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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09:21
지평은 병뚜껑색깔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옛날막걸리로 쓰여있는게 밀이고 대부분은 쌀입니다.
대부분 단맛이 돋보인다고 쓰여있으나 찌르는듯한 단맛은 아니고 은은한 단맛입니다. (위에 분류의 막걸리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질감은 쌀이라 오밀조밀하나 물을 타서 좀 연합니다. 질감 - 가볍고 연하다, 오밀조밀 맛 - 은은한 단맛위주, 산도는 약간있음 재료 - 쌀 (혹은 약간 밀)
24/06/21 09:19
좋은 글입니다. 막걸리는 질감을 즐기는 술이라는 말에 적극 동감합니다.
올해 우리술품평회 국민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되었는데, 이번부터 분류를 추가해서 저도수 탁주 / 고도수 탁주 로 나누더라구요. 참고로 도수기준은 8도입니다. 요새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많이 홍보되면서 CS로 많이 나오던데, 저도수-고도수에 대해서도 기준을 정하시고 드시는 것도 즐기는 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막걸리는 공정의 특성과 법의 보호 아래 정말 크래프트로 소규모로 나오는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자기 취향을 좀 알아가신 이후에는 소규모 양조장들에도 관심을 많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4/06/21 09:49
꿀꺽 꿀꺽 들이키면서 마시고 싶은데, 단맛은 별로라고 하시는 분 계시면 선호 막걸리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새콤달콤 적절한 밸런스면서 또 들이키면서 마시면 좋은 것 중에 단잠 막걸리도요!
24/06/21 10:45
한때 꼿혀서 한 30여종은 넘게 먹어본거 같은데요.
해창 12도 / 금정산성 8도 가 제일 기억에 남고요. 정고집 생동동주도 괜찮았던거 같고... 다른의미로 송명섭막걸리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하게 진열대에서 집어드는건 지평하고 장수생막.. 느린마을은 몇번 먹어봤는데 뭔가 지평이나 장수생막하고 차이는 잘 모르겟...
24/06/21 16:49
쌀(찹쌀), 누룩, 물 이외에 부재료 쓰는거는 밑술 산도 조절용으로 일부 밀가루 사용하는 것만 빼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문삼이공 잣막걸리는 정말 잣을 잘 썼더라고요. 약간 헤비하게 느껴지면 플레인 탄산수랑 섞으면 되니까 애초부터 12도 이상의 탁주들만 찾게됩니다.
24/06/21 19:13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년에 두어번 모임에 가서야 한잔 마실까 말까한 비주류인데요 송명섭막걸리하고 느린마을 막걸리는 마셔봤습니다. 송명섭막걸리는 뭔가 투박하면서도 거친 질감에 단맛이 거의 없고 묵직한 그야말로 옛날막걸리가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느린마을막걸리는 적당한 탄산감과 입에 살짝 감기는 감미에 목넘김까지 좋더군요. 같이 자리했던 여자분들이 전부다 느린마을 막걸리가 좋다고 했습니다. 잘 팔려야 돈을 버는 단순논리만 봐서는 느린마을막걸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마트 주류코너에서 팔고 있더라구요. 술에대해서 조예가 별로 없는 제가 내린 판단이라서 다른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24/06/24 21:37
배혜정도가 대중적인막걸리 만들고있고 말씀하시는게 맞습니다. 같은 양조장에서 만드는게 느린마을막걸리, 호랑이막걸리, 우곡생주 순인데 유통도 마트에서 종종 보이고 아주 대중적이예요. 우곡생주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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