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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15 23:45:59
Name ArcanumToss
Subject [정치] 이재명의 인사 철학은 기계적 중립일까요? (수정됨)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지명했는데 갑질 문제가 있는 후보로 보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보좌진에게 집 쓰레기 처리 등 사적 용무를 반복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과, 이에 대한 거짓 해명 논란이 일고 있네요.

강선우 후보는 자신의 집 쓰레기를 직접 버리라고 지시한 적 없다고 했지만, SBS의 확인으로는 텔레그램 대화에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로 가져가 버리라'는 강선우 후보의 지시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보좌진은 쓰레기더미 사진을 공유하며 '퇴사하고 싶다'는 등 고충을 호소했고, 다른 의원실 보좌진도 강선우를 지목하며 '또 강이냐'고 반응했다고 하네요.
(+
댓글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 갑질을 못 버티고 나간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에 취업하는 것 까지 방해해서 생계 위협.
- 갑질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다가 뒤늦게 사과한 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방식에 불만이 많습니다.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능력이 있으면 쓰겠다는 생각인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유관순파가 있고, 이완용파가 있다고 가정할 때, 기본적으로 이완용파는 이미 자격 미달입니다.
왜냐하면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어도 자신이 이득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런 마인드로 일을 한다면 감시가 소홀해지면 그런 계산 하에 일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그러한 감시와 지도에는 행정력이 낭비되기 마련인데 '굳이 내란 묻은 사람을 데려다가 일을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독립 운동을 한 사람이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건 이재명 본인입니다.
하지만 이재명의 인사를 보면 이완용파를 좋은 자리에 앉히고 유관순파는 그보다 못한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줍니다.
이건 매국을 해도(헌정을 유린해도) 호의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법과 원칙만큼 인사 원칙도 단호해야 독립 운동을 하지 않을까요?
이재명은 자신이 모든 관료를 감시하고 통제하며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기본적으로 합의를 존중하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관료나 공무원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어야 비로소 감시와 통제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대통령의 의도대로 길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는 말이 있는 것은 이런 생각과 궤를 같이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그 수많은 사람을 다 감시하고 통제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혹여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도 전쟁이나 여타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다시 본색을 드러낼 테니까요.

도덕적 흠결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 그런 사람을 쓰라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의 도덕 관념을 갖춘 사람, 부끄러움은 아는 사람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 헌정을 유린하거나 그것에 동조한 사람들은 걸러 내야 하고,
-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며 대하는 사람은 걸러 내야 합니다(소위 갑질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

'헌정 유린 세력의 임명'은 해방 후에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것'이 나라의 발전에 얼마나 해악을 끼쳤는지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잘 살아야 한다는 말과도 상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더라도 그들을 청산하지 않은 것은, 나라의 앞날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혹시 이재명에게는 마치 기계적 중립만 있고 시대적, 철학적 성찰은 없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어 글을 남겨 봅니다.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보도 추가합니다.



1. 논문 표절 및 중복 게재 의혹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16편에서 표절 또는 중복 게재 등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 소지 발견.
학계 표절 검증단은 에 따르면, 2006년 발표한 논문이 제자의 앞선 논문 내용과 상당 부분 동일.
제1저자로 올린 8편 논문이 제자 학기 과제물에서 표절한 정황, 인용 없이 사용.
표절률은 17%~52% 수준.
같은 내용을 다른 학술지에 올리는 중복게재 사례도 있었음.

2. 의대 정원 4배 증원 추진 논란
과거 충남대 총장 재직 당시, 전국 국립대 중 최대 규모.

3. 소녀상 설치 방해 논란 (충남대 총장 시절)
2022년 교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반대.
"자매결연 중인 일본 대학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이유 제시.
학생들이 광복절에 설치 이후 총장 명의로 철거 공문 발송.

4.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사실
후보자의 차녀가 중학교 3학년 시절(2007년)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갔으나,
관련 법(초‧중등교육법상 조기유학 요건)에 따르면 부모 동반이 없으면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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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한다
25/07/15 23:50
수정 아이콘
이진숙 강선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ArcanumToss
25/07/15 23:56
수정 아이콘
이진숙이 아니라 이진수(법무부 차관) 아닌가요?
삼각형
25/07/15 23:58
수정 아이콘
교육부장관 후보자 이진숙도 있습니다.
여기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ArcanumToss
25/07/16 00:01
수정 아이콘
아, 맞네요.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이 많아서 헷갈렸네요.
빼사스
25/07/15 23:59
수정 아이콘
교육부 장관 말씀하시는 듯
ArcanumToss
25/07/16 00:09
수정 아이콘
헉! 소녀상 철거, 의대 증원...
뉴라이트 묻은 사람인 것 같은데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군요.
이런 사람이면 학생들 극우화에 앞장설 것 같은데...
인사 검증 시스템이 엉망인 것 같네요.
빼사스
25/07/16 00:17
수정 아이콘
인수위도 없는 정부인지라 인사 검증 시스템 얘기는 좀 억울할 것 같고요. 소녀상 철거 경우는 나름 그 당시 주장한 해명이 틀려보이진 않았습니다. 절차 문제가 있다-인데. 하지만 워낙 함께 근무하던 교수들이 단체로 문제 있다고 했으니 문제 있어 보이는데, 누가 이런 사람을 올린 건지 의문이긴 하죠.
ArcanumToss
25/07/16 00:25
수정 아이콘
인수위가 없어서 헛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 이상의 문제, 즉 철학의 부재 또는 자기 과신 문제가 아닌가 해서 걱정스럽네요.
빼사스
25/07/16 00:26
수정 아이콘
과신은 맞는 거 같긴 합니다. 심지어 특검 임명조차도 난리였으니까요. 일단 아직 임기 초니까 힘 받을 때 어찌 컨트롤하나 좀 지켜봐야겠지요.
ArcanumToss
25/07/16 00:27
수정 아이콘
사법 처리가 끝나면 요직에 있던 사람들을 쳐내는지 두고 봐야한다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
그 시점은 아마도 1년 정도 훗날일 테고요.
소독용 에탄올
25/07/16 06:03
수정 아이콘
의대증원은 장점일걸요....
ArcanumToss
25/07/16 07:49
수정 아이콘
4배 증원을 주장한 게 문제 아닌가요?
정부의 수요조사 당시에 의대가 제출한 내용에 0을 하나 더 붙인 것도...
소독용 에탄올
+ 25/07/16 10:49
수정 아이콘
정부방침이자 현재도 할 생각인 정책에 적극 찬성하고 나간거니까요.

의대가 제출한 참고자료를 보고 자기 재량권까지 써가며 부응한거라 더 그렇죠.
VictoryFood
25/07/16 00:00
수정 아이콘
따님을 중학교 때 조기유학보내신 교육부 장관 후보분이 계시더라구요.
슬래쉬
25/07/16 00:03
수정 아이콘
학교 좋더라고요..
제로콜라
25/07/16 00:04
수정 아이콘
청문회나온 민주당의원들은 흐린눈 하더라고요
비카리오
25/07/16 00:10
수정 아이콘
나온거 보니 강선우는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인간인데 알아서 사퇴하시길..
달푸른
25/07/16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 대통령 예전에 단식할 때 이불 정리하는거 보면서 아 저건 진짜 아닌데 싶었는데.
최고위원 선거 때도 자기 비전 같은 건 없고 그냥 이재명~ 이재명~ 노래만 부르면서 친명 어필만 하고.
위에 아부하고 아래 조지는, 사회생활 하신 분들은 누구나 극혐하는 스타일의 인간임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이죠.
25/07/16 00:11
수정 아이콘
이게 참....검증하다보면 저사람은 아닌데 생긱하다가도 전정권사람들보면 선녀같기도하고....그걸 검증하는 야당의원보면 답도없고..
25/07/16 00: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통령 본인부터가 도덕성은 접고 들어가는 인물이고 그 지지자들도 정부의 도덕성 따위는 기대 안한다는 포지션 아니었나요.
25/07/16 00:17
수정 아이콘
푸하하 민주당 지지자가 도덕성을 기대 안하는 포지션이라고요?
그럼 국힘 지지자는 무슨 도덕성 얼마나 기대하는 포지션이길래
이때다 싶어서 물타기 아주 보기 좋네요
25/07/16 00:25
수정 아이콘
기존에 민주당 지지할때와 비교해서 현재 이재명을 지지하는 입장을 얘기한거겠죠. 국힘 어쩌구가 아니라요
Mephisto
25/07/16 01:22
수정 아이콘
아니 기존 민주당 지지하던 안하던 상대방들의 도덕성이 개박살이 났었는데 지지자가 도덕성을 기대안하는 계층일까요?
오히려 도덕성 탓하면서 2,3번 찍던이들의 내로남불이 미쳐 날뛴 걸 보여준 이번 선거 아니었나요?
그리고 왜 기존 민주당을 얘길해요. 상대가 기존 민주당이 아닌데. 크크크...
혹시 "이번 민주당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이번 투표엔 기권을 하겠어!!!"
이게 옳다는 말씀이신가요?
25/07/16 07:11
수정 아이콘
저쪽이 도덕성이 박살이 났으니 이쪽에 흠결이 있어도 지지할수있다는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인가요?
기존엔 민주당 후보가 도덕적이라고 생각돼서 지지했는데, 이번엔 내 기준에 도덕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다른 이유들이 있으니 지지한다는게 이해하기 어렵나요?

왜이렇게 흥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원댓글 내용이 사실이라고 동의하는 말이 아니고요, 그게 국힘과 비교할 내용은 아닌것같다는 얘기를 한겁니다.
호러아니
25/07/16 02:0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지지자들도 도덕성이 별로여도 좋다고 하는것도 아닌걸요. 단지 그 전과 4건에 대해 3건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입장인거구요. 특정 개인 지칭도 아니고 지지자가 대부분 그런것처럼 쓴 nearby님의 댓글은 허위사실이죠.
25/07/16 07:23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도덕적 흠결이 있어도 괜찮다는 지지자들 생각도 이해가 가고, 저 댓글에 대해 얘기할때도 국힘 지지자가 어떤지랑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내용 자체는 틀리다고하면 틀린거겠죠.
호러아니
25/07/16 08:50
수정 아이콘
마킴님의 의견을 뭐라고 하는건 아니고 nearby님 댓글의 흠결이 있어도 괜찮은거랑 도덕성 따위는 기대 안하는건 좀 다른거다보니 흐흐 뭐 제 눈에는 그렇습니다.
ArcanumToss
25/07/16 00:19
수정 아이콘
님의 말씀엔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동의한다고 해도,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당의 사람을 다시 대통령으로 세울 수는 없죠.
국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민주적 법치 따위는 필요없다, 북한처럼 윤석열이 독재하는 게 좋다는 포지션이니까요.
빼사스
25/07/16 00: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야 말로 도덕성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작은 티끌이라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이 짜증나기도 하고요. 이재명이 도덕성이 없다고 여기고 뽑은 민주당 지지자는 없을 겁니다. 물론 절대 평가라고 본다면 부족한 정치인이겠지만 그걸 상대 평가로 국민의 힘이나 다른 당을 둔다면?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선 결격 사유가 없죠. 노동자 출신에, 노동공으로 팔 다치고, 검찰의 수백 번 압수수색과 기소 남발에도 살아남았으니까요.
대한통운
25/07/16 00:37
수정 아이콘
어딜 비교할걸 비교하십쇼.크크
그놈의 도덕성 도덕성 하는데 김영삼이후 보수 대통령들
퇴임후 어찌 되었는지 보시고도 도덕성 운운 하십니까?
진짜 보수 지지자들은 양심이 있으면 도덕성운운
적당히들 하십시다.
포도씨
25/07/16 00:15
수정 아이콘
임명강행하는지까지 보고 평가하렵니다.
그런데 갑질과 내란동조 친일파까지 같은 카테고리에 묶는건 좀 심하네요.
많은 사람이 함께 분노하는 주제이긴 하지만 갑질이야 기회만 주어지면 그럴 사람들 널리고 널린지라...
전 갑질보다는 거짓해명이 더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사회에 거짓말로 인한 폐해가 너무심해요.
ArcanumToss
25/07/16 00:22
수정 아이콘
내란 동조는 국힘 쪽을 말하는 것이고
갑질은 공정성을 훼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강선우는 갑질도 갑질이지만 공과 사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공직자의 자질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사람을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갑질과 내란 동조를 같은 선상에 둔 게 아닙니다.

- 헌정을 유린하거나 그것에 동조한 사람들은 걸러 내야 하고,
-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며 대하는 사람은 걸러 내야 합니다(소위 갑질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

본문에도 이렇게 둘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말했습니다.
포도씨
25/07/16 00:37
수정 아이콘
걸러내야할 사람에 내란동조와 갑질을 함께 쓰셨으니 걸러내야 할 카테고리에 묶인건 맞지 않나요?
예시와 비유가 너무 극단적이셔서 유관순파와 이완용파라고 하시면 대체 누굴 지칭하는건지 알수가 없고요. 이번 인사에 홀대당하는 유관순파가 누구라 생각하시는지요? 이재명대통령은 쥐 잘잡는 고양이면 된다는데 선생님께서는 대소변도 가리고 털도 안빠지는 고양이를 원하시는것 같아요.
갑질 저도 좀 당해봤는데 이게 인격이랑 크게 관계가 없더라고요. 특히나 종교지도자, 교수, 고위공직자, 군 장성처럼 어디가도 항상 대우만 받던 사람들은 상대가 나에게 맞춰준는게 당연한 가치관이 몸에 배서 안빠지더라고요. 이거 없는 정치인 아마 백에 한둘도 없을걸요?
ArcanumToss
25/07/16 00:47
수정 아이콘
위 댓글이 제 생각이고 달리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만 '쥐 잘 잡는 고양이'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검찰'이라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다른 부분은 님의 생각이니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존중합니다.
포도씨
25/07/16 00:56
수정 아이콘
검찰이 갑자기 왜 나오나요? 실용을 추구해서 좌나 우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대통령의 인사철학이 당연히 작성자분과는 안맞을것 같긴합니다만 기준이 너무 높다는거죠.
말씀하신 이완용파는 이름만 들어도 다 걸러야 할 그룹인데 유관순파면 누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그 기준에 들어갈 사람이 없을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ArcanumToss
25/07/16 01:11
수정 아이콘
검찰은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본문에 적었듯이 그런 생각으로 움직인다면 위기 상황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본색을 드러내죠.
빼사스
25/07/16 00:33
수정 아이콘
대통령실은 임명하는 쪽 기류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임명할 듯하고요.
포도씨
25/07/16 00:45
수정 아이콘
내란당과 협치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들 없이도 자정작용이 일어나야할텐데 이런 모습은 좀 아니다 싶긴 합니다.
달푸른
25/07/16 0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제일 찜찜합니다. 자정작용의 상실.

우쭈쭈만 해주는 극성 지지자들에 매몰되다보면 균형감각을 잃어요. 그 상태로 5년 달려가면 결국 고꾸라집니다.
물론 차기에도 국힘은 99% 가망이 없겠지만, 세상일은 또 모르는 것이긴 하죠.
박근혜 탄핵 당시 5년 만에 정권 다시 넘어갈지 누가 알았습니까.

당내에는 견제세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지자들이라도 좀 쓴소리 한번씩 던져주면서 이재명 정부가 더욱더 잘하게 자극해야 하는데..
봉욱 민정수석 임명도 굉장히 실망이었는데, 그 이후의 장관급 인사들도 뭔가 좀 찜찜합니다.

(이러면 또 윤석열 때는~~~ 하면서 시비터는 사람 나올텐데요. 내란정권보다는 당연히 나아야지, 그게 비교대상이나 됩니까.)
마술사
+ 25/07/16 09:13
수정 아이콘
달푸른님의 스탠스에 100% 동감합니다
눕이애오
25/07/16 00:1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잡음이 심하던데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니까 자기는 떳떳하다고 생각했나 싶네요
빼사스
25/07/16 00:20
수정 아이콘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으면 그 일을 지시대로 잘할 사람을 넣는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유동규 같은 인간도 중용했던 걸 보면 사람 보는 눈보다 어떤 인간이든 내가 컨트롤하면 시스템 안에 들어온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5/07/16 00:27
수정 아이콘
버릴 패는 버려야죠.
ArcanumToss
25/07/16 00:30
수정 아이콘
뭐, 인사 청문회가 버릴 패는 버리기 위해 있는 거긴 하니까요.
하지만 내란이 묻고, 뉴라이트 같은 극우가 묻은 사람들이 자꾸 후보로 나오니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25/07/16 00:40
수정 아이콘
변기니 음쓰니 단순 갑질을 한게 아니라
1. 갑질 못버티고 나간 보좌진이 타 의원실에 취업하는것 까지 방해해서 생업조차 이어나가지 못하게 시도
2. 갑질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거짓해명으로 일관하고 법적조치까지 검토하다가 뒤늦게 사과하면서 기억이 어쩌고 저쩌고
최근에 본 인간들 중에 가장 악질 사례인듯 합니다. 측근이라서 정말 장관 시켜주고 싶으면 정신치료라도 받은 후에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국무위원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지만요
ArcanumToss
25/07/16 00:55
수정 아이콘
아.. 님 댓글을 보니 얼핏 흘려 들었던 게 생각났네요.
취업 방해와 거짓말... 악질이네요.
달푸른
25/07/16 00:55
수정 아이콘
강선우 건은 국회의원 보좌진들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하도 말이 쏟아져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하죠. 내부적으로 일종의 블랙 취급이려나요.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고충이 있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김무성 노룩패스가 워낙 유명하고, 최근 이준석 시끄러워 임마 파동도 있었죠.
그런데 이번 건 얼마나 심해야 이렇게 문제가 커지나 싶어요.
(지금 찾아보니 저 김무성 노룩패스 보좌관도 그 이후로도 수 년간 업무를 지속했네요.)

그 중에서도 이게 제일 충격적이었어요.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는 김병기 원내대표를 찾아 "상당수 보좌진들이 실망감을 느꼈다"며 "상실감과 문제의식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78565&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보좌진들은 국회 내에서 돌고 돌면서 일을 하고, 보좌관 경력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하기도 하기에 내부 고발이 정말 쉽지 않죠.
자기가 모셨던 의원이 자신의 미래가 달린 핵심 연줄이 될 수 있기에 좀 논란이 생기더라도 어떻게든 감싸려 들고요.
그런데 당 소속 보좌진들의 모임에서 이렇게 기사화될 정도로 문제제기를 한다는건, 진짜 심각한 것 아닌가요?
호러아니
25/07/16 02:11
수정 아이콘
요즘 정치 뉴스를 자주 안봐서 몰랐는데 1번은 정말 악질이네요. 자르면 좋겠는데...
공염불
25/07/16 00:43
수정 아이콘
임명 강행하는지 보고 욕해야 할 듯 하네요.
솔직히 아군이라도 두 눈 잘 뜨고 봐야하는 인물들이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시국이 시국인지라 익스큐즈 하는거죠.
명박그네석열내란당이라 지금 무조건 응원하는거지, 제대로 볼 건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rcanumToss
25/07/16 00: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꾸 말을 해야 눈치라도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인
25/07/16 00:52
수정 아이콘
강선우, 이진숙 임명하면 진짜 코미디가 따로 없을듯
나머지 장관들은 그럭저럭인듯요
ArcanumToss
25/07/16 0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국가 정체성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진숙은 함량 미달 수준이 아니라 마이너스 함량이네요.
매국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나 리박스쿨 인사를 고쳐쓰겠다는 말과 다르게 보이질 않는군요.
대한통운
25/07/16 01:03
수정 아이콘
정치인의 갑질과 교육자의 저런 행태는 봐줄만한 일이
아니죠..소탐대실하지 않길 바래봅니다.
사부작
25/07/16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인선이 종합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뭐를 대표하는 인사지? 저 사람으로 뭘 하려는 거지? 모르겠는 부분이 많아요
ArcanumToss
25/07/16 01: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인재 풀이 나락 수준인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아니길 바랍니다...
사부작
25/07/16 08:5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3류 오합지졸 국힘보다 낫니 못하니 하는 말은 하고 싶지는 않고요,
저게 최선이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달푸른
25/07/16 01:18
수정 아이콘
저는 네이버 출신들 한꺼번에 당겨 쓰는 것이 좀 별로입니다.
하정우 수석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한성숙 중소기업벤처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네이버 대단한 기업이고 임명된 분들도 물론 훌륭한 분들이겠지만, 골고루 섞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Rationale
+ 25/07/16 11:04
수정 아이콘
이 이슈만 놓고 보면, 네카라쿠배당토 중에서 네이버로 쏠리기 쉽긴 합니다.

카카오는 네이버 대비 성과도 많이 부진하고, 데려다 쓰기에 부담도 있었겠구요.
라인은 한몸이니 패스.
쿠팡과 배민은 소상공인 논란 가능성이 있죠.
당근은 아직 회사의 체급이 부족하고,
토스는 분야가 협소해서 매칭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달푸른
25/07/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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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장관 후보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전에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재산공개 누락을 비판했었는데요. 조현 후보도 고위공무원으로써 당연히 하게 되는 공직자 재산신고에 수억원 대의 누락이 상습적으로 있었습니다. (https://newstapa.org/article/kX5bQ) 고위공무원으로 살아온 세월이 십수년인데요.
불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직자로써의 기본이 안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Janzisuka
25/07/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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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랑 이진숙은 좀 쳐내는게 나아보이는데
사조참치
25/07/1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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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보다 강선우 후보자 갑질 의혹은 의혹만 풀지 말고 녹취록이나 영상, 실명인터뷰 등으로 확실히 까줬으면 합니다.
정작 청문회에서도 속시원하게 못풀고 애매한 단계라 아직까진 물음표만 쓰게 되네요.
25/07/1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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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안하는데 이재명 본인이 처음 밝힌대로 내란만 안 묻었으면 ok니까 저 수준의 인사가 나오는 거죠.
이재명의 전과,논란들과 비교해서 저들이 더 흠이 많다는 생각하지 않고 아마 이재명이나 그 주변 인물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겁니다.
그래도 마음바꿔서 낙마하는거 보고 싶네요.둘 다 너무합니다.
25/07/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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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진작에 피지알에서 이 얘기가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조용한 걸 보고 다들 알고도 그냥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이 올라온 게 반갑습니다.

양비론은 항상 더 나쁜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는데,
그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상대보단 낫지" 라며 우리 편의 잘못을 모른 척하는 건
마치 "우리 애는 의대 가고 로스쿨 갈 애니까, 식당에서 난장 피우는 건 기죽이지 말자"
라는 식의 잘못된 교육을 하는 부모를 보는 것 같아요.

정치인도 결국 지지자의 눈치를 보면서 하면 안 되는 일을 거침없이 하면 안 되겠구나를 배워야겠죠.

솔직히 저는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인사를 정할 때 이 사람은 이런 결격 사유가 있다, 저 사람은 원정출산을 했다 하며
도덕적 적격성 논쟁이 벌어지는데,제가 가장 궁금했던 건 그거예요.

"그래서 저 사람이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건 알겠어.
근데 그걸 감수하고도 쓸 만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야?"

저는 그 질문을 늘 품고 있었거든요.
만약 강선우가 그렇게 흠결이 있어도 곽가나 법정급 능력자라면
"그래, 쓸 수도 있겠지" 라는 생각은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를
언론에서 심도 있게 다루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해봐야 예전에 파파미(파도파도 미담) 라는 말이 붙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 정도?
능력도 좋고 미담도 많아서 유명했죠.
정작 뽑아놨더니 혼외자로 김기춘에게 날아가 버렸지만요. 지금 와서 후보자들 보면 혼외자가 그렇게 결격사유인가 싶습니다
사부작
25/07/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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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떤 면에서 흠이 있는 사람을 쓰는 것 자체도 그럴 수 있고, 국힘보다 못하다는 말도 아닌데,

흠이 있는 누구를 쓸 때 이 사람은 그럼 어떤 강점이 있는지 그만큼 설득력있게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곽가 법정 까지 아니어도 저는 괜찮아요.
+ 25/07/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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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점인 것 같습니다
25/07/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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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이야 뭐 지명된지 일주일도 안되서 말나와서 안될거라 예상하고 있었고
강선우는 첫날은 그럭저럭 넘어갈만하네 하다가 지금 선넘은 갑질이 올라오고 있어서 [이게되나?] 하고 있습니다.
비카리오
25/07/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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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면 강의원 경력보니 미국에서 교수 했다는데, 그게더 충격이네요. 물론 늦게 유학간 케이스로는 보이는데..
제가 외국 살고 나름 대학교를 여러군데 오랫동안 다닌입장에서 저런 마인드 있는 교수는 진짜 본적이 없는데... 교수할때도 저런마인드로 했을지가 궁금하네요.
클레멘티아
25/07/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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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정치로 했음 합니다.
[누구보다 나은] 이라고 하기엔 그 누구의 허들이 너무 낮아요.
바람돌돌이
25/07/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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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는 기준없이 여론전으로 낙마시키려는게 보이는데 갑질이라는게 기준이 있나요? 그냥 갈등구조의 누구하나가 말하면 익명으로 보도하고 있을뿐인데요. 강성 페미니스트쪽이 아닌사람이 여가부 장관이 되니 양쪽에서 낙마시키려는거 같구요. 논문은 저런식으로 표절따지는거 아닙니다. 알만한 사람들이 저러는건 치사한거고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면 입닫아야죠. 김건희 논문따지던 사람들이 건축을 따지고 있으면헛소리리고 봐요.
ArcanumToss
25/07/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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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비데가 고장나면 비데 제조사의 AS센터에 전화를 해야하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입니다.
티비가 고장나면 티비 제조사의 AS센터에, 스마트폰 고장이면 스마트폰 제조사의 AS센터에 전화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비데 고장이 났는데 보좌진한테 이 문제를 '상의(?)'한다?
이건 자기가 할 일을 보좌진에게 미뤘다는 뜻입니다.
보좌관이 아니라 AS기사가 수리했다고 해명했는데 그건 당연한 겁니다 .
티비나 스마트폰을 보좌진이 수리하겠습니까.
보좌진은 강선우한테 전화가 왔으니까 AS센터에 전화해서 대신 처리해 준 거라는 뜻이죠.
자기가 할 사적인 일을 보좌진이 하도록 한 게 문제입니다.
법적으로든 윤리 강령으로든 사회적 통념으로든 문제가 있는 거죠.
그리고 좋게 해석해줘도, 비데 고장을 어떻게 처리하면 될 것인지에 대한 상식적 판단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이런 간단한 일의 본질도 파악할 능력이 없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여성 문제나 가정 문제, 성평등 문제와 같이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본질 파악을 할 수 있을까요?
강선우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갑질을 하는 사람일 겁니다.
만일 갑질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 공과 사를 구별할 줄 모른다는 뜻인데 공직자가 그런 구별 능력도, 간단한 문제 해결 능력도 없다면 어떻게 여가부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일을 맡길 수 있나요.
마지막으로, 갑질을 했다면, 갑질이라는 것은 우월한 지위를 통해 상대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는 건데, 갑질을 하는 사람에게 여성 인권이나 가정에서의 인권, 성평등을 지키는 일을 맡길 수 있을까요?
게다가 비데나 쓰레기 건과 같은 '사소한' 구분을 하지 못한다면 더더욱 큰 문젭니다.
왜냐하면 여가부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일들에서의 공정함과 평등함을 다루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그런 '사소한' 일에 대해 예민해야 자격이 있는 자리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비데 고장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비데 고장은 비데 제조사의 AS센터에 의뢰할 성격의 일이다'라는 상식이 없다는 뜻이거나 그 조언을 구하는 행위 자체가 갑과 을의 관계에서는 을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걸 의미한다.
게다가 비데나 쓰레기 일화 같은 건 가정의 아주 '사소한' 일인데, 여가부는 그런 '사소한' 일에서의 공정함과 평등함을 다루는 부서라는 것이 강선우에게 아주 치명적이다.
'능력이 없거나, 자질이 부족하거나(인성이 안 좋거나, 특권의식이 몸에 뱄기 때문에 인권 감수성 부족)' 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가 문제다.

그리고 이진숙의 경우, 님의 말씀이 맞다 해도 본문의 2, 3, 4 문제가 남아 있지 않나요?
lightstone
25/07/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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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욕하는 입장임을 먼저 밝힙니다. 크크
근데 사람은 아주 입체적인 존재라 타인의 아픔과 슬픔에 대한 공감은 훌륭한데 소위 말하는 갑질(?)처럼 보일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분이 있더라구요. 제가 모셨던 상사 분 중에 계셨습니다.
ArcanumToss
25/07/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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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 케이스라면 잘 할 수도 있겠네요.
자기 인지가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맹점 같은 거라는 건 저도 인정하긴 합니다.
하지만 성평등을 실현해야 하는 자리의 후보자가 성평등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곳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아래 댓글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그런 타입(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네요.
lightstone
25/07/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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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중도보수니까요? 크크
사실 유럽이나 미국의 진보쪽 정당에 비하면 보수색깔이 강하죠.
달푸른
25/07/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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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또 이런 사람도 있죠. 지랄도 많이 하지만 챙겨주기도 잘 챙겨주는...

예전 나이 든 어르신들 중에 그런 분들이 많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신경을 써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 새끼니까 내가 욕하고 내가 챙긴다 식의, '옛날식 보스기질' 마인드랄까요. 그러다보니 밑의 사람 입장에서는 분명 갈굼이나 갑질 등을 당하는게 있다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그 사람을 마구 욕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상황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수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그런 갈굼/갑질이 당연시되던 사회였기도 하구요. (물론 가스라이팅?이라고 볼 여지도 있기도 하죠.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갈굼/갑질 등에 대해 옹호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근데 이러면 보통 의견이 갈리는게 일반적인데, 유독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좌진들이 단체로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힘 쪽은 좀 논외로 한다 쳐도, 심지어 민주당 보좌진들 쪽에서도 그러다보니 많이 찜찜합니다. 아랫사람들에게 신경써 주는 것은 별로 없이 그냥 갑질만 한게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다람쥐룰루
+ 25/07/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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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런 류의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본인에게 닥친 사적인 모든 일을 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잘했다 하는게 보이더군요
장관 업무도 그렇게 할 사람인가 에 대한 검증이 잘 되고있는지 의문입니다. 사생활로는 낙마시키기 어렵고 능력부족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거든요
노련한곰탱이
25/07/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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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갑질 논란은 사실 드러난 것만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드러난 행동이 잘 한 행동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저 행동으로 피해자와 강 의원 사이에 위력을 통한 괴롭힘 관계가 성립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썩 개운치는 않아도 임명강행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나 국회의원이 장관 낙마한 사례가 없고, 그렇게 됐을 때 후과가 만만찮을거 같았단 말이죠..

청문회 때 좀 솔직하게 했어도 문제 없었을 걸 왜 거짓말을 해서 문제를 키운건 지 납득이 안됩니다.
실상 갑질문제도 그거 물고 늘어지는 상대당 원대(겸 비대위장)는 당직자 폭행 했던 경력이 있어 이미 게임이 안되는 문제였는데 말입니다..

그냥 "몇 차례 보좌관 업무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잡무를 부탁한 적이 있다. 대단히 송구하고 앞으로는 보좌진을 더 존중하겠다", "의원실 내에서 법적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었고 일부 언론사에 그렇게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정도만 했어도 어떻게든 넘길 수는 있었습니다. 근데 왜?

여하튼 갑질문제, 그것보다도 청문회의 거짓해명이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의원이 여가부 장관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https://youtu.be/cT24Ci6wdgo?si=27rPCLuXQxXSyL-9

이거 보고는(정확히는 듣고는;;) 저는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굳혔습니다. 대통령 국무총리가 차별금지법에 신중하다고 하는건 어떻게든 이해해도 여성가족부 장관이요? 그리고 강선우 국회의원님이 가셔서 자리 채워준 저 자리는 동성애 반대, 사학법 반대, 학생인권조례 반대를 외치는 꼴통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의 성명발표 자리였습니다. 말투만 점잖았지 저 사람들이 정광훈, 손현보랑 다를게 뭡니까? 가서 저렇게나 생글생글 웃으며 인사나누고는 그런 자린 줄 몰랐다구요?
빼사스
25/07/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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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어찌저찌 임명하겠네 했는데 뭔가 이번에 김민석도 그렇고 입각 인사에 독실한 크리스찬이 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결국 그들의 종교가 정책적 영향을 끼칠 분야를 보니 이건 좀? 이런 생각이네요.
다람쥐룰루
25/07/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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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당한 보좌관이 3명 이상 나오면 그냥 평소 행실이 그렇구나 가 되는거고 한명이면 저사람이랑 좀 사이가 그렇구나 정도로 판단할거같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듯이 평소 행실이 타에 모범이 될만한 매우 훌륭한분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았을거라는 추측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선플러
25/07/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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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강행하면 지지율에 변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민석 때도 한 번 눈감아 준 거예요.
25/07/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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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강선우는 안되겠네요.
안전마진
25/07/1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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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더라로는 이미 자진사퇴 권유가 들어간걸로 돌던데요.. 근데 본인이 버틴다고..
이정도면 내일 이후에 지명철회든 자진사퇴든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lightstone
25/07/16 07:17
수정 아이콘
낙마해야죠. 방송에서 민주당 패널도 다 비판하더라구요.
근데, 강선우는 현역 국회의원이라 진퇴양난이네요.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이나 난처하겠네요. 크크
25/07/16 07:23
수정 아이콘
강선우는 지역구에서도 잘 안보여서, 이사람은 다음총선 어떡할라고 하지? 했는데

저런 논란까지 터졌으니... 지역구는 나가리 되겠네요
lightstone
25/07/16 07: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역구는 모르겠네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례가...크크
보좌관에게 조인트 시전을 한 분이라...처음에는 폭행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사과했죠.
생각해보니 국민의힘은 내란당이라 비교가 의미가 없네요.
달푸른
25/07/16 08:15
수정 아이콘
송언석 때에는 개인 보좌관은 아니고 국힘 사무처 사람이긴 했습니다.
'나를 뭘로 보고~' 뭐 이런 느낌의 갑질 및 폭행이었죠.
그 논란 되서 탈당한 걸 다시 복당까지 시켜주고 원내대표까지 만드는 수준도 참...
조랑말
25/07/16 08:36
수정 아이콘
아 그 사람이 지금 원내대표네요...세상에
Mea Clupa
25/07/16 07:27
수정 아이콘
내란동조만 아니면 다 괜찮아 하는 흐린 눈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무섭네요;;
조랑말
25/07/16 07:52
수정 아이콘
5대원칙이니 뭐니 내세웠다가 뻔뻔하게 모르쇠한 그 때보다야 솔직하고 좋네요.


김민석 국무총리 때도 말했지만 정권초기 조각은 대통령 몫이니 반대할 생각은 없고 결과로 평가받길 바랍니다. 김민석, 이진숙, 강선우, 기타 대장동 변호인단 등 지금까지는 대단히 실망스럽네요. 그만큼 인사가 어렵다는거겠죠?

* 내란보단 낫습니다.
ArcanumToss
25/07/16 08:18
수정 아이콘
자기 과신이 있어 보여서 우려되긴 하지만 결국 정치는 철저히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긴 하죠.
박세웅
25/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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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잘할 것 같은데..시켜보고 못 하면 해임 하면 될것 같습니다.. 너무 도덕적인 기준이 높아요..
ArcanumToss
25/07/16 08:0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104532#5091927
이 댓글에도 썼듯이 여가부는 도덕 문제가 자질 문제와 동치인 자리라는 게 문제죠.
근데 능력과도 직결된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달푸른
25/07/16 08:18
수정 아이콘
2025년 대한민국에서 직장상사가 집안일 시키고 집 쓰레기 버리라고 지시하는 걸 비판하는 것인데
이게 "기준이 높다"고 볼멘소리 할 정도인가요?
2015년에도 저랬으면 욕먹었습니다. 2005년 쯤으로 되돌아가야 하려나요.
조랑말
25/07/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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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기준이 얼마나 낮으시길래..
덴드로븀
25/07/16 08:51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도덕도 안지키고 일만 잘할 확률 자체가 높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거죠.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특이하고도 특이한 케이스일뿐
25/07/16 09:03
수정 아이콘
평소에도 직장 상사의 사적인 일로 동원을 많이 당하시고 본인도 직장 후배에게 사적인 일을 많이 시키시나 봅니다. 저걸 별거 아니라고 하시니.
문덕수
25/07/16 08:23
수정 아이콘
교육부 여가부는 자진사퇴 하시길
안희정
25/07/16 08:27
수정 아이콘
조국이후로 여야모두 우리편이면 일단 쉴드치는거아닌가요?
정치권이 겁나 뻔뻔해짐
ArcanumToss
25/07/16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국을 비 오는 날에 먼지 나게 털고 윤석열 부부와 김건희 일가의 비리는 목숨 걸고 쉴드를 쳐대니 국민의 인식이 극단화된 면이 있긴 하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정치를 극단적으로 몰아간 건 윤석열의 정치 검찰,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국민의 힘이었다는 건 분명하죠.
게다가 국힘에는 극우와 개신교 이단의 피까지 섞였습니다.
독재 깜빵, 다스 깜빵, 국정농단 깜빵, 계엄 깜빵도 모자라서 법원 습격을 옹호하고, 극우에... 개신교 이단과의 결탁까지 갔으니... 국힘은 사실 민주적인 국가에서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07/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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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윤석열 김건희 좀 먼지나게 좀 제대로 털어주면 좋겠네요
이쥴레이
25/07/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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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는 민주당 보좌관들내에서도 우려가 많은 의원이라 평이 자자하고 반대하고 있다는데 거기다가 연일 SBS뿐만 아니라 친 민주당 성향인 MBC에서도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어서 대통령실에서는 자진 사퇴 바라는거 아닌가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는데 의원자체 문제도 심각하고 이정도 여론이면 쳐내야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올드하고 가장 문제 많을거 같은 통일부장관후보인 정동영이 아주 유능하게 국힘 김기현이나 안철수 상대로 통일부장관 후보답게 달변하는게 더 화제가 되더군요.

인사청문회가 진짜 좋은게 이렇게 검증할수 있다는거 아닌가 합니다.
+ 25/07/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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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씨야 참여정부때도 통일부 장관 해봤으니 짬바가 있죠.
물소싫어
25/07/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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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만 아니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네요
대통령부터 음주운전 경력있죠
수타군
25/07/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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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혹이 다 거짓말로 확인 되어. 국힘에서도 장관이 될 것 같으니 보좌관 색출해 달라고 하지 말라고 부탁한 거로도 알고 있는데...
역시나...
25/07/16 08:47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요새 가끔 이런 생각을 하며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으려 합니다.

내가 인생이 어찌될지 모르는 거니, 나중에 대중들 앞에 나가게 되었을 때 책잡히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잘 해야겠다. 조금이라도 남들로부터 그건 아니다 말 들을 것 같으면 하지 말자.

물론 이마저도 제 주관적인 판단이고, 생각에 그칠 때도 많긴 하죠. 그러나 본문에 나온 것처럼 내 과거가 모조리 파묘당했을 때 발생할 부끄러움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피지알에 남겨놓은 키배와 악플들부터 어떻게... 좀... 으앙
로드바이크
25/07/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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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그냥 폐지 하길..
25/07/16 08:48
수정 아이콘
뻔뻔하게 갈거면 일관되게 가라고 하죠뭐
대신 다른쪽이 뻔뻔해도 태클걸지 말고
로드바이크
25/07/16 08:4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생각하는 강선우는 유관순파겠지요.
ArcanumToss
+ 25/07/16 09:13
수정 아이콘
굳이 비유하자면 강선우는 독립운동은 했지만 신분제의 특권 의식에 절여진 사고방식을 가진 양반 정도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독립된 국가를 추구하지만 상민은 의식 속에 포함되지 않은 모순을 지닌 양반.
뭐, 사고방식이 완전히 일관된 사람은 없으니 쉽진 않지만 자리에 알맞은 사고를 가진 사람을 골라서 쓰는 수밖에...
25/07/16 08:54
수정 아이콘
외부 유명세 있는 교수들, 승진이 빠른 나름 고위 공직자들, 정치권에 조금이나마 발담고 있는 지역 의원들 업무적으로 접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느낀 건 저 자리까지 간 이유가 있다 입니다. 좋은 의미보다 나쁜 의미로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자리에 가려면 저런 식으로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 많이 들죠. 아래사람이나 타인은 최대한 이용해서 부려먹고, 책임은 회피하고, 본인 포장은 기가 막히고, 대화가 안통할 정도로 인격적으로도 미달인 사람도 많고, 정작 진짜 유능하고 성실한 사람들은 뒤로 밀려나기에 항상 저런 사람들만 장관 후보에 올라오는 거겠죠. 그만큼 능력있는 인사 발굴하는게 어렵기도 하구요.
스핔스핔
+ 25/07/16 09:31
수정 아이콘
슬픈 현실이네요...
다람쥐룰루
25/07/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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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은 안될거같습니다만 강선우는 그냥 임명될거같습니다.
예전에 공항에서 캐리어 노룩패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사람이 오랜시간동안 자기 일을 자기가 안하고 남에게 맡겨오던 습관을 가지면 저런 나쁜 버릇이 들죠
저건 반성한다고 말은 하지만 아마 고쳐지지 않을겁니다. 저 상태로 직무를 수행시킬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거짓해명도 마찬가지죠 그냥 본인은 잘못이라는 인지조차 못하는 상태입니다.
25/07/16 08: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은 임명 강행 하는지 보고 판단할려고 보류중입니다. 이걸 강행하고 또 이걸 피의쉴드로 감싸는 부류들있다면 많이 깎아먹겠죠
레벨8김숙취
25/07/16 09:11
수정 아이콘
강선우가 어쩌면... 여성부의 역할에 대해 비판하는 남성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일 수는 있습니다.

[권영국

[성명] 여성 의제 나중으로 미루는 강선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동의 강간죄·포괄적 성교육·차별금지법·생활동반자법 등 젠더 분야 주요 정책 의제들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라는 이유로 모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뭘 하고 싶어서 장관이 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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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씨가 비판도 했습니다만.. 여성계쪽에서 저런 의견이 많더라구요~~
ArcanumToss
+ 25/07/16 09:31
수정 아이콘
흠... 그.. 그런 포석이... 있었다는 건가..요... @_@;
리부트정상화
+ 25/07/16 10:11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갑자기 호감이네요. 190석 임기 초 대통령 인선 치고 실드가 적다 했더니 여성계에서 공격하는건 아닌지... 강선우 여성부장관 지지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07/16 09:15
수정 아이콘
뭐.. 어쨌든 일을 하려면 손발이 맞아야 하기때문에 이재명대통령이 원하는데로 강행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고, + 이에 따른 지지율하락은 감내해야겠지요.. 다만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너무 뻔뻔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겸허히 인정하고 다만 이러이러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강행한다.. 라고 하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요 ..
ArcanumToss
+ 25/07/16 09:29
수정 아이콘
그보단 국힘 쪽 사람도 쓰는데 민주당 쪽 사람들 중 의도한 방향으로 따라 줄 사람을 뽑는게 이상할 게 없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공무원을 잘 다룬다는 건 이미 증명한 이재명이니까요.

저는 김대중 때 일본 문화 개방에 완전 반대했었는데 지금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탄복하듯 이재명도 그런 혜안이 있길 바라긴 합니다.
일단 내란 특검도 우려는 있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아주 잘하고 있으니 이재명도 안목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한번도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인사라서 위험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저는 문재인 때, 윤석열 임명이 깨름칙했던 기억이 있어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07/16 09:35
수정 아이콘
음... .. 뭐 저도 이재명 대통령.. 초반이니 응원합니다.. 만... 저랑 생각방향이 많이 다르신분 같아서 댓글달기 조심스럽긴한데.... 일본문화 개방에 반대하신 이유는 뭔지와.. 지금보면 탁월한 선택이라고 탄복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좀 여쭈어도 될까요? ..

물론 저도 김대중 대통령을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잘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문제는 저는 2번이 박정희인데 그건 동의안하시겠지만요..)
ArcanumToss
+ 25/07/16 10:26
수정 아이콘
탄복한 이유는 당시에 저는 일본에 적대감이 앞섰고 혹여 일본 풍에 젖어들까, 문화적으로 먹히는 건 아닐까 하는 좁은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전의 관의 통제와 검열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도록 함), 문화산업의 국가 기간산업화('문화의 힘'으로 제2의 건국을 이룬다는 모토로 국가 예산의 1%가 넘게 투자), 일본 대중문화 개방(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화 경쟁력을 키움)이라는 3 콤보로 현재의 '한류'의 토대를 깔았기 때문이죠.
특히 세번째에 대한 반대와 우려는 결과로 증명하기도 했고, 그런 혜안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을 쌓는 것으로 얻을 수 없는 통찰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인터넷 인프라를 까는 데에도 적극적이긴 했었는데 이건 책을 많이 읽거나 열심히 의견을 청취하면 많이들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가지가 시너지를 냈고 그렇게 쌓인 대규모 디지털 데이터는 초거대 AI를 구축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을 마련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또 한 번 탄복합니다.
그런 조건을 갖춘 국가는 미국,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외엔 없으니까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나 개발 인력이야 자금으로 구축하거나 지원하는 건데 이것도 이재명이 AI를 밀고 있으니 결실을 맺을 테고요.
그렇게 되면 AI의 생산성 향상 효과 덕분에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한 부족분을 상쇄하는 효과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김대중이 정말 좋은 대통령이었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07/16 10: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저도 김대중대통령은 정말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김대중 두분이 단일화 협의 성공해서 노태우 대통령이 역사에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하구요.
ArcanumToss
+ 25/07/16 10:53
수정 아이콘
김대중도 단일화를 안 한 것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며 반성을 했더라고요.
단일화를 했다면 동서로 갈린 현재의 정치 지형이 생기진 않았을 테니..
꿈트리
+ 25/07/16 09:29
수정 아이콘
강성폐미들이 난리치는 것보면 잘 된 인사같기도 하네요.
스핔스핔
+ 25/07/16 09:32
수정 아이콘
진짜 갸우뚱하게 만드는 후보들이네요... 능력도 인성도, 후보급에 들어갈 수준의 자기pr 실력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소수라는걸 느낍니다.
ArcanumToss
+ 25/07/16 09:38
수정 아이콘
내란 특검도 우려스러웠는데 잘 하는 걸 보면 근거있는 자신감인가 싶기도 하고...
배욘세
+ 25/07/16 09:36
수정 아이콘
강선우는 예전부터 김건희처럼 이쁜 사진 찍는데 진심인것 같아서 쫌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낙마하면 정치생명은 거의 끝날것 같네요...
덴드로븀
+ 25/07/16 09:47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8455?sid=100
[李 지지율 64.2% 고공 행진.. '보수 심장' TK서도 절반 넘어] 2025.07.16.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

李 긍정 평가 TK 53.4%·부울경 60.8%
진보 80.1%· 중도63.6%·보수 52.2%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라 그냥

[그래서 니들이 뭐 어쩔건데?] 하면서 임명강행할 확률이 높아지는군요.

강선우 후보자는 당장 여가부가 뭔가 큰일을 할것도 아니니 얼렁뚱땅 넘어간다고 쳐도

이진숙 후보자는 빨리 자진사퇴하거나 압력넣어서 무조건 낙마시켜야한다고 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97025?sid=100
[정규재 "李대통령 '이진숙 내가 추천한 사람 아냐' 말해"] 2025.07.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6029?sid=102
[진보 교육계도 이진숙 사퇴 요구 분출…“교육 모욕” “도덕성 훼손”] 2025.07.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5204?sid=102
[전교조도 이진숙 사퇴 촉구 "학부모와 임명 저지 나설 것"] 2025.07.15.
카이바라 신
+ 25/07/16 10:09
수정 아이콘
둘다 안될거 같습니다..
ArcanumToss
+ 25/07/16 10:33
수정 아이콘
설마 했는데 정말로 여성 인재 풀 문제였다는 거군요... ㅠㅠ
+ 25/07/16 10:00
수정 아이콘
지위를 이용한 갑질 .. 근래 일어난 일중에 사소하지만 대중들이 제일 혐오 하는 것들이긴한데
뭐 이재명 스스로도 저정도 흠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강행하는거겠지요
Pelicans
+ 25/07/16 10:0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인사야 그 결과에 대해서 통이 책임 지는 거니까 임명을 강행하던말던 알아서 할거라고 생각하고

이재명의 인사는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실용주의'의 측면에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여/야, 친/반명 의 구분없이 등용한다고 도덕성의 차이를 무시한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도덕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헌정질서 파괴 세력과 직장내 갑질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판 하시는 것에는 형평성 측면에서 무리가 있습니다.

글쓴분의 주장을 온전히 수용하려면 이상민이나 한덕수 쯤 되는 사람을 능력에 맞춰 쓰겠다고할 때나 어울리는 비유가 될 것 같네요.
ArcanumToss
+ 25/07/16 10:29
수정 아이콘
갑질과 내란 동조를 같은 선상에 둔 게 아닙니다.

- 헌정을 유린하거나 그것에 동조한 사람들은 걸러 내야 하고,
-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며 대하는 사람은 걸러 내야 합니다(소위 갑질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

본문에도 이렇게 둘을 분명하게 구분해놨죠.
Pelicans
+ 25/07/16 10:4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선생님이 주장하시는 바가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는 기계적 중립은 옳지 않고) 도덕성의 하한선은 필요하다 라는 주장 이시고 그에 대한 실제적인 적용대상으로 반헌법세력/갑질 세력들은 쳐내야 한다를 말씀 하신건데 이 둘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걸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일단 반헌법적 세력에 대한 비판은 허수아비 치기 인것이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 헌정파괴 세력을 등용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선상에 두지 않으셨다고 하지만, 단순히 분리 했다고 해서 같은 선상에 두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본문 상 둘다 배제 대상으로 묶였고, 전혀 다른 제제가 필요함에도 ( 법적 처벌 / 징계 등 내부절차) 단순 배제 해야 한다로 같이 묶으셨으니까요.

그럼에도 본문 처럼 기술 하시는 것은 현재 이재명 정부가 기계적 중립이라는 기준에 매몰되어서 반헌법적 세력에게 까지 기회를 주는 것으로 오인 할 수 있다는 걸 지적 드리는 겁니다.
Primavera
+ 25/07/16 10:23
수정 아이콘
일단 이재명 상당히 혐오한다는거 밝히고 들어가자면,
저정도면 정치인 기본 종특입니다. 걍 그러려니 해야됨. 사람위에 서고 싶고 밟고 싶고 갑질하고 싶어서 정치인 하는거죠.
공동체에 대한 헌신으로 뽕맛을 본다 or 갑질로 뽕맛을 본다. 둘중에 하나인데..뭐 전자인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ArcanumToss
+ 25/07/16 10:40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의 정치의 특장점 중 하나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정치인 가문이 대대로 정치를 하진 않는다는 것이긴 하죠.
+ 25/07/16 10:56
수정 아이콘
내란만 안하면 뭔 짓을 해도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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