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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19:54
유작은 이사쿠의 비디오가 그런 내용이 아니라 차라리 납치된 학생이 살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면 크진 않더라도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평가될수도 있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죠. 공략 없으면 깰수가 없을 지경이긴 했지만 특유의 분위기나 음악이나 다 좋았음에도 저평가되는것 같습니다.
20/07/08 19:57
게임성은 훌륭한데 19금 게임이라 저평가 받는게 크죠. 아예 선정적인 장면을 배제하고 공포게임으로 방향을 잡았으면 더 명작으로 평가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20/07/08 20:30
드래곤 나이트4를 못해본게 후회되네요. 그시절에 했어야 그 감동을 느낄텐데 말이죠. 노노무라 병원도 유작처럼 19금 요소를 빼도 진짜 잘만든 게임입니다.
20/07/08 20:03
드래곤 나이트4....저 가면쓴넘이 짱 싫었었죠......그리고 충격의 2회차....(?)
그때까진 엔딩보면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20/07/08 20:32
감사합니다. 다 쓰고보니 너무 고전게임을 다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본문에 선정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는데 야겜이란게 쫌 거시기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구만요.
20/07/08 21:31
특정 이벤트를 거쳐야 호감도가 맥스까지 올라가는게 함정이었죠. 처음에 공략 안보고 하다가 마유미는 쉽게 깨겠군 생각했는데 겨울까지 얼굴을 안붉히는 사태가 벌어지니 당황했네요.
20/07/08 20:47
사실 이 회사는 좀 과도하게 개성을 추구한 것같더라고요. 애초에 순애물에 뜬금없이 NTR요소를 넣는다거나 아예 브랜드를 따로 파서 만드는 NTR을 시리즈로 만든다거나 등등.....
뭐 이제는 라노벨이나 여러 대체제(?)가 많아져서 옛날 명작들이나 스팀에 싸게 올라왔으면 좋겠더라고요. 게임성+야겜은 더 희소한데, 새로 만들기보다 그냥 구작들이나 스팀에 내놓아도 잘 팔릴 것같은데 말이에요. 네코파라같은 좀 미묘한 물건들도 스팀으로 돈 잘벌어서 OVA까지 만든거보면....
20/07/08 21:43
하급생2가 망한 이후로 무리수를 많이 두긴 했죠. 2000년 중후반 부턴 19금 게임도 서서히 수요가 줄기도 했고요. 처음부터 야겜으로 시작한 게임회사의 한계라고 보기도 합니다.
20/07/08 20:48
에로게임이라서 메이저에서 평가를 안해주는거지, 사실 게임성만으로 일세를 풍미한 제작사죠. 지금 오픈월드 만들다가 퀘스트 동선 꼬이고 버그 터지는 삼류 제작사들을 보십시오... 동급생의 그 어디로 가도 누굴 만나도 꽉꽉 들어차 있는 이벤트와 텍스트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20/07/08 20:51
하급생은 거의 마스터하다시피 했었죠. 대부분의 캐릭터를 공략했었고...
근데 진짜 연애는 동급생이 더 잘 구현하기는 했습니다. 하급생은 노오력하면 앵간해서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공략가능했는데 동급생은 이벤트 못보면 무슨 노력을 어떻게 해도 공략불가인 캐릭이 많아서... 취작은 늦게 시작했는데.... 진심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H씬은 나중에 모아놓고 봐야지~ 하면서 거의 그냥 스킵하고 스케줄 짜맞추는 재미로 날새는줄 몰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0/07/08 21:47
하급생은 특정 캐릭터 빼고는 이벤트 안봐도 데이트만 열심히 다니면 엔딩 볼 수 있었죠. 수영장 브루세라맨한테 꼼수로 돈 벌거나 아예 호감도 바닥칠거 각오하고 고수익 알바 뛰어서 지장한테 돈 부어서 호감도 만땅 상태로 시작해도 됐고요 크크크크
20/07/08 22:20
유작-취작은 진짜로 게임계의 걸작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솔직히 19금 게임이라서 좀 평가가 애매하고 안알려진거지, 게임 진행상의 독창성은 끝내줬던것 같아요. 해피엔딩 보려면 무조건 납치를 막아야하는 유작이나, 1~2회차를 이어가면서 취작과 플레이어를 동일시하게 만드는 전개의 취작은 둘 다 버릴게 없죠. 다만 19금 게임의 욕망을 이용한 게임 내적의 완성도라서.. (...) H신 제외하고 공포게임으로만 만들었으면 오히려 미묘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그 이외에는 역시 애자매...!!
20/07/08 22:32
프로이트가 부르짖던 리비도가 유작 시리즈에 있었군요 크크크크. 야한걸 빼면 유작이 아니고 또 야한게 들어가면 평가가 박하고 어렵군요
애자매가 본문에 있는 게임 중에 가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죠 크크.
20/07/09 11:38
저도 이벤트 하나 놓치면 공략 실패되는 동급생보단 하급생을 더 열심히 했었습니다. 엘프 게임 리메이크판이 대체적으로 평이 안좋더라고요.
20/07/09 11:40
드래곤 나이트가 모바일로 나왔다가 쪽박차고 접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냥 원작 게임 시스템 그대로 유료 게임으로 내면 많이 할텐데 어줍잖게 가챠를 집어 넣으니 이도저도아닌 괴작이 나오는가봐요. 엘프사 게임의 모든 ip가 dmm게임즈로 넘어가서 신작이 나올 가능성이 요원하다는게 슬픈 현실입니다.
20/07/09 11:45
동급생이 지금 해보면 그시절의 감성을 느끼긴 힘들죠. 워낙 옛날 게임이라서요. 애자매는 본질에 충실해서 야겜으로 보기엔 잘 만들었지만 스토리가 없다시피한 게임이라 엘프 명작 게임의 반열에 오르기는 조금 애매한 작품이긴 합니다.
20/07/08 23:43
리메이크 됐으면 좋겠어요
향상된 그래픽으로 즐겨보고싶네요 저땐 대사 뜻도 모르고 했는데.. 지금은 일본어도 가능하니 더 재밌을 듯 흐흐
20/07/09 11:47
2000년대 중반에 많이 리메이크 되긴 했는데 퀄리티가 그닥이었죠. dmm게임즈에서 리메이크 버전들을 플레이 할 수 있긴 합니다. 어릴땐 대사도 모르고 공략보고 했는데 일본어를 대충 할 수 있게 된 다음에 다시 게임을 해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20/07/08 23:48
취작보다는 유작, 하급생보다는 동급생2, 하원기가보다는 노노무라였던 걸로
제가 좋아했던 야겜은 아이러니하게도 야한 장면을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도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생각이 더 들게 만들었던 작품들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애자매같은건 안했습니다. 그래도 첫 야겜은 천사들의 오후...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작품은 시즈쿠 ...
20/07/09 11:51
저도 야한 장면 보다도 스토리가 재밌어서 엘프 게임을 좋아합니다. 취작은 진 엔딩이 좋아서 유작과 비견되는 명작이라고 생각하네요. 야겜이라고 너무 맥락없이 야한 장면만 나오는게 싫어서 엘프사 게임하고 둥드, 란스시리즈 말곤 야겜을 안했습니다.
20/07/09 01:34
미육의 향기는 꼭 소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한 것도 있는데 당시 유행을 역행했다고 해야하나. 흥미로웠습니다. 성인게임 감성에 맞춘 스토리도 좋았구요
20/07/09 11:53
미육의 향기가 잘만든 게임이라 소개를 하고 싶긴한데 정작 제가 별로 플레이를 해보지 못해서요. 조금 하다 말아서 대충 기본정보랑 스토리 얼개 밖에 모릅니다. 5번 글보다 자세하게 쓸 자신이 없는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짧게라도 추가해볼게요.
20/07/09 04:54
전 야겜은 정말 그림체를 중요시했는데 공장에 찍은듯한 눈깔괴물 그림체를 극혐해서 하급생2는 처녀논란 이전부터 그냥 안했습니다 크크 하급생1도 좀 얼굴이 아쉽긴했지만 정말 재밌게 했었네요
어릴때 게임성도 재밌고 그림체도 좋아서 즐겼는데 점점 야겜시장이 눈깔괴물만 많아져서 흥미를 잃고 접었습니다 이젠 과거 잘나가던 제작사들 문닫는 소식만 들리고 야겜시장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크크
20/07/09 11:07
카와라자키가 일족 2 도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미육의 향기는 진짜 '성인'게임입니다.
볼륨도 엘프의 마지막 불꽃은 이쪽이었다고... 아 엘프올스타즈마작이 있...
20/07/09 11:58
카와라자키가 일족 2편도 잘만든 게임이었죠. 엘프사가 미육의 향기 같은 게임만 몇 개 더 만들었어도 아직까지 게임개발을 하고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마작겜은 하고 싶어도 룰을 몰라서 못하겠더라고요 크크.
20/07/09 11:59
5번 게임들은 소개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애자매가 수위가 세긴 세죠. 그래서 설명도 적게 작성했는데 미괄식이 되는 군요. 애자매의 포스가 너무 강력합니다.
20/07/09 12:29
dos-v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95년 동급생 1을 글자가 안나와서 일일히 선택지를 연필로 적어서 플로우 챠트 만들어가면서 공략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약국 처자가 그나마 공략이 쉬웠던 걸로)
그때 같이 하던 친구들은 잘살고 있으련지...
20/07/09 14:40
선택지를 일일히 골라가며 플로우챠트를 만드시다니 열정이 대단하신걸요. 저는 공략집 보면서 스토리도 대충 스킵하고 게임했다가 나중에 천천히 대사보면서 스토리를 음미했었네요. 저도 친구들이랑 동급생1,2와 하급생 얘기하면서 놀고는 했는데 잘 사는지 그리워지네요.
20/07/09 13:03
드래곤 나이트4는제가 유일하게 끝까지 플레이해서 엔딩본 야겜인데... 야겜이어여서가 아니라 진짜 잘만든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흐흐
20/07/09 22:26
새턴판 노노무라 병원사람들 진엔딩 보고 일본어를 거의 몰랐던 내가 얼마나 찍기 실력으로 엔딩을 본것인지..
감동했던적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그리 할걸..
20/07/10 21:36
옛날 어릴적 도스로 구동했던 엘프사의 추억 게임들..
사운드도 안 나오고, 어딘가에서 튕겨버리고. .글자도 깨지던 척박한 환경에서 스토리진행과 거시기한 장면을 보고 싶어서 매달렸던 게임들..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엄청난 충격과 환상.. 그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면 연애할 때 동급생 주인공의 화법을 써먹어야지, 히힛 하고 혼자서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즐거워했었는데 ㅜㅜ
20/07/12 17:01
카와라자키가 일족은 해피엔딩이 가능한가요?
정말 모든 선택지를 다 골라가며 어떻게든 탈출에 성공했는데, 택시에 납치되어 다시 저택으로 돌아올때의 절망감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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