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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1 00:28:36
Name 키류
Subject [LOL] 글이 안올라와서 적어보는 오늘 8강전 후기 (수정됨)



뭔가 불판격 글이 올라와야 하는데 안올라와서 그냥 의식의 흐름으로 몇가지 적어봅니다.

그냥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1. 유칼의 경기력

오늘 kt 탈락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유칼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지더라도 유칼이 지분을 차지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어디 몸 안좋은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나빴고....미드에 4밴,5밴을 투자했음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죠.
(근데 스웨인 여진은 원래 쓰나요?)

올 해 데뷔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좋은 경기력과 인생 2회차 같은 멋진 인터뷰 보고...정말 포스트 페이커가 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다음 시즌 멋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2. RNG 의 패배

iG와 kt가 2:3 혈전(?)으로 치고 받고 있을 때 저는 이 경기의 승자는 RNG가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RNG도 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G2의 경기력 리스펙 하고....

사실 국뽕러니까 가장 가능성 높은 kt를 응원했던 건데.... 알고 보니 반 RNG 정서가 더 강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정체성을 느꼈습니다.

뭔가 SKT팬이어서 15SKT를 뛰어넘는 1시즌 한정 세체팀의 탄생이 보기 싫었던 것 같아요.(전관왕)

kt의 탈락이 너무 아쉬운건 사실인데 굳이 꼽자면 RNG의 탈락이 살~짝 더 통쾌한 기분입니다.



3. 아프리카는??

부트캠프에서 한국팀 스크림 성적이 처참하다.

아프리카, 젠지는 거의 포기분위기고 kt는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뭐 이런 근거없는 인터넷 썰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그 썰 이후 아프리카는 반등하며 1위로 진출했지요. 지금 한국팀이 전멸위기에 있는데 아프리카가 내일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이 됩니다. 물론 인성 이슈가 있어서 온전히 응원하긴 힘들겠지만 kt가 탈락한 이상....최소 4강에 1팀은 올려야

이미 구겨진 자존심이지만 면은 서지 않겠습니까?



4. 이적시장은? 내년 프리시즌....


많은 팀의 많은 선수들이 계약 종료가 다가오고 있겠죠.(그리핀은 전원 다년계약이라 내년은 그대로 가겠죠?)

과연 kt 슈퍼팀은...롤드컵은 실패했으나 썸머우승은 했는데 팀이 유지가 될지.....

과거의 세체팀 skt는 어떤 리빌딩을 할지....? 페뱅울의 향방과 고질적인 탑정글 문제는?

현재 최악의 여론을 가지고 있는 젠지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준 크라운의 거취는?

탑급 원딜로 평가받는 테디의 행방은? 모기업의 위기에 이어지는 진에어의 상태는?

프리로 풀려버린 한화의 쿠잔,마이티베어....SNS로 이적을 선언한 점늑의 무진....


연봉은 적더라도 롤드컵 컨텐더와 수준높은 리그에서의 클래스 유지라는 LCK의 장점이 희석된 가운데

제 2의 엑소더스가 일어날지.....어디선가 각 팀들간의 물밑 접촉이 활발하다는 루머도 본 것 같은데 정말 궁금합니다.

LCS 로의 개편과 프랜차이즈화는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기대가 되는 프리시즌+내년시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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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어
18/10/21 00:32
수정 아이콘
유럽도 이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던데.. 큰 시장이 하나 더 생겼으니 해외 진출 생각중인 선수들에게 호재네요.
이참에 이번에 유럽 우승해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초짜장
18/10/21 00:35
수정 아이콘
유칼이 루키한테 질 것은 예상했던 바이기에 크게 놀랍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바텀이 활약해주지 못한게 더 충격입니다.
바텀 압살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상대 원딜이 너무 잘해주더군요.
18/10/21 00:42
수정 아이콘
루키보다 못할수야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이정도 폼의 유칼은 본적이 없어서 의아했어요. cs 흘리는거부터 스웨인 그랩 두번 빗나가는거부터
초짜장
18/10/21 00:44
수정 아이콘
그랩 못맞추는건 심각하긴 하더군요. 물론 저도 못맞춥니다.
졸려죽겠어
18/10/21 02:5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그 이전에는 스웨인 잡고 날라다니더니...아무리 상대가 상대라지만
18/10/21 00:44
수정 아이콘
질 수는 있는데...이정도로 두들겨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초짜장
18/10/21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완전히 아쉬웠던건 스웨인 하나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4경기는 딱 기량차이만큼했다고 보는데 5경기는 뜬금없이 르블랑을 풀어버리니 그냥 너 죽으라고 밴픽을;
18/10/21 00:55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었지만 스웨인도 여진 쓰나요? ㅡㅡ;
초짜장
18/10/21 01:00
수정 아이콘
통계 보니 난입, 착취, 콩콩이 순입니다;
바다표범
18/10/21 01:02
수정 아이콘
속박명령에도 발동되고 패시브로 당기는거에도 발동되니 리산드라처럼 활용하려고 쓴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안쓰는 룬이긴 합니다. 보통 착취들고 유칼도 이전 경기들보면 착취들었는데 2세트를 여진 사용하는게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갈리오 도발과 함께 들어오는걸 여진으로 커버치려고 한건지 의도는 잘모르겠습니다.
황소저금통
18/10/21 01:12
수정 아이콘
잭키러브가 쓰로잉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우지상대로 라인전 반반간건 재키러브밖에 없습니다. 우지랑 만난 모든 바텀이 다 썰려나갔죠.
초짜장
18/10/21 01:15
수정 아이콘
프나틱이랑 할때는 탈탈 털리더니 왜 kt랑 할때 기량이 복구되었답니까;
황소저금통
18/10/21 01:16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정글에 썰린거죠. 그만큼 브록사가 너무 날카로웠습니다.
초짜장
18/10/21 01:2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오늘 경기들도 보니까 정글이 큰 역할 많이 했네요.
바다표범
18/10/21 00:35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스크림 성적 안좋았다는건 근거없는 썰이 아니라 롤챔스쇼 라디오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젠지는 스크림 성적 좋아지고 있었다고 최우범 감독이 말했다는 것도 거기서 나왔구요. 그래서 젠지가 올라가고 아프리카는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뭐...

그리고 슬슬 lck팀 내 분위기도 이적시장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같이 갈 인원이나 떠날 인원 떠보고있다고 대놓고는 아니지만 그런 분위기가 흐른다고 합니다.
18/10/21 00:45
수정 아이콘
아 롤챔스쇼에서 나온 말이군요. 사실 인터넷 어디선가 봤는데 출처를 알 수 없어서 근거없는 이라고 붙였습니다.
레몬커피
18/10/21 0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래에도 적었지만...
엑소더스는 LCK가 '실력이 좋은데 돈이 부족한'리그여야 성립되는거지
'실력도 원탑이 아닌데 돈이 부족한'리그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엄연히 용병숫자가 2명으로 제한되어있기도 하고
특히 14엑소더스를 주도했던 중국이 이제 더이상 이름값 하나보고 거액으로
한국인들 영입하는걸 몇년전에 그만뒀기때문에 엑소더스는 없을겁니다.
설사 선수 본인의 의지로 해외에 나간다 해도 예전처럼 S급이라고 중국로컬들
몇배 연봉 퍼주면서 데려가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할거고, 가서도 거기서 잘
못하면 금방 컷이죠.

오히려 LCK라는 이름값덕에 LCK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는데 해외로 쉽게 나가던
선수들이 가장 손해죠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0:40
수정 아이콘
약간 공감하는 이야기... 솔직히 아직도 LCK에서 엑소더스 나올것 같다고 하는 댓글들 보면서 약간 쓴웃음 지었네요. 한국인들 나가면 용병슬롯 먹을거고, 그 말은 그팀 평균치보다 [확실히] 더 잘해줘야 된다는 이야긴데... 해외 상위 팀 평균치보다 확실히 잘해줄만한 선수가 잘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물론 몇명 나가긴 할텐데 예전처럼 거하게 안나가요. 나갈 실력이 안되는 상황이라 봐요.
18/10/21 00:50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구 삼성의 엑소더스 처럼

LCK에서 딴 지역 지배하러간다!! 이런 느낌은 당연히 아니겠죠

근데 오늘경기만 봐도, G2의 와디드, IG의 루키, 더샤이, 듀크

여전히 개개인의 실력은 뛰어난 한국인들이 각지에 있죠.

LCK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라면 LCK에 머물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칸, 뱅, 페이커, 기인, 데프트,마타 이런 선수들이 해외에 메리트가 없을까요? 이 정도만 나가도 엑소더스라는 이름 붙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요(저 선수들이 실제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0:55
수정 아이콘
음... 전 적어주신 선수들중에서도 해외팀 입장에서 1. 지금 lck에서 받는 돈보다 더 많이 주면서 2. 용병 슬롯까지 투자해서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상당히 적어보이긴 하네요. 이 선수들이 이미 받는돈이 적지 않은데다가, 영입하는 팀 입장에선 용병으로 써야한다는걸 생각하시면... 저중 최근 기량이 믿을만했던 선수가 끽해야 3명정도만 보이는군요.
유자농원
18/10/21 01:36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선수들(포함한 이외선수도)의 메리트는 적지 않을까요.
언어문제가 있는데다 자국리그 선수들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될 것 같습니다. 부담이 있음에도 구할만한 가치가있어야 될텐데 그 가치인 압도적인 실력은 없어졌으니까요.
도라지
18/10/21 02:42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실력 이외의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선수라 오퍼가 엄청 들어올 것 같은데, 나머지 선수들은 잘 모르겠네요.
황소저금통
18/10/21 01:14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북미 유럽 선수풀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 엑소더스까진 아니더라도 한국용병 수출은 여전히 되긴 할겁니다. 그렇다고 이미 돈 많이 받고있는 중국선수가 타지까지 갈리는 없고요
18/10/21 00:39
수정 아이콘
아직 LCK의 프랜차이즈화는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 시즌에 프랜차이즈화되려면 늦어도 올해 MSI때 라이엇이 LCK의 프랜차이즈화 계획을 제시했어야 해요.
18/10/21 00:41
수정 아이콘
무진 skt가 잡으려나
18/10/21 00:41
수정 아이콘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선수들이 꽤 있겠지만 쉽지 않을겁니다. 특히 하위권에 있는데 애매따리 한 선수들은 사실상 해외 메이저 진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고 이 급 선수들이 와카지역 진출도 쉽지 않을겁니다. 브라질은 한국 용병들의 무덤이고 터키도 돈을 꽤 손해보고 가는걸로 전해듣고있고
일본은 뭐 리그상태 그말싫... 베트남도 이제 막 성장하는단계고 연봉이 낮아서 걸림돌 러시아쪽은 겜빗이 eu 프랜차이즈 진출설이 돌고있어서 여기도 애매따리..
레몬커피
18/10/21 00:43
수정 아이콘
예전에야 LCK에서 애매따리해도 LCK이름값 하나보고 영입 잘해갔죠
이제는 그런 분위기 사라질겁니다. 이번 롤드컵 보고 누가 아직도 LCK원탑 하면서 LCK에서도 그저그랬던 선수들
용병슬롯 잡아먹으면서 넣겠어요. 물론 자기가 눈 낮춰서 뭐 와카지역으로 눈돌리면 쉽게 가겠지만 사실 와카지역
가느니 그냥 한국에서 하고말지...
바다표범
18/10/21 00:44
수정 아이콘
해외진출 노리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lck팀들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좋은건데 결과가 이래서 좋지만은 않죠.
cluefake
18/10/21 05:10
수정 아이콘
당장 프로즌이 한국 상급 미드도 아닌데
연봉을 깎고 갔다고 했었죠.
미야와키 사딸라
18/10/21 00:42
수정 아이콘
SKT, KT, KZ, GENG 팀들과...
무진을 비롯한 해외에서 한국으로 리턴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이적시장이 참으로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사쿠라
18/10/21 00:43
수정 아이콘
세상에... 오늘 KT 질때 진이 빠져서 그런지 피로감이 몰려와서 지금까지 잤었는데...
RNG가 졌네요 덜덜;; 아니 이게;;;
습관처럼게임
18/10/21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진빠지고 봤는데 웬걸 4,5경기를 압살해버렸습니다 크크
Lazymind
18/10/21 00:44
수정 아이콘
LPL과 NA말고는 금전적으로 LCK보다 많이주는곳은 없는걸로 알고있고..EU도 포함해서 메이저지역으로는 확실하게 급되는 선수가 아닌이상에야 못갈거같아요. 당장 한국인용병들이 각팀 짐덩어리고 에이스는 외국인인데..아마추어들이야 LPL연습생으로 가겠지만 애매한 프로들은 챌린저스나 와카지역 알아봐야하지 않을까..
18/10/21 00:46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때는 스멥 제외 다른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는데, 8강에서는 스멥, 스코어 정도면 제몫을 다해줬고 한명 더 하자면 데프트까지? 부진했던건 조별리그에서 KT에서 가장 주목받은 마타와 유칼이었습니다. 마타는 라칸, 레오나로 플레이할때는 조별리그에서 그 정교하던 스킬샷과 견적은 어디가서 헛발질을 남발했고 유칼은 그말싫 수준으로 올해 유칼의 모든 경기중에 워스트였어요. 루키가 아무리 라인전 강한 선수더라도 유칼이 그정도로 털릴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좀 심했죠. 기본적인 스킬샷, 판단부터가 그냥 전체적으로 다 별로였고 딜교 이전에 cs 수급부터 문제가 있어서... 어디 아픈가 아니면 긴장을 아주 심하게 한건가 싶을 정도였죠. 안타까운건 스코어라고 생각하는게, 탑은 사실 스멥의 슈퍼플레이가 돋보이긴 했지만 불판에서 어떤분이 지적하셨듯이 더샤이가 나왔을때는 라인전 구도가 편하지 않았던거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코어는 확실히 닝보다 초반 동선이 더 좋았어요. 미드가 그정도로 계속 지는데 정글이 그렇게 성장도 앞서면서 라인개입도 안밀리는 건 너-무나 어려운건데... 물론 강타는 오늘도 문제였습니다만.
초짜장
18/10/21 00:51
수정 아이콘
레오나야 상대 원딜이 워낙 잘 받아치기도 했다지만 라칸 숙련도가 그정도로 낮은줄은 몰랐네요.
3경기 밴픽도 알리열고 자칸 가져갈 줄 알고 우르곳 선픽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상대 서폿도 라칸 원챔러 수준이어서 다행이었지...
18/10/21 00:4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화는 아직 확정된게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승강전 업셋이나 그리핀의 예시를 볼때 반드시 승강전은 유지되었으면 좋겠급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0:47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과 연장된 이야긴데, 불판등에선 아직도 LCK에서 내년에 엑소더스 나올것 같다, 우승 못하면 리그 메리트가 뭐냐 말 나오던데... 솔직히 전 반대로 느꼈네요. 해외 나간다면 용병슬롯 먹는거고 그 말은 그팀 평균보다 확실히 더 잘해야된다는건데, 해외 괜찮은 팀 평균보다 확실히 더 잘할것 같은 한국선수가 이제 뭐 얼마나 있습니까. 별로 있지도 않아요. 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선 다소 슬플정도로 한국인 용병이 구멍인 팀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그 용병들이 방출되서 돌아오는 수가 더 많을것 같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0:5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미드 등 몇몇 포지션은 피지컬 평균치가 명백히 해외보다 밀린다는 생각마저 드는데... 나가긴 커녕 나간 사람들이 돌아올것 같네요.
바다표범
18/10/21 0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 냉정하게 말하면 이번 롤드컵보면 평범한 중위권팀 기량의 한국인 용병안쓸거 같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인 용병 중에 평균적으로 1인분 이상하며 용병노릇한건 lpl쪽 용병들, 무진, 와디드, 눈꽃, 썸데이 정도고 나머지는 그말싫...

근데 적고보니 북미 대만 와카 지역이 좀 망한거고 lpl eu는 돈값하는 중이긴 하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0:57
수정 아이콘
중위권팀 선수면 순수하게 실력이 안되서 힘들거고, 상위권팀 선수는 이미 받는돈이 많죠. 그 돈보다 더 주고 데려와야되는데, 데려오면 용병슬롯이니 요구하는 실력 수준이 더 높습니다. 이걸 다 고려하면 이제 해외팀 입장에서 LCK 출신 선수가 예전보다 매력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봐야죠.
18/10/21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구삼성 처럼
LCK 폭격한 선수들이 타 리그도 폭격하러 간다!! 뭐 이런 느낌은 아니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엑소더스가 아니다 라면 동의합니다)
LCK에서도 상위권인 선수라면 충분히 타 지역에서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엑소더스라는 단어가 우습다면, 그냥 LCK 탑급 선수의 해외이적이 많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LCK경쟁에서 밀린 선수가 '내가 LCK에선 밀려도 해외에선 먹어주지~' 이런 느낌으로 하는 이적은 앞으로 줄겠죠
레몬커피
18/10/21 01:02
수정 아이콘
근데 LCK대우가 그렇게까지 찬밥도 아니고 들리는 소식으로 유럽보다는 대우가 앞서는걸로 알고있고
LCK에서 탑급이면 어느정도 대우받을텐데 해외로 나가려면 거기에 +@를 확실히 얹어줘야 가는건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또 좀 갸우뚱하죠 이미 LCK에서 급 되는 선수들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건 맞는데
LCK에서 이미 받는돈에 +@를 주면서까지 데려오고싶어할것인가?하면 또 좀 아니죠

물론 북미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거리상으로보나 이미 나가있는 환경으로보나 가장 접근성이 쉬운
LPL은 웬만해선 생각 없을겁니다 특히 여기는 한국인들 데려왔다가 피본전적이 하도 많은 동네라
바다표범
18/10/21 01:03
수정 아이콘
아마 기회의땅 북미는 이번에도 여전할겁니다. 내년에 용병풀리는 선수들 있는거 생각하면 해당팀들이 로스터보강 노릴걸요
18/10/21 01:1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엔 lpl상위권 팀들 한국 용병이 거의 다 에이스 놀이했죠. Rng만 빼고요. 롤드컵만 봐도 남은 두팀 다 다놓고 한국인 에이스죠 rw도 마찬가지고요 대충 각봐서 괜찮다 싶으면 데려 갈겁니다.
레몬커피
18/10/21 01:16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데 전 솔직히 LCK에 지금 있는 선수중에 해외에서 저정도 할 선수가 딱히...거의 없어보이네요
18/10/21 01:51
수정 아이콘
LCK 아니어도 싹수 보이면 데려갑니다. 더샤이 도인비 뭐 기타 등등 선수들 LCK에서 안뛴 선수들도 많아요 아니면 하위권 선수들이나... 어차피 돈많아서 대충 각봐서 괜찮다 싶으면 데려갑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1:2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인데 지금 우리가 논하는건 이미 나가서 입증한 스카웃 루키가 아니고 안나가고 남은 LCK 선수들인게 문제죠. 지금 롤드컵 LCK 대표들이 아직 결과 안나온 아프리카 배제하고 보면, 뭐 다 기대치 이하이고 젠지는 아예 폭망했는데, 정작 그 젠지 KT보다 나은 바텀, 정글 다 LCK에 없어요. 탑도 딱히 더 나은 선수? 기인 말고는 글쎄요네요. 미드가 유일하게 비디디 떠오르는군요. 실제로 이 비디디는 큰돈받고 나갈 가능성 있다고 여기는 몇없는 선수고.
레몬커피
18/10/21 01: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롤드컵 나온 라인별 선수들이 LCK에서 대부분 다 탑급취급 받는 선수들인데
롤드컵 결과는 뭐...더 말할게없죠
용병이라는 자리는 진짜로 확실한 '캐리라인'을 원하면서 데려가는 자리라서.....
18/10/21 01:50
수정 아이콘
LCK 아니어도 싹수 보이면 데려갑니다. 더샤이 도인비 뭐 기타 등등 선수들 LCK에서 안뛴 선수들도 많아요 아니면 하위권 선수들이나 대충 각봐서 괜찮다 싶으면 데려간다는게 그런걸 말한겁니다
대청마루
18/10/21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 중이긴 합니다.
차라리 용병 쓸거면 후니의 예나 와디드처럼 포텐보이는 아마추어 게이머들 데려가서 키우는 느낌으로 쓰겠죠. 이미 중국은 그런 식으로 솔랭 유망주들 긁어간다고 하고 있고... 유럽은 후니 긁어봤고 와디드까지 긁어봤으니 다음에도 한번 더 긁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사이 시간 간격이 좀 크긴하고 망한 선수들이 아에 없는 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유망주 키우는게 다 그렇기도 하고 크)
이비군
18/10/21 00:48
수정 아이콘
G2는 아칼리 아트록스 라이즈 이렐리아 이런 대세픽들을 먼저 픽하고 탑미드 둘 다 캐리력이 엄청나서 스왑이 가능한게 밴픽에서 엄청 이점을 주는거 같아요.
반면에 kt는 미드 우르곳으로 재미본 4세트말곤 전부 예상되는 픽이였고 미드는 항상 사리는 역할..
미드 탑 챔프폭과 캐리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아프리카는 그런 입장에서 보면 기인의 캐리력이 높은건 좋은데 결국 아칼리나 이렐 같은걸 선픽하면 기인이 할거라는게 파악되니 파괴력이 반감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후픽으로는 빼았기거나 밴 될 가능성이 높구요. 갑자기 쿠로가 각성해서 아칼리를 하는걸 바라기엔 힘들것같고 아프리카는 지금까지의 lck식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카발리에로
18/10/21 00:53
수정 아이콘
유칼이 루키보다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로 답도 없이 털릴 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전 오히려 뎊마 봇듀가 재키러브 바오란 상대로 박살낼 줄 알았는데 그렇개 크게 우세를 보여주지도 못했어요. 거기다 5세트 막판에 결정적인 장면도 결국 재키러브의 슈퍼캐리였고요.
가을의전설
18/10/21 00:58
수정 아이콘
미드5밴 왜한지 모르겠습니다.(특히 라이즈)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딱 비디디 막을려고 미드6밴하다가 제라스에 털리던 모습이었어요.
오히려 지나치게 견제하는 바람에 자기들의 강점을 잃은 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르곳,아칼리(+상황에따라 르블랑) 정도만 고정밴하고 나머지는 뺏어오거나 상대 약점파는게(자야,라칸) 훨씬 효과적이이었을거라 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1:00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최근 유칼 폼이 안좋았던게 아닌가 정도 생각 드네요. 그게 아니고선 이해하기 힘든 5밴 4밴이라.
박찬호
18/10/21 01:38
수정 아이콘
다른걸 풀어주면 몰라도 루키한테 라이즈는 풀어주면 안되는 픽입니다
라인전에서부터 알아서 크고 딜 빡세게 해서 게임을 터뜨리죠
올해 정규시즌 8전승에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가 뺏아가거나 밴하거나 둘중하납니다
포스트시즌이나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진경기가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밴 안하기가 너무 부담스럽죠
당장 수요일엔 프나틱이 라이즈를 풀어주고 이기긴 했는데, 라이즈는 3데스 하면서도 상대 505 원딜보다 딜을 많이넣었습니다
18/10/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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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가 정말 잘하는 선수인건 맞는데 너무 의식한 느낌이 역력했죠.
픽밴에서나, 맞라인에 선 유칼 본인이나. 그리고 그게 스스로 손발을 꼬이게 만들었고.

올해 농사가 이렇게 끝난건 안타깝지만...유칼 본인에게는 느끼는게 많았던 게임일 거라고 봅니다
어찌 보면 방지턱에 걸린 적이 거의 없다시피한 선수니까요. 성장의 계기로 삼았으면 싶어요.
바다표범
18/10/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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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칼 선수가 오늘 진건 안타깝지만 선수 커리어에서 큰 경험이될거라고 봅니다. 당장 오늘 역대급 캐리한 퍽즈만해도 국제무대에서 몇번이나 물먹다가 만개했죠.
황소저금통
18/10/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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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 스크림 이야기 근거없는 넷상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 라디오에서 말 나온걸로 압니다. 실제로 아프리카랑 젠지 코치진이나 선수들 인터뷰봐도 스크림 성적 안좋다는 뉘앙스로 말했었구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스타일을 바꾸고있다는 팀이 뉘앙스로 비추어보아 젠지고, 선수들이 거의 포기상태라는 팀이 아프리카라고 예상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는 반대로 나왔죠.
책 읽어주세요
18/10/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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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밴픽부터 유칼 살리기 올인한걸 보면 미드는 지는 싸움이란걸 알고 있었던거 같고
차라리 탑이나 바텀 힘 실어줘서 캐리하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상대 원딜 자야만 잘랐어도 이렇게는 안됐을거 같음...
Lazymind
18/10/2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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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5밴은 당사자가 아닌이상 알수없는게 스크림에서 해봤을거란 말이죠.
예전 마린이 샤이 이렐리아에 스크림때 10번넘게 솔킬당하고 그때 똥픽이었던 이렐을 뜬금포로 밴했던적있는데
KT도 스크림에서 유칼이 너무 쥐어터져서 저렇게 안하면 그냥 라인을 못서있는 수준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미드 어차피 밀릴거 다른쪽 터트려서 커버치자라고 하기엔 적당히 밀려야 되는데 진짜 처참하게 터져버리면 커버가 안되니..
cluefake
18/10/2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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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ig 말로는 오히려 본인들이 스크림에서 고전했다니 참 알쏭달쏭..
박찬호
18/10/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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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은 자기보다 라인전 잘하는 미드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이미 킹존전에서 보여줘서 별로 놀랍진 않았습니다
그때도 밴은 밴대로 하고 라인전에서 졌었죠
황소저금통
18/10/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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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거고 라인전 약하다는 쿠로상대로도 압살을 못했죠.
18/10/21 02: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18섬머 라인전관련 지표들에서 쿠로는 오히려 대부분 탑3 이내에들고 유칼은 4~6위권이었죠 대부분의 이미지와는 다른..
서즈데이 넥스트
18/10/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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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거같은 크랙급 한두챔이야 밴으로 막는다 쳐도 루키처럼 경력도 오래되고 폼이 절정인데다 메타까지 받는 선수를 밴 올인으로 막는게 가능할리가 없죠. 오히려 바텀 구도 공략한 IG 전략이 승리했다고 봐야될듯..
코우사카 호노카
18/10/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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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옛날엔 B+~A- 급의 선수들이 주전경쟁 때문에 or 롤드컵 한번 나가보고싶어서 해외 문을 두들겼다면
이제는 팀에 끽해야 한명있는, 우리팀 리빌딩해도 얘는 데리고 간다 급의 선수들이 롤드컵 우승을 위해 나갈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뎊마타 돌아온것처럼 말이죠. 14 엑소더스때야 그 선수들 빠지고도 그자리 그대로 매꿀 급의 선수들이 있었는데 지금 페이커 비디디 기인 스코어 나간다치면 lck 챙겨 볼지 모르겠네요.. 뭐, 이건 기우에 그칠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꼬감독 말을 한번 믿어보자 싶어서 19skt 가 어떤 라인업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롤드컵 이야기 해보자면, 어떤팀도, 우승 배당 일점대 찍던 rng도 방심하면 훅갈 정도로 실력들이 비등비등한데 제발 아프리카가 c9? 응, 4강 티켓 이러지말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롤 메타가 향로메타니 탑 브루저 메타니 뭐니 해도 결국 미드 솔킬나면 그 어떤 메타에서도 커버가 안되는 롤의 핵심이자 꽃인데, 올해 아프리카가 우승해도 세체미는 한국에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쿠로가 넘어야할 자존심 강한 천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18/10/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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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비슷한 생각이 들더군요.

비디디나 테디는 자기 포지션 약하고 나머지 멤버 강한 외국 팀 가면
롤드컵 우승 확률도 높아지고 연봉도 올라가니 1석 2조 느낌이라...
18/10/2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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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우승한다면 그냥 이견의 여지없이 쿠로인거죠 무슨 크라운급 버스타지 않는이상... 지금 메타에서 미드가 밀리면 애초에 우승 가정도 못하기도 하구요. lck 활약도 나쁘지 않았는데 못될게 없죠 물론 우승까지 가는 과정의 이응이라도 끝내놓고 해야될 가정이긴 하지만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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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죠. 작년 크라운급 버스 아닌 이상 우승하면 웬만하면 우승팀 선수가 세체소리 듣는데, 향로메타도 아니고 지금 메타에서 미드가 그렇게 버스타고 우승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우승 했다면 당연히 쿠로도 무쌍 찍어야 가능한거. 지금 메타에서 미드는 무조건 버스 운전석에 앉아야지 함부로 뒤에 승객자리 앉으려다간 겜 터지는것 같네요. 물론... 우승은 커녕 당장 8강부터 난적입니다만...
cluefake
18/10/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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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타에서는 미드가 가자미면 지는 메타라
우승팀 미드가 세체미 확정일 것 같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8/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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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 가자미 하면 이기기 힘든거지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니까요
아프리카가 우승하면 그런 느낌으로 힘겹게 우승하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습니다.
18/10/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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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드 몰빵밴한 건 "예선전 보니 루키빼고 다 못하네. 루키만 막으면 돼!"였을까요? 이게 맞다면 아주 유아적인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아니겠지만 딱 롤팬들 수준의 사고방식 아닌가요. 미드밴의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코치진이라면 다르게 생각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세체팀들 간의 경기에서 한명만 막는다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안일한 거 아닌가요.

케티는 인게임도 비교적 그렇고 왜이리 극단적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유칼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경험이나 챔프폭에서 아직 약점이 있다고 계속 생각해왔는데 오늘 그게 터지네요. 유칼의 대회에서 보여주는 픽은 그전 폰의 픽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건 예상범위 내에 있는 케이티의 픽이지요. 갈리오를 즐겨쓴다거나 깜짝픽으로 탈론을 꺼낸다거나 조이 숙련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들을 보면요. 유칼은 아직 성장하는 단계고 완성되지 않은 신인 미드입니다. 미드를 그렇게 밴해버리면 오히려 셀프밴인 거 같습니다. 루키가 훨씬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요. 오늘 1경기는 갈리오로 리그에서 재미보고 포스트시즌에서 망하는... lck에서 kt가 망하던 그림 그대로였습니다.

유칼은 오늘 모든 빛나던 신인선수들이 한번씩은 겪는 좌절을 맛 본 거 같네요. lck내에서도 패기를 부리며 데뷔 초기에 빛나던 신인들이 많이 있었죠.
그런데 처음엔 이 패기로 잘 나가다가 어느순간 좌절을 맛보면서 패기만으로 안 된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는 거고요. 이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그 이후 선수생활이 바뀌어가겠지요.

오늘 1,2경기는 kt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던 거 같네요. 자신있게 싸우는 건 좋지만 냉정하게 후퇴할 때도 있어야 하는데 그룹 스테이지에서 너무 압도적인 승리만 해와서 그런가요... 섬머 1라운드 망한 뒤 2라운드 때도 그렇고 오늘 3세트도 그렇고 벼랑 끝에 몰려야만 정신을 차리는 게 참 이 팀의 한계인가 싶네요. ig는 적극적인 초반 설계로 이득을 굴리는 kt의 그룹스테이지 전략에 아주 잘 대비해서 왔고 kt가 역시 예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걸 잘 받아치면서 1,2경기를 가지고 왔지요. kt는 1,2세트 중에 한 세트만 잡았어도 훨씬 쉽게 이길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2세트 초반에 바위게 중요하고 패기도 좋은데 더 안정적으로 할 순 없었을까요. 아쉽습니다.
비오는풍경
18/10/21 09:36
수정 아이콘
kt가 스타일을 바꾸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안하던걸 하려니까 각을 제대로 못보는 거죠.
스타일 안바꾸고 그대로 했으면 젠지가 뚫린거마냥 뚫렸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나마 3,4세트에서는 밴픽 싸움을 잘해서 어찌어찌 끌고갔는데 5세트에서 뇌절해버려서 망했죠
18/10/21 02:56
수정 아이콘
오늘 우르곳 제외하고 5세트동안 미드 19밴이 나왔습니다. IG는 미드 6밴인데 전부 다 2페이즈 밴. 견적 나온거죠. 미드 절대 못이긴다.
그냥 미드에서 지면 못이겨요. 애초에 이런 메타에서 젠지는 광탈하는게 뒷말없이 맞았던거고.
아이고배야
18/10/21 03:46
수정 아이콘
과거의 세체팀 skt는 어떤 리빌딩을 할지....? 페뱅울의 향방과 고질적인 탑정글 문제는?

-> 이거 해결법 있읍니다
-> 페뱅울 + 스맵 + 스코어
-> 세체팀 까즈아!

양팀 팬분들께 어그로 성공각인가요? (전 KT 응원 합니다. 써놓고 보니 우리 뎊마타는? 폰은? 유칼은?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cluefake
18/10/21 05:23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무조건 남기려 들겠죠.
어쨌든 개인기 면에서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시야 쪽이 떨어진 거고 이거는 팀만 잘나가면 복구됩니다. 아겜에서 대충 나온 거고.
뱅도 웬만하면 남길 겁니다. 여기는 신인 제일 쓰기 쉬운 포지션이라 웬만하면 이지만 쨌든 코어는 있어야 안전하니. 기량이나 챔폭에 큰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울프는 남으려면 연봉 대폭 깎아야 할거고 어디 갈 데가 별로 생각이 안 나서 삭감 받고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포트는 뭐 지금 버리면 키워본 의미도 없고 진득히 키워볼듯 비싼 연봉도 아닐 거고요.
나머지 탑정글은 적당히 챌코산 아니면 솔랭 유망주 긁어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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