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11 20:57
개인적으로 과거의 낙원이 최고점 이었습니다. 1부 마지막은 뭔가 급하게 끝낸 느낌도 있고.
2부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몹시 궁금한데 잘 좀 해줬으면 하네요.
23/04/11 21:32
제가 붕괴3 나이롱 유저이긴 한데 메인스토리 35장을 클리어 하면서 마지막 영상을 보면서 쪼금 눈물 흘렸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붕괴3 라는 풀 3D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모바일 겜이 나온다길래 PV를 봤는데 촌스러운 쫄쫄이를 입은 양갈래 머리 여자애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더니 이것저것 보여주고 고양이 발을 휘두르는걸 보면서 이것이 중국 게임 감성이구나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네라고 느낀 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하다가 말았는데 어느날 [공간의 율자] PV 영상이 나온걸 우연히 봤는데 영상을 다 본 순간 그야말로 폴 인 러브가 되면서 반쯤 접었던 붕괴3에 바로 칼복귀해서 공간의 율자 뽑은 후 한동안 열심히 플레이 했고 (공간의 율자 + 히메코 월식으로 신나게 플레이 했었네요) 그러다 일에 치이면서 한동안 접었다가 듀랜달이 등장하고, 히메코를 이어받은 [신염의 율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폴 인 러브에 빠지면서 다시 복귀했는데 안보는 사이에 낙원이라는게 생기고 엘리시아 등 신캐들이 많이 등장해서 한동안 이벤트 하면서 영 적응이 안됐습니다 중간 복귀한 입장에선 낙원은 좀 쌩뚱맞긴 했는데 여캐들이 워낙 잘 뽑혀서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또 메인 스토리를 다 보긴 해야하는데 성능이 안좋은 캐릭으로 길고 긴 붕괴3 메인스토리 다 보는건 무리여서 메인스토리 10장부터 30장 정도까지의 중간 파트는 결국 못봤고 메인 32장인가 33장부터 라이브로 따라가면서 꾸준히 하다가 결국 [종언의 율자]가 마지막에 XX을 물리친 후 2번 영상을 보다보니 메인 스토리도 다 모르고 낙원도 잘 모르는데도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키아나가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걸 보면서 나중에 붕괴3와 스타레일을 엮으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상징성으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4월 말에 스타레일이 정말 잘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가씨 히메코, 성인 브로냐, 그리고 소상까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스타레일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붕괴3의 1부가 마무리 되었는데 2부는 어떻게 시작할지 감도 안옵니다 어떻게 보면 페그오 2부 이상으로 거대한 세계관인데 미호요에서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고 키아나는 스타레일에 어떻게 등장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23/04/11 21:47
본문보다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역시 감상을 공유하는건 즐거워요.
오픈유저지만 저도 나일롱인데 복귀하고 낙원에서 한번, 졸업여행때 한번 눈시울을 붉혔네요... 졸업여행은 영상 보며 기존 내용들 하나하나 생각나는 와중에 종반부의 키아나 하는 그 딱 한마디가 진짜 아...ㅠㅠㅠㅠ 스타레일도 붕괴 뒷 이야기도 기대중입니다!
23/04/11 22:01
졸업여행은 미호요가 왜 현존 최고의 덕겜 회사인지를 매우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종언에서 삐아나 시절로 천천히 돌아가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영상에 담아내고 마지막에 제작진의 감사하다는 말은 뻔하고 상투적이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한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죠 그리고 삐아나 시절 옷은 지금봐도 촌스럽네요 크크 하지만 저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종언의 율자 키아나와 원신, 그리고 지금의 미호요가 존재하는 거겠죠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말은 누구나 알지만 대부분 못지키는데 미호요 같은 초 거대 회사가 그걸 지키는 모습은 그저 아름답습니다 저도 스타레일도 붕괴 뒷 이야기 둘 다 제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영상 올려주신 김에 공간의 율자 PV와 신염의 율자 PV 다시 봤는데 역시 너무 좋네요 미호요는 애니 장인 집단임이 틀림없습니다
23/04/11 21:46
추가로 지금 미호요의 대표작은 누가 뭐라고 해도 원신이지만
지금의 미호요를 만든 작품은 붕괴3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사 같으면 돈 많이 버는 초인기작에 집중하고 점점 인기가 떨어지는 전작 게임의 업데이트를 점점 늦추면서 섭종각을 노릴텐데 미호요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붕괴3 유저들을 위한 게임 내 리스펙 요소를 계속해서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미호요의 모습은 정말정말 멋지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호요 덕분에 한국 게이머들이 중국 게임에 대한 꺼림찍함 및 불호가 매우 많이 사라진거 같습니다
23/04/11 22:39
오픈하고 한 3년간 무과금으로 하다가 이 게임은 무과금으로 하기에 좀 미안하다 싶어서 월정액하고 bp 꼬박꼬박 사고 있네요.
붕괴를 쭉 해왔던 사람과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스토리에서 느끼는 감정이 같을수는 없는데, 그거 감안해도 진짜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특히 13인의 영웅 이야기는 '아 이게 오타쿠 제작사의 정점이구나' 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
23/04/11 23:32
이야기 감사합니다. 낙원 빌드업은 진짜 지금 봐도 신기해요 크크.
예전에 스토리가 좋은 폰게임 이야기하다 낙원이랑 신염 서사 추천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고민하다 3년쯤 접은 게임을 그때 다시 잡았는데 진짜 후회없네요. 근데 이번 초끈? 9시 진짜 어렵군요 으흐헝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