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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5 00:27:50
Name Je ne sais quoi
Subject [일반] 모비스 우승
모비스가 4연승으로 KBL 최초 3년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글도 올라오지 않는 걸 보면 농구 인기가 정말 많이 죽었네요. 저도 모비스 우승 얘기를 쓰려는 거도 아니고요. 오죽하면 오늘 올라온 기사 중 하나가 제목이, '금빛'으로 시작한 프로농구, '잿빛'으로 끝났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50404180116900 입니다.
이번 시즌 김영기 총재가 다시 KBL로 돌아오면서, 많이 바꿨는데 바꾼다고 하는 거 마다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 득점은 만족도라는 발언과 함께 득점 향상을 위한 모호한 파울 규정을 도입해 안 그래도 자질 떨어지는 KBL 심판들은 전보다 더 많은 오심을 양산했습니다.
*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으로 회귀하면서, 우리나라 농구 경쟁력 하락을 위한 가장 강력한 규정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는 재계약 불가를 못 박아, 프로 스포츠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스토리를 단절시켰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느라 바쁘셨는지, 불분명하거나 불합리한 규정은 손보지 않은 채 내버려둬서, 있는 문제도 해결하지 않거나 더 키웠습니다.
* 불분명한 작전 시간 요청 규정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록원과 감독 간의 다툼을 만들어냈습니다.
* 귀화 혼혈 선수 3년 규정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서,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귀화 혼혈 선수 역시도 팀에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걸 허용하지 않습니다.
* FA아닌 FA 규정 역시 지속하고 있어서, 선수는 사실상 팀 간 비공개 입찰을 통해 팀이 결정됩니다.
* 유명무실한 지역 연고제를 내버려둬서 팀 이름 앞에 지역명을 제외하면 지역 연고제의 의미가 없는 점 역시 관심 밖입니다.
이대로 가면 프로농구가 과연 지속할까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저만 해도 이번 시즌은 전체 경기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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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15/04/05 00:29
수정 아이콘
동부팬들이 카드를 걸었더군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농구인가? 총재를 위한 농구인가?하는 식으로 KBL과 총재를 비판하는 걸 달자
관계자들이 와서 싹 뜯어가고 총재는 입 툭 튀어나와서 삐진거 다 티 나더군요(..)
Je ne sais quoi
15/04/05 00:30
수정 아이콘
울산에서도 이미 있던 일이죠. 경기 시간 변경은 위에 쓴 일들에 비하면 너무 사소해서 제가 잊었네요 -_-;
15/04/05 00:30
수정 아이콘
몇년전인가 단교수 이후 다시 KBL에 재미 좀 붙여보려고 보는데, 선수들 액션이 진짜 너무 하더군요. 스치기만하면 헐리우드 액션이니...
Je ne sais quoi
15/04/05 00:33
수정 아이콘
선수 잘못도 있지만 자질 떨어지는 심판들 때문에 더 그러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
15/04/05 02:01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 프로농구 초창기 이후.. 팀까지 바꿔가며 유일하게 응원했던 경험이 단테존스인데.... 아... 프로농구는 어디로 가나요
15/04/05 00:56
수정 아이콘
총재는 도대체 무슨생각일까요??
정말 말아드시려구????
15/04/05 01:02
수정 아이콘
주일이형이 극딜하던데 크크크
김승현은 웃기만하고...
15/04/05 01:03
수정 아이콘
오늘도 1쿼터 점프볼 시작하자마 타임 에러로 경기 정지했죠... 덕분에 경기 끝나자마자 정규 편성으로... 감독과 선수 인터뷰도 못보고요
15/04/05 01:15
수정 아이콘
전자랜드와 LG의 투혼을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없나봐요
왜 멀쩡히 잘하는 선수가.. 팀도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데 왜!! 떠나야되는지.. 하 ㅠㅠ
아시안게임 금메달따고 다시 인기 올라가나했는데 웬 말도 안되는 규정이 똭..
15/04/05 01:2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이번시즌 KBL은 무능함의 절정이네요

아시안게임 금메달 + 시청률 대박으로 KBL에 대한 기대감 상승

그치만 심판의 자질 논란과 말도안되는 리그운영으로 정규리그 지나면 지날수록 관심감소

그치만 6강 PO에서 전랜의 투지와 4강 PO에서 LG와 전랜의 투지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팬들과 언론의 관심끌기 시작

챔프 1차전까지 흥행 성공 그치만 2차전 공중파 정규편성관계로 갑자기 평일 5시에 경기 시작으로 바꿔서

챔프전인데도 모비스 시즌 홈관중 최저 + 역대 챔프전 관중 최저 찍어서 안좋은 여런 악화

화룡정점으로 3차전 기록원퇴장...... 참 진짜 예전 e스포츠협회보다 더 못하는 스포츠 단체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KBL이 이번시즌에 보여줬네요

마지막으로 모비스 팬으로써 우승해서 기쁘지만... 결승이 너무 싱거워서 별 감흥이 안나네요.
ll Apink ll
15/04/05 01:25
수정 아이콘
김총재는 D리그 만든거 외에는 진짜 죄다 낙제점...
대한민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야구 벤치마킹 좀 안하고 뭐하나 모르겠네요.
독소규정이 한두개가 아니라 뭐부터 우선적으로 까야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용병 3년 초과 보유 불가+2인제+신장제한, 혼혈 FA는 최고금액입찰 팀으로 강제 이적, 국내 FA 이적시 보상 제외가 실질적으로 3인이라 죄다 사인앤트레이드 등등

내년시즌이 심히 걱정됩니다. 아마 저 포함 많은 KBL 팬분들이 등 돌리지 않을까싶네요...
다비드 데 헤아
15/04/05 01:3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백날 잘해봐야 무능한 협회앞에선 아무것도 안되는게 씁쓸하네요
15/04/05 08:11
수정 아이콘
진짜 멍청한 짓거리를 지금 kbl이 하고있죠.
총재는 무슨 경기장에 코빼기도 안비치고..

애초에 야구시범경기에 치이고 결승도 시간을 자기맘대로 바꿔버리고
심지어 우승팀 확정되니까 인터뷰도 없음.. 크크...

인기를 떠나서 일단 팬들을 위해 먼가를 해야 마땅할찐대.. 팬이 등돌릴만한 일만 계속 해대니..
미네기시 미나미
15/04/05 08:4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석주일씨 아프리카 방송덕분에 크리스랭 sk 시절이후 농구를 다시 본 시즌이군요.
크블은 정말 무능하고 깔거 투성이인데 정말 오랜만에 농구를 보면서 재밌었던거 같아요.
다음시즌에도 석주일의 프리드로우가 한다면 농구를 볼거 같고 아니라면 다시 안볼거같지만...
종이인간
15/04/05 09:0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만에 국내농구를 다시 보려해봤지만......하...........그냥 이젠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이젠...희망도 안보여요
The HUSE
15/04/05 09:13
수정 아이콘
이런걸보면 KBO가 욕먹지만,
막 나가고 있지는 않는듯.

모비스 축하축하.
15/04/05 10:05
수정 아이콘
에효 농구 진짜 좋아하는데 요새 하는짓거리보면...

모비스 우승해서 너무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초아랑
15/04/05 11:52
수정 아이콘
1. 플레이오프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챔프전은 지루했네요
2. 동부는 5분 남겨놓고 경기 포기한듯 설렁설렁 하는 것 같아서 실망했네요... 전면압박수비해도 모자를 판에..
수비 타이트하게 안하는거 보고 모비스 우승 이구나라고 생각했네요
3. 총재영감은 플랜카드 걸든말든 자기 갈길 가네요.... 공중파 중계도 시상식 셀레브레이션 보여주지도 않고 끊어버리고...
앞으로 농구에 흥미가 점점 안생길듯...
노련한곰탱이
15/04/05 12:30
수정 아이콘
심용섭 패악질 이후 농구에 관심자체가 없어졌다가 올시즌부터 응원팀 정하고 다시볼까 싶었는데 또 막장으로 가더라구요. 이보다 더 바닥이 있을까 싶지만 바닥을 쳐봐야 정신을 차릴지...
하기사 다른 종목의 예를 봐도 인기가 있다가 없어지면 없어질수록 협회가 막장으로 가더라구요. 씨름이라던가 복싱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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