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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4 02:08:03
Name 메피스토
Subject [일반] 핸드폰/패드 정전기 필름 붙이다 망하셨을때 해보세요.
오전에 필름이 택배로 와서 기쁜 마음으로 붙이려다,
요즘 기관지염이 심해져서 필름에 기침을 해버렸습니다..... 침이 좀 튀어서....
동봉되어있는 안경닦이 비슷한걸로 문지르고 봤더니 먼지가 엄청나게 묻었죠...

처음엔 물로 씻어보고 했는데도 먼지가 그대로라 버릴까 생각했는데
린스에 정전기 방지 효과와 코팅 효과가 있었지 하던 기억이 나서 어차피 버릴거 과학실험이나 해보자 하고
필름을 비누로 비벼서 닦고 린스로 비벼본 뒤 흐르는 물로 행구고 빛에 비춰 보니 먼지가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창문에 필름 붙일때 물기로 붙여서 진공으로 만들어 하던것처럼 붙여볼까 하고 그냥 물만 적당히 털어서 붙였습니다.
언에 물기는 계속 손가락으로 비벼서 빼고요.
붙이고 비비시다보면 좀 흉측하게 기름띠처럼 자국이 남는데 그게 린스만 잘 씻으셨다면 잔여 린스가 아니라 그냥 엄청나게 작은 기포들입니다. 여러번 손으로 바깥쪽으로 문질러 대면 점점 사라집니다. 정전기도 돌아온건지 물이 빠지며 진공의 힘으로 붙는건지 잘 달라 붙더군요.

지금은 엄청나게 깨끗하게 붙어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린스냄새가 진동하는것 말곤.. 쓰는데 지장이 없네요.
설마 성공하리라 생각지 못해서 사진으로 못남긴게 한이네요..

필름마다 똑같으리란 보장도 없지만 나중에 필름 붙이시다 망하시면 어차피 못쓰는거 버리시기 전에 속는셈 치시고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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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타
15/02/24 02:2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필름은 안붙이는게 젤 낫더군요. 생각보다 액정이 튼튼해요. 화면 짱짱한거나 터치감이나 필름 안붙이는게 제일 낫기도 하고요.
메피스토
15/02/24 02:31
수정 아이콘
오 그런가요..? 근데.. 고생하고 붙여보니 떼기가 싫네요..
무무반자르반
15/02/24 02:35
수정 아이콘
쌩이 진리긴하죠 근데 실기스가 생기는 단점이 ㅜ
닭이아니라독수리
15/02/24 09:57
수정 아이콘
단통법만 없었어도 생폰으로 쓸텐데...
트리거
15/02/24 03:18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필름이 아닌 얇은 강화 플라스틱이나 강화유리 재질로 된 액정보호구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완전 추천합니다. 말 그대로 글쓴분처럼 린스나 비누로 문질러도 상관없고 말이죠.
미스트같은거 구매해서 슉슉 뿌리면 몇번이고 붙혔다 땠다 할 수 있습니다.
기사도
15/02/24 05:19
수정 아이콘
저도 강화유리 추천합니다. 오히려 더 선명해보이는 느낌까지!
가끔 실수로 떨어뜨릴때 유리만 깨지거나 할때 보너스로 먹어놓은 생명으로 한번 턴 넘긴것 같아 좋더라구요.
메피스토
15/02/24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강화유리로 주문했어요.. 써보니 필름은 영 아니네요..
메피스토
15/02/24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강화유리로 주문했어요.. 필름은 써보니 터치감도 그렇고 투과율도 그렇고 영 아니네요...
15/02/24 13:58
수정 아이콘
SGP강화유리 삼만원돈 주고 사서 붙였는데
저같은 경우는 부착하고 3개월쯤 뒤부터 테두리부분이 조금씩 깨지고 기포가 생기더군요
떨군적 없는데도 꾸준히 갈려나가고 기포가 번져서 그냥 뜯어버렸습니다..
The Genius
15/02/24 09:0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휴대폰들은 필름 없어도 좋더라고요. 열쇠나 동전이랑 같이 주머니에 넣어도 거의 기스 없습니다.
메피스토
15/02/24 09:29
수정 아이콘
전 레저할 때 들고다니는 일이 많아서.. 돌같은데 떨어지면 깨질까봐서요.. 강화유리를 사는게 날거같아요..
알루카드
15/02/24 09:58
수정 아이콘
보호 필름보다 액정 유리가 더 튼튼하다는게 불편한 진실입니다.
굳이 붙이는 이유라면 심리적 안정감이겠죠.
내용에 대해 첨언하자면 물로 씻어서 붙이는건 들어봤어도 비누칠에 린스까지 발라도 접착력이 유지가 되는군요. 신기합니다.
잿빛토끼
15/02/24 10:06
수정 아이콘
음.. 전 이런거 붙일때 퐁퐁 거품을 만들어서 접착면에 도포하고 카드나 헤라등의 도구를 가지고 필름레 붙은 물과 공기를 밀어내요.
퐁퐁을 쓰면.. 미끌거려서 일단 자리잡기가 편하고 물을 밀어내면 밀착되죠.. 그리고 혹시 모르니 테두리엔 물을 흡수할수 있는 것들로 둘러 놓구요..
15/02/24 13:27
수정 아이콘
퐁퐁거품이나 물이 있는데 접착력이 유지가 되나요?
잿빛토끼
15/02/24 15:17
수정 아이콘
그.. 제가 이 방법 광고회사 알바할 때 배운 기술인데요.. 신기하게 거품을 빼고 나면 딱붙어요.

그래서 시트지 작업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방향틀어지거나 했을 경우에는 거품물이라 일단 다시 방향 잡고 헤라 등으로 거품을 빼고나면 달라 붙어요. 간판 같은 것들도 다 이런식으로 작업해요
Move Shake Hide
15/02/24 13:06
수정 아이콘
전에 어디서 본건데 샤워 퐈~~ 하고 수증기 좀 빠진 욕실에서 필름같은거 붙히면 기가 막힌다던데요..
이미 먼지같은게 싹 사라진 공간이고 약간 습해서 필름이 잘 붙나봅니다~
뒷짐진강아지
15/02/24 19:17
수정 아이콘
필름은 긁히는거를 대신 받아주는역활이죠 크크크
말자하지말자하
15/02/25 16:10
수정 아이콘
자동차 썬팅도 같은 원리로 붙입니다. 다만 린스로 하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어서 퐁퐁으로 하죠. 비눗물로 유리를 슥슥 닦고 필름과 유리사이 비눗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한 뒤 붙이고 헤라로 슥슥 문지르면 됩니다. 핸드폰의 경우 신용카드로 슥슥 문지르면 작은기포가 빠질 거구요. 잘 안빠지고 자꾸 뜬다면 드라이기로 살살 말리면서 문지르면 잘 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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