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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30 09:57:27
Name 웃다.
Subject [일반] 월급이 올랐습니다.
회사에 출근 했더니.. HR 부서에서 이메일이 한 통 왔더라구요.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연봉을 요만큼 올랐는데.. 앞으로 이 오른 연봉분으로 월급을 주겠다."

메일을 보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에 여러 번 다시 보았는데.. 꿈은 아니네요.

인상 분을 보면서 열심히 했다고 올려줄꺼면 좀 더 올려주지.. 이게 몬가, 장난치는건가? 하는 생각에

내년 연봉 협상때는 일단 20 % 인상을 요구하려고 지르려던 마음이 무모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주면 많이 올려주겠죠?

한 달 전에 회사의 오너와 면담할 때, 그러더군요. 제일 늦게 출근해서 제일 일찍 퇴근하면서 너 하는게 모냐? 공무원이냐?

주커버그가 너랑 동갑인데! 너 공무원같이 할꺼면 나가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오너가 보기에 공무원같이 안 일하려면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쥐꼬리 만큼 오른 월급 인상분에...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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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0 10:07
수정 아이콘
지각 안 하고 조퇴 안 하는데 제일 늦게 나와서 제일 일찍 들어가는게 왜 문제라고 생각할까요?

우리 나라 기업 문화 정말 맘에 안 들어요.
13/05/30 10:17
수정 아이콘
오너랑 만나면 누구나... 공무원이죠...
키루신
13/05/30 10:10
수정 아이콘
반어적인 제목이네요. 퇴근 시간되면 퇴근하면되지, 왜 남아있어야 하나요? 추가 근무수당 일일이 챙겨줄것도
아니면서......
13/05/30 10: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제 계약 조건에는 추가 근무수당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오래 일하면, 오래 일했는데 이 것 밖에 성과가 없냐고 짤리는 이유가 되죠
난 애인이 없다
13/05/30 10:16
수정 아이콘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다준다고 해서 월급을 올려주지 않던데요
13/05/30 10:20
수정 아이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올려주겠죠??
안심입니까
13/05/30 12:00
수정 아이콘
가족드립을 칠 수도...
13/05/30 10:16
수정 아이콘
헌데, 20% 인상해주는 경우가 흔한가요??
13/05/30 10:18
수정 아이콘
제 사수는.. 일년에 20 % 정도 올랐던 것 같아서.. 적어도 사수 만큼 올라보자 목표를 세웠었죠..
13/05/30 11:26
수정 아이콘
아마 승진이랑 회사 사정이랑 겹쳐야 가능할 것 같아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지만 힘들다는...
jinosama
13/05/30 10:22
수정 아이콘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다준다고 해서 월급을 올려주지 않던데요(2)
13/05/30 10:31
수정 아이콘
힘내야죠!!
13/05/30 10:25
수정 아이콘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주는 것 보다, 회사의 약점을 쥐고 님 없이 프로세스에 구멍이 생길 영역을 만드는 편이(크게 대단한 프로세스가 아니어도) 월급을 올려줄지도...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다주면 그냥 가성비 좋은 소모품이 되려나..
허저비
13/05/30 10:29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
뭐 딱히 약점을 쥔다기 보다는...
내가 나가면 당장 그거 메우는게 더 큰 손해가 날 때... 그때 많이 올려주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알아서 올려주지는 않음. 인상분 보고 빡쳐서 이돈으로는 못다닌다 강경하게 나가니까 그제서야.
13/05/30 10: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로젝트의 중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자기만 그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안다고 연봉을 100 % 인상을 요구했다가... 짤렸어요.. ㅠ
감전주의
13/05/30 12:24
수정 아이콘
100%라니 그건 좀 심했네요..^^;;
이쥴레이
13/05/30 10:27
수정 아이콘
동결된거보다는... ㅠㅠ
전 동결입니다.

작년에 5% 올랐구요.
에휴.......................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면서도.. 뭐하고 있는건지 ㅠㅠ
13/05/30 10:38
수정 아이콘
전.. 1 %로 올려줬어요 ㅠ
설탕가루인형형
13/05/30 10:55
수정 아이콘
1%....그게 오른건가요..OTL
13/05/30 11:04
수정 아이콘
모... 체감은 못하지만.. 아마도 일주일 밥값은 될 것 같습니다.
돼지불고기
13/05/30 11:03
수정 아이콘
1%............ 뭐죠;;;;; ㅠㅠ
13/05/30 11:0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거,, 무슨 의미인가.. 싶더라구요..
13/05/30 11:16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5% 올랐어요 .... ㅠ_ㅠ 계산해보니 얼마 안되더라구요...
13/05/30 10:31
수정 아이콘
인기스포츠 프로선수라면 모를까 일반직장인이 20%씩 인상되는 경우는 잘 없죠.4년만에 연봉 2배가 된다는 의미니..
오너가 원하는건 제일일찍 출근해서 제일늦게 퇴근하는거겠죠.
근데 제일늦게 출근한다는게 혹시 정시출근이 아니라 지각을 의미하는건가요? 그럼 문제있는거 맞긴한데..
13/05/30 10:37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 8시간만 일하면 되요. 그리고 저는 입사한 7개월동안 저희 팀에서 1등으로 출근한 적을 놓쳐본 적이 없었어요. 아마도, 오너가 잘못 봤거나..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모, 제가 일찍 왔던 진실은 둘째고, 오너가 늦게 왔다고 하면 늦게 온 거죠. 모,, 변명을 해서 좋을게 있을까 해서 그냥 변명 않고 듣고 신경쓰겠다고 말하고 나왔어요.
Blooming
13/05/30 10:49
수정 아이콘
승진 등과 맞물리면 그렇게 인상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한번 20%쯤 올려본 적이 있어서. 근데 계속 그렇게 오를리는 없죠.

그리고 일찍 출근하는건 말을 하셨어야 했다고 생각하는게,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것도 많아요. 연봉도 올려달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사람에게 더 올려주는 경향이 있어요. 결혼하고 대출 때문에 연봉에 민감해졌다고 평소에 매니저한테 얘기했더니 연봉 인상때 좀 반영이 되더군요.
13/05/30 10:54
수정 아이콘
오! 참고해야겠네요 :)
흐르는 물
13/05/30 10:43
수정 아이콘
부서 사람들 다 나가고 저 혼자 남으니까 협상 시즌 아니어도 올려주더군요

5%-_-;;
13/05/30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협상 시즌이 아니었는데 올려줬어요.. 아무튼 저는 부서에 저와 팀장 2명만 있는데.. 한 명만 더 들어왔음 좋겠어요. 한 명 만 들어오면 맘 놓고 휴가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
Security
13/05/30 13:07
수정 아이콘
회사가 어딘가요. 후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직준비생(그냥 취준생)은 어디든 불러주는데서 일하고 싶어요..
13/05/30 10:43
수정 아이콘
오너가 보기에 어떤 모습이 월급 아깝지않다고 생각할까요?
어떻게 하든 모자르게보이지않을까 합니다.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그 사람 인격에 달려있겠지만.
13/05/30 10: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오너가 보기엔.. 다 돈 낭비하고 있고 왜 이 것 밖에 못하냐... 소리만.. 나오죠..
돼지불고기
13/05/30 11:05
수정 아이콘
정말 답없는 사람 만나면...
일 굉장히 잘하고 문제가 없어보이면 돈 지금처럼 줘도 불만 없겠군
일 적당적당히 하면 딱 지금 돈값 하는군
일 못하면 저거 돈 받기 싫은가 보군

캐리어 가야죠(?)(캐리어도 350에 250추가 수당 포함해서 나오는 마당에...)
레지엔
13/05/30 10:45
수정 아이콘
오너는 일할 때는 자기 회사같이 생각하고 돈받을때는 봉사활동같이 생각하는 직원이 맘에 들 뿐이죠 그냥.
13/05/30 10:55
수정 아이콘
테레비에 나오셨을 때는 직원 사랑이 넘치는 분인데...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근속이 1년 넘는 사람이 드물어요. 돈 못 벌어오면 바로 짤리죠.. 모, 그래도 그 사람들은 돈도 많이 받고 짤려도 금방 금방 다른 회사로 취직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회사에서도 1년 안데 짤리는.. 순환구조..
니누얼
13/05/30 10:46
수정 아이콘
10% 삭감된 사람으로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그치만 울 회사는 삭감은 둘째치고 회사가 망할것 같.....ㅠㅠ
13/05/30 10:5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Neandertal
13/05/30 10:51
수정 아이콘
제가 회사 다닐 때 제 바로 위의 사수였던 차장이 거의 짤리다시피 회사를 나갔는데 그 이유가 6시에 퇴근하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회장을 만난 거였습니다...자기는 6시 칼 퇴근이지만 차장이 왜 그 시간에 나가냐는 거였죠...물론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었고 여러 가지로 좋지 않게 보던 중에 그런 것이 확 불을 붙이는 이유도 되더라구요...그 뒤 얼마 후에 입사 후배가 부장 승진하면서 팀장으로 임명되자 차장은 바로 사표를 내더군요...물론 그 뒤 1년도 안되서 저도 회사를 나오긴 했습니다만...--;;;
13/05/30 11:01
수정 아이콘
회장님은- 저랑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다고 하는데.. 저는 통 기억이 안나요.. ㅠ 안 짤린게 다행이네요
wish buRn
13/05/30 11: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자영업을 하지요.
마트에서 하는데 마트휴무로 작년보다 수입이 줄었다는게 에러..
Cazellnu
13/05/30 11:20
수정 아이콘
20%면 파격 상승 아닌가요.
아무튼 정시 출/퇴근을 무조건 어겨야(빠른 출근 늦은퇴근) 잘하는거라고 강조하는 사람들 정말 싫네요.
뭐 어쨌거나 누가 뭐래도 종이 울리면 나는 퇴근한다 라는 마인드이긴 합니다. (다만 일이 남았을경우는 ... 별수없죠)
배두나
13/05/30 11:24
수정 아이콘
음.. 현재 회사에선 줄곧 만족할만큼 잘 오르고 있습니다.
업계 분들도 계시고 제가 쓴 댓글 유추하면 들킬 것 같아서.. 수치는 좀 어려울 듯.. :(;;
임개똥
13/05/30 11:25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잘 이해 못하는건지.
20퍼센트는 올려받고 싶었지만 통보식으로 받은 인상분은 얼마 안되서 착찹하시다는거죠?
13/05/30 12:31
수정 아이콘
아뇨, 연봉 협상은 매년 3월에 있습니다. 3월에 하는 연봉협상과 별개로 인상된 것입니다.
tannenbaum
13/05/30 11:27
수정 아이콘
전 개겼습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사장님을 우연히 만났을때 하고싶은 말 하세요~~ 하시길래
현재 이러 저러한 시스템은 엄청 구리고 맨날 부하 직원들 괴롭히는 술문화는 비효율적이다 이런 상황이면 일 잘하는 사람은 다 떠나고 손바닥 비비는 사람만 남을 것이다

라고 개겼습니다 아쉬울것 꿀릴것 없으니 막 개겼죠
그랬더니 다음해에 승진하고 연봉 많이 올랐습니다

대신 중간 임원 상사들에게 완전 찍혔다는 건 함정
실수만 해봐라 눈에 불 키고 있다지요
배두나
13/05/30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경우 있었습니다. 흐흐
심지어 1년 뒤 평가에서 B-를 받았었지만 디렉터급 분들이 팀장 따로 불러서 나오더니 제 평가가 A로 바뀌었죠.
13/05/30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사람들이 실수만 해봐라.. 쳐다보고 있는 거 같아요.
13/05/30 13:11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 연봉 16만 4천원 올려주는 것 보고 기가차서...
병역특례라지만 회사가 너무해요
공무원
13/05/31 14:53
수정 아이콘
이것은 공무원을 까는 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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