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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6 11:47:53
Name AraTa_Lovely
Subject [일반] [노래] See You Again _ Furious 7 (오늘은 추모의 날..)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모의 날입니다..


비록 지금 가슴에 노란 리본은 없으나, 제 마음엔 영원히 달려 있을 듯 한..

그 마음을 깊게 울리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이 노래는, 현재 극장 상영작인 분노의 질주 7 에서 고인이 된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기 위한 테마곡으로써,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그들을 위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울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누군가를 추모하기 위한 이 곡의 완성도가 뛰어나다고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런 가슴 먹먹함이 오히려 그들을 추모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영화와 배우 얘기를 조금만 하자면,

이 故 '폴 워커'라는 배우는 지금까지 7편의 시리즈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이 배우는 분노의 질주 초반만 해도 영화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NGC 해양생물다큐 '백상아리'에도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학도로써 출연하며 해양생물에 관한 연구에도 깊게 참여하고 있었고,

원래 자동차에 지대한 관심도 있었으며, 지금은 오히려 영화배우로써 큰 수익도 얻었고 앞날이 창창했던 청년이었죠.


자동차 레이싱으로 얻은 부와 명성인데, 불의의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다했으니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을까요.

그러나, 죽음에 행복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네요.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

.

.



요즘 몇 번이고 이 노래를 듣습니다.


또한 내일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러 갑니다.



마지막 엔딩을 또 보려구요.




세월호 아이들도 그렇고, 이 배우도 그렇고, 저와는 일면식도 없는 '남'이지만,

참 오래도록 제 마음을 쓰리게 만들고, 그 쓰림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음에 약간의 인류애를 느끼네요.





그 곳에서 잘 지내요들.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네가 없는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어, 친구야..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너를 다시 보게되면, 다 말해줄께..


We've come a long way from where we began

우리가 시작했던 곳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지만,


Oh,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만나게 되면, 모두 다 말해줄께..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만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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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15/04/16 11:55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하고 갑니다.

For Paul....
이리프
15/04/16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한번더 보러 갑니다.
오늘은 참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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