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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03:22
평점 시스템도 괜찮고, 전적검색사이트에서
5:5 일경우 1등~10등으로 나오는데 그렇게 메겨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왜냐면 요즘 배민리뷰 이슈처럼 누구는 4점을 칭찬으로 쓰지만, 누구에겐 4점도 욕으로 쓰는 것처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조금 기준이 중구난방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등수를 합쳐서 평균(혹은 총합)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최고의 폼을 보여준걸로 봐도 되구요. 이 경우 진팀에서 가장 잘한선수가 1등이 될 수도 있어서 진팀은 아예 POG 포인트를 못먹는 현재보다 나을 수도 있겠죠. 팀은 승률이 50%도 안되는데 계속 1등먹어서 팀빨 못받는 에이스 이런 평가도 나올 수 있고요 (극단적으로 이긴팀 2,3,4,5,6등 진팀 1,7,8,9,10등 이렇게 나올 수가 있겠죠 크크) 예상되는 반응으로는 그럼 평점(혹은 등수)가 낮은 선수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범인찾기의 희생양되는거 아니냐 하겠는데 뭐 다른 스포츠에도 있는 평점시스템인데 스포츠라면 당연한거죠......
21/08/06 03:41
전적검색사이트 등수 시스템도 나쁘진 않겠네요.
각 판마다 경기력 차이를 투영하긴 어렵겠지만 (명경기vsOME) 말씀하신대로 평점이 갖는 의미가 사람마다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범인찾기의 희생양을 자료화시키는게 커뮤니티 성격상 안타깝지만 경쟁이 업인 직종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같긴 합니다.
21/08/06 03:42
저는 1번의 경우 경기력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b 선수는 꾸준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라고는 말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a선수는 기복이 있지만 이긴 세트에서는 확실한 승리의 이유였겠죠 해당 문제의 경우 차라리 매치 종료 후 10+@명 중 MOM을 선정해 POG시스템과는 따로 운영하던가 POG포인트를 일부 지급하던가의 방식은 어떨까요? 2번의 경우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의 특성상 5명이 모두 같은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cs를 몰아먹고 버프를 먹고, 시팅을 받으면서 킬을 내는 동안 누군가 cs를 몰아주고 버프를 리쉬하며 이니시와 탱킹을 하게되죠 사실 해외축구에서도 발롱도르같은 걸 보면 포지션에 따른 수상 횟수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나기전에 POG선정 및 인터뷰까지 이뤄지기때문에 세부적인 스탯이나 경기내용을 따지는 평점은 바로바로 내기 힘들지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현재의 POG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리그가 끝나고 정산을 할 때 POG를 받을 당시 투표수/전체수를 퍼센트 점수로 만들어 POG점수합계 + 평균 퍼센트점수로 따지는건 어떨까 이 글을 보며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C선수가 D선수에 비해 POG포인트는 약간 부족하지만 D선수가 평균 7.8/12로 POG가 될 때, C선수는 평균 9.0/12로 POG에 선정되었으므로 C선수가 퍼스트가 되는거죠 방구석 롤붕이의 공상이었습니다 크크
21/08/06 03:48
밑 부분에 제안하신건 제 것보단 현재 POG시스템에 가까워서 구현하기 수월한 장점이 있겠네요
말씀하신 대로 각 포지션과 팀 조합에 맞는 역할분담은 물론 존재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 모든 선수들이 좀 더 조명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온 발상이었습니다
21/08/06 03:57
그 점은 너무 동의합니다
솔랭을 돌려도 차마 한명에게 명예주기 어려운 판이 많습니다 POG점수가 낮거나 포지션, 메타의 한계때문에 더 조명 받아야할 선수들이 조명을 덜 받고있기도 하죠 POG투표가 임팩트 있는 장면에 치중된게 아니냐는 말도 꾸준히 있었고요
21/08/06 08:21
사실 현재 pog 투표선정 방식은 제대로 제시할수 있는 기준이나 근거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ㅠ
시스템 자체를 개선하는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1/08/06 10:28
지금 방식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POG투표와 동시에 선정사유 한가지도 선택하도록 한다면
미드 (라인전) 탑(스플릿) 정글(오브젝트스틸) 원딜(한타캐리) 서폿(이니시) 변수창출 솔킬 복구력 등등 이런식으로 아 이사람이 어떤 것을 높이 평가했구나 파악할 수 있고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 1 매번 pog 선정 기준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최소한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수라도 있겠죠
21/08/06 07:27
pog가 예전 mvp보단 낫지만 어차피 좀 별로라고 생각해서... 올프로팀이 그나마 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롤판이 축구판만큼 커지면 공신력 있는 매체의 평점평균 같은게 의미있는 지표가 될지 모르겠네요.
21/08/06 08:55
뭐 워낙 논란이 생기기 쉬운 컨텐츠라 공식으로 하기엔 좀 부적합한것같고 경기 다 챙겨보시는분이 유튜브나 티스토리에서 진행하면 괜찮을것같네요
대박컨텐츠 냄새가 솔솔납니다. 예전에도 스타경기 끝나면 스갤에 모여앉아 그날의 포모스평점을 기다리곤했었죠..
21/08/06 09:22
라이엇이 자체적으로 하는건 어렵고, 기자들이 해야합니다.
근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팀을 갖춰야하는데, 그정도 규모로 이스포츠 기자단을 운용하는 국내 일간지가 있을까요?
21/08/06 10:04
솔직히 평점을 시스템화 하는건 너무 힘들 것 같고 스타1 시절이나 다른 스포츠나 하는 것처럼 미디어가 담당해야 할텐데 지금 그걸 할 미디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올프로가 자리 잡아 가는 이상 시즌말 POG 수상도 없애고 사람들이 POG 포인트에 가쉽 그 이상의 의미는 안 가졌으면 좋겠네요.
21/08/06 10:22
평점은 POG 시스템에 비해 좀 복잡하고
점수를 매기는 사람의 게임실력? 보는눈에 대한 문제가 또 있을것 같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롤은 캐리보다 똥싸지 않는게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평점 시스템이 도입되면 좋을것 같아요..
21/08/06 10:41
본문에 나온 이유에 추가로 롤은 절대적으로 참고할만한 지표가 없다는 이유도 더하고 싶네요. 롤은 킬 많이 딴다고 골드 많이 먹는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수평가할때 방구석롤붕이의 느낌이 웬만한 지표보다 더 납득이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롤은 승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계기가 지표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은 스포츠니까요. 그래서 임의의 지표를 전문가 몇분이 만들어서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네요. 잡다하게 미디어 이런 사람들 포함할 필요없이 강퀴,김동준,포니,클템 이런분들이 경기 다음날 평점 내주면 좋을거 같아요.
21/08/06 10:58
그리고 평점이 생기면 올프로팀도 더 제대로 뽑힐거에요. 올프로팀을 시즌 끝나고 뽑으니까 시즌초활약이 희석되는 경향이 있는데 시즌초 활약이 평점으로 남겨져 있으면 그럴일도 없구요. 경기수 논란도 평점의 합이 기록으로 남겨져 있을테니 경기수 제한을 따로 둘필요도 없죠. 롤판 망할때까지 전문가평점보다 더 믿을만한 지표는 못 만들거 같아요. 전 빨리 도입하면 좋겠네요.
21/08/06 11:13
해설가분들이 snl같은 롤 사이드 프로그램에서 진행하시는것도 여력만 되시면 좋은 방법인것 같고, 저 개인적으로는 전 프로 방송인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것도 지원만 가능하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별평점은 각 방송에 너무 어그로가 끌리니까 비공개하고 총 결과만 공개하는 조건으로요
21/08/06 11:39
위에 언급한 맹점들을 평점을 추가한다고 해결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pog높은 선수들이 고저폭이 큰선수들인가요. pog포인트가 낮은 선수들이 묻히는 상황인가요.
평점으로 바꾼거 이외에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8/06 12:00
저와 다른 의견 리스펙합니다만, 제가 링크에서 본 선수들의 이름으로 예를 들면 켈린, 케리아 등의 pog가 생각보다 적다는 거나 테디가 구마보다 높은것 등 한 선수를 선정하는 것 이상으로 출전한 10명 모두에게 경기력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보다 잘 아시는 부분이 있어서 반례가 있으시다면 제가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08/06 18:54
전 pog 포인트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특히 경기력과 연관 지으면 문제가 되는게 평점에 대한 기준 선정, 점수배분이 너무 주관적이라 해석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평점이 8.5 8.0 7.5 이렇게 세명의 선수가 있는데 이 0.5점차의 차이와 점수대의 의미가 모든 투표하는 인원에 따라 다를겁니다. 저번 2021스프링 올프로팀 원딜 선정한거에서 나오듯이 기본적인 경기수조차 고려안하는 투표인원이 너무 많습니다.
21/08/06 12:10
전 POG를 당일 인터뷰 대상 선정의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만 두면 된다고 봅니다. POG 포인트로 줄세우기 하지말고요.
평점은 있으면 좋다고는 생각하고요. 당연히 이 평점도 그냥 점수 그 자체로만 기록하고 시상 같은건 하지말고요.
21/08/06 12:40
롤에 세이버 매트릭스가 없는 이상 뭘해도 승리 기여도가 과학적으로 평가되긴 어렵고 점수제도 하다보면 별점제 리뷰마냥 극단으로 치솟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항상 팀에서 2-3번째로 꾸준히 잘해주는 선수를 발굴할필요가 있다는점에 동의합니다.
21/08/06 13:16
포모스 평점처럼 하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요즘 같은 대불편 대분노 시대에 진 팀 선수들 평점 매기기까지 하면 논란이 안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21/08/06 13:31
저도 대불편 대분노 시대상을 볼때마다 마음 아프지만... 그럴수록 특히 스포츠나 게임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긍정에너지와 담대함으로 각종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덮어버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21/08/06 14:31
개인적으로는 현재 POG 자체가 팀이 이겨야만 선정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상대적 강팀의 선수가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선수들 인터뷰에서도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듯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현재 방송으로 보는 옵저버가 '선택해서 보여주는 화면' 기준으로는 전체 상황을 다 볼 수가 없기도 하고, 팬덤이 팀이 아닌 선수 중심이라서 선수별 평점건은 이래저래 불이 꺼지지 않을 듯 하므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21/08/06 14:58
평점은 또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킬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보다 pog선정 한줄 코멘트 안됩니까? 왜 선정했는지는 알고 싶어요 어떤 장면에서 가산점을 주게 됐는지 등 pog 발표시에 하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다 취합해서 경기 후에 기사로 내보내줘도 됩니다
21/08/06 15:33
의도는 좋으나, 현 상황에선 불가능합니다.
과연 누가 페이커한테 평점을 매길수 있겠습니까? 점수를 좋게 주든, 나쁘게 주든 난리가 날텐데요?
21/08/06 16:52
평점의 주관성도 문제지만 그거 잡겠다고 심혈을 기울여 매겨봤자 시즌 평점이 우리에게 주는 인사이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시즌 평점이 선수 평가에 유의미한 자료가 되는 스포츠가 있기나 한가요? 시즌 평점을 근거로 7.3짜리 선수보다 7.4짜리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축알못 취급 받기 십상이죠.
물론 경기를 해석할 수 있는 객관적, 통계적 지표의 필요성에는 동의합니다. 평점이 그 역할을 하기엔 무리라고 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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