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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5 17:27:25
Name 슈슈
Subject [일반] 덱스터 모건을 아십니까?



뭐든 쉽게 질리는 성격의 소유자인 저는, 드라마를 끝까지 보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미드나 일드같은경우에는 1편, 많이는 2편까지 본 뒤 그만 본 작품들이 셀수 없이 많죠.
그랬던 제가 이렇게 드라마에 푹 빠진게 정말 얼마만인가 싶습니다.
정말, 미드 '덱스터'와 함께해온 1달여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덱스터 모건
그를 어떤 단어로 소개할수 있을까요?

마이애미 경찰청의 유능한 혈흔분석가
감정이 없는, 텅빈 사람
그리고 연쇄살인범을 살해하는 싸이코 패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라기보다는 그에 대한 흥미로움때문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온 드라마에서는 '연쇄살인범을 살인하는 싸이코패스'
이런 캐릭터는 정말 없었거든요.

시즌1의 주인공 중 한명인 아이스트럭 킬러가 남겨놓은, 피가 없는 깔끔한 시체를 보며 그가 속으로
내뱉은 한마디는 신선한 충격을 저에게 안겨주었죠.



"what a beautiful idea"

참 이상합니다.

그는 분명 살인자입니다. 좋게 얘기하자면 연쇄살인범을 살인하기때문에 연쇄살인범이 살해했을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 사람(살인자)정도 라고 표현할수있을까요.

하지만 그가 살인자라는 사실은 변하지않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참 묘하죠.

귀엽기도 하면서도 섬뜩한 , 이 복잡묘한 캐릭터가 생겨날수있었던 이유는 물론 원작소설 작가인 제프 린제이가 있기에 가능했겠지만 , 덱스터를 연기한 연기자 마이클 C 홀의 역량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한숨이 나오네요.
어젯 밤 시즌3의 마지막편을 다 보고나니 5월달은 어떤 드라마와 함께할지 막막해서 인거같습니다.
그래도 시즌4와 5가 제작중이라니 기대중입니다.


혹시 지금 색다른 드라마를 찾고 계신가요?



덱스터 모건.
그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09/04/25 17:37
수정 아이콘
백야행과 더불어 저를 시험 전 날 밤새게한 바로 그 드라마군요. 하하
딱 한편만 보고 공부하려고 했었는데, 어느새 시험 시간이^^;
다만 시즌이 더해 갈수록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거 같아서 안타깝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시즌4의 "아빠가 된 덱스터"가 더 기대되기도 하지만요.
시즌 4에서는 시즌 1 만큼의 완성도와 재미를 바랍니다.
09/04/25 17:37
수정 아이콘
1시즌 아이스크림트럭킬러와의 대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시즌 초반까지 1시즌에 뿌려놓은 떡밥때문에 긴장감이~
2시즌 후반부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손을 놨는데
1시즌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원작 덱스터시리즈를 서점에서 서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오프닝도 정말 매력적이죠 항상 스킵하지 않는 오프닝 중 하나에요
네오크로우
09/04/25 17:38
수정 아이콘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죠. 사실 따지고 보면 살인범인데 말이죠..... 드라마 수위가 약간은 높은지라 남들에게 선뜻 권해주기가
좀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정말 재밌게 보는 미드중 하나 입니다.

와우 길드 이름도 덱스터로 할 정도니까... ^^;;

인간에 대한 감정이 거의 없는 캐릭이면서도 언뜻 언뜻 인간적인 면들 드러낼듯 말듯 하는 연기 정말 기가막히죠.
09/04/25 17:39
수정 아이콘
들레님// 제가 자게에 올린 드라마 소개글이, 지금 덱스터랑 예전에 올렸던 백야행, 이렇게 두개인데 취향이 비슷한거같습니다 ^^

RENTON님// 3시즌은 1,2편에 저도 약간 놓을뻔했지만 3편 넘기니깐 1편못지않는 긴장감을 주더군요. 꼭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네오크로우님// 마이클 C 홀의 연기는 정말..ㅜ_ㅜ..감동입니다.
소주는C1
09/04/25 17:41
수정 아이콘
극중에서 여동생으로 나오는 배우랑

실제로 결혼했죠 3시즌 끝나고 -_-;
09/04/25 17:43
수정 아이콘
덱스터를 보고나서 식스핏언더까지 찾아볼 정도로 캐릭터 못지않게 배우의 매력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식스핏언더를 보면서 덱스터가 겹쳐보이니 뭔가 실실 웃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저런 연기가 가능하니 덱스터라는 역할도 연기할 수 있겠구나 생각도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따숩소
09/04/25 17:55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있자니 배가 고파지네요. 오늘 저녁은 덱스터 시즌3 로 해야겠어요. ^^
본호라이즌
09/04/25 18:10
수정 아이콘
원작과의 관계를 보자면.... 원작소설 1권과 덱스터 시즌1은 거의 비슷하지 말입니다. (물론 결말부분에서 약간 달라지긴 합니다) 어쨌든 시즌1과 원작소설을 비교하자면... 드라마의 완성도가 더 뛰어납니다. 드라마 시즌2부터는 원작소설과는 별개로 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원작소설이 어떤 소재를 잡아내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지만, 이야기 전개나 결말을 좀 흐지부지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나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작과 별개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시즌2부터 좀 루즈해진 경향이 약간은 있었는데...드라마도 다음 시즌은 시즌1처럼 좀 타이트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참 훌륭한 드라마죠. 덱스터의 독백부분만 모은 명대사집이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추가로...드라마에서 소설 2권에 나오는 댄코 박사를 좀 보고 싶습니다;; 댄코 박사는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해도 역대 최고 살인마 1,2위를 달릴지도;;
09/04/25 19:59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저도 그 소식 듣고 깜짝 놀랐었죠. 사진 보니깐 꽤 잘어울리던걸요~!
Ublisto님// 어떤 드라마를 볼지 고민중인데 식스핏언더, 한번 찾아서 보겠습니다 ^^

따숩소님// 저는 오늘 저녁부터 뭘 먹을지 고민이네요..ㅜ_ㅜ..다시 1부터 달릴까 생각중입니다.
본호라이즌님//아직 소설을 못본상태라서 막연히 똑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저도 시즌4는 1처럼
좀더 타이트하게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갈량
09/04/25 20:17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보는 미드 중 하나에요~

극중 여동생과 결혼했다는 사실은 충격이군요;;

덱스터 시즌4는 언제 나오는지 아시는분~~
The HUSE
09/04/25 20:47
수정 아이콘
덱스터 정말 매력적인 캐릭이죠.
한드든 일드든 미드든 캐릭이 매력적이야 볼만하죠.
결혼못하는 남자, 멘탈리스트 등...

미드 2009 봄 시즌 새 드라마 많이 시작하던데,
뭐가 볼만 한가요?
신작 기다리는 재미 붙여보게요...
[秋] AKi
09/04/25 21:07
수정 아이콘
5월 31일 덱스터 시즌 4 방영 예정일입니다
09/04/25 21:23
수정 아이콘
덱스터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공허함, 극단적인 폭력성, 그와 대비되는 평소의 소심함, 애정 결핍등등의 성격들이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가진 어떤 성향을 크게 과장해서 표현해놓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이야기들인데도 많이 공감하면서 보게됐었죠.

동생이랑 결혼했군요 이런 경우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근데 그 동생이랑 결혼하면 Absxxxkinglutely! 같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욕을 매일 듣고 살아야 하나요? 흐흐흐
애플보요
09/04/25 22:0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아 정말인가요...덱스터가 아까운데 흠

솔직히 여동생 역의 배우가 아무리 봐도 이쁜 얼굴은 아니더라구요



시즌 4빨리 나옴 좋겠네요.개인적으로 제가 본 미드 중 베스트 3 안에 들어갑니다.
반니스텔루이
09/04/25 22:09
수정 아이콘
덱스터 정말 재밋죠. 시즌 1, 2, 3중에선 그래도 역시나 시즌 1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는 생각이..

시즌2부턴 좀 루즈해지긴 하지만 여전히 재미는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덱스터가 동생이랑 결혼했군요, WOW.
09/04/26 01:57
수정 아이콘
2시즌에서 아쉬웠던건 항상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던 덱스터가 증거를 아슬아슬하게 없애거나 운이 따라준다던지 어떤 캐릭터에게 자꾸 이끌려다니는 모습이 그 전에 자신만의 룰을 완벽하게 지켜나가던 덱스터와 너무나도 달랐기에 많이 아쉽더군요.
이 드라마의 매력은 독특한 설정에도 있지만 덱스터의 독백이 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극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마치 내가 덱스터가 되서 독백하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릴리러쉬
09/04/26 04:21
수정 아이콘
덱스터가 크마팀이랑 한번 붙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달
09/04/26 10:58
수정 아이콘
c홀... 정말 식스핏 언더와 덱스터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허~하는 감탄사가..흐흐

덱스터를 보다보면 점점 c홀이 꽃미남처럼 보이는 환각 현상이-_-;;(살짝 고릴라가 연상될 때도 있습니다만...)
09/04/26 11:05
수정 아이콘
프리즌브레이크,로스트와 견줄만 하나요?? 로스트 다봐버려서 볼게없어 고민하던중인데;;
09/04/26 12:16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게 봤어요.
초반엔 이게 뭔가 싶을수도 있지만 초반이후부터는 완전히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겁니다.
어서 4시즌이 나왔으면 좋겟네요.
09/04/26 12:30
수정 아이콘
쏭판님// 강추드립니다~!! ^^
김용순
09/04/27 06:38
수정 아이콘
들레님// 백야행...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울리는군요. 정말 정신없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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