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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5 22:47:28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11. 6. 일자 기사 번역(전쟁으로 파괴된 군인들)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3/11/05/us/us-army-marines-artillery-isis-pentagon.html


기사제목 : 알려지지 않은 전쟁, 일반적이지 않은 새로운 부상, 그리고 국방부의 침묵


기사내용
1) 미군은 2016 ~ 2017년 IS를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물리치는데 특이한 전략을 사용했다. 지상작전군 수는 최소화하고 소수의 포병대로 끊임없이 포격하는 것이다. 엄청난 양의 포탄을 발사한 군인 중 다수는 정신과 신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군대는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 뉴욕 타임즈의 조사결과 2016 ~ 2017년 동안 IS에 포격을 한 군인 다수는 악몽, 공황발작, 우울증 및 환각에 고통받고 있다. 사람이 이상하게 변했으며, 일부는 노숙자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거나 시도하고 있다.

3) 모든 장병들은 PTSD와 뇌 손상을 검진받는다. 하지만, 포병대는 최전방에서 수 마일 떨어져 있고, 대다수는 전투를 목격한 적이 없으며, 부상을 겪은 적이 없었다. 그들의 복무 중 특이한 점은, 발사한 포탄의 수였다.

4) 미국은 IS와 전투하는데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피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공습과 소수의 강력한 포대에 의존했다. 이는 소수의 군인들이 수만발의 포탄을 사격한 것을 의미하며, 전문가에 따르면 베트남 전쟁 이후 일인당 포탄 발사 수가 훨씬 많다고 했다.

5) 군대의 안전지침은 모든 포탄이 발사하기에 안전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포병대원들이 겪는 일들은 해당 지침이 틀렸음을 암시한다. 대포는 100 파운드 (약 45kg) 포탄을 15마일 (약 24km) 던지기에 충분할만큼 강력하다. 이 때 발생된 충격파는 포병대원의 몸을 관통하고, 뼈를 흔들며, 폐와 심장에 압박을 준다. 또한 미사일의 속도만큼 뇌를 뒤흔든다.

6) 중동에서 귀환한 장병들에게 문제가 생긴지 1년이 되자, 해병대 지도부는 가장 피해가 심한 부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9년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포대에 근무한 대원 중 절반 이상이 외상성 뇌손상을 진단받았다. 또한 시리아 전투처럼 매일 많은 양의 포탄을 발사하는 것은 “예비인력을 훈련시켜 전투 교대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기존 포병대원의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 보고서에서 제기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포대 지휘관과 수백명의 군인에게 경고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상 사례가 계속 발생해도 군대가 포병대원을 치료하는 것은 드물며, 일반적인 정신질환으로 다룬다. 군인들은 주의력 결핍이나 우울증이라고 들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약효가 강한 향정신성약을 받았으며, 임무를 수행하는데 어렵게 하고 고통을 완화하지 못한다.

8) 파병 다녀온 후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문제아로 단순히 묵살되고 잘못에 징계를 받으며 군에서 쫓겨나, 현재 그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재향군인 보험 혜택이 몰수된다. 문제가 발생된 참전용사들은 스스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해야 했다.

9) 육체 및 정신 문제를 겪는 사례
9-1) Powell 일병은 방에서 환청을 들었고, 해병대를 나와 켄터키 주에서 견인차 운전수가 되었다. 하지만 도로에서 공황발작을 계속 겪었다. 2018년, 시리아에서 돌아온 지 1년하고 반년이 지난 뒤에 그는 자살했다.

9-2) 그와 같은 병영에 있던, Zipoy 일병은 미네소타 주에 있는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 대학에 입학했다. 2020년, 그는 환청을 듣기 시작했고 도로 표지판에 숨겨진 문자들을 보았다. 몇일 뒤, 그는 정신착란에 시달려 방문한 적 없는 집에 들어가 처음 보는 남자를 죽였다. 경찰이 도착하고, 맨발로 도로를 방황하는 그를 발견했다. 그들이 수갑을 채우자, 그가 물었다. “절 달로 보내주실 건가요?” 2021년, 그는 정신장애로 살인죄에 유죄를 선고받지 않았으며 미네소타 정신병원의 폐쇄병동에 수감되었다. 그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9-3) Ortiz 일병은 시리아에서 복귀한 뒤 유령이 보였다. 그가 PTSD 진단을 받고, 각종 약물을 받았지만 공황 발작과 환각이 계속되었다. 또한 심장과 소화계에 문제가 발생했다. 진정을 위해 대마를 피웠고, 다음날 월요일 지휘관실에서 그의 행위를 인정했다. 2021년 그는 고의적인 불법행위로 해병대에서 불명예 제대 당했으며 부상장병을 위한 치료, 약물, 장애 수당 및 다른 지원이 끊겼다. 올해 봄, 그와 가족들은 플로리다 주 Kissimmee 시에서 압류된 집을 무단 점유 중이다. 그는 말을 더듬으면서 사연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기억상실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해병대에 모든 것을 바쳤어요.”, “해병대는 아무것도 주지 않은 채 저를 쫓아냈어요. 파괴되었고, 손상되었으며 매우 크게 다쳤어요.” 그가 말했다.

10). [스포츠 연구에서 풋볼 선수들이 뇌 손상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대포, 박격포, 휴대용 로켓 및 대구경 기관총 등 중화기의 후폭풍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뇌에 회복 불가능한 부상을 입힌다.

* 2017년 뉴욕 타임즈 기사 :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7/07/25/sports/football/nfl-cte.html
  - 111명의 풋볼 선수를 검사했더니, 110명이 만성 뇌질환을 겪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1) 해당분야의 연구는 초기단계지만, 육군에서 후폭풍을 연구하다 최근 은퇴한 선임 연구자 ‘Gary Kamimori’에 따르면 1회성 후폭풍은 뇌조직을 통과하면서 분명한 부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후폭풍의 노출은 (뇌 조직에) 상흔을 남기며 최종적으로 신경망의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고무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무줄을 백 번 당기고 놓으면, 미세한 균열이 생깁니다. 101번째에서 고무줄은 끊깁니다.” 그가 말했다.

12) 미 국방부의 [뇌조직 저장소를*] 담당하는 신경 병리학자인 ‘Daniel Perl’ 박사에 따르면, 후폭풍은 사람에게 큰 충격이나 뇌진탕의 징후를 일으키진 않지만 노출횟수 한도를 넘기면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세 등 PTSD와 유사한 각종 증상들을 일으킨다고 했다 “후폭풍으로 인한 뇌 손상을 다른 것으로 오진하는 것은 흔합니다. 당신이 진료소에 올 때, 수많은 병과 비슷합니다.” Perl 박사가 말했다.

* tissue bank (뇌조직 보관소) : 외상성 뇌 손상을 연구하기 위해 참전 군인의 뇌조직을 기증받는다.
   - 출처 1) : https://researchbraininjury.org/
   - 출처 2) : https://www.mk.co.kr/news/it/6571461

13) 그의 연구팀은 후폭풍에 노출되어 사망한 참전군인 수백명의 뇌 조직을 부검했다. 연구자들은 미세 상흔의 독특하고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을 발견했다. 해당 패턴을 살아있는 참전군인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지금으로서는 미세한 뇌 손상을 탐지할 수 있는 뇌 스캔이나 혈액 검사가 없다고 Perl 박사가 말했다. 해당 손상은 군인이 죽은 뒤, 오직 현미경에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생존자에게 미세 뇌 손상을 받았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탐지 방법이 있더라도 치료할 수단이 없다.

14) 연구소는 IS 격퇴를 위해 파병된 포병대원의 뇌 조직을 검사해본 적이 없지만, Perl 박사가 말하기를 그들 중 다수가 미세 뇌 손상을 입었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후폭풍은 음속으로 신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난해한 조직을 통과합니다.”, “그들이 어떤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가 말했다.

15) 수년 동안의 사격 후폭풍으로 뇌 손상 등에 고통받는 참전군인들은 의회를 압박했다. 또한 2018 ~ 2022년에 여러 법안을 통과시켜 국방부가 후폭풍 노출을 평가하고 장병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를 수립하도록 광범위한 “장병 뇌 건강 계획”을 시작하도록 요구했다. 뉴욕 타임즈의 취재에 육군과 해병대는 IS와의 전투 도중 일부 포병대원들이 후폭풍으로 부상입은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포병대원의 후폭풍 노출을 제한하고 상황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16) 하지만, 현재 포대를 담당하는 해병대 장교는 신규 안전지침을 듣거나 본적이 없으며, 휘하 부대원들의 후폭풍 노출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기로 극심한 두통과 일부 발작을 겪었지만, 어떤 유형의 위험에 노출되어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정받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

17) 역설적으로, 시리아로 파병간 포병대는 미국인의 사상자 발생을 감소시켰다. 2014년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광범위한 구역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미국 군사 기획자들은 IS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중동 전쟁의 장기화에 미국 사회가 지쳐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미국 지상군은 거의 없이, 포병대는 엄청난 양의 포격을 가했다. 포대는 4대의 곡사포와 10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고 날씨에 상관없이, 밤낮으로 화력을 퍼부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병력의 수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것은 교대근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18) 알파 포대는 2017년 3월, 적이 통제하는 시리아의 Raqqa 시를 시야에 두고 포를 설치하자 마자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2개월 동안 그들은 거의 멈추지 않고 포를 쐈다. 해당 대포는 정밀하게 설계된 티타늄 부품과 디지털 조준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설계는 한세기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포병대원들은 여전히 포신에서 손 닿는 곳에 작업하고 있으며 끈을 잡아당겨 사격한다. 발생된 후폭풍은 제트기의 이륙소음 보다 수배는 크다. 귀는 울리고, 뼈는 떨며 눈알이 일시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시야가 흐릿해진다. 그리고 여파가 뇌의 모든 신경세포를 관통한다.

19) 육군 야전포병학교의 역사학자인 John Grenier에 따르면, 1991년 걸프전쟁에서 사막의 폭풍 작전동안, 포병대원은 6주간의 작전 기간동안 평균 70발을 사격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초기 몇달 동안 포병대원은 평균 260발을 사격했다. 시리아에서 2개월 동안 알파 포대의 대포마다 1,100발 이상을 사격했다. 사격 중 대다수는 고성능 장약을 사용했으며 강력한 충격파를 만들어 낸다. 알파 포대와 교대한 폭스 포대의 일부 대포는 각각 10,000발 정도를 발사했다.

20) 쉴 새 없는 속도로 포를 쏘다 보면, 해병대원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힘겨워하며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대포로 향한다. 입맛을 잃어버렸으며, 일부는 토했다. 대원들은 예민해졌고 싸움이 벌어졌다. 사막에서 스트레스로 가득한 20시간 근무를 하고 참호에서 잠을 자며 플라스틱 식판에서 전투식량을 먹는다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의무병들은 매일 대원들을 검진하지만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병대원들은 인내하고 불평하지 않도록 훈련받았다.

21) 2017년 봄, Tyler Chatfield 중사는 이라크에서 수천발의 포탄을 쏘고 집으로 돌아와 2개월이 지났을 때 켄터키 주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는 육군 320 포병연대, 제1대대, 찰리 포대의 선임병사였다. 포대는 IS에게 엄청난 수의 포탄을 사격했고, 2017년 2월 해병대가 파병되면서 켄터키 주의 Campbell 기지로 복귀했다.

22) 어느 날 아침 체육관에서 심장 박동수가 갑자기 치솟았다. 식은땀이 목에서 흘러내렸고 토하기 시작했다. 심장발작이 온 것을 확신할 때, 그의 나이는 26살이었다. 의사는 불안증세로 추측했고 ‘Xanax’를 (신경 안정제) 처방했다. 그리고 몇일 뒤, 아내가 일어났을 때 그는 침대에 없었다. 부대에도 나오지 않았다. 육군과 지역경찰은 그를 찾아 나섰다. 차고의 상자더미 뒤에 Chatfield 중사의 시체가 있었다. 중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 뉴욕타임즈가 조사한 4개 포대는 각 포대별로 최소 한 명이 자살했다. 현저한 수치이며, 고위험 집단에서도 자살은 드물다. 일부 포대에는 다수가 자살했으며, 많은 대원들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24) Chatfield 중사의 친구인 Joshua James 하사는 알코올 중독자로 변했으며 불안증세와 두통으로 괴로워한다. 그의 증세는 해가 지날수록 악화되는 것 같았다. 2021년 MRI 검사로 뇌 속에 이상을 발견했지만, 의사는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이상을 일으킨 건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그는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 예고없이, 그는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점에서 총으로 자살했다.

25) 국방부는 외상성 뇌 손상 연구에 최근 10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포병대원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것은 매우 적다. 거의 모든 연구는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나 적군의 대규모 폭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사격의 충격파가 아니다. 아직 연구가 진행중이고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폭발의 한계치를 정하고 있지만, 쌓이는 자료의 양은 (뇌 손상을 유발할) 폭발의 수준은 예측치보다 훨씬 낮음을 암시한다.

26) 2016년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포병대원에게 포격 후폭풍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동안,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비슷한 상황을 주었다. 일련의 실험에서, 연구팀은 쥐에서 수 feet (약 1m 이내) 떨어진 곳에 C4 더미를 놓았다. 폭발물의 양은 군대의 공식안전규정을 약간 넘는 수준의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이후 우리에 들어간 쥐들은 주변을 돌아다녔고,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27) 실험으로부터 몇일이 지나고, 상황이 변했다. 쥐는 본능적으로 둥지를 만들며, 연구자들은 둥지의 상태를 보고 쥐의 상태를 확인한다. 폭발에 노출된 쥐들은 곧 무너질 둥지만 지었으며, 자주 완성하지 못했다. 후속 실험에서, 폭발에 노출된 쥐들이 미로를 통과하도록 했다. 건강한 쥐보다 더 많이 잘못된 길로 갔으며, 때로는 어찌할 줄 몰라 미로 탐색을 완전히 거부했다.

28) 연구팀은 쥐의 뇌를 해부했다. 처음에는 뇌 손상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전자현미경으로 보자, 파괴된 뉴런이 (뇌 신경세포) 보였다. [Sheaths of myelin*]는 (축삭돌기, 미엘린) 생물학적 뇌 연결망의 절연에 핵심이며, (폭발에 노출된 쥐의) 것은 너덜너덜 해어졌다. 뇌에서 감정조절과 [집행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에서 상당수의 미토콘드리아가 죽어 있었다. 미토콘드리아는 각 세포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매우 작은 발전소이다.

* Sheaths of myelin (말이집, 미엘린) : 신경섬유를 감싸며, 신경신호 누수를 방지하고 신호전달 속도를 증가시켜준다.

* executive function (집행기능, 실행기능) : 복잡한 환경에서 선택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행동들을 선택하는 기능. 집중력, 인지적 지속성, 과제 전환, 반응 억제, 계획 등이 있다.

29) “주목할 만합니다. 손상범위가 매우 광범위 했어요.”, “그리고 그 손상은 한 번의 폭발로 이루어진 것이죠.” Gu 박사가 말했다. 물론, 쥐와 사람의 뇌는 매우 다르다. 해군 대위이자 뇌 손상 전문가인 Scott Cota 박사는 인간의 뇌에도 동일한 손상이 발생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사람에게 폭발을 노출시켜 뇌 손상을 입히고 실험용 쥐에게 그랬듯 해부할 수 없다. 그리고 살아있는 뇌에서 미세한 손상을 탐지하는 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30) 포병대원 대다수는 군대를 떠나 전국 각지로 이동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두통, 절망, 혼란을 침착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31) ‘Andrew Johnson’은 장전수로, 수천발의 포탄을 사격할 때 대포의 바로 뒤에 서 있었다. 그가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대화하는데 제때 답변하기 힘들어 했다. 또한 원인불명의 섬광이 보였다. 그는 동료들에 대한 의심이 커졌고 방에 틀어박혀 지냈다. 귀국한지 일년 뒤,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을 시도했다. 육군은 그에게 우울증 치료를 시작했고, 악몽에 도움이 되는 약을 주었다. 그는 장병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의무병을 밀친 것에 대해 견책을 받았다. 작년, 위법행위로 군에서 쫓겨났으며 불명예 제대를 했다.

32) 그는 직장을 여러 번 구했지만 쫓겨났다. 대학교 입학을 2번 시도했지만 떨어졌다. 도움을 얻기 위해 보훈병원에 갔지만, 불명예 전역으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입원이 거부되었다. 현재, 그는 노숙자이며 자동차에서 잠을 잔다. 그가 말하기에, 최근에 자살을 다시 시도했다. 올해 초, 그는 원인불명의 환격을 보기 시작했다. “이젠 환상이 매우 가까이서 보여요.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고 매우 사실적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보여요. 절 미치게 합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차 안에서 전화통화를 하면서 말했다.

33) Alex Sabol는 장약수로 이라크에서 Johnson의 옆에 있었다. 그는 Johnson이 누리지 못한 많은 혜택을 받는다. 그는 명예제대 했으며 매달 참전용사 연금을 받는다. 그의 가족은 민간 심리치료사를 고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려움을 겪는다. 파병 이후, 그는 거칠어진 것 같았다. 육군은 불안, 우울, 집중력 결핍장애, PTSD로 진단했다.

34) 그는 현재 대학교를 다닌다. 식사를 챙기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한다. 작년 가을, 눈물을 흘리며 푸주칼 위에서 팔굽혀펴기 자세를 하고 있었다. 그는 칼을 심장에 꽂으려는 충동에 압도된 이유를 확신하지 못한다. 그는 이라크의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숨어있는 어둠이 정상적인 삶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올해 봄, 그는 목매달려고 했다. 그의 연인이 말렸고 그 뒤로 그녀는 떠났다. “저는 죽을 만큼 두렵습니다.”, “저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끔찍한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의 오두막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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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
23/11/15 23:05
수정 아이콘
소수의 희생으로 다수의 투입될 수 있는 전투를 피하느냐

아니면 그냥 밀어붙이느냐 있데

전투 효율로 보면 전자가 맞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기조가 그러니까요.

앞으로 부유한 나라일수록 희생을 동반하지 않는 비디오 게임 전쟁이라고 하는데

아마 더 그렇겠죠.

다만 다수가 필드에서 희생되는 것 보다 소수가 PTSD를 앓는 방향으로 갈것 같습니다.
오후2시
23/11/15 23: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해외 문제에 관여하기를 회피할 겁니다.
손꾸랔
23/11/15 23:12
수정 아이콘
포 사격도 원격 조종으로 가게 되나요
소독용 에탄올
23/11/15 23:45
수정 아이콘
한국도 자주포+자율주행 자주포 조합으로 갈 계획일겁니다.

지금 추세면 자주포 아닌 포들은 운용할 사람 없어서 치장용으로나 쓸듯.....
키모이맨
23/11/15 23:31
수정 아이콘
[제너레이션 킬]
23/11/16 06:16
수정 아이콘
끔찍한 일이네요
잉어킹
23/11/16 0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대 다녀오면 바보 된다는게 뉴런세포가 파괴되는거였다니...
23/11/16 08:42
수정 아이콘
사격장에 하루만 있어도 멍멍한데
포를 수천발 쏘는데 영향이 없을리가
23/11/16 09:53
수정 아이콘
포병들을 위한 방호 대책이 필요하겠네요..
23/11/16 12:5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사부작
23/11/16 23:53
수정 아이콘
포를 맞은 사람들은..
똥진국
23/11/17 18:29
수정 아이콘
포병도 포병이지만 군인들 중에서 실제 전투를 경험한 군인들은 ptsd를 피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625 한국전쟁 관련 영상에 참전군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 평생 전쟁영화를 보지 않았다, 어떤 큰 소음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식으로 ptsd에 시달렸더군요
국방티비의 백마고지 전투 영상에서는 꿈속에 생생하게 그때가 나온다는 참전군인의 증언도 그렇고요
베트남전 참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정신으로는 총을 못쏜다, 옆의 누군가가 총에 맞고 쓰러지면 그때부터 눈이 뒤집히면서 총을 쏘게 된다
이 정도만 말하고 더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거나 안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ptsd를 몰라서 전투 혹은 작전 수행한 전 현직 군인에게 군대 전투 무용담을 말해달라고 하는데 실례입니다
나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달라고 요구하는거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그걸 모르고 있는게 현실이죠

그래서인지 실제 교전을 경험을 한 분들은 말하는걸 힘들어 한다는게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내가 뭐 어쩌고 저쩌고~ 자랑스럽게 무용담 늘어놓는 분들은 실제 교전을 한적이 없는 분들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몇몇 예외적으로 ptsd에 시달리지 않는 분들이 있지만 그분들은 워낙에 극소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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