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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0 16:35:39
Name 작은형
Subject [LOL] 솔로킬과 라인전의 강함이 연관성이 점점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솔로킬 =무력 공식이 확고했습니다만,

최근 2년간 그것이 정비례하지는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20년도 스프링의 칸나와, 21년 서머의 고리선수 인데요.

두 선수 다 라인전에서의 지표가 최상위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 칸나는 거의 마린에 기록에 근접한 기록의 솔로킬을,

고리는 올 시즌 솔로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죠.

그러나 20스프링에도 다수의 팬들이 퍼스트에 너구리를 손꼽던 것을 생각하면, 임팩트는 강렬하나 라인전 자체가 강하지는 않았다는 평이었죠.

고리 선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5분 지표가 상당히 낮은데, 솔로킬 횟수는 1등입니다.

올 시즌 미드라이너 중 라인전이 강력한 미드는 페이커, 쵸비, 페이트 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솔로킬 지표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 시즌의 솔로 킬은 무력의 상징이라기보다 그저 실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라인전의 강함이란 강한 푸시력을 가지는 선수인 것 같고, 그것을 영향력으로 치환할 수 있는 미드가 고성적을 내는것 같구요.

(이건 살짝 논점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19-20하고는 또 달라진 메타인 것 중 하나는, 예전에는 미드라이너 푸시력에 갱 회피력만 받쳐주면
우산효과라는 일종의 정글러들이 사용하는 주도권이 생겨서, 이것을 잘쓰는 정글러의 성적이 뒷받침 되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미드의 초반
영향력 자체가 과거 시즌들보다는 줄어들어 정글러가 선스 카드를 무조건 쓸 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넛 선수가 라이너
주도권과는 별개로 엄청난 성장과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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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0 16:41
수정 아이콘
라인전의 강함을 판단하려면 라인전 단계 솔로킬만 봐야죠
작은형
21/08/10 16:44
수정 아이콘
고리,칸나 둘다 라인전 솔로킬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1/08/10 16:42
수정 아이콘
지금 라인전이 파멸적이면서 솔로킬도 많이 내는 선수는 나이트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형
21/08/10 16:47
수정 아이콘
나이트 선수가 올시즌 폼이 좋긴 하더라구요.

여튼 현재 시즌이 그래서 더 신기한것 같습니다>

단순히 미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간다고 해서 게임이 굴러가는게 아니라, 내 라인전의 여유를 다른라인에 어떻게 영향력으로 뿌려주느냐를 보여줘야 성적으로 이어지는... 미드가 자체 영향력은 줄고 할일은 더 많아진 시즌입니다.
김연아
21/08/10 16:53
수정 아이콘
라인전이 강한데 (피)솔로킬도 많이 나는 너구리라고....
21/08/10 16:59
수정 아이콘
사실 작년 너구리 전성기 시절에도 은근 고립사나 솔킬 많이 당하긴 했었죠.
김연아
21/08/10 17:01
수정 아이콘
플레이 특성 상 어쩔 수가 없죠
아보카도피자
21/08/10 18:13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갱킹 당해도 바로 복귀해서 또 라인 푸쉬하던 선수고 그게 팀적인 이득이 되던 선수니까요.
아이폰텐
21/08/10 16:45
수정 아이콘
라인전 솔킬만 봐야하고 심지어 그 라인전 솔킬도 정글로 인해 포지션이 강제되거나 (뒤로가면 어차피 적정글에 죽는 상황) 등 이것저것 '순수 솔킬'로 묶기는 애매한 면이 많죠.
작년 칸나 솔킬도르로 온갖 찬사이어질때도 말했는데 잘큰 탑라이너가 후반에 혼자다니는 서폿따고 솔킬 기록 1개씩 적립하는건 완전 다 허수인데 그걸 뭐 이악물고 마린까지 꺼내와서 비교하고 기록이니 뭐니 하는게... 아무리 스포츠에서 화제성과 스타성을 위한 많은 '포장'이 필수요건이라지만 너무 억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한 솔로킬은 그냥 1:1구도, 라인전에 한정해서 다시 카운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되면 어디까지가 라인전이냐는 또 미묘한 기준이 생기긴하지만요 지금처럼 '잘큰 라이너가 혼자다니는 서폿 따는것'은 정말로 솔킬의 영역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해서.
작은형
21/08/10 16:50
수정 아이콘
그 잘 큰 라이너의 솔킬을 저는 다 배제할수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누군가 캐어해서 크는 선수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라인전 스노우볼을 굴리는 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19년도 너구리처럼요. 그리고 마린의 기록은 포장을 넘어 당연히 최고의 기록이니 만큼 언급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제2의 페이커, 메시, 조던 이런 선수를 찾고 있으니...
아이폰텐
21/08/10 16:55
수정 아이콘
뭐 일단 개념부터 정립하면 보통 팬들이 환호하는 솔로킬이라는게 결국 라인에서의 딜교환을 통한 적의 목을 캐치하는 뭐 그런 개념 아닌가요?
상대는 저항도 못하는 cc기만 두른 몇렙차이 나는 서폿을 상대로 잘큰 라이너가 다 쏟아내고 [솔로킬]해버리면 그 자체가 노이즈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인전 지표로 솔킬이 의미가 있으려면 더더욱 저런 노이즈를 걷어내야죠.
저런걸 다 걷어낸 순수 라인전 솔킬이 1위인 선수는 지금의 솔킬1위 선수보다 더 가치있는 평가를 받겠죠. 그런 의미로 쓴겁니다.
20칸나의 솔킬능력은 경이로웠는데 저는 오히려 저런 지표때문에 너무 억지성이 더해져서 선수평가에도 노이즈가 많이 껴버렸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엄청 고평가하는분과 라인전 다른 지표를 들며 상대적 저평가하는 분이 공존한거구요.
ioi(아이오아이)
21/08/10 16:47
수정 아이콘
칸나, 고리의 사례만 보면, 솔로킬 능력을 라인전 스탯에 부가 스탯으로 존재할 게 아니라 독립된 스탯이라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뭐 그렇게 되면, 솔로킬 능력의 값어치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당장 솔킬 한번에 경기 분위기, 승패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 거 보면 말이죠
작은형
21/08/10 16: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인전 무력하고는 또다른 스탯인것 같아요.

값어치는 상황마다 달라서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단순히 따는것에 그치면 0에 가까운 헤프닝이고(최근 버돌같은)

그것을 굴릴줄 아는 팀이면 가치가 확 치솟는것 같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08/10 16:59
수정 아이콘
팀에 따라 달라지는 건 팀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의 문제고
개인 스탯으로 솔로킬은 솔로킬이죠.

당장 단순히 따는 것도, 리치가 칸나를 솔킬 따는 것하고, 칸나가 리치를 솔킬 따는 것하고 상황이 같을리가 없죠(단순히 따는 것에 그친다고 해도)
전자는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 후자는 일상다반사

하지만 스탯 평가할 때는 둘 다 같은 솔로킬로 봐야죠
작은형
21/08/10 17:09
수정 아이콘
스탯으로 평가할때는 같은 솔로킬로 봐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 가치를 매겨주는건 팀에 있다고 생각하구요.
어바웃타임
21/08/10 1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킬의 라인전 강함은 당연히 있는거죠

그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팀적으로 굴리느냐 못굴리느냐의 차이가 있는거구요


순수 1:1 라인전에서 B를 솔킬딴 A와 (챔프 상성은 5:5라 가정합시다)

B미드 B정글과 3인다이브해서 A따고 전령풀어서 포골 달달하게 챙긴...B

라인전은 누가 쏀거죠? A가 쏀거죠

근데 게임은 누가 유리하죠? B가 유리해진거죠.


제 친구중에 골~실인 친구와 다이아인 친구가 있는데

1:1 라인전하면 골~실인친구가 이겨요. 근데 랭겜돌리면 다이아인 친구는 계속 다이아에요.(서폿 아님)

다이아인 친구는 영리하게 하거든요. 라인전은 누가쎄냐? 무력은 누가쎄냐? 골실 친구죠. 근데 게임은 누가 잘하냐? 다이아친구인거죠.
작은형
21/08/10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솔로랭크에서는 그게 적용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실제 올시즌 고리선수 라인전 쏠로킬이 꽤 잦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페이즈 자체는 불리하게 끝나는 경우가 잦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씬하고 솔랭하고는 아예 다른영역이라 생각하구요
어바웃타임
21/08/10 17:11
수정 아이콘
물론 작은형님 말씀대로 솔킬 횟수에 따라 라인전 무력을 줄세우기 할 수는 없겠죠

당연히 이레귤러도 있을것이고 아웃라이어도 있을거고요. 챔프 상성과, 팀 상황 같은것을 다 봐야하구요

그렇지만 그냥 기본적으로는 솔킬을 라인전 강함 지표중 '하나'로 보긴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다는 아니지만요

사실 5:5 중립라인 단순 솔킬보다 빅웨이브 태워서 집보내거나, 혹은 그거 먹으려할때 정글러랑 2:1 다이브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긴 하거든요
작은형
21/08/10 17:15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경우가 사실 솔로랭크에서도 적용이 안될때도 많다고 보는게

라인전을 처음부터 찍어눌러서 시에스 격차도 내고, 포골도 뜯으면서 집안가면 따버리는 라이너와

라인전이 밀리는데 적은피에서 역킬을 따내는 라이너(매드무비)와의 갭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해서요.

후자는 전자의 실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박히는 라인에서 역킬을 따는건 생각보다 생각보다 갭이 생기지도 않고, 구도가 뒤집히지 않는 경우도 잦더라구요.
어바웃타임
21/08/10 17: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실수도 실력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실수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불가항력적인거긴 하지만

그 실수확률이 낮은 선수가 실력이 좋은거겠죠.

혹은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선수도 그 실수를 캐치하는 선수도, 나름의 실력이자 특징인거고요
작은형
21/08/10 17:23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13,15 페이커나 19쵸비가 전자에 가까웠다면 20 칸나나 21고리는 후자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게임은 라인전이 다가 아니고, 어떻게 게임을 굴려나가느냐에 성적이 직결되는 시즌이고
칸나선수와 고리선수는 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줄 알구요.

페이커의 올시즌은 진짜 유니크한 시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격차를 굳이 본인 라인의 추가적인 갭에 투자하지않고(복귀텔 등)
탑에 정말 자주 뿌려줍니다(그래서 젠지전에서도 간파당한 장면도있었죠.)
최근 메타에서 푸시 후 킬을 올리려면, 서폿과 정글의 턴을 동시에 써야하는데 그렇게 본인 위주로 쓰기보다는
팀전체의 캐리력을 올리는데 집중하더라구요. 물론 탑만가는건 편애가 싶을 정도이긴 합니다
21/08/10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너구리도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칼챔 잡았을 때 먼저 딜교 유리하게 하고 먼저 성장하고 먼저 타워 푸쉬하고 이런 모습들이나 탱챔을 잡았을 때도 열세는 커녕 왠만하면 반반이나 그 이상 가면서 상대와 동성장하던 모습 등 에서 라인전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는 느낌이었네요.
HA클러스터
21/08/10 16:59
수정 아이콘
(갱당해 죽은회수-상대를 같이 끌고들어가 죽은회수)/전체 갱당한 회수 같은 걸로 갱회피율 지수같은 걸 만들면 어떨까요.
이 수치가 작을수록 상대의 자원을 쓸모없이 많이 소모시켜서 승리에 플러스 영향을 끼친걸로.
작은형
21/08/10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수치를 수치화 했을때가 궁금하긴 합니다.라인의 일정범위 이내로 정글이 들어온걸로만 따져도 재밋을것같아요
Betelgeuse
21/08/10 17:04
수정 아이콘
결국 넥서스를 깨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솔킬도 넥서스를 깨기 위한 빌드업 중 한가지가 될수 있고 눈에 확 들어오긴 하지만 오브젝트 cs격차 포탑골드 등 넥서스를 깨기 위한 빌드업은 여러가지이고 이득을 취하고 그걸 굴리는 능력이 프로게이머에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자농원
21/08/10 17:10
수정 아이콘
정글러의 포지션 영향력이 큰가봅니다.
작은형
21/08/10 17:16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교전 = 오브젝트 공식이 계속되다보니, 오브젝트 싸움에 없어서는 안되는 정글러의 성장격차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폰독수리
21/08/10 17:22
수정 아이콘
라인전이 롤이 최적화되가면 되갈수록 예전보다 더 다방면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죠.
다레니안
21/08/10 17:3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솔랭과 대회는 아예 다른 장르입니다.
롤1과 롤2로 분류해도 될 정도에요. 크크….
손롤 하나도 안해도 대회보는데 전혀 지장없고 대회보는게 손롤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라이엇도 이제는 포기했을 거에요. 크크
강나라
21/08/10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최근 고리 평가가 너무 안좋은거 아닌가요. 라인전이 문제라지만 분명히 고리 때문에 농심이 이긴 경기가 한두경기가 아닌데... 특히 라이즈와 야스오 캐리는 섬머 최고의 미드 퍼포먼스라고 봐도 될 정도였거든요.
고스트
21/08/10 17:54
수정 아이콘
시즌 끝까지 봐야겠죠 일단 농심 남은 경기 DRX/젠지 남아있긴 해서 마지막 젠지전 지켜봐야 최종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결국 지금 좋은 평가 내리시는 분들도 최종 팀 순위 / POG 포인트의 비중이 꽤 되서
21/08/10 18:02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롤이 라인전이 끝인 게임도 아니고 초중반 스텟만 들고와서 후려치는게 많네요.
물론 많이 다른 케이스지만 축구에서 체력문제로 전반만 강한 선수가 있을건데 그런 선수한테 풀타임 지표 안떼오고 전반만 따로 보자고 하는 느낌입니다.
자꾸 라인전 지표만 가지고 와서 그게 전부인냥 얘기하면 안되죠.
스덕선생
21/08/10 18:15
수정 아이콘
이걸 경로의존성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롤 팬들이 많은 선수들을 보고 겪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라인전이 부족하고 한타로 이를 극복했던 빠른별, 이안, 내현 등은 빠르게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도 고리의 이번 시즌 활약 자체는 인정하지만 다음 해에 누가 잘할거냐 물어보면
고리를 뽑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시즌 활약 자체도 그냥 플루크가 아니냐고 보는거죠.
저 역시 이 선수의 한타 활약도 팀이 중반부에 사이드관리를 밀어줘서 나온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21/08/10 18:24
수정 아이콘
그럼 다음 시즌에 못 하면 박하게 평가를 하면 되는 일입니다. 저는 게임 보는 눈이 훌륭하지 않아서 그런 세부적 판단은 잘 못해 스덕님 말에 반박은 못합니다. 그런것보다 그냥 라인전 스텟 구리니까 후려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팬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네요.
공항아저씨
21/08/10 19:19
수정 아이콘
플옵이나 롤드컵에서 승리로 증명해낼 선수의 몫으로 남겨두자구요
아이폰텐
21/08/10 19:28
수정 아이콘
그런모든 의견이 다 존중받을만하다고 보구요
고리가 결승에서도 준수하게 제 몫하면 분명 평가 올라가겠죠
21/08/10 19:21
수정 아이콘
이게 적당히 못하면 괜찮은데 매우 안좋아서..
정글이 피넛 아니였으면 이번 시즌같은 경기력 안나왔을 겁니다.
그래서 농심은 개인의 고평가보다는 팀 고평가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21/08/10 2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돌고돌아 피넛 우산 효과 얘기로 귀결되는 게 다른 팀이면 라인전 고리나 리치만큼 말렸을 때 복구할 시간 못 벌고 그대로 망해서 라이너 주제에 서포터와 딜량 경쟁해야 되는데 농심은 운영으로 유리한 전장과 타이밍을 계속 골라내거든요. 그 운영에 고리나 리치가 기여하는 바가 없지는 않겠지만 메인 오더가 아니라면 좋은 평가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타는 잘 한다해도 한타하기까지 팀원들이 버텨주는게 커서...

위 얘기의 연장으로 고리가 올프로에 적합하냐 얘기로 이어졌을 때 롤붕이 중 1인의 입장에서 가정해보는 게 고리가 퍼스트..까진 아니더라도 올프로에 들 정도면 다른 팀 미드라이너와 자리를 바꿨을 때 그 팀을 스텝업시켜줄 수 있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다른 팀 미드라이너가 대신 농심에 왔을 때 농심의 성적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야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번 시즌 미드라이너들 퍼포먼스가 유독 엇비슷한 수준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올프로감으로 언급되는 고리 페이커 페이트 비디디 쇼메이커말고 도브 라바 플라이 쵸비랑 고리가 자리를 바꿨을 때 과연 그 팀이 지금보다 성적이 좋아질까 생각해보면 음..
작은형
21/08/11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고리선수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점점 라인전의 의미는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18-19때는 파괴적인 라인전은 곧 승리로 이어졌는데
올섬머 티원만봐도, 라인전 지표는 1라때도 높았지만 교전능력에 따라 3~4천은 그냥 눈깜빡하면 뒤집히는 메타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엘피엘이 교전지향적인 이유도 이와 비슷하겠죠. 한 오륙천 골드까지는 정식한타보다 돌발적인 변칙한타 한번 잘하면 뒤집히니까 변칙적인 교전을 자주 유도하는 것 같아요.
고리는 라인전이 강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한 선수이고 이기는법을 확실히 아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플라이선수도 항상 라인전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하게 움직여서 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 있기에 여러 강팀에서 뛸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보카도피자
21/08/10 18:12
수정 아이콘
천골짜리 킬, 300골 짜리 킬이 갈리기도 해서 라인전 쌘 선수는 팀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봅니다. 바텀을 매번 가둬두고 시종일관 패는 데프트 마타 같은 선수가 요즘은 잘 안보이기도 해서 리치 고리 같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작은형
21/08/11 15:47
수정 아이콘
저는 대퍼팀때부터 생각했던거지만, 17대퍼팀이나, 18킹존, 19그리폰 등 라인전이 파괴적이었던 팀이 생각보다 커리어가 좋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iG가 그나마 이례적이었는데 이때는 솔직히 정글이 이레귤러였죠.
아보카도피자
21/08/11 16:05
수정 아이콘
반대로 15 SKT, IG, 담원처럼 롤드컵을 드는 팀은 라인전이 파괴적인 팀이었죠. 17삼성이나 19펀플이 예외인 편이고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1/08/10 18:17
수정 아이콘
솔킬이란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
잘큰 라이너 혹은 정글러가 중후반 시야먹으러 다니는 서폿 하나딴게 게임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것이며
순수 라인전이라고 해도 상대 정글러 혹은 시야에 없어진 라이너때문에 눈치보다가 당할경우 그게 순수 솔킬인가에 대해서도 좀 그렇고...
그냥 쵸오오오비~ 하는식의 솔로킬!!!느낌으로 챈트 아니면 마땅한 내세울 지표 없을때 보여주기식 지표 그 정도 아닐까요?
업커머나 이스픈이 주간 월드랭킹 발표하는것 처럼 말이죠
그거 그냥 재미로보지 신경쓰고 하는거 아닌것처럼요
버거킹맘터
21/08/10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요즘 탑 미드가 텔을 들기 때문에 초반 솔킬 1회 정도는 큰 격차를 벌리기 힘들다고 보지만
서폿이라도 중 후반 솔로킬은 바론,용 과 같은 큰 오브젝트 또는 사이드가 뚫리기 때문에 영향력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물론 서폿을 자르는 행위를 솔로킬 포인트에 합산되서 라인전이 엄청 강한 것 처럼 보이는 노이즈라는 건 동의하지만요
21/08/10 18:33
수정 아이콘
요즘엔 다들 상향평준화 돼고 솔킬은 상대가 실수한게 더 크다고 생각해서 피솔킬 지표를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걸로 실수가 잦다 별로 없다 이런걸 판단할수 있지 않을까요?
21/08/10 18:3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상대의 방심 혹은 무리한 플레이를 유도해야 솔킬을 낼 수 있는 시대라고 봐야죠.
방심은 제쳐두고라도 무리한 플레이에서 키가 있다고 봅니다.
왜 어떤 선수를 상대로는 무리하게 라인전을 해야 될까요?
너가최고야
21/08/10 20:3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상대적 약팀이기 때문에?
코우사카 호노카
21/08/10 19:45
수정 아이콘
라인전이 일정이상 강하면 상대방도 그냥 무리하지않고 받아먹기 들어가니 솔킬각이 안 나오는것도 있다 싶네요.
예전처럼 제드 탈론 서로서로 기필코 박살내고 만다 이런식으로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작은형
21/08/11 15: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회기준 미드라이너들이 탑솔러들처럼 강한딜교환을 하지 않는 이유는, 서폿여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폿이 언제든 올라올 수 있고 무리하다 합류교전으로 2:1로 지게되면 미드 1차 타워가 심하게 갈리는 경우도 잦아서, 미드 1차타워를 시야점수의 반이상으로 생각하는 대회특성상 팀적으로 다들 억제시키고 있을것이라 생각해요
Albert Camus
21/08/10 19:59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약코를 잘해야 솔로킬이 잘나오지 않을까요?
파멸적으로 강해서 가드를 올리든 말든 킬내버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요즘엔 다들 가드력이 올라가서..
이정재
21/08/10 21:16
수정 아이콘
15분이전 솔킬과 그 뒤 솔킬을 구분해야죠
고리는 모르겠는데 칸나는 15분이전 솔킬로 따지면 5등안에도 못들어갔던걸로
뿌지직
21/08/10 21:23
수정 아이콘
미드는 라인이 짧아서 라인전 솔킬이 많이 안나옵니다. 반면 탑은 라인이 길어서 솔킬이 잘나오고요.. 전성기 페이커도 라인전 솔킬은 많지 않을겁니다. 단순히 솔킬이나 10분/15분 지표만으로 그 선수의 라인전을 온전히 평가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상성이 있으니까요.. 페이커가 올시즌 라인전 능력이 좋아지긴했지만 지표가 좋은건 라인클리어 좋고 라인상성이 좋은 챔프들 위주로 플레이한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일러스, 아칼리, 요네, 세트 이런 챔프들 많이 쓰는 선수는 라인전 지표가 좋을 수가 없죠.. 또 미드 상성 뿐만 아니라 정글 상성도 따져야 할 정도로 미드 라인전은 좀 복잡한거 같습니다. 지표도 단순히 클래식 지표 말고 챔피언 상성에 따라 보정 지표가 나왔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솔랭 마스터 이상 티어에서 챔프간 평균적인 cs차이, 골드 차이를 기준으로 보정지표를 만들던지, 라이엇에서 cs로 얻은 골드, 전령이나 킬 어시로 얻은골드 어느라인에서 cs얼마나 먹었는지 등등 이런 지표를 위한 개발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작은형
21/08/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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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페이커는 25회 솔킬을 냇던 시즌도 있었죠, 저는 그때와의 차이는 서폿이 미드에 강하게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메타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물론 라인도 짧기도 하구요
황제의마린
21/08/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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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솔킬은 그냥 라인전 강함의 여부보다는 실수로 많이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레넥톤으로 고리 세트한테 뜬금없이 따인것도 그냥 실수로 생각하고

리치가 솔킬을 많이 당하는것도 보면 꼭 포탑을 맞는다던지 뜬금 딜교를 잘못한다는지 이유가 있고
(물론 리치는 써머들어와서 실제로도 라인전이 꽤 약한편이긴합니다만 이번시즌 유독 솔킬을 많이 당함;)

쵸비가 얼마전에 사일러스로 제트 라이즈에게 솔킬 따일때도 그냥 제트가 잘헀다보다는 그냥 쵸비가 상대 선수를 너무 x으로 봤구나
이런 반응들이 많았죠

라인전의 강함은 그냥 먼저 적절한 딜교환 압박으로 선 푸쉬를 잡아주고
그걸 시야 싸움과 다른 라인 개입으로 영향을 이어가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 기준으로 미드 라인전 이번 시즌 강한 선수가

쵸비 페이커 페이트정도네요.
멍멍이개
21/08/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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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우리편 미드가 하드푸쉬해서 상대방 정글을 불러들여 미드 2:1 구도를 만든 후 다른 라인에서 따는 솔킬이라던가 하는건 엄밀히 말해 솔킬의 범주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그냥 선픽 후픽 카운터의 라인전 구도대로 흘러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글러와 다른 라인 개입이 없는 정말 순수 솔킬이 없지야 않겠습니다만 그건 그냥 실수를 안하면 나오기가 너무 희박하기 때문에... 솔킬지표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스플릿 구도에서 상대방 라이너를 솔킬을 냈다 한들, 스플릿 챔한테 스플릿구도를 만들어주는건 또 다른 팀원들이기 때문에...
21/08/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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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어떻게 죽이냐보다 어떻게 죽냐가 더 중요한 게임이라 솔킬이 의미가 덜하죠
GiveLove
21/08/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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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감합니다
21/08/1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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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솔로킬 지표 자체만으로는 라인전과의 연관성을 논할 수 없었죠. 라인전에 한정한 솔로킬만 집계한게 아니니까요.
21/08/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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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잘하는 선수들이 다 잘해서 라인전도 이기고 솔킬도 내고 한타도 잘하고 운영도 잘하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반면 롤판이 진행될수록 미세하게나마 더 웃어주는 능력치가 잘하는 선수끼리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서밋은 라인전 능력치가 웃어주는 반면 리치는 (솔킬)각보는 능력치가 발달한거죠. 뭐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둘다 1, 2위 팀 선수들이니 말이죠. 다만 사람들의 평가에 있어서는 대부분 라인전 잘하는 선수들이 더 고평가받는 경향성이 있더군요.
21/08/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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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킬이 사실 2가지로 나눠야죠. 라인전 즉, 타워 깨지기 전 단계의 솔킬과 깨지고 라인전 이후 단계의 솔킬은 요구하는게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데 한데로 묶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보고 있습니다.

라인전 이후의 솔킬은 상대방이 고립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에 따라서 결정이 나는데, 라인전 전의 솔킬은 라인전의 딜교실패에 따른 결과론적인 경우가 많거든요. 라인전 단계의 솔로킬은 갱킹 성공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라인전과 이후의 솔로킬은 분리 시켜야 선수를 평가하는데 도움 되는데, 라인전과 솔킬을 연결시키는데 합쳐져 있으니, 스탯이 무의미 해지는 거죠.
롱쥬 칸 시절 잭스로 페이커 르블랑 솔킬 낸 건 솔킬 스탯에 1이 추가되지만, 이게 라인전 능력으로 볼 수 있을까요? 잭스로 솔킬냈으니 칸의 잭스는 라인전이 강하다라고 주장하기에는 저 장면 하나가지고는 판별이 안되죠. 오히려 칸이 페이커의
르블랑이 고립되어있는지 판별을 빠르게 했다고 보는게 맞는 거죠. 즉, 라인전 이후 솔킬은 스플릿이나 스플릿 억제 능력으로 보는게 타당하죠. 이 2개 스탯이 합쳐져서 제대로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에 가깝다고 봅니다.
더치커피
21/08/11 12:42
수정 아이콘
솔로킬 능력은 라인전 실력과 별개이다 (o)
솔로킬 능력은 의미가 없다 (x)
백년지기
21/08/11 14:4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솔로킬은 라인전 능력치 중 하나죠. 하지만, 솔로킬이 라인전의 목적은 아닙니다.
라인전 능력치라는게 결국 라인전 페이즈, 경기시작후 15분 단계에서
상대와 얼마나 성장치,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솔로킬도 성장차를 벌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솔킬이 주는 경험치와 골드, 상대방을 성장못하게 하는 시간벌이+정글의 성장 혹은 다른 라인 개입 가능성 증대. 너무나 이득이 많죠.

물론, 솔로킬 숫자만 높고 상대와 성장차를 벌리지 못하는 선수면 라인전이 쎄다고 말할 수 없는거고
반대로 솔로킬을 많이 당해도 상대와 성장치를 벌리는 선수면 라인전 능력이 좋은 거고.

요는 갱을 얼마나 당하든, 솔로킬을 많이 하든 당하든
라인전 페이지 동안 성장차를 얼마나 많이 해내느냐가 라인전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입니다.


정글과의 갱 호흡도 성장차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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