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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21:34
19타잔은 결국 중요한 순간에 클리드를 넘지 못해서... 그런 클리드조차도 세계무대에서는 얀코스, 티안 밑이었고요
댄디는 뭐 말이 필요없는 가장 압도적인 정글러였고, 카카오는 갱킹형 정글러로서 그보다 더 막강한 임팩트를 본 적이 없네요. 롤드컵 못간게 신기했을 따름
21/05/31 21:48
예전 경기 가끔 찾아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오존-삼화가 가장 빛날 때는 댄디가 활약할 때더군요. 지금도 슼팬들 사이에서는 칸 이전에 가장 위협적이었던 선수로 댄디를 꼽을 정도로 존재감이 강렬했었죠. 그런점에서 작년-올해의 담원은 팀컬러는 다르지만 삼화스럽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정글-서포터가 팀 운영의 중추라는 점 때문인지...
21/05/31 21:53
사실 그 캐니언급 정글캐리 임팩트의 시초격(?)인 선수죠. 그 시절은 어떤 면에서 성장형 정글러라는 개념이 정착되기 전이잖아요. 초식이든 육식이든 16년 이후처럼 라이너가 정글 보모라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철저하게 최적화된 캠핑동선-본인의 라이너급 성장을 통한 캐리 이런 개념이 아니라 어쨌든 라인개입+캠핑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서만 폭발적인 단기 성장이 가능하고, 초식으로 불리던 정글러타입도 결국 라인 지원이 꼭 거쳐가야 되는 단계였죠. 때문에 렝가든 카직스든 '갱킹 성공'이라는 불확실한 자원이 필요했는데, 저 시절 댄디와 카카오는 거의 매경기 그걸 성공했어요. 비안전자산을 가지고 늘 투자에 성공한다는 느낌을 준거죠.
그런 차원에서 정글러가 라이너처럼 캐리를 하는 느낌을 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정글의 역할을 라이너급으로 확장시킨 선수들이 댄디와 카카오였다고 생각합니다. 14년 한정으로는 스피릿도 비슷했구요. 니달리로 대표되는 mlxg의 게임 스타일을 고려하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많이 됐겠죠. 타잔도 굳이 따지면 그런 부류에 가깝구요. 정작 타잔은 벵기가 롤모델이라고 해서 좀 의아하긴 하지만 크크크 반대로 라인 개입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카사는 벵기를 대단히 리스펙트했었다는 점에서, 선수마다 롤을 보는 가치관의 차이가 이런데서도 나오는구나 싶습니다.
21/05/31 22:08
주요 커리어봐도 롤드컵1회 리그1회 땡에 최상위에서 장기간 군림하지도 않은 선수가 역체정 논란을 막강한 기세로 일으키는건 이유가 있죠
21/05/31 22:44
이제 타잔은 거품이라고 봅니다.. 쵸비 벗어나고 잘한적이 없는데.. 그리핀때조차 오브젝트 안챙기기로 유명했고 자기 성장만 중시했는데, 그게 다 쵸비의 강한 라인전 덕분이었죠.. 19롤드컵때도 소드가 독박써서 그렇지 타잔도 심각하게 못했죠.. 유리한게임에 오브젝트를 안챙겨요..
21/05/31 22:58
어차피 19년 결과를 아는 지금이야 그렇게 느낄수가 있는데 19시즌 그리핀 에이스가 누구였냐 하면 타잔이었고 그리핀 자체에선 이견없는 에이스는 맞았어요 스프링에서조차 클리드한테 3:0으로 지고난 다음인데도 써머 결승직전까지도 한체정을 타잔으로 보는 사람 많았습니다 역사야 항상 재평가 되는게 맞긴하죠 하지만 19시즌 전체 중요한 결승무대자체만보면 그리핀에서 타잔>소드>쵸비 였다고 봅니다
21/06/01 06:55
시즌 내내 쵸비가 제일 잘했던거 같은데 결승무대만 놓고 타잔>소드>쵸비라 하면 좀 억울하죠... 타잔이 제일 각광받았던건 18서머랑 19스프링초기 같고(이블린 골라서 다죽이고 구원올라프 가던 시절) 그 이후로는 팀내에서는 쵸비에 밀리고 리그 내에서는 클리드에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21/06/01 12:38
정확하게는 그리핀에서 누가 앉아서가 논란이 아니라 업적도 없이 앉아서였죠 그리핀이라는 팀에서 타잔이 앉아서 논란이 있었나요?
21/06/01 12:40
그러니까 의자씬으로 시끌 그런 얘길 하는것 자체가 이상하죠 딱히 그때 그리핀에서 의자 앉을 사람은 타잔이지만 그리핀이 팀적으로 업적이 없어서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가 된 것도 아닌데요. 생각 좀 더 해보니 결승에서 유일하게 잘했단 소리까지 들은 소드는 그렇다쳐도 1천딜도 못넣은 세트까지 나온 타잔이 왜 결승 때 그리핀에서 제일 잘한 선수가 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딱 서머 앨리스 한 세트 그 세트만 좀 잘했던 것 같은데.
21/05/31 22:58
lck와 lck를 제외한 나머지 세계의 게임운영능력 격차가 제일 심했던 해가 14년도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lck 정글위상도 거기서 떨어져나온 편린이라 생각해요.
21/05/31 23:34
실제로 해외에서 한국이 넘사벽이라고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14년도입니다. nlb 피방리그로 떨어진 skt가 올스타전 (MSI 전신) 전승우승, KTB의 iem 카토비체 월챔 전승우승을 통해 도대체 그럼 삼성 왕조는 얼마나 쎈거냐 하고 롤드컵 열어봤더니 덜덜..
21/06/01 01:30
14년도 댄디 카카오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제가 본 가장 인상적인 정글러는 16롤드컵 벵기, 17MSI 피넛. 19클리드, 19티안
21/06/01 06:59
댄디가 정글의 정석을 만들고 그걸 극한으로 수행했다면 카카오는 사람 캐릭터고 인게임 플레이고 약간 정신나간듯한 게 매력 있었는데... 카카오의 앨리스가 대놓고 공템 올리면서 다죽이던 게 기억나네요. 선발전 의문의 경기력인 나진실드한테 막혀 롤드컵은 못 가긴 했지만 루키-카카오가 페이커-뱅기보다 더 위대한 미드정글 듀오가 될 수 있느냐 하고 kt팬들이 기대에 차 있던 차에 갑자기...
21/06/01 11:27
댄디! 댄디마타 조합은 정말 대단했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댄디의 또다른 강점은 스킬을 아주 침착하게 쓰고 어그로 핑퐁을 잘한다는 거였습니다. 귀신같은 배달보다 cc를 최대한 넣고 탱하다가 빠져나오는..
21/06/01 11:37
보는 눈이 다르겠죠. 범인의 눈이랑 같을까요.
일반인 입장에선 쩌는 플레이라고 생각해도 mlxg입장에선 '나도 저 상황이면 저 정돈 했겠다' 라고 했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21/06/01 18:56
19 클리드도 진짜 돋보였는데 말이죠.
다 망했는데 지 혼자 꾸역꾸역 크고 갱으로 풀고 한타 캐리까지 보여주던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21/06/02 11:09
저는 몬테 전해설의 의견처럼 13-17 한국 롤 전성기 중에서도 14가 가장 압도적인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위권 팀들 기준 역대최강의 미드정글 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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