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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6 00:25:26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이번 대선에서 야권이 정권교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대선이 50일도 안 남은 이 시점에 안후보가 문후보에 단일화 요구에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SBS여론조사 발표에서도 단일화를 한다면 박후보에 이긴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야권이 유리해 보이는 모습에서도 절대로 야권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까라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첫째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게 우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투표율 저조로 인한 예상 밖에 결과로 새누리당의 승리 그러므로 단일화시 안후보가 박후보를 이긴다는
지지율도 착시 현상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 대선은 과거 대선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의 승리당시에는 대선은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에 비해 대선에 국민들이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세 번째로, 새누리당의 안정감입니다.
새누리당은 제1당으로 현재 국회 과반을 넘은 정당이며
그에 따른 박근혜 후보에 안정감은 문후보와 안후보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사퇴 문제가 불거지고, 안후보 측의 무소속의 열약함은
국민들로 하여금 새누리당의 안정감을 더 좋은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대선정국의 프레임이 매우 야권에 안 좋습니다.
기존 정치인이 아니었던 문후보와 안후보가 이번 대선에 튀어 오르 것은
분명히 기존정치에 대한 실망과 이들이 정치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감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선관련 기사들에는 건전한 정책적인 경쟁이 아니라
기존 정치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기사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 시킵니다.

다섯번쨰로, 앞으로 생길 변수는 야권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야권인 이명박 후보측에서 BBK동영상이 공개되면서
BBK관련 특검등 수많은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도 야권 후보측은 언제나 권력을 갖고있는
여권에 비해 많은 변수 관리에 있어서 매우 부족하며 그 변수에 의해 선거에 질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크게 다섯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제 주변과 저는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같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는거 같아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죠.
이제 중요한건 단일화의 흥행여부입니다.
단일화를 어떻게 감동적이고 극적으로 포장하느냐에 따라
이번 대선의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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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벨리
12/11/06 00:28
수정 아이콘
곧 30줄이 되는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대선-총선 중 이번 대선이 주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걸로 느껴짐니다......
스타본지7년
12/11/06 00:28
수정 아이콘
일단 반반... 물론 마음은 야권승리지만, 이번에는 정말 투표율이 관건이라 봅니다...
스키너
12/11/06 00:3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공약이라고 나오는 정책적인 문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뭐 공약대로 가는건 아니지만... 내놓는 정책이 저랑 많이 안맞는다는 느낌이 드는게 많아서..
피지알내에서도 오히려 박근혜후보의 정책이 더 맞는거같다는 댓글이 많았던 사안이 몇 개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저는 어떻게 제 한표를 행사해야 할지 이래저래 확신이 안서네요.
12/11/06 00:32
수정 아이콘
단일화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이 더 가속화 되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문재인이 후보가 되면 지금의 지지율이 그러하듯 박근혜후보가 당선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투표율도 더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ornfelder
12/11/06 00:32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해서 죄송한데 그냥 넘기기가 좀 어렵네요. 붉어지다가 아니라 불거지다입니다. 붉어지다는 붉게 변한다는 의미이고, 무언가 두드러진다는 뜻으로 쓰려면 불거지다가 맞습니다. [m]
몽키.D.루피
12/11/06 00:33
수정 아이콘
단일화 된다는 가정 하에 결국은 투표율 싸움입니다.
정권교체는 충분히 가능은 합니다만 그게 반드시, 무조건은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앞선 두번의 야권 승리(김대중, 노무현) 때보다는 더 희망적이고 저번 대선(이명박) 때보다는 덜 절망적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죠.
12/11/06 00:34
수정 아이콘
단일화가 안될거같은 느낌은 처음받습니다.
12/11/06 00:34
수정 아이콘
전 교육관련 공약보고 이미 진보쪽 찍고싶은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노무현 정부때 교육정책 생각만 하면 아직도 쌍욕이 나오는데 아직도 배운게 전혀 없는거같아서 참... 그렇다고 새누리당 찍긴 싫고... 많지 않은 선거경험 안에서도 어느때보다도 고민됩니다.
DarkSide
12/11/06 00:34
수정 아이콘
물론 현실적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실적으로는요.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그렇게 만만하고 호락 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결과를 봐도 그렇지만 뼈저리게 잘 알고 있으니까요.



현재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위상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어져 오던 집권 여당 새누리당의 저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계자 ( 따님 혹은 그네 공주님 ) 라는 입지 덕분에

한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하고도 확고 부동한 지지층 ( 노년층 + 저소득층 + 경북 대구 주민층 ) 을
100% 의 확률로 안전하게 보장 받은 세력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인 마음 만큼은
제발 야권에서 안철수-문재인 단일화 후보가 대통령-국무총리가 되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이 정치권에서 깽판치는 꼴을 보기가 싫어서요.
후란시느
12/11/06 00:38
수정 아이콘
단일화 작업이 시작되면 결국 두 후보간에 신경전이 가열될 것입니다. 그냥 하하호호 웃으며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겠죠. 그것을 후보의 리더쉽으로 얼마나 잠재우고 단일화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문재인은 그렇게 단일화를 하고도 박근혜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 안철수는 잠시간의 신경전으로 더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변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안철수라면 정권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문재인이라면 아니라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울린네마리
12/11/06 00:41
수정 아이콘
단일화 이슈를 떠나 여러가지 지적하신 부분중에 네번째, 다섯번째는 공감합니다.

네 번째, 프레임 선점에 야권이 실패했습니다.
좋은 건 새누리당이 다 가져갔지요.
(비록 말뿐이라도...)
그러니, 자꾸 인물위주로 가서 4년간 누가 집권했는지도 잊어서 실패한 책임소재도 제대로 묻지도 못하는 형국이네요..
제1야당 새누리...??

다섯번째, 이런 구도속에선 갖가지 풍(風)이라 불리는 공작새가 펄럭일 것이고....
그런 바람을 불어주는 대표언론들을 품고 있으니 더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은 야권의 인물들이 기성정치인이 아닌 국민에게 등떠밀려 온 인물들이고
그들에게 요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죠.

이제껏 활자로 된 기사 몇 줄과 사진 몇 장 대신 육성과 토론이 생중계된다면 많이 변화될 것이라 봅니다.
12/11/06 00:42
수정 아이콘
야당쪽에서 여러 가지 사안으로 자위하기 보다는 이러한 부정적 사안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지난 번 총선의 패착은
상황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바탕으로 경남 부산 지방을 승부처로 삼은 데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일화만 된다면, 야권쪽에 충분히 승산이 있고,
지난번 총선처럼 어수선한 당분위기를 박근혜가 막판에 잘 헤쳐나간다라는 이미지를 주기에는
박근혜의 토론 스킬이 너무 떨어지기에, 야당 쪽에 한표를 줍니다.

하지만, 1000만표차로 이기든, 1표 차로 이기든 이기는 건 이기는 거기에
모든 불안 상황을 사뿐히 즈려 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함.
12/11/06 00:42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단일화가 정말 될 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할 때 굉장히 심사숙고 후 말하는 스타일인 걸 감안하면, 이번 만남의 성격을 굉장히 모호하게 정의한 것이 실수일리는 없지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단일화가 잘 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단일화 피로가 상당히 누적되어있는 상태라서 이제와서는 단일화해도 지지층 이탈이 꽤나 클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만, 저번 안철수씨가 대선 출마를 엄청나게 늦게 발표함에 따라서 간철수네 뭐네 말이 많다가도 정작 출마 발표했더니 지지율이 20% 가까이 뛰었었지요. 이번에도 안철수 후보가 어마어마한 고수라서 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글쎄요.... 이번에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나름쟁이
12/11/06 00:43
수정 아이콘
2002년에 비해 관심이 많으면 많았지 적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
12/11/06 00: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단일화가 된다면 박근혜측에서 아직 문재인, 안철수를 견제할 카드를 다 꺼내지 않았을 수 있다는게 제가 볼땐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불거졌던 문재인 아들의 취업관련 문제도 제 예상보다 새누리당에서 크게 공세에 나서지 않은것을 보면
아무래도 지금 한쪽을 때리면 그 반대급부를 새누리당이 얻는것이 아니라 다른 한쪽 야권 후보에게 그 지지가 갈 수 있기에 자제하는 모양새같습니다. 그렇기에 야권 두 후보도 최대한 단일화 시점을 늦추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문재인후보의 경우 아들 취업문제가 과거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처럼 끝까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기에 안철수가 단일화후보가 되면 5:5 박빙. 문재인이 단일화후보가 되면 6:4로 박근혜의 승리가 점쳐봅니다.
FastVulture
12/11/06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역시나 키는 언론이라고 봅니다.
단일화가 된다는 가정하에....
특정 세력을 늘 변함없이 밀어주는(그 반대쪽은 자기네에 가까운 세력을 밀어주기만 하는게 아니죠... 까기도 많이 까서...) 강한 언론들
하지만 그 언론들보다도 더 강한 파워를 가질 수도 있는 TV 토론(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 제발 해라...)

그건 그렇고, 언론이 진짜 권력 위의 권력입니다....
칠상이
12/11/06 00:44
수정 아이콘
뭐, 이번 대선이야 어차피 세 후보 캠프 모두 솔직한 자리에서 승패를 알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박빙인 판이라 야권이 이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국회 출입하고 있는 기자인데 친구들도 볼 때마다 누가 되냐고 묻는데, 뭐 그냥 빙긋 웃습니다. 답없어요.. 당장 단일화 누가 이길 지도 예측불가입니다.(그래도 친구들에게 단일화는 100%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반론을 하면(제 반론이 맞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측면도 있다는 것을 함께 고려하라는 의미에서)
첫번째 것, 총선과 100% 등치시킬 수 없는 것이 총선 투표율보다 대선 투표율이 항상 15% 가량 혹은 그 이상 높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를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총선 때보다 전체 투표율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계층 혹은 연령대 투표율이 오르겠지요. 야권에 유리한 측면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는 아직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지라 좀더 상황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갈리는데 여론조사에서 숨은 야권표가 얼마나 되냐, 아니면 있기는 있냐. 여튼 새누리당에서는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 것은, 글쎄요. 전 지금 대선이 충분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5년전보다는 확실하구요, 제가 볼때는 10년전에 비해서도 국민들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이건 여론조사 부동층에서 알 수 있는건데,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려야 하지만 죄송하게도 제 기억에 의존하자면, 10년전 아마 이맘때쯤 이회창 후보가 30% 후반, 정몽준 후보가 20% 중반, 노무현 후보가 20%안팎이었을 겁니다. 대충 더하면 80%가 조금 넘네요. 그러나 이번 대선은 대충 박근혜 후보 30% 후반, 안철수 후보 20% 중후반, 문재인 후보 20% 초중반이 나옵니다. 대략 90%가 조금 넘을 겁니다. 보통 10년전 대선 부동층 15%, 지금 부동층 5%로 잡습니다. 이건 기존 정치에 관심없던 혹은 정치권을 싫어하던 층을 안철수 후보가 잡아오며 생긴 현상인데요, 부동층이란 것이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 판에 관심없다'는 유권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관심이 더 적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말씀하신 부분은 판단의 문제라 생각됩니다. 굳이 제 판단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구요, 다섯번째 5년전 야당후보보다 지금 야권 후보들이 훨씬 털어서 나는 먼지가 적어요. 이건 새누리당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야권이 부정적 변수도 있지만 이번 대선판 최대의 변수이자 야권에는 무한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일화'란 변수가 남아있어요.
뭐, 어찌저찌 말씀하신 모든 부분을 반박하는 것처럼 글을 썼는데, 제가 맞다는 게 아니라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걸로 이해해주세요. 뭐 마지막 결론에는 동의합니다. 아까 새누리당 당직자가 씁쓸하게 "이제 새누리당은 `한편당' 됐다"고 하더군요. 향후 25일 후보등록일전까지 국민들 관심은 단일화에 가있을 것이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 기사 막판에 `한편 새누리당은 블라블라블라' 이렇게만 들어갈 거란 의미에서요.
아직 대선이 40일도 넘게 남았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꼴로 큰 이슈로 출렁거리고 지지율도 파도처럼 흔들릴 겁니다. 그러면 대략 6번 정도 더 출렁인다는 이야기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일희일비도 마시고 재미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여기 PGR에서는 멍청하다고 까이는 민주통합당이 사실 선거는 새누리당보다 더 잘합니다. 그래서 겨우 5대5 승부 만드는 거에요. 뭐 가끔은 최근엔 자주 삽질도 합니다만;;
좀더 성의있게 쓸 생각이었는데 잠이 와서;; 여기까지만..너무 주저리 많이만 떠든 것 같아 죄송하네요..
12/11/06 00:52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 될 확률이 훨씬 높은것 같습니다.
총선이랑 비교하기는 좀 그런게 그때는 안철수가 나서질 않았으니까요.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야권후보가 우세하게 나옵니다. 단일화 하기도 전인데 안철수 지지율이 더 높습니다.
3자 구도는 필패라는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단일화가 될 것이고요.
스즈키 아이리
12/11/06 00:53
수정 아이콘
"민통당이 여당인 미래!" 해서 그려지는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요. 이런 것도 마이너스가 될텐데요.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야당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설득력 있는 대체재가 되지 못한 죄 어쩌구 해가지고. 총선건도 그렇고 지금 문후보 지지율도 그렇고.
지금 야당의 지지율이 야당이 이뻐서 받는 숫자는 아닌 것 같거든요.
DarkSide
12/11/06 00:54
수정 아이콘
뭐 ... 솔직히 저만 해도 민주통합당 야당이 좋아서 투표해주고 지지해주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 ( 한나라당 ) 과 박근혜 후보의 그 동안 보여줬던 작태나 꼬라지가 너무 엿같아서

그 반대급부로 저항 심리 ( 반항 심리 ) 가 발동해서 안철수 - 문재인 그리고 야권 후보들을 지지해주는 거라서 ;; ....



솔직히 개인적으로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이 지난 20년 간 해왔던 짓거리가 너무 뭐 같아서 증오하는 거지

민주당 야권 쪽도 그동안 해왔던 짓이나 현재 하는 짓들 보면 그렇게 좋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 .....
타테시
12/11/06 01:01
수정 아이콘
첫째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우세한다는 여론조사는 나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가 이겨야 한다고는 했지만 실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지지율이 그 정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총선은 지역구도의 실패였습니다. 강원도에서 1석도 못 얻었고, 부울경에서 겨우 3석, 충청권에서도 3석이 전부였습니다.
수도권에서 거둔 승리에 비하면 지역에서는 초라한 성적이었죠.
그러나 대선은 전국단위 선거입니다. 결국 인구수가 많은 지역의 여론이 주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경기-인천의 인구가 대한민국의 절반이고, 이쪽에서는 지난 총선 야권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구인 부산-울산-경남에서 야권후보가 4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둘째로 이번 대선만큼 회자되는 대선은 없습니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2002년도와는 다르게 확연히 늘어났으며
문재인, 안철수와 같이 기존 정치권에는 이름 조차 내밀지 않았던 인물들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한 이슈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의 지지가 확실하기도 합니다.
당장에 2002년 대선 때의 여론조사 때 양자대결을 하면 40% 넘어가는 후보가 없었습니다만
지금은 대부분 45% 이상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셋째로 새누리당의 안정감이라고 하셨는데...
당장에 많은 여론조사를 보면 20~30대는 확실하게 새누리당을 혐오하는 편에 속합니다.
40대가 왔다갔다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정당은 아닙니다.
현재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대부분 50~60대층의 압도적 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절대 안정적이지 못한 지지율입니다. 결국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가면 갈수록 새누리당은 청산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심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어차피 50대들은 은퇴하게 되고, 사회중추를 이루는 것은 20~40대가 할 일들입니다.

넷째로 대선정국 프레임을 말씀하셨는데 그건 야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정국이 된 것입니다.
실제로 정수장학회 관련 문제도 정수장학회의 MBC 매각문제로 나왔으며, NLL도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발언이 시초였습니다.
먼저 시작된 쪽은 죄다 여권입니다. 여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오히려 말리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정치입니다.
그리고 정치쇄신책 이걸로 요새 안철수 후보가 중도층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있지 않나요?
당장에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알 수 있을텐데요.

다섯째로 앞으로 생길 변수는 야권에 많다고 그러셨는데
진짜 변수는 어디서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당장 옆동네 미국 대선만 보더라도 1차토론 이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추락해서
롬니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았으나 실업률 수치가 낮게 나오고, 허리케인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대처가 칭찬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완전 급반전 되었습니다. 사실 실업률은 어떻게 나올지 몰랐고, 허리케인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간다는
평도 많았거든요. 하지만 결국 이건 오바마 대통령에게 호재가 되었습니다.
야권에 변수가 많다는 것은 물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지율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도 됩니다.
실제로도 단일화 이후 이른바 중도층을 더 끌어당길 수 있는 쪽은 야권이지, 여권이 아닙니다.
여권이 괜히 경제민주화니 복지니 북한지도자와 면담추진이니 이런 것을 하는 이유가 다 그런데 있는게 아닙니다.
결국 자신들이 끌어당겨야 하는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선승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저는 야권 단일화 이후에는 확실히 유리한 구도로 끌고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권교체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FastVulture
12/11/06 01:03
수정 아이콘
저는 친구들한테 가끔 농담조로
"안철수, 공식석상에서 트림, 제정신인가"
"문재인, 회의중 몰래 코후비다가 걸려"
이런 기사들이 주요 신문 메인(1면은 아니더라도 앞쪽)에 나올 확률이
현 여당쪽의 큰 잘못(박근혜 후보가 살인을 하지 않는이상;)이 1면에 나올 확률보다 훨씬 높다고 얘기합니다....

좀 지나친 생각인가요?(물론 농담조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하나 더
5년 후 10년 후 선거에는 '일베'의 영향력이 꽤나 크게 다가올거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지금은 중고등학생인 그들이 선거권을 갖게 되면... 좀 걱정되네요.
12/11/06 01:05
수정 아이콘
지난 07년 대선과 비교해보면 지금 확률 굉장히 높은거 맞습니다.
그땐 열혈 반한나라당파였던 저 조차도 투표 포기할까 생각할만큼 여건이 안좋았거든요.
02년때 투표독려 하면서도 이길까 싶었던게 속 마음이었습니다.
단일화가 끝이 아니라 단일화를 통한 화합과 야권의 이슈선점을 통한 정국주도가 가능해진다면 승리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불량공돌이
12/11/06 01:05
수정 아이콘
결국은 단일화가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냐가 가장 큰 쟁점이라고 봅니다.
단일화에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단일화 자체도 깔끔하게 잡음없이 마무리된다면, 백만표 이하의 접전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12/11/06 01:08
수정 아이콘
정책이니, 악재니 하는 것들은 수도권, 강원, 충청, 제주에 거주하는 일부 부동층에 한정된 이야기 같습니다.
영남과 호남은 위의 요소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지지 대상이 확고합니다.

따라서 과연 과거에 비추어 볼 때 이번 대선은 어떤 방향으로 결론 날지, 단일화를 가정해서 생각해 보면..
이번 선거에서는 일단 부산쪽의 향방이 매우 애매해져서 해볼만 합니다.
과거에는 충청표가 결정적인 캐스팅보트가 되어 왔지만 이번에는 그 역할을 부산이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문재인을 선호하지만,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3% 우위..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1% 열세라고 생각합니다.
GoodSpeed
12/11/06 01:11
수정 아이콘
문재인으로 단일화시에는 여론조사결과로도 보이듯 승리확율이 낮겠죠.
이탈표도 많아질 것이고, 투표율저조도 나타날 것 같아요.
이번 대선의 대중의 관심은 대부분 안철수의 행보로 인해 나타난 것이니만큼
안철수가 중심에서 사라진다면 관심도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문재인도 민주통합당의 입장도 있으니 양보가 힘들 것 같고,
여러모로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글링아빠
12/11/0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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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안되면 뻔한 승부.
단일화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는 보지만 서로 내려놓지 못하고 있기에 안될 가능성도 배제는 못한다고 봐야하구요.
단일화 된다면 표의 확장성보다는 양쪽의 표 결집력 싸움으로 간다고 봐야하는데 쌩으로 이런 식의 싸움은 아무래도 야권이 조금은 불리하죠. 해서 쌩으로가 되지 않도록 단일화가 감동과 비전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식상한 얘기네요.
북풍이니 하는 돌발변수의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
지나가다...
12/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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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일화는 하고 생각해야죠.
단일화 안 하면 보나마나 87년의 재판일 테니까요.
단일화만 성공하면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실격
12/11/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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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이길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선거는 민주화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12/11/0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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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고 물으면 가능합니다. 단일화시 반드시 정권이 교체된다고 물으면 아니구요. 불가능은 아니지 않나요?

첫째, 지난 총선의 여론조사는 총선 방식이 여론을 수용하지 못한 측면이 더 큽니다. 실제로 정당명부투표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을 이기고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수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했던 것은, 인구가 많아서 갑/을로 분구된 지역과 인구가 적어서 주변지역이 합구된 지역의 인구차가 2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도심지역의 표가치가 하락했고, 실제 결과도 도심지역에서 야권이 의석을 가져갔죠. 즉, 이번 총선은 여론조사가 틀렸다기보다는, 국민들의 바람이 의석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이번 대선이 2002년 이전의 대선보다 관심을 못 받는 지는 모르겠지만, 2007년 대선보다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2년 대선보다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한달이 넘게 남아서 모르겠구요. 97년 대선때는 딱 지금정도 시점에서 야권과 여권의 후보단일화가 있었습니다.(DJP연합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한나라당 창당) 그 때에 비해서 관심이 적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87년에는 높은 관심이 있었지만, 92년은 지금보다 별 관심 없었습니다. 원래 대선은 승패가 뻔할수록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셋째, 당의 안정감은 의미가 없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로 치렀던 대선은 02년과 07년 밖에 없습니다. 87년, 92년, 97년은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한 상태로 치러졌습니다. 02년과 07년도 한나라당은 거의 과반을 확보한 상태였고, 야권은 현재보다 훨씬 더 분열된 상태였습니다. 오히려, 야권의 현재 상황은 87년 이후의 역대 대선에서 가장 좋습니다.

넷째와 다섯째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둘 모두 '악재'인 것이지 '불가능'을 이야기 할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안철수 후보쪽의 넷째요인이 다섯째요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에요. 단지 BBK는 궤를 달리합니다. 야권이었다고하지만, 당시 한나라당은 가장 힘이 쎘고, 그 와중에 자신들끼리의 내중지란이었습니다.
이카루스
12/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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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부에 따라
1987년 선거의 재림이 될 것이냐,
2002년 선거의 재림이 될 것이냐가 갈리겠네요.
문재인
12/11/06 07:23
수정 아이콘
체감하는 대선 관심도는 안철수후보 덕분에 역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하시는 분들이 안철수의 등장으로 정치에 관심주기 시작했다 봐야죠.
단일화전 야권 양측이 서로의 지지자들을 도발하고 상처주는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문재인보다 안철수의 언변에 짜증과 실망을 많이 느꼈습니다.
국정운영이나 MB심판을 더 잘 할 것이란 기대감에 문재인 후보가 결국 대통령이 되주길 바라지만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편이 표이탈도 적고 덤으로 민통당 지지도 끌어갈 것으로 생각하기에 현실은 안철수후보가 단일화하면 좋겠습니다.
죽어도 새누리당은 안된다는 쪽이 민통당 지지자들에게 강한 성향이니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지지 포기보다는 정권교체를 선택하게 되겠죠.
현시점의 지지율은 안철수의 우위지만 모바일이든 여론조사든 정당의 조직력을 무시할수 없기에 안철수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되는 것이 쉽진 않아보이네요.
일단 안철수측에게 단일화방식 선택하라며 공을 넘겼으니 유리한 방식 잘 골랐으면 좋겠습니다.
12/11/06 08:23
수정 아이콘
뭐 07년엔 아예 확률이 0%였고요. 당시엔 야권이 대통합을 해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명박이 절반 획득을 못했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설령 문국현과 권영길과 모두 손을 잡아봤자 이명박 & 이회창이 65%에 육박했었는데요.

그렇다고 02년보다 유리할 건 없는 게, 그 당시에는 이미 노 후보가 많이 앞서있었으니까요.
정 후보의 단일화 철회로 막판 지지도가 대거 빠져나갔음에도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앞서 있었는데 비해
지금은 두 후보를 합쳐도 지지도가 50%를 못넘습니다. 소수의 이탈표까지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불안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본다면 안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는 게 맞긴 합니다. 아무래도 민통당 지지자들의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안 후보 지지자들의 반감보다 훨씬 높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현 상황에서 안 후보로 단일화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보이네요. 안 후보가 어떤 방식을 고르든 조직을 동원할 수 있는 민주당에 비해 유리할 수 있는 방법같은 건 없거든요. 일단 어찌되었든 단일화는 이뤄질거라고 봅니다. 이 점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없고... 다만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죠.
그리메
12/1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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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게 얼만큼 당근을 던져주어야할지 (안철수 본인도 있지만 밑에있는 송호창 금태곤 부터 여러 세력들) 민주당에서 고민해야하는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털고 지지선언하는 것이 문재인이 털고 조직을 버리는 것 보다는 분명 쉬우니까요.
안철수가 입당을 하는 수순은 절대 가지 않을 듯 하고 민주당이 준 협상안을 안철수가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지요.

그리고 안철수가 그만 두었을때 얼마나 많은 기권표 or 박근혜로 전향될 표를 문재인이 잡아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가장 좋은건 국민투표 + 자문위원단 채점 결과에 따른 승복 여부일텐데...과연 이걸 받아들일지도 관건이구요.
12/1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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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일화 결정난 이상 야권이 이길거라고 봅니다
박근혜는 단일화 결정이후 끽해야 5프로 늘어서 30후반-40프로 초반으로 나오는 대신

단일화 후보는
단일화에 따라 어느정도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도
50은찍을거 같아요

총선때도 새누리당이 이기길래
대선때는 야권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겠다고 생각했었네요
iAndroid
12/1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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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과 마찬가지로 경쟁력에서는 안철수가 앞서고, 적합도에는 문재인이 앞선다는 건 단일화에 느긋하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철수 측에서 단일화는 후보등록 이후로도 해야 된다는 건데 솔직히 이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구요.
후보등록 이전에 단일화 한다 그래도 일정에 쫒겨서 그냥 땜질하는 형식으로 단일화 하는 것도 상당히 안좋은 단일화 과정입니다.
안철수도 이를 고민했기에 자기가 생각한 일정보다 앞당겨 단일화 선언을 했던 것이겠죠.
단일화 과정이야 어쨌든 간에 단일화 과정을 무리없이 하루 바삐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결국 대선후보로 된 사람의 약점을 다른 사람이 보완해 주는 격이거든요.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경쟁력 측면을 안철수가 보완해 주고,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대통령 후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문재인이 보장해 주어야 겠죠.
이렇게 되는 것이 바로 상호보완 상승효과이고, 단일화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봅니다. [m]
그리메
12/11/06 13:5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물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지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안철수는 차기를 노리는 사람이지요. 지금도 중요하나 차기도 중요합니다. 어짜피 단일화가 안철수쪽으로 올 수 없다는 것을 본인도 가장 잘 알겁니다.
이번에 버리면 상당한 민주계 이탈을 흡수할 수 있고 또 민주당쪽에서 당선되도 새누리 이탈 세력을 상당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는 손해보지 않는 딜이나 문재인이 적극적으로 나오는데는 이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철수는 내어준 것만으로도 대인배와 야당지지를 받을 수 있고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영웅, 져도 민주당 쪽에서는 의인 칭호는 받을 수 있죠. 새누리당에도 욕안먹구요.
12/11/06 16:35
수정 아이콘
87년엔 아쉽게 투표권이 없었고 92년부터 대선투표를 해온 제 관점에서는 이번 선거가 가장 해볼만한 싸움이고 또 가장 절박합니다.
97년 DJ, 02년 노짱 때도 체감상으로 우리편이 더 많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이번 선거는 그러하고, 그만큼 더 절박합니다. MB가 그렇게 말아먹고 박근혜란 인물이 대선후보로 나와 우리편 문.안 과 싸우는 구도에서도 진다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다는 두려움이 큽니다.
아영아빠
12/11/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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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님이나 노무현님때보다 명박씨가 못하다(?)
근혜님이 나오면 미래가 없다(?)
너무 오만한 예측 아닐까요? 나라의 지도자가 할수 있는 일은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같습니다.
자신의 일은 자신의 노력과 자신만의 무기로 개척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상관없습니다.
3분 모두 존경(?)할만한 분이신지라....
다만 이번 선거 끝나면 결과가 어찌 나오든 승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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