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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0 00:16:15
Name elkyy
Subject [LOL] [포스트 시즌 특집 분석 3탄] Dragon X (수정됨)
4월 18일 담원과 KT의 와일드카드전과 함께
 

2020 LCK 스프링의 포스트 시즌이 시작합니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5팀은


젠지(1위) , T1(2위),  DRX(3위), KT(4위), 담원(5위) 입니다.

 
포스트시즌 특집 3탄으로 Dragon X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분석은 10.6패치 경기(총16경기) 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1. 최근 전적( 10.6패치 기준)


최근전적 : 16전 12승 4패(75%) / 블루팀 : 10승 0패 , 레드팀 2승 4패


리그 7연승을 하며 기세가 좋은 DRX 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팀들이 레드팀에서 고전하고 블루팀에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DRX가 대표적으로 블루팀에서 유독 강력한 팀입니다.






2. 밴픽 전략


1) 상대팀의 에이스와 조커픽을 견제


DRX은 메타픽 보다는 상대팀의 변수픽에 더 많은 밴을 투자합니다.


APK를 상대로는 익수의 일라오이와 말파이트를 ,담원을 상대로는 제이스와 코르키를,


아프리카를 상대로는 제이스와 칼리스타를 123밴에서 밴하였습니다.


DRX는 초반-후반 모두 괜찮은 밸런스 조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정한 컨셉을 가지거나 극단적인 초반 또는 후반조합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밸런스 조합을 선호하다 보니 , 밸런스를 파괴하기 좋은 픽들을


견제하는 밴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일라오이,제이스,코르키 등)




2) 서포터에게 많은 투자를 하는 팀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서포터를 후픽합니다. 1경기는 상대 레드팀 5픽 서포터 였습니다. 


노골적으로 서포터에게 후픽을 주는 DRX 입니다.


상대의 바텀 조합을 보고 뽑기 때문에 좋은 바텀 상성으로 시작할 때가 많고 


그 결과  DRX의 바텀라인전은 리그 최고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5분 골드차이 / 15분 CS차이 1위 : 데프트)


앞서 DRX는 초반지향,후반지향 등 한쪽으로 쏠린 조합 보다는 밸런스가좋은 조합을 선호하는 팀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을 서포터픽으로 조율하는 모습입니다. 


라이너들에겐 현재 메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챔프들을 쥐어주고 서포터픽을 통해서 변수를 두거나, 


조합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밴픽 전략입니다.


케리아와 같은 리그최고의 서포터를 보유한팀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밴픽전략으로 보여집니다.









3. 선수별 지표와 분석


1) 도란




최근 경기 모스트픽


오른 3승1패

아트록스 2승1패

세트 2승 0패

카르마 2승 0패

----------------------

개인지표


분당CS차이 : 2위

솔로킬: 4위

평균DPM: 4위


리그 초반부 도란의 모습은 리그 상위권 팀의 탑솔러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리그 내내 도란에게 항상 붙는 단어는 '경험치' 였습니다.


실제로 씨맥감독은 리그내내 도란에게 어려운 숙제들을 내주며 경험치를 먹여왔습니다.


리그 최고의 라인전 능력을 가진 미드와 바텀선수들을 보유한 팀임에도 


탑에게 밴픽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정적인 플레이, 반반가는 플레이보다는 리스크있는 공격적인 픽과 플레이를 주문하면서 


도란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성공적인 단계로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란을 기인이나 너구리와 같은 선상에 올리기엔 부족함이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트 시즌이 도란에겐 한단계 더 '레벨 업' 할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20일에 있을 담원 전에서, 리그 최고의 탑솔러 너구리를 상대로 도란이 보여줄


모습에 따라 DRX의 포스트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 입니다.





2) 표식




최근 경기 모스트픽


올라프   5승1패

세주아니 2승 1패

트런들   2승1패


개인지표


분당 시야점수 10위

15분골드차이 2위

15분 CS 1위

평균DPM 1위


씨맥감독이 도란에게는 '리스크있는 공격적이고 난이도가 높은 플레이'를 숙제로 내주었다면, 


표식에게는 ' 난이도가 쉽지만 절대적으로 리스크가 없는 플레이'를 숙제로 내준 느낌입니다. 


한시즌의 경험이 있던 도란이나 오랜연습생 기간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케리아와 달리, 


표식은 프로씬의 팀게임의 경력이 전무한 선수였습니다.


올해 초 케스파컵에서, 용타임에 반대동선에서 정글링하고 있는 표식에게 같은 팀원이 물음표핑을 찍은 


사례 있을만큼, 표식은 부족한 기본기로 프로세계에 입문한 선수입니다.


DRX는 리그에서 라인전이 가장 강력한 팀입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기본기가 없는 정글러의 잘못된 판단으로 라인전의 강력함을 마이너스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씨맥감독은 이러한 상황을 철저하게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DRX는 어느팀보다도 라인전을 바탕으로 큰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은 팀이지만


표식에겐 큰 이득 보다는 리스크 없는 작은 이득을 가져오는 플레이를 주문하면서 표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시야점수는 리그 최하위이지만 15분 CS1위라는 것은 동선낭비없이 캠프를 계속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정글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리스크없는 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표식플레이의 대부분은 상대정글이 미니맵에 보이기 전까지는 자기정글캠프를 쉬지않고 돌고, 


상대정글이 맵에 보이면 반대쪽에서 바위게를 먹거나 오브젝트를 컨트롤 하는등, 극단적으로 


리스크없는 확실한 이득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이런 자기성장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팀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은 아닙니다.


표식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교전능력이 뛰어난 선수였고, 한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정글러 중 평균 DPM 1위가 바로 표식선수입니다.


큰무대에서 긴장하지않고 지금까지 닦은 기본기를 실수 없이 보여주는 것이 포스트시즌 표식의


과제일 것입니다.






3) 쵸비




최근 경기 모스트픽


아지르 2승2패

르블랑 2승1패

아트록스 3승


15분골드차이 1위

15분 CS차이 1위

솔로킬 1위


라인전 여포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대1 능력에서 압도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DRX가 탑과 서포터에게 후픽을 주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선픽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라인전을 이기는 여포같은 선수입니다.


약점이 없는 선수에 가깝지만 굳이 약점을 꼽으라면 후반게임 능력입니다.


프로 3년차 이지만 의외로 장기전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닙니다.


그리핀은 타잔이 라이너의 강함을 빠르게 굴리면서 빠른시간에 게임을 끝내는 팀이었기때문입니다.


최근 게임의 메타가 후반게임이 자주 나오고 있고, 팀의 정글러인 표식이 스노우볼을 굴리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쵸비는 올시즌 유독 후반게임을 자주 경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쵸비는 후반에도 항상 실수없이 잘해왔지만 라인전단계의 압도적인 쵸비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쵸비의 인터뷰에서 T1과의 경기를 통해 페이커에게 배운점이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쵸비본인도 후반운영단계에서 좀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후반게임의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서 후반에도 여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페이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일 것입니다.




4) 데프트




최근 경기 모스트픽


바루스 5승1패

아펠리오스 3승0패

칼리스타 2승1패


15분골드차이 1위

15분 CS차이 1위

평균DPM 3위


씨맥감독이 인터뷰 할 때마다 팀의 수훈선수로 데프트를 언급합니다.


이 젊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리빌딩 되면서 , 대부분 막내로 팀생활을


하였던 데프트는 처음으로 맏형과 주장의 역할로 팀생활을 시작합니다.


데프트는 매 시즌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딜링머신임과 동시에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선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 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이 없진 않았지만 가장 실수가 적은 시즌이었습니다.


팀의 맏형과 주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상위권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올 시즌 데뷔한 케리아가 현재 리그 최고의 서포터로 평가받는데 있어 데프트의 기여도 큽니다. 


데프트의 올시즌 모스트픽은 바루스인데, 바루스와 같이 서포터 없이도 라인을 클리어 할 수 있는 챔프들을


쥐어 주면서, 케리아가 맵을 넓게 쓰고 창의적으로 플레이메이킹 할 수있는 판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서포터의 주요임무 중 하나는 원딜을 케어하는 것인데, 데프트는 스스로 알아서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을 하면서 


케리아가 게임 전체흐름에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뿐만아니라 후반에가서 원딜게임의 구도가 되면 여지없는 딜링머신의 캐리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데프트는 특유의 패시브와 같은 중요한 흐름에 나오는 실수를 극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도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잘 이겨낸다면 LCK 뿐만 아니라 롤드컵에 도전할 


좋은 기회가 생길 것 입니다.




5) 케리아




최근 경기 모스트픽


쓰레쉬 3승1패

모르가나 3승0패

브라움 2승0패


15분골드차이 1위

분당제어와드 1위

KDA 2위


리그 시작전 대부분 전문가들은 DRX의 최종순위를 4위~6위 사이로 예측하였습니다.


S급 미드라이너와 원딜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신인급 선수 3명으로 구성된 팀의 순위를 


높게 예상하는 것은 쉽지않았을 것입니다.


이 예상을 뒤집고 DRX가 상위권 팀으로 갈 수 있었던 최대의 변수카드는 케리아 였습니다.


신인으로써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리그최고의 서포터의 기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ALL LCK TEAM 에서 탑의 너구리와 서폿의 케리아는 대부분 고정일 정도로


이번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움,타릭과 같이 팀을 보호해야 할 땐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쓰레쉬,파이크와 같이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할땐 누구보다 창의적으로 플레이 하는 등


전천후 플레이어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팀의 후반운영까지 오더하는 등 신인이 할수없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시즌의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처음겪게 될 다전제 경기에서 긴장하지않고


제 기량을 펼치는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4. 핵심 강점 과 약점


1)강점


- 라인전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팀


- 개개인의 피지컬의 평균치가 가장 뛰어난팀. 


약점


- 강한 라인전에 비해 스노우볼링이 느린팀


- 중후반 운영이 안정적이지 않다



강점과 약점을 종합해보면 발전의 가능성이 가장 큰 팀 입니다.

DRX가 가진 장점의 영역은 재능의 영역에 가깝고 DRX가 가진 약점의 영역은 상대적으로

후천적인 노력과 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2년동안 꼬마,김정수감독과

더불어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씨맥감독을 보유한 팀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가능 할 것입니다.

오히려 DRX의 입장에서 가장 큰 어려운 숙제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일 것입니다.

씨맥감독과 쵸비, 데프트 모두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한 끗 차이로 무너지면서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되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신인급 선수 3명이 경험치를 쌓아 성장하고 쵸비,데프트 그리고 씨맥이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시즌이

되길 기대하면서 분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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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00:24
수정 아이콘
DRX가 가진 장점의 영역은 재능의 영역에 가깝고 DRX가 가진 약점의 영역은 상대적으로

후천적인 노력과 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DRX의 팬으로서 elkyy님의 분석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극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평과와 역량에 대한 말씀도 저의 생각과 99%일치하고요.
아무쪼록 DRX와 담원전은 승패에 관계없이, 와카전에 밀리지 않을 명경기, 공격적인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4/20 00:4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 담원전에서 혹 지더라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과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재밌는 경기 보여줬음 합니다
루엘령
20/04/20 0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이 공감되네요
Drx는 이번 시즌이 정말 아쉬운게
메인오더를 가장 어리고 올해 데뷔한 신인 서폿이 맡고 있어 운영능력경험치가 부족하고
그리고 역시 운영의 한축을 당담해줘야 할 정글러 역시 프로 막 데뷔한 신인인데다가
공격적인 면과 변수창출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케리아가 데프트 남겨두고 거의 정글러처럼 움직이는데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 정글러가 클리드 였다면 데프트 케리아가 봇에 집중해서 봇을 더 터뜨릴수도 있었을테고
쵸비가 그 강한 라인전에도 아군정글 지원받아서 라인전 킬 딴 경우가 별로 없고
오히려 미드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글성장지원하며 움직인 경우가 더 많은데
초반 라인개입이 강한 정글러를 만난 쵸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구요
즉 이 팀은 무력은 분명 최강급인데 경험부족으로 인해 그 무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스노우볼과 후반운영이 떨어져요
그래서 T1의 후반절대강자 이미지를 만든 페이커의 오래된 최상위권 경험에서 나온 운영과 오더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거기에 T1을 흔들기엔 표식은 공격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고 정상적인 모습일때 T1의 바텀 역시 최상급이라 케리아도 묶여버려
큰 타격 없이 후반으로 넘어가고 운영에 휘둘려서 지는 그림이 그려지죠
1세트만 더 이겨서 2위로 진출하고 담원이 T1을 이겨주는게 가장 베스트 였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피지컬이라는 바탕이 있으니 경험이 더 쌓이면 섬머때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20/04/20 02:01
수정 아이콘
이 글에 공감이 많이되네요. 라인전은 무조건 이기고는 있는데 굴리는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지는게 그 이득으로 다른 이득을 보는 것보다 정글러의 성장시간을 벌어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라인전을 이기는 와중 예상치못하게 상대팀의 공격에 당하거나 라이너들의 실수로 라인전 구도가 무너지면 복구가 안됩니다. 복구하기 제일 좋은게 정글러의 역할인데 아직 표식이가 변수창출로 무너진 구도를 다시 세우는 능력이 안되는 거겠죠. 복구한다면 라이너들의 슈퍼플레이말고는 기대가 안되더라구요. 이전부터 보면 라인전에서 완전 터트려놔도 터진거에 비해서는 이득을 크게 못얻고, 정글러가 성장하는데 집중하는데 그사이 상대라이너들은 어떻게든 복구가 되버립니다. 상대 정글러들은 복구하기위해 라이너를 봐주거든요.

사실 어느팀이나 라인전에서 라이너들의 실수는 한두번 생기기마련인데 DRX는 그 실수 한두번만 해도 게임이 거의 끝난느낌을 받습니다. 아주 초반인데두요. 그러니 오히려 라이너들이 욕을 먹죠...저는 정글러가 진짜 빨리 성장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섬머가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2라 후반에는 많이 성장하고 역갱도 봐주는 모습들이 나와서 기대해보고 시 습니다.
20/04/20 00:59
수정 아이콘
최근 쵸비가 인터뷰에서 페이커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은 초반 라인전과 관련된 것이었어요. 물론 쵸비가 그 부분만 참고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흐흐.
20/04/20 02:32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때 용타임에 동선 갈리고 찍힌 물음표는 표식 선수가 개인방송에서 본인이 찍은거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Way_Admiral
20/04/20 03:22
수정 아이콘
분석글 이렇게 잘쓰셔도되는거에요?
추천하나 박고가요. 잘읽었습니다...
20/04/20 0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후반이 불안한 건 자원배분이 잘 안되는 것도 이유인 것 같아요. 데프트 선수가 dpm은 상위권이지만 15분 이후 cs지표가 9등이더군요.
후반에 딜러게임 양상으로 가면 레벨 하나차이 또는 1코어나 반코어차이가 뒤처지는 딜러에겐 심리적 압박이 엄청 납니다. 티원처럼 자원배분을 잘하는 팀과 후반 딜러게임에 접어들었을때 심리적 압박감이 드러나는 조급함을 보여주었고 특히 데프트 선수가 유독 급한 모습이 자주 나왔습니다. (원딜러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뒤처지면 눈돌아가긴 해서 이해는 됩니다...) 이번 플옵전에 우승을 노리는 drx에겐 자원배분을 얼마나 해결해왔냐가 관건일 수도 있다고 봐요.
펠릭스30세(무직)
20/04/20 05: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드락스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은 원딜을 도구라고 생각해요.

이런 대표적인 팀 중에 하나가 담원인데....



케이티, 슼, 젠지 모두 팀 방향성이 이거와는 완전히 반대거든요. 특히 테디보면 초반에 어떻게 했던 페이커와 커즈의 씨에스를 테디한테 몰아줍니다. 여기서 브루저를 때려잡는 원딜의 힘이 나오는 거고 스킬이 정직한 편에 속하는 미포의 힘이 나오거든요.

그 반대에 있는 팀이 드락스, 담원이구요. 탈 엘씨게이적 움직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솔직히 좀 불만입니다.

데프트가 가성비가 좋으니까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최후반의 게임을 누가 하는지 생각하면....

아 뭐, 티원만 이기면 괜찮아요. 근데 못이기잖아요. 그래서 불만인거고.
미니온
20/04/20 14:19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데프트를 몰아주는 전략을 쓸 수 없을정도로 drx의 상체 의존도가 높다는 말이기도 하죠. 물론 그만큼 drx의 상체가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만은 롤이 전통의 원딜게임임을 감안하면 언젠가는 극복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건강보험증
20/04/20 17:09
수정 아이콘
가장 공감가는 댓글이네요..어떤 이유에서든지 데프트가 초반터뜨린거아니면 항상 쪼들려요
귀연태연
20/04/20 04:0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추천꾺!
응~아니야
20/04/20 04:08
수정 아이콘
표식이 대놓고 약점인 팀이죠
정글러에게 필수적인 판짜기 능력, 오브젝트 컨트롤이 많이 약함
(강타싸움을 못하는게 아니고 오브젝트 챙길 타이밍에 정글을 돈다던가)

어찌보면 피지컬을 믿고 표식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있는 중이라고 보면 될 거 같은데, 표식도 확실히 피지컬이나 교전집중력은 포텐셜을 보이긴 한 거 같아요.
표식은 개인적으로 G2 얀코스를 분석해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듯. 얀코스는 4년간 꼬라박다가 지금 G2멤버 만나서 용이 된 케이스긴 하지만...
20/04/20 07:03
수정 아이콘
선수나 전략 분석이 날카롭네요..덜덜
기세파
20/04/20 07:31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양질의 글들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루오스
20/04/20 08:13
수정 아이콘
가라 DRX!
테크닉션풍
20/04/20 09:11
수정 아이콘
다전제에서 씨맥감독이 능력을보여줄수있을지 궁금하네요
치킨은진리
20/04/20 13:0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이
20/04/20 14:2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지금 DRX는 우승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팀인건 분명합니다.
더딘 하루
20/04/20 14:20
수정 아이콘
DRX 화이팅~
탄광노동자십장
20/04/20 15:06
수정 아이콘
요런 스카우팅 리포트식의 글 아주 좋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04/21 03:38
수정 아이콘
글 너무 잘 정리해주셧네요.. 이럿맛이 피지알의 본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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