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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 18:13
아... 하나만 낳고 어느덧 그 아이가 중학생입니다만... 사춘기에 들어서서 그런지 몰라도 둘째 후회가 요즘 들긴 합니다. (...)
23/11/17 18:50
저는 내 아이에게 내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형제라고 생각해서 둘 낳았어요
그런데 첫째인 아들은 형을 갖고 싶어하고 둘째인 딸은 언니를 갖고 싶어 하네요 크크크 둘이 옥신각신하면서도 형제애가 느껴지는거 보면 보기 좋더라구요
23/11/17 19:02
둘째 성별을 확실하게 알 수만 있다면 바로 시도할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크......
성별이 랜덤이란게 참 고민되게하는 요소네요.
23/11/17 18:51
저는 셋 키우고 있는데, 안 낳아야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서신게 아니라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물론 갓난쟁이 때는 말씀처럼 규모가 다른 어려움이 닥치지만, 어느 정도 커서 자기들끼리 놀기 시작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23/11/17 19:55
아들 둘 키우고 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둘째가 조부모님댁에 하루 가있었는데.. 막상 하루 밤이 너무 허전하더라구요!
사실 둘째는 첫째때보다 많이 못챙겨주고 있어 항상 미안하지만 그만큼 자기가 알아서 챙겨갑니다 ! 저희도 4년 고민했었는데 고민된다면 너무 늦지않게 도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23/11/17 20:12
저도 고민고민하다 결국 둘째 생겼는데 지금도 막연히 걱정되긴 해요
근데 주변에선 모두들 조금만 커도 둘이 잘 논다고 편해진다고... 한 번 믿어보려 합니다 그말 크크
23/11/17 20:26
강추입니다. 키워본 입장에서 이건 거의 무조건이예요.
주변에 두 명 낳은 사람 중 후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둘 다 정말 전혀 다른 인격체이지만 똑같이 사랑스럽습니다! 걱정 마세요.
23/11/18 01:37
나이터울이 나면, 그때 갖췄던 인프라가 다 없어졌기 때문에 새로 구해야하더라고요. (....)
원래는 둘째 생각이 없었어서 죄다 분양보낸게 참..;;
23/11/17 21:07
저도 아들 둘 4살터울이고
첫째랑 둘째랑 싸우지도 않고(나이차가 있어서) 너무 잘지냅니다. 키우는건 첫째보단 수월한 편입니다.
23/11/18 01:38
9살 터울이라니, 정말 대단하신 선택입니다.
안낳았으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얘기하실 정도군요. 역시 가족은 참 소중한것 같아요.
23/11/18 01:40
요즘은 정말 아이가 혼자인 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동생있는 집을 부러워하는 아이들을 은근히 봅니다.
근데, 부모가 고생하는걸 너무 많이본게 참.. 특히, 아이 한명이 아파도 멀쩡한 아이까지 데리고 병원 입원하는 엄마들 보면 용기가 사그라듭니다..
23/11/17 22:27
돈이야 어떻게든 살아지는 거고
부모가 쪼개준 사랑은 첫째가 메꿔주더라구요 두 살 터울인데 첫째가 하원길에 매일매일 “엄마 집에 가서 동생이랑 놀아줄래~ 동생이 너무 귀여워~” 그럽니다
23/11/17 22:43
아버지 돌아가신 뒤 장례 치르면서 별로 연락 안하던 형제도 그렇게 의지가 되더라구요. 첫째만 있으면 저 죽은 뒤 얼마나 외롭고, 혼자 남을 배우자는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23/11/18 01:41
저도 나이들수록,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생전 연락 잘 안하던 동생이 있지만, 그럼에도 동생이란 존재가 있고 없고에 따른 차이가 큰것같아요.
23/11/17 22:51
부모가 다른 것은 어떻게 해줄 수가 있는데 남매, 자매, 형제 등의 관계는 아무리 베프를 만들어준다 하더라도 채워질 수가 없는 거라 진짜 가능하면 아이는 많이 낳는게 좋은 것 같긴 합니다.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도 의지할 가족이 생겨서.
23/11/18 01:42
저도 그런 고민이 많이 들더라고요. 인생에 있어서 피붙이가 있다는게 주는 위안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들수록 더 실감하게 됩니다.
23/11/18 00:11
비용문제가 단순한거라면 극복할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말못할 아내분의 치료라던가 육아기간 등에 거대한 장벽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선물하신다고 생각하시면 감당 가능한 비용문제가 대수가 아닐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이런글을 쓰신것도 어느정도 마음이 동하신 상태이실 것이니 생각을 굳히십시오. 단순히 노력한다고 만날 수있는 둘째도 아닌데 미리 겁먹지 마시구요
23/11/18 01:43
결국은 지금보다 더 힘들고 불편하고 예측안되는 삶을 감당할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죠.
여기 댓글들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 혹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아내랑도 협의를 봐야해서... 크크크..
23/11/18 09:58
둘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은 둘째라고 사랑 덜 받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째가 자라면 둘이 알아서 잘 놀기 때문에 오히려 부모는 편해집니다. 흐흐
23/11/18 11:23
아들이 기특하네요.
참고로 제 경험 상 둘째를 낳고 한 3살 정도 되기까지는 3명 정도 키우는 느낌 드는데, 기저귀 떼고 의사소통 잘 되기 시작하면 1.5명 정도로 줄어듭니다. 조금 더 크면 0.5명 수준? 큰애랑 둘이 놔두고 개인 시간이나 부부 간 데이트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비용이 2배로 들지는 않습니다. 첫째 것을 물려 받을 수 있고, 둘이 있으면 장난감이나 키즈카페도 덜 필요하고, 시행착오 경험으로 충분히 알뜰하게 대응 가능하니까요. 아들의 인생에서 학원이 도움이 될 지 동생이 도움이 될 지 생각해 보시면... 결정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
23/11/18 21:06
아이 유치원등.하원시에 다들 둘째를 낳으신 분들만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ㅡ 아이가 없으면 없었지 하나 보다는 둘이 있는것이 더 괜찮다는 생각도 가끔 해보네요
23/11/18 23:18
1년반 터울 7살 5살 자매인데 둘이 놀이하는거보면 정말 웃깁니다. 첫째는 첫째대로 짠하고 둘째는 둘째대로 짠하죠. 그래도 둘 낳은건 후회안합니다. 출산의 고통쯤이야 금방 잊는데 키우면서 체력이 안되서 셋째는 엄두가 안나네요. 몸이 하나낳고 둘낳고 출산전후로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육아 리셋은 똑같고 첫째처럼 모르면서 당하느냐, 둘째처럼 알면서 당하는데도 힘드냐 차이일뿐 비슷해요. 어짜피 육아는 시간이 답이라서 나중에 후회할꺼같으면 둘 낳는걸 추천드립니다.
23/11/19 03:30
4살터울 아들 둘인데… 둘째 처음 키울 때 참 힘들었습니다.
근데 둘째가 7살인 지금은 서로가 친구가 되어줘서 육아를 많이 수월하게 해주네요.
23/11/19 08:44
확실히 둘째는 첫째만큼 공들여 키우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둘째도 충분히 사랑해줄 수 있고, 첫째 땐 없던 아이들 간의 교감도 있으니 둘째가 사랑을 덜 받을 거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23/11/25 17:56
아들 둘이긴한데 하나인 집 널널한거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크크. 사람들은 결국 가지 않은 길을 평생 꿈꾸는거 아니겠습니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둘 있는거 후회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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