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08 10:13
매미가 땅속에서 나무 진액 빨아먹고 살다가 13년이나 17년 후에 매미로 세상에 나오잖아요.
그리고 열심히 울고... 짝짓기 하고 금방 가십니다... 오랜 기다림 후 잠깐의 희열... 이런 의미 같은데... 쓸데없지 제가 진지한가요?
13/06/07 18:15
이거 뭐야. 무서워... 그래도 결혼생활이 꼭 섹스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아이 낳고 뭐... 얼마나 지났더라... 사실 가끔 자고 싶긴 합니다만 그냥 잡니다. --;
13/06/07 18:15
처음으로 수치심을 벗어던지는 그 순간이 참 어렵고 긴장되고 떨리고, 돌이켜보면 재미있는 추억이죠.
그런데 일단 쓸데없이 직경만 크다는데에서 이글은 픽션 논픽션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13/06/07 18:16
제껄 보여주면서 "이래도?" 라고 반문하고 싶었습니다. < 이 부분이 글만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인증샷이 있으면 잘 이해될 거 같아요.
13/06/07 18:18
이 글 요약
1. 응가류 드립은 내가 짱임. 방구는 추진력 드립! - 드립자랑 2. 난 좀 큰거 같음. - 크기 자랑 3. 아이가 생겼음. - 아이 자랑 결국은 자랑글이군요 크크크 여까지는 농담이고 자존심을 내세우시지 않는 성격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자존심이란 건 돈이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공감도 가구요 흐흐 그리고 순정만화식 판타지던, 포르노식 판타지건 섹스를 판타지 안에 가둬두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섹스는 유희이기도 하지만 일상이기도 한데 우리나라는 발랑까진 사람은 너무 까졌고, 깜깜한 사람은 너무 깜깜한게 아닌가 싶어요. 섹스를 양지로 끌어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지도 한참 된거 같은데 아직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야동보면 잡아가기나 하고 -_- 그런 면에서 신동엽 화이팅! 크
13/06/07 19:35
저 같은 경우는 너무 깜깜해서 문제이긴 합니다 ....
하필이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도 전부 독신 ....
13/06/07 18:22
총각이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결혼을 하게 되면 한여자랑만 평생자게되고 (원칙적으론) 그러다보니 당연히 같은 파트너인것이 남자든 여자든 익숙해지게 되고 그것이 점점 섹스리스로 이어질텐데요. 만약 와이프 (남자를 기준으로 할께요. 제가 남자니.. 여자는 어떤데서 성욕을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흐흐)의 몸매가 정말 환상적인 case에도 그런 성적 흥분감은 줄어들다 줄어들다 나중엔 "가족끼리 하는거 아니야! 어허!" "의무 방어전" 같은 표현으로 점철되는 결혼생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되는건가요? 저 같은경우 정말 몸매 좋은 여친을 만났을때랑 그냥 평범한국평균 여친을 만났을때랑 좀 차이가 심했거든요. 만난기간이야 뭐 부부처럼 뭐 10년씩은 아닙니다만 2년정도만 만나봐도 전자의 경우는 여전히 욕구가 충만한데반해 후자는 한 6개월지나면 약간 시들한?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이건 정신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오로지 '섹스'라는 목적만 놓고 봤을때 말입니다. 만약 아무리 몸매가 좋은 여자와 결혼을해도 결국 시들해진다면, 40~50대까지 꾸준하게 관계를하는 부부는 도대체 어떤 case일까요?
13/06/07 18:44
아마 그렇겠죠. 그런 사람 만나기가 정말 쉽지 않을텐데 허허.. 그냥 연애를 목적으로 사람만나는거랑 별개로 부부가된다는건 참 어려운일인거 같습니다. 그냥 맞춰산다지만서도..
13/06/07 18:28
개인적으로 제 자신부터가 섹스 혐오증 환자라서, 아마 저는 수치심에 저런 대사를 여성 분에게 날리느니
차라리 그 전에 관자놀이에 총을 갖다대거나 목젖에 칼을 갖다 대고 바로 몇 초 만에 자살 할 것 같습니다 .... (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입니다. 아마 제가 여태까지 평생 모태 솔로에 독신인 것도 이런 부분도 있을겁니다. 성 관련 드립이나 섹스나 성교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불결함과 불쾌함과 혐오감이 들어서 ... ) 가끔씩은 나 같은 쓰레기 새끼가 이 세상에 대체 왜 태어났나 하는 생각도 하고 그냥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 아마 제가 한국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저능아이거나 제정신이 아닌 싸이코패스 psychopath 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 같은 타입은 왠지 결혼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소년으로 살다가 소년으로 죽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3/06/07 19:45
뭐든지 너무 극단적인 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어요.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하잖아요. 섹스를 너무 좋아해도 여자들이 싫어하고, 섹스를 너무 싫어하면 모태솔로 독신이 되고.
13/06/07 18:30
평소 글을 통해 생각한 켈로그김님의 느낌과 사뭇 달라서 놀랐습니다...죄송...
그 와중에 한 번만에 2세를 득한 것은 정말 대단하구요 그리고 아직 극복중이군요 저도 마눌님과 첫 시도부터 첫 성공까지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울 마눌님의 문제는 심리적 공포였습니다. 그걸 극복하느라 부탁도 하고, 협박도 하고..... 첫 성공 이후부터는 일사천리로.....어느덧 애가 셋이고.... 켈로그김님도 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쭉~~~~달리는 겁니다.
13/06/07 18:34
이럴 수도 있군요...
8년이라니...그리고...1번만에 아이가 생기셨나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sexless? 이거 제가 제대로 읽은 거 맞죠??
13/06/07 18:3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래도 이쁜 아이가 있는걸 보니.. 하늘이 내려주신 아이 같군요. 하하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릴께요.
13/06/07 18:34
글을 참 재미나게 쓰셨지만, 캘로그김님의 인고의 시간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연애를 오랜기간 하고 결혼한 타입이라 결혼 전 속궁합은 진즉에 서로 확인했었죠. 오히려 결혼 전에 가졌던 관계 횟 수가 결혼 후 줄어든 느낌입니다. 물론, 출산 후론 '식구끼리 그러는거 아니다'가 되어 버렸지만요....ㅜㅜ 늦게 맺은 결실이 오래가는 법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기원합니다. P.S) 마눌님아~! 스무살에 만나 2년 후면 우리 만나지 20년이 되오. 인생의 절반을 당신과 보냈구려.. 근데 어찌 아직도 당신을 보면 막 설레고 그러는지...(..);;;;; 나랑 살아줘서 참으로 고맙소... 지난 번 애들 재워놓고 술 한잔 하며 우리 서로 약속했지요... 우리 다음 생에는 절대, 네버, 결코, 진실로, 정말로 다시 만나지 말고 다른 사람 한 번 만나봅시다. :D
13/06/07 19:11
아.. 갑자기 손님이 들이닥쳐서;; 이제서야 리플을 확인합니다... ;;
몇가지 의문사항에 대해 답변을 해 드리자면.. 1) 매미드립에 대하여.. 매미의 일생(네이버 지식인 펌) - 매미는 처음에는 유충으로 17년간 땅속에 있으면서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되는 특이한 생태로 유명한데 번데기 과정이 없이 탈피과정을 거쳐 바로 어른 벌레가 되는 불완전한 변태(;;)로 성충이 된후에도 나무의 줄기에서 수액을 먹습니다 그리고 매미는 어른이 된후, 한 달동안 살면서 짝짓이 등을 하고 알을 나무껍질 속에 낳고는 생을 마감합니다 특히 매미들이 위험을 겪는 천적으로는 거미, 사마귀, 말벌 등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불완전한 변태였군요.. 분발하겠습니다. 그리고 거미, 사마귀, 말벌을 조심할께요..;; 2) 왜 극복기인가? - 교합횟수는 한 번이지만, 중간에 생략된 많은 긍정적인 시도와 발전이 있었고 아이가 젖 떼는대로 다시 열심히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마눌님도 이젠 충분히 훌륭한 변태가 되었거든요.. 음.. 아.. 잘못했습니다. 3) 정말 거근인가? - 사람이 살면서 그정도 근거없는 자신감은 있어야지요. 한 번에 임신된건 그만큼 제 아랫도리가 튼실하다는 증거입니다.
13/06/07 19:12
오...솔직하네. 역시 유부들이 이야기를 해야...
밑에 글 읽고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남사스러워서 못했는데 역시 네임드는 다르네요. 부부관계가 자동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 뭐,,,그렇습니다.
13/06/07 19:23
헐...거...거...부럽습니다.
그래도 하기 힘든 이야기이고 나름 심각한 상황을 겪으셨을텐데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서 써주셨네요. 뭐 앞으로도 더 잘 극복해나가실것 같습니다.
13/06/07 21:37
성인수준인데요. 어떻게 보면 옛어른들 말처럼 속궁합이 안맞는 상태일 수도 있는데 오랜시간 노력으로 극복해나가는
중이라니 대단하십니다.
13/06/07 22:05
안그래도 네임드께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눈팅유저들은 어떻게 글을 쓰라는 말입니까. 자게의 글쓰기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지는데요 크크
13/06/07 22:10
먼저 8년간 켈로그김님을 보필한 모니터속 그녀들과 크리넥스에게 경의를 보냅니다(?)
되게 재밌게 쓰셨지만 8년이라니.... 켈로그김님이 다르게 보입니다. 저는 8달, 아니 8주에서 gg쳤을지도 모르겠네요;;
13/06/07 23:28
보통 글쓴이 확인 안 하고 읽는 스타일인데, 이건 읽으면서 '어쩐지 케이 리을 모 님 같아..'라고 생각했었는데... 맞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출산 하셨군요!!!! 그렇잖아도 하실 때즘 된 거 같아 궁금했었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요즘 되게 기쁘시죠? 한 편으론 조금 힘드시기도 하시겠지만.
13/06/08 00:10
캘로그김님은 예전부터 느꼈지만 전형적인 내츄널입니다. 흐흐
연애를 잘 모르지만 연애에 에너지를 투입한 사람보다 훨씬 본질을 잘 아는 내츄럴이세요.
13/06/08 00:15
마님에게 "샤워하고 나오면서 방귀 뿡뿡 뀌면서 "이것보소, 내 몸도 자기한테 빨리가라고 추진력 보태고 있소" 따위의 드립을 치는데 무드가 생겨날리가요.. 암요. 이제는 이해합니다. 그냥 구사해도 망드립인데, 벌거벗고 구사했으니 얼마나 흉물스러웠을까요..
부분을 이야기해줬더니, "크크크크크크크하앜하앜하앜 아웃겨 나라면 "그럼 팔을 뻗고 슈욱 날아와야지!" 라고 맞장구 쳐줬을텐데!" 라네요. 켈로그님과 개그 센스가 유사한 1인으로서 너무 다행입니다.
13/06/08 01:59
8년만에 원샷으로 아이 탄생이라니...
뭔가 성인수준의 인내심을 가진 분이십니다. 앞으로도 깨알같이 재미나고 성공한 극복기 들려주세요!!
13/06/08 03:46
축하를 하자니 민망하고
밝은 미래를 기도하자니 어색하고 그동안의 고뇌에 대해 격려하자니 쌩뚱맞고 마냥 웃자니 건방지고...... 방귀대장 뿡뿡이가 어른으로 거듭났다!!!
13/06/08 09:32
...과분한 추천에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을 받는다는건 디씨 모 갤러리에서 좋은 작품 추천받는 것 외에는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계층)아키호날두횽.. 돌아와줘.. 방구드립이 이 글을 먹여살린거겠죠. 거근이면.. 이사람들 무서운 사람들..
13/06/09 06:56
방구드립보다는 말못하던 화두를 툭 던져주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섹스리스라....결혼 16년 연애 20년째가 되다보니 섹스를 주력(?)하던 시기도 있고 섹스리스도 있네요. 근 몇년간은 섹스리스 였는데 (제 입장에서....) 최근에 애들도 크고(중2,초등5) 맘에 여유가 좀 생기니깐 다시 시작입니다. 요즘 좀...괜찮습니다..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