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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21:54
그냥 너무 뭐가 많다보니 자포자기가 되네요. 원래 그런 넘들이려니 싶고...언론 역겨운건 동의합니다. 코드인사 뭐 그런 워딩이 아예 사라졌죠.
24/01/23 22:00
저도 자포자기 상태였다가 최근에는 이건 해도 너무 하다고 느껴서요. 아 코드인사도 있었죠. 지금은 국힘-대통령-검찰 동일체처럼 보여요. 한동훈을 당대표로 꽂은 것도 문재인 대입해보면 임종석을 민주당 당대표로 꽂은것보다 더한 건데. 끔찍하네여
24/01/23 22:08
상투적인 표현인데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표현이 민주당 징징 맞긴 한데 징징댈만 하죠.
문재인 대입법, 민주당 대입법, 조국 대입법, 이재명 대입법 해보면 이건 뭐 압수수색에 지상파, 일간지 1면 몇날 며칠을 때릴지 감이 안 잡힙니다. 조국 사태급으로 일어났겠죠.
24/01/23 22:22
언론도 언론이고 검경 등 수사기관이 수사해야 할 걸 수사를 안 하고요.
살아있는 권력 수사, 살권수라는 단어 들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조국이 장관하던 시절에 듣고 못 들어본 거 같네요.
24/01/23 22:22
이게 이런 겁니다. 강남살면서 부동산 규제하면 위선이고, 민주주의 얘기하면 대통령이 여당에 1이라도 의견내거나 하면 안된다는 거죠.
부동산 거품 부추기니 강남살면서 다주택이라도 당연한 거고, 민주주의한다고 안하니 대통령이 여당을 꼭두각시처럼 움직여도 논란거리가 안됩니다. 그러니까 위선 떨지 말라 입니다. 있는 그대로도 예쁘다는 거겠죠.
24/01/23 22:26
민주당 정권 시절에 민주당 정치인이 완전 허위사실에 민사소송 낸 거 가지고 언론자유를 억압한다고 난리를 치던데,
지금 아예 대놓고 기자들을 압수수색하고 방송사를 고발하고 기자회견도 1년 5개월 넘게 안 해도 태평성대입니다. 대통령 전용기에서 맘에 안 드는 언론 안 태우고, 바이든 날리면 건으로 몇개월을 나라 시끄럽게 하고, 방통위 방심위 장악에 KBS 사장 무리하게 바꾸고 대놓고 방송장악 언론탄압해도 비교적 조용하고요. 방심위원장이 민원사주하다 딱 걸려도 방심위원장이 잡혀가는 게 아니라 공익제보한 내부고발자가 압수수색을 받습니다. 뭔 잣대가 이 모양 이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이렇게 대놓고 독재를 하고 폭압적으로 언론을 짓눌러야 언론이 조용하고 태평성대(?)가 온다는 건가? 한국적(?) 민주주의(?)가 이런 거였나? 뭐 이런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24/01/23 22:34
뭔 잣대가 이모양 이꼴이 아니고요. 그게 제대로된? 잣대라는 겁니다. 차라리 민주당이 한국 보수당하고 정의당이 진보당하면 좋을 것 같아요
24/01/23 22:36
조국이 잘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더도 덜도 말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의미에서 조국 만큼만 털었으면 불만이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24/01/25 08:09
조국만큼턴다는말이 너무웃기지않나요?? 그럼범죄혐의자들 봐주면서 털어야했나요?? 솔직히 박근혜 정유라털린것보다 심하지도않은거같은데 기준을모르겠네요 어렵네요 물론범죄자체는 조국은잡범에 가까웠다고보지만
24/01/23 22:45
윤석열, 김건희를 조국만큼만 털면 진짜 볼만할 거 같은데, 반대로 한동훈 법무부와 윤석열 정권 검찰은 철저하게 덮고 감싸주는 방향으로 갔죠.
정권 끝나면 볼만할 겁니다. 해병대 수사외압, 양평 고속도로,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재수사, 장모 최씨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에서 사기는 아예 기소도 안 했죠. 대통령 일가 범죄를 덮기만 한 정권이죠. 윤석열 징계 소송 일부러 져준 것도 있네요. 1심은 윤석열 패소, 한동훈이 져준 2심은 윤석열 승소요.
24/01/23 22:51
정권 바뀌기 전에 검찰에서 과거의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인재가 나타나 지금부터 털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없겠지만 검찰의 명예는 검찰이 스스로 지켜야 하는데 말이지요.
24/01/23 22:54
영상에 얼굴이 나온 김학의는 성범죄로 기소 안 하고 공소시효 만료될 때까지 덮고(검찰 상관이니까)
김학의를 불법 출국금지(?) 했다는 이유로 뒤늦게 잡으려는 검사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검사들 보면 이 검찰이란 조직이 스스로 자정이 되리란 기대는. 87년 이후 한 37년 기다려봤으면 많이 시간 준 거 같습니다. 검사 대통령까지 나와봤는데. 검찰이란 조직 자체가 문제인 거 같아요.
24/01/24 12:21
인정는 하죠. 크~은 돈이 걸렸거나, 진짜로 빼도박도 못할 때.
그런데, 보통 그렇게 되기전에 언론과 어딘가의 힘으로 잘못이 아니게 되어버리니..
24/01/24 03:02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다른 집단들은 냅두고 검찰과 언론만 다루겠습니다.
검찰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현정권과 사실상 한몸뚱이나 마찬가지고 그런만큼 정권비판적인 스탠스를 기대하는 건 넌센스 자체입니다. 민주당이고 국힘이고 이전의 문제죠 이건. 문제는 언론인데 보수언론들은 기본적으로 국힘과 보수정권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반면 민주당은 진보언론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이건 아마 사실상 중도보수적인 민주당의 스탠스와 보수언론들의 이해관계에 충실한 태도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단기간에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24/01/24 06:26
프레이밍(좀 세련된가요?)은 언론의 본질적 용도긴 하죠. 너무 본질적이어서, 사업여건상 그런다기보다 본능으로 저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강렬한 목적형 교육이 프레이밍 효율성에 유리합니다. 인풋해준 것에 맞게 정답만 아웃풋해야 하는 분위기. 아웃풋을 강조하게 되면서 남들 할 때 안 하면 뒤진다(중의적)는 느낌까지 얹혀진 것 같습니다. 사실 아웃풋을 강조하는 뜻은 남들 안 할 때 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쪽일 텐데, 정답 의무감이 있어서 그렇게는 잘 안 되죠.
24/01/24 07:07
음... 근데 그런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위선도 안 떨어서 할말이 없어요. 대놓고 우리가 이렇게하면 니들이 어쩔건데 이러니까 그냥 헛웃음만 나오는걸요 그래 너네가 어떤지 잘 알겠다 그냥 총선에서 보자꾸나 하는 수 밖에....
24/01/24 07:19
당무개입 이거하나만으로 그냥 탄핵감인데...조용 그 자체..
박근혜도 공천개입으로 2년받았는데 그걸 기소한게 지금 대통령... 어이가 없습니다
24/01/24 09:10
과몰입 하실 필요 없고
김건희는 결국 법의 처벌을 받을겁니다. 피할방법이 여러번 있었는데 먼지 하나 안묻히려다 똥통에 빠지는 모양이네요.
24/01/24 09:20
동의합니다 호가호위 하는것도 호랑이가 무서워서죠. 윤석열 내려오고 나면 검찰이든 정계든 영향력 유지할 수 있겠어요? 국민적인 인기라도 있으면 모를까. 누가 후임이 되든 지지율 빨아먹기 참 좋는 소재인데 가만 둘까 싶네요.
24/01/24 09:18
결국 다 처벌을 받고 순리대로 갈거라 믿습니다.
또한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더이상 저번과 같은 핑계를 대며 민주당 정권 비판하는 분들은 적을거라고 봅니다. 아니 나타나더라도 윤석열 한 방에 아무 방어 논리도 못 세울겁니다.
24/01/24 09:39
글쎄요. 상대적 비교를 안 하는 것이 강성 지지자들의 특기라서요.
김건희 얘기만 나오면 김정숙도 의혹이 있으니 똑같다라는 글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자기 편은 이미 다 털어서 나올 게 없다, 상대편은 이미 범죄자 취급이라 대응 자체가 안 돼요.
24/01/24 10:23
국힘과 민주당 둘다 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둘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무슨 지능의 문제인가요.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건 그냥 그 쪽 지지인거죠. 윤석열이 개차반인거 누가 모릅니까? 그리고 민주당이 집권당이 아니기때문에 정책적인 똥볼은 당연히 덜 차겠죠. 하지만 자기가 가진 권한 내에서는 열심히 똥뽈차고 있자나요? 피지알 게시판에 안올라오는 것 뿐이지. 뜬금포 이재명 계양을 출마부터 시작해서 돈봉투를 거쳐, 불체포특권 대국민 약속깨기를 넘어 친명과 친문의 권력다툼 몰두하는 것까지 뭐하나 잘하는게 없는데요. 국힘까는 건 찬성이지만, 민주당 올려치기는 반대입니다.
24/01/24 11:07
이런게 방어기제 같은거라서 민주당도 똥볼은 똑같아! 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민주당은 페널티킥을 연달아 실축하거나 시합내내 걸어다니는 정도라면 국힘은 심판을 매수하고 몽둥이를 들고와 상대를 협박하는 룰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는거라서요 여기계신분들이 전부 민주당에 호의적이지는 않은거 같은데 다들 잘잘못에 대한 경중을 따지고는 있다고 보여지네요 (저도 지능까지는 과한것 같습니다)
24/01/24 11:36
국힘과 민주당의 가장 큰 정책적 차이 중 하나 인 부동산 정책에 대하여 국힘에 동의한다면, 국힘은 게임은 잘하지만 반칙왕인 선수이고, 민주당은 게임은 못하지만 반칙은 덜하는 선수죠. 잘못의 방향성이 달라서 비교가 됩니다.
24/01/24 14:52
우선 정치가 상대적이라는건 정치인들이 자기들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죠. 상대방보다 딱 한발짝만 덜 못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저는 절대평가로 둘다 불합격이라고 보고 있다는 이야기하는데, 상대평가로 그래서 누가 더 심하냐는 논점으로 이동하시네요. 상대평가는 정치인들이나 열심히하라고 맡겨둘랍니다.
24/01/24 16:48
정치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야이 그래서 XXX 뽑을거야??”라는 늬앙스인데.. 동네에 딱 두개 있는 식당이 맘에 안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차피 밥때되면 둘 중에 하나 갈꺼자나라는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24/01/24 17:19
우리동네 식당 밥맛이 나쁘다는 이야기하고 싶은데, 자꾸 결론을 식당 둘중에 하나 갈꺼자나로 유도하는건 매우 이상하죠.
그건 식당주인들이나 좋아하는 결론이죠.
24/01/24 19:38
다 좋습니다
대신 선택을 잘 해보려고 저울질하는 노력을 서로간에 방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똑같다는 말도 할 수 있죠 똑같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상대평가에서 똑같은지는 역시나 저울질에서 나오는 거죠 장단을 종합해보니 똑같다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 근거는 제시해야 될겁니다
24/01/24 09:50
이런 분위기를 총선전에 만드는게 레전드입니다
그런데도 지지율 35%나오는거 보면 더 레전드구요 집값도 작살나기 직전인데 멀 보고 지지하는지 모르겠어요
24/01/25 00:36
뭔짓을 해도 지지해주는 민주당 지지층은 극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인사중에 50억 먹고 멀쩡한 민주당 인사가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민주당 인사중에 고속도로 노선 변경같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 처벌받지 않거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문제는 명확하게 잘못된것이 밝혀지지 않은 [정황증거만으로 처벌] 받는거 , 또는 일반 사람들이 [진위의 논란이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호불호가 있는 논란이 있는 정책] 들에 대래서 쉽게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24/01/24 10:09
부동산 쪽은 떨어져도 실패, 올라도 실패....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알 수 없네요.
그냥 제 관점으로 직관적으로 느끼는걸 말씀드리면. 민주당은 세입자, 무주택자 등을 위한 정책 국힘쪽은 다주택자, 건물주, 건설사 등을 위한 정책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언론들 또한 후자쪽을 대변하고 있다. 정도가 되겠네요.
24/01/24 10:20
각 정권의 취지 자체는 말씀하신바가 맞는데, 희안하게 세입자, 무주택자들이 상당히 좌절과 분노를 느꼈던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기도 해요.
문재인 정권은 다주택자와 시행사, 건설사에게 정말 최고의 시절이었다고 할만큼 내세우는 명분과 실질적인 결과는 많이 달랐었죠. 노무현 정권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그러다 mb정권때 리먼터지면서 지금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구요. 물론 세계경기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단순히 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4/01/24 10:41
그러니까요.
부동산 정책이라는건 어떻게 해도 실패같네요. 올라도 실패, 내려도 실패.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은 너무 급진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점이 많았고, 그 틈새를 파고들어 말씀하신데로 그런 상황이 발생했죠.
24/01/24 11:37
북한도 제대로 통제못하는게 자유시장경제인데, 부동산시장을 규제로 잡을 수 있다는 발상이 틀린거죠. 허점이 많아서 틀렸다는건 노무현 이후에나 할법한 생각이고, 두번이나 실패했으면 해석을 달리해야한다고봅니다.
24/01/24 10:28
부동산 정책은, 양쪽의 타겟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가는것 같네요.
전쟁이후 최초의 부동산 하락기가 이명박때였고, 지금 다시 그때가 재현될 분위기고..
24/01/24 10:45
유시민 작가가 한말 중에 크게 공감 가던게
보수정권은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데 내려가고, 진보정권은 가격을 내리려고 하는데 올라간다. 이런거 보면 부동산 정책은 실패라고 하면 안될거 같다.
24/01/24 19:55
부동산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게 규제와 공급인데 10년 내다보는 선제적 조치가 아닌 이상 공급은 항상 수요보다 늦을 수밖에 없단 말이죠. 그 타임갭만큼 ...
24/01/25 00:26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점이 최소 3년 이상이라 다음 정권에서 성과가 나오는 편이죠. 지금 다시 풀어둔 규제가 결국 수도권은 또 한번 다시 휩쓸거구요.
24/01/24 10:24
[원래 나쁜짓 하는 국힘도 싫지만, 착한척 하던 민주당도 알고보니 똑같은 놈들 이더라, 그래서 민주당이 더 싫다.]
이런 글과 댓글들 보면, 한숨만 푹푹 나왔었는데, 요샌 좀 찾아보기 힘들어진거 같네요. 그만큼 윤정부+국힘이 해도 너무한다 정도의 짓들을 하고 있는 이유라 판단되고. 민주당도 잘못했으면 심판받고 벌 받아야죠. 다만, 좀 비슷하게 하는척이라도 해야 할거 아닌가 이놈들아... 또, 조국 소환한다고 머라 하실 분들 있을거 같은데 조국 딸 vs 한동훈 딸 답답~~~ 합니다.
24/01/24 10:31
예언(?)하건데, 정권 바뀌면 그런 말 하는 사람 다시 나옵니다.
제가 똑똑히 기억하는데, 노무현 대통령때 위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레파토리가 시작이 되었고, 이명박근혜 때에는 위선이 어쩌고 하는 글이나 댓글 하나도 없었고요, 문재인 정부때 다시 튀어나왔습니다. 그냥, 어떤 정부가 집권했느냐에 따라서 욕하는 포인트가 달라질 뿐입니다.
24/01/24 12:15
김건희 이야기하면 권양숙 들이대는것도 좀..
그런식으로 너네도 그랬잖아 그러면 지금 국힘의 근본이 차때기당이란거 잊으면 안되죠. 커버칠거리가 없으니(커버 안치고 잘못한거 잘못한거고 처벌받을거 처벌받으면 되는데) 과거 소환놀이하면서 너네도 그랬으니 좀 조용히좀 있어봐 하는게 웃겨용
24/01/24 12:18
그러게요. 군사독재의 후신이라는건 좀 멀리갔다 쳐도, 차떼기 한마디에 데꿀멍해야 할것 같은데, "그래도 위선보다는 낫다"로 오히려 되받아치죠. 진영논리 앞에선 과거를 들춰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걸 지난 10년간 아주 제대로 학습했네요.
24/01/24 15:31
말씀하신 부분은 민주당에도 해당 됩니다.
[커버칠거리가 없으니(커버 안치고 잘못한거 잘못한거고 처벌받을거 처벌받으면 되는데) 과거 소환놀이하면서 너네도 그랬으니 좀 조용히좀 있어봐]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이 글타래에서 꽤나 부정적인 소릴 듣는 양비론자 모두까기 입장에서 민주당에도 똑같이 던져줘야 하는 말인데 못 받 아내는건 똑같더라구요. 김건희나 김정숙이나 권양숙이나 비판받고 처벌받을거 있음 똑같이 처벌받고 비판받아야죠. 남의 눈에 든 들보야 워낙 잘보이니까 당연히 욕한다 쳐도 본인 눈에 든 티끌에 대해서도 한소리 들을건 들어야 하는데 안들으려는거 똑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주당이 더 싫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민주당도 싫어진지 좀 됩니다. 국힘에 대한 감정에 비교하면 크기차가 상당하겠죠. 근데 둘다 웃기고 둘다 싫거든요
24/01/24 10:51
민주당 단독 200석은 어떻게 해도 안나올거 같습니다.
지난 총선 163(민주당)+17(비례정당)+3(열린민주당) = 183석 이게 맥시멈이고, 이 이상 더 나오기 힘들다는게 중론입니다. 근데, 여기에 뭐 전재산을 걸 수 있냐 물으신다면, 100원도 걸지 않습니다. 정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겠거든요. 총선 당일까진 아직 멀었습니다.
24/01/24 13:07
단독 200석은 힘들죠 보수 최전성기때도 단독으로는 못만들었는데...(18대 총선인가 친박연대 친박무소속으로 자유선진당 한나라당 합쳐서 201석이던...민주당계 역사상 최악의 패배때나 가능했던...)
24/01/24 10:55
국힘이 더 큰 문제라고봅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애초에 안중에 있었던 적이 없긴하죠. 오로지 본인들 뱃지에만 관심이 있다보니 그 무슨짓을 하더라도 입꾹닫아니면 무지성 쉴드...거기다가 고정값 지지자. 임기동안 각자도생 말고는 답은 없어보입니다.
24/01/24 11:34
그래도 국힘은 누군가에게 이득은 줘서 누군가에겐 나빠도 누군가에겐 좋은 편이었던 것 같은데 윤정부는 뭐랄까... 그냥 이상합니다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고 하기도 좀. 지지자들이 35프로나 되고 그들이 민주당과 이재명에 질려서 지지하고 있다해도 거기까지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 지지자들이 쉴드 근거 하나 대기 어려운 이상하고 기묘한 정치를 하고 있어요.
24/01/24 12:18
앞으로 그냥 기계적인 환국 투표나 하려고요. 한쪽에 너무 몰빵되지 않는 수준으로
사안마다 누가 더 나쁘다 어쩐다 따질수는 있겠지만... 이젠 그냥 따지고 기대하는게 큰 의미는 없구나 느낌이 와서요. 정치권에 큰 변혁이나 새 얼굴이 나오는게 아니라면 그냥 기계적으로 바꿔서 서로 보복성으로라도 응징하게 하는게 그나마 괜찮겠다 싶네요. .
24/01/24 12:41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기계적 환국의 예외인 새 얼굴에 너무나 잘 부합했네요.
말씀하신 바는 현 정치를 보고 마음먹으신 것이겠지만 오히려 현 정치를 낳게 한 비정치인 메시아 신앙을 부추기는 세력에 이용당할 우려가 크지요. 비적격이지만 반정부 인사를 대충 띄워서 반정부 환국+새 얼굴 내세우면...
24/01/24 12:48
얼굴마담 하나 새로 뽑아서 내세우는거 정도로는 느낌안올꺼 같고
제대로된 변혁과 새로운 새력?? 솔직히 대충 쓰는 이야기지 근시일내 이런거 없을꺼 같아서 그냥 기대가 없습니다.
24/01/24 17:50
동의합니다. 물론 그나물 그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예상가능한데 정치경력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되니 진짜 와... 이정도까지 한다고? 라는게... 차라리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던 뭔가 정책추진하다가 비판받으면 "오해다 죄송하다 취소한다" 이 세가지가 이렇게 그리워질줄이야.. 진짜 듣기싫었던 말인데..
24/01/24 23:45
정치인들이 가장 꿈꾸는 자리에 앉은 사람인데, 역설적으로 1퍼센트도 정치인답지 않아요. 함량 미달이란 소리죠……
24/01/24 19:59
정치와 정책은 합의의 산물이고, 원래 목표의 50, 60%라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면 안 됩니다. 지난 선거 두 메이저 후보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 여기에 있었는데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24/01/24 13:09
그렇게 생각해서 윤석열 찍을까 하다가 기권 날리긴 했던 ;;;
적당히 밸런스 맞추는게 좋다 생각했었는데, 똥과 방사능폐기물은 비교 불가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24/01/24 12:30
지난정부때 부동산으로 돈좀 버셨던 분들중 특정 부류(골수 민정당류 지지자)가 부동산 정책으로 나라를 걱정하며 지난정부를 욕하는 것을 볼때마다… 이게 진정한 위선이구나 했습니디.
24/01/24 12:44
위의 댓글 중 [보수는 그래도 잘못은 인정한다]가 인상깊네요.
원래 모두들 자기 편 설화에는 외면하고 싫어하는 세력 설화에는 민감하다가 사과 안 하면 사과할 일 아니고 사과하면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하죠. 다만 이렇게 도덕성, 공정, 상식 등등 줄곧 전정부 씨 때는 말해왔으면서 현정부 씨 때는 위선이 더 싫다!고 말하는 게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4/01/24 13:43
딱히 본문의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 매번 나오는데 정치에 있어서 그놈이 그놈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라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매번 엄청난 국가적 자원을 낭비해 가며 선거를 치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죠.
마트에서 과일을 고를 때도 얼핏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잘 보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과일 진열대 앞에서 과일을 들어 뒤집어보기도 하고 두드려보기도 하고 원산지도 살펴봅니다. 다 비슷하고 고만고만 해 보이는 과일들도 잘 살펴보면 뒷부분에 벌레먹은 과일, 상처난 과일, 부패가 시작된 과일 등 제각기 다르고 그중에 더 나은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물며 과일 하나를 살 때도 이럴진데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당과 정치인을 선택할 때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최소한 과일을 사는 것 이상으로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 알아보려는 어느 정도의 노력은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소수의 지배 계급이 독점해오던 권력을 평등하게 분배하기 위해 투쟁했던 인류 역사에 대한 예의요, 주권자로서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지키는 길입니다. 투표권의 무거운 가치를 생각한다면 자동차를 사고 냉장고를 사고 컴퓨터 부품을 갈아치우려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만큼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 부류입니다. 그런 냉소적이고 회의주의적인 태도가 합리적이고 쿨한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을 하는 경우거나, '더 안 좋은 쪽' 을 옹호하려 양비론으로 몰아가는 경우죠. 경험상 현실에서는 전자가 더 많고 온라인에서는 후자가 훨씬 많습니다. '메시나 호날두나' 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호날두 팬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 누구의 팬도 아니거나 메시팬은 절대 이런 얘기를 하지 않거든요. 예컨대 50점 짜리 A정당과 60점 짜리 B정당이 있다면 둘 다 마음에 안 드니 그놈이 그놈이라고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B 정당은 굳이 60점을 맞을 필요가 없게 되죠. 어차피 똑같이 욕 먹고 같은 취급 당할거라면 조금이라도 잘 하려 애쓸 이유가 없습니다. B 정당 입장에서는 그냥 40점 맞고 50점 짜리 A 정당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이번엔 A가 억울한 입장에 놓이는데, 50점 맞고 40점 짜리 B와 같은 취급 당하느니 그냥 30점 맞고 같은 취급을 당하는게 더 낫죠. 노력은 언제나 귀찮고 피곤하고 힘이 많이 들거든요. 이렇게 그놈이 그놈 타령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치 수준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강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더구나 '환국 투표가 답이다. 번갈아가면서 찍으면 된다' 는 그놈이 그놈보다 더한 최악의 태도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유권자 집단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놈이 그놈은 상대 정당이 어느 정도인지 눈치라도 보는데, 기계적인 환국 투표는 그마저도 없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차례가 따박따박 오다보니 선의의 경쟁이나 정당 혁신 따위를 할 아무런 유인이 없습니다. 성과와 보상의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거든요. 아무리 잘 해도 환국 투표 때문에 정권이 바뀌니 잘 할 이유가 없고, 아무리 못 해도 기다리면 다음 차례가 또 돌아옵니다. 이런 나라는 부정부패 무능 비리가 판을 치게 됩니다. 20세기 말 공산국가들이 몰락했던 것처럼 경쟁과 보상, 인간의 이기심을 무시한 결과는 불 보듯이 뻔합니다. 무조건적인 환국 투표를 할거면 그냥 민주주의 안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차라리 왕정이면 왕세자 교육이라도 받고 그나마 자신의 평판이라도 신경쓰죠. 그런데 기계적으로 양당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면 성과에 대한 보상은 없고 실패에 대한 책임도 없으니 나라가 확정적으로 망가는 길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결국 정치는 '더 못 하는 쪽을 심판하는 것' 이 핵심입니다. 그놈이 그놈 타령을 할게 아니라 어느 정당이 그나마 더 나은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르려 노력해야 합니다. 50점 짜리와 70점 짜리가 있으면 50점 짜리를 심판해야죠. 다음 선거에서 50점 짜리가 65점이 됐고 다른 정당은 여전히 70점이라면 다시 65점 짜리를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71점이 되는 순간 70점 짜리를 심판하면 되는 거죠. 그래야 70점 짜리 정당이 72점 이상이 되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더 못 한 정당을 심판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유권자들이 할 일입니다. 그런데 구름 위를 거니는 신선이나 된양 정치 혐오에 빠져 '그놈이 그놈' 을 외치거나, 더 안 좋은 쪽을 옹호하려 비겁하게 양비론에 숨거나, 무지성 환국 투표가 답이라는 근시안적인 주장을 하는 등 잘못된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아질수록 정치는 꾸준히 퇴보하게 되고, 그 후진 정치의 폐해는 모든 국민들이 온몸으로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24/01/24 13:54
'신선'에 동감합니다.
소위 중도층이 할 수 있는 가장 비합리적인 판단이지만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여진다는 게 놀라워요. 어느 옵션이 주어지든간에 무의미하지만 또 굳이 선택은 반대쪽마다 해준다는 게요. 다른 보수나 진보 지지층의 비합리적인 행태는 강하게 지적받으나 중도층의 비합리적인 행위는 표심 달아날까봐 아무도 지적하지 못하죠. 물론 둘다 격차가 무의미하게 너무너무너무 싫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투표를 안 하시거나 소수정당에 찍으라는 선택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24/01/24 14:18
유권자 생각이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 가진 일반인을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그놈이 그놈인 것처럼' 인식 시키려고 '정치혐오'에 기대어서 지지세를 얻으려는 정치세력은 강하게 비판하고 심판해야 합니다.
24/01/24 14:18
저도 동의합니다. 양비론의 바리에이션이 갈수록 많아져요
제가 느끼기에 이것의 최신판은 요새 정치는 양극화가 심해진다.... 류로 봅니다. 미국 트럼프를 필두로 필리핀 트럼프 아르헨티나 트럼프 코리아 트럼프(...)는 많습니다만 요새 떠오르는 극좌 정치인이 있긴 한가요? 마지막 기억나는 게 버니 샌더스인데 이쪽도 거진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24/01/24 23:51
https://www.google.co.kr/url?sa=i&url=https%3A%2F%2Fwww.washingtonpost.com%2Fnews%2Fwonk%2Fwp%2F2015%2F06%2F02%2Fthis-astonishing-chart-shows-how-republicans-are-an-endangered-species%2F&psig=AOvVaw0vm6oFwYtg_UcgxqJDhCPE&ust=1706194245351000&source=images&cd=vfe&opi=89978449&ved=0CBQQjhxqFwoTCNjS34Kj9oMDFQAAAAAdAAAAABAD
워싱턴 포스트 기사인데 양 당 하원의원 성향 조사 결과 민주당은 그럭저럭 유지인데 공화당은 오우….. 극좌는 딱히..AOC 정도 생각나네요
24/01/24 15:10
서로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50점 60점으로 안보죠. 우리편 100점 상대편 0점 이렇게 보기 때문에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24/01/24 15:26
대선은 그럴수 있는 데 지선, 총선은 안그렇니깐요...양진영에 있는 사람들 빨간약을 언제 먹고 깨어날지 그런날이 올지가 궁금하네요..
24/01/24 15:06
죄의 경중을 떠나서 위선을 안해도 된다는 인식을 준건 조국부터 였지 않나 싶습니다. 각자의 지지층을 믿고 사실을 왜곡하며 현실을 버티면서 양당 지지층들이 사과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이래서 양당제가 없어져야 하지 않나 싶네요.
24/01/24 16:01
아. 또 조국이 나왔네요. 지긋지긋합니다. 위선으로 망한 게 조국이고, 조국으로 정권이 넘어갔는데 '위선을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이 조국 때문이라는 건 동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24/01/24 16:37
'사과하면 지는거다'라는 인식은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얻은 최대 교훈이었죠. 이게 제 뇌피셜이 아니라, 보수 유튜브쪽에서 이런 정서를 밑바닥에 은근히 깔고가다가 최근에는 아예 주류쪽에서조차 이런 인식을 공공연하게 드러냈습니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12398?sid=100 ]
물론 저는 '민주당은 안그런다' 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조국까지 거치며 '사과하면 안된다'가 양당이 얻은 교훈으로 확대되어버린거죠. 양당이 '박근혜처럼 정치를 하면 안된다'를 교훈으로 얻은게 아니라 저런걸 교훈으로 얻은게 참 우리 정치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24/01/25 07:41
제가 문재인찍었지만 싸이즈다나와도 사과안하고 밀고가는건이때부터였던거같아요 아직도 조국일가죄를없는거를 만들어서 뒤집어씌웠다고 하는분들도있는데요 박근혜탄핵때 태극기부대처럼요 그분들은 나이도 안많아요30-50정도일텐데
24/01/25 14:25
조국이야말로 위선의 화신이었고, 위선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민주당까지 나락으로 보내버렸는데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제와서 조국이 이렇게 재평가를 받네요.
24/01/24 15:07
저는 이명박 박근혜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민주당에만 가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탄핵 이전엔 정치에 진짜 아무 관심 없다가 탄핵 이후로 정치판을 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이명박 박근혜 시절을 '겪은' 게 아니지요. 게다가 탄핵 정국 때 분위기가 좀 과열되긴 했었고요. 뭐랄까 박근혜만 탄핵되면 모든 적폐가 청산 되고 정치가 이상적으로 굴러갈 것 마냥.. 그런 막연한 기대가 있었죠. 요새 메시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때도 문재인과 민주당이 분위기를 타고 본인들을 정치적 메시아인 양 포장한 것도 사실이라 그에 대한 반동은 스스로 감내해야 할 것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 반동이 좀 과했다고도 생각하고요.
탄핵 이후로 정치 본 분들은 기대치는 높은데 그동안 겪어 온 비교 대상이 없다 보니 조국 정도 되는 잡범들도 '단군 이래 최악의 파렴치범'으로 보일 법 했죠. 조국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고 충분히 장관 낙마 사유이긴 했습니다만 이명박 대통령 초기 인사파동 겪어 본 사람이 보기엔 조국은 진짜 잡범 같긴 했거든요. 저는 이런 분들이 높은 기대를 가졌다가 실망했던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비교 대상이 없었을 뿐인 거고, 이제 윤석열 정권을 겪었으니 양측을 비교하며 판단하면 되는 거죠. 물론 아직 겪어보지 않은 '제 3지대' 카드에 눈길이 가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 3지대 또한 겪어보고 판단을 하면 되는 거고요. 제 3지대는 이미 수 차례 빛 좋은 개살구임을 입증한 바가 있기에 개인적으로 딱히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진짜 문제는 이 모든 걸 다 겪었지만 보수 진영의 이득을 위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바람을 잡았던 세력이지요. 언론의 행태는 말할 것도 없고 [보수는 그래도 잘못은 인정한다] 같은 얘기를 퍼뜨렸던 사람들도 결국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이용했던 건데, 윤석열 같은 무자격자를 대통령으로 만들 만큼 꿀 달달하게 빨았겠지만 결국 반동을 겪을 겁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메시아인 척 하다가 반동을 겪었던 것처럼요.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행이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반동 또한 더 클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민주당 지지자들이 왜 민주당에게만 가혹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하면 뭐 무단횡단 같은 예시 들면서 '걸렸으면 가야지 왜 나만 잡냐고 하면 안 된다'는 식의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솔직히 상황에 맞지 않는 비유죠. 평가 할 집단이 수백 개 되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 국힘 딱 둘인데 한 쪽만 잡는다는 건 다른 한 쪽을 노골적으로 봐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평소에 중립, 공정, 합리같은 키워드 내세우던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더 문제죠. A랑 B 둘이 시험 보는데 A는 제대로 채점해서 50점 받고 B는 제대로 채점하면 30점인데 선생님이 봐줘서 80점 됐으면 반타작 하고 억울함 호소하는 A가 더 문제겠습니까 '네가 공부 더 열심히 해서 90점 받았으면 B 이기는 거였잖아' 하는 선생님이 더 잘못이겠습니까.
24/01/24 23:57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명박 시기는…초등학생이었고 박근혜 탄핵이 중2때인지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광우병 시위, 용산참사, 4대강, 세월호 참사, 여러 차례의 구제역 파동, 성완종 게이트, 윤창중 사건 등을 겪긴 했고 기억도 상당히 생생하지만, 그 당시에 성인이셨던 분들과는 상당히 보고 들은게 다르긴 했겠더라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저도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관심 갖긴 했죠…그 전까진 관심이 없던건 아니지만 뭐 저러는구나 싶었는데
24/01/24 15:57
'한동훈 스피치'라는 책을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세상에 완벽한 사회는 없어. 하지만 걸리면 가야지. 이게 사회를 유지시키는 최소한의 룰이야 - 지금 이 권력자들은 마치 자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수사하면 안 되는 초헌법적인 특권 계급인 양 행동했다. 그러기 위해서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것을 검찰개혁이라고 사기 치고 거짓말했다. - 과거에는 사실이면 잘못이라는 전제하에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사실이라 해도 뭐가 문제냐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동훈으로 흥한 자 한동훈으로 망하게 되겠지요. 하하하
24/01/24 17:37
저는 얼마전 국회의원 입막고 사지들어 쫓아낸거 보고 전국민이 일어나서 시위하고 탄핵까지 갈수도 있는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거에는 별로 관심 안두고 별 의미도 없는 일개 스트리머 가게 낸거에 잔뜩 화내고 있더라고요...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24/01/24 23:24
누가 뭐라 했나요? 국힘이 낫다고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국힘이랑 비교를 하시나요.
이런 부분이 정치얘기를 하기 피곤하게 만들어요. 어느쪽이든 한쪽이 절대로 옳다.라는 생각은 본인 머릿속에서만 작동하는 거 잖아요. 다른 사람은 다른 관점에서 보는 건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양당 얘길 써보자면 솔직히 양당 다 아쉬운 부분이 있죠. 도덕적인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책에서요. 진보쪽은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보수쪽은 인권이나 복지부분을 무시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적당히 조화롭게 내면 좋을텐데.. 왜 자꾸 한쪽 날개로만 날려고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4/01/24 23:46
둘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면 이쪽이 이러이러해서 싫다라는말을 안하겠죠
오히려 어느쪽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말을 한적이 없는데 하시는거같네요 누가 뭐라 했나요?
24/01/24 23:56
본문이 위선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위선보다는 교조적인 부분이 싫었다고 댓글다는 게 이상한가요?
본문이 바이든의 민주당에 대한 글이라고 쳐봅시다. 제가 미국 민주당 pc가 싫다. 라고 이야기하는게 트럼프의 공화당이 낫다라고 생각한다는 근거가 되지 않죠. 관심법이 심하시네요. 님이야말로 제가 민주당에서 싫은 부분이 있다라는 걸 못참고 국힘도 꿀리지 않는다고 쓴 게 이상하다는 걸 못느끼시나보네요. 제가 민주당을 싫어하는 진보당 지지자일수도 있잖아요? 실제로 20년 넘는 투표에서 전 진보당 계열을 제일 많이 찍었습니다만.
24/01/25 01:08
진보당 계열이 민주당보다 교조적이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교조적이라는 건 이념의 좌우극단 위치가 아니라 말하는 자세와 관련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소위 진보 운동권들이 90-00년대 대중정당으로 활동하는 것을 고민하면서는 교조적인 태도를 고수하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정의당이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어찌됐든 님의 생각이 그렇다면야 제가 더 일해라 절해라 할 건 아니니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냥 다른 의견이 있다 하시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24/01/25 09:56
진보당들의 기본적인 대중정당 스탠스가 그렇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정권 시절 노회찬이 민주당보다 교조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시죠. 저는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의 단점 하나 썼을 뿐이고 국힘이 더 꿀리니 아니니, 진보당이 더 교조적이니 아니니 이런 얘기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민주 욕하는 국힘 쉴더인 게 속편하시다면 그걸 혼자 생각하면 되지 저한테 반박까지 하실 필요 없습니다.
24/01/25 12:13
moqq 님// 넌 그렇게 생각해라만 했으면 저도 더 댓글안달았을겁니다만
꼭 사족을 붙이잖습니까 너는 어느한쪽이 절대로 옳다고 생각한다 너는 교조적이라는게 이념의 좌우극단위치로 갈수록 심해진다고 생각한다 등 그러면 반박 안하면 저만 바보되는거죠
24/01/24 22:48
그동안 깨시민으로 대표되는 민주당 비호감 요소의 핵심이었죠.
오히려 정치하는 놈들 모두 쓰레기지만 민주당은 위선이라도 떨어서 기대치가 있는거라는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24/01/25 08:26
솔직히 박근혜탄핵하고 문재인대통령되고 민주당180석먹었을때 전 대한민국이 천국되는줄알았어요 까보니까 거기서거기더군요 문재인민주당180석때 아마환상들의 많이깨졌을듯요 저만해도 머리속의 자한당은나쁘게만 생각했고 민주당은선이라는 프레임이있었고 제주위정치관심없는친구들도 기본프레임이였거든요
24/01/25 08:37
20대가 가진 환상이 깨진게 문제였죠.
저야 학생시절 노무현때를 겪으면서 민주당과 진보쪽도 결국은 더러운 정치꾼들이라는걸 이미 알게된 입장에서 이제 어느쪽이 덜 더럽고 더 더러운가 나름대로 골라내게 되었습니다만 댓글쓴 분들같이 환상이 깨져서 민주당에 분노하게 되는 경우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죠.
24/01/25 09:30
걍정치인들 신격화하지말고 소모품처럼생각해야지 정치인에 너무몰입되는건 좋지않은거같아요 개인적으로 노무현이 가장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생각드는게 죄가없었다면 극단적인선택을할게 아니라 끝까지 싸웠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24/01/24 23:02
세상은 원래 더러운거다. 정치를 하면 당연히 더러운 짓 하는건데 민주당은 자기들은 안 그런척 깨끗한 척해서 싫다. 어차피 더러운 놈들이라면 깔끔떨면서 성인군자 행세하는 놈들이 걸리면 더 욕먹어야 하지 않냐.
전통 보수층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죠.
24/01/25 13:58
솔직히 요즘에는 현정부 욕 그렇게 안 하게 됩니다. 임기 초반도 아니고 이정도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이정도 지지율 나오고 요즘 한동훈 지지율? 호감도? 조사 같은 거 보면 그냥 그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견인 거에요. 결국 민주주의는 국민의 지지율로 먹고사는데 정치인을 욕해봐야 뭐하나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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