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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9 00:05
그래도 좁쌀처럼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 지금 좁쌀처럼 시원하게 질러주는 해설도 있다고 봐야 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근데 끼워맞추기는 좀 안 좋은 듯해요.
19/10/29 00:09
다들 여러 이유로 좁쌀을 싫어한다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3번이 제일 크죠.
LCK팬들 입장에선 듣기 싫은 소리만 하는 입장이라 밉상일수밖에 없음 크크
19/10/29 00:11
저는 좁쌀해설이 못 할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는 본인은 동영상으로 말하는데,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장면 하나로 맥락 무시하고 퍼나르는 인터넷 문화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19/10/29 00:12
분명 논리가 빈약한 내용을 쉽게 단정하는 경향은 자주 보인다고 생각은 합니다. 해설, 분석이 잘못된거 당연히 비판 받을 수 있는 문제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정도 문제를 가지고 죽일듯 깔 문제까지는 아니고.. 뭐 지금처럼 공공의 적 취급받는건 그냥 본문 내용대로 밉보인 이유가 크겠죠. 개인적으로 LEC나 LCS 중계도 그냥 원어 중계로 보고 좁쌀 개인방송도 볼 일이 없어 잘 몰랐는데 한번 방송 보니 참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 멘탈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더군요. 굳이 방송 보러 와서 어떻게든 살살 긁어보려는 사람들 한둘이 아니던데
19/10/29 00:14
개인적으로는 2번입니다
lck볼때 강퀴해설방 열려있으면 주로보는이유가 무언가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이유가 따라옵니다 뭐 긴 이유도 필요없게 한 글로쓰면 두줄정도의 이유를 붙입니다 근데 좁쌀해설 과거 이슈있던 발언보면 그게 없습니다. 조금 뒤에 길게 설명하긴합니다만 보통 그거까지는 잘 안보거든요 호불호가 갈리는 점은 거기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아닌거 같고 뭐 그런관계로 최근에는 큰 이슈는 없었죠
19/10/29 00:14
뭔가 구체적으로 비교하기는 좀 애매한데 예전에 빛돌이 해설로 뛸 때 까이던거랑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빛둘이 정확히 왜 까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서도...
19/10/29 00:16
좁쌀 개인의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도 있죠
그런데 다른거 다 제외하고 좁쌀이 왜 지금처럼 욕을 먹느냐는 질문을 하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건 단연코 3번이죠 좁쌀이 공식 해설로 나와서 장민철급 해설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분석데스크 활동은 딱히 어그로 끌만한 거리가 없죠 공식방송이다보니 대부분 정석적이고 평범한 이야기만 하는편이라 결국 좁쌀 개인의 생각과 그걸 풀어내는 발언의 대부분은 개인방송에서 오는데 개인방송이라는게 그 특성상...굳이 마 음에 안드는 사람이면 굳이 찾아서 안봅니다. 근데 지금처럼 개인방송 가서 욕하고 어그로끌면서 다소 과열된 분위기 까지 올라온건 3번때문이죠. 전 저게 왜 사람이 비호감이 되어야되는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재밌게 생각하는건 공공기관에서 딱봐도 허접한 국뽕 마케팅같은거 하면 유게같은데 올라가서 조롱거리로 소비 되고 특히 롤 보는 나이대와 연령대, 성별이 군대 등으로 국가에 대한 큰 소속감이나 좋은 감정도 없는 나이대인데 스포츠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는 성향과 반대라고 해서 비호감지수가 팍팍 쌓이는건 도저히 이유를 알 수가 없음. 징병제로 나라 욕하고 김치워리어같은건 욕하면서도 사실은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인건가
19/10/29 00:17
전 상당히 불호인데 이유가 따로 있어요.
아주 오래전 나겜에서 썸머킴이라는 직원에게 피드백을 해주며 가르쳐주는 컨텐츠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가르쳐주는 태도가 제 관점에선 너무 극혐이었습니다...-_- 그때부터 사람이 그냥 싫네요. 솔직히 그때 당시 모르고 지금 처음 본 해설자였으면 굳이 싫어하진 않을 듯.
19/10/29 00:22
이분 해설 들어온뒤로 원어중계로 보긴 했었네요.
너무 해설이 단정적이라고 해야되나.. 그만큼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꽤 되었고 팬들은 권능이라고 포장하고 이런게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권능도 한두번이어야 재밌지 애초에 이만큼 발언들이 주목받을만한 해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류를 잘 탄분인거 같아요.
19/10/29 00:25
좁쌀처럼 소수임에도 자기만의 관점과 기준을 가진 곤조(?)있는 사람들이 욕 먹는거 보면 참 안타까운데
커뮤니티등지에서 다짜고짜 LCK 4부리그 같은 말로어그로 끄는 종류의 사람들때문에 나빠진 기분이 좁쌀을 향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좁쌀의 권위(?)를 내세워 빨면서 어그로 끄는 경우도 많아서요. 건전한 비판이 공존하기가 참 힘들어요
19/10/29 00:27
뭐 성향이 어떻고 스타일이 어떻든 간에 해설자 면 특색이 있든 재미가 있든 날카롭든 예지력이 있든 인간적인 매력이 있든 끌리는게 있어야 하는데 저한테는 하나도 안와닿던..
19/10/29 00:28
저도 불호인게...
나겜 내전때, 스크림을 하는데, 심지어 사신과 같은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뜻대로 하더라고요. 그것 관련해서 홀스 사장님이 극딜을 낳기도 했고요. 마이 웨이 하는 스타일인데, 시류를 잘 탔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서 해설보단 코치가 어울리는 부류라고 보고요.(씨맥과 싸우긴 했지만, 씨맥과 같은 부류라고 봅니다. 바라보는 눈이 다를 뿐이지.. 게임에 대해 자기 줏대가 강하다는 점에서..)
19/10/29 00:30
단정적으로 말하는거만으로는 이렇게까지 안티가 많진 않을겁니다. 틀린 이후 행동이 영 아니죠.
빛돌처럼 다소 쿨찐냄새가 풍기더라도 인정인정~ 하는게 훨씬 낫다는걸 요즘 느낍니다.
19/10/29 00:31
그냥 사람으로서의 매력이 없는 거죠. 클템은 클펠레 소리를 들어도 그걸 오히려 유머로 승화시키잖아요.
틀린 소리해도 안 미운 사람이 있고, 맞는 말만 해도 미운 사람이 있고.
19/10/29 00:34
클템은 애초에 모든 예상이든 분석이든 다 두루뭉술하게 해서....이건 이거다 하는식의 화법자체를 아예 안쓰다시피하죠
이건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이건 이랬을수 있다 다 이런식이라... 자기 비호감지수 아예 안올라가는 좋은 화법이죠 전 그래서 무슨 말을 해도 알맹이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19/10/29 12:46
그쵸 클템도 겜보는눈 전성기때 더 정확한해설 할 수 있었을껄요
근데 눈치빠른 가장이라 적당히 맞는말만 하며 살았죠. 클템탓을하려는건아니고 이 나라 풍토가 좀 아쉬워요
19/10/29 00:40
저는 LEC 전문가니까 좀 훌륭한 분석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흠..확실히 한 곳에 꽂히면 거기에 너무 매몰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욕이야 3번탓에 먹지만
19/10/29 00:40
말을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있죠. 호불호를 떠나 멘트가 많으면 자연히 꼬투리잡힐 멘트도 많아지기 마련이에요. 그나마 클템이나 강퀴는 개인방송에서 자기 의견 피력할 때 사리기나 하지 좁쌀은 개인방송에서도 해설할 때랑 똑같이 얘기하기 때문에 크크.
19/10/29 00:41
저는 롤알못이고 롤대회 시청만 하는사람입니다. 분석글보는것도 좋아하구요.
좁쌀님 분석도 올해 msi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당시에 팀별 분석영상에서 SKT를 오히려 살짝 더 높게 평가하면서 조금 의외라고 느꼈었습니다. 평소에 G2를 엄청 고평가 했었으니까요. 결국 MSI에서 SKT가 G2에게 밀리면서 좁쌀님도 더이상 여론 신경쓰지않고 자기 주장을 강하게 밀어부치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뇌피셜입니다. 크크
19/10/29 00:42
lck 응원하는 입장이 전혀 아닌데, 해설하면서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는 거도 아니고 예측을 제대로 하는 거도 아니고 매번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19/10/29 00:44
어차피 누구든 틀릴 수는 있는거고 클템처럼 애매하게 하는거보다는 확실하게 나는 이렇다 표현하는게 저는 더 낫네요.
반대로 이렇게 털리니까 클템이 애매하게 둘러 표현하는 것도 있겠죠. 적당히 말하면 그래서 말하는게 뭐냐? 확정적으로 말하면 거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식으로 사람마다 대응이 다르니까 욕먹는거 같네요. 응원팀이 한국팀이 아닌 것도 있고
19/10/29 00:45
음 그냥 인간미가 좀 떨어지는 느낌.. 특별히 비호감은 아니구요. 호감도 아니고 관심이 안가는 해설이네요. 보통은 보면 볼수록 친숙해지는데 말이죠.
19/10/29 00:47
아마 G2가 유럽에서만 암흑군주니 하면서 맹주고
롤드컵에서는 죽쓰던 시대였으면 (물론 이랬으면 고평가를 안했겠지만?) 엌 역성지 오졌죠? 하면서 그냥 역성지, 좁펠레로 밈이나 만들어졌지 까이진 않았을거에요 LCK가 18년부터 부진하고 있는게 가장 큽니다.
19/10/29 00:48
근데 좁쌀 어록이라고 퍼진 말들 중 궁금한 게
[내가 SKT 코치하면 1년 안에 G2 잡을 수 있다] 이거 본인이 실제로 한 말이에요? 여기저기서 이 말 들었는데 실제 클립 같은 걸로 본 건 아니라서 + [온플릭 : 정글링 좋아하고 안정적인 엠비션 느낌, 타잔 : 공격적으로 무리하고 찌르는 lpl 스타일] 덧붙여 이 말도 실제로 한 말인지 궁금하네요. 올해 시즌 중에 돌았던 얘기로 기억은 하는데, 이게 해설을 떠나 LCK 보는 사람이 한 말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 내용이었거든요.
19/10/29 01:00
저도 이게 궁금하긴 합니다. 특히 skt 코치 이 건에 관한 클립이나 영상은 정작 없던데; 단 예전에 lck 팀에 들어간다면 유럽팀 관한 정보들은 모두 제공해줄 수 있다 이런 뉘앙스로 뭔가 이야기했던 기억은 나네요.
19/10/29 01:46
1번은 그발언은 못보고 해명은 봤는데(메모장)
g2만 잡을수있다 다른팀은 모르겠고 국내에 g2를 나만큼 잘아는 사람이 없다로 기억합니다
19/10/29 00:54
3번 + 개인방송에서 안사리고 할 말 다하는게 큰 거 같습니다. 사실 그 점 때문에 좁쌀 해설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른 한국 해설들은 개인방송을 해도 두루뭉실하게 사리는게 눈에 보였거든요 그동안..
19/10/29 00:58
원래 까가 생기면 반작용으로 빠가 생기고.. 빠가 많으면 까가 생기는게 인터넷 생리인데 그런것과 별개로 해설로서 듣는 사람들을 이해 못 시키는 경우가 많았죠. LCS 챙겨보는 편이였는데 그 전 해설이었던 히포선수랑 차이 때문에 초창기에도 호불호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덕천교 등 여타 컨텐츠에서도 평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특히 틀리거나 지적받은 이후에 대처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100개중 10개 맞추는 역배 예측은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19/10/29 01:01
LCK를 저평가하는 나름의 논리가 있기 때문에 좁쌀이 이해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해설하는 대상이 한국인과 LCK 팬들이라 그를 향한 강한 어그로도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좁쌀의 신뢰성은 여타 해설과 견줄만한 수준이며 다양성을 위해서도 적극 발언했으면 합니다. 물론 별 돈도 안되고 욕만 냅다 먹는게 좀 안쓰럽긴 합니다. 실제로 좁쌀의 해설을 들어보면 이 사람이 LCK식 운영이 옳지 않다고 생각할지 언정 기본적인 체급은 엄청 높게 평가합니다.
19/10/29 01:04
LCK 관계자들에게 LCK 리그에 대한 단점,
혹은 간접적으로 돌려말하는 비판 수준을 넘어서서 어그로꾼들에게 정말 관계자들에게 직설적으로 듣고 싶었던 말들을 나름대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해소해준다는 측면에서, 너 무슨 말을 하던지 우리가 퍼날라줄테니까. 니 할말 다해! 하는 느낌이에요. 소수의 의견도 언젠가는 재평가되는 날이 오는 시대지만, 이 해설자는 그냥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캐릭터 같아요. 현재 아슬아슬한 줄타기 느낌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선 안에서 놀고 있어서 한동안은 떨어질거 같지는 않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더 조금 더 흑화해서 좀 더 빌런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컨셉이 완성되어 뭔가 해설자들끼리 티키타카하는 구조로 갔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요. 아 무슨 결론이 이렇게 되지 암튼 뭐 그래요
19/10/29 01:07
죄다 국뽕픽만 하는 와중에 혼자 no 하는거만봐도 존재가치 충분한데 말이죠.
국뽕픽 망한 시점에서 기존 해설진들도 능력부족 이야기는 결코 피할 수 없죠. 슼전에서도 시험픽으로 모험수 둘거라는 예측을 한명 정도는 할법도 한데 안그랬을 경우의 역풍 때문인지 죄다 3:0만 예상했죠. 화술부족으로 까이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현재 까이는 정도를 볼 때 화술부족 하나로 까인다고는 볼 수 없죠. 키워들이 얼마나 바쁘신 몸인데 고작 저런걸로 물고 뜯겠어요. 손수 맥락 다 잘라가면서 까대는꼴을 보면 국뽕 안해주니까, 외모/보이스가 호감형이 아니니까, 덩치도 작아 보이는데 맞다이까면 이길 거 같으니까 저렇게 동족혐오하는걸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19/10/29 01:08
말씀하신 대로 나름의 명확한 논리가 있긴 한데 지나치게 단정적입니다. 거기에 그 본인의 기준상 현재 lck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가장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스트리머로서 굉장히 정감이 가는 스타일은 또 아니고...
다만 저는 경기 중계 시간에 계속해서 뭔가를 설명해준다는 게 맘에 들어서 강퀴님 등의 방하고 같이 자주 틀면서 보네요. 경기중엔 간간이 침묵하거나, 혹은 입장상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말하지 못하는 전문가 분들이 많은 편인데, 이 사람은 사운드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 의견이 합당하게 들리기도 하고 아니게 들리기도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생각하면서 경기를 보게 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19/10/29 01:10
요즘 정서상 이름이 알려진 사람은 어디 모가 하나만 나도 돌려가면서 까이는 분위기죠.
그러다 선수들은 성적이나 선행같은걸로 세탁이 되는데 해설같은 관계자들은 눈에한번 나고나면 그런부분에서 어려운것 같습니다. LCK해설로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부터 상승하는 인지도랑 동반으로 개인방송이더라도 거기서 한 말 한마디한마디가 더 어그로 떡밥이 안되도록 조신스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물론 개인적으로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더 제 스타일이고 좋긴한데 클템님,빛돌님을 비롯해서 이바닥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을 보다보면 아무리 색갈이 있는사람이라도 각양각색의 보는사람들 입맛도 같이 챙겨주는게 더 서로 윈윈할수 있는 길이되어 보이더군요.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가진 색갈을 잃지않고 초심을 길게 가져가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보기 좋을것 같습니다.좁쌀해설은 나이도 어린편인데 너무 마음고생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9/10/29 01:10
세번째 이유 때문이죠
그리고 좁쌀 발언 중 이게 진짜 좁쌀이 한 발언인지 팩트체크 된게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요 어떤 인물을 평가할 때에는 직접 보거나 전문서적이 아닌 이상 팩트체크 하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사실 상당수가 롤개념글이나 기타 사이트 글 보고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받기만 하지 이게 진짜인지 확인은 안하니까요 그 폰 모르가나 사건도 그 당시 폰이 버그가 있는지 누군가 실험해볼때까지 피카츄배 만지기는 커녕 다들 까느라 바빴잖아요
19/10/29 01:14
음ᆢ 전 좁쌀이 상당히 분석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존 해설들은 애매모호한 말만 많이 하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태도인데 반해 어떠한 관점에서 게임을 보고 있는지 그거에 따라 누가 나은지 못하는지 확실히 해주는 것도 좋고요. 게다가 지투 하는 걸 보면 좁쌀의 관점, 감탄이 일리가 있어보여요. 왜 좁쌀을 그렇게 잡아먹으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19/10/29 01:24
저는 3가지 이유가 나름대로 일리는 있지만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제일 간단한 설명은 김동준 빛돌 클템같은 기득권(?) 전문가들은 잃을게 많아지다보니 더이상 이슈들을 투척해주지 않지만 좁쌀은 쉴새없이 승패와 경기 양상을 예측하면서 대중에게 논제를 제공하고 있죠. 결국 좁쌀이란 이름이 롤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언급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게 아닌가싶네요. 많이 맞추면 차라리 나을텐데 굉장히 많이 틀리는 걸로 더 유명하다보니..
19/10/29 01:30
스타일이 맞추면 떡상 틀리면 떡락하는 분 아닌가요. 관망만 한 입장에선 북미 핵고평가 후 조별 승부의신 거의 다 틀리고 떡락한다음 8강에서 g2 ig 맞춘 여파 + 씨맥의 과한 디스에 대한 반발로 다시 좀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19/10/29 01:34
포지션이 EU편들고 LCK 까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인데. 맞는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더 불쾌감 느낄 수 있고, 맞지도 않은 경우에는 당연히 반발을 감수해야 하죠. 특히 돈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경우에는요.
이미 밉상이어서 말한거 이상으로 까기 위해 과장된 글도 많이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평소 때 동의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표현이 거지 같아도 의도가 뭔지 알 수 있으면 선해해줘야 한다는 얘기인데. 왜곡 감안해도 말투가 호감형은 아닙니다. 예전 조이럭도 컨텐츠는 좋았어요, 근데 특정 커뮤니티와 척진 상태에서 본인 말투도 호감형이 아니니 까이기 딱 좋았죠. 종종 PGR 보다 보면 원론적으로 맞아도 보복하지 마라, 네가 참으라고 무조건 타이르는 분들 보이는데. 맞은거 이상으로 보복하거나 날조로 승부보려 하는 게 문제지, 본인이 말한 게 있으면 그에 대한 반응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19/10/29 01:35
3번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사실 좁쌀이 lck 자체를 리스펙트하지 않는게 아니죠. 승부의신 예측하던 개인방송에선가요. lck는 위대한 리그라고 했고, 모든 lol 프로팀의 교과서라고도 했어요. 다만 lck식 운영은 너무나 대단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왔기 때문에 (g2 인터뷰에서도 살짝 나왔지만) 다들 익숙하고 이제 프로레벨에서는 기본소양이 되었다는 얘기죠, 따라서 거기에서 벗어난(또는 플러스알파가 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거고 그런거 없이 lck교과서운영만으로 가면 한계가 있다는 거구요. 좁쌀이 보기에 그러한 포스트lck 운영의 정점이 g2라는 거겠구요. 물론 이러한 지나치게 운영중심의 관점도 한계가 명확해서 그룹스테이지 북미코인 쪽박이 터졌죠. '피지컬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이라는 단서를 두고 예측을 탔다는데(뭐 변명인지도 모르지만) 결국 피지컬 차이가 어마어마했으니까요. 그 점에서 좁쌀은 피지컬, 포텐셜, 재능이니 하는 부분에(씨맥과는 반대로) 별 관심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구요.
19/10/29 01:41
시청자들도 좁쌀님보고 조금 얌전(?)하게 에측해달라고 했지만 좁쌀님 자체가 자신의 화법자체가 원래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결론을 먼저 말하는 화법자체는 좋하하지 않습니다만 롤을 보는 패러다임 자체는 다른 해설들과 약간은 차별성이 있어서 저는 좁쌀방송 가끔봅니다.
MSI때 SKT우승 확률 제일 높다고 봤는데 LCK 안티라고 까는것도 좀 그렇긴해요. 좁쌀의 해설을 보면 기본적으로 LCK체급을 높게보고 속도감있는 팀을 좋아하고 느림팀을 싫어하고(젠지스타일 스플라이스, CLG) TSM(특히 비역슨)을 극혐하더라거요. 좁쌀의 속도론적인 관점은 현시점 롤알못인 저로써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이번 G2 VS 담원을 보고서는 조금 이해가 가긴하더라고요. 강퀴님도 G2가 속도가 빠르다라고 말한적도 있지만 다른 해설분들은 일단 빠져나갈수 있는 구멍은 만드는데 노빠꾸 묻고 더블로 가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가장중요한게 전체문맥말고 일부문맥만 놓고 가서 씨맥님 방송가서 싸움붙이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좁쌀의 G2 씨맥님 나가고 조별리그 발언은 약간은 위험할수 있지만 오히려 씨맥님을 높게 봤다고 생각했는데 앞뒤문장 다 짜르고 씨맥나가고 그핀이 더 잘될것같다. 이런식으로 싸움붙이고 하니 싸움이 안날수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19/10/29 01:48
우선 밝히는데 롤 이야기 조금이라도 나오는 모든 커뮤니티에서 십자포화 맞을정도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국내 롤팬의 대다수가 lck가 메인일거고(피지알은 진성 롤덕후들이라 타리그도 어느정도보지만) 내가 보는 리그 비판적 스탠스인경우가 많다는거 자체가 예쁘게 보일 구석이 거의 없죠. 내가 좋아하는 팀이 lck에서 빠진것도 아니고요. Lck에 비판이 많으면 결국 최종가서는 내팀도 파편 맞는거에요 그리고 위에 cienbuss님이 써주신 의견과 저도 비슷한 감정이 드는데 좁쌀의 단어 선택이나 표현은 무조건 어그로가 끌립니다. [같은 뉘앙스]라도 분명 대다수가 감정이 안 상하는 표현과 단어들이 있습니다. 안 써요. 노빠꾸에요. 무슨 좁북공정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고 딱히 보지 않아요. 자연스러워요. Lck팬이 대다순데 lck에 대해 비판적 스탠스일때가 많으니까. 다만 그나마 온건한 피지알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건 세번째 문단의 이유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19/10/29 02:00
별로 싫어하진 않고 아니 오히려 저런 스타일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사실 본인도 인터넷에서 까이는거 별로 신경도 안쓸 듯. 멘탈이 약해서 무너지는 사람도 있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인터넷에서 아무리 난리 쳐 봤자 자기한테 물리적으로 해가는거 크게 없을거고 논란이 있어서 인지도 높아지면 좋은거고 그 사이 자기팬 확보하면 되는거고. 솔직히 이런 극성스런 팬덤사이에서 자기 하고 싶은 말 하는 해설 아무도 없잖아요? 클동은 당연하고 여기 있는 빛돌님도 사실 하고 싶은말 다 삼키고 그 열개중 하나 겨우 뱉잖아요. 방송이 아닌 인터넷 공간에서 조차. 그런데 이런 사람 한두명은 꼭 있어야 하지요.
19/10/29 02:06
LCK를 저평가하는게 분석가로서 자질이 없는겁니다. 왜냐 LCK는 경쟁력 있는 리그니까요.
이게 좁쌀식 분석입니다. 주관적 생각을 근거로 결론을 내립니다. 유럽팀이 강한게 아니고 G2가 강한겁니다. 나머지는 LCK, LPL이 강하죠. 근데 그사람은 북미팀까지 빨죠.
19/10/29 02:37
작년 롤드컵 이후 한국 롤커뮤니티가 매우 흉흉해진걸 느끼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세번째가 제일 핵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머지로 좁쌀 개인의 단정적인 말투라던가 반박이 들어왔을때의 태도 마이웨이적인 스타일은 결국 3번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더 밉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구요.
최근에 좁쌀이 갠방에서 승부의신을 역배 정배라고 하고 찍었는데도 귀신같이 역배짤만 따서 올라오면서 '그저 LEC만 보시는 LCK까' 라면서 커뮤니티들에 쫙 뿌려지던 것처럼 커뮤니티에 좁쌀이 했던 말이라고 돌아다니는게 얼마나 왜곡없이 팩트체크가 되 있는지 궁금한 점도 있습니다. 방송가서 들어보면 커뮤니티에서 화제글로 올라오는 것처럼 LCK를 덮어놓고 저평가가 아니라 LCK의 체급 존중을 바탕으로 다른 리그에 대해서 평가를 합니다만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의 방송을 보는건 아니기 때문에 덮어놓고 요약으로 다 자르고 하면 결국 'LCK는 저평가하고 해외리그가 최고라고 했다' 는 식밖에 안남죠.
19/10/29 02:55
많은 분들이 이미 한 얘기지만, 좁쌀처럼 세게 예측하는 사람이 있어야 이 판이 더 재미있어진다고 생각해서 전 좁쌀같은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9/10/29 03:54
첫째,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와중에
둘째,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국 팀이 잘하길 바라는 상황에서 다른 예측을 하는 점이 심기를 거슬리게 한 점 두 가지가 엮여서 일으킨 시너지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괜히 '모난 돌은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는게 아니에요. 튀는 사람이 있으면 단체로 달려들어서 자신들과의 차이점을 뭉개놔야 안심을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김대호 감독의 코칭 스타일도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요.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국 팀을 응원해야 할 필요도 없죠. 당장 저라도 농구 국대와 마이클 조던 등 NBA 올스타가 맞붙으면 NBA 팀 응원하지 국농 올스타 응원하진 않을테고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아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국 팀 응원을 하는 입장이죠. 그래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좁쌀님의 해설이나 분석하는 시선은 편중되고 협소할 수 있을 지언정 해설자 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느껴지는 이질감이 비호감이 된 케이스죠. 한 마디 덧붙이자면 '낯설고 만만해서'의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gr은 그나마 좀 낫지만 아직도 롤갤에서는 빛돌 해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이 많이 올라오죠. 지금 좁쌀 해설에 대한 반응은 마치 빛돌 해설 LCK 초창기 반응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필요한만큼' 비판 받는 경우는 한 번도 못봤습니다. 무관심하거나 선을 넘게 까이거나 둘 중 하나죠. 거기에 뭐라고 해본들 태평양에 냉수 한 사발 붓는거랑 다를게 없기에 그냥 지나가는 것일 뿐..결론은 좁쌀 해설 자신에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있어봐야 해설적으로는 사소한거죠.
19/10/29 05:35
롤드컵 시작 전에 TL이 LCK 3팀보다 강하다고 본 시점에서 롤 보는 눈이 해설자로서는 심하게 떨어진다고 봐도 되는 수준인데 g2 하나 잘나간다고 좁쌀이 하는 말이 맞는말이 되는게 아니죠 이건 국뽕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능력의 문제입니다
본문의 123은 부가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19/10/29 06:05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니들은 롤 볼 줄 모르잖아. 귀찮긴 한데, 내 직업이 해설이니까 알려는 줄께.]가 풀풀 풍겨지는 말투죠.
어찌 그리 태클을 걸고 싶게 만드는 말투인지 크크크 윗 분들 중에서 "그냥 비호감"이라고 하는 게 가장 솔직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19/10/29 08:13
좁쌀이 자기의.주장을 말하는 것 뿐인데 의견이 아무도 안굽히니까 나한테 설교하는것처럼 님이 느낄뿐이예요
그냥 나랑 의견안맞는데 계속 반박반박 이러니까 비호감이 되는거지
19/10/29 06:39
좁쌀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게 작년 롤드컵인데 대부분의 경기가 좁쌀이 말한대로 경기가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 북미팀경기들, 그런 점에서 좁쌀이 분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작년 롤드컵 이루에도 좁쌀의 말대로 흘러가는 경기는 많이 봤거든요. 좁쌀도 그냥 타 해설처럼 맞고 틀리고 합니다. 2번 때문에 틀렸을 때 더 두드러지는 경향은 있지만 말이죠. 한가지 안타까운 건 3번 때문에 안티가 많아서 틀린 클립이 더 많이 돌아다니고, 맨날 틀리는 그런 이미지가 형성이 되었다는 점이지요. 이런 이미지는 앞으로 해설하는 데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 좁쌀은 애초에 예측을 잘해서 뜬 해설가인데 말이죠.
19/10/29 07:10
야구 쪽에서 비슷한 계열로 가자면 이순철 같긴 해요. 뒤 없이 디스하는거 ...
다만 야구 쪽은 디스형 해설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의 아들마저 가차없이 까는 진정성(?)도 보여서
19/10/29 11:52
보여준게 없어도 프로는 프로였고 챌린저는 챌린저죠. 분석가 해설가가 “롤을 잘하고 잘했다”는 기준에 들려면 어느정도여야할까요? 티어 골드인 김동준은요?
19/10/29 11:55
근데 이순철 해설은 단순히 보여줬다는 수준 자체가 아니라 과거 해태왕조를 이끌었던 kbo 전설중 한명이라라..
실제로 프로야구 30주년 Legend All-Star BEST 10에 외야수(중견수)부문으로 지정되신 분이긴 합니다. 물론 Lg감독시절과 kia 수코시절 악명으로 인해 역시 위대한 선출출신은 대게 감독과 코치로 팀을 맡았을때 이름값이라는게 얼마나 환상인지 제대로 보여주신 분이기도 해서.. 특히 lg팬들에겐 제대로 암흑기를 선물해주신 분이라 간혹 해설 중 특유의 야구관이 주입된 멘트를 할때마다 커뮤니티에선 이순철의 말은 이순철로 대답한다는 가불기식 안티들이 따라붙긴 하죠.
19/10/29 11:57
그분은 송재우 급으로 해설로 보여줬죠. 솔직히 좁쌀급 솔렝커 수백 수천명중 한명이 말하는거랑 이순철급이 한마디하는거랑 같은급이라 생각하시는거에요?
19/10/29 12:09
아이고... 사과드리자면 사실 제가 야알못이라 이순철 씨가 어느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른채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을 단 이유는 그저 궁금한게 댓글타래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중에서 “좁쌀은 (해설, 분석) 실력이 없다” 에서 더 나아가서 "롤알못이다" "롤을 못한다" 이렇게 논리가 비약되는걸 보면 좀 의아하다고 생각해서요. [롤을 잘 안다]와 [롤을 잘 한다]는 분명 다른 부분이지만 [롤을 잘한다]는 사실 [티어]로 단박에 증명이 되는거거든요. 좁쌀을 엄청나게 까서 화제가 된 씨맥이 최근에 개인방송 복귀하고 솔랭을 돌리면서 했던 말이 있는데, [롤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 나와같은 코치 감독이나 해설자들은 선수들에게 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할 수 있으려면 그에맞는 롤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납득이 가지 않겠나] 뭐 대충 이런 뉘앙스로 말했던 부분이 있는데 저는 이 얘기에 공감을 했거든요. 롤실력으로 따지면 골드티어 김동준 님은 사실 해설자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수준이고 여기 계셔서 언급하기가 좀 그렇지만 빛돌님도 분석력이 비하면 롤 실력을 좀 많이 안좋으신 편이시죠. 그에 비하면 좁쌀은 적어도 [롤을 잘했다]는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19/10/29 12:17
선출이 아니여도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신 선출조다 혹독하고 세세하게 검증 받겠죠. 대다수의 롱런하는 비선출 출신 해설 코치들은 이미 끝난 사람들이구요
19/10/29 12:34
예. 뭐 축구에서 무리뉴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롤 관련 인사들이 꼭 선출이어야 한다 이런 의견은 아니구요. 단지 얘기하고 싶었던 건 좁쌀이 적어도 롤을 전프로 챌린저 수준으로 잘했고 (역체탑으로 화제가되는 더샤이랑 중국 하부리그에서 자주 붙었다고 하더군요) 현재도 롤을 대부분의 해설자들(마스터만 몇개를 올리는 강퀴 해설이 독보적이죠)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잘한다는 의견 정도입니다.
19/10/29 12:37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준 해설의 위상은 야구로 보면 송재우나 김형준위원 축구로는 한준희나 장지현해설 농구로는 조현일과 손대범같은 비선출이지만 그동안 본인들이 이 업계에 걸어왔던 길을 리스펙해서 다른 차원으로 인정받는 타입이 아닌가 싶네요.
예시를 들었던 이들도 각각 해당종목에 선수로써 1도 경험이 없는 기자 및 평론가 출신이지만 특유의 데이터에 입각한 해설들로 선출 특유의 경기 보는 흐름이나 선수 심리와 피지컬적인 캐치는 약할수 있지만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과 커리어가 있으니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이사람은 비선출이니 해설을 해선 안돼라는 결격사유를 줄 수 없게 되는거죠.
19/10/29 12:49
그래서 롤을 잘안다와 롤을 잘한다를 의도적으로 구분해서 얘기하긴 했어요. 한준희 해설는 분명 유명한 축잘알이죠. 그런 의미에서 김동준 해설, 빛돌 해설이 롤잘알(?) 비스무리하게 언급될 수도 있는거구요.
조금 꺼림찍한 부분은 기존 프로스포츠와 달리 이스포츠에서는 접근성이나 역사나 여타 부분들로 인해서 롤잘알과 롤잘할이 유사하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19/10/29 12:55
초서 님//그건 이씬을 스포츠로써 바라보냐 그냥 게임의 한종류로 보냐가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 정립이 안된것 같아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분명히 스포츠로 바라본다면 위와 같이 롤을 잘하는 사람과 롤을 잘 아는 사람 두개의 별개의 가치가 존중을 받겠지만 이건 게임인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게임을 논할라면 니가 게임을 x나 잘해야지 아니면 입롤 이러는 시각까지 양쪽이 공존해 있는 상황이죠. 이게 이스포츠가 기성스포츠처럼 백년 정도의 역사가 있는 게 아닌 상황에서 아직도 게임이 뭔 스포츠야 vs 이정도 자본과 관심이 오는게 스포츠지 하는 양쪽의 시선에서 오는 충돌과정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의미에서의 좁쌀같은 유형은 선수,지도자로는 무명이거나 큰 입지를 남기지 못했지만 해설이나 분석가로 더 유명해진 허구연 해설이나 이주헌 해설의 길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좁쌀 분석가의 멘트가 이정도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결격사유가 심할 해설이라곤 생각을 안하지만 본인 특유의 롤 가치관을 유지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들일껀 해서 유연하게 나간다면 좋은 분석가및 해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근데 이스포츠 선출 출신의 해설및 분석가로써의 향후 커리어에 큰 장애가 되는게 일찍 이른 나이에 선수생활을 해 빠르면 이십대 초반 늦으면 이십대 중반에 그만둬서 해설가나 분석가로 전업을 해도 병역문제 때문에 중간에 군대를 가야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일종의 경력단절인데 김정민 해설이나 김동준 해설 때 제대후에도 스타1같은 종목 특징상 크게 바뀌지 않는 것 때문에 캐치가 가능한데 이 lol이라는게 1년마다 참 많은게 바뀌는 게임이라 과연 올해안에 입대하는 좁쌀해설이 제대이후에도 이씬에 입지를 쌓을만할 기회를 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19/10/29 13:00
아르타니스 님// 스포츠냐 게임이냐의 양자택일이 아니고, 게임[이자] 스포츠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22명+@가 필요한 축구와 다르게 PC만 가지고 있다면 당장 접속해서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매우 좋은 측면이 있으니까요.
19/10/29 13:08
초서 님// 물론 접근성때문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죠. 피씨만 있으면 가능한 게임이 발전된 이스포츠와 기존 스포츠와는 훈수하는것 레벨이 다를테니깐요.
근데 전 그 긍극적인 원인이 게임은 게임이다라는 기조가 내재적으로 있는거 같습니다. 결국 게임은 통상적으로 겜잘알이 겜잘할인거고 그렇기에 그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평가의 기준은 사람마다 엄격할수도 있는 편이라 검증과정을 가혹하게 하는걸로 봅니다.
19/10/29 13:23
아르타니스 님// 네 저는 마지막 문단에서 그 자격검증에 대해서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에요. 예를 들자면 씨맥의 평가에 따르면 롤알못이었다는 데뷔전 마스터티어 쵸비같은 경우를 생각해보면 롤알못 피지컬 괴물 고티어는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근데 반대로 롤잘알 저티어...?는 제 기준으로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프로 했던 사람들이 아무리 나이가 들고 피지컬이 망가져도 곧 죽어도 다이아 밑으로는 잘 안 떨어지는 경우를 보면 말이죠. 이게 소위말하는 뇌지컬이라는 것과 연관있다고 보는데, 흔히들 뇌지컬 => 롤 티어 상승이라는 개념은 손롤을 즐기는 랭크 유저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수준에서는 컨센서스화 되어있는 것 같거든요. 이런 컨센서스가 말씀하신 롤 분석에 대한 자격검증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보구요.
19/10/29 14:00
초서 님// 쵸비같은 경우는 씨맥의 기준에서 롤알못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스터티어까지 갔다면 이미 그건 일반적인 롤을 하는 유저와는 다르다는거고 쵸비의 데뷔전 나이를 고려했을때는 일종의 유망주였던 재능의 선수가 좋은 코치의 지도를 통해 발전하는 즉 스포츠로 본다면 고교 대학시절에는 주목은 못받은 유망주가 프로 입단후 개안되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즉 포텐이 터진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클템이나 강퀴나 좁쌀등등 은퇴를 했음에도 다,마를 유지하는건 일종의 이게임 자체의 본질적인 부문을 수천번의 연습을 통해서 깨우친 일종의 게임 짬밥이 일반인과 다르기에 그 티어를 유지하는거라고 전 보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손빨및 특정챔프 장인으로 고티어 올라간 사람들이 나이먹거나 특정챔프 칼질로 인해 말도 안되게 티어가 다이빙하는것도 본적이 심심치 않게 있어서 뇌지컬=롤티어라곤 보지 않습니다. 그냥 다마챌이 이전 시즌2, 3때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갈수 있게 바뀐 지금 티어 시스템상 같은 티어의 사람들이나 그걸 경험한 사람들이 나름의 롤 짬밥으로 검증과정을 제각각의 기준으로 하고있다 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P.s 이 글이 파여진 원인 제공한 씨맥과 좁쌀간의 일들이 저한테는 새롭지가 않는게 몇년전 송병구라는 전 스타 프로게이머가 스1 전프로들 여러명이서 모아놓고 하는 개인인방에서 해설자들 제대로 알지도 모르면서 떠든다는 식으로 던지고 그걸 동조한 주변 여러 타 전프로들을 보면서 그 일로 인해 여기 피지알내에서도 크게 파이어난적이 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 든 생각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중 그 씬에 인정받은 해설자라도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알게 된 사례로써 이번일도 그 사례집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그 발언에 책임은 당사자들이 지는거지만 지금 이일이 충격적이지 않은건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기에 제 개인적 기준으로는 새롭게 느껴지진 않다는거죠.
19/10/29 07:52
의외로 기조나 스탠스는 항상 일정했는데..도화선은 msi였죠
lck최고의 명문팀이자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팀이 msi나가서 완패할때 그 팀과 lck 전체를 깔 때 인용되던 대표적 논리의 뿌리가 좁쌀의 의견들이었으니까요 그때 pgr도 겜게 유게 난리났고 롤갤도 마찬가지고.. 딱 그 이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이악물고 벼르던 사람들 많아졌고 말투 단어 사용 하나하나 다 꼬집기 시작하고 사실 이러니저러니해도 lck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마찬가지로 lck에 애정가진(저처럼)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얘기하고 분석하는 내용이 결코 기분좋게 다가올 순 없는거죠 그런부분이 스노우볼처럼 굴러갔다고 봐요 어쩌면 본인도 그 상황을 더 이용하는거 같기도 한데..의도적으로 유럽북미팀 올려치는거 보면요 그건 뭐 제 개인적 생각이구요 단언적인 분석 자체는 솔직히 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라..분석 잘하고 선호하는 사람들 많은 강퀴 엠비션 매라 울프 방송보면 다 단언적으로 해요 복기할 때 특히 심지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같은 상황을 각각의 분석가가 '이상황을 이렇게 보면 롤알못이다', '이건 이 플레이때문에 잘못 굴러갔다' 이런 식으로 서로 반대되는 분석을 하죠)문제삼는 사람 아무도 없죠
19/10/29 09:16
이건 좀... '분석이 분석이 아니라 뇌피셜이다'라면 모를까 '예언만 한다'라는건 아니죠... 좁쌀만큼 자기가 이걸 왜 이렇게 예측하는지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기승전속도. 속도는 LEC가 최고. 그러니까 LEC가 이길거임. 다만 LCK든 LPL이든 속도 따라가면 LEC팀 이길 수 있다.' 항상 이걸로 끝나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19/10/29 08:03
씨맥이 좁쌀에 대해 말한게 가장 정확한 분석이라고 봅니다. 그냥 분석 해설 잘 못하는 해설자가 운 좋게 자기의 그릇 이상의 주목을 받았는데, 거기서 자신의 그릇 (분석력)을 키우지는 않고 다만 어그로 (자신에게 skt 맡기면 g2 이길수 있다)에만 관심 있는 운 좋은 어그로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좁쌀이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 없어서 입니다. 해설자가 분석을 잘 못하고 그냥 g2 코인 타서 g2 짱입니다. 이러는데 뭐.. 이건 어떻게 평가 해야 할지. 강퀴 해설이나 이번 씨맥 해설방에서 게임 보시면 해설 들으시며 상황이 이해 되고 누가 유리한지 감이 잡히실겁니다. 근데 좁쌀은... 예언을 하죠 크크크 물론 8강전에서는 맞았지만 조별에서는 와장창 아니였나요?? 언제부터 이 판이 분석이 아닌 예언만 숭배하는 분위기가 되었은지 손이 덜덜 떨리네요. 크크크 좁교익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완벽한 표현이라 봅니다. [사실 이 운영은 g2에서 부터 온거거든요]
19/10/29 08:24
좁쌀도 msi전에는 skt를 1위로 봤습니다. 하지만 msi 내 조별 경기메타를.보고 그당시 메타가 g2메타가 제일 유리하다는게.판단이 나서 결론을 g2로 바꾸었고 그 결과는 나왔습니다.
님이야말로 이상한 근거로 실력이 없다고 말하시네요. 방송내에서 생각보다 팀간 경기내의 근거를 가지고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님도 결과만 보고 비호감 된 케이스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씨맥님은 좁쌀님 방송 전혀 안본다고 했는데 그사람 주장이 말로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텅 비어있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나 들을수있는 근거도 안보고 그냥 커뮤니티 스샷 한장만 보고 그런 판단을 한다? 뭔가 말이.이상하지 않나요?
19/10/29 08:35
결국 관건은 좁쌀의 실력의 유무 인거 같은데
저는 보통은 강퀴 해설 방에서 보고 가끔 좁쌀 해설 중계방에서 보고 했는데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네요. 항상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과에 껴맞추는 해설이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결과적으로 좁쌀 해설에게 확실히 불호로 돌아선 계기는 사람들의 반응 때문이네요. 어그로꾼이 어그로를 끌으면 당연히 어그로가 끌리는데 그걸 어그로 끌린다고 욕하는걸 보니까 밉더라고요
19/10/29 08:57
좁쌀 방송 별로 안보신거 같은데요... 당장 이번 롤드컵 좁쌀 개인방송보시면 lck 해설이랑 같은 분석 예측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공식해설이랑 다른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 때에도 근거는 이야기해요. (이른바 속도론에 맞춰서) 무슨 인게임에서 예언을 하나요. 이거야말로 좁쌀방송 안들으신거 같은데요.
19/10/29 09:01
그러게요 본인이 안보시고 단언하시는거 같은데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능력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할수도 있는데 그 근거가 너무 주관적이고 악의적이에요
19/10/29 09:06
이런댓글은 의아하내요.
저도 나겜도 자주 보고 좁쌀 방도 자주보는편인데 좁쌀은 의외로 실력부분에선 크게 문제가 없죠. 특히 본인이 선수로 뛴 lpl이나 중계하는 lec, lcs의 경우는 픽벤부터 의외로 나오는 픽을 어느선수가 잡을건지 어떤스타일로 할건지 지난 경기의 예를 들면서 예상하는 근거있는 해설을 하는편이지 운좋았다 예언을 질렀다는건 말도안되죠. 이번 조별예선에서 와장창 난것도 리라에서 북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제 4대리그는 개인기량에서 크게 차이가 안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까지 밀릴줄 몰랐다고 lck팀들 한타력이 진짜 대단하다는 말도 했구요. 본인이 분석방송을 하두 자주하는데 분석과 경기내용을 애기할때랑 앞뒤가 다른말을 자주하고 그랬으면 사과를 해야되는데 본인말이 끝까지 맞다고 우기는점 때문에 왜이러나 싶을때가 있기는 한데 실력이 부족하다는건 별로 공감안갑니다.
19/10/29 09:22
제가 좀 급발진 한거 같네요.
보통 강퀴 해설로 방송을 보고 가끔씩 좁쌀 중계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설득이 안되고 불호라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불편하게 생각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19/10/29 13:41
결과에 끼워맞춘다는 느낌은 오히려 좁쌀보다는 빛돌이 강합니다.
저도 강퀴방송 자주 보는데, 그래서 강퀴가 정말 좋습니다. 누구도 기분나쁘지 않은 화법으로 얘기하면서도 깊이있고 섬세해요. 결과 예측이 틀릴 때는 사실 많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이고 전달하는 정보량도 많죠. 해설의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클동준은 중계진으로서는 최고지만, 해설이라는 측면에서는 가끔 목마를 때가 있어서... 좁쌀 역시 큰 틀에서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서의 디테일한 분석이 있고, 그걸 바탕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과정을 분석하는 건데, 이러한 분석틀 자체는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논리적입니다. 다만 그 “큰 틀”이라는 것이 너무 확고해서 분석이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결과에 끼워맞춘다”와는 다른 성향이죠. 본인의 기준에 결과를 끼워맞춘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실제로는 롤이라는 게임에 명확한 정답이 없는데, 그런만큼 경직된 기준으로 하는 예측은 틀렸을 때 그 틀림이 더욱 도드라지는 느낌도 있구요. 좁쌀의 그런 분석구조눈 어찌보면 씨맥이 선수를 평가하는 관점인 “포텐론”과 매우 비슷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좁쌀에게도 나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건 좁쌀의 그 “큰 틀” 자체가 기존 lck가 클래식으로 받아들이던 기준과 달라서 신선하다는 점, 또 그런 신선한 관점을 과감하게 제시한다는 점 자체입니다.
19/10/29 13:50
네. 댓글 달린걸 보니 제가 너무 좁쌀 해설을 낮게 보았나 싶네요. 편견들을 좀 내려놓고 들어야 겠네요.
그와 별개로 강퀴해설에 대한 표현은 정말 동의 합니다.
19/10/29 08:21
되게 뜬금없는 댓글이긴 한데,
지금 공식해설이나 분석데스크에 있는 분들(김동준해설 제외한, 특히 강퀴/클템/빛돌해설, 매라)은 본인 개인방송에서 플랫폼 대전이나 아프리카 멸망전, 자낳대 같은 컨텐츠를 통해서 선수/코치로 뛰면서 '롤잘알'이라는 사실을 어필할 기회가 많이 있었고 괜히 전프로가 아니다, 괜히 현직해설로 종사하는게 아니다 라는 사실을 보여줄 기회가 많았는데, 알게모르게 그런 점이 좁쌀해설보다 플러스가 된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19/10/29 09:14
지금이야 워낙 롤잘알들이 많아서 그렇지 LOL씬 초장기에는 롤잘알이 맞았습니다. 마이너한 버전의 엄재경이라고 해야되나... 스킬 이름이나 ap/ad 계수같은 수치들은 많이 꿰고있었구요. 지금도 게임 리뷰에 한정해서는 롤잘알이 맞다고 봅니다. 실시간으로 해설을 맡기기엔 그 쪽 능력(선수들의 동선이나 아이템 등에서 의도를 파악하거나, 이후 판세흐름에 대한 예측, 양 팀이 해야할 일을 제시하는 일 등등)은 좀 떨어진다고 보지만 분석데스크에는 특화된 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19/10/29 09:46
그래서 초창기라고 한정지어서 말씀드린거죠. 선수들조차 ad/ap계수나 스킬셋을 잘 몰라서 마관/물관을 올리는게 나은지 아니면 깡스탯을 올리는게 나은지 방템은 뭐 지금 피통 올리는게 나은지 아님 물방/마방 올리는게 나은지 의견이 분분하고 그래서 선수들마다 템트리가 아예 다르던 시절이거든요. 다른 해설들(이라고 하기엔 해설 자체도 별로 없던 시절입니다만)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딱히 언급이 없을 때 직접 계산하고 실험해봤더니 이 쪽이 더 낫더라 지금은 하는걸 빛돌이 많이 짚고 넘어갔었습니다. 애시당초 카오스 때 부터 그런 부분이 특기이기도 하고... 다만 LOL씬이 발전하면서 그런 부분보다는 밴/픽 전략과 인게임에서의 전략적인 동선 등등에 대한 분석이 해설의 메인이 되다보니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밀려난거구요.
19/10/29 08:35
이게 좁쌀님이 주장하는 그 논리 자체는 꽤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논리를 구성하는 대전제가 '포탑방패의 존재로 인한 스노우볼링 굴리는 속도' 에요. 이거에 맞는 게임양상이나 대회양상이 나오면, 좁쌀님 예측이 맞는거고, 맞는 게임양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처참하게 틀리는 양상이 나오죠. 근데, 지금은 해도해도 너무 까인다는 생각밖에는 안들더라고요.
19/10/29 08:42
옛적 조이럭 느낌이라서 좋아합니다. 다른방향에서 근거를 가지고 잘 분석해서 조리있게 말할 수 있으면 벌써 라코가 데려갔겠죠? 크크 그럴 위치에 앉아있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한테 너무 많은 요구를 하지들 마세요. 즐길사람만 즐기면 되죠. 컬트적인 인기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19/10/29 08:50
포지션이 나빴어요.
전 선수, 현 분석가정도만 되었어도 사람들이 원하는 기준치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타리그 해설자, 그것도 관심도가 젤 높은 G2에 대해 가장 잘 알아야 하는 LEC 한국 해설로 사람들은 접했고 백지 상태에서도 이해가는 정보력을 원하죠. 그런데 막상 선수 분석에서는 의문적인 발언을 하고 g2의 강점에 대해 말할 때 캡스의 주도적인 로밍플레이와 바텀이 하이리스크 플레이를 거침없이 할 때마다 그러했던 근거를 설득력있게 말한걸 본 적이 없네요. 매라 선수와 비교하면 크게 못나지 않고 끝난 겜에 대한 정리조차 제대로 못하진 않죠. 좁쌀은 클, 동, 퀴랑도 비교가 들어가니 능력 부족이 보여요.
19/10/29 08:58
담원 vs G2전에서 분석데스크에 좁쌀이 출연했는데
G2가 1세트 이기고 나서 분석데스크에서 좁쌀이 얘기할 때 불판에서 이런 댓글들이 달렸었습니다. '좁쌀 싱글벙글' └'왜 비호감인지 알겠네요 분위기 파악을 못함' └└'진짜 눈치가 너무없는듯 별 느낌없었는데 갑자기 비호감됨' 근데 좁쌀은 담원이 이긴 2세트 후에도 똑같은 표정과 똑같은 말투로 얘기했거든요. 그때는 불판에서 아무 말 없더라고요. 사실 경기 시작하기 전을 포함해 계속해서 똑같은 톤이었는데 [G2가 LCK팀 담원을 이긴 직후]에는 어떤 분들에겐 그렇게 보인 거죠. 개인적으로 1, 3번을 제외한 다른 이유들은 비호감을 유발한 원인이라기보다 이미 비호감인 상태에서 그걸 설명하려고 찾아낸 근거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이미 비호감'이 된 이유는 본문의 1, 3번같은 거겠지요.
19/10/29 09:02
좁쌀을 접할기회가 별로 없죠
클템,김동준,빛돌,강퀴는 LCK해설로 분석 능력 접했고 빛돌,강퀴,메라는 개인방송으로 소통 + 분석능력 입증했는데 좁쌀은 개인방송 인기도 없고 분석데스크에서도 개쩌는능력 + 매력을 보인것도 아니고 하니 시청자들 입장에선 1. 쟨 머야? 2. LEC해설? G2가 짱이라고? 3. 말투는 왜저래? 이래서 비호감 된거죠 피지알이나 롤인벤, 롤갤에다가 분석글 몇개 적당히 써주면 아마 평가는 지금보다 바뀌겠지만 국방부 크리....
19/10/29 09:09
사실 분석가로써 관점 자체는 괜찮은데 해설로써의 화법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사람이 듣기 싫은소리(LCK까는소리)한다... 좋아하기 힘들죠
19/10/29 09:16
msi끝나고 나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쭉 욕 먹고 있죠.
말투가 너무 단정적이긴 한데 사람들이 옮기는 말들도 왜곡돼서 퍼지는게 큽니다.
19/10/29 09:27
저도 단편적인 텍스트, 클립 왜곡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 뒤 짜르고 퍼트리는 게 너무 많아요 게다가 냉정하게 못하면 못한다 지르는 거 lck 해설들한테 요구하는 분들 많은데 그런거 개인방송에서는 못한다고 지적하는 게 또 퍼져나가고 까를 양산하는데 너무나도 좋은 먹잇감... 경기 양상 예측도 무난히 가면 어디가 이겨요 그런데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가지 않아서 경기가 뒤집히면 틀렸다고 조롱을 열심히 하죠...
19/10/29 09:34
조직에서도 보면 일은 그럭저럭 혹은 준수하게 하는데 애티튜드가 밉상인 사람들이 있죠.
가장 큰 이유야 LCK 저평가겠지만, 말투나 독선적인 태도 등에서 비롯되는 그 사람의 호감도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19/10/29 09:43
G2뿐 아니라 LEC 전체, 아니 LEC뿐 아니라 LCS도 엄청 고평가하면서 LCK는 뒤쳐져있다고 하는 분입니다.프나틱, TL한테도 안된다던 분이예요. C9도 각성한 팀이라 모른다고...뭐 결과는 보시는대로...
고평가하는 리그와 팀들이 다 자기가 중계하는 팀들이라는 점에서 정말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객관화가 된 냉정한 평가인지부터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중계를 저는 좀 챙겨보는 편인데 교전예측 상황판단 등등 틀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해설, 분석가로서의 능력도 믿을 수가 없네요.
19/10/29 09:55
저도 방송 종종 보는데 본인 보고 싶은대로 보는 경향이 다른 해설, 분석가들에 비해 더 강하긴 합니다. 그런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롤 보는 눈, 능력 자체를 의심하는 시선도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봐요. 방송 보다 보면 나름 재밌긴 한데...
19/10/29 09:47
일단 좁쌀의 스타일 자체가 미운살 박히기 좋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좁쌀의 빠꾸 없이 지르는 스타일을 좋게 평가하고 그게 재밌어서 방송 종종 챙겨보지만 좁쌀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해서, 유럽 고평가해서만 까이는 건 아닙니다. 좁쌀은 LCK 팀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어요. 매번 승부 예측이나 스타일 분석 같은 것도 하고요. LCK식 운영?으로 대표되는 그런 스타일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고 그걸 벗어나면 좋은 평가 잘 안 해줘요. 프레이밍이 확고하다고 해야 하나.. 유럽빠 이런 말 많이 들었는데 스플라이스는 8강 전까지 엄청 저평가 하고 안 좋아했습니다. 유럽 3등으로 생각 안 한다고 대놓고 지를 정도였죠. G2맘이다 하는데 아마 G2도 스플라이스 같은 스타일의 강팀이었다면 절대 고평가 안 했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본인 의견이 확고하다 못해 나는 맞고, 너희가 틀린 거임. 아무튼 그럼. 이 스탠스가 너무 강합니다. 좁쌀 목소리나 딕션이 마음에 들어서 좁쌀 방송으로 롤드컵 중계를 자주 봤는데 본인이 예상한 것과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도 웬만해서 말 안 바꿉니다. 하여간 이렇게 될 거라니까? 이런 식이 정말 자주 나옵니다. 앞에서 언급한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과 그로 인한 프레이밍이 심하니 거기에 끼워맞춰 상황을 해석하는 경향도 있고요. 그러니 틀릴 때의 반동이 심할 수밖에 없어요. 본인도 자기 스타일 아니까 까이는 거 신경 안 쓰죠. 저는 그 부분에서 더 호감이 되긴 했습니다. 이렇게 지를 건 질러놓고 왜 내 의견도 얘기 못하냐 왜 욕하냐 이랬으면 진짜 별로였을 거 같습니다. 물론 좁쌀이 그동안의 업보 스택으로 인해 지나치게 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만 하면 끌고 와서 맞든 안 맞든 욕을 먹더군요. 이건 사실 사람들이 글이며 클립을 막 끌고 온 탓이 더 큰 것 같아요.
19/10/29 10:01
해설을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옳다고 믿는 무엇이 있고, 거기에 다 끼워맞추죠.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LCK가 옳다고 믿었다면 이 정도로 까이진 않을 겁니다.
19/10/29 10:04
lck팀 저평가가 가장 큰 지분이고 나머진 곁다리라고 봅니다. 심지어 롤드컵 나온 팀들은 북미쪽보다도 낮게 평가했었으니 뭐...
19/10/29 10:24
그런데 TL은 유독 국내에서 좁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평가가 상당히 높았죠. LPL 팀들보다는 훨씬 높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고 G2나 프나틱에 견주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유럽이나 심지어 북미 본인들도 파워랭킹이나 조편성 무렵부터 개그 소재로 쓰면서 크게 기대를 안했다는게 좀 재밌는 부분이지만...
19/10/29 10:55
댓글을 쭉 보니 방송 제대로 보지도 않고 까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거 같고, 결과적으로 좁쌀 잘못은 아닌걸로 취합이 되는거 같네요. 사람의 타고난 화법은 어찌할 수 없는거고 그걸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아니냐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질 문제니까요. 까일만하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위에서도 말이 나왔지만 까일만큼만 까이면 이런 글이 올라올 일도 없습니다.
19/10/29 10:59
좁쌀이 해설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에 댓글쓰고 다니는 유저였어도 쟤는 도대체 뭐하는 놈이지 하고 어그로끌리고 옛날 글 박제당하고 할 스타일인데 하물며 해설이니..
(추가) 피지알만 예로 들어도 유럽 응원할 때 CLGEU/프나틱/갬빗부터 팬인데 유럽팀들이 스토리가 어떻고~ 장단점은 어떻고~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는거랑 시베리아호랑이~ 암사자~ 하이애나~하는 거랑 어떻게 반응이 같겠어요. 당연히 반응이 다르고 좁쌀은 말투가 후자에 가까우니까 더 거슬리죠. (추가) 클템도 북미 올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바 있고 김동준 해설도 M5 팬 기믹이 있고, 심지어 M5-갬빗은 한국팀 상대로 강했던 적도 있는데도 왜 이런 해설들은 해외 칭찬하는거 가지고 안 까였는지 보면 꼭 좁쌀이 유럽팬이라서 까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0/29 11:18
대표적으로 두번째문단 첫번째 정확한 예가 신불해님이죠. lpl 적어도 피지알내에서 반응이 좋아진건 신불해님이 애정어린 소개글들이 큰 역할했다고 봤습니다. 신불해님 lpl글에 lck랑 수준차이 어쩌고 같은 문장따위는 없죠 순수하게 애정이 가게 글을 써주심.
19/10/29 11:13
1원인은 LEC만 대놓고 응원하기 때문이고
2원인은 예측을 순수 예측이 아니라 [염원] 내지는 [희망사항]을 담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선결과 후원인 식의 서술까지 더해지니 분석을 해도 그냥 LEC가 다 해먹길 바라는 마음에 사족을 붙이는 느낌이 나는거죠. 이건 욕먹는 원인 분석인거고, 저는 좁쌀 싫진 않네요. 스토리가 재밌으려면 빌런이 필요하듯, 해설판에도 빌런 롤이 필요하죠. 해설/분석가로서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곤 생각하지만요...
19/10/29 11:33
서머시즌 초에 좁쌀이 샌드박스 vs 킹존 경기 이후에 킹존에 대해 평할 때에 했던 내용들이 떠오르네요. 요약한 내용을 보고 개인적으로 많이 당혹스럽긴 했습니다. 해당 방송의 메모장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KZ은 G2의 강점을 그대로 흡수한 플레이와 밴픽 (초반 스노우볼은 약간 부족하다) 을 보여주고 있음. 현 LCK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우르르 메타에 가장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 생각됨.' 사실 세세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은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라인별 매치 내용이나 게임 전반적인 내용, 밴픽 내용들은 전부 합리적으로 잘 설명했다고 생각하는데, 결론은 너무 뜬금없었어요. 킹존이 LCK에서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들을 다수 기용해서, 샌드박스의 LCK식 스플릿 운영을 강력한 이니시를 통해 이겼다고 해서 G2의 강점을 그대로 흡수한 플레이와 밴픽이라고 표현하는건 지나쳤어요. 저는 좁쌀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거침없이 자신의 표현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거도 자세히 들어보면 충분히 일리있는 내용들이 많구요. 다만 '기승전 지투' 마인드로 인해 본인 스스로가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점만 피드백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9/10/29 12:43
현재는 3>2>1 순의 비중을 가지고 까이는거라고 봅니다.
좁쌀은 갠방에서 말하는 롤관점이 G2의 빠른템포 운영이 현재 메타에서 승리하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걸 전제로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LCK 팬 입장에서는 G2를 이상적인 팀으로 박아놓고 말하는게 고까울 수 밖에 없고 LCK팀들의 방식을 저평가하니까 싫어하는게 당연하죠. 과거 몬테만 해도 무한한 LCK 사랑으로 서구권 데스크에서 대놓고 어그로 끄는 말 하니까 레딧에서 싫어하는 사람들 많았죠. 좁쌀은 그 정도도 아닌데 개인방송 발언들 악의적으로 짜깁기해서 더 까이는 면이 굉장히 커요. 솔직히 지금 이 글 댓글들만 봐도 좁쌀 방송 제대로 안보고 짜깁기된 스샷과 텍스트만 보고 까는 사람이 많은게 보이는데요. 예측틀리는걸로 까는건 그냥 그 사람 싫어서 까는거 맞다고 봅니다. 다른 관계자들은 예측 안틀립니까? 다른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서구권 관계자들이 하는 노빠꾸식으로 단언하는 화법을 쓰니 반대편 입장에서는 더 고까우니 까이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동양권 문화에서는 언어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주는게 공통된 정서에요. 당장 저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말 끝에 ~인거 같아요. 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거보고 언어적인 콘돔이라는 표현 보고 참 공감가더라구요. 전 좁쌀이 롤교익 롤서인으로 불릴만큼 잘못된 행실을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다른 팬들이 LCK의 운영을 기본 틀로 박아놓고 논지를 전개하는 것처럼 좁쌀도 G2의 운영을 기본 틀로 박아놓고 논지를 전개하는건데 이게 크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생각이 다른건데요. 좁쌀이 직설적인 화법을 하는 만큼 근거를 대중들에게 이해시킬만큼 잘 설명해야하는 그런 스킬이 부족하고 빛돌 해설만큼 인게임에서 디테일한 분석이 뛰어나지 못해요. 이 부분은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물론 좁쌀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석데스크 때 빛돌 해설 나올 때와 아닐 때 퀄리티 차이가 굉장히 심하죠. 좁쌀도 손롤로 다-마 왔다갔다 하는 유저라 롤알못 수준은 당연히 아니지만 빛돌 해설처럼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해서 왜이렇게 되었는지를 시청자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능력은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이 능력은 코치할 때도 필요한 능력인데 좁쌀은 본인이 코치 생각도 있다고 했지만 이 부분을 아직까지 제대로 증명한 적이 없어서 롤알못으로 낙인찍히고 까이는 면도 있어요.
19/10/29 13:17
듣고 싶은말 듣기 싫은말을 떠나서 그냥 승부의 신 점수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예측을 그렇게 해놓고 말투까지 그러니 욕을 안먹기도 힘들죠.
19/10/29 22:59
좁쌀 점수 다른 분석데스크 패널들이나 국내해설들이랑 거기서 거기에요. 물론 다른사람들은 조별리그 많이 맞추고 좁쌀은 8강 많이 맞춰서 그런거긴한데 예측 빗나간거보다는 말투 거슬리는게 훨씬 크다고봅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승부의신 한국에서 제일 잘맞춘 인사는 해설도 패널도 아니고 옵저버인 조나더군요 크크 해외1등은 어느 e스포츠 인터뷰어였나 그랬고
19/10/29 15:04
이런 스타일의 분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크게 불호다 하는 건 없는데요. 너무 자신이 중계하는 리그에 애착이 강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객관화가 조금 안되는... 물론 팬심도 들어가 있을테니 이해합니다. (TL 응원한다 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G2의 강한 이유 정도만 좁쌀님 의견에 공감이 되네요. 뭐 그래서 해외팀 좋아하는 팬분들이나, LCK 응원 안하는 분들은 좋아하겠다 싶더라구요. 여기에 반대되는 지점이 바로 LCK팬분들이겠죠. 한국에서는 당연히 절대 다수이니 고깝게 보이고 선을 넘는 분들이 제법 있으니, 많이 까이는 걸로 보일수 밖에 없죠. 말투나 해설톤은 전 이외로 나쁘지 않았고, 예측이야 원래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다수의 분들이 국뽕픽으로 예측을 틀리듯(국내 관계자 포함), 좁쌀님도 해외뽕픽으로 틀리니... 결국 이런 포지션이 국내에는 잘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는 봅니다만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이런 포지션을 잡으면, 안티가 붙을 수밖에 없죠.
19/10/29 18:12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pgr(불판댓글 포함)이랑 롤갤에서 좁쌀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은근 재밌네요.
-PGR- MSI 전 : 언급 자체가 적음. 종종 언급될 땐 악평은 찾아보기 힘듦 MSI 진행 중 : MSI 중계방송으로 언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남. 종종 악평도 있고 유럽뽕 지적도 있는데 해설 퀄리티와 분석에 대해서는 찾아보고 놀랐을 정도로 호평이 가득함. MSI 종료 후 : 의외로 나쁘지 않은 평이 유지. 다만 불호를 표하는 분이 늘긴 함. 최근 들어와서 급격하게 안좋아짐. -롤갤- MSI 전 : 디씨 특성상 과거글 찾기 힘들어서 스킵 MSI 진행 중 : 언급이 그리 많진 않은데 의외로 PGR처럼 평가가 좋음. 특히 분석에 대해 호평. 롤갤이니만큼 안좋은 소리도 많지만 롤갤 기준으론 애교 수준. 재밌는건 MSI 즈음인 4~5월에 SKT 우승 예측했다고 슼까 국까들한테 까이고 있음. MSI 이후에는 오히려 쟤들이 어그로용으로 써먹고 반대쪽에서 까이는데. MSI 종료 후 :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듯. 대략 4~5월 즈음까지 보면 목소리에 대한 호불호, 유럽뽕에 대한 언급 등은 있어도 해설능력과 분석에 있어서는 PGR과 롤갤을 가리지 않고 호평이었습니다. 현재의 평가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재밌어요.
19/10/29 18:33
"네메시스 트페 lec 수준 낮아서먹히는거지 세계무대에선 안통하네요"
이런 말 인터넷에서야 괜찮지만 해설진이 하면 한국에서도 욕먹을듯..
19/10/29 20:02
댓글 반응만 보면 마치 좁쌀이 괜찮은 분석가인데 스타일이 비호감이라서 많이 까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좋은 분석가도 아니고 어그로 끄는 롤알못이라서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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