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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8 21:13
LCK 플옵 때는 "키아나 내주고 미드레넥톤으로 카운터"가 먹혔는데 월드 올라오니까 이게 아예 사장됐더라고요. 이 이유는 뭘까요.
19/10/28 21:18
그때 제 생각에 키아나 잘 쓰는 선수가 페이커 빼면 없었다고 봐요. 리치 선수도 조금 잘 쓰긴 했었는데...
근데 지금 롤드컵에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키아나를 잘 다루거든요. 여기에 키아나의 강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정글/미드로 돌려도 된다는 거죠. 상대가 키아나를 노리고 미드레넥톤으로 카운터친다면 키아나를 정글로 돌리고 미드레넥톤을 다른 걸로 카운터치면 됩니다. 그러면 악어는 후반에 갈수록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죠. 그래서 이게 사장됐다고 봅니다.
19/10/28 21:45
일단 롤드컵 오고 후반픽들이 떡상하고 있는 것도 큰거 같아요. 서머 때보다 레넥톤이 결~국 썩는 경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키아나는 정글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어서 라인 키아나 확정 아닌이상 레넥 뽑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19/10/28 21:25
어제는 라이즈, 퀸을 동시에 픽하면서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레넥톤이 활약 못할 상황을 만들어서 가능했지만 그런 경우가 항상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19/10/28 21:23
탑 레넥톤으로 한정된 상태에서 카운터로서 오른은 강력한게 사실이지만, 나머지 탑에 올 수 있는 챔피언들을 상대로 오른이 크게 강점이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오른은 의외로 한정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등장할 일이 크게 없을거 같습니다.
19/10/28 21:35
아까도 말했지만 G2 SKT전에서는 진짜 밴픽이 제일 중요하게 작용할 거 같습니다. 이기는 밴픽은 아니더라도 최소 5대5 반반은 가줘야 해요. 밴픽에서 조금이라도 밀리고 시작하는 순간 G2 특유의 기괴한 템포와 운영에 시작부터 흔들릴 겁니다.
19/10/28 21:39
LCK팀들이 블루1픽으로 스왑되는 레넥톤이 1티어라고 보는 것 같았는데 G2 하는거보니 그냥 카이사 자야가 짱인 것 같아요 딱히 결점이 없는 느낌
레넥톤은 여전히 좋긴 한데 각 팀마다 나름대로 카운터를 다 준비해왔고 이걸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죠 그것도 그건데 담원이 본인 의지로 레드를 고른 것 치고 레드5픽의 강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네요. 왠지 MSI 4강이 오버랩되는 느낌인데.. G2는 상대의 챔프폭이 넓지 않다면 레드5픽이 별로 위협이 안되니 블루를 하고 1픽 OP뽑는 이점 가져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SKT는 본인이 블루에서 자신있어하는 전략이 좀 파훼당한 감이 있고 카이사 카운터 역시 실패하는 바람에 고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스플라이스가 능력없는 팀이어서 3대0 당했으면 G2한테 더 쎄게 후벼파였을텐데 그래도 전략 수정할 계기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9/10/28 21:42
제 생각엔 선픽 탑레넥 확정 아니면 오른을 빨리 뽑진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4,5밴에 견제해도 될거 같습니다. 오른 궁을 막아줄 수 있는 챔프인 야스오, 상황이된다면 브라움까지도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실제로 오른 나올 때보면 거의 레드 막픽으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인식에 비해서 잘 안나오는 픽이기도 한 것 같네요. 레드 막픽이면 탑or미드 후픽이 많고 블루의 선픽값을 해줘야하는 자리인데 정말 확실할 때 아니면 오른 뽑기 빡센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9/10/28 22:21
저는 G2 특유의 초반 운영이 기괴한 밴픽에 가려져 있다고 봐요. 초반에 정글러 키우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직관적인 이유인데 라인은 cs 뒤쳐져도 레벨은 따라가지만 정글은 cs와 레벨 둘 다 뒤쳐지기 때문이죠. 캡스가 초반부터 과감히 움직이는 것도 보면 꼭 다이브가 목적이 아니에요. 포탑 방패 뜯어서 초반 코어 당기는 게 메인이고 그 다음이 상대방을 킬내거나 디나이하는 거죠. 특히 탑은 일대일 구도가 지속되는 구도때문에 초반에 깽판치러 가서 한 번 망쳐놓으면서 포탑 방패 뜯어서 아군 탑에 몰아주면 킬도 안 냈는데 정글러 안 보이거나 미드 미아뜨면 상대 탑은 타워허깅도 버거워지고 말아요. 볼 때마다 영리하다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게 남들이 도벽들어서 코어템 당기려 할 때 이 팀은 인원 배분으로 포탑 방패 뜯으면서 상대 디나이를 동시에 노린다는 게...
19/10/28 22:27
그래서 미드나 탑이나 딜교 능력 이런 것보다는 라인 클리어 좋은 챔프로 구성하고 탑 정글 둘 중 최소 하나는 다이브에 유리한 챔프를 맞춰서 탑 정글 미드 셋이서 다이브하기 좋은 구성을 항상 만들어둡니다. 이게 세 챔프 단위로 짜여진 조합이라 단순히 밴픽만으로 견제하기는 영 까다로워보이고 초반 운영 메커니즘을 이해해서 카운터칠 생각을 해야 되지 않나 시포요. 아님 탑에서 모데를 뽑아주고 6렙까지만 미친듯이 봐주던지 (...
19/10/28 22:34
봇으로 다이브치겠죠.. 말씀하신대로 밴픽과 초반 전개가 너무 영리합니다. 초반이 안풀렸을때 중반이나 후반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초반에 미묘한 웨이브를 컨트롤하면서 미드 정글이 양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할수있게 판짜기하는게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19/10/28 23:49
전 인상깊었던게 SKT가 이번 SPY전 2세트에서 G2식 운영을 따라해본 느낌이 들었어요. 초반에 바텀가서 우르르 다이브하고 (실제로 이때
클템해설이 굳이 이렇게 공격적으로 안해도 됐었는데 하고 의아해했죠..) 동수교환이 되더라도 CS손해 + 원딜 킬 몰아먹이기로 다른라인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원딜 차이 오지게 벌려놓고 그걸 계속 유지하면서 이기는.. G2가 DWG전에서 자주보여줬던 운영이고 특히 3셋에 야스오 그라가스상대로 1.1렙일때 다이브해서 텔도 없는 야스오를 완전히 말려버렸죠. SKT도 비슷한 운영을 바텀에 4인다이브하고 카이사에게 2킬을 몰아줌으로서 카이사가 엄청 잘 커서 캐리하는 그림을 보여줬고요. 번외로 SKT가 이번 SPY전에서 시원한 경기력을 못보여준데에는 전략을 점검하고 나중 4강전을 도모하는 느낌도 받았고요. 또 그것과는 별개로 페이커 컨디션이 난조였던게 컸었던것같습니다. SKT가 클리드니 뭐니해도 페이커가 메인오더이다보니 페이커가 흔들리면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경기력도 좀 낮아진다고 봐서요. 섬머플옵-그룹스테이지까지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제일 다채로운 픽을 보여준건 페이커인데 만약 G2전에서 페이커 컨디션만 최상이라면 자신이 생각했던 카운터구도를 써서 통하면 밴픽구도에서 많이 유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9/10/28 22:24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왜 카이사, 자야가 지옥의 이지선다죠?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안되는지? 아무튼 담원 픽밴에서 판테온 하나 낭비되는게 굉장히 아쉽더라고요. 뭐 레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으니 레드를 뽑았겠지만..
19/10/28 22:31
아, 담원에게는 지옥의 이지선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뉴클리어 선수가 카이사를 많이 선호하더라고요. 반면에 자야는 그게 좀 아닌 듯했고... 테디 선수는 자야, 카이사 둘 다 잘 쓰는 거 생각해보면 자야, 카이사를 서로 가져갈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G2에서 자야, 카이사 자르고 비원딜 구도로 가는 것도 생각해볼만합니다. 그러면 퍽즈 선수가 비원딜, AP메이지를 잘 다룬다는 거 생각해볼 때 위험할 수도 있겠죠.
19/10/28 22:37
대전제는 '자야가 카이사보다 티어가 높다'이긴 합니다. 그래서 레드에서 자야를 밴하게되면 상대가 카이사를 먹게되고 그보다 티어가 떨어지는 원딜 혹은 비원딜로 대처를 해야되는데 그런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가 G2 담원 2,3세트였고 비원딜 뽑은 쪽이 다 졌습니다.
일단 저 구도에서 G2의 대답은 '오리아나 알리 바텀' 이었고 skt는 '드레이븐 쓰레쉬'였는데 둘 다 솔직히 이렇다할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덤으로 카이사vs비원딜 구도가 아닌 1,4세트는 모두 자야vs카이사 구도 였는데 두판 모두 자야가 이겼습니다.
19/10/28 22:28
자야-카이사 이지선다는 담원에게는 유효한 전략이지만 티원에게 쓸 거 같진 않습니다. 지투-티원 전에서 티원이 제일 유리한 구도가 그거 두 개 봇에서 나눠먹고 무난하게 가는 거라고 봅니다. 퍽즈도 자야 카이사를 잘 다루는 편이긴 하지만, 이 구도는 지투에서 깨려고 애쓸 거에요.
티원이 블루에서 자야를 굳이 밴한 거에 대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뇌피셜이지만) 가장 납득이 가는 해석이, 4강~결승에서 티원이 레드진영일 때 레드니까 자야를 밴하고 상대가 카이사를 먼저 가져가는 경우가 나올 확률은 꽤 높은데, 그 카이사를 자야 없이 어떻게 카운터 칠 수 있을지를 인위적으로 블루에서 밴을 해서 실험해본 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뭐 의도가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카이사 상대로 드레이븐은 실패였고 바루스는 조건부 성공이라고 봐야할 거 같네요.
19/10/28 22:33
예, 맞습니다.
뉴클리어 선수는 자야를 못 쓰니까 지옥의 이지선다가 됐는데... 드레이븐이 그래서 성공해야 했는데 아쉽게 됐죠. 뭐, 이건 정글 동선도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바루스는 조건부 성공이긴 한데 상대방을 집요하게 파는 G2의 다이브 전략에 너무 취약해서 그게 불안하네요.
19/10/28 23:06
[뉴클리어가 자야를 못 써서] 이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롤드컵에서 자야를 3판 썼고 준수하게 잘 다루는거 보여줬습니다.
이번 G2전에서는 1~3세트까지는 G2가 계속 블루사이드 잡고 1픽으로 자야를 가져가려고 해서 뉴클리어가 자야 픽할 기회 자체가 없었죠. 유일하게 픽할 기회 있었던게 4세트인데, 이때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가장 자신 있는 픽으로 카이사를 가져간 느낌이고요. 팀적으로도 케일-카이사 조합을 준비한 것 같고.
19/10/28 23:17
뭐지, 아래에 댓글 달았던 게 있는데 삭제됐네요.
그랬으면 저는 담원이 자야를 계속 밴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자야 / 카이사 나눠쓰기로 줄곧 갔을 거 같아요. 근데 담원은 지속적으로 자야를 밴했어요. 1번째 이유로는 퍽즈가 자야 픽할 경우 뉴클리어가 카이사 써도 라인전에서 찍어누를 수 있다. 라고 판단할 것일 테고... 실제로 이것은 1, 4경기에서 다 증명되기도 했고요. 2번째 이유로는 자야는 카이사보다 선픽으로 뽑기에 더 좋은 챔피언이다. 이겠죠. 4경기에서도 저는 뉴클리어 선수가 자야를 써보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본인이 카이사에 자신감이 더 있으니까 썼겠지만...왜 계속 레드진영만 픽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19/10/28 23:28
그래서 1세트에 나눠먹자 했는데 상대는 자야 1픽 박았고, 지니까 1픽으로 자야 주는게 부담되어서 밴했죠.
이걸로 유추할 수 있는건 1. 자야 카이사 중에 자야 티어가 더 높고, G2는 자야를 1픽으로 가져갈 것이다 2. 카이사는 1픽으로 줘도 괜찮다. 자야 밴이 먼저. 해보니까 1픽으로 상대에게 자야 주는건 부담스럽다. 이 정도라고 생각해요. 이걸로 '뉴클리어가 자야를 못한다'가 유추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실제로 1판도 아니고 롤드컵에서 3판 픽했고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자야를 못 쓴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19/10/28 23:32
정확히 이야기하면 자야를 못 써서 라기보다는 자야보다 카이사를 선호한다, 로 이야기해야겠네요.
원딜 중에서 자야 못하는 선수가 어디 있겠어요. 근데 4경기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왜 자야를 픽 안 했는지. 내부적으로는 자야보다 카이사가 더 좋다고 평가했던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테디도 자야 vs 카이사 물어볼 때 카이사가 더 쓰기 좋다, 라고 이야기한 거 보면... 선수 개인 취향 문제인 거 같기도 하네요.
19/10/28 23:38
네 그 정도라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4세트에서 자야 카이사 중에 카이사를 먼저 픽한건, 위에도 적었는데 제 추측으로는 밴픽구도를 볼때 담원 팀적으로 케일-카이사 조합을 필살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았나 싶고요. (실제로 엄청 강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트 패배한건 케일-카이사가 안먹혀서가 아니라 미드정글 이기라고 뽑은 리신-르블랑이 아무것도 못 해서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또 뉴클리어 선수가 가장 자신있는 픽이 어쨌든 카이사니, 벼랑 끝에 몰린 4세트에서는 제일 자신 있는 픽을 했을 수 있겠네요. 두 가지 이유가 모두 작용했을 수도 있고요.
19/10/28 23:51
예, 그런 거 같습니다.
근데 담원의 전반적인 문제가 라인클리어가 약하다는 점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조금 수동적인 픽을 고른 것도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요. 탑&미드 이렐인 점에서 케일까지 고른 건 좀 선 넘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어요.
19/10/28 23:55
4세트에서 케일을 픽하고 싶었으면 반드시 탑으로 돌리고
미드에서는 딜교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쥐든 라인클리어 주도권을 쥐든 캡스의 로밍을 억제하는 픽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뭐 1세트는 그럴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실패했지만... 미드 케일로 캡스를 완전히 자유롭게 해준 것은 굉장히 큰 실책이라고 봐요.
19/10/28 22:29
뭐 오른에 약점을 보였다기보단 상황 자체가 오른한테 힘이 들어가게 된거라.. 탑에서 2:2에서 크게 기울어짐+원딜이 드레이븐 두개가 겹쳐서 살 수가 없었죠. 양팀 다 레드 사이드에서 어떤 밴픽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19/10/28 22:57
이번 대회 뉴클리어는 자야 잘했습니다. 담원도 자야-카이사 나눠먹기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3세트는 담원이 카이사를 내주고 야스오-그라가스를 하는 카드를 의도적으로 사용했고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뉴클리어가 가진 카드가 카이사-자야-야스오 인건 누구나 알고 있었던 거고. 야스오 카드에 G2가 준비된 전략 (이른 다이브)로 대처 한겁니다. 계속 자야-카이사 나눠 먹기로 갔으면 오히려 해볼만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19/10/28 23:20
그렇다고 하기에 자야 풀어준 1, 4세트는 전부 다 졌죠.
저는 지금 메타에서는 명백하게 자야가 카이사보다 더 높은 티어라고 봅니다.
19/10/28 23:26
1경기는 명백히 자야의 힘이지만 4경기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자야의 티어가 높긴 하지만 카이사가 상대를 못할 정도냐면 자야 라칸이 아니고서는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되거든요
19/10/28 23:24
작년이었으면...분명 담원이 정말 할만 했을 겁니다. 손싸움으로 하는 칼챔을 잘만 가져오면 그 판을 가져오는건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이렐리아 아칼리 아트록스 나눠갖는 구도에선 분명 손 좋으면 이기는 구도가 나왔었고 한국 선수들은 그걸 못했다는게 증명 됐었죠 근데 이번시즌에서는 손타는 챔이 죄다 큰 너프를 먹고 끽해야 주류에 가까운건 르블랑 나머진 죄다 비주류 픽이다 보니까 쇼메이커의 캐리력은 엄청나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라리...차라리 그룹 인 스테이지에서부터 손싸움 챔 외에 운영위주 게임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외에는 철저히 봉인됐으면 조금 더 밴픽 운영하는데 있어서 유동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컸을텐데...너무 많은걸 보여줬어요 밑에서부터...그리고 위에서 보여줄게 없었고...
19/10/29 13:50
게다가 G2와 스크림도 많이 했다고 하니 제대로 판짜기에 당한 느낌이 듭니다.. 짧은 시간에 보완하기 힘든 약점들을 제대로 후벼파인 느낌. 그래서 1경기가 아쉬워요 힘 대 힘으로 붙은 건데 져서...
19/10/28 23:28
슼의 드레이븐 +쓰레쉬 픽은 다분히 상대가 스플라이스 라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프나틱급만 되었어도 절대 안했을 픽 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월즈에서 남은 원딜중 후반 캐리 되는 챔프 가지고 제일 안정적으로 딜 잘할수 있는 선수 뽑으라면 제가 슼 팬인걸 빼고서라도 테디 >퍽즈=재키러브>LWX 라고 생각합니다. 4강 부터는 테디가 자야 풀리면 자야 가져가고 자야 카이사 다 짤려도 바루스나 이즈를 했으면 했지 드레이븐 픽 같은거 할 일은 없을것 같아요.
19/10/28 23:40
좋은 글 잘봤습니다. 슼-스플라이스 경기는 확실히 슼이 뭔가 실험해 보는 냄새가 강하게 나던데, 이 글을 보니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네요
19/10/28 23:42
미드 라이즈 카운터로는 페이커가 2번 썼던 미드 탈진 트타가 있고, 오른은 탑레넥톤이 확정인상태에서 레드5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고,
그리고 카이사 카운터로는 skt입장에서는 그전부터 테디가 잘썼던 바루스정도 기용할것 같습니다. 근데 원딜이 사장되긴 했나봐요 어떻게 자야 카이사말고는 하나같이 씨가 거의 말랐는지.. +바루스 정도 제외하면. 그거랑 별개로 자야 라칸 카운터로 플레이인인가에서 하이머딩거 피들스틱 조합이 인상깊었는데, 와디드도 이게 자야라칸 카운터라고 하기도 했고요. 왜 안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피들이랑 조합되는게 아니더라도 하이머딩거 원딜도 쏙 들어간 느낌인데. 숙련도가 필요한걸까요? 베이가 원딜도 몇번써보더니 이제 안쓰는느낌이고..
19/10/28 23:50
하이머딩거는 숙련도가 요구되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퍽즈가 미드하다가 바텀 가서 그렇지 자기 라인 아닌 챔피언을 골고루 잘 다루는 경우가 많이 없긴 하죠. 저는 베이가 원딜도 등장 가능하다고 보는데... 비원딜은 뭔가 그 한계가 좀 있어보여서. g2 오리아나 원딜도 그렇고...
19/10/28 23:52
베이가 원딜은 좀 별로같아요. 미드나 탑에서 원딜이 무조건 필요하고 베이가 자체가 아무리 강력한 CC가 있다고는 하나 뚜벅이이다보니..
개인적으로 별로 같아서 상위라운드에는 안나올것같습니다. 잘컸는데도 별로 활약상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무엇보다 보통 빙결을가고 빙결템을 가는데 그러다보면 베이가 딜이 생각보다 안나오더라고요
19/10/29 00:00
근데 퍽즈가 뭘 할지 모른다는 게 저는 G2의 무서운 점이라고 보긴 해요 크크
베이가는 뉴클리어가 썼다가 TL전에서 진 기억이 남네요.
19/10/29 00:17
그리고 어디팀 경기였는진 모르겠는데 SPY였나? 베이가원딜써서 엄청 잘 풀린 게임있었는데 잘커도 딜도 안나오고 결국 그게임 별다른 활약 못하고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19/10/28 23:45
일단 카이사는 폭딜과 추노에 최적화되있고, 자야는 깃부르미를 통한 광역딜에 최적화되있죠. 그런 특성상, 일반적인 5:5 한타에서는 자야가 더 강력하다고 생각해요. 원딜캐리형 선수들이 자야를 더 선호하는 부분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뉴클리어는 카이사가 진짜 뛰어난거지 자야도 잘써요~ 이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봐요. 결론적으로 자야내준 1, 4세트 모두 패배했고, 카이사에 대해 더 선호한다는 부분도 분석당해서 밴픽으로 저격당해버렸죠.
19/10/29 00:56
지금 천상계에서도 미포가 종종보이고 오피지지 티어도 상당히 올라왔는데 개인적으로 자야밴 후 카이사 주고 바루스나 미포를 잡는 구도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19/10/29 02:21
아닙니다 승률보면 카이사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5%정도 나오면 유의미하게 강하다고 볼 수 있는거같네요 미포가 워낙 라인전 강하기도해서..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뚜벅이라면 애쉬가 더 가능성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19/10/29 02:38
라인전 단계에선 유의미하게 카운터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인전 끝나면 카이사가 더 나아 보여요. 실제로 미포 궁극기 활용이 프로 단계에서 어려워서 미포가 사장된 감도 있어요.
게다가 한타에서 궁으로 날아오는 카이사를 못 막을 것 같아서
19/10/29 04:58
밴픽은 g2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1. 드레이븐의 실패. 2. 오른 상대의 실패. 3. 페이커의 캡스류 미드라인전 실패. (절반의 성공) 이게 좀 아프다고 봅니다. 일주일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나 테디의 드레이븐 극복. 칸의 나도 사실 오른 잘함. 얀코스와 캡스의 기묘한 초반운영을 받아치는 운영가능. 이 세가지 중 두가지 정도를 해내면 의외로 sk의 압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테디에게 드레이븐을 바라는건...좀 무리같고...칸이 오른으로 1경기만 따내면...제발...
19/10/29 05:17
롤알못이 질문하나 하자면 자야 카이사 다 벤하고 G2가 비원딜로 바텀에 온다면 스프링 결승 탈빵 상대하는거처럼 이즈 브라움 뽑는건
너무 무리려나요? 다이브 내성도 어느정도 있는거같은데
19/10/29 06:17
자야벤 이후 카이사를 강제하고 드레이븐 쓰레쉬를 가져간다.
상대가 블츠뽑으면 역으로 카운터 맞게 됨. 그렇다고 판테온 자야 블츠 이 세개를 밴카드로 투자하기엔 과투자. (퍽즈는 오리아나 신드라 등 다양한 비원딜 사용 가능) 이정도로 정리하면 맞나요? 제가 보기에는 드븐쓰레쉬는 폐기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슼이 우틀않을 시전할수도 있다고 봐서..
19/10/29 07:03
G2가 블루진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캡스가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1세트에서 블루로 이겼기 때문입니다. 만약 G2가 레드로 이겼으면 계속 레드를 했을 것입니다. 이런 벤픽전략은 G2의 다전제를 보다보면 종종 나오는 패턴입니다. 이긴 진영으로 이어서 한번 더 비슷한 밴픽을 한다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밴픽압박을 상대에게 주는 겁니다. 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우틀않을 하거나 밴픽수정을 해야하죠. 그런데 G2가 대놓고 진영까지 유지하면서 자기들이 우틀않하면서 너네도 한 번 우틀않해봐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우틀않하기 쉽지 않죠. 그럼 밴픽수정을 해야하는 데 진영이 똑같아서 드라마틱한 밴픽수정이 쉽지않을뿐더러 G2는 전과 똑같이 하다가 상대의 변화에 맞춰가면 됩니다. 우리는 밴픽 쉽게 할 수 있는데 상대는 머리쥐어짜면서 밴픽을 하게 만드는 거죠. 다전제의 첫 경기 이긴팀의 특권을 극대화하는 거죠. G2는 선호되는 진영선택의 이점보다 이런 식으로 밴픽압박을 주는 게 훨씬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9/10/29 08:06
슼의 스플라이스전은 자야가 없을 때 카이사를 상대하기 위한 바텀 조합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고 보는게 타당하죠. 자야 카이사가 현 메타에서 최고 존엄인건 시청자인 우리도 아는 상황이고.. 슼은 카이사를 내어준 상태에서 나중에 카운터픽을 뽑는대신 다른 라인의 픽에서 이점을 가져가고 싶은 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결과는 실패에 가깝긴 했지만요. 4강에서는 자야가 풀리면 자야 아니면 카이사를 픽하는 방향으로 가지않을까 싶어요.
19/10/29 10:02
저는 skt의 스플라이스전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fpx처럼 바텀 폭파 전술을 테스트 하면서 심지어 서폿까지 바꿔가며 테스트 했던 거였습니다. 근데 두경기가 모두 드레이븐이든 쓰레쉬든 바텀 터뜨리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으로 끝나서.. 늘 언제나 확실한 승리공식을 2개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게임이 편한데 좀 걱정스럽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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