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추석 후유증으로 죽을 맛입니다ㅠ_ㅠ
마라톤 당구 - 음주 가무 - 밤샘 포커 - 해장술 - 미칠듯한 잠 - 다시 당구 - 음주 가무 - 밤샘 포커 - 해장술(사촌들 평균나이 30살.. 피씨방보단 당구장이 익숙한 세대라;)
이 테크트리를 연이틀 동안 완성했더니 몸이고 마음이고 아주 피폐합니다..
그러한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버섯보다 빛나는 티파니입니다!
사실 최근까지 가요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즐겨듣던 ZARD나 메탈리카의 노래만 잔뜩 담아서 듣기도 하고 다시 비틀즈에 빠져서 지내왔거든요..
하지만 후배 녀석이 열심히 강요해줘서 알게 된 티파니라는 소녀 덕분에...........
위의 동영상은 어제 방송되었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떡밥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방송에 나올 때마다 얘깃거리를 제공해주는 티파니가 이번에도 역시~
정확한 디딤 발과 소녀답지 않은 강력한 슈팅(역시 160/50이라는 간지 스펙의 위력)으로 람파니라는 별명을 새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별명이 40개도 넘어가네요..
단파니,긴파니,양파니,띨파니,고라파니,벌레파니,세균파니,버섯파니,빙구파니,구석파니,람파니 등등..
모두 완전소중합니다ㅠ_ㅠ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프로토스의 계절..혹은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선수(온게임넷 기준)로 이어지는 테란의 강세시기..
그동안 가을의 두 주인공은 저그를 제외한 토스와 테란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저그가 그 영광을 가져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강도경 선수 시절부터 이어온 저그 팬이지만 이번만큼 믿음직스러운 적은 처음이네요..
예전의 조진락 동시 4강 진출 했을 때에도 양박이 전성기를 구가했을 때에도 이번만큼의 확신은 들지 못했습니다..
일단 오늘 김준영, 마재윤 선수의 승리를 시작으로 저그들이 리그 전체를 압도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그 최초의 골든 마우스 획득도, 최초의 연속 우승도, 또다른 로열로더도 좋지만..
2%정도의 더한 애정으로 마본좌의 우승을 바라며(__)
p.s. 원래는 게임게시판에 쓰려고 했지만 아직은 글쓰기 버튼의 무게에 짓눌려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앞부분에 티파니관련 잡담을 추가하여 자게에 올립니다..자게에 소녀시대관련 글이 몇 개 있지만 2001년 이곳을 알게 된 후 첫 글이니 너그러이 용서를 바랍니다;
동영상과 사진..저는 다른 곳에서 퍼왔지만 원출처는 DC소시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