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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2 23:59:53
Name Meliora
Subject [일반] 밀크티: 우유가 먼저냐, 홍차가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정됨)
(혹시 계시다면) PGR의 모든 밀크티 마니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가 글을 써보고자 하는 주제는 바로 밀크티계의 영원한 논쟁, 밀크티를 만들 떄 [우유를 먼저 넣느냐, 아니면 홍차를 먼저 넣느냐]입니다.

이는 굉장히 유서 깊은 논쟁으로 영국에서 논쟁이 시작된지 최소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다룬 어떤 뉴스 기사는 농담조로 이를 "여러 세대에 걸쳐 가정을 파괴하고, 우정을 깨뜨리고, 관계를 갈라놓아온" 문제라고 언급합니다.

저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양 쪽의 주요 의견을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 먼저 파]

"우유 먼저 파"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1984", "동물 농장" 등 전설적인 소설들을 집필한 소설가 조지 오웰이 있습니다. 그는 1946년에 발표한 에세이 "A Nice Cup of Tea"에서 밀크티에는 우유를 먼저 넣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우유를 먼저 넣는 것이 우유의 양을 더 조절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호. 이는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입니다. 상식적으로 우유의 양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홍차를 넣는 게 훨씬 우유의 정량을 조절하기 쉬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유 먼저 파의 또 다른 논거는 바로 열충격이라는 현상입니다. 전통적으로 밀크티를 마시는 데 쓰는 도자기 찻잔들은 기본적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따라서 뜨거운 차를 찻잔에 바로 부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찻잔이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과거 귀족들이나 상류층이 사용하던 도자기잔은 상대적으로 열충격에 강하고, 노동 계급이 사용하던 찻잔은 상대적으로 열충격에 약했기 때문에 상류층일수록 홍차 먼저 파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도자기잔의 기술력은 홍차 정도의 열충격은 쉽게 버텨내기 때문에 이는 설득력이 많이 약해진 논거입니다.

하지만 우유 먼저 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과학"입니다. 지난 2003년, 영국 왕립화학회는 우유를 먼저 넣는 게 더 뛰어난 홍차 맛을 보장한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우유 안에 있는 유단백의 변성입니다. 우유에 홍차를 넣는 것과 달리, 홍차에 우유를 넣으면 홍차에 우유가 섞이면서 우유 방울들이 홍차 안에 퍼지는데, 이 때 작은 우유 방울들이 뜨거운 홍차의 온도에 의해 더 쉽게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고, 따라서 밀크티의 맛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우유를 먼저 넣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아니 과학이 그렇다는데 반박할 순 없잖아요. 하지만 홍차 먼저 파 또한 여러 강력한 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차 먼저 파]

홍차 먼저 파는 조지 오웰과 정 반대의 주장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밀크티의 맛의 진하기를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색깔"입니다. 정상적으로 홍차를 추출했다고 했을 때, 우유에 홍차를 넣는 것보다 홍차에 우유를 넣어가면서 나오는 색깔을 보면서 맛의 진하기를 조절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는 게 홍차 먼저 파의 의견입니다.

또 하나, 홍차 먼저 파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점은 바로 편의성입니다. "티백"이라는 미친 편의성을 지닌 존재의 등장은 홍차 먼저 파에게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티백을 따로 우리고, 우유를 찻잔에 먼저 넣고, 우려놓은 홍차를 붓는 방법도 있지만 이보다 그냥 티백을 우리고 거기에 우유를 붓는 게 훨씬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밀크티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홍차 소비의 96~98%가 티백이고, youGov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80%가 홍차에 우유를 넣는 걸 선호한다고 합니다. 결국 현대의 "대중픽"은 놀랍게도 홍차 먼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의문점 하나가 생깁니다. [아니 정말 이 둘 차이에 맛 차이가 있어?]

이걸 궁금해한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1920년대 초의 어느 날. 영국 로담스테드 연구소에서 일하던 로널드 피셔라는 연구원은 같이 일하는 동료, 뮤리엘 브리스톨에게 티팟에서 바로 찻잔에 차를 따라 권했습니다. 뮤리엘은 자신은 우유를 먼저 부은 차를 선호한다며 거절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피셔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돼요. 둘 사이에는 차이가 없을 거에요."

그 때, 방에 있던 다른 사람, 윌리엄 로치가 그녀가 과연 둘을 구분할 수 있을지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피셔와 로치는 8개의 밀크티를 만들었고, 절반은 차 먼저, 절반은 우유를 먼저 넣었습니다. 놀랍게도 뮤리엘 브리스톨은 8개의 밀크티 모두를 뭐가 차가 먼저고 우유가 먼저인지 정확히 구분했습니다.

로널드 피셔는 이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 1935년 그의 책, "The Design of Experiments"에서 통계학적 "귀무 가설"이란 개념을 처음 제시합니다. 통계적으로, 뮤리엘이 랜덤으로 찍어서 "차 먼저" / "우유 먼저"를 정확히 구별할 가능성은 약 1.4%입니다. 현대적으로 말하면, p-value의 기각역을 0.05라고 할 때, 뮤리엘 브리스톨이 두 종류의 밀크티의 맛을 구분할 수 없다는 귀무 가설은 기각된 것입니다.

로널드 피셔는 이것 이외에도 수많은 통계학적 공헌으로 기사 작위도 받고, 20세기 가장 위대한 통계학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나머지 2명의 참가자도 좋은 끝을 맺습니다. 1923년, 윌리엄 로치와 뮤리엘 브리스톨은 결혼합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 이번 주말, 밀크티 한잔은 어떠신가요.

제 개인적인 팁은 1. 락토프리 우유를 쓰는 것 (유당이 락타아제 효소에 의해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되어 설탕을 넣지 않고도 조금 더 단 맛이 납니다.)  2. 비스킷 (다이제, 로투스 등등) 혹은 곽과자 (초코파이, 몽쉘, 오예스 등등)과 같이 먹는 것입니다. 물론 칼로리는 알아서...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사항]: 본문에서 조지 오웰의 스탠스에 대해 반대로 설명했습니다. 조지 오웰의 스탠스는 실제로는 차 먼저 파입니다. 제가 반대로 서술해서 위대한 소설가의 명예를 깎아내린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실제 조지 오웰의 에세이 내용을 옮겨놓겠습니다.
"차를 컵에 먼저 따라야 한다. 이것은 모든 논쟁거리 중 가장 논란이 많은 지점 중 하나다. 실제로 영국의 모든 가정에는 아마 이 주제에 대한 두 개의 학파가 존재할 것이다. 우유를 먼저 넣는 학파는 꽤 강력한 주장을 내세울 수 있지만, 나는 내 주장이 반박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바로, 차를 먼저 넣고 저으면서 우유를 부으면 우유의 양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반대로 하면 우유를 너무 많이 넣기 쉽기 때문이다."
원문은 그대로 남겨놓겠습니다. 다행히도 나머지 사실관계는 모두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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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zisuka
25/09/13 00:08
수정 아이콘
홍차 깔고 우유 붓고 다시 홍차 위에 띄웁시다?
우스타
25/09/13 00:25
수정 아이콘
리치티 비스킷이 식감이 부드러워서 밀크티와의 궁합이 다이제스티브보다 한 급 위라고 보는데, 정식 수입이 안되서 문제입니다.
환율때문에 오리지널 다이제스티브 가격이 올라간 게 복구가 안되는 것도 아쉽고
카페알파
25/09/13 00:26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귀찮아서 안 하고 사먹고 말지만, 전에 만들어 먹을 때는 홍차에다 우유를 탔던 것 같습니다. 단백질 변성은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 어차피 홍차를 탈 때 우유를 데우기 때문에 다시 홍차에 들어간다고 단백질 변성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요. "실험" 에 관해서는 제 생각을 우겨보자면(?) 아무리 정교하게 했어도 가정에서 쓰는 찻잔이나 조리 기구로 정확하게 동일한 양이 들어갔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타려는 액체가 아무래도 식기에 남는 것이 있어 좀 적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서요. 예를 들어 우유를 홍차에 부었다고 하면 우유가 완전히 부어지지 않고 컵에 묻는 것이 있어 반대의 경우보다 아무래도 덜 섞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처음 밀크티를 탔을 때 밀크티에는 (제가 먹을 줄 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설탕이 필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설탕을 안 넣고 우유와 홍차를 섞으니 맛이 너무 이상했고, 혹시나 해서 설탕을 타 보니 제가 알던 밀크티 맛이 나더군요.

제가 홍차를 이것저것 많이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특히 얼 그레이는 화장품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못 마시겠던데, 묘하게 밀크티로 만들면 향이 희석이 되는 건지, 우유랑 섞여서 그런 건지, 상당히 좋은 맛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밀크티 중에는 얼 그레이로 만든 밀크티를 제일 좋아합니다.
25/09/13 00:50
수정 아이콘
재밌게도 맛이 실제로 다르다는 게 일반적인 대중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맛이 비슷할 수도 있죠.

왕립화학회의 의견에 대해 한 물리학자는 [화학자들이 항상 하는 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냥 홍차를 좀 식히고 우유를 넣으면 되지 않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밀크티에 설탕은 굉장히 흔한 조합입니다. 애초부터 홍차와 설탕이 꽤 잘 어울리고 홍차를 많이 마시는 국가들은 홍차에 설탕을 상당히 넣어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튀르키예) 저도 처음에는 밀크티에 설탕을 많이 넣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서;; 그냥 마시고 있습니다.

얼 그레이 밀크티도 주류는 아니지만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베르가못 향이 독특한 풍미를 내줘서 저도 가끔 마시는 조합입니다.
사부작
25/09/13 00:26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로 맛 차이를 구분해냈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이왕 이렇게된 거 찍먹 부먹 논쟁도 학술적 성과 하나 낳을때까지 해봅시다
25/09/13 00:27
수정 아이콘
눈 정화되는 글 감사합니다
25/09/13 00:38
수정 아이콘
밀크티 맛을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만
뜨거운 물을 섞은 우유에 티백을 우려내면 안되나요?
편의성으로는 그게 최선 같은데요
25/09/13 0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차의 권장 추출 온도는 90~100도의 끓는 물에서 4~5분인데 이 온도에 우유를 놔두면 우유를 펄펄 끓이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지거든요.

영국에서는 그냥 추출을 마치고 찬 우유를 그대로 붓는 게 일반적입니다.

1. 물을 끓인다. 2. 펄펄 끓는 물을 티백이 있는 찻잔에 붓는다. (조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끓는 물이 직접 찻잎에 안 닿게 함.) 3. 추출이 끝나면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적당히 붓는다 (*우유의 양은 취향대로.)
4. 마신다.

이게 실제 브리티쉬 밀크티의 일반적인 음용 방식입니다.
카페알파
25/09/13 00:56
수정 아이콘
어...... 찬 우유를 붓는 거였나요? 저는 우유를 좀 데워서 넣었었는데...... 찬 우유라면 우유에 홍차를 타는 거랑 홍차에 우유를 타는 거랑 맛이 정말 다를 수도 있겠는데요?
25/09/13 00:58
수정 아이콘
데워서 넣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흐흐. 데워서 넣는 걸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근데 영국에서는 거의 찬 우유를 그냥 넣습니다. 이건 그냥 취향 차이라 어느 쪽이 맞다는 건 없습니다.
25/09/13 01: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되지 않는 발상이었네요

밀크티의 추구미는 어떤 것인지 여쭤도 될까요?
저는 아아를 정신을 깨우는 카페인 맛으로서 벤티에 샷 추가를 추구하는 사람이라서인지
밀크티의 맛은 무언가 오묘하게 안맞는 느낌인데요

한 나라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음료라면
공감대가 형성될만한 추구미가 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서요
25/09/13 01:05
수정 아이콘
일단 영국의 경우 그냥 나라의 풍습 비슷한 거라서... 비슷한 예로 튀르키예도 있습니다.

튀르키예나 영국 같이 차를 엄청 많이 마시는 나라는 그냥 사람끼리 만나면 차를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두 나라 다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끓이는 게 차라고 할 정도로 차가 대중화됐고, 하루에 4~5잔을 마시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그냥 차 자체가 문화가 된 경우입니다.

튀르키예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는 그리고 차를 엄청 강하게 만듭니다. 먹어보면 아 쓰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튀르키예는 설탕을 많이 넣거나 바클라바같은 엄청 단 디저트랑 같이 먹구요. 영국은 우유를 넣고 비스킷/토스트 등이랑 같이 먹죠. 실제로 홍차 한 잔의 카페인은 추출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60~90mg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압니다. 근데 문제는 이걸 하루에 4~5잔씩 마시니까 (물론 이브닝 티 같은 경우는 연한 차를 씁니다.) 카페인 섭취량이 꽤 되죠.

실제로 아침의 아아처럼 영국에서는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아침 차) 처럼 강한 차로 정신을 차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압니다.
카페알파
25/09/13 0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 본적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려지는 양상이 일반 홍차 우려내는 거랑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맹물에서 우려내는 거랑 이것저것 잔뜩 들어있는 우유에서 우려내는 건 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실제로는 같을 수도 있죠.)
25/09/13 00:53
수정 아이콘
영국에 있을때 그나마 좋아했던 음식(?)이었죠. 밀크티, 클로티드 크림과 스콘…
사상최악
25/09/13 01:27
수정 아이콘
홍차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답은 홍차 먼저입니다.
안철수
25/09/13 01:33
수정 아이콘
순서에 따라 맛이 다를것 같긴 해요.
라떼도 우유, 에스프레소 넣는 순서에 따라 맛이 다르거든요.

티 스푼으로 사정없이 저으면 비슷해지겠지만 그건 뭔가 좀...
행복한기억을
25/09/13 02:07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유단백 변성 때문에 우유를 먼저 넣는게 맞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홍차가 먼저입니다.
홍차에 우유를 천천히 부을 때 정말 아름다운 색이 나오거든요. 그걸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Quantum21
25/09/13 02:12
수정 아이콘
영국의 워릭 대학의 학회에 갔을때 티타임이 매우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홍차와 달콤한 쿠키와 매우 잘 어울린다는걸 처음으로 깨달은 곳이기도 합니다.

밀크티도.. 시럽으로 티가 달콤해진 것보다 쿠키가 달달함과 티의 쓴맛이 어우러지는게 훨씬 나았던거 같아요.

지금도 어딜가나 홍차를 찾게됩니다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홍차는 구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25/09/13 02:34
수정 아이콘
홍차와 비스킷은 누구나 좋아하는 조합이죠...흐흐

국내 학회에서는 홍차 이전에 커피도 제대로 된 게 나오는 곳을 잘 못봐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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