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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19 0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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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187310.html
Subject [일반]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이 미복귀 전공의, 의대생들에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수정됨)


[서울대 의대 성명 전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187310.html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올린 '스승의 위선'(7일), '어른의 편협'(10일)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국회 토론회도 지켜보았습니다. 지난 1년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그 소회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더이상 침묵하는 다수에 숨어 동조자가 될 수 없기에 우리는 생각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 사태 초기, 우리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용기 낸 제자, 후배들이 대단해 보였고, 후방에서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의료 시스템이 불합리한 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우리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교수들은 중간착취자다", "정부의 부역자다", "편협하고 위선적이다"라는 말들이었습니다. 자신 있게 부인할 수 없던 우리는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지속되면서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 가득한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처납니다.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낍니다.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2,000명 의대 정원 증가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오류를 지적하며, 용기와 현명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로드맵도, 설득력 있는 대안도 없이 1년을 보냈습니다. 오직 탕핑(躺平)과 대안 없는 반대만이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부를 반대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의료를 개선하는 것입니까?

현재의 투쟁 방식과 목표는, 정의롭지도 않고, 사회를 설득할 수도 없어 보입니다.

이제는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투쟁 방식에 계속 동조할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글을 씁니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1. 진짜 피해자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피해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직과 휴학은 여러분이 스스로 선택한 일입니다. 그로 인해 손해를 보았을지언정, 진정한 피해자는 아닙니다.

진짜 피해자는 누구입니까?

지난 1년 동안 외면당하고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 아닌가요? 그들의 가족들 아닌가요?

2. 착취인가,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인가?

여러분이 "착취당했다"고 말하는 3~5년의 수련 과정은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 시간 동안 여러분은 평생 사용할 의료 기술과 지식을 익히고, 전문성을 쌓으며, 선배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습니다. 그 몇 년을 투자하고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수련 환경이 가혹하고, 내용적으로 부족한 점,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단순한 노동 시간이 아님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 국회 토론회에서 여러분이 요구한 것은 오직 노동 시간과 월급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전문가로서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교수들은 전공의 시절 거의 매일을 병원에 머무르며 환자를 돌보고, 배우며 익혔고, 성장했습니다. 140-150시간씩 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 과정이 지금의 한국 의료 수준을 만든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요.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과정이 '착취'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전공의 과정이 힘들다고 해서, 전문의가 된 후에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대다수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진짜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박사 과정의 연구자들은 어떻습니까?

수년간 밤낮없이 연구실에서 살아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연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산직·서비스직 노동자들은 12시간 넘게 서서 일하면서도 언제 직장에서 잘릴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영업자의 75%는 월수입 100만 원을 벌지 못합니다. 그중 소득이 0인 사람이 100만 명입니다. 그들의 삶이 여러분의 눈에 보이기는 합니까?

"억울하면 의대 오던지"라는 태도는 진심입니까?

우리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확실한 경제적 보장을 받는 직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전공의 수련 과정을 '착취'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장일까요? 더 나아가, 수련 자체를 부정하고 전문가로서의 성장 과정까지 깎아내리는 모습은 결국 전문가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는 일 아닌가요? 전문의,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과정이 고되다고 의미 없다, 안 한다 그리 쉽게 이야기할 거면 대체 왜 개선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의사 면허 - 면허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의사 면허가 특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의사 면허는 사회가 우리에게 독점적 의료 행위를 할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희소성을 인정받고,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사회가 의료 분야에서 독점적 구조를 용인하면서도 그 부작용을 감수하는 이유는 면허 이면에 공공성을 요구하는 책임을 다해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는 행동을 지속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집단으로 낙인찍히게 된다면, 사회는 결국 그 독점적 권한을 필연적으로 다른 직역에게 위임할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바라는 결과입니까?

4. 전문가 맞나요?

의사 면허가 곧 전문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사회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존중을 받는 존재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의사의 전문가 정신은 의사의 이익과 환자의 이익이 충돌할 때, 환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배우지 않았나요? 그러나 지금 우리는 환자와 국민의 불편과 공포를 무기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난 1년 동안 초과 사망자가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나요? 한편에서는 초과 사망자가 없다고도 발표한 연구자도 있었지요. 저는 후자의 발표를 보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작년, 당해연도에는 교수들과 병원의 여러 종사자들이 버텨냈기에 초과 사망이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암 등 비응급 중증 질환 환자들이 지연된 치료로 인해, 혹은 치료 자체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결과로 인해 시간이 지나 초과 사망으로 나타날 것이란 것을요. 의사라면 직관적으로알 수 있는 것이지요. 정말 모른다면 이 이야길 할 가치조차 없다는 생각입니다.

당신들이 전문가라면, 전문가로서의 양심이 계속해서 다치고 있어야 합니다.

5. 동료애는 어디 있나요?

여러분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동료 의사, 교수들을 비난하며, 오히려 그들의 헌신을 조롱합니다. 100시간이 넘는 업무에 과로로 쓰러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블랙리스트와 비난이죠. 대체 동료애는 어디에 있습니까? 최근에는 함께 버티던 전문의들조차 떠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돌아와도 가르칠 교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또한 여전히 환자들을 지켜야 하는 우리는 간호사, 현장의 보건 의료직들과 다학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환자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의사만이 의료를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로 이들을 폄하하는 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솔직해져 봅시다. 응급실에서의 응급 처치, 정맥 주사 잡기 등의 술기를 응급 구조사,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요? 의사 면허가 의료 행위의 숙련도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의 리더여야 하는 의사가 팀원들을 비하하다니 정말 리더 자격이 없는, 동료애도 없는 것 아닌가요?

6. 상대가 밉다고 우리의 터전을 파괴할 것인가?

정부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의료계도 똑같이 굴어야 하는지요? 남수단 내전, 시리아 내전 같은 상대에 대한 증오로 인한 극단적 대립은 그 나라를 파괴하였습니다. 결국 모두가 무너진 것이죠. 그런 승리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지금 의료 시스템은 붕괴 중입니다. 그 붕괴에 정부만 책임이 있는지요? 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믿을 만한 전문가가 아닌 이기심에 의료 시스템 붕괴의 원흉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 잃어버린 신뢰는 더 한 규제, 소송, 그리고 더 가혹한 환경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7.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 (그들이 저급하게 나오면, 우리는 품격 있게 대응한다.) 미셸 오바마의 이 말을 우리는 되새겨야 합니다.

정부와는 다르게, 책무를 다하는 전문가의 모습으로 개혁을 이끌 것인가?

사회와 의료 환경을 개선하면서도, 우리의 근로 환경 역시 지속 가능하게 바꿔갈 것인가?

그를 위해 기꺼이 양보하고 서로 도와가며 주도해 나갈 것인가?

아니면, 계속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낙인찍혀 독점권을 잃고 도태될 것인가?

이제 여러분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사진과 같이 박단 전공의협회장은 이에 대해 비판성명을 냈네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진솔한 의견을 내준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26년 의대 정원이 다시 원상복귀된 시점, 더 이상 투쟁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인서울 의대는 처음부터 증원이 되지 않았구요.
전공의, 의대생들의 투쟁은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면모가 있다 생각합니다.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연구원들, 병원 협회들,  보건 협회들, 의대 교수들 하나하나 싸잡아서 비판당했죠) 

그리고 현 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하지 못한 점 때문에 모두의 희생 (국민 포함)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협상으로 줄건 주고 받을건 받아와서 다시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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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5/03/19 00:09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50316151916488?f=p
"수업 복귀자, 더는 동료 아냐"…'살벌 입장문' 쓴 건대 의대생
뭐 아직도 복귀한 사람은 동료도 아니라면서 다같이 쉬면 무섭지 않다고 동조압력 넣는 모양이던데...

여튼 그런데 이건 정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 다들 말 못하고 있던 글장르가 아닌지. 여기선 다들 입막힌 셈이지요
정치글은 관리도 어려워서 결국 안여는 모양인지 공지라도 해줬으면 좋겠긴 하겠지만서도..
전기쥐
25/03/19 00:22
수정 아이콘
시린비
25/03/19 00:25
수정 아이콘
아 이걸 못봤네요 감사합니다.
25/03/19 00:10
수정 아이콘
정치 카테고리 아닌가요?
척척석사
25/03/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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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댓글을 달아서 없애버리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 것 같긴 한데 글 자체만 보면 딱 한 부분만 빼면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아래 덧붙인 얘기에 여야 정치인이 어쩌고 하셨는데 이 부분 태클걸면 날라갈라나 싶기도 해요
25/03/19 00:20
수정 아이콘
그 부분 혹시 몰라 제거는 했습니다 (꾸벅)
설탕물
25/03/19 00:22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정치는 아닌데, 워낙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해서 이전 의정갈등 관련은 정치 카테고리로 잡았죠 아마? 근데 지금은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 회색지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feelharmony
25/03/19 00:13
수정 아이콘
교수이자 스승이길 포기한 정치는 하고 싶고 당직은 서기 싫은 것들의 자의식 비대로 가득찬 성명문을 보고는 저 치는 저럴꺼면 왜 교수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이제 당직 서기 싫다는 거죠 노예들아 들어와줘 나 이제 당직 서기 싫어~. 그럴꺼면 나가서 봉직하지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아 남들는 파라매딕 한테 배운적이 없는데 본인만 파라메딕한테 배웠으니 강호나가면 할수 있는게 단 하나도 없는 무능력자니까요. 
설탕물
25/03/19 00:19
수정 아이콘
26년 의대 정원은 다시 원상복귀가 결정이 난건가요? 그거 원래는 뭐 어쩌고 규정상 바로 바꿀 수가 없다고 했던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저게 진솔한 의견이라기 보다 트롤링이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하는 사담이 아닌, 저렇게 외부에 의견을 표하는건 뭔가 얻고 싶은게 있어서일겁니다. 근데 의대 정원 원상복귀가 되었으면 어느정도 달래서 돌아오게 해야 할텐데 굳이 감정 상할만한 이야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음모론적으로 가자면 일부러 상황을 악화시키려고 저런 말을 했다고 해도 말이 될 거 같습니다.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요?' 부분은 황당하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저런 소리를 하니 교수-전공의 사이가 안좋은건 당연하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이라서 문제고 실제로 그렇다면, 교수가 충분히 가르쳐주지 못해서 동냥하며 배우는 분위기인거 같은데, 그게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어 해결이 어렵다고 해도 상식이 있으면 그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할거 같은데 공격하는 데 쓰다니... 어쨌건,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이니 '사이다 전개' 는 되겠지만 일침 역할은 있을지 몰라도, 저거 보고 기분 상하면 상했지 돌아가야지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25/03/19 00:41
수정 아이콘
증원없이 의대정원은 원상복귀 하겠다.. 라는 입장발표가 있긴 했는데, 전제는 '의대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한명이라도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복귀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인원증원해도 문제없다' 라고 했다고 뉴스기사도 떴었죠.
설탕물
25/03/19 00:50
수정 아이콘
흠... 그럼 그냥 언플이네요. 언제쯤 해결이 되려나요 참..
Quantumwk
25/03/19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댓글에도 적었지만 어차피 의료계 강경파는 26년 원점복귀정도로는 돌아올 생각이 없습니다

26년 원점 복귀는 작년 9월에 한동훈이 던졌던 방안인데 그걸 지금 받고 복귀하면 이럴거면 '그때 받고 복귀했지 뭐하러 지금까지 버텼냐?'라는 의료계 내부의 거센 비판이 당연히 나오거든요.

정권이 바뀌어야 실마리가 나올거 같습니다. 지금 의료계 강경파는 정부가 바뀌면 국정 안정을 위해 통크게 양보할 가능성이 크다는걸 이용해 다른 댓글에 쓴 '26 모집정지 or 최소 감원 + 필수의료패키지 철회+향후 의대정원 추계위의 결정권을 의협쪽이 가져갈수 있게 하는것'를 받아내서 한방에 역전하는 그림을 보고 있어요

어차피 지금 정부는 시한부니 위에적은 수준의 항복 선언 아니면 지금 복귀할 필요는 없다 보고 있음
설탕물
25/03/19 13: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애초에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우니 참... 근데 시간은 지나고 있고요. 보통 인터넷에서 이야기 되는건 의대정원 얘기만 주로 나오는데, 현업에서는 필수의료패키지도 비판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사실 오히려 이미 자리잡은 의사 입장에선 의대정원보다 저게 더 문제인거 같기도 하던데
Quantumwk
25/03/19 13:04
수정 아이콘
네 필의패가 이문제의 본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자세히 얘기하기는 너무길고 분쟁이 더 커질거라 거기에 대해서는 얘기 안하려구요.
설탕물
25/03/19 13:18
수정 아이콘
네 그것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너무 흥미 위주로만 이야기가 나와서... 정원 이야기 이상의 논의를 찾아보기 힘드네요. 뭐 이런게 결국 한국 정부, 정치 그리고 이런 문제를 만든거겠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Quantumwk
25/03/19 13:20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증원 무르고 필의패는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그걸로 논쟁 붙으면 그걸로만 댓글 200~300개는 달릴 수준의 민감한 이슈입니다. 개원의+비급여 위주과를 주로 겨냥한거라 로컬의사들은 증원보다 이걸 더 민감하게 느낀수밖에 없음
여수낮바다
25/03/19 01:25
수정 아이콘
위 전제와 대통령실 뉴스를 합치면, 
정부가 전혀 양보한게 아니죠

양보호소인의 사기에 넘어가기엔 불신이 너무나 큽니다
정부가 워낙 속이려 한게 많아서요

오죽하면 이국종 교수님도 “보건복지부는 숨쉬는 것 빼고 모두 거짓말“이라셨겠습니까
슬래쉬
25/03/19 00:40
수정 아이콘
의협회장선거 나왔다가 꼴등해서 맘이 상하신듯
슬래쉬
25/03/19 00:45
수정 아이콘
지금의 교수들은 전공의 시절 거의 매일을 병원에 머무르며 환자를 돌보고, 배우며 익혔고, 성장했습니다. 140-150시간씩 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 과정이 지금의 한국 의료 수준을 만든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요

라떼는 말이여~
설탕물
25/03/19 0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랑 저기 위에 링크있는거랑 보고 생각하니 참 이 문제는 답이 없는거 같네요.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은, 1) 한국 의료는 비용대비 굉장히 양질의 진료였다. 2) 한국 의사들은 전문의 이후에는 높은 급여를 받는다. 여기서 1+2가 동시에 이뤄지려면 한국 의사는 일을 매우 많이하고 돈은 좀 더 많이 받는다가 되겠죠. 그리고 이번 사태를 보니, 일을 특히 전공의 시절에 많이 한다. 근데 정치 특성상 세금 더 내라고 하기도 어렵고 국민들한테 외국처럼 병원 조금만 가라고도 못하니 결국 의사만 양보해라 하는 거고 거기서 반발이 심했죠. 아마 제대로 굴리려면 국민들도 양보를 좀 하고(더욱 기다리거나 병원 적게 가는 등), 정부도 양보를 하고(세금을 더 쓰고), 의사도 양보(수입감소)를 해야겠죠. 근데 서로 아무도 양보 못하겠다고 싸우는데... 저게 정말 사태를 진정시키고 싶었다면 그동안에 내가 교수로서 많이 못가르쳐줘서 간호사, 응급구조사한테 배웠다. 이젠 가르칠 시간을 내서 잘 가르쳐 주겠다 해야 할텐데 그런걸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이니...저걸 보고 젊은 의사는 양보할 마음이 들까요? 답이 없네요 그냥 크크크
25/03/19 0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4명)

하은진 교수는 본인이 비대위에 있을 때 의대생 집단 휴학 승인해 준 것 아닌가요?
얼마나 지났다고 돌아오래...
소독용 에탄올
25/03/19 01:03
수정 아이콘
신입생들이 학교를 다닌다면 6년 정도면 늘어난 정원대로 굴러가긴 할 겁니다만 그렇게까지 가진 않을공산 쪽이 더 커보이긴 합니다.

일반의 공급이 늘어서 급여수준이 감소했다는 이야기 등을 보면 이해관계에 따른 격렬한 반발이 나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파업 불참자 공격 같은거기도 하고요.

다만 신입생들을 동지로 보는지도 불분명 하면서 강제로 참여시키는건 좀....
아이군
25/03/19 01:0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의대 정원은 정치의 영역을 떠났죠. 어차피 이쪽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의논을 시작할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아니면..뭐 어차피 모든 행동이 의미가 없죠)

그런면에서 저는 의사분들이 지금도 파업에 나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부와 싸우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의사분들이 할 가장 좋은 방법론은 미래를 위한 포석을 지금 깔아두는 거라고 보거든요. 의학 정책은 어차피 2~3년 후에 다시 말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때를 위해서 숨고르기를 하고, 좋은 대안과 협상 카드를 만들어 두는 게 좋다고 봐요.
소독용 에탄올
25/03/19 02:29
수정 아이콘
이슈가 장기화하면 관심에서 멀어지는거죠.

정치영역을 떠낫다기 보다는 다른 이슈들에 밀려서 뒷방에 좀 들어가서 한 김 빼고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가 된 쪽에 가까울겁니다.

그리고 파업대응이나 다른 필수영역에 대한 정책들을 사례로 생각하보면 병원 등에서 이번에 발생한 피해가 바로 다음 논의에서 근거로 쓰이겠죠.
Quantumwk
25/03/19 0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쟁 주도하는 의협쪽 강경파는(전공의-의대생 포함) 26 모집정지 or 최소 감원 + 필수의료패키지 철회(이걸 증원보다 더 치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측도 있는걸로 보임)+향후 의대정원 추계위의 결정권을 의협쪽이 가져갈수 있게 하는것까지 요구중이라 26년 원점 복귀정도로는 만족을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복귀하는 순간 투쟁 동력이 다 사라지고 다시 나와서 이정도로 결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기회에 다 받아내야한다는 스탠스로 보입니다.

블랙리스트 같은 이슈가 끊임없이 터지는것도 모처럼 단일대오로 결집한 이번에 받아낼걸 못받아내고 단일대오가 무너저버리면 이대로 끝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있는거죠.

님의 주장은 의료계 온건파의 스탠스인데(저 서울대교수 4명의 스탠스기도 함) 지금 이 사태에서 주도권은 압도적으로 강경파(위의 사항이 다 받아들여질때까지 혹은 일부라도 받아들여질때까지 복귀하면 안된다)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정부(라고 쓰고 윤석열)가 너무 강경 일변도로 가서 이사태 직전 회장이었던 이필수를 비롯한 온건파의 입지가 의료계 내에서 거의 사라져 버렸죠.
그리움 그 뒤
25/03/19 09:42
수정 아이콘
또 말하지만 필드에 있는 의사들은 파업한 적이 없고,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의사면허증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학에 있는 석박코스 같은 과정이기에 정확히 필드에 있는 의사도 아니고,
의대생들은 아직 의사조차 아니죠.

그러니까 의사들 파업이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이 현시대 상황(직장, 연애, 결혼, 출산 등)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들을 하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입장인 것처럼,
지금 전공의, 의대생들도 기존 의사들과 다른 본인들의 입장을 표출하고 있는겁니다.
콩순이
25/03/19 01:12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응급구조사나 간호사한테 배웠나본데 왜 안그런 다른 대학까지 싸잡아 얘기하나 모르겠네요
여수낮바다
25/03/19 01:3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그렇게 배운적 없습니다ㅠㅠ

가장 많이 알려준건 윗년차 전공의 형 누나와 동기들이고
교수님들도 일려주는 분 부려먹기만 하는 분 나뉘긴 합니다
어쨌든 간호사나 응급구조사에게 의학지식을 배운 적 없습니다

제가 소아과 신경외과 혈종내과는 아니지만 아마 여기도 마찬가지일 텐데, 저기 저 선언 쓴 교수들은 왜 그런 이상한 소릴 했나 도저히 모르겠네요

‘내가 안 가르쳤는데 아는걸 보니 간호사가 알려줬나보다‘하고 넘겨짚은거 아닐까요?
교육지면서도 자기가 안 가르친다는게 자기 스스로를 먹칠하는 거란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5/03/19 02:26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복학하거나 복귀한 인원들이 유의미한 비중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논지에서 파업/투쟁 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교육이니 평가니 하는일에 있어서 기존과 달리 신경을 쓸 것처럼 이야기 한다는건, 현재 복귀해있는 사람들이나 복귀의사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좋은 선택을 한 사람들로 간주해서 교육이니 평가니 하는 부분에 있어 편을 들어주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니까요.
여수낮바다
25/03/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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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는 애초에 군위탁생이 많아서 그들이 복학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군인신분이라 행동이 강제되니까요

그리고 이들을 설사 포함한다 해도 복학생은 엄연히 소수입니다

일제시대 친일파 비율보다 지금 복학생 비율이 훨씬 더 적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 비율(10%정도로 추산하죠)가지고 당시 조선인의 전반적 분위기를 평가하지 않듯이, 지금 2-3%인 복학생 가지고 의대생 전체를 평가할 수도 없을 겁니다
로드바이크
25/03/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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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서울대의대 일반 복학생이 꽤 됩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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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헤깔리게 썼네요. 서울대의대 고학년에 한하여 복학생이 꽤 되는건 맞지만 그조차도 다수는 아닙니다.
또한 전체 학년 전체 의대로 확대하면 복학생은 3%대로 더 감소합니다.

정부가 제적한다, 휴학 자유는 없다 등등 온갖 협박으로 윽박질러도 이 정도입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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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의대생들을 진정 분노하게 하여, 복귀하려는 마음이 살짝 생기던 사람들도 다시 맘 강하게 먹게 해주려는 다크나이트 역할 외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분들 발언은, 진지하게 복학률을 떨어뜨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5/03/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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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투쟁측의 불참자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저런 이야기가 복학 가능성에 주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수 있습니다.

적극 참여자나 주동자가 아닌 사람들 혹은 이미 돌아와 있는 사람들에게 깃발을 세워주는 일이니까요.

신입생 압박에 복귀자 색출 배제에 맞서서 연성참여자와 복귀자를 관리자나 중간관리자인 교수가 파업/투쟁에 적대적이고 복귀자의 편이라는 의견을 명백하게 드러냄으로서 운동 참여 의사를 약화시키는건 파업이나 투쟁 대응에선 정석이기도 합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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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27753?sid=110
박수받은 교수 더 멀어진 해결

이 기자가 사태 초반부터 올바른 방향을 예측했었지요
겁박하면 의대생 전공의가 굴복해서 노예짓을 받아들일 거란 정부측 주장은 틀렸습니다

당연히 이번 교수 4명의 삽질은 의대생을 더더욱 강경하게 만듭니다
반박은 기사 내용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설탕물
25/03/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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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그냥 돌아오라거나 블랙리스트 하지 말란 정도면 긍정적일 수 있겠죠. 하지만 아니잖아요? 근데 이건 교수가 가르칠 생각이 없는 티가 나서 긍정적일 가능성은 거의 없죠. 어쨌건 전공의 갈아야 돌아가는게 현재 한국 의료시스템이고, 현재 투쟁중? 인 의사들의 요구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당한 요구죠. 미래를 인질로 열정페이 하지 말아라. 다른 업계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나왔고 대체로 실현되었던 요구니까요. 근데 너네 열정페이 계속 해 내가 안가르쳐줘도 간호사한테 배우면 되잖아 이런 소리를 요즘 젊은이들이 받아들일 리가 있나요? 저걸 긍정적으로 보는건 의사 까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주니까 내 편 전문가 해주는 것 뿐이죠.
25/03/1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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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이상이 10대보다 많은 사회인데 현 건강보험과 의료 시스템 유지 안될건 이미 확정됐고, 이에 의사 국민 정부 각 구성원이 손해보며 정책을 세울 수 밖에 없죠. 누가 얼마나 더 손해볼거냐가 현갈등의 원인일테고.

개인적으론 미국인이 형편없는 건보로 선진국치곤 평균수명이 짧은게(77세죠 우리나란 84세..) 국가전체적으론 나쁜일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단순히 오래사는게 아니라 역노화 기술이 나와야 하는데.. 아픈상태로 오래사는게 과연 좋은건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샌
국힙원탑뉴진스
25/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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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수리스크란 말 나오고 있죠.
하루아빠
25/03/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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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시간끈다고 일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백기투항하던가, 아니면 진짜 쎄게 때리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만 죽이고 있으니 결국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닌거 같은데요. 이러다가 진짜 사단이라도 나길 기다리고 있는건지..
시드라
25/03/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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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정부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Quantumwk
25/03/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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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투항은 이미 했는데 투쟁 주도하는 의협쪽 강경파가 생각하는(요구하는) 백기투항은 26 모집정지 or 최소 감원 + 필수의료패키지 철회+의대정원 추계위의 결정권을 의협쪽이 가져갈수 있게 하는거라 교착 상태입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2:20
수정 아이콘
백기투항호소인일뿐,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미 2020년 의정합의를 무시하고 증원을 일방적으로 협의 없이 강행했습니다
협의했다는데? 구라입니다. 

문서로 약속한 것도 입 싹 닫고 구라치는데, 구두로, 정원이 아닌 모집인원만, 정부 주도 아니라 “총장들이 줄인대“식으로 하는데 거기 속아넘어갈 지능으로 의대생을 우습게 본 거죠
Quantumwk
25/03/19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권 바뀌면 전에 했던 합의 파기하고 정책 이리저리 바뀌는거야 임기제 대통령을 가진 모든 국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외교 관계에서도 조약 파기해버리는 경우 비일비재 하구요. 그때 제동을 걸어줄 수 있는게 뭐냐? 여론이랑 법정 재판입니다. (외교에서는 국제 재판은 사실상 별 효력 없으니 제외)

그래서 법적으로 작년 의대 증원 소송할때 이거가지고 물고 늘어져서 승소를 받아 내건, 여론을 본인들 편으로 만들어서 이게 부당하다는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어 냈어야 하는데 그게 실패 했으니 별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못 믿겠으면 지금 의협이 주장하는 대로 의사 수추계위 결정 권한을 사실상 의협이 가져가게 해달라는 건가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여수낮바다
25/03/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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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협의가 그렇게 휴지조각이 되는게 당연하단 인식이 있으면 더더욱 정부 말은 믿는게 바보네요
그리고 2024년 이 사태 시작 직후부터도 무수한 구라가 있습니다

진심 의사면서 지금 와서 정부 말을 믿는건 지능 문제입니다
일본은 22명중 16명이 의사인 협의회에서 투명하게 모든 회의를 인터넷에 업로드하며 의대정원을 정합니다
여기엔 비전문가가 낄 이유가 없습니다

철저히 수식에 기반해서 계산을 하며 따져나가는 거라, 평균진료대기시간 16분으로 전세계 1등으로 빨리 의사 보지만 비용은 모르겠고 그냥 더 빨리 볼래요 하는 환자단체나, 우리지역에도 의대좀~ 하는 정치인이 낄 이유가 없거든요

게다가 그 위 보정심이건 보건복지부장관이건 어차피 의사가 주도한 추계라 해도 다 무시할 게 위에 있는데 그걸 속으라고요? 
Quantumwk
25/03/19 12:56
수정 아이콘
그럼 계속 평행하게 가는거구요...

근데 의료계 '강경파'가 하는 주장이 받아들여질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냥 치킨게임 계속 가는거죠 뭐.....
25/03/19 02:33
수정 아이콘
정치 카테고리가 아닌 이상 사실 이 주제에 대해 제대로 논할수가 없는게 크크
25/03/19 02:36
수정 아이콘
일단 위의 스크린샷과 아래 텍스트를 읽어봤을 때, 간호사한테 뭘 배웠는지 안 배웠는지 같은 지엽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는 글쓴분처럼 아래 텍스트에 더 동의와 공감이 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일각여삼추
25/03/1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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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당직 해줘!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 버스는 이미 지나갔죠.
소독용 에탄올
25/03/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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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참여 강요 안받아서 수업하고 복귀자가 일부(20~30%) 생기면 버스 않와도 다음차 타면 되긴 합니다....
일각여삼추
25/03/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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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입생 온다고 끝이 아니잖아요? 의대 마치고 정부가 원하는대로 필수과 가줄 의사가 필요한건데 이번에 뽑은 신입생이라고 그렇게 생각처럼 될까요?

일반의 한다고 인턴만 하고 레지던트 수련을 포기하면 의대생 만명을 뽑아도 무슨 소용입니까.
여수낮바다
25/03/19 10:03
수정 아이콘
처음엔 뭔가 큰 뜻이 있어서, 일처리가 이런가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아 무능하구나' 이 생각이 듭니다. 애초 자기들 아는 분야도 아닌데, 알려는 노력조차 없이 그저 대충 '아 이렇게 협박하면 누군가 복귀하지 않을까'하고 뇌피셜로 대충 일하고, 먼 훗날은 애초에 계획할 능력조차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의대생들이 나중에 수련 과정이 어떨지 같은건 생각할 능력도 의지도 없겠죠
여수낮바다
25/03/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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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참여 강요가 셀까요 정부의 수업 강요가 셀까요

일반적인 휴학처럼, 자발적인 휴학에 대해 어떤 페널티도 주지 않는다고 쳐 보세요
이번 서울대에선 방광계엄도 있었습니다. 아셨습니까? 신입생 OT때 화장실에서 폰번호 교환할까봐 화장실 출입까지 단속했어요.
학장 총장 명의로 계속 학부모와 학생에게 겁박 문자도 날립니다.

그런거 다 안하고 따져보면 좋겠네요.
25/03/19 03:49
수정 아이콘
저는 전문의들과 의대생들의 행동자체는 정당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번에 대단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의사라는 직종의 직업윤리와 희생정신이 내가 생각한것보다 의사분들에게 없다는 걸 확인해서...

조승우가 주연인 라이프란 드라마에서,
"우리가 회사원이랑 같습니까?"
"그럼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
라는 대사에서 예전에는 '의사면 회사원이랑 다르지, 작가가 오버하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스토리북
25/03/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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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직업윤리와 희생정신은 본인이 힘든 와중에 버팀목으로 쓰여야 합니다. 그걸 남들이 약점이자 개목줄처럼 쓰려고 하니까 벗어던지고 떠나는 거죠.
25/03/19 07:42
수정 아이콘
저는 방식을 말하는 겁니다.
일반 대중과는 소통할 생각도 없고,
특히 휴학에 반대하는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압박중입니다.
게다가 히포크라테스 선서 그런거 의미도 없고, 우리도 그냥 월급쟁이라고 본인들이 먼저 말했는데요.
지금 가장 고통받는 환자들한테는 최소한 호소 비슷한 거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본인들이 그냥 회사원과 같다고 하면, 사실 더 할말은 없죠.
노동권 행사하는건데요.
저는 진심 의사들은 특수한 직군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토리북
25/03/19 08:14
수정 아이콘
특수한 직군이었고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남들이 아니라 하니 그 말대로 월급쟁이 노조처럼 행동하는 거죠.

가장은 사회에서 얹어주는 짐이 아니라, 가족의 무관심과 냉대에 무너집니다. 해병대 입대율도 조롱에 무너졌고요, 한국남성들에게 군복무가 자부심이 되지 않은 건 이미 오래 전이죠.

존중도 없고 존경도 없으면서 책임감만 강요하는 한국사회부터 이미 무책임해요.
25/03/19 0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들의 존중도 없고, 본인들도 월급쟁이 처럼 행동한다면,
그냥 월급쟁이인거죠.
투쟁하면서 노동권 행사하면 됩니다.
근데, 복귀한 전문의들이나 휴학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그만 압박했으면 좋겠네요.
월급받고 일하려는 사람들, 공부하려는 사람들 왜 괴롭히나요?
그것도 한국사회의 책임인가요?
이 투쟁에 어떤 직업적인 소명이나 책임감이 없다면, 복귀자들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스토리북
25/03/19 08:20
수정 아이콘
네, 왜냐면 투쟁하면서 노동권을 행사하는 게 불법이거든요. 말씀대로 특수한 직업이라서.
25/03/19 08:22
수정 아이콘
잘만 투쟁하고 있는데요. 그냥 없거나 유명무실한 법인가 보네요.
어쨌건 복귀자들 배신자 취급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스토리북
25/03/19 08:37
수정 아이콘
윗글과 달리 노동권을 행사한다는 문장이 빠져 있네요. 알고 계시잖아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투쟁이라는 거. 잘리면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25/03/19 0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동권은 충분히 행사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다른 직종의 법적으로 보호받는 투쟁은 지금 의사의 그것과 뭐가 그렇게 다른가요?
거기다 의사라는 직종은 자기 직능 살리면서 개인 비즈니스도 충분히 가능하잖아요.
적어도 치킨집 차릴 일은 없죠.
그리고 이 논의가 되면 꼭 나타나는 현상인데,
의사로 보이거나 동조하는 분들이 복귀한 전공의나 휴학에 반대하는 학생 얘기만 나오면 그건 꼭 빼고 얘기해요.
마치 안 보이는 것처럼... 좀 비겁하죠.
스토리북
25/03/19 09:47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명백히 노동권이 아닌 걸 굳이 노동권이라 주장하시면 제가 더이상 뭐라 하겠습니까.
25/03/19 09:50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의사들의 노동권의 무엇이 그렇게 침해받았나요?
지금 그만두고 잘만 싸우잖아요. 심지어 상대가 정부인데 거의 백기 상태입니다. 이런 직종이 어딨어요?
그리고 이런 쟁의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인 참여하지 않을 권리는 어떻게 됐냐니까요?
어떻게 보면 현대 노조보다 더 폭력적인데요.
스토리북
25/03/19 10:02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현실인식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군요. 백기 든 건 전공의지, 정부가 아닙니다. 상대없는 쉐도우복싱을 하고 있으니 정부가 이길 수 없는 거고요.

그리고 저도 복귀 전공의 비난하는 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 그런 집단이 없기도 해서 어쩔 수 없나 싶습니다. 일례로 배현진이 있겠습니다.
25/03/19 1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북 님// 배현진 얘기는 전형적인 물타기구요.
백기 든게 전공의면, 협상조건이 전보다 가이드라인이 올라갈 이유가 없죠.
밥도 굶고 길바닥에 드러누워서 끼니 걱정하는 투쟁도 허다합니다.
사실 다 제적처리 하고 자르면 그만인데, 정부에선 못 하고 있죠.
현실인식에서 큰 차이가 있는건 맞네요.
그리고 싸우고 싶으면 제대로된 명분부터 가져와야 합니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 괴롭히는건 엄연히 불법이고,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한 일입니다.
조직적으로 괴롭히고 있는데 동의하지 않고 어쩔 수 없으면 끝인가요?
그 안에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전공의 조직이나 학생조직에서 그 어떤 자성의 목소리나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본 적이 없는데요?
여수낮바다
25/03/19 10:25
수정 아이콘
파업할 권리가 보장되어 있지 않고요
그래서 정부가 애초에 파업하겠다고 나서는 의사들을 때려잡는 것에 포커스 두고 정책을 짠 겁니다.
파업교사행위! 이건 범죄! 그래서 의사면허취소! 이렇게 시나리오를 짜고 시작한 거에요
애초에 의사의 지위를 이용해서 성범죄를 일으키거나 하는 흉악한 자들에게 면허취소를 할줄 알았는데, 자기들 비과학적 정책에 저항하는 의사들을 때려잡으려고 악용한 거죠

그랬더니 어쨌습니까?
한국은 다른 선진국 의사들과 달리 파업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에 사직을 했습니다.
사직을 했기에 지금 다들 나와서 상당수는 취직해 있습니다. 생계에 문제 없으면 그냥 놀기도 하고요.

다른 대다수 선진국 의사들에겐 파업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짜임새 있게 기간 정하고 파업하기도 하고 돌아가면서 꼭 필요한 곳 당직표도 짜고 합니다.
한국은 그랬다가는 '사직의 진의'가 의심받고 정부의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두려움이 사태 초기 전공의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사직한 거고요. 한국에서의 이전 의정갈등땐 전공의들이 돌아가며 자발적으로 중환자실 당직을 서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런 짓도 못했습니다.

이래도 전공의 탓입니까? 정부가 철저히 삽질했고, 정부의 기계적 법집행! 겁박에 의사들은 사직으로 도주한 것뿐입니다. 지나고 보니 그게 오히려 효율적인 저항방법이 된거고요
25/03/19 10:29
수정 아이콘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것과 파업하는건 다른 문제죠.
이게 효과가 있으려면 그만둔 사람들 다 제적처리 해야 하는데 그러고 있나요?
지금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법적으로 잘라야 되는데 잘린 사람 누구죠?
이걸 파업권이 없다고 하면 안되죠.
그리고 자꾸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전공의들 학생들 투쟁 동의합니다.
하지만, 복귀자들 괴롭히는거 그만두지 않으면 심정적으로 절대 응원할 수 없어요.
여수낮바다
25/03/19 10:41
수정 아이콘
파업이나 사직은 직장인인 전공의가 할 수 있는 거고, 제적은 의대생에 대한 건데 혼용하셨네요

전공의들은 진작에 24년 여름에 다 사직처리되었습니다. 그 중 절반은 이미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도 사직전공의가 한분 일하고 계시고, 전문의로 공고냈던 월급 그대로 드리고 있습니다. 넘 환자 열심히 보시고 착하고 성실하고 똘똘하셔서 감사할 뿐인데요. 이분이 진짜 환자를 사랑하고 아끼는걸 저도, 간호진도, 환자와 보호자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착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악마화한 정부가 진짜 황당한 거죠

세상에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걸 파업이라 부르나요?

이직했거나 그냥 사직한 상태로 있는 소수의 전공의가 있고, 나머지 93%의 의사들은 그대로 업무 다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계엄 포고령 5항에선 '파업한 전공의'라는 얼토당토 없는 표현이 등장하죠. 자기들이 다 꺾고 짓밟고 유린하고도 사태파악조차 못한 무능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25/03/19 10:47
수정 아이콘
의사인 분이 의사의 특수성은 생각안하시네요.
전공의 파업? 사직? 이나 학생들 휴학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전문의 따려고 하는게 전공인데,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잖아요?
지금 돌아오라고 하는데 안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 어떤 불이익이 있죠? 사실상의 파업 아닙니까.
음? 그리고 그만둔 전공의 대부분은 재취업했군요.
정부가 잘못한거 맞죠. 애초에 미친 대통령이 의료계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개정을 한게 잘못 맞아요.
그리고 지겹게 얘기하는데, 투쟁자체는 동의한다니까요? 왜 님도 복귀자 얘기하면 안 보이는 것처럼 얘기하세요?
여수낮바다
25/03/19 11:01
수정 아이콘
전 복귀자 명단 작성한 적이 없는데 뭘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설마 복귀자 명단 같은 것 때문에 97%의 의대생이 일치단결하여 휴학중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맞아요 일부는 그것 땜에 휴학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정부가 휴학을 금지하려고 발악하는건 안 보이십니까?
세상 어느 휴학이 정부의 허락을 맡아야 합니까? 어학연수를 가건 실연을 겪었건 알바를 뛰어야 하건 다 자기 마음대로 휴학을 합니다. 그걸 제적시키겠다느니 협박질하는건 정부입니다.

서울의대 방광계엄이라고 혹시 아십니까? 서울의대 신입생 OT때 선후배간에 폰 번호 교환할까봐 화장실 가는 것도 통제했었습니다. 이런게 더 기본적인 인권유린이며, 이런 것이 더 심한 반감을 살 거라 생각 안하십니까?

복귀자에 대한 리스트 작성도 없고, 정부도 휴학에 대해 제적이라느니 하는 황당한 협박도 안하고, 둘다 어떤 제한도 없이 자유롭게 한다면 젤 좋겠습니다.
심지어 후자는 공권력에 의한 거라 더 악하네요. 이건 왜 흐린눈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25/03/19 11:08
수정 아이콘
휴학이고 뭐고, 지금 정부는 원점 복귀를 약속했다면서요?
근데 전공의들 왜 안돌아가요? 더 좋은 조건의 협상을 바라는거 아니에요?
이게 파업과 뭐가 다르죠?
복귀자의 대한 리스트 작성은 괜찮고, 정부의 협박만 나쁜 겁니까?
둘 다 나쁜거죠. 정부는 입장 변화라도 있지.
괴롭힌 사람들은 사과 한마디 없고 계속 괴롭히고 있는데, 지켜보는 사람들이 좋은 말 나올까요?
서울의대 방광계엄은 뭔데요? 그게 이 건과 무슨 상관입니까. 라떼는 얘기하고 계신건지.
여수낮바다
25/03/19 11:54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원점 복귀라 언플하고 있죠.
이것도 정부가 지난 1년간 보여준 무수한 속임수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정원'을 줄인게 아니라 '모집인원'을 줄이곘다고 한 거고 심지어 '총장들의 의사를 존중'형식입니다
정원은 그대로 5000 유지 중입니다.
총장들이 말 바꿔도 어떠한 보장도 없습니다.

넘 과한 불안 같나요?
이 시국에도 대통령실은 '한명이라도 복귀 안하면 복귀 안한 것으로 쳐야 한다' 즉 그냥 5000 강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정부가 말하니 믿자고요?
애초에 이번 사태는, 2020년 의정합의문을 정부가 헌신짝처럼 버리고 협의 없이 증원을 강행하면서도 협의 했다고 구라치며 시작한 사태입니다. 지금 보건복지부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 수준은, 북한을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신뢰가 없어요 전혀.

또한 의대생은 정원 하나만 가지고 휴학한게 아닙니다. 애초 의대생 8대 요구안에서 의대정원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필수의료를 못하게 만들 필수의료패키지의 폐지나, 정당한 수업권등 다른 무수한 이슈가 있습니다. 물론 단 하나도 해결 안되었습니다.

방광계엄은 그리고 2025년에 25학번 대상으로 있었던 일입니다. 라떼가 아니라. 수업을 강요하기 위해 한 겁니다.
정부가 휴학을 못하게 하려고 모든 의대생을 괴롭히고 있는데, 그 어떤 사과도 없습니다. 심지어 매우 당연시합니다.

박단이건 의협회장이건 그 어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의사건, 단 한명이라도 블랙리스트 등에 대해 옹호한 사람 본적 혹시 있나요? 다들 개인 의사를 존중하자고 했습니다.
반면 정부는 공권력을 적극적으로 동원하여 휴학하지 말라고 온갖 협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3%의 복학 의대생의 인권만 인권이고,
97%의 휴학 의대생은 나몰라라 합니까? 이렇게 선택적으로 관심을 기울여도 되나요?
25/03/19 12:07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그 대통령은 맘대로 안되서 군인들 불러서 잡아가려다 현재 탄핵당하셨죠.
실상 그 미친 대통령도 마음대로 못한게 전공의 복귀와 학생들 제적입니다.
누가 정부 잘했다고 했나요?
흔히 말해 파업권 없다, 노동권도 없다, 권리 없다 이런건 솔직히 징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의사나 단체가 단 한번이라도 블랙리스트에 대해 사과하거나 잘못됐다고 비판한 경우가 있나요?
심지어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인권을 누가 %로 계산 합니까?
인원수 적으면 인권도 맘대로 해도 되나요?
이게 A와 B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하는 문제가 아니죠.
복귀자들의 권리도 챙기고, 당신들 투쟁도 맘대로 하라는 겁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2:13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박단이건 누구건 책임있는 위치 의사들은 언론이 그 질문 할 때마다 다 그건 옳지 않다 그러지 말자 입장 밝힙니다. 노조처럼 그런 걸 조직적으로 하는게 아니니 시키지도 않은걸 사과할 이유는 없고요

복귀자처럼 권력이 보기에 좋은 사람들 인권만 선택적으로 바라보는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인원수 적다 해도 인권을 맘대로 제한햐선 안되듯이
인원수 많은데 권력자 입맛에 안 맞는다고 인권을 제한해서도 안됩니다

학생은 자유롭게 휴학할 자유가 있고
직장인은 자유롭게 사직할 자유가 있습니다
25/03/19 12:39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이미 블랙리스트도 계속 돌고 있고, 린치한다는 정황도 충분한데 조직적이 아니라는건 이상하죠.
배신자 낙인에 린치 자체가 조직적인겁니다.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의사들 중에 공식적으로 그런 말한 경우는 본적이 없는데요.
언론이 취사선택 중입니까?
그리고 인원수 많은데 권력자 입맛에 안 맞는다고 인권을 제한한 예를 들어주시겠어요?
님 말대로 학생은 자유롭게 휴학했고, 전공의자 자유롭게 사직했습니다.
그들이 탄핵당한 전 대통령 이후에 인권에 문제가 생긴게 뭐가 있죠?
님이 말한 소수인 3%는 인권에 문제가 생겼는데요.
여수낮바다
25/03/19 12:52
수정 아이콘
PilgRim 님//뭘 자유롭게 휴학해요

지금도 휴학하겠다면 제적시켜버리겠다는 협박 중입니다
세상에 자기 맘대로 휴학을 못한다니, 여기가 중국인가요 북한인가요?

전공의 사직금지명령도 철회같은 말장난하며, 애초에 반헌법적인 잘못이란거 인정 안하고 있습니다
25/03/19 14:34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협박 어디요?
학칙대로 처리한다면서 애원하는 중인데요.
그리고 그 대통령도 못한 제적처리를 누가 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 99% 제적처리가 가능해요?
본인들도 안되는거 알면서 왜 자꾸 약한척입니까?
복귀자들처럼 진짜 약한 소수 괴롭히면서 웃기지 않아요?
여수낮바다
25/03/19 14:59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다시 강조합니다.
권력자 입맛에 맞는 인권만 취사선택하면 안됩니다
피해자들이 제적을 위협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25/03/19 17:14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진짜 위협을 느꼈다면 협상이나 제대로 하겠죠.
전공의 처리보다 더 힘든게 의대생 제적인것 같은데요.
2만명에 가까운 의대생을 편입처리? 진심 가능하다고 보세요?
여수낮바다
25/03/19 17:56
수정 아이콘
PilgRim 님//그럼 불가능한걸 왜 해요? 
애초 무의미한 의사 괴롭히길 한게 잘못이죠

선거때 “건설노조 때려잡던 모습“을 다시 연출해서 선거좀 이겨보려고 “인상적인숫자“를 했다가 폭망했으면, 그냥 돌려 놓았음 됩니다

대통령만 탄핵되면 끝입니까? 이 황당한 짓을 밑에서 부추기고 부역한 공무원들도 죄다 주범입니다. 오직 대통령만 문제였다면 다 취소하고 사과하고 배상하면 되고요
25/03/19 18:00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불가능한걸 아니까 의대생들이 휴학으로 쟁의하죠.
주범들 다 처벌하고 사과시키고 배상할게 있으면 해야죠.
근데 복직한 피해자들 괴롭힌 의사들,블랙리스트 옹호한 사람 단체들도 사과하고 배상해야겠죠?
나른한우주인
25/03/19 04:24
수정 아이콘
미복귀야 그럴 수 있는데, 복귀생들을 향한 선넘는 비난과 집단린치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방구차야
25/03/19 05:02
수정 아이콘
서울대의대 성명전문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1:59
수정 아이콘
서울대의대교수 중 극히 일부의 일탈적인 발언입니다. 전체 서울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전혀 아닙니다
850명중 단 4명의 이견을 '서울대의대 성명'이라고 확대하시면 곤란합니다
25/03/19 0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사건 관련한 웬만한 것들은 과거 피지알 글에서도 수 없이 논의했던 부분이라 특별히 더할 얘기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하나 얘기하고 싶은 것은 반론을 할 때 지엽적인 부분이나 말꼬리를 잡는 식으로는 아무런 설득력을 가지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본문 글의 성명서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번호까지 붙여 일곱 가지 부분으로 나눠놨고, 응급구조나 간호사들한테 배웠다는 내용은 고작 5번 부분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5번 부분의 주요 내용은 '의사 면허가 의료 행위의 숙련도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동료애가 중요하다' 는 내용이잖아요.

결국 이 전체 글의 일부, 그 일부에서도 지엽적인 내용인 간호사들한테 배웠는지 아닌지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요? 학교마다 다를 수 있고 학년마다 교수마다 다를 수 있죠. 글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전체 글의 논지와 주장의 핵심 근거들을 반박해야 하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별 의미 없는 지엽적인 부분을 걸고 넘어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설득력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꼬투리를 잡는 것 말고는 도저히 할 말이 없다는 방증이거든요.

그와는 반대로 실제 중요한 내용인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마치 없는 일인양 의도적으로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있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누군가가 잡혀가면 또 만들고 잡혀가면 또 만드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24년 9월
‘의사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속…개인정보 유포도 스토킹?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64539
24년 12월
'의사 블랙리스트' 만들어 유포한 전공의 또 구속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03/YWNUECNADZHALJAHVYSLQFACWU/

의사집단은 워낙 폐쇄적인 소집단이라 집단 내부에서의 사회적 낙인은 특히 더 치명적입니다. 흔히 동종 업계에서 찍히면 사회 생활이 힘들어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최정점에 있는 것이 의사 집단이죠. 이런 의사 집단에서 단체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동료 의사들의 명단을 작성해 괴롭히는 일이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이 주류의 뜻에 반하는 극단적인 소수의 일탈이 아니라는 점은 여러 경로를 통해 쉽게 확인이 되죠. 이런 핵심적인 사건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니 글이 있어도 못 본척 하고 엉뚱한 걸 트집잡아 물고 늘어지는 거라고 봐야겠죠. 의료계의 반응은 더 가관입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1158
'감사한 의사'라면서 수련병원 복귀자 명단(블랙리스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스토킹 혐의로 구속되자 의료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지역의사회도 일제히 반발했다. 구속은 과하다면서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의대 성명이 나온 배경에 관해서는 아래에 링크한 며칠 전 시사인의 기사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래 기사를 읽어보면 내부 분위기와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사 커뮤니티 ‘메슾’ 관찰기 - ‘탕핑’하는 그들에 대하여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85
서울대 의대 본과 3~4학년에서 복학생의 비율은 30%에 그치지만 ‘공공의 적’ 취급을 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그대로 두면 안 되고, 복귀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선례’를 만들어야 다른 의과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게시물이 잇따른다.
도들도들
25/03/19 0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내용은 반박하기 어려우니 입꾹닫하고, 말꼬리나 잡고 인신공격이나 하는 거죠.
복귀 안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인데, 복귀하는 건 개인의 자유가 아닌 부조리를 어디까지 용인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 현재 적극적인 악의를 가지고 의료현장을 망가뜨리고 있는 건 누구입니까.
지구 최후의 밤
25/03/19 10:54
수정 아이콘
지엽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건 보통 다른 부분에서 할 말이 없는 경우가 많죠.
FlutterUser
25/03/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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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이뤄져야 하지 않나요. 지금처럼 해선 지방 의료가 살아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못가겠다면, 상방을 건드려서라도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솜니움
25/03/19 06:21
수정 아이콘
지방의료 진지하게 살리고 싶다면
거주지 이내 병원 이용 제한만 걸어도 효과가 클 겁니다.
한국인들 성향상 절대 받아들일 수 없겠지만요.
FlutterUser
25/03/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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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진지한 의견 아니십니다. 그게 진지한 의견이면 의사들에게 n년간 특정지역 병원 강제근무도 효과적인 방법이죠.
가지덮밥
25/03/19 08:03
수정 아이콘
지역환자제를 시해하려면 지역의사제도 같시 시행해야겠지요
로드바이크
25/03/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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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있어야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0:30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지한 의견 맞습니다.
한국도 김대중때 지역제한 풀기 전엔 실제로 해당 권역 내의 상급병원만 이용하게 했었습니다.
그걸 김대중때 풀면서, 지역환자들이 서울로서울로 가게 된거고, 환자를 많이 못 보는 지방병원의 의사 실력은 떨어지게 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니 시설투자가 어렵고, 그러니 환자는 더더욱 서울로 몰리고... 악순환이 된 겁니다.

지금도 가령 영국에서는 권역별로 그 안에서 상급병원을 가야 합니다.
아따 난 런던의 큰병원 가겠소! 못합니다.

아 할 수 있는데, 그럴 거면 보험혜택을 포기해야 합니다.

한국도 비슷하게 한다면 가능합니다.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서울로 가겠다고 하면 보험 없이 본인 부담만으로 가겠다~ 일케 하면 됩니다.
그러면 지방의료의 많은 부분이 바로 해결됩니다.
몬테레이
25/03/19 15:4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별 병원을 중심으로 1차, 2차, 3차병원이 지정된 의료시스템이 있었고, 당시 권역별 지방의대들의 의료실력이 높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전처럼 제도 부활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신입생 증원해서, 지방의료에 투입될 14년 기다릴 거 없이, 즉시 지역의료 활성화시키고,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 지방인구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제도가 과거에도 잘 운영되었는데, 국민성 탓만 한다면,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가 없는거지요.
솜니움
25/03/19 06:18
수정 아이콘
고명하신 교수님들이 손수 당직 서느라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저런 성명서로는 수련받으려던 졸업생들도 다시 발길 돌릴 텐데요.

술기를 응급 구조사,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요? 
> 여기에 대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니들이 왜 교수입니까? 전공의들에게 잡일만 시키지 말고 술기도 교육시키라고 교수인 거에요.

제가 도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일본 모 대학병원에 선택실습을 갔더니
외과 레지던트 2년차가 유방암 절제를 집도(!)하는데
부교수님이 제1조수(!!)를 서면서 한땀한땀 절차를 알려(!!!)주시더군요.
반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문화충격이 엄청났습니다.
한국에 남았으면 성명서의 인격자분들과 상종을 하고 있었으리라 상상하니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덤으로 한국의료 상황을 예측해 보면 이제 필수의료는 민영화 대비로 저축들 많이 하셔야 될 겁니다.
반대가 심한데 민영화 어떻게 하냐? 하실 수 있는데
매직패스 프리미엄 같은 투트랙 도입되기 시작하면 그것이 곧 민영화죠.
돈 많고 인맥 있는 분들이 마냥 OECD 평균 진료대기시간을 감수할 수 것 같으신가요? 흐
25/03/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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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업을 가도 사수가 부사수에게 정성스레 가르치는 일은 드뭅니다...
솜니움
25/03/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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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바람직한 풍토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부작용으로 사람 목숨에 비가역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 직업이라면 그래도 되겠지요.
25/03/19 07:13
수정 아이콘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직업이지만 다른 직업, 잘못하면 바로 사람의 생사가 달리 할수 있는 직업들인데도 사수가 잘 안알려주거나 하는 경우들도 많아서...
물론 이게 잘못된것이라 고쳐져야 할 행동 들인데...
25/03/19 07:01
수정 아이콘
사수의 입장에서 배를 땅땅거리며 뱉는 말이 아니라, 본인의 논지를 강화하고 싶어서 부사수 또는 해당 교육기관에서 배출된 재화와 용역을 구매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거라면 아찔하네요.
의료라는 분야의 (권위는 내려놓더라도) 특수성에 대해 전혀 고려치 않는.
25/03/19 07:12
수정 아이콘
의학 교육은 도제식이라 (최소한 처음에는) 정성스럽게 가르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꼭 의사가 아니라도 다른 보건의료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기깡패
25/03/19 09:2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수련이라는 타이틀과 전문의자격증을 볼모로 부려먹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25/03/19 10:00
수정 아이콘
앗 내용과는 별개로 닉네임이 저희사촌형 닉네임하고 같네요크크
여수낮바다
25/03/19 10: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정성스럽게 가르침을 받도록 '수련의'라는 신분이 있는 겁니다.
대다수 선진국은 이게 가능하도록 정부에서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당으로 지원금을 줍니다.
그래서 잡일을 하는게 아니라 노동력으로 착취당하는게 아니라 정말 배움을 하며 지냅니다. 유럽이면 전공의라 해도 주40시간이하로 근무하고요.
코로나때 전공의들이 주40시간 넘게 일하게 되자 파업하기도 했습니다 (아 대다수 선진국은 애초에 전공의도 파업권이 있어요)

한국은 반면, OECD 최저의 저수가를 유지하기 위해 저렴한 전공의의 노동력을 착취해야만 하고, 그래서 온갖 잡일도 다 떠넘겨 받고 제대로 수련 받기도 어려운 겁니다.
카미트리아
25/03/19 06:25
수정 아이콘
https://m.medigatenews.com/news/3440181476

서울대 교수진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반박 성명도 있으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도니뎁
25/03/19 06:37
수정 아이콘
의대생 미복귀랑 당직이랑 먼 상관이길래?
25/03/19 06:50
수정 아이콘
인턴, 레지던트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빨리 복귀하고 빨리빨리 학부 마치고 졸업해야 공백 없이 공급되니까.
feelharmony
25/03/19 07:01
수정 아이콘
저 교수들 입장에서는 전공의 복귀가 더 급한걸 겁니다.
원래 전공의 펠로우 당직시키고 레지던트가 다 보고난 환자 보고 받고 환자 봤는데 본인들은 병원에 손하나 까닥안하고
룰루랄라 있다가 갑자기 당직을 서기 시작하고 직접 환자보고 차팅하고 당직서니까 죽겠는거죠
아 1년만 버티면 되겠지? 싶었는데 24년펠로우는 이제 다 떠났고 레지던트가 없어서 25년 펠로우는 거의 없으니 이제 1년더 되어가니
이른바 개빡치니 발광하는 상황인거죠
25/03/19 07:04
수정 아이콘
저도 대충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전공의 미복귀가 아니라 의대생 미복귀가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셔서.
20060828
25/03/19 06:46
수정 아이콘
저는 꽤 설득력 있다고 읽었습니다만, 당직이라는게 저렇게 글을 쓸 정성을 들일만큼 하기 싫은건가요?
뭐 모든 교수들의 의견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고찰된 항목들로 보입니다. 말꼬리 잡는식이 아닌 전체적인 반박 의견이 궁금하네요.
몽키매직
25/03/19 07:19
수정 아이콘
현업 교수들 입장에서는 당직이 가장 큰 이슈이긴 합니다. 대학병원 엑소더스도 당직이 1원인이기도 하고요.
저는 뭐, 그 전에도 당직했고 지금도 당직 하고 있습니다만 (분야를 잘못 골라서 어딜가도 당직... ㅠㅜ)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긴 합니다.......
25/03/19 09:47
수정 아이콘
의사는 당직 선다고 해서 다음날 내 근무 (외래, 수술)가 사라지는게 아니거든요.
당직 서면 30시간 이상 연속 근무 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당직시간에 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응급환자 있거나 안좋은 환자 있으면 꼴딱 새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저 나이 교수들은 무리가 오는 일이고, 당직때문에 저럴 만 합니다.
몬테레이
25/03/19 16:07
수정 아이콘
대학병원 의사가 진료를 9시부터 5시까지 본다치면, 실제 업무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되죠. 의사들간 회의, 입원환자 회진 등부터, 진료 개시하여 오후 6시까지 진료업무를 할거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 당직인데 입원환자 챙기고, 응급환자 들어오면 새로 봐야 하고. 수술을 할 수도 있고.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6시부터 그날의 일정 +진료를 하고 오후에 업무종료한다면, 어떨까요?

야간 응급실에 보호자로 들어갔다가 본 의사의 야간 당직 업무를 보니, 솔직히 존경스럽더군요. 아침부터 일한 의사가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 일하고 있으니. 당직을 같이 설 사람이 교수+펠로우+레지던트들 일텐데, 펠로우, 레지던트가 모두 사라져서 매일 혼자 당직을 선다면, 교수들이 박친 소리를 하는 게 인간적으로 당연한 반응입니다. 얘들아, 빨리 돌아와 나 좀 도와줘. 나 죽겠다~~
Quantumwk
25/03/19 0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료계에서 유례를 보기힘들정도의 공개적인 내부비판이라 파장이 크긴하네요.

의료계 외부 사람들은 많이들 공감할 얘기같은데 (적절치 않다고 보는 꽤 의견도 있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강경파쪽으로 더욱 결집시켜서 상황을 더 악화시킬수는 있겠네요.
성야무인
25/03/19 07:25
수정 아이콘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쾌한 글은 아니네요.

박단이나 서울대 교수들이나 말이죠.
Quantumwk
25/03/19 07:26
수정 아이콘
4명 밖에 안되고 서울 의대내에서도 소수의견으로 보이긴 합니다
퇴사자
25/03/19 0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거도 없는 이천명에 꽂혀서 이 사태를 만들고 해결 의지도 없이 간만 보는 정부 탓은 못 하고 거기에 대항한 제자들 탓하는 꼴 보니 밖에서는 찍 소리 못 하다가 집에서만 가오 잡는 가부장적 아버지 상이 떠오릅니다
25/03/19 08:18
수정 아이콘
2천이 아닌 2명이었어도 일어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uantumwk
25/03/19 08:27
수정 아이콘
전 이 사태에서 의료계에 좀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결과적으로 2000명은 패착이 맞다봅니다.

문재인정권시절 400에도 뛰쳐나왔던 사람들이라 어차피 몇명이어도 반발은 있었겠지만 2000명 강공으로 가는 바람에 의료계 온건파가 멸종해버려서 지금처럼 극단적인(의료계 바깥에서 보기에)주장만 하는 강경파가 주도권을 완전 장악해버렸거든요.

이 사태 직전 회장 이필수가 온건파라 400~500이면 어떻게든 수습은 됐을겁니다. 필의패가 관건이긴한데 그것도 협상으로 했겠죠. 정부도 필의패는 두리뭉실하게 협상여지 열어놨었으니깐...
25/03/19 08:40
수정 아이콘
여기서 키는 의협이 아닙니다. 전공의협회입니다.
당시에 전공의와 의협간 갈등이 있었고 정부와 사인하려고 한 이필수, 최대집은 아직도 역적취급 입니다
Quantumwk
25/03/19 0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건 아는데 그래도 온건파 세력이 어느정도 힘이 있었으면 지금처럼 강경파 중심의 단일대오가 1년이나 유지는 안 되었을겁니다

이번 서울의대 교수 4명같은 성명문이 훨씬 일찍 나왔을거에요. 2000명 증원때는 저 4명도 초반에는 강경파편에 섰거든요.

근데 강경파중심의 투쟁도 너무 결과가 처참하고 당직서기도 힘들고 저기 교수중 한 명은 전공의들이랑 작년중순부터 대판 싸우기도 했고.... 그 결과로 나온 성명문으로 보입니다.
에어컨
25/03/19 07:38
수정 아이콘
언젠가 복귀는 하겠지만 그 사이 아플 일이 있을까봐 걱정이네요ㅜ..어제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40곳인가 응급실 뺑뺑이 하다가 구급차에서 응급출산한 산모님 기사를 봤더니..
사업드래군
25/03/19 07:42
수정 아이콘
저 중 아는 사람이 있어 더 얘기는 못하겠지만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는 평소에 입꾹닫하다가 만만한 전공의들한테만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25/03/19 07: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정치글이 금지라 그렇지... 의대생을 한 번에 2천명 늘리자...는 구호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많이들 갸우뚱했을 구호 아니었나 싶습니다.
때문에 저는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보이콧까지는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전공의나 의대생들이 복귀하고 있다면, 보이콧을 주도했던 협회의 구심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구심력을 확보할지를 고민해봐야 할 텐데...
의협이나 그 구성원들이 복귀자들을 낙인찍는 방법으로 구심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그건 잘못된 선택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보이콧이 개개인의 자유라면, 복귀 역시 개개인의 자유] 아닌가 해서입니다.

개개인의 선택에 [낙인]찍는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오래가기 어려운 임시변통에 불과할 뿐더러...
외부에서 보기에도 좋아보이는 방법은 아닌 듯 합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21:54
수정 아이콘
여전히 휴학율은 높아요
복귀자는 매우 드물어요

블랙리스트는 분명 개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억압하여 “휴학유지“를 강요하는 쪽으로 영향이 있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휴학원 안 받아 줄거임. 제적시킬 거임.“하는 식으로 복학을 종용하는 압력이 더 실질적이고 공권력이 끼어 있어 악랄한 방식입니다

이런 양쪽의 압력이 모두 사라진다면, 당연히 개개인의 모든 선택이 그 자체로 존중 받겠죠
현 시점, 절대 다수의 의대생 전공의는 정부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따라서 양쪽의 압력을 모두 제한다 해도 압도적으로 휴학이 유지되고 복귀자는 소수겠죠
임전즉퇴
25/03/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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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온라인에서 잘났다고 나름 인증쌔우고 트롤링하는 찐따를 보면, 잘났다고 나대네 그래도 저 소속이 다 저러진 않겠지 하고 사는데,
이번에는 정체성 강한 집단이 장기간에 걸쳐 트롤링하기는 하죠. 전체적 사태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겠습니다만.. 물(전문가 위신) 버리다가 애(인간성)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쨌든 증원파는 아닌 의견입니다.
이정재
25/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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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꼬투리잡을만한게 저건가보네요
유료도로당
25/03/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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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부분은, '동료 의료직군 비하하지 말라'는 컨텍스트이고.. '까놓고 말해서 그렇지않았느냐' 라는 단서 하에 못할 얘기는 아닌것같아요.

슬의생 좋아해서 의사분들 리뷰 거의 다 봤는데, '인턴 첫날' 에피소드에서 많은 의사분들이 저 얘기 하시던걸요. 분명히 배웠던건데 어제까지 학생이었다가 오늘 가운입고 갑자기 투입되니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것도 모르겠고, 간호사들한테 엄청 배우고 도움 받으면서 겨우 해냈다고. 그리고 첫날에 엄청 울었다고..
달푸른
25/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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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방치한 교수 등의 선배 의사가 나쁜놈이죠.
왜 아직까지도 "도제식 교육"이란 말을 쓰는데요. 직접 붙어서 가르쳐야지만 가능한 일이 있으니까 그러죠. 근데 자기 귀찮다고 후배이자 자기 제자를 내갈겨둔거잖아요. 그걸 성명문에 명시해놓을 정도로 자각이 없는 "교수"는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요. 가르칠 교 자를 쓰는 교수가 말이에요.

전공의/의대생들 까고 싶으면 딱 문제되는 행동만 깠으면 됩니다. 블랙리스트 얼마나 헛짓거리인가요.
핀포인트로 대응해야지, 되도않는 소리를 섞으니 욕을 먹죠.
유료도로당
25/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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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그 부분에만 핀포인트로 천착해서 이 글을 비판하는게 더 어색해보입니다.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어느쪽 편을 확실히 들진 못하겠는데, 어느쪽 편에서 어느쪽을 비판하려면 더 큰 내용을 얘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본문 한정, 박단씨의 반박글은 그래서 좀 설득력이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커뮤식 트집잡기 대댓글 같은 느낌이에요.)

내가 응급실에 배정된 1일차 인턴의사인데, 옆에 10년차 베테랑 간호사가 있습니다. 필드에서 같이 뒹굴다보면 배울게 없을리가 없고 배우기 싫어도 배우는것이 있을것입니다. 학생때 배운 내용이라도 필드에 어떤식으로 적용되는구나를 직접 눈으로 처음 보는것이니까요. 교수는 귀찮아서 방치하고 '내갈겨둔'게 아니라, 그 교수는 응급실 다른 베드에서 사람 살리고 있었겠지요.. 간호사한테 배울 기회 있을때 눈가리고 귀막고 "난 교수한테 배울거지 당신한테 하나도 배울수 없어" 하면서 도망쳐야 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무리 CPR을 배웠더라도 진짜 환자 이송을 처음 같이 해보고 응급 CPR을 처음 같이 하보는날, 바로 옆에 있던 응급구조사에게 배울 점이 단 하나도 없었겠습니까. 난 절대 배운거 없다고 하는게 더 어색해 보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은 교수에게 4년간 깨지면서 가장 많은것을 배우겠죠. 지식 자체도 의대에서 교수님들한테 다 배운거고요. 그래도 현장에서 뒹굴다보면 당연히 자연스레 다른 직군에게도 배우는것이 있을것이고, 단지 그 부분을 지적하면서 타 직군을 무시하거나 비하하지 말라는 컨텍스트 아닐까요.
달푸른
25/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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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건 현실을 잘 모르시기에 하시는 말씀이신 듯 싶습니다. 가르침을 받은 상태에서 추가로 경험적 지식을 타직종에게 배우는게 아니고, 가르침을 못 받은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튜브에 기대고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에게 배우는 겁니다. 이 사정을 다 알면서도 그 동안 그냥 다들 쉬쉬하고 감내하면서 살아온 건데, 이 시국에 저런 표현을 성명문에 쓰는 건 진짜 개념이 없는거죠.
유료도로당
25/03/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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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직종에게 배운게 하나도 없다는 말엔 동의하기 좀 어려웠는데 하신 말씀과 취지는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콩순이
25/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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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다들 바빠서 간호사들이 본인 아랫년차도 아닌데 인턴 가르쳐줄 시간이 없어요 그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기고요..다들 동기들끼리 선배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알려줍니다.
바람돌돌이
25/03/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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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도 아니고 원래 모든분야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배우는겁니다. 의사가 간호사한테 배우는게 전혀없다는건 오만한건지 사실인지모르겠지만, 공학은 박사들도 테크니션에게 배우고 동네 철공소나 공작소에서 배우는게 당연한겁니다. 도제라는게 거기 가져다가 쓸 말도 아니구요
달푸른
25/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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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논점을 묘하게 트시는데.. 누구한테건 배울 수야 있죠. 그걸 뭐라 하는게 아니잖아요? 마땅히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교육자가 그리 하지 않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걸 비판하는 겁니다. "교수"란 사람이 제대로 잘 가르쳤으면 애초에 다른 직종들에게 배울 일이 없어요. 위에 솜니움님 댓글에도 적혀있듯 외국에서는 한땀한땀 붙잡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응급실 환자처치 같은건 당연히 도제식으로 배우는게 맞아요. 여기다 가져다 쓸 말 맞습니다.
25/03/19 09:49
수정 아이콘
뭐 근데 딱히 응급구조사나 간호사한테 배울 게 별로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 분들 일을 무시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하는 일이 좀 다르고 겹치는 거는 동기나 윗년차한테 배우는 게 보통이라...
환자 이송해 올 때 말고 병원내에 응급구조사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콩순이
25/03/19 12:27
수정 아이콘
아니 간호사들하고 일이 겹치지도 않고 인턴 초반에 정신 하나도 없고 할일도 많고 간호사들은 자기일 하느라 바쁜데 거기서 알려달라 할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뭘 간호사들한테 배울게 없어서 안배워요 하는거 아니구요 실제 응급실 가면 정신없어요.친절하고 의사들 가르쳐주는 베테랑 간호사 이런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MrOfficer
25/03/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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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분들이 가르쳐준다는 건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네요. 인턴 근무 첫 달에 고작 몇 년 더 근무한 고매한 간호사선생님들께 갑질은 많이 당했지만요...설마 드라마 얘기는 아니시죠?
feelharmony
25/03/19 14:04
수정 아이콘
인턴레지던트 다하고 전문의 5년차 인데 간호사 한테 단 한개도 배운적 없습니다. 아 뭐 기계 우애 켜야 하나 길 찾기 이런건 배웠네요. 의학과 간호는 카테고리가 달라요. 상위 하위가 아니라.. 그냥 카테고리가 다른 일을 겹쳐가면서 한다고 봐야..
25/03/19 08:29
수정 아이콘
작년에 25년 의대생 신입생들도 선배들 따라서 드러누우면 의사들이 이긴다고 적은 기억이 나네요...

여기서 서울대 교수 할아버지가 돌아오라고 해도 이미 끝났어요. 윤석열 탄핵은 기정사실이듯이 의정 갈등도 이미 끝이에요.

의대생 트리플링은 정부 할아버지가 와도 감당이 안되거든요.
바람생산잡부
25/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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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서 '노조 가입'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면 안 되듯,
노조 역시 미가입자에게 '노조 미가입'을 이유로 압박을 가하면 안 됩니다.
같은 이치죠 뭐...
25/03/19 08:4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미복귀 의대생,전공의는 더 이상 의사로 보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의사라는게 기술뿐 아니라. 직업윤리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다 면허 취소 시키고. 자기들 갈길 가라고 하는게 윈윈인거 같습니다.
그 치들에게 내 목숨을 맞길 자신이 없네요.
하아아아암
25/03/19 11:18
수정 아이콘
뒷감당이 안되다보니 그렇게는 못하는...

대마불사랄까
서지훈'카리스
25/03/19 14:21
수정 아이콘
이익단체죠
국민 목숨이나 건강 신경쓴다는 이야기는 좀 빼는게
몬테레이
25/03/19 16:32
수정 아이콘
보복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철회하라는 집단적 의사표현이죠 그동안 수차례 보복부의 의료정책 갈등이 있었고, 정부안대로 추진되었지만, 결국은 정부안의 실패로 귀결되고, 한국 의료를 기형적으로 악화시켰습니다.
의료구역 지역단위 폐지, 의약분업, 실손보험, , 의전원, 산부인과 의료수가제 등 의사들이 반대하고, 부득불 정부가 추진한 의료정책의 잘못됨이 나타나고, 지금의 의료재정 고갈위기, 필수의료 기피현상, 지방의료 붕괴, 군의관 부족 현상등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의료정책의 폐해가 너무 커서, 향후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소멸을 가져올 것이 예상되니, 그들이 반발한다 생각합니다. 의료분업때 의사들의 어설픈 양보로 승인된 정책들이 이후 계속해서 한국 의료와 우리 국민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니,이번에는 다시 그러지 말자고 강경의사표현하는 겁니다. 정부의 정책 재검토가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안타깝네요
로드바이크
25/03/19 08:46
수정 아이콘
교육부는 안돌아오면 그만큼의 인원을 편입학으로 뽑겠다던데... 카오스네요.
25/03/19 08:4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의사는 모자란겁니까 남는 겁니까.
늘리자는 반대하고, 80시간 140시간 일하는게 문제라고 하고.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달푸른
25/03/19 08:51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버는 개업시장에는 의사가 넘쳐나죠.
대형병원에서 당직 서면서 갈려나갈 의사가 부족할 뿐이지.
두개를 자꾸 하나로 뭉뚱그리려 하니 모든 논의가 엉망이 되는거죠.
진공묘유
25/03/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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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안에 많은 직역이 있는데 퉁쳐서 이해하려고 하시면 어렵죠

스타로 예를들면 닥템 캐리어 골리앗 풀업이 다 남아도는데 scv만 4마리 있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닥템이라고 별수있나요 scv없으면 옷벗고 미네랄캐야죠

값싼노동력을 제공할 수련의가 갈리는거고 의사는 남아도니까 자기 전문분야 못살리고 개원하고 통증하고 피부미용하고 비만하고 그러는거죠

막말로 대부분 사람들이 대졸공채 자리가 있으면 생산직 가려하겠나요? 당연히 의사들도 자기 전문살리고싶은데 자리가 없으니까 개원하거나 gp가 하는거 나눠먹는거죠
바람돌돌이
25/03/19 09:04
수정 아이콘
생산직 가요. 대졸공채로 20년 근무한 사람도 생산직으로 바꾸는 일도 종종 있어요. 국내 대기업 생산직은 대졸 사무직보다 대개의 경우 워라벨이 좋습니다.
진공묘유
25/03/19 09:06
수정 아이콘
그런소리하실줄알아서 대부분이라고 써놨습니다

그게 메이저는 아니잖아요
바람돌돌이
25/03/19 09:14
수정 아이콘
지금 생산직은 대졸자 위주로 뽑아요. 사무직과 생산직은 근무지 차이인거지 생산직을 기피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대졸 엔지니어는 사실상 생산관리직이구요. 사무직을 더 높게 생각하지않아요.
진공묘유
25/03/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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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꼬리 잡으시는데 생산직이 대졸자 위주인거랑 대졸자가 대졸공채를 선호하는 거랑 같나요? 생산직에 대졸자가 많다는 본인의 논리에 매몰돼서 남의 주장을 호도하지 맙시다.
25/03/19 09:22
수정 아이콘
그 상황이면 의사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 같네오
진공묘유
25/03/19 13:04
수정 아이콘
scv모자란건 해결되겠죠 근데 의료는 공급자 유인으로 비용이 발생하니까 당연히 비용이 늘겠죠
그거에 대한 국민들의 대승적 합의가 이뤄진거잖아요?

증원해서 일찍 민영화하는거 저는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건보, 국민연금 결국 다 앵꼬나고 민영화될수밖에 없는데 지지부진하게 냄비 속 개구리처럼 천천히 죽느니 차라리 아예 리셋하고 각자도생하는 게 좋습니다
바람돌돌이
25/03/19 13:55
수정 아이콘
민영화 안하고 대만식으로 하겠죠.
25/03/19 16:08
수정 아이콘
공급자 유인은 그저 가설일뿐이에요. 공급자 유인을 절대적인 보건경제 메커니즘으로 받드는 사람은 의사들 뿐입니다.
진공묘유
25/03/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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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병먹금하고 그만하려했는데 이제는 현대보건경제학의 대표적인 모형까지 가설로 치부하는군요 대단합니다 정말

Supplier induced demand 검색해보세요 누가 논문을 내고 어디에 실리나
25/03/19 21:29
수정 아이콘
미시적으로 온전히 증명되지도 아니하고, 실증분석도 터무니 없이 부족한 SID가 가설이 아니면 뭐가 가설이겠습니까. 경제학에서는 그런 걸 가설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1,2학년때 보통 배우죠. 가설을 현실세계에 적용할 때 어떻게 조심해야하는지 배우는게 3,4학년이구요.

SID에서 가설이 아닌 부분은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정보비대칭이 '만약 있으면' 파레토최적이 아닐 수 있다 일 뿐입니다. 의사수요를 무한정 늘려도 의료수요는 무한대로 증가한다 따위가 아니구요. 의료비용이 무한정으로 증가한다는 내용도 딱히 증명된것도 아닙니다. 파레토최적점에 도달한다고 사회전체 의료비용이 감소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무작정 의사는 아무리 늘려도 수요를 창출합니다. SID, 유인수요 이런거 댓글다는 거보면 맨큐의 경제학 공부하고 세상의 진리를 다 배운것처럼 떠들어대는 경제학부 1학년생들 같아요.
여수낮바다
25/03/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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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설이 아니라 반복해서 미국 일본 한국에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한국에선 건보공단!에서 직접 2007년 2012년에 이걸로 보고서도 나왔어요. 의사 수 얼마 늘면 그에 따라 의료비가 얼마 늘어난다 그렇게요
일본도 의사 늘려 보니 의료비 늘어난다 이미 결론 다 냈고요
25/03/19 23:06
수정 아이콘
주장은 안하시고 권위만 빌리시니 저 또한 권위를 빌리면 금번 사태 이후 보건복지부에서는 의사수와 의료비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주장했고 뭐 밀턴프리드먼이야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건보공단 원 소스를 찾을 수 없지만, 애초에 제가 배운 경제학에서는 SID 같은 류의 주장은 사실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는 성격의 가설일 수 밖에 없는, 사실이라고 표현하시니 원소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구글링 해도 나오질 않네요.
여수낮바다
+ 25/03/20 00:05
수정 아이콘
Vokoban 님//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733
중간 쯤에 연구 두개 이름 보일 겁니다

'OECD 국가들의 국민의료비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보고서(고민창. 「국민의료비 지출구조 및 결정요인에 대한 국제비교」. 건보공단 2007-18)'
현경래. 「건강보험 진료비 변동요인 분석」. 건보공단 2012-15
호러아니
25/03/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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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늘리는게 답이야 아니겠지만 질이 어느정도 떨어질지언정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의 원칙이란게 있는건데 말이죠. 의사 비용 줄일 수 있으면 그만큼 다른마이너스 매꿀 수 있는건데 지들 유리한것만 말하죠.
지들 잘살려고 하면서 시스템 위한척하고 지들이 휴학해놓고 후배들에게 책임 지라는 쓰레기들...
여기까지 온 이상 면허 지원 자격 개방하고 의사 수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달푸른
25/03/19 09: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외국 사람들이 당직 서 줄껄 기대하나요?
어느 나라에서건 의사는 평균 이상의 대우를 받는게 현실이에요. 돈을 많이 주지 않는 이상 외국에 굳이 올 이유가 없죠. 더군다나 당직 땜빵용 외국의사 도입? 그 사람들의 퀄리티는 어떻게 될까요.
필리핀 가정부 도입이랑 똑같은 논리전개 방식이에요. 결론은 어떻게 되었죠?
여수낮바다
25/03/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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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 모자란건 주100시간 이상 헌신적으로 일할 전공의입니다
심지어 흉부외과 전문의도 남아 돌아요
흉부외과 전문의가 취직할 일자리가 없죠. 저저저수가라 병원이 채용을 안해서요

수입? 누가 온답니까? 
유럽처럼 워라밸이 보장되던지
미국 싱가폴처럼 돈을 확실히 주면서 한국보다 워라밸이 좋던지 하는 곳에 가죠
25/03/19 09:25
수정 아이콘
의사는 많고 개인병원은 많은데, 흔히 필수의료라고 불리는 대형병원 의사는 적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에서 적자나니까 필수의료를 최소TO로 운영하니까요.

의사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의사를 고용할 대형병원의 TO가 문제인거죠.
쭈꾸미
25/03/19 09:58
수정 아이콘
나는 솔로 25기 강원도 인제 일반의 수입이 5억이라네요. 인터넷 떠도는 의사 구인광고뿐 아니라, 세무사나 세무서 지인 통해 의사수입 알아보면 월에 수천만원 법니다. 그리고, 대학병원 등 월급쟁이 의사와 개업시장 의사 수입은 독립적이지 않죠. 

정보력 뛰어난 상위계층에서 의대 많이 보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그 흐름이 비뀌지 않는한, 의대 평균점수가 한양공대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한, 의사수 충분하다는 말은 지대를 계속 빨아먹기 위한 여론 선동으로 보일 뿐. 
아린어린이
25/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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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전문의 숫자(인구당 비율 이런거 말고 그냥 숫자가!!) 가 전세계 2위인가 3위입니다.
이미 전문의 수는 oecd 최상위권에 해당합니다.
흔히 말하는 필수과 비인이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공공의료의 비율은 oecd 최하위권에 해당합니다.)

복지를 강조하는 유럽 국가들이 한국의 의료 보험처럼 싸고, 접근성이 좋은 제도를 도입하지 못한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종합병원, 수련병원에서 미친듯한 효율로 의료 인력을 착취해서 성과를 내고,
대신 수련 이후에 충분한 보상으로 수련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충해주는 시스템에 가까운데,
인권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이렇게 돌릴때,
유럽 문화에서 청춘을 갈아서 이후에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받아들일수가 없을거라고 판단한거죠.

80시간 일하는거 비인간 적인건 맞는데,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이후에 보상이 예상되면 참고 합니다.
(정부가 뭐 하기전에 전공의 들이 뭐 해달라고 먼저 요구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죠.)
지금 정부의 계획은
대병, 종병의 효율적인 시스템이 유지된다 (즉, 청춘은 계속 갈아서 종병 돌릴거야.)
(숫자를 늘려서)수련끝나고 보상은 확 줄일거야.
대신에 지금보다 좀 덜 갈아주는 쪽으로 변화 시켜볼게(숫자가 늘어나니까 일이 자연스레 줄거 아니겠어?).
일을 줄여 준다는데 왜 난리야?? 다 처단해
이런 논리죠.

그러니까 정부는 돈이 필요한 전문의를 병원에 더 뽑을 생각도 예산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싸게 돌릴 전공의만 많이 필요한거에요.
이미 선세계 최고 비율로 존재하는 전문의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장 연봉이 2억 4천 쯤 될겁니다. 그러니 아마도 서울대 교수진 평균 월급은 2억이 안될거구요.
그거 주고 전문의를 늘릴 생각도 돈도 없는 겁니다.
그냥 전공의만 필요한겁니다.
하이퍼나이프
25/03/19 08:58
수정 아이콘
꼬투리 잡을만한게 그 부분이던가
특히 거기에 긁혀서 반응했다던가
둘중 하나겠죠
바람돌돌이
25/03/19 08:59
수정 아이콘
의대생이야 편입학으로 뽑으면되죠. 학업의사 없는 사람들을 제적처리하거나 미등록인원만큼 편입받고 복학때 TO를 안주는 식으로 처리해도 되구요.
사업드래군
25/03/19 09:10
수정 아이콘
편입학으로 그 자리 다 채우면 그야말로 최상위 자연대/공대생들 의대로 다 빠져나갈 것 같군요...
바람돌돌이
25/03/19 09:15
수정 아이콘
문과생들이나 간호대 등에서도 뽑겠죠. 좀 더 긁으려면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를 편입학 받아줄거구요. 이미 의전원 해봤잖아요.
몬테레이
25/03/19 16:47
수정 아이콘
의전원의 실패를 모릅니까? 일반 대학4년 졸업한 의전원들은 의대 졸업시 나이가 많으니, 전공의과정을 안하고, 일반의로 개업시장에 나오죠. 그때부터 시작된 게 피부, 미용의원 개업증가. 또, 의전원 남학생들은 대학시절 군대다녀온 경우가 많아, 졸업하고 군의관, 공보의로 안 가서, 인력 수급에 어려움 겪음. 암튼 의전원이 의사들의 피부 미용 선호를 늘렸고, 이번 의료증원도 피부 미용 의원 증가만 늘릴 뿐, 필수 의료의사는 감소시킬 것. 편입생들은 다를까요?
바람돌돌이
25/03/19 17:38
수정 아이콘
의대는 아예 휴학한데요. 의전원은이 실패라면 의대도 실패죠.
퇴사자
25/03/19 09:21
수정 아이콘
편입으로 들어온 의대생도 같이 휴학하고 투쟁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겠네요 재미있겠습니다
DownTeamisDown
25/03/19 09:42
수정 아이콘
뭐 그러면 거기도 짜르는거죠.
애초에 편입조건으로 휴학하면 편입취소 이래버릴수도 있습니다.
바람돌돌이
25/03/19 10:00
수정 아이콘
안할걸요
여수낮바다
25/03/19 22:54
수정 아이콘
25학번도 같은 주장이 있었죠
25는 수혜를 입었으니 당연히 수업 듣는다!!

물론 틀렸죠?

편입생도 당연히 눕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5/03/19 14:31
수정 아이콘
회사원도 할 겁니다
유부남
25/03/19 09:05
수정 아이콘
복귀 안하면 슬슬 제적처리하는게 맞지않을까 싶은데요
로즈엘
25/03/19 0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료 문제는 민낯이 드러나서 의대 증원을 무효화해도 전과 같이 돌아가는 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제대로 준비 안하고 밀어붙일때,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전공의 사직서, 의대생 휴학 승인도 하지 않은 채로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한 것도 아니고. 시간이 너무 소요되었어요.
여수낮바다
25/03/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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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무능하게 몰아붙이는데 준비도 부실합니다
이러고도 정부의 망국적정책이 강행 성공할 거라 믿는건 정말 희망회로죠
전주비빔밥
25/03/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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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기회에 기회주의자 교수들 다 날리고 의료개혁 제대로 해야합니다.
놀라운 본능
25/03/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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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생님들도 정치할 생각만 있고 해결할 생각이 별로 없으신듯...
이렇게 긁는것은 잠재적으로 반대편 결집을 더 강하게 하는 일일텐데요
전공의 대표의 발언도 WWE라고 하기는 좀 반대편이 받아주지도 않을 뿐더러.. 반감을 더 사는 행위로 보이고
마그데부르크
25/03/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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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아닌지..
스카야
25/03/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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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윤석열 정부가 시작을 말았어야 했어요.
그렇지만 이제 와서 백기를 들기도 애매해졌어요
정부가 후퇴하면 결국 '의사들은 단체로 반발하면 뭐든지 되돌릴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겨버리게 되는거고,
앞으로 어떤 의료정책도 건들기 힘들어진 명분이 생길 거에요.
이게 단순히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부의 권위와 정책 추진력이 완전히 저 세상 가버리는거죠
이건 국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여서.. 항복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윤통이 아주 ...대단하신 양반이 큰일 하셨습니다.
이 큰일로 생긴 멍이 나을지 모르겠네요
Quantumwk
25/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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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의합니다. 지금 의료계 강경파(+전공의,의대생)의 요구는 정부입장에서는 아니 국민 입장에서도 들어주는게 불가능합니다.

근데 전공의+의대생의 매몰 비용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때문에 요구사항은 더 커질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정부입장에서 의료계를 굴복시킬 카드도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골치아프게 된게 맞음.
DownTeamisDown
25/03/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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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방법 없습니다.
학칙대로 복학 안하면 규정에 맞게 조치하고 부족인원은 편입 받으면 됩니다.
편입시에 조건 걸어서 휴학하면 퇴학조치 및 타의대 편입불가로 걸고요.
이렇게 된이상 봐주는건 더큰문제가 생길거라서요
Quantumwk
25/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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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래서 이번에는 협박이 아니라 진짜 제적으로 가나 싶기는 합니다.

근데 교수들 중에도 의대생 편인 사람들이 꽤 있고, '전국의대교수협회'도 돌아오지 말고 계속 버티라는 시그널 수준의 성명을 얼마전에 내서, 이 교수들이 버티면 제적하는 게 까다롭긴합니다.

그리고 사실 의대생 문제는 당장의 의료문제에는 상관이 없지만 '전공의'문제는 지금 의료 대란의 가장 큰 원인인데 이것의 해결은 더 요원해 보입니다.
25/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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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할 겁니다.
지금도 쉬쉬하고 있는데, 이미 사람들 죽어나가고 있어요.
다 제적처리 해버리면 교수들도 들고 일어날 거라...
처음 잘못은 정부에게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군인들 불러서 잡아가려고 시도했죠.
탄핵되고 새로운 정부가 세워지면, 그 때 협상이 시작되겠죠.
Quantumwk
25/03/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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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의료계도 알아야 하는게 여든 야든 대선전에 이 이슈 정도는 매듭짓고 가고 싶어하지 새정부에서 이 부담을 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누구편을 들어도 정치적으로 손해가 나는 상황이 되버렸거든요. 최근에 친여,친야 성향 언론 가리지 않고 의료계 두들기는 이유기도 합니다.

민주당도 어제 강선우의원이 복지위에서 의협이 일부러 복귀를 막고 있는거 아니냐고 상당히 강도높게 비판했구요.

전 의료계 강경파의 도박수가 먹힐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요구사항중에 하나라도 현실적으로 들어주기가 어렵습니다. 최소한 그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함.


민주당도 이제 윤석열이 거의 나가리 된 시점에서 이 이슈의 정치적 효용성은 끝났고, 이제 본인들 집권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 더 짚어야 할게 이 이슈에서 의협 반대편에 서서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던 보건의료노조와 환자단체 같은 여러 단체들도 다 친민주당 계열입니다.

차라리 국힘이 정권 잡아야 강경파의 도박수가 먹히지 민주당은 근본적으로 지금 의료계 강경파가 하는 얘기를 더 이상 들어 주는 건 사실상 어려움. 근데 지금 국힘이 정권 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현실.
25/03/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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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는 이 문제가 현재는 정치의 문제를 넘어섰다고 봐서, 새로운 정권이든 뭐든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병원 현장이 정말 심각하다고 들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부가 잘못했기 때문에 먼저 사과하고, 전공의들도 일단 돌아와서 협상하는게 가장 맞다고 보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Quantumwk
25/03/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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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정부는 사과+26원점 복귀까지는 한상황이고 이 이상 물러서기는 어렵습니다. 26 원점 복귀한걸로도 현 고3 학부모나 증원찬성파인 '보건의료노조단체' '경실련' '환자단체'같은 곳에 욕 어마어마하게 먹었거든요.

전공의들도 일단 돌아와서 협상하는게 가장 맞다고 보는데 -> 이것도 전혀 가능성 없구요.

일단 국민들중에 중환자 비율은 생각보다 매우 낮고, 1,2차 병원은 잘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 국민한테는 생각보다 체감하기 어려운게 커 보입니다. 그래서 이 사태에서 대부분 국민은 어느편을 들지 않고 관망중이죠.
25/03/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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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과까지 한건 몰랐네요. 어차피 일반 대중이야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Quantumwk
25/03/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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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149418

이거 말고도 한두번 더 있었는데 '의료계'에서는 이 정도를 사과라고 생각 안할 수 있겠습니다만은 어쨌든 정부 입장에서는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사과는 큰 의미는 없다 보고 위에 제가 댓글로 적은 요구사항중에 한두개 정도는 들어줘야 움직일까 말까 할겁니다.
25/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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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원점 복귀의 전제조건은, 의대생들 '전원복귀'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부연설명을 해줬는데, '한명이라도 안돌아오면 전원이 아니니까 다시 증원해도 괜찮다'는 거였고요.
솔직히 이게 물러선거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보건복지부는 어떻게든 일을 해결하고 싶어하는데 대통령실이 막아선 모양세긴 한데..
현재로서는 그래서 이도저도 아니게 됐죠.
Quantumwk
25/03/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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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힘 다떨어진 대통령실이 그냥 몽니 부린거죠 뭐... 어차피 윤석열 탄핵되면 그냥 동네 아저씨들 되는 양반들입니다.

복지부도 굉장히 반발하긴 했지만 어차피 본인들도 딱히 수가 없고, 의대 정원 자체는 복지부가 아니라 교육부 관할이니까 그냥 씩씩 대면서 넘어갔죠. 그리고 최상목 대행이 그냥 교육부 손 들어 줘버렸으니 관료 집단중 하나에 불과한 복지부로서는 그냥 순응 하는 수밖에 없음.

정부 내부에서는 이건을 가지고 교육부-복지부간의 갈등도 상당했던걸로 압니다.
25/03/19 11:37
수정 아이콘
Quantumwk 님// 몽니긴 한데, 현재까지는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원래 조건없이 26원점복귀 발표하려고 했었는데, 대통령실이 거기다가 전원복귀라는 전제조건 넣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현 정권하에서는 제대로 된 협상이란게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누군가입니다
25/03/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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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료문제는 근본적으로 건보료고갈에 대한 고찰없이는 의사를 늘리든 예의 수가 정상화를 하든 의미 없을거라 봅니다
25/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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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40~150시간 일하던 라떼 이야기로 꼰대질을 하네 싶어 누군지 굳이 이름을 찾아봤더니 어? 아는사람 있네.. ㅠㅠ
뒹굴뒹굴
25/03/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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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정도면 진짜 하기 싫으신거 아닌가요?
이제는 보내드릴때도 된것 같은데요.

게다가 국민 여론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더 이상 의사쪽에 이익이 늘어나는건 죽어도 싫다..라서 뭐 더 할수 있는 것도 없어요.
죽어도 싫다가 문자 그대로 진짜로 죽어도 싫다인게 이미 의료 현장에서 전보다 못한 의료 서비스 질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건이 대해서는 정부 욕도 딱히 없습니다.
모링가
25/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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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의사가 없는데 제적처리해야죠
모리건 앤슬랜드
25/03/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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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다수 교수들도 저 발언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Pelicans
25/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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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 성명서가 감정적으로 동의가 되기는 하는데 전공의 처우에 대한 해결방안 같은 대안제시도 없이 비난만 하시면 돌아올 사람도 안오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그렇다고 해당 글을 '아몰랑 나 당직서기 싫다고' 정도로 접근하시는 건 그냥 비난 이겠구요
Quantumwk
25/03/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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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떠나 지금시기에 저렇게 올린건 문제를 악화시킬수는 있긴 합니다.
Pelicans
25/03/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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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하는데 방식이 좀 아쉽네요
25/03/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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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근무시간에 대한건 의사가 더 늘어야 해결할 수 있고
의정사태로 고난이도 술기 수가들 대폭 올려줬다고 들었습니다
증원규모는 다시 축소되었고, 여기서 더 뭘 할 수 있을까요?
Pelicans
25/03/19 11:51
수정 아이콘
저한테 물어보실 질문이 아닌것 같습니다.
제 의견은 전공의들이 돌아오길 원한다면 성명서에 비난보다는 대안제시가 동반되면 좋았을것 같다는 겁니다.
네오스
25/03/19 10:05
수정 아이콘
pgr에 의대생들 많네요.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복귀하려는 전공의 테러가 옳다고 보는 건가 싶네요.
관지림
25/03/19 10:09
수정 아이콘
복귀 안하는 사람은 이제 짤라야죠..
의사 증원도 처음엔 반대 였는데 이제는 증원 찬성입니다..
이런 썩어빠진 사람들한테 병을 치료 받나
질이 좀 떨어질지 몰라도( 아닐수도 있고) 
사명감 있는 의사한테 치료 받다 죽고 싶네요..
Lina Inverse
25/03/19 10:12
수정 아이콘
지금 복귀하면 좋은 과 골라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여수낮바다
25/03/19 22:59
수정 아이콘
그런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들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아닌 사람도 일부 있겠죠
25/03/19 1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대 의대 등록금이 1년에 천만원. 의대학생 120명 6개 학년 -> 의대 수입 72억.
설대의대 교수 300명 넘음. 등록금 교수들이 다 n빵해도 2400만원 밖에 안되는데 교육에 힘을 쏟을 수가 있을지..
전공의도 배우고 싶으면 돈내고 배워야지..
의대생, 의사들이 결국 세금 혜택 받아서 의대다닌거고, 면허라는 공적인 제도의 보호까지 받는 건데
타협도 없이 정부 정책은 무조건 반대? 하는 건 좀..
셧업말포이
25/03/19 10:24
수정 아이콘
의대교수 -> 그냥 대학병원에서 진료가 주임.
그냥 봉직의 300명인데, 그걸 왜 의대생이 먹여살려요?

전공의도 월300 받으면서 88시간 구르던 게 (실제로는 그 이상)
이미 배우는 입장이라 감수하고 하던 건데.
25/03/19 1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상교수는 걍 봉직의 하는 거고, 그거까지 학생이 돈을 내라는 건 아니구요.
교육하는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하는게 맞겠죠.

종합병원이 전공의 인건비 따먹는 비지니스라는 게 당연히 정상은 아니죠.
님이 쓰신대로 배우는 입장에서 돈대신 구르는 걸로 잠정 동의가 된 상황인데
거기서 교수가 안가르쳐준다고 자기가 불리한 얘기만 한다는거죠.
그걸 바로잡으려면 돈내고 수련받고, 일하는 만큼 페이받고 하는 게 맞겠죠.
다만 서로 수입이 잡히니까 양쪽에서 세금만 내고 국세청만 좋겠지만.
셧업말포이
25/03/19 10:34
수정 아이콘
[돈대신 구르는 걸로 잠정 동의가 된 상황] 에서
[교수가 안가르쳐주니까, 참아도 기대소득이 낮아니까] 안 구르겠다. -> [사명이 어쩌고 하면서 돌아와라 안오면 너네만 손해다] 이해가 되시나요?
25/03/19 1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공의들이야 이해가 안되면 복귀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전공의가 꼭 돌아와야한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전공의가 없어서 안돌아가는 비지니스는 정상이 아니라고 위에서 이미 이야기했구요, 병원은 제대로 페이를 주고 쓰는게 맞는거죠.
지구 최후의 밤
25/03/19 10:19
수정 아이콘
결국 건강보험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줄이냐, 가격을 올리냐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다만 성명문의 논조에 동감합니다.
이 쪽이 잘못했다고 저 쪽이 옳다는 건 아니니까요.
Quantumwk
25/03/19 10:23
수정 아이콘
단순히 수가 좀 건드는 수준을 떠나 건보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해보입니다. 일단 국민들은 돈을 더 많이 내게 해야 합니다.
25/03/19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피부미용 같은거 그냥 개방하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피부가 약해서 피부과를 자주 가는데, 몇년 전 부터는 피부과가 말 그대로의 피부과가 아닌 피부미용원이 된 곳이 많더군요. 미용이 아닌 치료의 목적으로 방문했을 때 당황해하던 간호사들의 표정이란… 방문한 입장에서도 뭔가 잘못 온 거 같고 불안하거든요. 
셧업말포이
25/03/19 10:31
수정 아이콘
피부미용 개방의 목적이 뭔가요
이쪽은 경쟁 시장이라서 이미 충분히 덤핑 가격에 미용서비스 제공하고 있는 거거든요.
어차피 미용 시장 잡는다고 그 사람들이 험하고 위험한일 하지 않아요.
은때까치
25/03/19 10:44
수정 아이콘
사람 살리라고 면허로 지대 보전해줬더니 레이저 쏘면서 체리피킹하고 있는 "일반의"들의 정상화죠.
이건 의대증원 여부와는 별개로 반드시 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사상검증하실까봐 미리 다른 건에 대한 의견 적으면, 무대뽀 2천명 의대증원은 반대하구요, 과학적/정책적 연구를 거친 증원은 찬성하구요, 의료보험은 고갈될수밖에 없고 국민들이 돈 더 내는거에 찬성하구요, 필수의료 (응급 등)에 대한 수가는 대폭 상승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셧업말포이
25/03/19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일반의들이 의외로 체리피킹 하고 있지 않은 게,
각종 공고 보면 배운다는 명목 하에 각종 공장형 피부미용 병원에서 일하는 일반의들은 상담 팀장보다 벌이가 적구요
그 업장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건, 사업주인 대표원장(싸게 굴릴 인력들 들어와서 노났죠)이랑, 상담실장, 홍보업체, 기기납품자 등의 다른 사람들입니다.
한때 개업붐으로 잠깐 페이 올랐을 때, 무천도사니 뭐니 하면서(보드없이 월천수익) 나댔던 유튜버들이 있는데, 이미 한참 전에 나락갔거든요.
게다가 한방에서도 레이저 쏘기 시작해서 가만히 둬도 저절로 줄어들 예정이고.

결국 피부질환을 보는 사람을 육성하려면, 이들이 일할 자리를 만들어주는 수밖에 없어요. 자영업자라면 당연히 수익이 떨어지는 일에 투자할 수 없으니.
25/03/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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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그럼 말씀대로면 피부과가 의사들에게 인기과인건 옛말인걸까요?
그게 아니고 여전히 인기과라면 미용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런지요?
셧업말포이
25/03/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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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전문의'라는 타이틀이 갖는 힘이 있죠. 시장에서 경쟁력이 되니까요.
피부미용은 과밀 경쟁 시장이고 거기서 홍보에 가장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죠.
그런데 정작 보험진료는 돈이 별로 안되는데, 많은 돈 투자해서 병원 차리고 보험진료 보면 본인도 손해에요.
셧업말포이
25/03/19 10:29
수정 아이콘
지금 저 인간들 모양새는,
때린놈도 잘못했지만 맞은놈도 잘못했지, 사과했으니 이쯤이면 돌아와. 안오면 너만 손해야.
어디선 2차 가해라고 들은 거 같은데.
25/03/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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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애초에 증원하는 것 자체는 반대라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가긴 합니다.
이 분쟁이 사람 생명이 달린 분야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karlstyner
25/03/19 10:40
수정 아이콘
피부미용은 개방하고
일반의는 그냥 ○○의원만 쓸 수 있게하고
진료과목표시는 전문의만 달 수 있게하고
전문의는 일반 석박사 대학원같이 돈을 내고 배우거나 근로장학생이나 랩실 연구원처럼 처럼 돈받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솔직히 의사에게 면허제도로 특권을 부여하는게 피부미용이나 하라는 취지는 아닐텐데요. 이런 쓸데없이 발생한 지대를 없애려면 의사수를 늘리거나 피부미용을 개방해야죠

그리고 필수의료 수가는 좀 더 올리고 가벼운 진료는 수가를 유지하거나 낮추거나 한다든지
아린어린이
25/03/19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생각하는 훌륭한 의사, 필수 의사인 흉부외과로 예를 들어봅시다.
1년에 20명 정도의 전문의가 배출됩니다. (그만큼의 전공의가 생기고요)
당연히 10년이면 200명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생기죠.
그러면 10년간 전국 종합병원에 200개의 새로운 흉부외과 과장 자리가 생기거나 이미 있던 200명의 의사가 은퇴해야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돌아갈겁니다. (동네에 흉부외과 전문의원을 차리면 올 환자는 없으니까요.)
근데 그게 될리가 있습니까??
200명의 흉부외과 의사중에 종합병원에서 반을 소화하면 다행이고 나머지는 다른 과의 일을 합니다.
그걸 막겠다는 건데, 그러면 더더욱 흉부외과 등 개원이 불가능한 과를 할 사람이 없어지죠.
그건 필수과를 살리는게 아니라 말려 죽이는 정책입니다.
의료는 다 여기저기 얽혀 있어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면, 제가 수련 받던 시절, 그 근방에서 외과 전문의의 월급 기준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어차피 외과는 있어봐야 돈이 안되고, 없으면 안되는 수준으로만 뽑으니까 외과 자체로 연봉을 정하지 않습니다.
그 근처 일반의(늘 비난받는 미용하는 의사), 요양병원 의사(지금은 없어졌는데 7개 전문과목의사가 요양 병원 근무시 수가를 좀 가산해줬습니다) 월급이 외과의사 월급의 기준이었습니다.
그것도 안주면 그거 하러 가버리고, 똑같이만 주면 하겠다는 전문의 구할 수 있으니까요.
외과 혹은 비슷한 과 전문의들이 일반의, 미용하는 의사, 요양병원 의사 월급 떨어지면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거기 월급이 떨어지면 외과는 같이 떨어집니다.
수가를 올려주면 상황이 다를 거라구요??
저번에 필수 의료 대책으로 자신만만하게 소아 어쩌고 수술 수가 100% 인상 어쩌고 발표한거 보셨죠?? 그 수술 전국에서 1년에 20개 남짓합니다. 그런식으로 기사 내기에 좋고, 돈은 안드는 식 대책만 나오지 실제로 수가를 올려줄 생각은 전혀 없는게 정부입니다.
정부는 항상 수가 조정이라고 하죠. 즉 전체 파이를 올려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근데 가벼운 진료건 뭐건 비급여말고 수가로 떼돈을 버는 과는 한국엔 없습니다. 애초에 수가로는 돈을 벌수가 없어요.
거기서 좀 그나마 적자 덜나고 더나고 아주 좋으면 적자 살작 면하고 수준이죠.
25/03/19 10:4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파업하는 전공의들을 굳이 놔두는 이유가 뭔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냥 다 제적하고 면허 취소하면 되는 거 아닌가?
기기괴계
25/03/19 1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공의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제적 대상이 아니고, 이미 의사이므로 면허취소 대상도 아닙니다.

이걸 빼먹었네요. 아래 nearby님께서 작성해주신 댓글 처럼 활동을 하지 않는다가 취소의 이유가 될 수가 없어요.
25/03/19 11:23
수정 아이콘
일종의 대학원생과 비슷한 결이라고 봐서요...

전공의 과정에서 퇴출 시키고 더 이상 전문의를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25/03/19 10:49
수정 아이콘
제자 사랑이 우수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자 건들면 파국으로 만들겠다고 단언하지 않았을지 추측해봅니다
25/03/19 10:51
수정 아이콘
활동을 하지 않음이 취소사유가 되긴 어렵죠.
Quantumwk
25/03/19 10:51
수정 아이콘
의대 교수들이 막은게 가장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의대생 사태에서도 키는 의대 교수들이에요. 의대 교수들까지 동참해버리면 진짜 의료 붕괴가 시작되니깐요.

'전국의대교수협회'에서 낸 성명을 보면 학생들한테 어느정도 시그널을 줬다고 보고 그래서 제적하기 만만치 않을 겁니다.

본문의 의대 교수들은 의료계내에서 지금 욕 엄청 먹고 있어서 큰 의미가 없음.
25/03/19 11:25
수정 아이콘
뭐 누가 옳았다 틀렸다를 말하고 싶은 건 아니고, 전공의 과정 자체가 일반의->전문의로 가는 대학원생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 한겁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0:57
수정 아이콘
전공의는 파업이 아니라 사직인데요. 그 중 절반은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 취직도 했고요
삼성을 그만두고 하이닉스 취직한 사람에게 '파업하는'이란 표현을 쓰진 않습니다
25/03/19 10:42
수정 아이콘
복귀자들 테러하고 조리돌림하는건 흐린눈하면서 교수들 성명 말꼬투리잡는건 웃기는군요
달푸른
25/03/19 10:56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개짓인거 누가 모른답니까. 님이 일부 교수들 헛소리에 대해서 흐린눈 한다고 볼 수도 있는겁니다. 그냥 깔 꺼만 까세요. 이 와중에 엉터리 편가르기 하지 마시구요.
Bronx Bombers
25/03/19 11:03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속됐을때 의사사회의 반응 보면 님 의견이 주류는 아닌거 같던데요?
달푸른
25/03/19 11:23
수정 아이콘
의사 몇명이나 아시길래 그런말을 당당히 하실까요? 커뮤니티에서 크게 떠드는 사람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오히려 일부죠.
Bronx Bombers
25/03/19 11:30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9D%98%EC%82%AC%EB%93%A4%EC%9D%98%20%EC%82%AC%EC%A7%81%20%EB%AF%B8%EC%B0%B8%EC%97%AC%20%EC%A0%84%EA%B3%B5%EC%9D%98%20%EC%83%89%EC%B6%9C%20%EB%B8%94%EB%9E%99%EB%A6%AC%EC%8A%A4%ED%8A%B8%20%EB%85%BC%EB%9E%80?from=%EC%A0%84%EA%B3%B5%EC%9D%98%20%EB%B8%94%EB%9E%99%EB%A6%AC%EC%8A%A4%ED%8A%B8#s-3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43264?sid=102

서울시와 전라북도 의사회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경기도의사회장은 전공의한테 특별격려금 1000만원까지 전달했네요. 님은 무슨 근거로 의사들이 블랙리스트를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달푸른
25/03/19 11:43
수정 아이콘
의사회의 현실적인 대표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시는군요. 그렇게 대충 입맛에 맞는 기사 몇개 긁어와놓고 그게 진실인양 호도하지 마시구요.
Bronx Bombers
25/03/19 11: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님이 대표성을 부정할 근거같은게 있으시냐구요. 님 뇌피셜이나 내주위도르 말고요. 지금 상황에서 진실을 호도하는건 님입니다. 제가 님한테 그런 말 들을 계제가 아닙니다.
달푸른
25/03/19 11:46
수정 아이콘
사정을 모르는 분과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Bronx Bombers
25/03/19 11:47
수정 아이콘
봐요 항상 이런 식이니까 의사들이 욕을 얻어먹죠.
그런 집단이니 임현택같은 인간 뽑아놓고선 나는 안 뽑았어 그러지.
달푸른
25/03/19 11:50
수정 아이콘
Bronx Bombers 님//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3/19 11:07
수정 아이콘
의사 집단은 그걸 모르는게 맞습니다.
아니 오히려 적반하장이죠
달푸른
25/03/19 11:24
수정 아이콘
일부가 미친짓 하는걸 다 막을 수 있나요? 왜 자꾸 도매금으로 넘기냐는겁니다. 생각하기 귀찮으니 대충 의사집단이라는 말로 뭉뚱그리려 드는 건 아니에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3/19 11:30
수정 아이콘
적반하장이라는게 이런겁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1158
'감사한 의사'라면서 수련병원 복귀자 명단(블랙리스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스토킹 혐의로 구속되자 의료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지역의사회도 일제히 반발했다. 구속은 과하다면서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오히려 보고싶은것만 보시는게 달푸른 님이잖아요
Bronx Bombers
25/03/19 11:37
수정 아이콘
자매품으로 요새 누가 리베이트 받아요 하지만 계속 쏟아져 나오는 의사 리베이트 수수 기사들이 있죠. 의사들 말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요.
달푸른
25/03/19 11:40
수정 아이콘
도매금으로 넘기지 말라는 말을 잘 모르시는 듯 하네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3/19 11:43
수정 아이콘
답답하네요 그 말 다 알구요
일부가 아니라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저 짓을 한다는 겁니다.
단체라는 말이나 의료계라는 말뜻은 아실거 아닙니까
달푸른
25/03/19 11:46
수정 아이콘
대표성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각 의사회 상황을 잘 모르시는 듯 하네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03/19 11:52
수정 아이콘
저 짓을 규탄하는 의사회 하나라도 예를 들어주시죠
우기지 좀 마세요
달푸른 님은 1+1은 3이라고 우기니 대화가 안되는 겁니다.
25/03/19 11:11
수정 아이콘
그건에 대한 사과나 입장 변화가 있나요?
달푸른
25/03/19 11:27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같은 짓을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사과하겠나요? 그렇다면 누가 사과할까요? 의사 전체의 대표성을 띄고 다른 모든 의사들이 사과해야 하나요?
25/03/19 11:32
수정 아이콘
전공의 조직, 학생조직 내에서 최소한의 행동은 있어야죠.
혹은 다른 의사단체에서 잘못된 거라고 공식적으로 비판한 거라도 있나요?
달푸른
25/03/19 11:37
수정 아이콘
직접 찾아보세요. 왜 저한테 그러시죠.
25/03/19 11:40
수정 아이콘
없으니까요.
그게 문제라고 생각 안 하십니까?
달푸른
25/03/19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한테 왜 그러시죠?
25/03/19 11:47
수정 아이콘
님은 일부의 문제라고 여기시는것 같아서요.
사실 왕따나 블랙리스트야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닌데, 그게 조직적이고, 심지어 다른 의사단체들도 옹호하는거라면, 의사집단의 전반적인 모럴헤저드라고 볼 수도 있죠.
달푸른
25/03/19 11:49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죠. 근데 이 댓글 타래에서 왜 그러시죠? 최소한의 주제 흐름은 따라가셔야 대화가 진행되지 않나요?
25/03/19 11:57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블랙리스트 개짓인거 누가 모른답니까. 님이 일부 교수들 헛소리에 대해서 흐린눈 한다고 볼 수도 있는겁니다.

님 댓글이고, 저는 일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직내의 어떤 자정작용이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달푸른
25/03/19 12:18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 저기서의 "일부 교수"는 성명문을 발표한 4명의 서울대 교수를 지칭한건데요...???
대체 누구를 비판하고 싶으신건지...
25/03/19 12:28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그렇군요.
제가 잘 못 달았네요. 밑에 달았어야 할 댓글이었군요.
25/03/19 11:14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로 조리돌림하고 그걸로 수사중인사람들 돈벼락맞게해준다는둥 헛소리 작렬하는중인데 [개짓인거 모른답니까] 한마디로 퉁치고 넘어가도 되는겁니까? 개짓하는 사람들이 다수의견 아니라고 자신할수있어요?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저 교수의견이 전부 헛소리가 아닌데 말꼬리만 잡는다고 얘기하는거에요
달푸른
25/03/19 11:23
수정 아이콘
똑같이 돌려드리죠. 다수의견이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25/03/19 11:25
수정 아이콘
본문 교수의견이 다수가 아닐지라도 들을가치는 있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 조리돌림하면서 잔다르크니 돈벼락이니 타령하는인간들의견을 들을가치가있을까요? 그런 쓰레기의견들은 한마디로 퉁쳐놓고 지적하는 교수들 의견은 말꼬리잡는게 정당하냐는겁니다
달푸른
25/03/19 11:29
수정 아이콘
개짓인거 모른답니까 는 제가 한말이에요. 근데 제가 언제 돈벼락 어쩌고 했어요? 왜 엉뚱한 번지수 찾아서 이상한 말을 떠드는건데요?
25/03/19 11:32
수정 아이콘
번짓수 오해하신거같은데 돈벼락은 블랙리스트로 구속된인간들한테 돈벼락맞게해준다는 인간들 얘기한겁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행태를 [개짓인거모른답니까]한마디로 퉁쳐도 되냐는뜻이구요
달푸른
25/03/19 11:38
수정 아이콘
누가 그걸 퉁치고 무시한댔나요.
하나로 다른걸 덮는 식의 편가르기 하지 말란겁니더. 그냥 잘못 한거 딱딱 지적하면 되잖아요.
25/03/19 11:40
수정 아이콘
퉁치실거 아니면 까면되겠네요
깔것만 까라길래 까는중이었습니다
달푸른
25/03/19 11:45
수정 아이콘
자경 님// 저도 블랙리스트 개짓이라고까지 명시했잖아요. 누가 까지 말랩니까? 블랙리스트 이야기로 교수들의 헛짓을 덮지 말란겁니다. 제 댓글의 주제가 뭔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5/03/19 11:47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교수들 말꼬리잡는 열정으로 블랙리스트 한마디로 퉁치지말고 자정작용이라도 하라는겁니다
달푸른
25/03/19 11:48
수정 아이콘
자경 님// A 이야기하는데 B 이야기로 물 흐리지 마시란 겁니다. B 이야기하는 댓글 가서 뭘 하시건 알바 아니에요.
25/03/19 11:50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블랙리스트 흐린눈 하는사람들이랑 교수 성명서 꼬투리잡는사람들이랑 거의 비슷한 모집단인데 어떻게 아예분리를해요;과한걸 요구하십니다
25/03/19 11:30
수정 아이콘
다수가 문제라고 인식했다면,
조직내에서 이미 사과하고 시정했겠죠.
위에 댓글보면 심지어 진행형인것 같은데요?
하이퍼나이프
25/03/19 12:21
수정 아이콘
내가 불리한건 대충 치워두고, 내가 유리한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라고 윽박지르고, 니가 뭘 아냐 니가 잘 몰라서 그러는거다 라고 정보격차로 찍어누르고, 본인도 별 근거 제시 못하면서 남보고 근거를 갖다 바치라고 강요하고, 본인이 대댓글 달아서 이니시 걸어놓고 다른사람 지적은 나한테 왜 그런소리 하냐 입맛대로 무시해버리고...

그냥 이 댓글타래만 봐도 종합선물셋트네요. 평소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으로 주변인들을 대하며 다른사람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내 말이 중요하고 짜놓은 판에서 내 입맛에 맞게 말해야만 하는 '일부' 의사들의 태도가 댓글타래 곳곳에 묻어나와서 보고있기가 힘들군요
달푸른
25/03/19 12:24
수정 아이콘
모든 주제를 다 이야기할 수 없어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하는거지. 근데 자꾸 논점 일탈해서 딴소리만 떠드는 다른 사람한테 무슨 말을 더 할까요. 또 정말로 잘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설명을 할까요. 그리고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근거를 제시하는 건 당연하죠?

대충 스테레오 타입 정해놓고 까려고 하는 건 알겠네요.
마카롱
25/03/19 11:04
수정 아이콘
품격 없음을 댓글로 스스로 증명하는군요.
다람쥐룰루
25/03/19 11:14
수정 아이콘
토론을 하든 협의를 하든 어떻게든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라건데 의사연합이 마피아처럼 환자들을 인질삼아 자기들의 협상조건을 읊고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서로 예의를 지켜줬으면 좋겠슴니다.
어떤 노동조합이든 다 모이면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낼 수 있는데 본인들만이 가진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5/03/19 11:36
수정 아이콘
<상황>
1. 쓰레기를 치우려면 쓰레기학과를 졸업하고 면허가 있어야 함.
2. 쓰레기가 많아져서 쓰레기학과 모집수를 늘림.
3. 돈벌이가 줄어드니까 당연히 반대.
4. 휴학등을 통해서 반대의사 표명
5. 쓰레기가 동네에 넘쳐나게 생겼음.
<해결방법>
1. 휴학안하고 열심히 쓰레기 치울사람만 뽑는다.
2. 쓰레기 치울 사람을 해외에서 데려온다.
3. 쓰레기 치우는 면허를 좀 더 세분화 한다.
굳이 쓰레기학과를 나오지 않더라도 쓰레기를 치울 수 있는 분야를 만든다.
25/03/19 12:17
수정 아이콘
1번과 2번 사이에 빠진게 있죠. 쓰레기 치우는 청소업체에서 쓰레기 치우면 적자라서 법적으로 필요한 최소인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쓰레기학과 모집수를 늘린다고 해도 청소업체가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 쓰레기 치우는 인원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25/03/19 12:45
수정 아이콘
쓰레기학과는 그냥 없애버리고 쓰레기학과 면허도 없애버리면 되죠.
25/03/19 11:51
수정 아이콘
한국 기독교가 겹쳐보이는...
25/03/19 11:5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올해도 그대로네요.
위에 나온 사람들은 서울대 교수라는 타이틀만 있고 아무것도 없어서 정부쪽 찾아보니 복귀안하면 제적시키고 간호대생 편입시킨다는군요.
의전원 생각도 나고 좋네요.
그러고보니 의료계는 반대만해서 정부가 뭘 못한다고 하던데 실패한 의전원은 누구 작품이었던 걸까요
Bronx Bombers
25/03/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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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한 분은 의사 집단의 대표성까지 부정하는 말까지 하시는데 마치 1부 1부 하면서 자신들에게 오는 비판을 애써 회피하려는 개신교인을 보는거 같네요. 근데 어차피 의사들 말은 안 믿어요. 하늘이 두 쪽 나도 의사 집단이 내는 목소리가 전체 의사를 대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소수의 목소리고 다수는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갈라섰겠죠. 근데 안 갈라섰다? 그럼 그게 다수가 아니거나, 아니면 소수의 목소리에 순응한다는 얘깁니다. 그게 뭐 자랑거리라고 떠들고 다니는지.
25/03/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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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목소리라는데 그럼 다수의 목소리는 어디로 간건지 의문이긴 하네요. 그 소수라는 하는 목소리엔 나서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여포 그자체.
Bronx Bombers
25/03/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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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그 소수의 목소리에는 대들지도 못하면서 쉴새없이 국민성 어쩌고 하고 비난하시는 중입니다.
누군가입니다
25/03/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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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안돼서 작금의 상황을 설명해줘도 여기서조차 무시받았는 댓글이 최다추천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댓글보니 확연하군요.
코로나때 빨아주던 사람 의정갈등되고 글쓴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수준이고
사실 의료문제 아니더라도 각자도생은 모두가 원하는 결말이니 알아서들 대비해야겠지요. 법대로란 단어가 사랑받는 시대이니
스토리북
25/03/19 12:11
수정 아이콘
복귀를 막는 것에 찬성하지는 않는데, 사실 안 그런 단체가 없습니다. 물리적인 폭력까지 동반하던 민노총이야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 중공업, 택배, 철도, 금융, 발전노조 등등 뭐 복귀자에게 린치하지 않는 노조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지경입니다. 제 회사노조는 안 그러긴 했는데, 대신 영향력도 없었다는 게 함정... 얼핏 생각나서 예전 글을 찾아봤는데, PGR도 MBC 파업 때 배현진과 김성주를 부역자로 지칭하면서 오지게 깠었네요.

블랙리스트 작성한 사람은 범법으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복귀자 린치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배현진이건 전공의건 복귀하고 싶은 사람은 복귀해야죠. 다만 전공의들을 악마화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의사들을 직업윤리나 도덕성으로 공격해 봤자 사태해결에는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아요. 전공의 그만 두고 일반의로 환자 보는 게 직업윤리에 뭐가 문제냐고 물으면 딱히 답도 없으실 텐데요. 그저 빠르게 탄핵되고 정상적인 회의체가 구성되길 기대합니다.
Quantumwk
25/03/19 1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료계쪽이지신지 모르겠는데 '빠르게 탄핵되고 정상적인 회의체가 구성되길 기대합니다.' -> 이러기 쉽지 않습니다.

정부의 강공으로 인해 의료계쪽도 비상식적인 강경파가 완전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거든요. 반대쪽에서 비상식적으로 굴던 윤석열은 이미 쓰러졌고, 26 증원도 물러줬는데도 강경파는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요구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관련해서 정치 공세를 위해 발담갔던 민주당 의원들도 의료계에 학을 뗐습니다. 어제 강선우의원은 작심하고 '의협이 일부러 복귀 막는 거 같다'라고 저격했고, 여당 의원 누군지 기억안나는데 그분도 비판적인 발언했음.

결론적으로 보면 '정상정인 회의체'가 구성이 안되는 게 아니라 의료계쪽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정상이 아니라 진행이 안되는 겁니다. 물론 의료계쪽에서 강경파가 득세하게 만든게 정부니 그 잘못은 크게 있는 게 맞습니다.
스토리북
25/03/19 12:27
수정 아이콘
안 물러줬습니다. 정원은 5058명 그대로입니다. 모집인원이 조건부 3058명이란 거죠.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지었다면 얘기가 달랐을 겁니다.
Quantumwk
25/03/19 12: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통령실은 윤석열 탄핵되면 아저씨 1인 영향력 1도 없는 집단이 마지막에 몽니 부려본거고 이것때문에 안온다고 하는 건 그냥 트집잡기죠.

이 이슈에 대해 관심 좀만 있어도 의협과 강경파가 무슨생각하고 있는지 다 압니다.....
스토리북
25/03/19 12:38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답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Quantumwk
25/03/19 12:40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아까 위에 다른분이 단 댓글과 동일하게 얘기했다고 오인했네요.

의료계에서 일부가 주장하는 논리 들고 오셨군요..... 그냥 말꼬리 잡기 장난이고 26년은 증원 유예된게 맞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100프로 복귀 안하면 2000명 그대로 갈꺼야'라고 몽니를 부렸는데 전 그것에 대해 언급한겁니다.
스토리북
25/03/19 12:45
수정 아이콘
일부가 아니고 그게 의협 주장입니다. 의협이 의사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여하간 공식협의단체니까...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예요. 정확한 코멘트는 "대학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니까요.
Quantumwk
25/03/19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협에 대해 잘 아시면 26년 유예로는 이 문제 해결 택도 없다는거 잘 아셔야할텐데....

이걸로 가능할거라 보시는거보니 의료계가 아니시거나 상대적으로 온건파시거나....
스토리북
25/03/19 1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결된다는 게 아니죠. 대화에 참여시킬 카드는 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작년에도 거부했던 카드긴 합니다만.
Quantumwk
25/03/19 12:54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지금 의료계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라구요?? 그냥 윤석열 리버스 버전이고 정치인들도 학을 떼는 중인데???
스토리북
25/03/19 13:02
수정 아이콘
Quantumwk 님//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느냐가 중요하죠. 상대가 합리적인 말을 하는데 박단과 김택우가 어깃장만 놓고 있다면 바로 재선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주영 국회의원이 그랬죠. "의협은 전공의를 복귀시킬 능력이 없다. 박단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저도 100% 동의합니다.

윤석열이 탄핵되고 박민수 등이 아니라 정상적인 정부 및 국회 대표자가 나와 합리적인 제안을 한다면, 의협이나 박단이 아니라 전공의들이 받아들이고 복귀할 겁니다.
Quantumwk
25/03/19 13:08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사실 박단,김택우는 그냥 지금 의료계 주류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일뿐입니다. 제가 말하는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고 있는 주체가 저 둘이 아님. 물론 그게 정부탓이 크다고 얘기하신다면 그건 동의합니다.
스토리북
25/03/19 1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Quantumwk 님// 네, 다만 "대학모집인원은 26년에 한해 자율에 맡기겠다. 하지만 정원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가겠다." 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의 무리한 요구도 있겠지만 일단 저쪽이 내민 게 너무 웃김....
25/03/19 12:25
수정 아이콘
남들도 다 그러더라 는 사실도 아니고 옳지도 않습니다.
참여하지 않는 조직원들이 있어서 부분파업을 하는 경우도 님이 예를 드신것처럼 많습니다.
그리고 님이 예를 드신 그 경우도 욕을 먹기도 하고 법적인 처벌을 받기도 했죠.
그리고 님은 복귀자 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밖에서 보기엔 의사집단 대부분이 동의하는 걸로 보이는게 또 문제죠.

마지막으로 의사들을 공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전공의 전문의 금지나, 휴학생들 집단제적을 바랄겁니다.
그리고 그건 불가능하죠.
님도 사실 예를 드신걸 보면 전공의 사태를 파업으로 보고 계시잖아요.
파업권 노동권 등의 권리가 없다는건 눈가리고 아웅이죠.
스토리북
25/03/19 12:37
수정 아이콘
의사 대부분이 동의한다고 보시든 아니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그거 부정하면 뭐 달라지기라도 한답디까?

그리고 의사에게 파업권은 없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이 아니고 없습니다. 있으면 썼겠죠.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답하지 않겠습니다. 없는 걸 여하간 있다는데 더는 할 말 없어요.
악튜러스
25/03/19 12:28
수정 아이콘
그 노조들 대명사가 귀족노조고 그걸로 공격받는게 패시브였는데 의사들이라고 다른 취급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스토리북
25/03/19 12:44
수정 아이콘
네,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죠. 그런데 사태해결과는 억만년만큼 멀다는 뜻입니다.
여론이 이를 비판해서 의사들이 반성하고 전공의로 복귀해서 의료가 정상화될 가능성은 전혀 없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돈과 정책을 논할 때, 도덕 따지고 있는 거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들 나빠!" 라고 하면 "윤석열하고 보복부가 더 나빠!" 이런 쓸 데 없는 도돌이표 논쟁이나 하고 있겠죠.
악튜러스
25/03/19 13:22
수정 아이콘
그또한 일반적인 강성노조의 파업 때 흔한 풍경입니다. 사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정부 관계자와 의사들이 협의해야죠. 적어도 댓글에서 의사들이 윤리와 도덕성으로 공격받는 다는 건 그 강성노조들처럼 대중에게 저항의 당위성을 설득 못했다는 방증은 되겠네요.
스토리북
25/03/19 13:34
수정 아이콘
뭐, 대중에게 설득이 그리 중요한가 싶습니다.
어차피 80년대부터 수가 얘기해도 들어준 적 없었고, R&D 카르텔 운운하며 예산삭감 당해도 국민들이 해준 거 없잖아요.
의사들도 이번에 뼈저리게 느끼고 각자도생 들어갔다 봐야겠죠.
악튜러스
25/03/19 15:3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댓글도 일반 대중에 불과한데, 설득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 사태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까요? 설득되지 않는 당위에 관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이야기해보자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스토리북
25/03/19 15:48
수정 아이콘
정책논의야 토론이 가능하지만 나쁜 놈 만들기는 답이 없거든요. 나쁘니까 뭘 어쩌라는 걸까요? 협상도 정부가 엎고 이니시도 정부가 걸고 타협도 정부가 안 받고 대화도 정부가 씹었는데, 개기는 쪽이 나쁘다니 그럼 나쁜 놈 하는 수 밖에요.
25/03/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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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계속 님한테 반대되는 댓글을 달아서 좀 그런데,
비꼬는게 아니고, 고소득 전문가 집단의 쟁의는 어디서도 좋은 얘기 듣기 힘듭니다.
솔직히 의사들이 대중 소통을 잘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지지 받았을 겁니다.
전공의들 힘든거 모르는 사람 없죠.
 어쨌든 의사는 숭고한 직업이죠. 다른 전문직하고는 다릅니다.
스토리북
25/03/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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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 얘기 들었던 게 R&D 예산 삭감에 대한 학계의 정중한 항의였죠. 대중 소통도 잘했습니다.
그리고 선 채로 죽었...

1. 서로 존중하면서 협상한다 - 윤석열에게 총 맞음
2. 일단 복귀하고 대화한다 - 시간 뭉개면서 증원
3. 복귀하지 않고 각자도생한다 - 의사 나쁜 놈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요. 1번은 끝났고, 2번은 할 이유가 없으니 3번이죠.
정부가 증원을 일단 철회하고 협상하는 게 4번인데, 여론은 의사 욕을 먼저 하니까 정부는 그럴 필요가 없겠죠?
25/03/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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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님//
뭐 그 대통령이야…
저같은 경우는 커뮤니티에 의사들 글보고 실망한 경우라서요.
블랙리스트건도 그렇고…
애초에 의료계 전체가 반대하는 의대증원이 옳았을리도 없죠.
스토리북
25/03/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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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 저도 그런 면에서야 100% 동의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이 일단 던진 2000명 증원이 무리수인데 이걸 철회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는 정부가 왜 먼저 비판받지 않는지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물론 의사들의 막말은 욕 먹어 싸지요.
하지만 국민들이 진정으로 분노해야 할 지점은 지금까지도 왜 2000명이었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현실이어야 합니다.
25/03/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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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님//
뭐 반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의사 힘들다고 징징대던데 더 뽑으면 되는걸 반대하는건 사다리 치우기다. 라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죠.
악튜러스
25/03/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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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속 같은 얘기지만 그 수많은 노조파업 때도 당사자 아닌 일반 대중들이 정책논의하고 토론이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저 정도로 막 나가는 것도 여론이 의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게 영향을 어느 정도 미친다고 생각하구요.
다람쥐룰루
25/03/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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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뽑은 그 대표라는 사람이 직함 그대로 전체 의사를 대표해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정부와 협상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면 될 일입니다. 이때는 대표라고 하고 저때는 일부라고하고 전권을 가진것처럼 말하다가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그런 노조가 세상에 아딨습니까 이참에 드러누워서 자기 입에 들어오는 사탕만 받아먹겠다는것처럼 느껴지니까 답답하다는거죠
스토리북
25/03/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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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잘못 알고 계신데요.

윤석열 당선 이후로 쭉 비둘기파 협회장이 의사를 대표해서 정부와 증원안 협상하고 있는데, 윤석열 총선 불리하다고 판 뒤집어 엎고 2000명 증원 선언해 버리니까 바보된 협회장이 자진사퇴하고, "거봐라! 그 따위로 해서 되겠나?" 하면서 초강성 협회장이 등장한 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윤석열이 잘못한 거라니까요?
25/03/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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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의협의 대표성이 없다는 거죠.
이 사태에서는 아마 사직 전공의대표나 학생대표가 더 대표성이 있겠죠.
하프-물범
25/03/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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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 의사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지엽적인 말꼬리 잡아서 파업 정당화하는 거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달푸른
25/03/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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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직장 관두고 다른 직장 취업한 사람들한테도 "파업"이란 말을 쓰나요?
특별수사대
25/03/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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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다면 왜 자율적으로 본 직장에 다시 돌아가려는 사람을 단일 대오를 해치는 배신자로 호도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나요? 사람들이 비판하는 지점이 거기에 있습니다. 실질상으로는 파업인데 "파업[은] 아닌데?" 하고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받아들여질 수 있어도 [법 기술자] 소리를 들을지언정 비판이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달푸른
25/03/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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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블랙리스트 만든 제정신 아닌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특별수사대
25/03/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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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나는 아닌데?]로 대답하시면 논의가 전혀 진전되지 않습니다. 반증불가능한 주장이에요. 거기서부터는 논의가 아니라 감정싸움이 됩니다.. 왜 파업이 아니라고 주장함에도, 의료계 일각에서는 마치 파업처럼 생각하는지, 그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파업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등을 논의하셔야죠. 그래서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일부라고 보기에는 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강경한 주장을 의협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의협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대표성을 획득한 것처럼 주장하다가 이번 건에서는 대표성을 부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이러한 주장은 일견 설득력이 있어보이고 합당한 반론이 필요합니다.
달푸른
25/03/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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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를 긍정하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논의가 되는 거지,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뭘 어쩌라구요.
"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거냐?" 라고 저한테 물어보시면, 제정신 아닌 놈들이다 외에 무슨 말을 더 할까요.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특별수사대
25/03/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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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러한 논의에는 참가하셔서는 안 되고, 그러한 주장에 대해서도 평가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판단을 중지하시는 게 맞는 거죠. 근거의 적합성을 따질 수 없으니까.

블랙리스트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그러한 블랙리스트가 의료계 내부에서 상당한 찬성을 지니는 것 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고 말씀하셔야 논의가 됩니다. [나는 아니다, 모른다, 그건 내가 대답할 수 없다]고 하시면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습니다.
달푸른
25/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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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모든 논의 주제에 대해 다 의견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각자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엉뚱한 블랙리스트 이야기로 자꾸 사직/파업 문제를 호도하려 들지 마시구요.
특별수사대
25/03/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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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죠. 하지만 주장과 주장이 격돌하는 데, 상대방의 주장의 핵심 근거에 대해서 반론하지 못함에도 상대방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은 온당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 댓글타래에서는 달푸른님께서 주장을 반박하시면서 논의의 장을 여시지 않았나요?

이 글에서도 몇 번이고 "블랙리스트 얘기에는 의사들이 침묵한다"는 얘기가 반복되지 않습니까?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하고, 불리한 부분에서 침묵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만약 블랙리스트가 사업이냐 파직이냐 여부와 관련이 없다면, 그 점을 근거를 들어 주장하셔야죠.
달푸른
25/03/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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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전혀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걸 핵심 근거라고 끌어들이시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요.
참새는 식물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일일히 반박하나요? 그냥 지나가지.
특별수사대
25/03/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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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가요? 만약 달푸른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처럼 파업이 아닌 개인의 자유에 의한 사직이라면, 왜 개인의 자유에 의한 복직 의사를 집단적으로 공격하고 있는가요?

통상적으로 사직과 복직은 개개인의 자유고 일반적인 회사에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없는) 퇴직자가 복직한다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지는 않는 것이 경험칙에 부합하지 않나요. 논리적 연관성이 없다는 것도 주장이지, 그것만으로는 논의로 연결되기는 부적절합니다.

왜 이런 논리구조가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하셔야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죠. 왜 틀렸는지는 만든 사람들에게 가서 물어봐라. 난 모른다. 하지만 네 주장은 틀렸다... 사람들은 이 일련의 논의를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달푸른
25/03/19 19:01
수정 아이콘
특별수사대 님// 거참. 복직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사람한테 물어보시라니까요.

하도 뭐라 하시니 저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다 함께 사직하고 예정된 영광을 모두 포기하기로 했는데, 일부가 배신하고 추후의 전문의 자격증 및 그에 동반된 경제적 이득을 따라간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죠. 그런 심리에서라면 곱게 보지 않을 수도 있겠죠.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랄까. 모두 견뎌내면 더 큰 꿀이 떨어질텐데 먼저 배신때렸다? 이건 뭐 제 추정이라 뭐 잘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그게 사직한 상황 자체와 무슨 상관인데요?? 그냥 사직은 사직에서 끝난 겁니다. 사직 전공의들 현황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사직하고 다른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뭐 나이도 20대 중후반일텐데 돈 벌어야 하니 그렇겠죠. 알바건 뭐건 다른 직장에서 돈받으면서 일하고 있을꺼에요.
대체 어떤 세상에서 타직장 들어간 사람을 파업한다고 합니까?
달푸른
25/03/19 19:05
수정 아이콘
특별수사대 님// 정리하자면, 블랙리스트와 사직은 별개의 상황인데 둘을 하나로 뭉뚱그리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논리적 연관성은 "있다"라고 주장하는 특별수사대님이 입증해야죠. "없다"는 사람이 어떻게 입증합니까? 지금 특별수사대님은 부재의 증명 을 요구하는 겁니다.
특별수사대
25/03/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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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 함께 사직하고 모두 견뎌내면 더 큰 꿀이 떨어질텐데 이를 배신했다"는 곧 전공의의 사직이 자발적인 사직이 아니라 추후의 이득을 위한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사직이라는 점을 인정하시는 겁니다.

이는 기존에 주장하신 "개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사직"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바로 사람들이 달푸른님처럼 행동을 해석하고 있기에 이는 (개인의 자유에 의한) 사직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단체행동의 함의를 지니는) 파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의료계 일각인 자기 자신들마저도 전공의의 사직을 집단행동의 틀로 해석하고 있는데, 외부자들이 이를 집단행동이 아니라고 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달푸른
25/03/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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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만약 이 사태가 진정되고 사직 전공의들이 다시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굳이 언급하자면 사직 후 복직 이겠죠. 파업 후 복귀라고 볼 근거가 하나도 없어요. 그 직장의 소속을 유지하고 있어야 파업이죠. 근데 딴데서 돈받고 일했다니까요.
특별수사대
25/03/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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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에서 파업은 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이 "(기술적... 법적으로는)파업은 아니다"라는 것으로 여겨지는 겁니다.
달푸른
25/03/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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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아니 제가 언제 자발적 사직이라고 했어요? 이제는 제 주장도 멋대로 지어내시네.
왜 아예 혼자 주장하고 혼자 반박하고 하지 그러세요?
달푸른
25/03/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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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파업의 단어 정의도 맘대로 하세요? 언어의 사회성은 어디가구요? 네네 다 마음대로 하세요.
특별수사대
25/03/19 19:11
수정 아이콘
결국 "단체행동은 맞다고 보나, 법적으로는 파업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주장으로 이해하면 되겠나요?

그렇다면 본 댓글이나 제 댓글에 반박하실 이유는 없지 않나요?
달푸른
25/03/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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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결론도 맘대로 내리세요.
달푸른
25/03/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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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뻔뻔함도 정도껏이지 미안하다가 우선 아닙니까?
특별수사대
25/03/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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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굉장히 정중하게 말씀드렸는데도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나셨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논의를 더 이어갈 생각이 없으시다면 이해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제가 어느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도 정말로 모르겠네요...
달푸른
25/03/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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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님// 남의 주장을 날조하고, 단어 정의도 멋대로 해가면서 형식만 정중하면 정중한 겁니까?
특별수사대
25/03/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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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가요? 저는 철저히 제 주관이 아니라 상식과 다른 분들의 정의에 기반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그런 제 해석이 틀렸다면 그건 논의를 통해 교정할 일이지 제가 사과를 드려야 할 일이 아니죠. 정말로 왜 화가나셨는지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몇 번 달푸른님의 주장을 "파업이 아닌, 개인의 자발적인 자유에 의한 사직이다"로 요약해서 말씀드렸음에도 이에 대해 그러한 주장이 아니라고 전혀 말씀하시지 않다가 갑작스레 말미에 다가와서 날조라고 말씀하시니 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좋은 하루 되세요.
허어여닷
25/03/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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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어차피 지금처럼 의사건 환자건 전부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는 뭘 대안으로 내놔도 아무도 그걸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겠죠.

수가를 올린다?? 그러면 뭐 의사들은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는 서울 병원 포기하고 지방으로 내려가고 환자들은 하루에 수백 수천 명 보는 서울 대형 병원 포기하고 하루 열 명 가는지도 의심스러운 지방 병원에 저절로 가게 되나요??

의사의 수를 늘리고 본다?? 그러면 뭐 늘어난 의사들이 서울에서 내려가기는 할 것이며 환자들은 그렇게 지방으로 내려오는 의사들 믿고 병원에 간다고 합니까??

까놓고 지금 의사들이건 환자들이건 본심은 다 '내가 손해만 볼 지방에 있는 병원은 가기 싫다.'인데 둘 다 그걸 직접적으로 말할 순 없으니까 쉬쉬하고 넘어가고 다른 부분들만 잡고 넘어가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과 같은 증원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지금 의사단체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딱 망하는 노동운동 공식대로 흘러가네요. 뭐, 본인들이 노조운동 비판할 때는 본인들이 설마 이런 꼬라지 될 거라곤 상상도 못하셨을 테니 이해는 합니다만.
누군가입니다
25/03/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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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머리 아픈 이야기보다 남을 혐오하는게 쉬운 방법 아니겠습니까 허허허
달푸른
25/03/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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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여닷님의 지적에 200% 동의합니다.
[의사들이건 환자들이건 본심은 다 '내가 손해만 볼 지방에 있는 병원은 가기 싫다.']
바로 이게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98년 진료권 폐지가 수도이전 실패, 수도권 집중화와 겹치면서 어마어마한 스노우볼로 굴러왔습니다. 지방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던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이 다 꺾여버렸구요. 서울의 대형병원만 미친듯이 규모를 키우게 되었죠.
여수낮바다
25/03/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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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블랙리스트 운운하는 분들이 위에 보입니다
블랙리스트야말로 애초 이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문제에서 파생된 극히 지엽적인 문제인데요

근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의사를 볼수 있고 가장 많이 의사를 보는 이 대한민국이 의사가 부족한가?
갑자기 발표한 해에 의대같이 실습 수련이 중요한 과를 65%증원하는게 가능한가?
같은 질문이 우선입니다.

인권이 중요하다면 거기에 더해 “사직금지명령“ “휴학금지“ 같이 먼저 기본권을 제한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우선이고요
(이게 시간적으로도 먼저 발생했고, 정부가 주도해 더 위중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했습니다)

자유롭게 언제든 휴학할 수 있는 의대생의 자유를 계속 공권력을 동원해 짓밟으려는 정부는 흐린눈하며,
극히 일부가 작성한 블랙리스트는 침소봉대하며 “거봐라 이것땜에 다들 휴학하네“하고 왜곡해선 안됩니다
(박단 등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의사들은 수시로 이것은 잘못된 행위이며 그러지 말자고 말해왔습니다. 반면 의대생 전공의 자유를 짓밟고 인권을 유린한 자들은 절대 안 그러죠?)

블랙리스트같은 휴학을 종용하는 압박이 문제라면,
휴학하면 제적시키겠다는 황당한 압박을 대놓고 하는 공권력에 대해서는 더 큰 문제의식을 느껴야 합니다

그게 진짜 인권을 생각하는 거죠
그게 아니라 오직 극히 소수인 복학생의 인권만 강조하며, 절대다수 휴학생을 무시한다면, 권력의 입맛에 맞는 인권만 취사선택하는 꼴입니다.
허어여닷
25/03/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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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야 맞는 말이기는 한데, 그래서 결국 전공의 여러분들도 다 사직해서 그만두고 환자들 안 보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환자들의 권리를 희생한 건 똑같잖아요??

뭐 의사 여러분들이 다른 의료인 단체나 노조들이 파업할 때 다른 의사분들이 비난하던 걸 비판하는 분위기였다면 이런 주장에도 옹호하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 동안 의사 단체들의 방향이 어땠던가요??
여수낮바다
25/03/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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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사직한 노동자는, 삼성 고객의 권리를 희생한 건가요?

사직전공의들은 자기보다 더 경험 많은 교수들에게 인계하고 떠난 겁니다
자기가 보지도 않은 환자 책임을 지라고요?

갤럭시 품질이 나빠서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면, 그걸 1년전 사직한 인턴 탓을 하는게 정상입니까? 
허어여닷
25/03/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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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한민국 정부나 기업의 논리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그런 논리에 지지를 표명해 온 게 의사 단체였잖아요??
여수낮바다
25/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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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어디 있나요
어디서 사직 후 1년 넘은 인턴 사원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사례를 가져 오세요
고기깡패
25/03/19 12:57
수정 아이콘
환자들의 권리라는것이 공급자의 인권을 침해해야 유지될수 있는 것이라면 지켜지지 못하는것 아닐까요
물론 대한민국은 전체주의적 성격이 강해서 모두를 위해 소수의 인권을 침해해야 된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긴 하지요
국민들의 대중교통 사용할 권리를 위해 공급자를 갈아넣고..
국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권리를 위해 한국전력도 갈아넣고..
대중교통 비용이 일본수준으로 올라버리면 대중교통 관련 노동 이슈들 상당수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어여닷
25/03/19 13:28
수정 아이콘
일본도 그 요금 받는데 노동환경 열악하다 소리 나오는 거 생각하면 이용료 오르면 노동 이슈도 없어질 거라 생각하는 것도 바보같은 소리죠.

솔직히 무조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올리면 더 나아질 거라 하는 건 '단통법 제정하면 휴대전화 가격이나 통신비가 내려갈 거다.'는 소리와 같은 소리인데 왜 이걸 자기들 분야에서는 문제 없이 작동할 거라고 철썩같이 믿는 지 모르겠습니다.
고기깡패
25/03/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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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이 작동할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비용부담 올리면 의료이용에 제한이 걸리는 사람이 많겠지요
노동이슈도 남아있을거구요
다만 어떤 소비자의 권리도 공급자 인권을 침해해야 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급자 인권을 침해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는것 같으니 난 안할래라는것도 그사람의 권리구요

단통법이랑 무슨관계가 있어서 언급하셨는지는 잘 모르곘네요
허어여닷
25/03/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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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문제는 공급자가 아니라 노동 문제이고 노동 문제랑 공급 문제는 교집합이 있을지언정 동치되는 것도 아닌데 공급자라고 퉁치는 순간 언어도단이자 문제를 더 꼬아버리는 소리죠.

당장 단통법 자체가 시장에서 통신사들과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들이 과다출혈 경쟁으로 손해 보는 거 막겠다는 취지의 법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통신사만 이득보고 단말기 제조사는 삼성 빼고 다 망했죠?? 그리고 그렇게 이득 본 통신사들이 자사 직원들에게 잘 대해줬으면 툭하면 통신사 직원들 처우 문제가 탐사고발 프로에서 단골 소재로 나오지도 않겠죠??

애초에 지금 기초적인 노동권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소비자 부담 늘려봐야 노동자들에겐 돌아오지 않고 공급자와 정부만 배불리는 구조가 되는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말입니다. 노동권 보장도 안하면서 가격만 올리면 뭐든지 해결된다는 건 그냥 다른 방향의 공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소리와 다른 게 없습니다.
고기깡패
25/03/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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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전공의 뭐시기라는 단체랑 본문에 나온 박단이라는 양반이
수련환경/근무환경이나 전공의 특별법 개정에 대해서도 꾸준히 얘기하는것 아니겠습니까
25/03/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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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지만,
블랙리스트 문제는 님이 보기엔 지엽적인 문제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중요한 문제입니다.
애초에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해요.
그리고 인권 얘기하시는데,
절대다수의 휴학생과 전공의는 님 말대로 휴학하고 사직했습니다.
그들이 받은 침해받은 권리가 뭔가요?
이미 미친짓하던 전대통령은 탄핵됐는데, 지금 와서는 맞지 않는 말이죠.

'그게 아니라 오직 극히 소수인 복학생의 인권만 강조하며, 절대다수 휴학생을 무시한다면, 권력의 입맛에 맞는 인권만 취사선택하는 꼴입니다.'

님의 이 의견은 이건 지금과 맞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인 복학생의 인권도 지켜주고, 절대다수의 휴학생들의 권리도 인정하는게 맞죠.
여수낮바다
25/03/19 12:56
수정 아이콘
그럼 휴학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며 이런 말을 해야죠

휴학하려 하면 제적시켜버리겠단 협박을 하는데요?
25/03/19 12:57
수정 아이콘
협박하던 미친 대통령은 탄핵당했는데요.
지금 뭔가 서로 진전이 있나요?
정부에 아직도 제적해버리니 의사면허 취소시키니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여수낮바다
25/03/19 13:03
수정 아이콘
지금 2025년 3월의 제적 협박은 현재진행형입니다
25/03/19 13:06
수정 아이콘
정부 어디서 협박중인가요?
여수낮바다
25/03/19 13:38
수정 아이콘
https://m.ktv.go.kr/program/again/view?content_id=711792
이주호 부총리요

그냥 휴학하면 받아주는게 당연한데 말이죠
25/03/19 13:42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3/11/S7YPB3ETL5BBJOI5UGSFFXF5VA/

모집인원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학장단도 동의한 일이고, 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데요.
이건 협박이 아니라 애원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의대생들이 휴학을 강행해도 제적처리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여수낮바다
25/03/19 14:51
수정 아이콘
제적한다는게 애원이요?
명백한 협박입니다

학장단이 동의하는게 뭔 근거가 됩니까
지주와 마름이 동의하면 소작인 권리는 무시해도 된다~ 보다 더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학생은 휴학할 권리가 있고
그걸 제적으로 협박하는게 정부와 대학입니다
25/03/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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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낮바다 님//
왜 자꾸 약한척인지 모르겠어요.
본인들이 더 잘 알면서.
의대생 95% 이상을 제적하는게 가능해요?
그 녀석도 못해서 군인으로 해결하려고 한걸?
약자 코스프레는 그만좀. 진짜 약자인 소수 인권이나 잘 챙겨주세요. 배신자 취급하면서 괴롭히지 말고.
달푸른
25/03/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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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 협박은 실현가능성이 중요 요건이 되죠.
그런데 실제로 제적할 권한을 가진 것이 대학이고, 그 대학을 컨트롤하는 것이 정부입니다. 당연히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아니요. 충분히 가능해요. 사실 정부 입장에서 그깟 의대생 제적해봤자 뭐가 문제인데요. 그 다음 해 의대생들한테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테죠. 제적 두들겨맞은거 보면 그 다음해에 누가 인생을 걸고 개길까요. 기껏해야 의료 사태 딱 1년 더 길어질 수 있겠지만 뭐 이미 개판난거 크게 달라지지도 않아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 계엄에서 처단하려던 건 의료인이었다지만 의대생은 의료인도 아니에요. 그냥 제적 땅땅 하면 끝납니다. 물론 제적의 타당성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소송 기간 동안 엉망이 될 삶을 생각하면 충분히 협박에 해당합니다.
25/03/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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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 전문의 보는게 어렵지 않은건 인정하는데 2차, 3차병원급에서는 짧지 않고 그 진료도 3분 진료 수준이죠
그리고 인구당 의사수가 꼴찌인데 부족하지 않다는건 사실이 아닐겁니다. 더군다나 약간 극단적인 가정을 해서 저출산으로 현행 행위별 수가제를 지속할 수 없게된다면 인두제나 총액계약제를 하게될텐데 그럼 진료유인이 떨어질테니 의사수를 늘리는 방향 고려해봐야죠
그리고 휴학에 관해서는 의대생이 아니였으면 이미 작년 봄에 진작에 제적당했을겁니다. 오히려 특별학생 대우인걸요
여수낮바다
25/03/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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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차3차도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수합니다

OECD에선 고관절 백내장 등 몇개 질환을 정해 얼마나 지연되나 통계를 냅니다
정형외과 안과의사를 만나기까지 3달, 그 후에 수술까지 또 3-5달 이런게 보통입니다. 주로 우리보다 의사 수 많은 유럽이 그래요. 

한국은 그냥 압도적 탑 의료국가입니다
그것도 OECD 최저수가로요

그럼 누가 희생했겠죠?
그게 전공의입니다

전공의들은 미래를 보고 그 착취를 감내했고요
이번에 정부가 의사악마화하며 그 미래를 박탈하겠대요
그러니 다들 포기하고 사직했어요

그럼 설마 계속 호구처럼 공노예로 부림당할 줄 알았을까요?
25/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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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비스가 좋은 건 단순히 의사가 희생해서 가능한 게 아니라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아닌가요? 특히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노동환경의 영향이 제일 클 것 같구요. 공공서비스나 택배도 가성비와 품질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일 거 같은데 공무원이나 배달원이 희생해서 그렇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여수낮바다
25/03/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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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모든 결과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 이뤄집니다
그 중 전공의에 대한 살인적 노동력 착취가 가장 압도적 원인일 겁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근무조건이 강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은 싼 의료보험료에 길들여져 있고 돈을 더 낼 뜻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 설득해서 돈을 더 내게 하거나, 의료이용을 줄이게 해야 하는데, 정부의 막장 대책은 “의사를 더 쥐어짠다. 특히 필수의료에 헌신하겠단 사람들은 인권도 다 뺏고“였습니다
25/03/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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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대로 휴학하는데 무슨이유로 제적을 당해요?
25/03/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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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대로라면 학칙위반이라 제적 사유라고 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제적 시킬 수는 없지만...
25/03/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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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첫학기 휴학은 규정에 없는 학교가 대부분 아닌가요?
25/03/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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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집단 행동에 따른 휴학이 교칙에 걸리는 모양입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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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행동이면 안된다 그딴건 애초에 없습니다
정부의 억지입니다

일제때 휴학 이승만 전두환때 휴학이 혹시 다 문제라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25/03/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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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된다는게 아니죠.
그냥 그렇게 한다고 한걸 말한겁니다.
불가능해서 오히려 강하게 나가고 있는데 무슨.
그리고 전두환 때 민주운동이랑 왜 비교하시죠.
제가 볼땐 그만큼의 사회적인 책임으로 쟁의하고 있는게 아닌데요.
이걸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과 비교한다는게 웃기네요.
여수낮바다
25/03/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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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가 근거 없이 회의록 없이 소통 없이 윽박지르며 강요하고
제적시킨다 하고
기계적 법집행한다 하고

무려 계엄을 하며 전공의처단한다는데
뭘 더 당해야 “그래 너네도 저항할 수 있겠네“ 인정하실지 모르겠네요

집단행동이라 해서 휴학이 안되는게 아닙니다
휴학은 그냥 권리입니다

이걸 부정하지 마세요
25/03/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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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권력자는 탄핵됐다구요.
그럼 이제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나요?

권리 잘 행사하시고, 소수자들 괴롭히지 마시길.
소통없이 윽박지르면서 배신자 취급하는 그걸 본인들이 하고 계신거니까.
여수낮바다
25/03/19 16:21
수정 아이콘
PilgRim 님//
그럼 그 권력자의 무도한 행위들을 취소해야 돌아가죠
그 무도한 행위들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데 왜 돌아가요?

게다가,
다른 곳에 말했듯이, 
지금도 이주호 부총리는 제적으로 의대생을 협박합니다
휴학원을 받지 말라고 대학을 종용합니다

공권력에 의해 의대생 절대다수의 인권이 유린되는걸 눈감지 말아 주세요
25/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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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낮바다 님//
실제 인권이 유린되면 그 때 말하세요.
그전에 이미 유린된 인권에 신경 좀 써 주시고요.
여수낮바다
25/03/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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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 이미 유린된건 사직금지명령이 있네요
사직금지라니 크크크 어이 없네요
그거 정부가 사과했나요?
3개월치 일 못하게 막은건 배상 왜안하죠?

기계적법집행 법정최고형 면허박탈 구속 등등 온갖 협박은 왜 사과 없나요?

이거 옹호 안하실 거죠?
3개월간 일 못하게 방해한거 국가가 사직전공의들에게 배상해야겠죠? 
25/03/19 16:36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배상받을게 있으면 배상 받아야죠.
근데 자꾸 탄핵당한 정권 얘기를 하시면…
결국 전공의들 사직했죠.
근데 블랙리스트 뿌린 사람 처벌은 제대로 했나요?
징역은 몰라도 면허 취소는 했겠죠?
여수낮바다
25/03/19 16:55
수정 아이콘
PilgRim 님//그 사람은 이미 구속도 당했거 재판도 받고 있어요

사직금지명령 내린 자는 언제 처벌하죠?
3개월치 의사 일 못한거 배상에 동의하시죠?
25/03/19 17: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수낮바다 님//
배상할거 있으면 동의하죠. 당연한거 아닙니까?

사직금지 내린 사람 처벌해야죠.
근데 재판받고 있는데 처벌은 제대로 받을까요?
후원도 많이 받고, 의사단체에게 지지도 많이 받던데. 협회 차원의 징계는 있을까요?
없을것 같은데요.
멀쩡히 돌아오면 피해자 보상은 하나요?
여수낮바다
25/03/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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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이미 구속도 당하고 기소도 된 사람하고

전혀 죄지었단 인정조차 없이 뻔뻔한 인권유린을, 그 처벌의 가능성에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시나요?

사직금지내린 사람 처벌에 동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의정갈등 때 의사쪽 사람들은 처벌 받았었어요. 의사면허 뺏긴 사람도 있었고요

사직서수리금지명령 쪽도 당얀히 제대로 처벌받고 보상하는 것에 함께 뜻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5/03/19 18:02
수정 아이콘
여수낮바다 님//
구속 당하고 기소는 됐지만 아직 처벌 확정 안됐죠?
그리고 옹호하고 같이 조리돌림한 의사들, 단체 모두 사과하고 배상해야겠네요?
다람쥐룰루
25/03/19 14:02
수정 아이콘
이 쟁범에서 가장 화가 나는건 환자들은 누구랑 협상을 해야하냐는겁니다.
인맥을 동원해서 대학병원 수술실을 뒤로 빼돌려요? 뒷돈을 쓸까요? 이게 무슨 범죄조직에 붙잡힌 포로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아야한다는게 억울하다는거죠
정부탓이야 의사탓이야 다 필요없고 협상장에 앉아있는 사람 빼면 다 비난의 대상이 되는겁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4:54
수정 아이콘
선빵 때린 것도 정부, 무근거 주장도 정부입니다

너네 미래는 너프될꺼지만 계속 호구처럼 일해줘~ 는 말이 안되는 겁니다
명백히 이 시스템을 붕괴시킨건 정부입니다
다람쥐룰루
25/03/19 15:32
수정 아이콘
보면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은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미래가 너프된다는 말로 퉁쳐서 모든 개혁방안을 거부할뿐입니다.
드러누우면 언젠가는 해결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비난을 피하고싶다는 생각만큼은 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적극적으로 협상에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 비난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16:18
수정 아이콘
주 100시간씩 최저임금 받으며 열심히 일하던 사람 등뒤에서 누가 차로 치고 갔다 칩시다.
누가 사과해야 합니까? 누가 보상을 해야 합니까?

가해차량 차주는 피해자에게 고압적으로 윽박지르기만 하고 자기 잘못은 인정 안합니다. 대충 피해본거 그냥 넘어가지 않으면 한 번 더 받아 버리겠다고 공공연히 협박도 합니다.

여기에 굴복해야만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난다고 보면, 할 말 없습니다

애초에 이 비유에 공감 안하실 것도 압니다. 의사니까, 의대생이니까 뭔가 다 양보해야 할 기득권처럼 느껴집니까? 
진짜 기득권이라 해도 이런 무도한 태도는 말이 안되는데, 전공의는 심지어 기득권를 누려본적도 없이 사회 전체에 착취만 당하던 존재입니다. 

선빵쳐서 시스템을 박살낸 정부가 잘못입니다
잘못을 인정 안하고 계속 협박만 하는 정부가 잘못입니다

그리고 언제든 이런 무도한 인권유린과 말뒤집기가 가능한 상태라면, 앞으로 자기 몸 갈아가며 헌신적으로 일할 바이탈 의사는 배출이 끊길 겁니다. 대체 누가 하겠습니까?
다람쥐룰루
25/03/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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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에게 개선의지는 없다는걸 인정하시나요? 거기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는데 자꾸 딴얘기만 하시네요 자꾸 불쌍한 누구누구 인권유린당하는 누구누구 하시는데 이 사건에 유일한 피해자는 롼자입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어떤 사과를 어떤 배상을 할 수 있는지 묻고싶네요 그럴 능력도 자격도 없어보입니다만
여수낮바다
25/03/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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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죠 당연히
전공의 착취하는 구조 바꿔야 하고
원가 이하로 바이탈 의사 착취하는 구조 바꿔야 하고

다른 선진국들처럼 선의에 의해 환자 보다 생긴 문제는 애초에 형사소송의 대상이 안되게 해야 하고
민사배상도 영국처럼 나라가 대신하던지
미국처럼 그런 배상을 해도 될만큼 수가를 정상화하던지 해야죠

일본처럼 철저히 수식에 기반해서 과학적으로 의사 수 추계하게 해야 하고 이에 대해 시민단체나 정치권 압력은 전혀 없게 해야 하고요
Gottfried
25/03/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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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문제는 딱히 복잡할 게 없는데 말입니다.

모두 원칙대로 제적시키고 필요한 인원만큼 편입 받으면 됩니다. 아마도 건국 이래 동일 학과에서 최대 규모의 편입 이벤트가 되겠네요.
달푸른
25/03/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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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면 말씀대로가 맞죠.
사직 전공의? 그냥 내버려두면 됩니다. 굳이 돌아오라고 애걸복걸할 필요 없어요. 개업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의사"인데요 뭐.
휴학 의대생? 그냥 내버려두면 됩니다. 휴학 한계선 넘기면 제적하면 되구요. 의사 면허도 없는 대학생들이니 적당히 돌아오겠죠. 안돌아오면 그 다음해에 또뽑으면 됩니다.

근데 원칙대로 그냥 두자니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이 불안해지게 생긴거죠.
그렇다고 원칙에 안맞는 대안을 꾸며내자니 자꾸 협박과 하소연을 오가는 이상한 말들만 튀어나오는 것이구요.
셧업말포이
25/03/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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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도 쿨찐하게 받아들이시겠죠?
본인 책임 아니니까?
여수낮바다
25/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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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편입생도 당연히 함께 휴학하죠
그럴리 없다고요?
25학번 뽑는다니까 다들 같은 주장(25는 수혜를 입어 당연히 수업들을 것)을 하곤 했는데요
25/03/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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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가면 건보가 파산합니다..
Gottfried
25/03/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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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내용을 살펴보니 이 방향이 맞는 것 같긴 하네요. ^^;

어차피 작년 초여름이 지나던 시점에서 의료붕괴는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국민들이 입게 되는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갈 테고요.

이미 망조는 확정이니, 다시 새로운 질서가 잡히려면 관련자들을 싹 다 날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플리트비체
25/03/19 12:41
수정 아이콘
의사들의 대처가 보기 안 좋습니다
의대증원도 이뤄져야되는대 아쉽네요
교수진 의견에 공감합니다
25/03/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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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구조부터 수도권 집중에 필수의료 외면까지 ... 문제는 차고 넘치는 상황인데...
서로 가장 손해 안볼만한 하책만 주장하는 상황 같습니다. 그 와중에 서로 삽질 넘쳐나는거 모두가 본 상황이고요.
좋은 소리 해도 별로 와닿지 않는게, 솔직히 서로 파워가 있으니 손해 안볼꺼야 힘겨루기 하는거지 다른 이유가 있나 싶어요.
특별한 문제나 현상도 아닌거 같고...
사실 그냥 국민 연금부터 해서 대한민국 대부분 문제가 그러하듯 그렇게 흘러가는 모습같아요.
25/03/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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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사건에서 가장 이해 안되는 것들이(pgr내 뿐 아니라 그냥 어디서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봤을 때입니다)

1/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 서비스와 관련하여 의사 하방이 무너지는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가. - 개인적으로 열심히 생각해서 떠오른게 그나마 거시적으로 봐서 의대 위상이 무너져서 공대/자연대 인원의 급 향상으로 인한 이과 산업의 질적 향상 정도 밖에 안떠오르고...

2/ 무슨 해외의사 데려오고 어쩌고 하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애초에 의사한테 돈 많이 가는게 문제라며 생긴 이슈에서 해외에서도 고급 인력인 의사를 비영어권에 동북아 3국간에도 호환이 안되는 언어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갖춘 나라에서 현재 한국 의사보다 적은 연봉으로 한국 의사가 하는 역할을 대체하는 외국 의사를 구해올 방법이 있는가?

3/ 휴학과 사직을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가

4/ 정부는 의료 업계와 전투가 가능한데, 왜 개업의와 대형 병원 사이의 수가 문제에선 힘을 못쓰는가.

5/ 도대체 의료 인원이 2000명이 증대된다고 한들, 의대의 필수 의료는 TO가 안나오는걸로 아는데 이 부분은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해결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인가

이 다섯 가지거든요.
특히 2번은 의사들 해외간다며? 영어 밀려서 못가잖아 하시는 분들도 보이던데 이건 외국의사가 한국에 들어올 때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잖아요. 영어도 안통하고 한국어 배워야하는 한국에 외국 의사를 한국 의사보다 적은 돈으로, 한국 의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 필수의료, 지방의료직으로 보낼 수 있는 묘안은 아무리 떠올려봐도 KPOP 조아요! 하는 세뇌 프로젝트 같은거 밖에 안떠올라요.
허어여닷
25/03/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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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지금처럼 의사들이건 환자들이건 전부 지방 병원 안 가고 서울로만 가겠다 고집하는 상황을 고치지 않는 이상 백약이 무효입니다.

물론 의사분들도 환자분들도 이런 구도가 깨지는 게 싫으니 전 세계적으로 롤모델로 선호받는 영국의 NHS 방식을 도입하자고 하면 의사건 환자건 극렬하게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거겠지만요
25/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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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피부과나 성형외과같은 일반적인 개업의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지적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서울로만 환자들이 가는거야 일종의 두려움이지만, 의사들, 특히 지금 지방 의료에 문제가 되는 의료인 필수 의료들은 일반적으로 개업이 불가능한 (장비 등으로) 분야잖아요.

그럼 결국 지방의 대형병원들의 TO 문제라고 봐야하는데
이게 지방 대형 병원에서 TO를 냈을 때 지방이라고 안간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저 전공들 무너진게 수가없다고 TO 날려대고 있던 게 지금 상황이 오기도 전부터의 상황이구요.
아예 출산율 문제로 폐업 선언하는 소아과와 산부인과 정도 제외하면요.(폐업율 1위가 소아과죠)

이 상황에서 의사가 지방을 안감이라는 말에서 의사는 그럼 어느 집단을 지칭하는건가요?

피부과/성형외과 등의 개업의?
아니면 전공 TO 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지원율 자체가 박살나 서울 TO도 힘들다고 외치게 된 소위 필수의료과 의사들?
허어여닷
25/03/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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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소위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한 병원을 어찌저찌 지원으로 세운다고 해도 환자들이 무서워서 서울로 가는 이상 문제 해결 안됩니다.

의사도 결국 경력이 늘어남에 따라 실력이 늘어나는 숙련직에 더 가까운 직종인데 지방에서 소수의 환자만 보는 의사들과 서울 대형 병원에서 수십명씩 보는 의사하고 어느 쪽이 더 숙련도가 높고 실력이 높다고 시장에서 선택을 받겠습니까??

당장 지역에 저런 장비가 있는 대형 병원들이 존재해도 의료 사고 무섭고 의사들 실력이 믿음 안 가서 서울 간다 소리 하는 게 현실인데 이 상황에서 수가 올려도 다 서울 남지 누가 지방 가려 하긴 하겠습니까?? 이제 와서 수가 올리고 TO 해도 경향성 자체가 안 고치는 이상 결국 다시 서울로 몰리는 거 못 피합니다
25/03/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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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국 의사가 지방을 안내려감이 아니라 환자가 서울로만 감이 문제인거네요.
이거는 약간 다른 이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거나 해당 이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각 지방별 최고의 의료 전문 분야가 나뉘어져서 해당 의료를 위해서 특정 지방으로 가야하는 시스템이 그나마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종합은 서울이지만 신경과는 전북 대형병원들이 진료도 빠르고 데이터도 많고 시스템도 제일 좋다는 식으로요. 정부가 푸시해주는 방안으로. 이것조차도 이상론이지만 진짜 이상론인 모든 지방중대형병원이 신뢰받기라는것보다는 쉬워 보이거든요.
아님 정말 옛날처럼 각 지방별 병원 무조건 먼저 찍어야 서울병원갈 수있어 시스템이라거나...
허어여닷
25/03/19 13:2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의사들도 그에 맞춰서 지방에 강제 할당되어야 할 텐데 그건 의사들도 동의 안할 겁니다. 수익도 더 많고 환자도 많아서 실력도 더 올릴 수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남지 지방에 내려갈 메리트가 여전히 없어서 강제로 내려보내야 하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애당초 그런 식으로 지역별로 어떤 분야로 강제 특화시키겠다 하는 것도 결국 누군가는 원하지 않는 지방으로 내려가게 강제해야 한다는 거고 결국 해당 지방에 있는 과가 비인기과로 전락하는 풍선 효과밖에 안 날 겁니다

근본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에 모든 게 몰린 게 문제고, 현행 의료 시스템도 거기에 맞춰서 돌아가는 거라 방법이 없습니다.
여수낮바다
25/03/19 23: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환자가 지역에 강제로 배정되던 98년 이전이라면 해결되는 문제인데여

이젠 그렇게 못하겠죠. 선거 참패 당할 테니
셧업말포이
25/03/19 13:29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필수 의료] 라는 걸 [그 지역내에서 해결 반드시 해결해야되는 상황] 이라고 본다면
서울로 서울로 얘기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받느냐 아니면 그냥 끝이냐 거든요.

이걸 cascade를 잘 짜놔서
1차적으로 지역내에서 감당하고 -> 2차적으로 권역에서 뒷받침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건 손도 안댈 뿐인 거죠.
고기깡패
25/03/19 12:50
수정 아이콘
의료가 워낙 사회적인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안타깝게도 모든사람에게 최선의 의료를 빨리 제공할수는 없습니다

사실 해외의 의료정책들은 이런 공감대를 깔고 그렇다면 어떻게 분배하는것이 최선인가에 초점을 맞추고있는데
이를 포기하지 못하니 쳇바퀴 돌수밖에..
젤리곰
25/03/19 12: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의사들의 요구조건이 대체 뭔데요?
무조건적인 원상복귀? 400명 증원때도 개지랄 떨었던 의사들인데 그럼 증원은 얼마까지 할 수 있는건데요?
이번 정부가 삽질한것도 맞지만 의사들도 400명 증원도 안 받을때부터 한심한 집단인거 다 보이는데요.

자기들의 기득권은 단 1도 내려놓기 싫다는거잖아요.
Quantumwk
25/03/19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위에 단 댓글 복사+첨언할께요

투쟁 주도하는 의협쪽 강경파는(전공의-의대생 포함) 26 모집정지 or 최소 감원 + 필수의료패키지 철회(이걸 증원보다 더 치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측도 있는걸로 보임. 특히 개원의 및 인기과 의사들)+향후 의대정원 추계위의 결정권을 의협쪽이 가져갈수 있게 하는것까지 요구중이라 26년 원점 복귀정도로는 만족을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26 유예'는 이미 작년 9월에 한동훈이 던진 방안이라 '그걸 지금와서 받고 돌아가라고.?'라는 엄청난 내부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죠

복귀하는 순간 투쟁 동력이 다 사라지고 다시 나와서 이정도로 결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기회에 다 받아내야한다는 스탠스로 보입니다.

블랙리스트 같은 이슈가 끊임없이 터지는것도 모처럼 단일대오로 결집한 이번에 받아낼걸 못받아내고 단일대오가 무너저버리면 이대로 끝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있는거죠.
허어여닷
25/03/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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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강경파가 내부에서도 지지 잃고 쟁의가 와해되는 선택지를 고르고 있네요.

이렇게 이번 아니면 기회 없다고 한번에 받아가려고 하면 실패 확률만 더 올라가는데 말입니다.
Quantumwk
25/03/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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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직은 내부의 지지 꽤나 공고해보입니다 균열은 있지만(블랙리스트가 그걸 반증)

그리고 본문의 교수님들이 온건파에 가까운데 지금 의료계 내에서는 어마어마한 비난 받고 있구요.
전주비빔밥
25/03/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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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최소한 5년은 더 지나야합니다.
의사의 가치는 의사가 지켜야 합니다.
10년째학부생
25/03/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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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과 압력이 와해될 수 밖에 없다고 봐서 교착상태로 시간 끌수록 이탈자는 늘어나고, 이탈자가 일정수준 이상되면 정부에서 남은 자들에 대해서 칼빼들고 칼춤추지 않을까 싶네요. 길게는 수년간 의료공백상태가 지속되기는 하겠으나 계속적으로 입학하는 의대생들에 대한 압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수 밖에 없고 결국 그들이 빈자리 채우겠죠.
25/03/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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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사직, 휴학이라고 해놓고 복귀하려는 사람을 린치하는 게 유머죠.
25/03/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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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분들은 의사 때릴 생각에 신나신 것 같지만.. 이걸로 나아질 건 하나도 없죠.
25/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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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수준하곤 크크
나중에 돈 버니까 지금 140 150시간 일하는건 착취가 아니라는건가요?
리멤버
25/03/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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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50시간 이면 하루에 4시간도 못자고 일하는건데 가능한가요 너무 힘들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일하면 나중말고 지금 임금은 얼마인가요? 조금 줘선 일 안할것같아요
그시기 지나고 나중에 버는돈은 또 얼마인가요?
25/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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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부의 카드는 결국 유사의료업종의 유사의료행위 허가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죽을바에 한의사 간호사한테 라이센스 풀어야죠.
Quantumwk
25/03/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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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미 간호법으로 스타트 끊었죠. 요즘 한의사협회가 군침을 많이 흘리는듯 합니다
25/03/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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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어느 한 쪽이(이 쪽이든 저 쪽이든 그 쪽이든) 와 님의 논리 듣고보니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네요. 철회하고 어쩌고 하겠습니다 이럴 확률은 0이죠
서로 이득이 되는 곳까지 갈 뿐입니다. 예를들어 의료붕괴보다 심각한건 기후위기 아닌가요? 근데 다 이해관계 걸쳐있으니 해결 안되죠?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는 역행도 하고 있죠? 그래서 뭘 할 수 있습니까?

출산율은 박았고, 의료보험은 고갈될 것이죠. 붕괴는 필연입니다. 그게 30년(대충 쓴것) 빨라지냐 늦어지냐 정도죠
의사들 요구 100% 다 수용해주면 뭐 의료보험 붕괴안되고 의료질 상급인 한국 유지 되겠습니까?
반대로 정부 요구 100% 다 수용해주면요?

어차피 민영화라든지, 현재의 의료보험 제도가 붕괴될 것이 필연이라면, 빨리 그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스텝을 위해 좀 지연시켜야 하므로 의사 말 들어줘라 라든지, 정부 말 들어줘라 라든지 그건 잘 모르겠고요(생각해볼만한 지점이겠죠)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그냥 결과 수용하고, 할 수 있는 걸 해야죠
유미즈카사츠키
25/03/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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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한테 의문인점

1. 자발적인 사직, 휴학인데 뭐 문제 있냐고 비아냥 거리던거 생각나는데 막상 자기 의지로 복귀하려는 사람들은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조리돌림하고 인생 망치려고 시도하는걸 의사 집단내에서 이루어지고 자정은 커녕 지지받는 모양새는 무엇인가요?

2. 증원은 정부의 무지성 무근거로 증원하는거고 나름 악영향도 줄 수 있는 점이 있으니 반대하는건 그렇다치고 미용개방, 도수공장 실비타먹기 막기 같은 류의 충분히 양보할만한 것도 이악물고 반대 하는건 왜 그러는거에요?
25/03/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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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악물고 대답 안하죠, 아니 못하는 걸까요 크크크
신창섭
25/03/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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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한테 세금 빡세게 부과하면 집값 문제가 해결된다는 헛소리나
의사를 늘리면 응급실 뺑뻉이가 해결된다는 헛소리나 둘다 그만 좀 보고 싶은데 둘다 앞으로 수십년은 갈듯
25/03/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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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반주류경제학적 주장이고 후자는 친주류경제학적 주장인데요.
누군가입니다
25/03/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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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 욕하던걸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친주류 경제학적이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의사늘리면 해결된다는 식의 캐치프라이스들 딱 2007년때 보던 소리라
25/03/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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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보전조차 불가능한 가격상한제가 적용되어있는 왜곡된 시장에 주류경제학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25/03/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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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경제학이 완전경쟁시장만 다룰리가 없잖아요. 학부 1학년 미시경제학에서도 가격상한제가 적용된 시장은 나옵니다.
+ 25/03/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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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필수의료 시장은 일반적인 가격 상한제 시장하고 다른데요? 그 학부 1학년 미시경제학에서 다룬다는 가격 상한제가 원가 보전조차 불가능한 레벨의 가격을 상한으로 잡은 시장을 다루는게 아닐텐데요?
+ 25/03/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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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사업부문에서 마진이 거의 없거나 마이너스가 나는 일은 그다지 드문일이 아닙니다. 수익성 있는 상품을 팔기 위한 미끼상품이거나,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라이센스 보전 또는 업계 내 평판을 위해 특정 부문에서 적자를 감수하는 경우는 주류경제학에서 포섭못할정도로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닙니다. 병원업 자체가 (-)이고, 향후에도 (-)가 예상 되는데 병원 대표이사가 사비를 납입하며 수십년 운영한다면 예외가 맞습니다.
25/03/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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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요를 이젠 억제해야합니다. 전세계가 의료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의료수요에는 한계가 없거든요.

캐나다를 예로들면 캐나단 가정의와 전문의로 두 단계 나뉘어져 있고 병원은 딱 정밀 검진만 담당하는데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려면 전문의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검진 당일날 보호자와 함께 와야 하는 검진(예: 내시경)도 있습니다. 이미 이 상태만으로도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인데 한 번 가정의 혹은 전문의와 만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괜히 한인들이 병 걸리면 한국 나가서 의료 관광 하고 오는 게 아니에요.

아니 그럼 우리나라가 좋은거 아니냐! 하겠지만 이렇듯 무제한적으로 수요를 늘린 덕분에 건보파산이 코앞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5년내로 현 시스템은 무너집니다 당장 2029년에 11조적자에요. 우리 의료시스템이 천년만년 갈까요? 국민 정부 의사중 누가 손해를 봐야할까요? 모두 다 손해를 봐도 유지가 가능할까요?
25/03/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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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얘기 더하자면 가정의도 영주권자 이상부터는 따로 패밀리 닥터를 신청해야 하는데 이것도 담당 가정의를 구하는 데만 몇 달 걸리고 가정의가 없다면 영주권/시민권자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을 먼저 방문해야 하는데 walk in clinic이라고 쉽게 말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란 뜻이지만 아침부터 가정의 없는 사람들이 문앞에 길게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정말 일찍부터 가야만 겨우 가정의 얼굴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급하거나 빠르게 검진받으려면 응급실에 가도 되지만 거기도 사람 꽉차있죠

이렇듯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정말 기깔나게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좋은 시스템이 곧 무너진단거에요. 국민연금은 개악이라도 해서 몇십년은 버티겠지만 건보는 지금도 정부가 12조씩 붓고 있어도 고령화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고갈이 코앞입니다
25/03/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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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억제도 증원이랑 같이 이루어져야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까요?
25/03/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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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료가 대표적 예시입니다.
또한 의사가 많아질수록 건보재정 고갈은 더욱 가속화되겠죠.
사업드래군
25/03/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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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가 늘면 건보재정이 악화되면 악화되지 좋아질 일은 전혀 없습니다.
25/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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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병상은 이내 채워진다(Built beds are filled beds)는 롸머의 법칙같은 격언도 있죠.
25/03/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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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나 다른 나라들처럼 의사 얼굴보는것도 힘들게 만들어 수요를 줄이는건 무리일겁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일수가 없죠.

대신 지금이라도 경증치료 자가부담을 늘려야합니다. 전 세계에 경증 치료에 이렇게 많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곳은 없어요.

노인, 신약 이런게 문제가 아닙니다. 경증 진료비가 건강보험 다 까먹고 있어요. 감기들고 배탈났는데 치료비 없어 못 고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간단한 치료는 당연히 본인 돈으로 해야죠.

중병, 희귀약, 수억 원이 드는 치료나 약값에 대하여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금처럼 감기 치료비로 소중한 공금이 다 빠지는데 이건 답이 없습니다.
25/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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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증원 이상으로 반대 할 문제라 ...
그래서 나오는게 실비 규제등의 이야기죠.
25/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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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못받으면 건보 파탄나고 아르헨티나처럼 싹다 민영화하겠단건데 우리나라 사람들보면 무슨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텐데 말이죠. 감기나 배탈은 다른나라사람들처럼 약국서 약사먹고 버텨야하는건데 이비인후과 가봤자 만원도 안하니 다 병원 달려가죠. 한국처럼 감기치료에 어마어마한 세금과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나라가 없는..
25/03/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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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설득해서 국민들은 이해시킨다 쳐도 의사분들은 받지 않을테고, ( 당장 증원보다 관련과 수입에 더 직결타 )
그렇게 되면 더더욱 피부 미용 비급여나 실비 시장으로 빠져나갈테니 필수의료 더욱 붕괴하겠죠.
말씀하시는데로 가기 위해서도 현실적으로는 필수 의료를 어떻게 손볼것인가, 증원은 어떻게 할것인가, 실비등의 규제는 어떻게 할것인가 다 복합적으로 이야기 되어야 할껍니다.
아린어린이
25/03/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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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제일 어려운게 줬다 뺐는 겁니다.
수십년간 감기로 동네 병원 가던걸 이제 못간다고 할수 있는 정치인은 없을 겁니다.
애초에 감기 장염 등등의 의료 복지는 줄이고 수억이 드는 중증 은 보장하자가 합의 된 명제인지도 의문이구요.
말로는 경증 혜택을 줄이고 중증을 보장하자고 하지만,
진짜로 이제부터 감기로 병원가면 2만원내라라고 하는데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냥 댓글만 봐도 내가 더 낼테니 필수의료를 살리자는 글보다,
어디 수가를 줄여서, 의사 월급을 깎아서, 증원으로 인해 경쟁이 일어나서 자연적으로 의료 비용이 줄어서(이게 제일 이해가 안가죠. 총원이 느는데 개별 건건 지출은 그렇다해도 총지출이 준다구요??) 아끼는 돈으로 하자가 많죠.
즉 나는 손해보기 싫다는 겁니다.
왜냐?? 내가 수천분의 1확율, 수만분의 1확율로 중증 희귀 질환자가 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몬테레이
25/03/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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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해야 제도가 고쳐지겠죠. 그걸 못하면, 시스템 파산이고, 미래세대의 부담이죠. 정치인들이 이런 거 해야하는데, 역행하는 정책을 내놓고 개혁이라고 사기를 치니..
이오르다체
25/03/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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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는 사직했으니 더이상 건드릴 수 없다치고 학업 의지가 없는 의대생들은 제적시키길.
Far Niente
25/03/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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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복귀자 린치하는 건 정당하시냐는데 혓바닥이 기네
혐오감 키우는 스피커들은 다 면허 박탈 좀 했으면
정대만
25/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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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좀 벗어나는 이야기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의사들의 사명감을 생각해라 이런 주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제 일을 가지고 있고 그 직업에 사명감도 있고 고객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그렇긴 한데, 그건 제가 스스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동종직에 있는 사람들이 저에게 할 말이지 저한테 서비스 받는 사람들이 돈 값 하라면 모를까 사명감 가지라 윽박 지르면 되게 황당 할 거 같거든요. 
25/03/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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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명감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발달이나 생명에 밀접한 일을 하는 분들이 그렇죠. 의사도 그렇고, 교사도 그렇구요. 보육원 관련자, 간호사, 요양보호사 이런 분들 모두 그렇습니다. 무겁고 힘들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물건 하나 덜 팔아도 되고 이런 문제가 아니니까요.

예를 들면, 어떤 교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생을 외면하는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봅시다. 비록 교사 또한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긴 했다 치더라도, 사람들은 당연히 '어떻게 교사가 그럴 수 있어?'라는 반응을 하게 될 겁니다.
글쓴 분도 '아니 교사가 자기 동종직에 있는 사람에게도 아니고 타인에게 그런 말 들을 이유가 있나?'라고 생각하시진 않을 겁니다. 어쨌거나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사회적인 합의가 있는 거니까요. 그렇기에 우리는 엄밀히 말하면 생판 모르는 '타인'인 교사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드리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무섭죠. 아니 저 사람의 뭘 믿고요? 그렇지만 교사니까 그게 가능합니다.

또한, 보육원 관계자 분이나 요양보호사 분들이 단체로 일을 그만둔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장 출근도 못하시게 될 분들이 절반은 될 겁니다.

그로 인해 벌어질 일(회사에서 잘린다던지)에 마음이 타들어가지만, '내가 당사자도 아니고 그들에게 사명감을 깨우쳐 줄 필요는 없지'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지요. 어떻게 그들이 일을 관두었는지,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실 겁니다.

아마 사명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많은 분들도 의사의 혹독한 근무환경에 대해서는 많이들 공감하실 겁니다. 처우의 개선을 지지하기도 하실거구요.
다만 환자 입장에서도 최소한 자신의 생명줄을 붙잡고 있는 당사자인 의사의 사명감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겠죠.
25/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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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의사는 천룡인이 되겠네요. 에휴..
김삼관
25/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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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제사 파업과 같으면서도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부분이 흥미롭네요. 정부의 강경한 자세는 분명 로날드 레이건을 모방한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은 패배해버렸군요

레이건과 같이 면허 압수와 관련직종 종사금지를 시킬 수 있을정도는 안되었고 둘 다 관련 산업이 파괴되다시피 했다지만 결국 좋게 회복한 쪽은 미국이 되겠고 반대 사례는 이쪽이 되겠어요
내일은주식왕
25/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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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확실한 것.
1. 현재 의료체계는 문제가 많으므로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
2. 의사 단체 파업이 불법인 이유는 정확히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초과사망자 때문인데 그 법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이탈이 개인이 법적으로는 피해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문제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복귀자 린치를 하는 것은 모순이다.

지금 정치권이 내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어서 어려운 건 알겠는데, 빠르게 회복 한 뒤에 이 문제를 좀 같이 풀어 갔으면 싶은데
역시 쉽진 않겠네요. 탄핵도 밀리고 여러모로 힘든 요즘입니다.
몬테레이
25/03/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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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확실한 거 말씀드리면,
1.현재 의료체계의 문제는 정부(과거 정부 포함)가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않아 발생했다. 그리고, 지금도 똑같이 전문가의 옳은 의견 없이 무대포 추진으로 문제를 만들고 있다. 그들이 또다시 뜯어고친다 하면, 문제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2. 전공의는 직장을 사직하고 다른 곳에서 의사활동을 대부분 하고 있다. 그들은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미래 비전없이 일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따라서, 이는 직장의 변경이지 파업이 아니다.
내일은주식왕
25/03/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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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해를 하도록 적은 것 같은데 1번은 정부 까는 거라 말씀하신 1번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안티프라그
25/03/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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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 처리하고 편입생 뽑겠네요. 제적 처리당한 학생들은 다시 수능보겠고
25/03/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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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정이 있고(환자나 의사나)
어차피 각자의 의견이 맞다고 하고 각자의 포기해야할 부분 양보해야할 부분 분명히 있고
문제는 이것을 해결하라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만든 시스템이 [정치]인데 지금 나라가 그냥 의사던 환자던 예비 의사던 예비환자던 그냥 극으로 만들고 있으니
이걸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할까 싶네요.
전 이게 진짜 이제 누구의 말이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어차피 어느쪽에서도 다 양보하기 싫은거잖아요.
25/03/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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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제는 그냥 불법은 법대로, 학칙대로 하고
의료시스템 파국은 파국대로 따로 맞이하면 됩니다.
블랙리스트 작성하신분 형사처벌 받으시고 학칙에 의해 제적처리 당하실분 당하시고
전공의는 지원 안하시고 공백으로 두고 의대 교수님들은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징징거리시고
사실 의대생들도 다 잘사는 집안 자식분들이라 휴학좀 한다고 문제 안생길거고
이미 의사이신 분들도 누구보다 기득권분들이라 걱정안됩니다.
건강보험 의료시스템 붕괴되면 0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하든지 하겠죠.
그때 집권한 의사결정권자가 유능하기만을 바래야 할 뿐. 그사이 건강 잘 들 챙기십시다.
셧업말포이
25/03/19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스탠스인데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어요.
뉴노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새로 들여오는 시스템이 더 나을 거 같지도 않고
그걸 담당하는 놈들도 똑같을 거 같다는 거죠.
25/03/19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는 그냥 이거말곤 답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각자 다들 알아서 건강 잘 챙기고, 불의의 큰병 안걸리길 기도해야죠.
25/03/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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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공의들은 군대가거나 페이하거나 개원하시고
휴학은 학칙대로 처리해서, 제적사유가 되면 제적시켜야죠. 
25학번은 휴학이 안되죠? 그럼 학칙대로 하면되고.
증원은 5천 그대로 가면 모든게 순리대로 됩니다.
25/03/19 16:04
수정 아이콘
지지받지 못하고 해산통보받은 교수비대위원장 포함 4인의 독단적이고 소수의 의견입니다.

https://m.medigatenews.com/news/593655110
25/03/19 16:32
수정 아이콘
아마도 대선전에는 마무리가 되지 않을거 같네요.
이미 정쟁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봅니다.
Quantumwk
25/03/19 1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민주당이 국힘 공격용으로는 사용할텐데 정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속내는 여야 둘다 대선 전에 처리하고 싶다고 생각할겁니다. 정말 골치 아픈 문제거든요. 어느편을 들던 간에 정치적으로는 손해가 나는 이슈입니다.

요즘 친여 성향 언론, 친야 성향 언론 가리지 않고 의료계를 두들기고 있는 이유기도 하죠.

근데 의료계 강경파는 여야가 그런식으로 마무리 하는 걸 원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보고 있구요. 아 본인들 요구 다 들어 주면 되기는 함. 근데 그 요구는 여야 누구도 받을 수 없는 요구입니다.
아린어린이
25/03/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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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의료계 강경파를 키운건 정부니 정부가 어떻게든 해야죠.
문재인 정부때 의대 증원시 의협과 협의라는 내용을 공식 문서로 작성하자고 했을때,
온건파는 정부 체면도 있고, 총리가 언론에 발표했으니 이건 공식 문서나 다름없다. 믿고 가자 였고,
강역파는 문서로 받자 였는데
4년만에 이사단이 났는데 온건파가 무슨 말을 할수 있습니까??

이번에도 조짐이 보이는게 이주호 부총리가 정원 되돌린다고 애기하고 바로 대통령실에서 1명도 빠짐 없이 복귀 안하면 무효 이딴 소리하고, 이주호 총리도 응 그건 26년만 돌린거고 27년은 협상 안되면 다시 5천명이야 이러는데 이러면 온건파가 입을 열수 있습니까??
Quantumwk
25/03/19 1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위에 댓글로 달았듯이 정부(라고 쓰고 윤석열)이 2000명 밀어 붙여서 의료계에서 온건파 멸종 시킨 책임이 매우 크다 봅니다. 400~500정도 했으면 이 사태 직전 회장 이필수 정도면 말이 어느 정도 통하는 사람이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해도 결국 마무리는 됐을 거 같을 가능성이 커보이니깐요. 23년 초에 윤석열정부에서 의대 증원하겠다 했을때 의협에서 카운터 오퍼로 300~400정도 넣었다는 소문도 있었고.... 필의패 때문에 엄청 시끄럽긴 했을 텐데 정부에서 애초에 필의패는 협상의 공간 열어두긴 했었으니...

2. 제가 알기로 공식문서는 있었던걸로 아는데....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673
근데 윗 댓글에도 적었지만 임기제 대통령제를 가진 나라에서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정책은 휙휙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약속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사실 의료계 정도의 협상력이 아니라면 정부한테 이런 문서 작성하게 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했을 겁니다. 의료계가 자체적인 독립 국가의 형태를 가진 게 아닌데 저런거 작성한 거 자체가 굉장히 생소한 광경이었네요.
그리고 정부가 저런 횡포 부리는 걸 막을 방법은 위에 댓글에도 같은 내용 적었지만 1) 법적으로 태클 걸거나 2) 이런 횡포를 부렸다는 부당함을 알려서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여론몰이 하는 건데 지난해 의대 증원 관련 소송에서 거의 전패 했고 (이 합의에 대한 쟁점 파고 들었으면 그렇게 허무하게 다 전패하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소송을 어떻게 한 건지가 궁금) 알다시피 여론전은 망했으니 별수가 없습니다.
의료계 내에서 '어차피 대중은 의사들한테 배 아프고 열등감 가져서 그런거니 여론전은 필요 없다'라는 의견이 있던데 여론을 못 잡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부를 도대체 어떻게 상대하겠다는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여론이고 여론만 있으면 사람 수천-수만 죽는 전쟁도 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 정부의 시스템입니다. 이 걸 못 받아 들이겠으면 그냥 의료계에서 나라 하나 따로 만들어서 독립국을 만드는 거 말고는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이런 면 때문에 의료계가 정부를 불신하고, 본인들이 가진 협상력을 (밑 댓글에 쓰여진대로 전공의를 부려먹는 의료시스템으로 인한) 이용해 실력 행사는 할 수 있다 봅니다. 힘이 있으면 실력 행사해야죠. 다른 직업이 정의로워서 그런게 아니라 의료계 만큼의 협상력이 없으니 저런걸 못한거겠죠.

3. 위에 여러 번 댓글 달았는데 본인들 보스가 탄핵 당하기 직전인 대통령실이 몽니 부린 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주호는 '26년만 돌린거고 27년은 협상 안되면 다시 5천명이야' -> 이건 출처가 어딘지 궁급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7년은 '추계위에 따른 증원을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663
그리고 그 추계위는 의료계 과반으로 넣었구요. 다음 정권은 민주당이 될 확률이 높은데 2000명이 가능하다 보시나요? 그리고 민주당 본인들이 윤석열 2000명 증원 엄청 비판했는데? 만약 낮은 확률로 국힘이 되면 민주당이 되는 거 보다 의료계한테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이 돌연변이라 그렇지 원래 국힘은 민주당에 비해 의료계에 우호적인 정당이니깐요. 안철수 같은 사람이 되면 증원 완전 물러 줄 수도 있습니다.
아린어린이
25/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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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저도 비슷하게 들은 바가 있는데, 그래서 정부 책임이 더 큰거죠. 자구 문재인 정부때 400명 안받는거 얘기 하는 분 계신데 그때는 숫자를 떠나서 공공의대에 반대가 훨씬 켰습니다.

2번은 공식 문서는 없습니다. 공식 문서가 있으면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어도 그걸로 법원에 소를 제기 했겠죠.
그리고 민주주의 문명 근대 국가에서 정권바뀌니 이전 정권, 그 중 장관 총리 급이 밀실 협약도 아니고 정식으로 약손한게, 공중파로 보도된게, 의미가 없다면, 그건 정말 문제죠. 그런 신의 없는 국가랑 무슨 일을 합니까?? 지금 이 사태가 난것도 그 탓이 크죠. 정부가 뭐라 약속한들 정권바뀌면 다 끝인데 탄핵정국에서 정부랑 협상을 할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차기 정권은 그 협상 휴지조각으로 생각할텐데요?

3번은 추계위를 따르는 게 계획인데 만약 추계위에서 결정이 안되거나 추계위 결성이 실패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그러면 5천명이 정원이다라고 답하는 걸 제가 봤는데 어디서 문답한건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Quantumwk
25/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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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문재인 정부때 400명 안받는거 -> 이때 스토리도 잘 알고 이 당시 전공의-의대생들의 생각도 접해봤지만 그냥 증원 받기 싫은 게 크긴 했습니다. 공공의대는 그냥 '조민의대' 프레임 잡아서 공격하기 위한 명분이기도 했구요. (틀린 얘기는 아니었고 그래서 여론전에 큰 도움이 됐음)
윤석열정부가 23년 초에 증원 얘기했을때 의협에서 카운터 오퍼 넣은 건 (정확한 정보는 아님) 국힘까지 증원하겠다 하면 현실적으로 막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한거였죠. 이필수 같은 사람은 온건 협상파이기도 했으니까.... 어쨌든 이런 사람의 입지를 완전 없애 버린건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는 데에는 동의 합니다. 현 사태가 이런 파국으로 가게 된 가장 큰 원인이겠죠

2. 정부가 뭐라 약속한들 정권바뀌면 다 끝인데 탄핵정국에서 정부랑 협상을 할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차기 정권은 그 협상 휴지조각으로 생각할텐데요? -> 이런 생각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럴 수 있죠. 개인적으로 의료계 강경파 상당히 싫지만 전략적으로는 그럴 수 있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3. 그러면 의료계에서 추계위에서 의료계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잡아서 (이미 법안은 사실상 통과됐으니 물리적인 숫자 얘기가 아니라 여론을 주도해야 한다는 얘기) 2000명과 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하겠죠. 근데 이제 증원을 아예 막는 건 불가능 할거라 봅니다.
의대 정원이라는 거 자체가 어떤 과학적인 근거로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의사수 추계 모델링 할때 파라미터 몇개만 좀 바꾸면 결론 휙휙 바뀜) '사회적인 합의'인 면이 큰데 현재 분위기 상 이걸 아예 막는 건 불가능해요. 아무리 '과학적으로 봤을 때는 증원 필요 없어'해봐야 먹힐거라고 보이지는 않고 그냥 의약 분업때 줄인 350명 원복정도로 막고 그걸로 국힘이랑 민주당이 원하는 지역에 신설의대 두세개 지으라고 하는 게 현실 적일 듯 합니다.
아린어린이
25/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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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모든 조직은 조직의 이익을 대변하니깐 정원 증가는 싫어합니다만,
교수들, 병협, 개원의, 학생, 전공의 다 의견이 다르긴했는데 증원 자체로는 좀 이견이 나오긴했습니다.
당시 의협쪽에 지인이 있어서 저도 스토리를 좀 아는데 그것 때문에 의협과 당시 전공의 들이랑 갈등이 켰던걸로 압니다.
지금 의협이 추계위에 들어간다고 한들, 전공의 들이 움직일지가 미지수라서 3번이 어렵습니다.
전공의 들은 어차피 이렇게 된거 안해도 그만 이라는 강경파가 많은데 거기다가 정부가 약속따윈 아무 의미 없음을 보여준 상황에서
도 다시 약속 믿고 들어가면 20년 이랑 뭐가 다르냐는 물음에 답할수가 없거든요.

추계위?? 좋습니다. 그러면 추계위에서 결정하면 증원이든 감원이든 의료계, 정부는 결과에 승복하고 따를 겁니까?? 그거 아니죠.
그냥 참고 자료일 뿐이잖습니까??
그러면 대체 뭘 믿고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을 할수 있습니까.
Quantumwk
25/03/19 1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저도 추계위 어느 정도 요식행위이고 결국 대통령이 정하게 될거라고 보긴합니다.

근데 윤석열이 2000명 강공하다가 나락갔는데 다음 대통령이 그걸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2000명으로 엄청나게 공격했기 때문에 다시 1000명이 넘는 대량 증원하는 건 명분도 실리도 전혀 없는 행위구요.

그리고 아까 지나간 얘기지만 위에 2020.9.4 합의문 정도면 어느 정도의 공식 문서가 아닌가 싶긴 한데....
25/03/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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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직도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의사가 강해서, 혹은 의사가 적어서 파워게임이 가능한 게 아니라, 의료인력을 착취하던 현 의료시스템의 모순 때문에 파워게임이 성립되는 겁니다.]

현 의료시스템에서 중증의료, 공공의료, 즉, '바이탈과'라 불리는 학과들은 치료할 때마다 거의 무조건 압도적인 적자를 보기 때문에, 인프라도 최소한으로 구축하고 전공의를 갈아넣는 것 + 전문의, 간호사 등의 개인의 신념에 의존하면서 돌리는 게 현실이거든요.

즉, 이걸 개선하지 않으면 2000명이 아니라 2만명씩 뽑아도 절대 개선이 안 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중증의료, 공공의료 쪽은 무조건 적자를 보는데 병원이 인원을 왜 더 뽑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쇼. 기업이 무조건 적자 보는 파트의 인원과 인프라를 늘리는 거 보셨습니까?

당장 국가가 데이터 뽑겠다고 직영으로 운영하는 일산병원조차 매년 110억씩 적자를 봅니다. 국가가 직접 운영하면서, 국가한테 최대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110억대씩 적자를 보고 병원장이 언론 나와서 '의료적자가 너무 심하다'고 징징대는 게 현실이에요. 의사 몸값은 여기에서 '따위'에 불과하고요.

의사 몸값이 비싸고 없어서 문제 아니냐고요? 그러면 현재 3차 병원 45개에 한 100억씩 주면서 의사 더 뽑으라고 하면 해결될 문제네요. 걍 매년 4500억 정도만 더 쓰면 해결될 문제인데 왜 몇 조원씩 쓰면서 쩔쩔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사가 문제라고요?

[의사들한테 안 끌려다니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건보료를 더 내서 전공의 자리에 전문의들 더 고용하고, 자기부담금도 늘리고, 수가도 어느 정도 조정해서 병원들 적자폭 줄여주면서, 국가가 인원 더 뽑고 인프라도 더 확충하라고 병원들을 협박하면 됩니다. 그러면 전공의들이 파업을 하든 사직을 하든, 의대생들이 휴학을 하든 뭘 하든 무시하고 짓밟을 수 있어요.]

근데 국민은 건보료 더 내기 싫다면서요?
당장 이번 사태 때도 누칼협을 외치면서 각자도생을 외쳤는데 뭘 다들 뭐라 하십니까?
걍 솔직하게 인정하십쇼. [이번 사태에서 의대증원 찬성한 이유는, 미래의 의료복지를 위함이 아니라 돈 많이 버는 의사들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는 것을요.]


저는 의료시스템은 이미 파멸했다고 봅니다. 이제 계산서는 이 사태에 열렬히 찬성한 국민이 받아야죠.
(왜 저도 같이 받아야 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므로 의대증원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가올 민영화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더더욱 유지해야죠. 의료시스템을 파멸시켰는데 의대증원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사태에서 의대 증원 찬성하시던 분들이 그렇게 주장하던 '수요와 공급'을 위해서요.

휴학하는 의대생들도 원칙대로 가서 제적하든 뭘 하든 하라고 하고요.
어차피 전혀 중요한 사안이 아니거든요. 지금 휴학하는 의대생 다 제적하고 사직했던 전공의 다 잘라도 어차피 달라질 건 없으니까요.

[OECD를 외치면서 의대증원에 찬성하셨다면, 당연히 OECD만큼 돈내고 OECD의 선진의료도 받을 생각을 했어야 정상 아닐까요?]
25/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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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쥐어패면 해결될 줄 아는사람 많아보이는데 냅둬봐야죠. 커뮤니티에서 미국 의료비 관련 게시글 반응보면 뜨악하다는 의견뿐인데 정작 이게 우리나라 얘기가 됐을때 그동안 꿀이었으니 올리는거 인정한다는 사람 얼마나 될런지 궁금하네요.
25/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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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 사태 전체를 통틀어, 지금까지 OECD를 말하는 분들 중, OECD만큼 돈 낸다는 의견에 동의하신 분을 단 한 번도 못 봤습니다 크크크

건보료 올려야 한다는 말에도 '아, 오키 건보료 올려야지' 라고 했지만, OECD의 건보료율 말해주면 그 때부터는 침묵하더군요.

OECD의 선진의료도 언급해주면(뭐 전문의 얼굴 보려면 평균 3개월이라던가, 간단한 수술도 받으려면 평균 6~7개월 걸린다던가......) 그 때부터는 침묵하고요.
셧업말포이
25/03/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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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가 망하면 안되는 이유가 이거거든요.
저는 의료공급자지만 지금 걱정보다도, 정작 제가 20년 뒤에 의료서비스의 수요자가 되었을 때를 생각해서 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걸 망치고 부셔버리는게 해결책이 아니죠. 그런데 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을 건넌 것 같긴 합니다.
25/03/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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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지금이나 미래나 수요자이기 때문에 한 6-7개월, 아니 심지어 최근까지도 아직 개선이나 보완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아니, 솔직히 외면했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저한테는 당연히 손해니까.

사실 이 사태 초기에 이 분야 전문가이신 여왕의심복님을 비롯해서 관련 글 써주신 분들 보면, 의료시스템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은 다 이 결말을 예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너무나 손해기 때문에 '그래도 발등에 불 떨어지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 외면했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어쩌겠습니까. 같이 계산서 치러야죠 ㅠㅠ
25/03/19 18:23
수정 아이콘
틀린 정보 정정드립니다.
한국은 OECD 의료비 평균 상회한지 좀 되었습니다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03889
25/03/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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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주 말하지만, 그건 비급여 의료비(특히 실비가 보장이 되는) 부분이 더 큽니다.
우리가 위기라고 말하는 중증의료, 공공의료 쪽은 형편없이 낮죠.

단순히 건보 관련 의료비가 많은 것도 우리나라 진료횟수가 OECD 평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구요. OECD 평균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병원을 자주 이용하니까 많이 나오는 겁니다.
25/03/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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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의료도 암병원 희귀치료들이나 로봇수술 비용이 쏠쏠하다고 들은거같은데 혹시 아닌가요?
25/03/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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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당연히 비급여니까 돈이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건 의사만 있다고 가능한 게 아닙니다. [이 문제에서 일반인들이 자주 착각하는 부분인데, 의사=병원이 아닙니다. 특히 중증의료, 공공의료로 가면요.]

일단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당연히 어마어마한 돈이 들고, 그만큼 수요도 따라와야 하는데, 일단 후자가 안됩니다. 게다가 설치하고 땡이 아니라 주기적인 유지보수, 보완도 해야하는데 이것만 해도 무지막지하게 비쌉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의료는 무지막지하게 비싼 분야입니다.

돈 안 벌리기로 유명한 학과들도 서울의 빅5 정도 되면(물론 학과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중증의료로 큰 적자를 안 봅니다. 오히려 흑자도 보죠.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거든요.
근데 말 그대로 극소수만 가능하니까 문제죠.

가끔 '그래도 병원이 이익 보는 거 보면 돈 버니까 그걸로 메꾸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님?' 같은 의견 내던데...... 실제로 메꾸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자보는 파트에 더 투자를 안 하고 법적으로 요구하는 최소만한 하고 있다는 거죠.

당장 국가에서 일산병원을 만든 것도 '병원놈들 오지게 징징대네. 딱 대라. 니들 머리 다 깨준다' 라는 의도로 만든 병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 2년 만에 적자폭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을 선회했습니다. 국가가 최대한 국가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해도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시스템의 개선 없이 단순히 돈 좀 번다더라~ 하면서 밀어붙여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 협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적당한 당근 던져주면서 협박하면서 인원 더 뽑고 인프라 늘리라고 협박해야 보완이 가능한 사안이에요. 근데 국가도 돈이 없어서 당근을 던져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 국가도 밀어붙이지 못하는 상황이란 거죠.

그래서 이전에 국가가 돈 최대한 안 쓰고 당근이랍시고 던져주려고 시도한 게 영리병원인데, 아시다시피 의료민영화라는 격렬한 반발 속에 실패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의료민영화는 격렬하게 반발하는 사람들이 민영화에서나 주장할 법한 수요와공급 이야기에 찬성하는 건 황당하긴 합니다(...))

걍 돈이 없습니다. 돈이 알파요 오메가에요. 근데 다들 돈은 내기 싫다고 하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니 참......
셧업말포이
25/03/19 17:09
수정 아이콘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없어도 다 돌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전공의 1인한테 시키던 걸 PA로 대체하려면 최소 3인이 필요한데 (주88시간 근무자 대체 기준)
비용이 많이 들고 심지어 교수들(정직원) 책임이 늘어나니 싫죠. 심지어 제약도 많아요.
내 논문 쓰게 뭐뭐 준비해라, 어디 학회가게 뭐뭐 준비해라, 학생강의자료 뭐뭐 준비해라, 저널 뭐뭐 조사해서 발표해라. 이런거 못하거든요.

수련이라는 명목 하에, 불공정 계약인거 알면서도 안나가고 버티던 건데
PA들은 사정이 달라요.
그러니 전공의 돌아와 돌아와 징징대는 거죠.
25/03/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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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쵸. 이전부터 걍 말하는 거 보면 명확합니다.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노예처럼 일할 전공의]가 부족한 거죠 크크크.

전 의사가 부족하다, 지방의료가 부족하다 이런 소리가 제일 어처구니 없습니다. 당장 지방에 넘쳐나는 게 1차 병원이고, 지방에서도 전문의 별로 골라갈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 병원들은 뭐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나 한의사가 개업했나요.

이것도 명확히 말해야죠. [지방에서 인프라도 애매하고 병원에서 적자 보니까 치료 작작 하라고 눈치 주는 중증의료, 공공의료 파트에서, 주간 70~80시간씩 일하면서, 만에 하나 법적 문제가 생겨도 다 책임질 의사가 필요하다]로요 크크크.
솜니움
25/03/19 17:21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하며 제가 평소에도 좀 과격파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건보파멸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술 먹는 자, 담배 피우는 자,
많이 먹고 배 튀어나온 자(근돼라고 우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예...)들은
건보할증을 먹이든지 사망진단서에 병사가 아닌 자살로 기재하여 보험금 수령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곳간의 들쥐들이 달리 있는 게 아닙니다.
저런 부류들이 멀쩡한 분들 건보재정 2~3배는 기본잠식이거든요.
답은 금융치료죠.

(전 도일한 상태인데, 사람 사는 데가 다 똑같아서
여기서도 만성환자분들이 좀 더 태도가 공손할 뿐 말은 절대 안 듣습니다 아오 크크)
25/03/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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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 궁금하긴하네요 크크. 돈 더내게하면 술 먹는 자, 담배 피우는 자, 많이 먹고 배 튀어나온 자가 줄어들지.. 아님 까짓거 돈 더 내고말지~ 하고 그냥 그대로 살지..
Quantumwk
25/03/19 17:46
수정 아이콘
한국도 결국 일본식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건보료든 수가든... 어차피 일본에서 베껴온거기도 하고) 일본의료시스템에서 있어 보시니 한국의료시스템에 비해서 어떤지 여쭙고 싶네요.
모링가
25/03/19 18:24
수정 아이콘
저는 적극 동의합니다. 설탕세, 담배세, 알콜세, 어마어마하게 물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달푸른
25/03/19 18:55
수정 아이콘
흑흑 나의 치킨 피자는... ㅠㅠ 이론상 맞긴 한데 걱정이 앞서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인간실격
25/03/19 19:06
수정 아이콘
설탕세는 정말 적극 찬성입니다 크크
LuckyVicky
+ 25/03/20 00:04
수정 아이콘
외국술 주로 마시는 입장에서...

주세는 장난 아닙니다요

국내산 소주 맥주는 겁나 풀어주죠
스토리북
25/03/19 18:22
수정 아이콘
누군가의 희생으로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언젠가는 파국이 오지요. 심지어 그걸 비판하는 논리가 직업윤리라니.

남성의 군복무와 부당한 처우에 분노하는 사람이 있으면 "넌 애국심도 없냐?"고 혼내줍시다.
스덕선생
25/03/19 18:29
수정 아이콘
그건 적당한 예시가 아닙니다
왜냐면 이미 군복무는 갔다 온 사람들에게 요즘 군대는 캠프 아니냐고 공격당하고 있으니까요 크크크
테디이
25/03/19 18: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착각'이라고 해주는 것도 포장이죠 크크 그냥 '악의'죠
Pgr에서만 해도 몇 년 전부터 같은 얘기를 많은 분들이 해왔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죠
25/03/19 18:53
수정 아이콘
사직한다니까 법조인이라면서 이건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우긴 사람들도 많았죠.완전히 부숴졌습니다
누군가입니다
25/03/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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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밑으로 pgr에서 관련 내용 몇번이나 이야기 됐음에도 아무튼 이야기 안해줬다잖아요 크크
아 의협같은 단체가 공식성명 안 냈으니 안내준거라고하는건가
근데 관련 이슈 제대로 따라왔으면 의사들의 궤변인지 뭔지는 봤을텐데 안봤다라 흠...
전 단언하죠
의료문제도 국민탓이고
페미문제도 국민탓이고
여야 상관없이 정치가 개판인것도 국민탓입니다
남탓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여수낮바다
25/03/19 23:20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반박을 말돌리기 없이 제발 보고 싶습니다만 어렵겠죠

전 이번 사태가 홍위병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잘나보이는 자 등에 대해 시기심을 키웁니다
그들을 팰 기회가 생기자 달려듭니다
악마화합니다
그들을 공격하는 자신들은 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고 전문가들의 반박은 무시합니다
이로 인해 시스템이 파괴되는 것 따윈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로 인한 피해자는 자신들이 되겠지만 이를 알지 못합니다

물리적 폭력이 없다는 것 빼고 거의 같지요
상납단
25/03/19 17:30
수정 아이콘
그분의 모든 일처리가 이런식이었죠.

과학 카르텔 척폐!!!
사교육 강사 카르텔 척폐!!!
공매도가 문제라고? 금지!!!
올림픽 유리하다고? 올인!!!
강서구 보궐선거 유리하다고? 올인!!!
석유나올것 같다고? 올인!!!
의대정원이 문제라고? 2천명 올인!!!

협상도 없고 양보도 없고 타협도 없고 분석력도 없고 판단력도 없고
그저 본인 하고싶은대로 다짜고짜 풀파워 스윙뿐.
그런 감성이 어떻게 개뽀록으로 시대와 맞아 대통령까지 됐지만
현실에서 그런 정치는 결국 파국엔딩일뿐이고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일으킨 모든 피해는 국민들이 보겠죠.
완전범죄
25/03/19 17:42
수정 아이콘
인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모르겠는데

건보파산문제는 건강보험 더 올리는건 다들

반대 할테니 결국 이용자에게 자기 부담금 늘리고

그만큼 남는 비용을 3차병원 인턴 레지던트한테
지원 하면 되지 않나요

본인부담금 늘리면 1차병원 방문이 줄어서
현직 개원의들이 단체행동 하려나요
다크드래곤
25/03/19 17:45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의사라는 직업을 중중의료/미용채리피킹 둘로 분리해서 모집을 해야겠네요
사실 모든 의사가 똑똑한 사람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중중의료하는 의사들이 필요하니 미용 채리피킹의 선택지가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좋은 포지션에 있다면 의대증원을 하든 뭘하든 해결되기 힘든 문제인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달푸른
25/03/19 18: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분리하기가 쉽지 않은게, 예를 들어 성형외과 수련 후에 유방재건술 쪽으로 진로를 잡았다고 해도, 로컬에서 돈 많이 버는 사람 있는가 하면 대학병원에서 유방암 수술환자들 재건 수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모집 시점에서 구분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직장이 영원한 것도 아니죠. 개원가 갔다가 다시 종합병원 취직할 수도 있고, 대학병원 교수 하다가 압구정 청담동에 미용 성형 개원할 수도 있구요.
다크드래곤
25/03/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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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 현재는 그렇긴한데 피부미용을 좀 더 낮은 의료 행위로 풀어버리는 방식도 있겠죠
왜 꼭 의사가 해야할 건 아닌거 같아서요
물론 필수의료/중증의료 의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필요하고요
이민들레
25/03/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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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있듯이 그 중증의료를 하시는 전공의분들이 수련이 끝나고 나오면 중증의료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미용자리로 가셔야되는데 그게 안되면 중증의료를 더 지원을 안할것 같습니다. 중증의료수련받은걸로는 일반적인 개인병원 개원을 할 수가 없어요.
퇴사자
25/03/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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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정치글이 아닌가요?
25/03/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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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치글이면 앞으로 피지알에서 사회적 이슈는 다룰수가 없겠네요.
25/03/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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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룰수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 몇 글 밑에 공지로 곧 정치 카테고리 부활 한다고 나와 있는데 정치글 여부 때문에 사회적 이슈를 못 다룬다는건 말도 안되죠.
척척석사
25/03/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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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는 정치글이 아니었는데..
25/03/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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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둘 모두 의대 보낸 학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이렇게 폐쇄적인 집단은 처음 봤다고.. 학내 강경파가 한쪽으로만 여론을 강제하고 투표는 모두 기명 방식이라 다른 의견 내면 찍히는 분위기라네요. 
Quantumwk
25/03/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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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5는 다른 학번에 비해서는 아직 덜 강경하다는 소리가 있긴 하네요. 특히 정부에서 26년은 유예 해주겠다고 한 이후에는....
달푸른
25/03/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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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로죠.. 본인에게 손해가 된다고 판단해서 반대하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여론 몰이 및 기명 투표라... 무슨 공산당 투표도 아니고...

현재의 의대생들은 최근 수 년간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중 탑 클래스의 애들이 모인 곳이잖아요.
어찌되건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 엘리트층에 들어갈 만한 사람들인데, 대학생때부터 저 짓거리 하는 걸 보면..
이 나라 교육의 비극이기도 합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죠.
아린어린이
25/03/19 18:40
수정 아이콘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집단은 폐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강희경 이라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 스승입네 어쩌네 하는데 냉정하게 윗학년이나 그 위 학년에게 배우는게 그 교수한테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애초에 간호사한테 배운다는 헛소리를 하는걸 보니, 아예 전공의 교육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말이 샜는데, 의대는 선배가 그냥 같은 일을 하는 선배, 이런 개념 이라기보다는 반쯤은 스승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군기가 쎄고, 집단적이고 폐쇄적입니다.
다만 졸업하고 과 갈리고 이러면 그런건 다 없습니다. 내가 이비인후과 전공의다 이러면 정신과 교수가 뭐라 할수 도 없는 분위기죠.
달푸른
25/03/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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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 것처럼 폐쇄적일 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공부 잘한다는 인간들이 모인 집단에서 방향성이 잘못된걸 내부에서 자정할 능력이 없다는게 한심하기도 하고 갑갑하기도 합니다. 이놈의 나라가 참... (이러면 꼰대일려나요..)

의대생이란 신분 자체가 엄연히 말하자면 의료인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최고학부로 떠받들어주니 뭐라도 된 것처럼 붕붕 뜬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공의들이 관두는 건 미래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합리적 판단에 따른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의대생들의 휴학은 논리적 근거도 별로 없어 보이고.. 그냥 의사 자격증 따고서 의견 표출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실격
25/03/19 19:1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한대로 길거리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손도 못쓰는 수준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도 적폐 의사놈들 때려잡아야한다 의료개혁 완전 백지로 돌려야 한다로 서로 기싸움만 하고 있으니 해결은 요원하네요. 이젠 그냥 이게 한국에 맞는 방향인가 싶기도 합니다.
리멤버
25/03/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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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자나 학교 다니겠다는 사람들을 못다니게 한다면 그것은 지지해주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레드빠돌이
25/03/19 2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대 정원수가 안 늘었으니 의사수도 안 늘었다고 하는 분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참 신기한게 의사가 아니라 다른직업으로 비유하면 잘 이해하시는분들이 의사라고하면 의사 잘못이 되더라구요
Quantumwk
25/03/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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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pgr에서는 논쟁 잘 안 하려고 해서 원래 의료계에 좀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이 글에서 논쟁적인 댓글은 잘 안 달았는데(그냥 현 상황 report 하는 느낌으로 댓글 담) 이건 좀 이상한 주장이네요.

그럼 의대 정원이 0명이 아니라서 의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니 괜찮다는 건가요? 의료계에서 아주 가끔 몇몇 사람이 이런 얘기 하고 다니는 거 보긴 했는데 좀 기가 차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

의대 정원이 몇 명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pgr에서 논쟁하면서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만은 이게 뭔 신박한 논리인가 싶네요. 차라리 '현 의대 정원으로도 의료 수요를 맞추기는 충분하다'라는 주장은 몰라도 '의대 정원수가 0명이 아니니 의사는 늘고 있는 거고 이거 이해 못하는 너희는 바보임.' 이런 댓글은 뭔가 싶네요.
레드빠돌이
25/03/19 20:43
수정 아이콘
그럼 의대 정원이 0명이 아니라서 의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니 괜찮다는 건가요?
전 이런 주장을 한적이 없습니다..
Quantumwk
25/03/19 2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늬앙스 자체가 '의대 정원수가 0명이 아니니 의사는 늘고 있는 거고 이거 이해 못하는 너희는 바보임.' 이런 느낌이 잖아요.

그냥 '지금 의대 정원으로도 의료 수요 맞추기는 충분해. 정부 정책 잘못으로 인해 의료 인력 불균형이 생긴거지 의사는 절대 부족하지 않아' (어느 정도 이해는 해도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지만 이걸로 아웅다웅하면서 여기서 싸울 생각 없음) 이런 건 몰라도 참....

그리고 의대 증원이 필요 없다는 의견 가진것도 존중은 하는데 의대 증원 찬성론자를 무슨 '바보 천치' 취급은 안했으면 합니다. 위에도 그런 댓글 많이 보였지만 참았는데 이런 댓글 보니 좀 짜증이 나네요. 윤석열 2000명 증원은 패착이 맞습니다만은 의대 증원 찬성론을 '의사에 열등감을 가졌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저능아의 발상'정도로 취급하는 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레드빠돌이
25/03/19 20:52
수정 아이콘
아뇨 전 그냥 의대정원수가 몇년째 그대로라는 글에 그럼 몇년째 의사수가 그대로였냐는 댓글본 기억으로 쓴겁니다.
Quantumwk
25/03/19 20:55
수정 아이콘
그 사람도 진짜 그걸 이해 못해서 그랬다고 단정은 못할 것 같고 그냥 의대 정원과 의사 수를 혼용해서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말 자체가 영어 같은 것에 비해 엄밀함이 약간 떨어지고 맥락으로 많이 얘기하는 언어라 그랬을 수는 있음.
25/03/19 21:01
수정 아이콘
근데 여기서 말하는 의사수는 단순히 면허 소지자 수 아닌가요?
나이가 들어 일을 안하거나 주 1,2일만 근무하는 의사도 있을거구요
실제 활동하는 유효 의사수도 같이 봐야할거 같은데...
Quantumwk
25/03/19 2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사수 추계할때 그거가지고도 아웅다웅 많이 싸웁니다 그래서....

의료계쪽은 면허만 있고 활동 제대로 안하는 노인의사 까지 최대한 현재 활동 의사 수에 다 쑤셔넣어서 크게 추정하려고 하고 증원 찬성쪽은 반대로 하고.... 이런 사소한 parameter만 바꿔도 필요한 의사수는 휙휙 바뀝니다. 얼마전에는 '의사당 1년 근무 시간'가지고도 아웅 다웅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도 결론 휙휙 바뀌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학적인 의사수 추계'라는 거 자체가 허상이고 의대 정원은 그냥 '사회적인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의사 수 추계 라는 거 자체가 사회과학에 가깝고 이 분야에 자연과학과 같은 정답이 있을 수가 없죠.
개가좋아요
25/03/19 22: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000명이 말이 안된다고 하지만 딱 맞는 증원숫자를 어떻게 찾을수 있을지도 알수 없죠. 2000명 증원의 근거를 대라는 논리가 그때도 지금도 이해가 안되요.
레드빠돌이
25/03/19 21:10
수정 아이콘
[실제 활동하는 유효 의사] 의 기준이 제각각인게 가장 큰 문제죠
시린비
25/03/19 21:03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3/19/WGAHGRX3CJGNLJ7RKMETTDSSJM/
40개 의대 총장들 "학생들 휴학계 승인 안해...21일까지 반려"
오늘 영상 회의서 합의했고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제적 조치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는데 과연...
Quantumwk
25/03/19 21:10
수정 아이콘
요즘 여론이 험악해서 그런지 (거의 작년 2~3월경 느낌) 총장들이 생각보다 세게 나오기는 하는데 작년의 전공의 케이스때도 그렇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몬테레이
25/03/19 21:22
수정 아이콘
아래 글 옮깁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의료계의 세대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책임은 젊은 세대에 있지 않다”고 18일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자의 자리에서 세대를 넘어선 이해와 신뢰, 사랑의 관계는 너무 중요하다. 최근 여러 이유로 소중한 신뢰 관계들이 흔들리고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강희경 교수 등 서울의대 교수 4인이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의대생들을 비판하고, 이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박하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 세대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정 교수는 이같은 세대 갈등에 대해 “책임은 절대 젊은 세대에게 있지 않다”며 “오히려 이전 세대의 무관심이나 책임 부족으로 인해 지금의 젊은 세대가 더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때로는 강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기성세대가 단지 엄격한 회초리만 들어야 하는 건가”라고 했다.

정 교수는 “나 역시 수련 과정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고, 지금 돌이켜보면 결코 당연하지 않은 일들을 경험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과거에 힘들게 겪었다고 해서 그게 당연하거나 마땅히 반복돼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남겨줄 책임이 있다”며 “고통의 경험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얻은 진보와 소중한 유산을 남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젊은 세대 의사, 의대생들에게도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우리 젊은 세대들도 지금의 상황이 너무 어렵고 참담하지만 의료계의 직업적 전문성이나 사회적 신뢰라는 측면에서도 활동을 돌아봐 주면 감사하겠다”며 “이 갈등이 길어질수록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부양의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의료계에서 시작된 이러한 갈등과 고민은 조만간 모든 사회 영역에서 직면하게 될 문제”라며 “여러분들이 활동하게 될 미래 의료현장은 재정적으로 또 지속가능성에서 더욱더 가혹할 것이고 의료공급자와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릴 거다. 그 상황에서 사회적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 https://www.medigatenews.com/news/1216745326)
개가좋아요
25/03/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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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복귀 안하고 있는게 의대생 젊은이들인데 그냥 책임없다고 말하는게 저는 설득이안되네요.
25/03/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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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정재훈 교수가 피지알과 펨코 등에서 활동하시던 여왕의심복님인데 관련 주제에 대해서 여러번 글을 써주셨던거 보면 이건 젊은 의사들보다 오래동안 쌓인 시스템적 문제가 이번에 터진거라고 보시는거 같습니다.
개가좋아요
25/03/19 22:40
수정 아이콘
누구 글인지는 의견바뀌는데 상관이 없는것 같고 증원된 정원으로 들어온 의대생 마저도 갑자기 증원문제를 걸면서 동맹휴학이라는 걸 해버리는건 책임이 없다고 할수는 없죠. 그들만의 책임이냐고 하면 그건 다른 문제지만
다리기
25/03/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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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ㅓ허헣 재밌는 이슈군요. 대체 언제 해결 될까요
+ 25/03/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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