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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7 17:44:25
Name 마음속의빛
File #1 킹덤_창평군.jpg (306.1 KB), Download : 78
File #2 킹덤_이목.jpg (359.3 KB), Download : 6
Subject [일반] [스포] 만화 킹덤의 인물 조의 삼대천 "이목"과 진의 승상 "창평군"에게 매력을 느끼다.




참고 사이트 : 킹덤 외전. 몽무편 ( http://zangsisi.blog.me/120174325511 )
                   킹덤 외전. 이목편 ( http://zangsisi.blog.me/120174161205 )

1. 창평군.
킹덤 초반 진의 소왕시절 승상이었던 채택에 의해 "몽무보다 강한 남자로 왕기 장군과 함께 지명된 인물."

삼국지의 제갈공명을 연상시키는 듯 전형적인 문관처럼 외소한 체격에 차분한 성품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 라며
채택의 말을 부정하여 몽무와의 갈등을 해소하며 인상적인 첫 등장씬을 끝낸다.

이후 주인공 이신의 군사가 될 하로쵸가 군사학을 배우게 되는데 그곳의 수장으로 등장하는 창평군.

몽무를 능가하는 무력 + 진나라(정확하게는 전국시대 내에서) 최고의 두뇌들 중 그 정점의 위치에 있는 지략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이 인물은 진의 승상에 위치하며
전장에서의 전략 전술(군사역할) + 타국과의 외교(외교역할) + 국내 정치(승상역할) + 부대 편성 및 보급 관리(승상역할)을 모두 소화해내며
진의 전국시대 통일에 주역을 이룬 공신 중 한 명으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전국 통일을 눈앞에 두고, 초나라와의 결전을 앞둔 상태에서 그의 태생이 초국의 사생아.
초의 왕자라는 점이 그의 정체성에 발목을 잡으며 왕을 잃은 망국의 초에서 마지막 왕이 되어 킹덤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그의 배신으로 주인공 신이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겠지만, 망국의 군주가 되어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말에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이 케릭터의 진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나는 이런 문무 겸비에 먼치킨 같은 케릭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2. 이목.
초나라 삼대천의 한 명으로 등장 직후 진의 육대장군 중 마지막 남은 장군인 왕기 장군을 죽게 만든다.

처음엔 '소년만화물의 악당답게 별 거 아닌 것처럼 나와서 강렬한 포쓰를 남기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이 인물에 대해 알아보니 킹덤 세계관에서 중반과 중후반부에 큰 종적을 남길 인물이었다.

진의 멸망을 가져다 줄 수 있었던 육국 합종국의 주도자.
(조아라 사이트의 같은꿈을꾸다 소설 덕분에 합종국이나 여불위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었고,
킹덤 덕분에 이 사건들과 인물들이 단순하게 넘어갈 작은 에피소드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었답니다.)

그의 능력치 역시 창평군에 비해 꿇릴 정도가 아닌...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킹덤 세계관 끝판대장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뛰어난 무력 + 당대 최고의 지력가.

조의 삼대천 중 한 명으로 한 나라에 단 3명 밖에 존재하지 않은 군의 정신적 지주이며 조나라의 최후의 보루.

[그가 존재함으로 망국의 조나라가 버틸 수 있었고, 그가 죽음으로 조나라는 망해버렸다.]
이 한 문장이야말로 이 인물의 카리스마(존재감?)를 묘사할 수 있었다.

저는 판타지 소설과 무협지를 좋아하는 편이고, 주인공의 강력함(무력이든 지력이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관의 정교함과 주인공 혼자 이계 깽판물을 그리듯 홀로 유아독존하는 것보다
주인공과 엇비슷한 또는 더 강력한 이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킹덤이라는 인물은 요즘 제가 좋아하기 시작한 역사물의 세계관에(판타지지만, 진격의 거인도 참 좋아함)
주인공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한 존재감(진과 조나라의 정신적 지주!!)을 가진 이 인물들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너무도 반갑고 즐거웠고, 그들의 비참한 말로가 정해져있어 한 편으로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킹덤의 작가분이 이야기를 잘 표현해주셔서 한 때 좋아했었던 망작 [용랑전]의 전처는 밟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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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Yu-na
13/09/27 17:45
수정 아이콘
엑박 2인분이요
마음속의빛
13/09/27 17:46
수정 아이콘
뭐 사진 자료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거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네요.
하는 수 없이 파일로 올렸습니다.
13/09/27 18:13
수정 아이콘
창평군 흔히 말하는 사기캐로 생각하고 합종군과 진의대결에서 큰역할을 할지 알았는데..
막상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목도 외전보니까 진짜 강하던데..
둘이 비슷하면서 다른 매력이 좋아요
13/09/27 18:19
수정 아이콘
함양에서 진의 전군이 합종군을 막아내는 시나리오를 그렸고,
몽무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건 창평군의 공이니 그림 상의 비중이 적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역할은 충분했다고 봐요.
잭스 온 더 비치
13/09/27 18:14
수정 아이콘
창평군의 미래가 충공깽이네요 ㅜㅜㅜㅜ
13/09/27 18:15
수정 아이콘
합종군편은 원피스 정상결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만화이기도 하구요.
최근 원피스와 나루토의 재미를 생각한다면 단연 저에게는 현재 원탑인 만화네요.

킹덤 같은 역사 만화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swordfish
13/09/27 18:16
수정 아이콘
용량전 처럼 될일은 없을 듯하네요. 이작가는 날이 갈수록 재미 있습니다.
마프리프
13/09/27 18:34
수정 아이콘
미래가 시궁창인게 작품의 큰매력인것같아요 두명의 주인공 조연 모두 노답행이죠 ㅠㅠ
Liberalist
13/09/27 18:39
수정 아이콘
근데 이신은 사실 그렇게까지 시궁창은 아니지 않나요? 초나라에서 개박살나는건 안습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열전 보면 이후에도 공 세우고 그럭저럭 잘 먹고 잘 산 모양이고 후손들이 이광, 이세민 같은 쟁쟁한 양반들인걸 생각하면;;;
마프리프
13/09/27 20:40
수정 아이콘
천하제일의 대장군은 커녕 오만한 입전쟁 애송이의 대명사가되버린 이신이나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다주긴커녕 폭군이된 영정이나
만화묘사로봐선 미래가 시궁창이잖아요 크크
13/09/27 18:44
수정 아이콘
역사 만화 특성상 뻔한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뻔하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가는게 이 작가의 능력이죠.

재미있게 풀어가는 중심에 역사인물들을 제대로 만화 캐릭터화 시키는데 그 중에 최고 캐릭터는 '왕기' 장군 같습니다.
Liberalist
13/09/27 18:46
수정 아이콘
킹덤은 솔직히 이신 성장하는거 지켜보는 맛도 있지만, 아무래도 왕기랑 이목의 포스 때문에라도 더 보게 되더군요. 흐흐;;

제 개인적으로는 왕기 죽는 부분에서는 삼국지에서 관우 죽는 대목 볼 때 느꼈던 허탈감을 그대로 느꼈네요.
13/09/27 18:53
수정 아이콘
왕기 사망 이후 몽무도 천천히 성장할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고 중원 최강클래스!
13/09/27 18:54
수정 아이콘
초반에 너무 먼치킨들이 등장해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나 했었는데...결국 왕기가 죽음으로써 스토리가 이어지더군요
합종군과의 전쟁편이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급 외전이 진행되면서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본스토리로 넘어갔나요?
13/09/27 19:09
수정 아이콘
킹덤의 진 주인공 강외 스토리가 진행 중입니다. 진행 속도를 봐선 강외 이야기로 질질 끌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단빵~♡
13/09/28 00:35
수정 아이콘
강외.... 크크
지금뭐하고있니
13/09/27 19:02
수정 아이콘
백기 왕전 염파 이목이 전국시대 4대 명장이라고 하죠...
뭐 개인적으로는 악의가 들어가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만...여하튼..;;;;

이목이야말로 넘사벽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실 백기 등장 전에 진나라는 이미 전국 칠웅 중 그냥 탑이었죠. 관중 지역에 수로?가 잘 정비된 이후로 생산량이 늘고, 인재를 다른 지역에서 끌어모으면서 국력이 급격히 신장해서 다른 나라와 차이가 제법 났습니다. 조나라는 갈수록 왕이 망조가 들고 간신이 횡행하는데다....조괄이 조나라 젊은 인구층 40만을 말아먹고 난 이후로 이미 거의 끝난 게임이라고 봐야 하는데...이걸 파목(염파, 이목) 빨로 그나마 건사한 겁니다. 정말 손꼽히는 간신 곽개가 MOM급 활약으로 염파 쫓아내고 복귀 방해했는데, 이목이 나타나서 한 순간도 이길 수 없게 되자 다시 곽개를 통해 이목을 죽이고서야 조나라가 멸망하죠. 이순신급 활약이라고 봅니다.

근데 창평군이 배신해서 이신이 진다는 건 팩트인가요, 아니면 팩션인가요?? 제가 알기론 그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음속의빛
13/09/27 19:07
수정 아이콘
픽션입니다. 왜냐하면 이신이 패했다. 창평군이 배신했다. 라는 것 밖에 팩트가 없거든요.
지금뭐하고있니
13/09/27 19:1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럼 창평군이 실제로 이 만화처럼 대단했나요?? 제가 알기로는 초나라 공자인데 진에 볼모로 잡혀왔다가 후에 도망쳐서 초왕이 된 걸로 아는데... 실제로 저리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아울러 배신했다는 것은 진에 볼모로 와서 신하로 있다가 도망쳐 초왕이 된 걸 말하는 거겠죠?
swordfish
13/09/27 19:27
수정 아이콘
이작품의 진정한 문제는 방난이죠. 왜 이렇게 무식할 정도로 밸런스를 무너뜨리나요?
김연우
13/09/27 19:39
수정 아이콘
방난은 약간 애매한게... 무신이니 뭐니 하면서 죽인게 여자인 규, 쫓아다니는게 쬐끄만 여자인 강외, 그리고 이제 막 크고 있는 애송이인 이신.

다 죽어가는 왕기한테 죽을뻔한거 보면 좀 그래요. 합종군편에서 몽무와 한명이 싸우는 포스를 봤을때, 둘한테도 못 이기고 발릴거 같아요.
KalStyner
13/09/27 22:40
수정 아이콘
최 방어전 최종반에 신과 대결하는 걸 보면 그렇게 강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신이 탈탈 털리다가 마지막에 한방 때린 거긴 하지만요.
왕기전에서도 약간 열세였고 강외도 호흡 길이만 어찌되면 해볼만 하고요.
공식 설정상 무력이 100+ 인데 90+a인 신이 활약한 걸 보면 99인 몽무나 95+a인 강외도 비벼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9/28 08:07
수정 아이콘
마냥 약하다고 보기엔 뜬금없이 표공을 너무 쉽게 잡아내면서 밸런스가 하늘나라로.... -_-;
후란시느
13/09/27 19: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시기 역사를 좋아해서 만화도 좋아하긴 하지만...솔직히 등장인물을 다 대단하게 그려놔서 되려 묻히는거 같아요...그나마 이목 캐릭터가 좀 색다른게 있어서 마음에 들지만...
커피보다홍차
13/09/27 20:19
수정 아이콘
으아아. 킹덤!!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연찮게 책방에서 발견하고는 한번에 10권씩 쭉쭉 읽었었는데 어느샌가 30권을 넘었네요.
어느정도 역사적 사실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좋은 작품으로 죽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프리프
13/09/27 20:4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있는 만화긴 한대 그놈의 본능형 타령만 안나왔으면 지략형 본능형 장군이라며 진지하게 둘로 가르는거보고 좀 그랬내요
13/09/27 20:56
수정 아이콘
킹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관련 만화 중 최고 인 거 같아요.
빅토리고
13/09/27 21:17
수정 아이콘
창평군이 무에서도 몽무보다 강하다구요? 뭔가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지략가 타입 아닌가요?
KalStyner
13/09/27 22:45
수정 아이콘
킹덤 설정상으로는 창평군 무력이 89인데, 이 정도는 왕기잔당군 군장들 급입니다.
몽무찡은 99를 찍어서 방난 다음가는 깡패(...)고요.
13/09/28 10:07
수정 아이콘
저 장면에서 강하다는 건 일기토가 아니라 장군으로서 강하다는 얘기일겁니다. 이목도 몽무를 영혼까지 털었으니 창평군도 가능하겠지요.
singlemind
13/09/27 21:24
수정 아이콘
현재 세손가락안에 드는 만화죠.
최고. 이런 역사류 만화좀 많이 나왔으면,빈란드사가 같은..
영원한초보
13/09/27 22:41
수정 아이콘
이거 용랑전 보다 낫나요?
용랑전은 18권인가 적벽대전 부분 부터 역사랑 너무 상관 없이 흘러가서 보다 말았네요
도로시
13/09/27 23:13
수정 아이콘
용랑전과 비교하면 킹덤이 너무 섭섭하지 않나 싶습니다.
단빵~♡
13/09/28 00:33
수정 아이콘
킹덤에게 거의 모욕 수준이라고 봅니다. 킹덤은 정말 괜찮아요
13/09/28 10:08
수정 아이콘
용랑전은 사실상 역사 조작이죠...킹덤은 그래도 역사 속에서 기록된 것은 최대한 해치지 않고,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작가 나름대로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13/09/28 00:11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 만화 추천 받고 싶네요.
[세계관의 정교함과 주인공 혼자 이계 깽판물을 그리듯 홀로 유아독존하는 것보다
주인공과 엇비슷한 또는 더 강력한 이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

이부분을 보니 제 취향과 맞아서요.

전 캐릭터가 다양하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만화를 좋아해요. 주인공만 빛나는 만화는 좋아하지 않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만 싸우는 건 별로더군요.

그런 점에서 전,
슬램덩크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능남 vs 해남 전이었어요.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봐요.
그 후로 계속 북산만 나와서 좀 안타까웠지만요.
비슷한 점에서 어렸을 때 본 피구왕통키도 민대풍 vs 태백산 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원피스도 역시 내내 루피네만 싸워나가서 불만이었지만,
정상결전에서 해군 vs 흰수염 구도가 되서 참 즐거웠어요. 하지만 시작부터 김새게 해서 그런지(흰수염 관련) 박수쳐주고 싶진 않았어요.
그 후로도 쭉 루피네만 나와서 심심하지만, 워낙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으니 믿어보는거죠.

킹덤은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서 너무 좋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고 얽혀서 너무 즐겁게 보고 있어요.
시작부터 정vs성교vs여불위 로 몰입하게 하더니 합종군에 이르기까지 대결구도가 틀에 박히지 않아서 여태 본 만화 중에 가장 흥미진진하네요.

물론 보셨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글쓴분께 [해와달] 추천드려볼게요.
짧은 시간안에 캐릭터들의 개성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는게 참 놀라웠고 그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끝이 좋지 않아 참 안타까운 만화입니다.
마음속의빛
13/09/28 13:51
수정 아이콘
뭔가 추천해드려야 하는데.. 당장은 생각이 안 나네요...ㅠ.ㅠ
RedDragon
13/09/28 00:50
수정 아이콘
가상 역사 만화 저도 참 좋아하죠. 개인적으로 킹덤은 히어로물 느낌이 물신 나는 소년 만화라면, 히스토리에, 빈란드 사가는 정말 진국인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 세개 꼽으라면 이 세개고, 그 다음이 완결난 해황기입니다.
13/09/28 02:38
수정 아이콘
거기에 장국의 알타이르도 추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흐흐흐.
13/09/28 10:09
수정 아이콘
해황기 최고였죠... 주인공이 진지한 표정을 짓지 않는 만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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