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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2 00:54:29
Name	Glenfiddich
Subject	[일반] 역시 술은 클리어링 세일때 사는게 꿀맛 아입니까?
https://pgr21.com/freedom/56675 삭게로! 새해 복 많이 받으셨습니까? 저는 스물 중반인데도 세뱃돈을 주시는 친척 어른들 덕분에 지갑이 빵빵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빵빵한 지갑을 들고 술을 사려 가려고 해도 제가 다니던 곳은 전부 22일까지 추석 휴무더군요. 집 근처 신도림 둘마트 / 집더하기에 가도 딱히 살만한 술도 없고 해서 부들부들 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홈플러스에서 클리어링 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아드벡이 6만원대라는 꿈의 그곳 안산 집더하기를 갔는데 아드벡은 고인이 된 지 오래더군요. 주류 코너를 아무리 뒤져봐도 세일 품목이 안보이고, 직원한테 물어도 행사 하는거 없다고 해서 내가 속은건가! 하고 돌아다녔는데 이상하게 섬유유연제 위에 주류 행사 상품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대체 왜 여기다가 놓은건지.. 안산 집더하기 들렀다가 사당 집더하기를 갔는데(아드벡을 기대하면서) 아드벡은 커녕 스피릿 라인업에 눈물만 흐르더군요. 그래서 그냥 잔이 이쁜 사이다나 사고 왔습니다. 전리품은.. 사진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집에 꼬앵트로가 있긴 하지만 그냥 싸길래 -_- 하나 집어 왔습니다. 그랑 마니에르도 사야 하는데.. 없어도 아무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좋은 리큐르가 있다면 그게 바로 서던 컴포트 아닐까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의 바리에이션이 넓어집니다. 그런데 저 라벨은 대체 어디로 갔는지..? 그냥 싸서 집어왔습니다. 이번 전리품중에 가장 대박을 고르자면 이놈이 아닐지.. 구하기도 힘든데 가격도 착하게 나왔습니다. 달콤한건 진리죠. 네. 스타벅스 커피 리큐어였으면 더 좋겠습니다만 일리큐어를 깔루아보다 더 싼 가격에 사놓고 이런 말을 하면 염치가 없는거겠죠. 그냥 싸서 집어왔습니다(2) 사실 사이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잔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어우.. 저 매끈한 곡선.. 어우.. 이렇게 해서 총 14만원정도 나왔네요. 일반 가격이였으면 20은 넘어갔을텐데.. 역시 클리어링 폭탄세일은 사랑입니다. 현재 집더하기 전 지점에서 행사중이긴 하지만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니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변 집더하기에 전화를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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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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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1:10

클리어런스 상품은 가격이 주차별로 20% 30% 재고가 남아있으면 마지막엔 50%까지 떨어집니다. 보통 홈더하기에는 클리어런스 매대가 따로 있어서 술 음료 세제 잡화까지 한 두 모듈에 모아져서 진열되어 있고 보통 한두명의 직원이 관리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물어도 클리어런스 행사제품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클리어런스 행사는 전국 홈더하기 공통으로 알고있는데 혹시 좋은 행사 들어가면 쪽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홈더하기 주류코너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서 행사 정보는 빨리 알수 있거든요 흐흐

Glenfid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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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1:16

헉 감사합니다.. 이번에 정보 얻고 서울지역 홈더하기에 다 전화했는데 아드벡은 다 털렸더군요 부들부들

BessaR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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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23:43

저는 맥주잔 모으기가 취미인데

잔행사할때 쪽지좀 부탁드려도 될까요^__^

공상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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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2:31

아드벡은 대부분의 지점이 97,000원때 거의 다 털렸습니다. 남대문에서 10만원정도 하는지라 아는사람들이 털어가더군요.

공상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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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2:37

홈플에서 지점마다 재고는 다른데 라가불린 16년을 129,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남대문 가격이 12만원이니 교통비, 시간을 따지면 홈플에서 사는게 손해는 아닙니다.

p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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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3:43

회사에서도 설이 아니라 추석이라고 한 분이 많았는데 게시글로 보니 신기하네요.

Glenfid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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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1:15

엌 크크크크 술먹고 쓰다 보니 제정신이 아닌걸로..

페마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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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4:36

Brugal Rum 맛있습니다.
예전에 도미니카 갔을 때 몇 병 집어 왔는데 먹어보고 상당히 괜찮아서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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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08:38

이런 종류에 술은 어떻게 마시나요?

그냥 홀짝홀짝 마셔도 되나요?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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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2:24

이분 체소 주갤러.. 저도 아드벡이 먹고싶습니다..

거룩한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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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6:01

아...서던 컴포트 사랑합니다. ㅠㅠ

버번 위스키에 더 다양한 풍미를 더해주는...
게다가 제니스 죠플린이 좋아 한다고 해서 더더욱 좋아 하게 되었지요.
(근데 과거 더 독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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