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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6 21:10
[동시에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합니다.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레전드
25/02/06 21:17
사람이 괴롭힘으로 죽은일입니다. 왜 이런댓글 다는지 짐작은 합니다만 이분법에서 벗어나셔서 사건을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25/02/06 21:27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합니다.
하지만 과연 채널A나 TV조선 같은데서 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면 MBC가 뭐라 했을지 생각하면 더 착잡해집니다. 아울러 청문회때 팜하니 불러다가 팬미팅했던 국회의원들..수많은 여성계 인사들..이런 사건엔 입싹닫고 있는거 보면 너무 역겹습니다.
25/02/06 21:28
1. 뭐 이건 MBC가 잘못했죠. 이건 그냥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2. 이걸 은근 슬쩍 정치 붙일려고 하는 거 같은데, 진짜 전형적인 언론사의 못된 버릇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근슬쩍 정치권 뒤에 숨으려는 못된 버릇 그만하고 사장이 사과해야죠. 3. 제가 생각하는 이런 류의 일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비정규직에 터무니없는 책임을 부여하는 기업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상캐스터면 생방송에 실시간으로 얼굴 비치는 직업인데 이게 한달 월급 쥐꼬리만한 비정규직이라는 거 부터가 어이가 없습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방송에서 시원하게 쌍욕이라도 날렸으면 훨씬 좋았겠네요. 그럼 진작 도게자 했겠지...
25/02/06 21:34
(수정됨) 3번은.. 아마 정규직으로 편입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본인들이 반발할겁니다. 월급은 쥐꼬리만하지만 유명 방송국 간판 달고 있으면 기업 행사라던지 지망생들 가르치는 학원, 스피치 학원에서 수요가 많고 플러스로 각종 협찬이나 광고도 많이 들어오는데 그런 일이 방송국 월급의 몇배가 되기때문에 그게 사실상 주수입이거든요. 제가 알던 사람도 주 2일 방송(하루 4시간)+주 3일 정도 학원 강사+각종 기업 행사/수상식 mc+인스타 광고로만 월 500~600 정도 받았는데 방송국에서 저 월급 절대 못주죠.
25/02/06 21:53
https://m.imaeil.com/page/view/2025013008153218597
뜨면 그런데 안 뜨면....... 이러면 구조적으로 윗사람 눈치 안 볼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 윗사람도 비정규직이니깐 기업의 관리를 안 받으면, 그냥 그 사람 마음대로 하라는 거라고 봅니다.
25/02/06 22:01
저도 차라리 정규직으로 편성되는게 낫지 않나? 라는 질문을 해봤는데 하루에 끽해야 4~6시간 일하면서 한시간에 2분도 안나오는데 방송국에서 정규직으로 써주겠니? 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전여친 하루에 방송 나오는 시간 다 재보니 딱 7~8분 남짓이기도 했고..그래서 기캐에서 정규직인 아나운서로 시험봐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도 한데 보통은 그냥 시집 잘 가서 은퇴가 대부분이라고...
+ 25/02/06 22:30
저는 님의 의견에 비판적입니다.
큰 그림에서, 이 직종이 정규직인가 비정규직인가를 가르는 기준은 업무시간이나 월급 같은 기업의 편의가 아니라, 그 직종의 전문성과 의무여야한다고 봅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최저임금은 일도 최저로 해야한다고 봐요. 그녀의 일이 비정규직의 의무와 전문성으로 하는 일인가에 저는 회의적입니다.
+ 25/02/06 23:07
제 의견이 아니고 해당 직업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의 말입니다. 차라리 정규직으로 편성되는게 낫지 않아? 가 제 말이었구요.
+ 25/02/07 00:01
정규 비정규는 전문성이나 제공하는 노무의 강도로 정해지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이 겪는건 무슨 청소비정규직 vs 사무정규직 이런걸 보는 경우가 많으니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비해 하등하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어지는데 정규직은 근로기한의 정함이 없고 고용주에 직접 고용되며, 전일제 노동을 하면 정규직입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아니면 비정규직이고요 막말로 사원들은 정규직이겠지만 임원들은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죠 (대표이사라든지)
25/02/06 21:30
(수정됨) 예전 만나던 사람이 방송국은 다르지만 저 직업이었는데 다들 프리 신분이고 방송시간이 겹치지 않다보니 어쩌다 접점이 생겨서 친해질 순 있어도 그렇지 않으면 데면데면한 사이라고 했었는데 방송국마다 다른건지..
25/02/06 22:08
인류라는게 그런 종족인가봅니다
A라는데서 뭔가 자기들이 할 말이 있다 싶으면 Z X에서 잘못을 해도 A를 가지고와서 뻔뻔해지는게 사람이 모인 집단의 특성이라고해야되나
25/02/06 21:51
정말로 이 사회에 직장 괴롭힘이나 갑질들이 많습니다.
오요안나 씨도 그렇고, 계속 이슈되던 공무원들 자살 사건들도 비슷합니다. 상사나 선배들이 신입이나 후배들을 교묘하게 괴롭히고 모욕해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괴롭히고 갑질하고 고통 주는 당사자들은 거의 처벌받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받는데 죄 없는 피해자들만 고통받고 자살하고 있다는 것.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이 사회는.... 정말 안타깝고 화가 날 따름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자살하는 사회. 부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5/02/06 22:01
우선 너무 안타까운 일을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장 내 괴롭힘법은 취지는 좋으나 법이 근본부터 잘못만들어졌다는 얘기를 업계에서 참 많이 하는데… Mbc에게 기상캐스터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는건 맞습니다. 기상캐스터를 근로자라고 보기엔 어려워 보이고, 굳이 따지면 배달기사끼리 싸우는데 식당 사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구 뉴진스 하니 경우 보다도 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요. 노동부도 그래서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 중대재해 쪽으로 검토한다는 것 같구요. 근데 법적책임을 떠나서 mbc의 대처는 진짜 별로에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진영논리의 끝판왕 같습니다. 티비조선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면 mbc가 어떻게 대처했을지 궁금하네요.
25/02/06 22:10
구 뉴진스 하니보다는 아니죠. 저긴 그래도 같은 회사 소속의 비정규직들끼리의 괴롭힘이고 (MBC 기상캐스터들은 비정규직이긴 해도 MBC 보도국 기상과학팀 소속입니다) 하니는 타 회사 직원이 괴롭혔다고 주장한건데요.
+ 25/02/06 22:34
그냥 개인사업자라도 MBC 소속인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배달기사끼리 싸우는데 전혀 상관없는 식당 사장의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옛날 중국집처럼 중국집 소속의 배달사업자끼리 싸운걸 중국집 사장님께 책임을 묻는거죠. 그냥 개인사업자인데 왜 고인은 MBC관계자에게 괴롭힘 당한다고 이야기를 했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저들은 모두 MBC 보도국 기상과학팀 소속입니다.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람과 괴롭혔다는 사람이 다른 회사 소속이라 [직장 내]라는 말조차 성립하지 않는 하니 케이스보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 힘들다는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 25/02/06 22:40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와 법적 개념 간에 괴리가 커서 생기는 문제같습니다. 사실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너무 오남용되고 있지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규정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고 있고, 당연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여야 그 규정이 적용됩니다. 고인이 mbc 보도국 기상과학팀 소속이었던던 아무런 상관이 없고, mbc의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법의 적용이 안되는겁니다.
+ 25/02/06 22:46
그말대로면 구 뉴진스 하니도 근로자가 아니니까 직장내 괴롭힘법이 적용 안되는 거에서 끝나는 거니까 비슷한거 아닌가요? 님 말대로면 하니 케이스보다 더 직장내 괴롭힘으로 보기 힘들다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 25/02/06 22:52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뉴진스 하니보다 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은 실언이고, 비슷한 사안이 맞네요.
+ 25/02/06 22:25
입장문만 아니었어도 어디에나 있을만한 따돌림으로 인한 안타까운 일이었는데
입장문을 개 쓰래기 같이 써서 수준 인증 해버렸죠
+ 25/02/06 22:46
응? 이 주제로 쓰는게 규정위반은 아니었나보네요? 온갖 사이트 및 언론에 글올라오고 뉴스 뜨고 하는와중에 여기만 게시글 하나 안보이길래 PGR 규정 위반이라 안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 25/02/06 23:26
그게 뭐 좀 그런 게 있습니다. 편향성 관련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만약 해당 부분에 문제제기를 하면 문제의식이 있는 분이 글을 쓰면 되지 않느냐라는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국 왕성한 사용자의 편향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25/02/06 22:5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저나 MBC에서 최초 입장문을 쓴 인간이 누군지, 해당 입장문을 승인한 이는 누군지 꼭 밝혀졌으면 합니다.
+ 25/02/06 22:57
안타깝습니다. MBC의 태도는 전형적으로 자기네 사업장에서 일하는 타 업체 사람들이 사고 났을 때의 한국 기업들이 보여주는 대처네요.
진실은 밝혀져야 알겠지만... 만약 알려진 일들이 사실이라면, 가해자들은 처벌 받을 방안이 있을 지 궁금하네요.
+ 25/02/06 23: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괴롭힌 당사자들도 문제지만... 프리랜서로 채용하고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누군가 손해보는 구조를 만들어서 프리랜서끼리 분쟁이 있도록 유도한 MBC의 시스템 문제도 있다고 보는데 자기들을 문제 없다고 선긋는게 많이 씁쓸합니다. 괴롭힘 당사자들의 처벌,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MBC도 책임을 지도록 해야 고인과 유가족의 억울함이 풀릴것 같습니다.
+ 25/02/06 23: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6575?sid=102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MBC "고충 알린 적 없었다"] 2025.01.28. <MBC 입장> ["다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34760 [故오요안나, 늦게라도 괴롭힘 의혹 밝힌다..MBC "진상조사 시작"(공식)] 2025.01.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37774?sid=102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라디오 자진 하차] 2025.02.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5798?sid=102 [아랑곳 않는 MBC… 오요안나 괴롭힌 동료들 버젓이 출연] 2025.02.06. MBC 는 몇년째 하고 있는 어디 때리기 하는것만큼만 하면 됐을텐데 이 사건을 대하는걸보면 참... 찐 한국 기업답다 싶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02/06 23:28
(수정됨) 내란 이후 가장 쓰레기 같은 사건인데 정작 다른 이슈는 다 올라와도 절대 안 올라오던 이슈가 드디어 올라왔네요 사실 내란 이후 좀 많이 쏠리긴 했죠
고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고 mbc의 바람과는 다르게 명명백백하게 사건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특유의 선민의식까지 느껴지는 사건이라 너무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 25/02/06 23:28
많은분들이 mbc의 입장문을 비난하는데 저는 굉장히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펨코같은 세력들의 준동을 막아냈으니 신뢰도 1위 민족정론지 mbc 다운 행보죠
+ 25/02/06 23:40
(수정됨) mbc가 굉장히 영리한게 초장부터 반대세력을 박살냈죠
클리앙 뽐뿌 보배드림 여시 더쿠 피지알 등 절대 글 안올라옵니다... 특히 여초세력을 아주 꽉 잡았죠 방송국에서는 여초만 잡으면 무적입니다
+ 25/02/06 23:47
검색은 해보셨나요?
클리앙 뽐뿌 보배드림은 검색하니 글 잘 올라오는데요? 안올라온다고 하기에는 공감수나 추천도 좀 있고요. 여초는 잘 몰라서 검색 안해봤는데 다른곳은 잘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 25/02/07 00:03
세상에 클리앙 등등이 피지알보단 나았던 걸까요.
아니면 저들은 저런 사안에서도 MBC를 비호하고 있는 걸까요. 피지알이 아무리 혼란해도 저런 곳들만큼 편향되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갸우뚱하게 되는 건이에요. 일절 언급이 없어서 희한하다 했습니다
+ 25/02/06 23:49
여시는 카페라 못들어가고 더쿠는 hot 게시판 1페이지에 바로 올라와있네요.
https://theqoo.net/hot/3602742483
+ 25/02/06 23:59
그런데 여기 성향을 어떻게 보시나요? 절대 비꼬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여기를 한국식 보수에 매우 가까운 사이트로 보고 있어서 여쭙습니다.
+ 25/02/07 00:06
원댓글 쓴 사람은 아니지만 좌성향 사이트라고 봅니다.
유명한 클리앙 이런 곳에 비하면야 좀 섞여있긴 하지만 좌성향이 다수에요. 글이나 댓글 주로 쓰는 분들에 한하면요
+ 25/02/06 23:51
mbc 대응이 진짜 레전드인거 같아요 설령 이건을 정치 이슈로 쟁점화 하려는 시도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죽은 사건에서 소속회사가 내놓을 입장문은 아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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