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책인데,
저는 인상 깊었던 책들은 정리해뒀다가, 종종 다시 읽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자꾸 까먹거든요.
제 생각에 좋은 책이어서 공유 합니다.
다만, 오래된 책이라서 그 사이의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잘못된 부분이나, 업데이트 필요한 부분은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책입니다.
중간중간 제 생각을 메모한 내용도 섞여 있어요.
('-'로 구분했어요.)
10편으로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이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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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다중지능이론과 자기이해지능, 부모의 역할 등을 다룹니다.
제 생각이 많이 끼어 들어가 있어요. 구분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주 예전에는
IQ를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IQ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공 가능성을 짐작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계와 위험성을 논하고,
IQ는 인간의 다양한 지능 중
극히 일부만을 나타낼 뿐,
아이의 가능성은 우리가 쉽게 재단할 수 없으며,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지능을 계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아이의 흥미를 따라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Project, Pod, Flow 수업 등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결국 자원의 문제가 아닐까 해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고 싶은 것으로' 접근하고,
몬테소리의 말처럼,
아이를 그 삶의 주체로 인정하고,
아이의 성장에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부모의 자격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적어둔 글을 다시 읽는건데,
역시 언제나 새롭고,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내 아이의 강점지능이 뭔지 모르겠어요....
고민해봐야겠다는...
심지어
제 강점지능도 설명을 못하겠어요....
다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은 아이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된다고 하니,
아이를 인정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모는
중간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주고 코치해주는 것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 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알 수록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나 부모로서
모든 것을 해주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임을 모두 알고 있고,
다만, 각자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책은 책일 뿐,
당연히 현실과 다르지 않을까요?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판적으로 수용해서,
내 생각으로 소화하고, 적용해야겠지요.
내 생각을 정리해서 그것을 전략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것이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는 것
어떤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방향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생각을 머리에 두고 아이를 지켜보고 양육하는 것과 아닌 것과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도 한없이 부족하고 어설픈 존재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점점 나아지길 믿으면서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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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다중 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왜 인간의 머리는 하나를 잘하면 하나는 못하는가
자신의 장점을 재능으로 승화시킨 사람들과 뇌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불행한 사람들
지금 당신의 이야기이자, 당신 아이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
1. 다중지능을 아시나요
1)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EBS 설문조사 결과, 적성과 직업이 맞지 않다는 사람이 51%, 직업을 바꿀 의향이 있는 사람이 54%였다.
현재 직업이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직업이었음에도 불만도가 높은 8명을 초대해서 강점지능을 테스트 했다.
놀랍게도 이들이 꿈꾸는 직업은 강점지능과 일치했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에게 다중지능테스트를 한 결과, 강점지능과 일치하고 있었다.
강점지능을 잘 살린 덕분에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 내 생각에는 표본이 너무 작고,
실험 설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 하다.
통계적 유의성을 말할 수 있을까 한다.
다만,
미루어 짐작하는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능 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게되면 비효율적일 것이고,
성공의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듯 하고,
그 정도로 ‘생각해 보는 것’은 괜찮을 듯 하지만, 이 정도 전개는 욕심이 과한 것 같다.
또한 근본적으로 성공의 기준을 어떻게 정의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타나지 않아 엄밀하다고 보기 어렵고,
같은 맥락에서 내가 우려하는 바는 성공의 기준을 남들의 평가로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노력과 숙달에 의해 해당 다중지능이 향상된 결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인과와 상관의 오류가 아닐지. 세심하게 비판적 읽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2) IQ 검사의 한계
IQ가 높은 아이가
보통의 아이보다 언어 이해력, 어휘력, 수리력, 암기력을 요하는 비판적 읽기, 계산, 사고기능과 관련된 과목에서 높은 성취를 보인다.
최초의 IQ 검사는 기초학습능력 평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위의 능력은 학습을 위한 최소능력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외 지적능력에 대해서는 IQ검사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IQ는 다양한 지적 능력 중 극히 일부분만을 체크한다.
다중지능이론의 언어지능, 음악지능을 기반으로 단어와 음악에 대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결과는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가 언어기억력이 좋았고, 음악지능이 높은 아이가 음악기억력이 좋았다.
그러나 IQ로는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다.
곧 IQ가 모든 기억력을 변별할 수 없다는 뜻이다.
개인의 강점지능에 따라 기억력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뇌의 명령으로부터 기인하며, 어느 정도 타고난다는 뜻이다.
- 기억력이 단순 IQ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공감한다.
그런데, 타고난다는 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논리지? 비약이 아닌가?
IQ가 전부를 대변하지 않는 않는다는 것은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내 경험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IQ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학습능력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기초적인 것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너무 의존할 필요는 없지만, 무시할 필요도 없다.
내가 알기로는 IQ는 부모, 특히 엄마의 IQ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결정된 걸 어쩌겠나.
고민할 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지.
3) 다중지능의 발견, 뇌에 숨겨진 지능영역
다중지능은
인간의 두뇌가 영역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신경과학발달에 기인한다.
각 영역의 발달 정도에 따라 능력의 차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가드너가 발표한 다중지능이론(83년)에 따르면,
8가지 이상의 지능이 존재하고,
더 많은 지능이 향후 밝혀질 것으로 여겨진다.
언어지능
언어지능은 단어의 소리, 리듬, 의미에 대한 감수성이나 언어기능에 대한 민감성 등과 관련된 능력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두뇌는 전두엽이고, 브로카 영역에서 문법적인 문장을 만들어낸다.
언어지능은 모국어를 조리있게 말하는 능력, 외국어 능력, 글쓰는 능력이 포함되지만,
각각이 반드시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모두 잘하는 경우는 드물다.
논리수학지능
다중지능이론이 출현하기 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지능으로,
논리적 문제, 수학/과학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이다.
추리력을 사용해 논리적 정보나 자료를 분류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왜?”라는 질문을 자주하는데,
정확한 원리를 함께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전두-측두엽, 두정엽 부위가 담당한다.
공간지능
눈에 보이는 모든 형상과 마음 속의 심상에 이르기까지 형태나 이미지에 관한 지능이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색깔, 모양, 공간, 형태 등의 관계를 민감하게 파악하며,
3차원적인 공간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변형할 수 있다. 우측 대뇌피질 뒤쪽에 해당한다.
인간친화지능
사람들과 교류하고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잘 이해해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다.
이 지능이 높으면, 사람의 기분, 기질, 동기, 의도의 차이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전두엽에 해당한다.
자기이해지능
자신의 감정에 대한 접근, 감정들을 구분하는 능력,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안내하는 수단으로써의 감정으로 구성된다.
이 능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자신을 위해 진지한 삶의 목표를 세우고,
자아존중감이나 자기향상욕구도 강하다. 전두엽 부분이다.
자폐증은 자기이해지능이 손상된 전형적 예이다.
- 메타인지를 말하는 듯 하다. 내적/외적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지능
소리, 리듬, 진동 같은 음의 변화에 민감하고 음의 유형을 잘 구분하는 능력으로,
음악 뿐 아니라 소리 전체를 다루는 능력이다.
다만, 음악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악기를 잘 다루는 것은 아니다.
우뇌 전반적으로 관여한다.
신체운동지능
자신의 몸을 통제하고 운동, 균형, 민첩성 등을 조절해 사물을 다루는 능력을 말한다.
이 지능이 높은 아이는 잘 돌아다니면서 만져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스포츠, 댄스 등 신체적 활동에 능하다. 대측과 운동피질이 담당한다.
자연친화지능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식물이나 동물을 좋아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며,
채집이나 자연관찰을 즐긴다.
뇌가 손상된 어떤 사람은 생명체를 확인하는 능력을 상실한 Case가 있었다.
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 어떤 기준으로 지능을 나눈걸까? 대략은 공감이 되지만, 뭔가 점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뇌피셜 느낌이 난다.
4) 세가지 강점지능의 조합
다중지능이론의 주창자인 가드너는
초기에 행동을 할 때 단 하나의 발달한 지능에 의존한다고 봤으나,
현재는 지능과 영역을 구분한다.
지능은
일종의 계산능력이고,
영역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음악지능은 음악에 관한 계산을 잘하는 것을 말하고,
음악영역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가 된다.
즉, 지능과 영역은 같은 듯 다르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지능이 결합되어야 한다.
다중지능은 유전적 요소와 더불어 사회문화적 경험에도 기인한다.
결국 성공은 상위 3가지 강점지능이 가장 효과적으로 조합된 곳에서 나타난다.
<왜 그럴까? 8. 박물관 교육이 아이의 관심사를 넓힌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박물관에 가는 것이다.
학문의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자연사, 민속, 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해
평소 아이의 관심사가 있는 시계, 철도박물관 등을 방문해보면서
관람태도를 관찰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파악한다.
박물관 제대로 활용하는 법
1.출발하기 전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 수집
2.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예습은 필수다.
3.아이의 눈높이로 본다.
4.한번에 다 보겠다는 욕심을 버린다.
5.팸플릿이나 도록, 기념품을 구입
- 좋은 팁이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관심사와 멀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해서 그런 것 일 지도 모르겠다.
아이와 가봐야겠다. 2번, 4번에 특히 중요한 것 같다.
잘 모르는 걸 보고 있어봐야 재미가 없다.
사전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익숙하지 않은 것은 재미 없다.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자.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충분히 아이의 흥미를 끄는 것이 중요하다.
2. 강점지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라
1) 다중지능을 증명하는 서번트 신드롬
자폐증은 뇌기능 장애로 생기는 질병인데,
자폐아임에도 어떤 분야에 특별한 천재성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바보천재, 서번트 신드롬이다. (Savant Syndrome)
서번트 신드롬의 존재는 각각의 지능이 독립적으로 존재한 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2)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아이는 선천적으로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의지와 의도와는 관계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파악해서 극복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가능성의 존재이다.
가드너는 못하는 부분을 근육처럼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강점지능을 활용해서 약점지능을 계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각적 감수성이 높은 아이는 시각자료를,
청각적 감수성이 높은 아이는 구연동화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존 지능이론에서는 지능수준이 고정적이라 본 반면,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
사람에 따라 강점지능과 그 향상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강점지능을 살리는 교육을 통해 비범하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좋은 지적이다.
다만, 강점지능이라는 말 자체를 잘못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려 된다.
기존 우리가 익숙한 지능이라는 말은 선천적이고 고정적이라는 어감을 가지는 것 같다.
3) 다중지능이론을 도입한 학교들
다중지능이론을 활용한 수업방법에는 프로젝트 수업, Pod 수업, Flow 수업이 있다.
프로젝트 수업
일정기간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모든 과목이 그 주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한 유치원의 예를 들면,
‘바쁜 우리들의 몸’이라는 주제로 1년 간 공부를 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머리카락’을 주제로 다양한 가발을 써보고 다양한 인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머리카락에 대한 책을 정해서 읽기와 쓰기를 한다.
또 머리카락의 성분에 대해 공부한다.
사회와 언어, 과학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다.
통합적인 사고방식을 키워줌으로써 다양한 지능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 어려서 이런 수업을 받았으면
훨씬 내 흥미와 재능을 찾고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것이라고 확신이 든다.
통합적 사고는 창의성과 직결된다.
다만, 이런 수업에는 특히 교육자의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다방면을 연계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그렇다면, 교과과정을 정규화해서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는 하겠다.
Pod 수업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강점영역이나 관심영역과 관련된 수업을 선택하는 일종의 특성화 수업이다.
학생들은 특정 기술이나 교과목에 통달한 유능한 교사가 이끄는 일종의 도제제도와 같은 Pod에 참여한다.
역시 규격화 되지 않을 수록 양질의 교육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Flow 수업
외부의 간섭없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완벽한 몰입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을 말한다.
플로실에서 아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몰입하는지
교사가 관찰해서 아이의 강점지능을 체크한다.
관찰일지는 다중지능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다중지능학교에서는 경쟁을 하고 성적을 매기는 대신
스스로 이루는 발전을 평가하고 자신과 경쟁을 한다.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며
강점은 물론 반대쪽도 자연스럽게 다룬다.
균형잡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개인별 수업이라는 뜻이다.
획일화 된 공장식 수업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개인별 특성에 맞는 수업이 좋다는 것을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라,
돈이 없으니 못하는 거다.
그런데, 뭐 이제 우리나라도 살만큼 사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겠지.
학교에서 못한다면, 내가 내 아이와 해보는 것도 좋겠다.
재밌겠다. 나도 성장할 수 있을 듯.
4) 다중지능 트레이닝
EBS에서 강점지능을 살려 약점지능을 보완하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아이들보다 부모의 변화가 더 눈에 띄었다.
트레이닝 이전의 양육방법이 부모의 기대에 초첨을 두었다면,
과정에서 부모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향하게 되었다.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고 싶은 것으로.
잘하는 것을 살펴보니,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되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가 가진 능력에 무조건 긍정해야 한다.
실험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어떤 부모도 아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 못하는 것만 보면서 “얘는 뭘해도 안돼”라고 부모가 규정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대로 된다.
반면 아이의 강점 지능을 살려 재능을 이끌어 주면, 누구나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몬테소리는 아이를 그 삶의 주체로 인정하고,
아이의 성장에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부모의 자격을 가진다고 했다.
부모의 자격은 무엇인가?
결론은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조건이다.
그리고 성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충분조건이다.
자문해 보자. 나는 아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가짐에 대한 본질이다.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와 자식,
그리고 더 나아가 부부관계까지 포함해서 가정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의 태도는 어떤 태도인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받아들이려고 해야한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된다.
나는 그동안 가정의 본질이 목적이 사랑이라는 것을 종종 잊는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해결해야하는 문제로 인식되는 것 같다.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려고 한다.
나를 바꾸는게 참 어렵지만, 즐겁게 해보자.
상대방은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받아들여야 한다.
5)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 자기이해지능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지능 검사 결과를 보면,
공통적인 강점지능으로 자기이해지능이 있다.
자기이해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더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다.
그냥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유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유를 찾는 사람은 어려움이 닥쳐도 더 굳건하게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의 평가보다 자신의 평가를 중요 시 한다.
그래서 타인이 평가로 잘한다고 해도 자신의 기준에 맞을 때까지 노력한다.
그래서 능숙한 사람을 넘어 탁월한 사람이 된다.
자기이해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한다.
- 메타인지의 개념이다.
대부분 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유를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것은 모른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걸 왜 하는지 자신의 기준이 없으면, 잘하려고 하지 않는다.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 결코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그 결과가 바로 평범함이다.
내가 탁월하지 않은 이유는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다중지능은 개인 흥미와 특성을 따를 수 있지만, 이 지능은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강점지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릿, 회복탄력성과도 일맥상통한다.
왜 그럴까? 9. 다중지능의 발견, 아이마다 시기가 다르다.
지능은 어릴 때부터의 자극에 의해 발달되나,
부모의 욕심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설령 아이가 좋아하더라도 지나친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오히려 더 하고 싶을 때 그만두게 하는 것이 지능을 자극한다.
따라서 호기심을 북돋우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재능과 행복을 찾아주는 법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주어야 하는 이유
자아가 제대로 서있지 않은 아이는
남들이 좋다는 것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뜻에 맞춰 꿈을 수정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의 강점지능을 알고 있다면,
아이의 교육을 계획할 때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지능을 알고 있는 아이는
자신감에 넘치고 자존감이 더 놓다.
-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것과
강점지능을 가진 분야를 하라는 것이 혼용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만,
항상 좋아하는 것이 잘하는 것은 아닐 수 있는데 말이다.
저자도 헷갈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중지능은 계발된다고 해놓고,
강점지능을 찾아서 방향을 잡으라고 한다.
아마 숨겨진 의미는 전적으로 따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참고해서 판단하라는 것 이겠지만,
오해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데 강점이 없으니 하지말라고 하거나,
아이가 싫어하는데 강점이 있으니 하라고 하든지.
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가능성에서
선택하라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게 할 것이다.
내 판단으로 섣불리 재단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꾸준히 관찰해서 흥미를 이끌어 주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할 듯 하다.
호기심을 포착하라
강점지능, 즉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의 재능이 유전적 영향에 의한 것인지, 환경적 영향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현재는 어느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아이는 호기심을 통해 자신의 재능 여부를 시험한다.
호기심은 모든 재능의 출발점이다.
호기심을 느끼면 아이들은 그것에 몰입하게 되는데,
일차적으로는 그 분야의 재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성장과정에서 특정분야로 집중하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진지하게 귀기울이고,
관심영역을 충분히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호기심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데, 부모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은 아이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 본문이 좀 횡설수설인데, 정리해보면,
강점지능을 판단/계발하는 데는 호기심이 중요하고,
호기심은 자존감에서 나오고,
자존감은 부모의 긍정적인 지원과 인정에서 나온다는 말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공감한다.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하고,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를 쓰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게 하고,
그 목표를 위해 오늘 무엇을 했는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적어보게 하자.
라고 하면 될 것인데,
나도 못하는데….. ㅠㅠ
우선 나부터 방향을 잡고, 목표를 정하고, 일기를 쓰면서 오늘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자.
자신의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기 보다는 진정으로 아이가
그 일을 즐기고 있는지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즐기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육아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호랑이 새끼는 호랑이가 된다. 호랑이를 키우고 싶으면 본인이 호랑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과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것은 사실 다른 것이 아니다.
3. 아이의 재능과 행복을 찾아주는 법
1)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주어야 하는 이유
2) 호기심을 포착하라
3) 강요도 포기도 금물, 동기는 아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흥미와 호기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미국 교육학자의 실험 결과,
아이의 기억능력의 순위는
독서능력이 높고,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독서능력은 낮지만,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고, 그 차이는 미미했다.
이는 성취도에 미치는 흥미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아이의 지능 계발을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고 성공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경험이 많을 수록 행복감이 커지고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작은 성취를 많이 맛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의 역할은 중간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주고 코치해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큰 성취와 작은 성취 간 만족감의 차이는
성취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작은 성취를 자주 맛보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중요하다.
또한 무엇이든 풍족한 아이에게는 동기부여가 어렵다.
풍족함은 다른 말로 게으름이다.
- 빌게이츠가 아이들에게 1주일에 1달러만 준다고 하는 것도 부족함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조금은 부족한듯이 키우는 것이 성공의지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준다.
원하는 것을 모두 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판단에 대한 게으름이 아닐까.
부족함이 필요하다면 부족함을 주어야 한다.
4) 아이의 발달에 맞게 흥미를 관찰하고 꿈을 구체화시켜라
미국 시애틀 한 병원에서의 신생아에 대한 조사결과,
주위 인식에 대해 ‘태어나자마자’라고 답했던
엄마의 아기들의 발달 정도가 현저하게 앞섰다.
즉, 기대감을 가진 엄마는
그에 맞춰 많은 말을 건네고 지적 자극을 줄 것이고,
이것이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취학 전부터 아이의 재능을 세심히 관찰해야 하지만,
너무 일찍 단정 지어서는 안된다.
시기에 맞게 발달을 살펴보고 적절한 자극을 해줘야 한다.
첫, 유아기는 여러 영역에 관심을 갖는 시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다.
다양한 분야와 영역을 스킨십을 하며 자극하고 공감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세심하고 관찰하고 그 결과를 일지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둘, 초등기는 조금씩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눈을 뜨는 시기다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며,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기 시작한다.
두각을 보이는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향후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함께 이야기해보자.
꿈이 자주 변화한다고 개입할 필요는 없다.
탐색과정이므로 제한을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부모가 아이의 꿈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가진다면 유리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함께 알아보고 학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셋, 중등기는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시기다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구체적인 미래 직업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넷, 고등기를 재능을 진로로 연결해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다
대부분 아이들은 이 시기에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한다.
부모는 판단에 개입하며 강요 하기보다는 인생 선배로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 우리나라는 아이의 진로를 너무 일찍부터 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고 보니 길고 긴 인생 오히려 충분히 생각하고 경험하고 방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아이는 갭이어를 반드시 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5) 실존지능, 그 밖의 무한한 가능성
가드너는 여덟가지 지능을 발견했지만, 완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새롭게 이야기 되고 있는 지능이 실존지능이다.
대략 ‘큰 질문과 관련된 지능’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왜 사는가,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등과 같은 질문이다.
가드너는 아이의 능력에는 우열이 나뉘는 것이 아니며,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능을 키우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세상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 언제 증명했지?? 비약이다.
증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우열이 있다는 것도,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증명이 필요한가 싶다. 증명하면 어디에 쓰지?
다만, 가능성의 존재이기 때문에 보다 더 조심해서 세심하게 아이를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