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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13:01
키이우 따이고 그대로 나라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었는데 도망가지 않은 판단으로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나라를 유지했으니 그 부분에서는 평가 좋지 않을까요
24/11/20 13:44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를 살펴보니 5년 중임제군요. 젤렌스키는 첫번째 임기 중이었고, 다만 원래라면 24년 5월에 대통령 선거를 했었어야 하나 전쟁으로 인해 취소. 휴전이 된 이후 몇 달 안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가 치뤄질텐데 재선을 성공할 수 있을지, 재선을 하게 되면 임기는 그 선거부터 5년이냐 아님 중임했을 경우 임기종료일인 2029년이 되느냐 하는 문제도 남겠네요.
24/11/20 17:29
그건 딱히 독재국가 아니라도 당연한거 아닐까요?
러시아는 사람만 간게 아니라 여타 손해도 상당히 감수하고도 꼭 전쟁을 낸건데, 강대국이 저렇게 나오면 세계대전 아니면 딱히 방법이 없지요.
+ 24/11/20 21:03
머 그렇긴 한데, 그걸 시그널을 줘야 아는 상황은 아니죠
보통 그렇게 땅 몇 뼘 먹어봤자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으니 안 하는거고요
24/11/20 13:10
우크라이나 국방이 어떻게 강해집니까
지금 전쟁 피해복구하는것만으로도 파산인데요. 5~10년뒤에 또 전쟁나면 그땐 이번처럼 못버팁니다.
24/11/20 14:20
청년 인구가 다 돌아와도 이제 서방이 들이댈 청구서가 남아있죠. 이제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 것이 남아있긴 할까 수준으로 털어갈겁니다.
24/11/20 14:54
글쎄요. 우크라이나의 선택 여부에 달렸겠지만 실제 폴란드에 대한 트럼프의 태도를 보면 자기 방위에 목숨건 나라에 대해선 (미군이 별로 피 흘릴 필요도 없이 무기 잘 팔아먹고 주둔비용도 쏠쏠하게 뽑아먹을 수 있는 나라에 대해서라면) 트럼프도 꽤 관대해요.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트럼프 - 러시아 관계가 공고하다면 지금 제일 발작하는 나라는 군대 재건에 목숨걸고 미제 무기를 대량 수입하고 있는 폴란드여야 함.
24/11/20 15:14
근데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내륙국이 되는 셈이라 우크라도 오데사는 결사적으로 지키려고 할꺼 같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는 미래가 희박합니다
24/11/20 15:17
우크라이나의 방위에는 미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하필 지금 우크라에 지원을 덜 하겠다는 기조의 트럼프가 집권하는 (러시아로서는) 좋은 기회라는 거죠.
24/11/20 14:13
그 어떤 사람도 러시아가 지금 상태에서 만족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발트3국이랑 폴란드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죠. 우크라이나가 가장 암울한건, 625 종전 후 한국처럼 미군 주둔도 안해줄거란겁니다. 미군이라도 주둔해주면 오랜 휴전으로 몰고갈 수라도 있는데, 미군이 없다? 베르사유 조약이죠.
24/11/20 15:13
우리는 그런 면에서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냉전 초반에 한국전쟁 터져서 이념에 의해 전세계에서 많이 도와줬으니까요 이념이 사라지고 돈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니 우크라이나는 답이 없네요
24/11/20 13:03
영토를 탈환할 희망이 있다면야 더 싸워보자는 여론이 힘을 얻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에는 결국 전선에서 갈려나갈 희생자만 늘리자는 소리니까 회의론이 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한 이야기인데, 트럼프 집권이 목전에 다가온 시점에서 전쟁은 이미 패배한 겁니다.
24/11/20 13:08
제2의 겨울전쟁이 되지 않을까 느낌이 드네요. 약소국이 개전 초반부터 정말 잘싸웠지만 결국 체급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영토를 넘겨줘야한다는 점에서요.
24/11/20 13:08
영토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후 안보죠. 러시아 입장에선 점령지 영토 다먹는 대신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vs 점령지 다 뱉고 우크라이나 친러 중?립국화 하면 닥후 할걸요. 반대로 우크라이나도 영토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후 서방의 안전보장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땅은 땅대로 뺏기고 서방에 버려져서 러시아의 괴뢰화될지가 더 중요할 거고요.
물론 현실적으로 나토가입은 힘들테고 그 이외의 안전보장이 무슨 의미가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불과 2, 30년 전에 핵 포기하고 받은 부다페스트 각서는 서방이고 러시아고 휴지조각 취급하는데 말이에요.
24/11/20 13:13
현재 점령지를 인정한다면 우크라이나가 점유한 러시아 영토는 어떻게 되나요.
바이든이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이어 대인 지뢰까지 허용했던데 트럼프 집권전 영혼의 한타로 영토 최대한 수복하고 종전?
24/11/20 13:23
빼앗긴 부분에 비해 적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그것을 그대로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할지, 러시아 점령지와 맞교환 할지, 맞교환 한다면 어느 지역이 될지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24/11/20 15:24
한국이 북한 때문에 강제로 군사력 및 제조업을 유지하면서 그동안은 손해본 것 처럼 보였는데
세상이 어지러워지니 유럽은 그동안 나토로 꿀빨았던게 드러나고 미국도 배 쨰라하니 국방에 돈을 안쓴 나라들은 이제와서 난리났죠
24/11/20 13:34
질질끌더니 결국 이렇게 되나요..
2년전엔 반년도 내로 우크라이나가 이긴다는게 대세였던 것 같은데... 역시 인터넷 전문가는 믿을 게 안되네요..
24/11/20 13:35
우크라이나가 끝내고싶다고해도 끝날전쟁이 아닙니다.
푸틴은 이번기회에 승기를 잡았으니 더 밀어붙일겁니다. 다른나라까지 확전 가능성도 있습니다.
24/11/20 13:58
한달안에 끝낼 전쟁을 3년동안 끌면서 60만명 사상자가 나고 북한까지 가서 포탄과 병력을 조달 받는 수준인데 다른나라까지 확전한다고요?
24/11/20 14:08
[한달안에 끝낼] 은 푸틴의 망상이었고요..
그와 별개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들은 대비를 하는 상황입니다. 뭐 북유럽국가나 발트3국 들은 체급이 우크라이나보다 한참작은 수준이라 대비를 해도 버틸순 없겠지만..
24/11/20 17:56
지금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러시아와 국경을 맞이한 국가인 노르웨이, 핀란드 발트3국 폴란드는 전부 나토 가입국입니다. 확전 한다는 이야기는 나토 건든다는건데 말이 안되죠. 다른건 몰라도 나토군 사령관이 미군 소속인 이상 러시아가 나토로 확전한다는건 미국 건든다는건데 이건 진짜 망상이죠.
24/11/20 13:44
러시아는 결국 저 흑해라인을 먹어서 만족하게 되는 걸까요.
꽤나 피해가 큰데 또 감당할 정도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계산서가 나오겠네요.
24/11/20 13:50
어떻게보면 당연한거긴 한데
냉정한 댓글들 쭉 보니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을때도 외국인들은 딱 이정도로 생각했겠구나 싶어서 괜히 서글프네요..
24/11/20 15:17
한국이 독립할 수 있었던 카이로 회담도 여러 독립운동가 분들이 목소리를 내서 전세계에서 계속 관심을 가졌고
그 중에서 윤봉길 의사님의 홍커우 공원 의거가 장제스의 마음을 울려서 (+ 본인의 이득에 의해) 카이로 회담 때 장제스가 주장해서 한국은 독립국이 될 수 있었죠 한국과 반대 케이스가 전 류쿠왕국, 현 오키나와 지역이고 여기는 목소리가 작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일본에 복속되었습니다
24/11/20 15:15
저도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남 일이죠 그나마 한국은 냉전 초반 이념 대립 떄문에 원래라면 안올 나라들이 많이들 도와줘서 이만큼 살고 있는거고 우크라는 그런게 없는 시대에 터져서 도움이 거의 없는 모양새지요
24/11/20 16:09
일제뿐 아니라 한국전쟁때 이승만 포지션도 비슷했죠. 휴전은 절대 못한다 계속싸운다 휴전회담 우린 안한다. 협상전에 잡아둔 반공 포로 다 풀어줘버려~
결과적으로 휴전은 미국주도로 성사되고..협상문에는 당사자인 한국이 빠져있고요
24/11/20 16:12
냉엄한 현실인죠. 좀 극단적인 예이지만, 주식 게시판에서 젤렌스키가 빨리 항복하고 전쟁 안끝내서 물가 오르고 자기 주식 떨어진다고 욕하는 댓글 보면서 할말이 없더군요.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화? 전세계인 99.999%에게는 전혀 관심도 없는 일이었고, 진심으로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는게 자신들에게 더 이익이 된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 거라고 봅니다.
24/11/20 14:05
뭐 2차대전 끝난지도 얼마 안된 상황에서 선전포고도 없이 내지르는 행태에 대해 유엔의 가오 세워야할 상황이였으니까요 소련도 공식적으로는 반대를 못해서 현재까지도 유일한 유엔연합군 사례니까요 그 외는 유엔은 중재하는 평화유지군만 보냈으니까요
24/11/20 14:15
한국도 결국 나라 반을 괴뢰종자들한테 빼앗기고 사회 모든 기반시설이 박살나는 최악의 엔딩이었죠.
사실 종전 직후만 보면 딱히 다를것도 없습니다. 딱하나 다른건 미군이 주둔해서 오랜 휴전까진 만들었다 정도?
24/11/20 15:19
이념 대립이 있었기에 사실상 빨갱이 나라가 되기 직전이었는데 파란색 우방국들이 반이라도 찾아준 겁니다
만약에 그런게 없었다면 그냥 한국 버리고 일본을 태평양 방패로 세웠을 껍니다
24/11/20 14:01
쿠바 미사일 기지 문제 삼고 핵전쟁도 불사한 미국인데
서유럽/나토가 계속 동진하면서 러시아가 가만히 있길 바라는 것도 이상함 러시아, 우크라 둘다 서구 열강에게 통수 맞은거 아닌가...
24/11/20 14:26
그 핵은 우크라가 활용할 수도 없었고 안전보장도 주권을 인정하고 안 쳐들어간다는거지 타국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당시 정치상황만 생각해봐도 친러시아 나라한테 친서방이 안전 보증을 해준다는게 얼마나 허무맹랑한건지 감이 잡힐 겁니다.
24/11/20 14:28
1. 부다페스트 [양해 각서]입니다. 법적 구속력이 전혀없죠.
2. 무려 미국과 친서방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가 보호해주겠다는 조약이죠.
24/11/20 15:42
그때 우크라는 완전 친러국가였고 우크라의 핵이라는 것도 그냥 소련이 거기다 갖다놓은 거라서 당연히 우크라꺼라고 말하기도 힘든 거였죠
24/11/20 17:21
서방나라들이 처음부터 나토 동쪽으로 확진 안할 것이고 희망을 가지지 말라고 시그널을 줬으면 이 사태가 나지 않았을 텐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괜한 희망과 선동에 나토 가입하려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이 비극에 서방국가들의 지분도 꽤 있죠.
24/11/20 18:04
아이러니하게도 나토 동진 막는다고 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러시아 서부 국경을 마주한 국가중 나토가 아닌 국가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만 남았죠.
24/11/20 14:34
예상은 했었고
우크라이나가 얼마만큼 회복하고 휴전하는가가 관건이었는데 이정도로 끝날것 같네요 사실 젊은이를 갈아버린 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나 적어도 10년 이상은 뭘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이 전쟁으로 이득보는 건 드론과 군사장비 공급한 중국하고 인력을 공급한 북한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전후복구 사업에 일각을 담당할 일본도요. 한국은 냉정한 이야기지만 전후 복구 사업에 푸대접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겁니다.
24/11/20 14:39
복구사업이 제대로 굴러가긴 할까요?
재원도 상당 우크라가 마련해야 할거고, 전쟁시보다 관심도 떨어질거고, 재건비용 지원은 인기없는 정책일터라.....
24/11/20 15:20
우크라 지금 완전히 박살나고 돈도 없고 남은 젊은이들도 태반이 나라를 떠난 상태라 미래가 안보이는 상황인데
전후 복구사업이 얼마나 굴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
24/11/20 17:42
전후 복구 사업은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거의 기부체납 수준으로 수익 안 나는 사업이 될거라, 솔직히 끼어들 필요도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러시아보다도 더 가난하고, 이번에 우러 전쟁으로 국가 신용도 개판나서 ODA 아니면 답도 없습니다.
24/11/20 14:45
우크라이나가 핵을 보유하려고 움직일 것 같은 미래가 그려집니다.
미국은 더 이상 원조를 안 해주고 EU는 원조하기 힘들고 자체적으로 국방 유지 힘드니.. 극단적인 방어책을 찾을 수 밖에 없겠네요.
24/11/20 15:21
원래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의 핵이 잔뜩 남아있었고 그걸 지키려고 했는데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해서 있던 핵무기를 뻇고 서방세계가 말로만 지켜준다고 해서 이모양이 된 거여서 이제와서 핵무기 보유하기 어려울 껍니다
24/11/20 16:43
제가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그렇군요..
그런데 이걸 보면서 생각해보니, 핵 무기를 없애고 지켜주겠다고 한 서방 세계의 약속이 깨진 전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면.. 전 세계적으로 방어력이 약하거나 강대국 옆에서 공격 받는 나라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핵 무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까봐 걱정되네요..
24/11/20 16:49
한국은 무역때문에 지금은 별 생각이 없지만
무역의존도가 낮은 국가들은 이제 눈치보면서 핵 만들 꺼라고 봅니다 제가 그 쪽 입장이라도 트럼프 뭘 믿고 핵을 안 만들까 싶어요
24/11/20 15:22
네 처음에는 러시아 침공 때문에 우크라 지원하면서 탱킹 역할을 하길 바랬는데
유럽 경제들이 개판으로 돌아가니 탱킹이고 뭐고 나라만 남아서 탱킹해 지원은 끊을 께 라는 모양새였죠
24/11/20 15:36
러시아가 우크라 쳐들어간건 나토의 동진도 있지만 현재 우크라 영토 중 상당수가 옛날 러시아 권역이고 소련 시절 러시아에서 우크라로 옮겨놨는데(어차피 다 지꺼니) 소련이 급작스럽게 해체되면서 이게 그냥 소련 내 행정구역 그대로 독립해버려서 그런 거지 사실 저기 사는 사람 러시아 사람이다 라는 명분이 있었습니다. 크림반도 자체가 오스만이랑 러시아랑 피터지게 싸워서 러시아가 얻은 땅이죠.
근데 여기서 휴전하고서 나중에 휴전 깨고 더 한다? 러시아도 국민들을 설득할 전쟁 명분이 그때는 없고 유럽도 여기서 봐주면 우리땅에서 전쟁하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푸틴이 미친 것 같지만 우크라 먹는다고 무슨 세계대업적 세우는 것도 아니고 3차 우크라전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24/11/20 15:3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55896?sid=104
[우크라 전쟁 1천일, 사상자 100만명 추산…北파병·트럼프 당선에 중대기로] 2024.11.19. 우크라, 인구 1천만명 줄고 영토 ¼ 지뢰밭…러시아도 인플레 등 골병 신호 <유엔 발표 기준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인구 관련 조사> 민간인 사망자 : 최소 12,164명 (어린이 600명 이상) 민간인 부상자 : 최소 26,871명 국내 피난민 : 400만여명 해외로 떠난 국민 : 680만여명 의료시설 최소 580곳 파괴 교육시설 최소 1천358곳 피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16887?sid=110 [닮은 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전쟁] 2024.11.19. 개전 후 지난달까지 양국 병력 사망자는 17만명 이상, 부상자는 75만명 이상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 : 61만5000명(전사 11만5000명, 부상 50만명) 우크라이나군 누적 사상자 : 30만7000명(전사 5만7000명, 부상 25만명)
24/11/20 15:49
북한 영토도 대한민국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군이 영토를 수호해야겠지요. 이번 일이 훗날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 땅에 치안유지, 평화유지를 핑계로 자리잡고 점령해버리는 걸 정당화해주는 선례가 될 수 있지요.
24/11/20 15:51
러시아가 북한을 칠 일은 일어나지 않구요
지금 상황 돌아가는거 보면 러시아랑 북한이 손잡고 우리나라 침략하는거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이때 우리는 경기도나 강원도를 떼주고 평화를 지킬것인가 피 흘릴 각오하고 전쟁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기같네요
24/11/20 16:05
냉정하게 말해서 북한 러시아 육군 전력으로는 우리나라 땅 1평도 못 뺐습니다. 우리나라가 북진해서 러시아 북한 연합군 두들겨 팬다고는 말 못해도 러시아가 북한을 넘어서 남한 땅까지 병력을 내려보내 전투를 한다는 건 가능성이 1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24/11/20 16:50
핵 배제하면 한국 육군은 세계 최정상급 포병 부대를 가지고 있고 시가전 준비가 매우 잘된 국가입니다
문제는 전쟁이 일어나면 미사일로 타격하고 시작할텐데 그러면 우리가 이겨도 이긴게 아니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전쟁은 무조건 일어나지 않는게 베스틉니다
24/11/20 15:43
[속보] 키이우 美대사관 "러 대규모 공습 가능성…직원 대피 지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17602?sid=104 이 와중에 주재 우크라이나 미 대사관은 이렇게 말하며 대사관을 폐쇄하고 있네요. 또 무슨 소요가 있으려나봅니다.
24/11/20 16:20
젤렌스키 입장에선 키이우 방어성공(스페츠나츠 특수부대 괴멸)하고 러시아는 키이우를 안먹은게 아니라 못먹은거라...전쟁이 길어지도록 우크라이나를 잘 리드한게 크죠. 아무리 무기구걸, 지원 구걸한다해도 저정도까지 할수있는 리더쉽은 독보적입니다. 특히 키이우 전투에서 도망가지 않고 수성한게 이미지 적으로도 큰 업적이라.. 현재는 북동부 일부를 먹었기도해서 러시아 푸틴은 역대 영토를 잃은 최초 지도자가 되버렸습니다. 양측이 이대로 전쟁을 끝내기는 힘들죠. 푸틴은 북동부 지역을 돌려받으려할테고 젤렌스키는 잃은 영토(크림반도까지?)를 돌리라는 입장이라...
24/11/20 17:05
이번 전쟁으로 양측간에 세대를 몇개는 넘어야 해결될 근본적 원한이 생성된거라... 전쟁으로 모든게 파괴되어도 또다시 시작할수는 있으니 이제부터 어떤 외교관계를 만드느냐가 중요할겁니다. 러시아로서는 절대 섞여살수 없는 적대국을 코앞에 둔상황이 되버렸고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파괴를 위한 명분으로 재건할거라.. 영토일부를 얻고 더욱 고립된 러시아 역시 패착이된거죠
24/11/20 17:16
그렇죠 원래 우크라 러시아는 친척관계인데 이젠 우크라이나 라는 정체성이 확립이 되어버렸고 그 정체성이 반 러시아가 되었죠
위에 지도를 봐도 우크라 침공으로 얻은 해안선이 생각보다 매력적이지도 않은데 잃은건 무형적인걸 고려하면 셀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봅니다
+ 24/11/20 19:55
추가로 우크라이나는 향후 거대악과 싸우기 위한 내부체제로 과연 민주주의를 유지할수 있을지도 봐야합니다. 한국이 냉전을 통헤 군사독재를 정당화했고 북한은 세습독재로 몰락해버린점도 있고요.
러시아가 공산블럭 붕과와 탈냉전후 몰락해가는 국가를 규합하기 위해 들고나선 캐치프래이즈가 슬라브계 민족주의인데, 이제 우크라이나와 완전히 반목하는 시점에선 양자의 독재체제를 통한 통제가 예상되긴합니다. 러시아야 원래 그렇다치더라도 우크라이나 정치의 경색은 나토국들에겐 반가운일은 아니겠죠.
24/11/20 16:31
한국전쟁 엔딩 날거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키이우에서 드러눕고 버티면서 러시아 상대로 천일 넘게 버틴거면 잘한거죠.
어차피 잃은 영토는 우크라이나 정체성 보다 러시아 정체성이 강한 사람들이 다수인 지역이었고 저는 영토는 일시적인 거고 근대적인 국민국가는 특정 정체성 가진 '국민' 국가여야지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지금 상태로 휴전한다고 영토 자체의 손해는 별게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큰 손해는 전쟁 초기에 서유럽으로 피난간 '젊은' 수백만의 인구를 어떻게 다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로 돌아오게 만드냐인데... 이게 정말 쉽지 않아 보입니다.
24/11/20 17:43
냉엄한 현실이긴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점령지 수복하는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압도적인 교환비로 전쟁 피로를 강요하는 것도 어렵고...휴전 외에 다른 출구전략이 있을까 싶네요.
+ 24/11/20 20:00
따라서 한국도 핵보유의 정당성이 생겼다..?
원자력은 자연계의 우라늄이 소숫점 단위고 이를 한자리수까지 농축하면 원자력빌전,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선 90%의 농축 재처리 과정이 필요하고 여기까지만 할수있어도 실질적 핵보유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는 전세계의 용인도 필요없고 미국이 용인해주면 가능하고 미국이 원자력 기술 제공하면서 한 양자간 협의리 미국만 풀어주면 되는거죠. 일본 마저도 고농축은 가능한걸로 압니다. 핵무기 개발이 허용안된다면 이정도까지만 미국이 풀어줘도 국제법상으로나 명분상으로 문제없는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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