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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1 10:18
관점에 따라 다르긴 한데 WE의 플랜 자체가 좀 더 장기전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양쪽 다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OGN 해설대로면 삼성은 바텀에서 이득을 봤지만, 좀 더 장기전으로 갔을 때 유리한 WE가 비슷한 이득으로 상쇄하고 지나가서 WE의 이득이라는거고, SPOTV 쪽은 반대로 삼성 플랜대로 중반전에서 게임을 끝내고자 할 경우 양쪽 딜러라인(탑-바텀)이 모두 어느 수준 이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바텀에서 굴리던 이득이 지속되서 게임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거죠. 삼성은 결국 유틸성을 바탕으로 한타없이 격차를 벌리고, 벌린 격차를 바탕으로 게임을 끝내는데 성공했죠. 헌데 이게 5~10분정도 더 지나갔으면 OGN이 말한 한타에서 유리한 중후반까지 누적되는 이득을 가져갔던 WE가 저때 가져간 이득의 효용을 볼 수 있었을겁니다. 다만 중국팀의 가장 전통적인 문제점인 [누워야 하는 픽을 가지고 누울줄 모르는 병]이 발작하는 바람에... 사실 눕는것도 능력이 되어야 누울 수 있다는게 확실합니다. 중국의 교전능력과 플랜은 인정하는데, 불리한 타이밍에 눕는건 정말 못하더라구요.
17/11/01 11:56
저도 skycloud님 의견에 동감하는데 한가지 더 생각이 드는 점이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상태인 리신이 거기서 죽어서 더 망했다는 겁니다.. 거기서 완전 망한건 아니었지만요 WE 그림 대로 후반으로 갔다면 가뜩이나 슈퍼플레이 말고는 할 게 없는 리신이었는데 거기서 더 망해서 진짜 잉여챔이 될 수 있었더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삼성이 그 후에 운영의 신이 오셔서 오브젝트도 많이 챙겼고 WE는 후반까지 눕지를 못해서 결과론적인 얘기가 됐습니다만...
17/11/01 10:24
리신이 안빠진 것이 실수였다면 OGN 해설이 맞는 것이고
실수가 아니라면 SPOTV가 맞는 것 아닐까요? 전자라면 '설마 죽겠어'라는 판단을 한 것이고, 후자라면 '날 죽이려고 쏟아부어주면 오히려 이득이야'라는 판단을 했다는 거니까요.
17/11/01 10:43
사실 삼성이 불리했던 상황이고 리신이라는 유통기한챔이 있어서 바텀 이득을 시작으로 따라잡았어야 하는 타이밍에
리신이 좀 쓸데없이 죽긴 했죠. 초중반에 반드시 이득을 봐야 했던 삼성이고 초반 설계가 꼬인 마당에 바텀에서 슈퍼플레이로 따라잡고 있는데 뜬금 리신 사망으로 인해서 좀 힘들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무난히 중후반으로 가면 WE가 유리한데 화염용까지 먹었으니 더더욱 유리해졌을 건데.. 쟤가 나 때리는데 어떻게 참어? 라는 특유의 중국병에 걸린 WE플레이가 아쉬웠죠. 결과론적으로 바텀 성장을 기반으로 전투에서 계속 이득봤으니 스포티비 말이 맞긴 했는데 WE가 운영을 조금만 더 잘했으면 OGN해설이 맞았을거 같네요.
17/11/01 10:45
전 스포티비 쪽이 맞다고 봅니다.
그 직전상황에서 갈리오 리신은 용쪽 탈리아 자르반은 탑쪽동선을 보며 서로 반대되는 동선을 봅니다. 그런데 WE가 바텀쪽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타릭이 먼저 교전을 시도하고 용근처에 있던 갈리오가 자연스럽게 궁합류하며 역으로 [WE바텀 듀오 점멸] 을 둘다 빼버리며 킬까지 내죠. 리신이 죽긴했지만 의도치 않게 어그로를 끈게 맞는것 같고(이미 용치기 시작했고 바텀은 상황끝났으니 (용 마저친다- > 탈리아 자르반 보인다 정도의 오더가 나왔을듯?) 리신 용쪽 죽는장면을 보면 당구에 성공했다면(간발의 차이로 실패) 용의분노로 살아나갈 각까지 나왔습니다 저 점멸이 엄청 중요한 의미를 지닌게 그 직후 바텀 다이브 받아치고 대박 한타가 나온 교전에서 타릭이 뻘궁을 쓰게 만들고 코그모가 허무하게 짤리는 그림이 나오는게 다 바텀 점멸을 뺴버린 덕이죠.
17/11/01 10:45
저는 WE가 이득 본걸로 생각합니다.
WE 이득 - 리신 + 화염용 삼성 이득 - 미드정글 궁 + 원딜 여기서 결국 화염용과 미드정글 궁이 교환된건데 아무리 봐도 화염용이 우위죠. 이건 리신이 실수한게 맞습니다. 그냥 WE가 그 이후에 못했을 뿐이지 슼이었다면 이걸로 막 굴렸겠죠.
17/11/01 10:58
바텀 스펠이 빠진게 가장 컸습니다. 리신과 화염용 그리고 코그모의 단순한 교환이라고 보일수 있지만 바텀 스펠이 다 빠진건 꽤나 뼈아픈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그것 때문에 삼성이 이득보는 상황이 나오구요. 결과론적으로는 스포티비쪽이 옳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17/11/01 11:05
그 상황에서 리신이 빠졌다면 그냥 바텀 점멸 빼고 원딜 죽이고 그 후에 용을 먹었으면 완전 이득인 상황이었죠.
이득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렇게 토론이 나올만큼 어중간해졌으니 아쉬운건 삼성쪽이고요. 바텀점멸빠진것과 킬먹은건 리신과 용이 어떻게 되던 나올 결과였습니다. WE미드 정글이 그건 막을수 없었어요.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을 면한것만으로도 전 WE쪽이 좋았다고 보고 리신은 실수한걸로 보입니다.
17/11/01 11:07
we의 컨셉과 불용의 시너지, 리신의 초반영향력중요도를 생각하면 we가 이득본게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살릴능력이 we에게없었다고 생각되네요
17/11/01 11:09
저는 ogn중계를 보지만 가끔 재방송으로 볼때 spotv를 볼때가 있습니다. 어느팀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은 너무 나이브하고 무지한것처럼 들리구요. ogn은 상황은 딱 잘라서 누가 이득인지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스포티비가 더 멀리 보는 해설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딱 이럴때가 롤알못과 인사이트가 있는 해설가의 차이를 보여줄수 있다고 봅니다. 수학으로 따지면 일반인은 못푸는 정말 어려운 문제라는 거죠. 하지만 답은 있는거고. 개인적으로 강퀴 해설이 진짜 정확하다고 느꼈습니다.
17/11/01 13:42
모든 스포티비의 경기를 보는건 아닌지라 제가 생각하는게 틀릴수 있는데 스포티비가 중계를 하면서 강퀴 해설이 있으면 스포티비를 보고 OGN 중계를 보고 다시보고 싶은 경기가 있을때 강퀴 해설이 있다면 스포티비로 다시보기를 합니다.
제가 기억에 남는 해설들이 클템이 운영상의 큰그림을 정확히 잡아주면서 해설한거를 스포티비는 뭐라고 했을까 궁금해서 다시보기를 통해봤을때 별얘기없이 해당 상황에 대한 해설만을 했었고 강퀴가 라인전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는 경기를 OGN은 뭐라고 했을까 궁금해서 다시보기를 통해 봤을때 강퀴처럼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머리속에는 클템이랑 강퀴의 서로 다른 장점이 클템은 운영, 강퀴는 라인전(특히 탑라인전)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모든 경기를 비교하면서 공부하듯이 해설을 들은게 아니여서 틀릴수도 있겠네요.
17/11/01 16:3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주로 OGN으로 보고 임팩트 있었던 몇몇 경기만 재방으로 스포티비로 봤는데 아예 못짚어주는 경우도 있고 상세하게 짚어 주는 경우도 있어서 누가 좋다라고 크게 말할건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강퀴 파트너는 누가 나오든 확실히 떨어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17/11/01 13:43
보통 오지엔이 특히 클템해설 주특기가 큰그림잡기고 그건 스포티비가 못따라가는게 정론이라고 봤는데, 이렇게 보시는분도 있어서 신기하네요. 스포티비는 디테일한부분이 오히려 강점아닌가요? 가장 잘드러난게 승강전에서 스포티비와 클템개인방송과의 해설차이구요
17/11/01 11:25
초반 스노우볼 머신 리신이 죽고 화염용도 하드리시로 뺏겼는데 당연히 WE가 이득이죠
WE는 234경기 내내 인원배치 문제로 타워가 펑펑 터져나가는 문제를 보여주던데 4경기 화염용 뺏긴건 그렇게 큰 실점을 하고도 역전한 삼성 선수들이 더 잘한거지 그 상황이 이득이었다고 보는건 좀 아니네요
17/11/01 11:27
근데 사실 특정 팀이 이후에 못할것까지 고려해서 손익계산하는건 그냥 결과론으로 끼워맞춘 느낌입니다. 그냥 상황별로 잘라서 판단하는게 맞죠. 이후의 운영능력까지 고려하면 약팀은 인게임에서 이득을 봐도봐도 해설은 불리하다고 말해야되는 기묘한 상황이 생깁니다. 이 경우엔 걍 약팀이 유리하다 다만 강팀은 ~라면 역전가능하다 가 옳은 해설이겠죠.
17/11/01 11:45
다른경기도 이런케이스가 있어서...
롱주대 imt 경기는 온게임넷은 imt가 엄청 유리한것처럼 해설하던데 스포티비는 처음부터 imt가 망했다고 해설하더라구요 결국 후자가 맞았고
17/11/01 11:46
솔직히 이야기하면 스포티비 해설은 지는 팀 입장에서 멘탈 가다듬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할 떄 나올 소리고요 해설이 언급할 요소는 아닌거 같아요 저 상황에서 저렇게 이야기 하는건 탑에서 3렙 갱 당해놓고 적 탑 정글 스펠 다 빠짐 이득 이런거랑 다른의미가 없어요
17/11/01 12:05
글을 읽어보면 두 해설이 상충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리신 킬에 화염용 내준건 누가봐도 we가 이득을 취한 부분입니다. 바텀에서 데스가 나왔다고 하나 단순 교환비만 봐도 1킬+용 vs 1킬이니 누가 더 이득을 가져갔는지 판단하기 쉽죠.
다만 핵심 라인이 킬을 가져가면서 운영적 이점을 가져간 것도 맞습니다. 만약 we가 아니라 다른 lck팀이였다면 이 이점을 인정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을겁니다. 상대 정글에 와딩을 한다거나 상대가 안보이면 바텀 방향으로 지원할 준비를 한다거나..
17/11/01 12:18
결과론 적인 해석이라기 보다는 vs 바루스(갈리오,라칸) 때문에 바텀은 점멸을 들고있는게 정말 중요한 상황입니다.
탈리아도 로밍이 가능하지만 점멸이 없더라도 살아갈 가능성이 있는 반면 바루스 갈리오 궁연계는 바루스 궁을 못피하는 순간 거의 확정데스가 나는 상황이니까요. 상황이 벌어지기 20초 정도 전 리신 갈리오는 아래시야를 잡고 자르반(솔방울도 터트림) 탈리야는 위쪽시야를잡습니다. 갈리오가 내려가는 모션을 통해 탈리아가 먼저 라인클리어를 하게 되고 자르반 탈리아가 합류하여 탑 다이브각을 보죠. 큐베는 탈리아가 라인푸쉬 후 사라짐과 동시에 라인을 포기하고 타워쪽으로 쭉빼고 WE 정글미드는 다시 동선을 아래로 잡습니다. 그동안 삼성은 갈리오 라인클리어 후 용을 치는 액션을 하죠. WE는 큐베가 빼는걸 보고 시야가 남아있거나 예측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빠르게 포기하고 아래로 내려오구요. (여기서 부턴 추측) WE는 정글미드가 바텀 로밍 의사를 밝혔는지 타릭이 삼성 바텀듀오를 상대로 먼저 딜교환을 겁니다. 그리고 용을 치고 있던 갈리오가 합류한다는 의사를 밝혔는지 갈리오가 더 빠르다고 생각한 바텀듀오의 판단인지 곧바로 바루스 궁 - 라칸 궁 - 갈리오 궁 이 연계로 들어가며 타릭은 체력 빠진체로 점멸로 곧바로 전투이탈, 코그모는 점멸까지 써보지만 갈리오 점멸 도발+탈진까지 걸리며 죽습니다. 이사이에 용을 계속 치던 리신은 탈리아의 궁합류 자르반의 궁으로 인해 잡히는데 그과정에서 핑을 보면 WE는 상대 정글미드가 아래동선이라기 보다는 집에 갔다고 판단하고 바텀로밍 동선을 간것같습니다. (삼성은 역으로 WE의 탑다이브를 확신하다싶이 한 움직임인데 큐베가 미드 아랫부쉬 와드를 통해 WE움직임이 확인될떄까지 2차타워 중간까지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리신 갈리오도 다이브 각을 보는게아니라(상대 바텀이 사릴게 뻔하니까) 미련없이 용을 치는 움직임을 보이죠) 이상황까지 놓고보면 탈리아 자르반 궁으로 화염용+리신 궁, 킬 vs 타릭 코그모 점멸, 코그모 킬 인데 뒤에 벌어진 사고가 생각보다 큰 타격이었을 뿐 바텀 듀오 점멸이 빠진걸로 인해 WE는 바텀 주도권뿐만아니라 갈리오 궁쿨부터 점멸이 돌아오기전까지 확정 킬 타이밍이 계속 나오게 되죠. 따라서 시한폭탄처럼 다른 방식으로라도 사고는 결국 터졌을겁니다. WE도 이걸 알고 역으로 바텀 다이브 압박을 통해 타워를 밀어버리고 라인전을 끝내려는 5인 다이브를 설계해보지만 대형참사가 벌어지는거죠. (타릭 궁은 타릭이 바루스 궁에 걸리자 역으로 낚시or 직전 상황처럼 궁연계를 우려해서 반응를 한것같은데 삼성 바텀듀오가 타릭 궁만 배고 아예 탈리아 궁각조차 안주는 바람에 날라가죠. 만약 여기서 타릭 점멸이 남았으면 점멸 스턴+탈리아 궁 연계가 나왔을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다이브 냄새를 맡고 스턴여지를 안주기 위해 과감하게 바루스 궁을 쓴 룰러의 판단이 미친 부분이죠.) 결국 화염용을 굴리려면 누워야되는데 누울때 코어인 코그모가 점멸이 빠짐으로 인해 라인전이 성립을 안하니 WE가 운영 고자가 아니더라도 바텀점멸뺀게 더 이득이다 라고 보는게 맞는것같습니다.
17/11/01 12:56
애초에 리신이 혼자 용 치고 있지 않았으면 봇킬에 화염용까지 가져가는 일방적인 이득 볼 수 있었는데 실수해서 짤리면서 WE한테는 뭐 무조건 좋은 상황인거죠
17/11/01 13:05
스포티비 해설에서 원래는 너무 잘 큰 정글과 미드(탈리야)때문에 탑 바텀이 계속 위험한데, 둘의 궁이 빠져서 라인전이 편해졌다는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17/11/01 14:01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게 있는데요
만약 삼성이 바텀쪽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으면 WE의 미드정글과 케넨이 탑다이브를 들어가서 탑에 오던 빅웨이브 손실 + 포블을 가져가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자르반 탈리야는 같이 탑쪽으로 움직이는 중이였음) 안그래도 나르는 1렙차에 2킬 차이로 주도권 상실한 상황인데 저 빅웨이브까지 놓쳤으면 30분 지나기 전까지는 탑 운영 주도권 완전히 내주면서 운영이 불가능 해졌을겁니다 리신이 죽은것은 아쉽지만 삼성의 이득이라고 봤습니다 여기부터는 결과론적이지만 이후 상대 봇듀오의 점멸을 빼놔서 바텀 다이브 역으로 받아치는 교전에서 승리하죠
17/11/01 14:07
순서가 반대입니다. 캐넨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캐넨이 빠르게 눈치채고 빼버렸고 자신들의도가 들켰다고 판단한 we가 방향을 바텀으로 돌리기로 하고 내려가며 we 바텀듀오가 먼저 교전시도 이후 폭파 입니다.
17/11/01 14:24
저는 반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신이 용을 치고 나서 탈리야 자르반이 움직이는 거라고 봅니다 리신 잡고 용도 챙기려고 리신 플래쉬도 없고 교전 붙으면 2:2가 압도적으로 쌘 상황이니깐요 케넨이 뺀다고해서 탈리야 자르반이 굳이 뺼 이유는 없습니다 바텀에서 움직임이 있었기에 빠진거고 그냥 케넨 웨이브 손실 주면서 탑에서 포블 가져가면 되는 상황이였죠 저 상황에서 케넨이 웨이브 못먹는거랑 바텀이 한웨이브 놓치는거랑은 전자가 압도적으로 손해라고 보거든요 바텀이 물리면서 WE의 판단이 아쉽게 된거죠
17/11/01 14:57
we가 탑으로갔으면 웨이브 + 타워고 반면 we가 탑에 3인이 보이는 순간 삼성은 용먹고 다이브킬노리기+타워를 노리겠죠.
탑은 웨이브가 크긴한데 라인 중간에 위치하고 바텀은 이미 웨이브가 타워 직전까지 박혀있는 점이나 숫자가 4인점을 고려하면 삼성이 빠르겠고 추가 이득(용, 킬)도 삼성이 얻을 확률이 높고(정확하게는 갈리오가 옆부쉬에 등장하며 바텀듀오를 밀어내고 리신이 솔용하고 합류하는게 자연스럽겠죠. 그과정에서 바루스 궁 등으로 사고를 내려고 시도하겠고) 만약 탑 1차에서 웨이브 태운다고 천천히 밀면 삼성은 2차까지 밀어버리는 운영을 해버리면 손해가 더 커지기때문에 캐넨이 눈치채고 빠졌다고 느낀순간 바텀으로 돌린것같습니다.
17/11/01 14:16
바텀 움직임이 아니라 큐베가 눈치채고 타워까지 쭉 파져서 다이브를 못한겁니다
큐베가 라인도 포기하고 빠진걸 보고나서 WE 미드, 정글이 다시 돌아가죠
17/11/01 14:28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저는 큐베가 빠지면 빠지는대로 개손해라고 봤는데 WE가 방향 돌리면서 결국 웨이브 다 받아먹죠 자르반이 딜템이라 탑 타워도 빨리 깰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탈리야만 혼자 아래쪽으로 움직이면서 바텀이 안나댔으면 충분히 WE가 이득볼 수 있었는데 날려먹은거죠
17/11/01 13:37
롤은 수많은 상황과 변수가 있는데 그런부분에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게 매력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양쪽 방송사를 오고가며 해설을 듣다보면 디테일한부분에서나, 포인트를 잡는부분이 달라질때가 있고요. 저런 특정포인트를가지고 누가맞냐틀리냐를 따지는게 맞나싶습니다. 전 그런점에서 본문과 별개로 ogn의 최대강점은 역시 해설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리신이 망하고 게임흐름도 안좋던 와중에, 폭발하는 클템해설의 매지션드립은.. 정말 대단한것같더군요. 클템해설의 귀국 후 리뷰방송을 기다려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크크
17/11/01 14:01
제가 스포티비를 보진 않아서 이 경우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평소에 라이엇 영어 공식 해설을 즐겨듣는데 이 경우에도 ogn 해설이랑 의견차이가 날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게 어디서 드러나나면 레딧과 인벤의 반응 차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경기를 두고도 한 선수의 경기력에 대해 다른말이 나오는걸 보고 재밌더군요. 그래서 저도 각각의 해설로 경기를 복기하는걸 좋아해요.
17/11/01 14:18
이득, 손해따지기에는 4경기 기준으로 실력차가 너무 나버려서...
초반사고로 끝나버릴 게임을 중반에 숨통이 트이며 우세한 실력을 바탕으로 역전했다라고 생각합니다
17/11/01 14:30
디테일은 스포티비일수는 있겠지만 맵전체를 보는 큰 그림은 단연 ogn 특히 클템입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스포티비는 너무 지엽적으로 딱 화면에 나오는거만 이야기 하더군요. 그에 비해 ogn은 미니맵에서 보여지는 일반시청자가 알 수 없는 움직임까지도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예를 들면 삼성 롱주전에서 칸 트런들이 뒤로 돌아서 이니쉬를 거는 움직임이나 최후의 한타에서 고릴라가 뒤를 치기 위해서 단독으로 빠져서 대기하는 것들 이런 움직임은 스포티비에선 언급이 없더군요.
17/11/01 14:35
스포티비는 누가 해설이냐에 따라 편차가 좀 있는데
강퀴가 해설일때는 클동준보다 훨씬 많이 짚어줍니다.. 말씀하신 뒤로 도는건 일반 시청자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데 강퀴는 몇분 이후에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챔피언 상성이 어떻게 뒤바뀌는지, 저 조합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꼭 해야만 하는 플레이 같이 세세한 부분들 엄청 설명 잘해줍니다
17/11/01 14:46
트런들이 왜 오버파밍을 하는지, 그로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뭔지, 예측하고 분석하는걸 시청자가 충분히 볼수있다구요? 크크 그런 관점이라면 해설자가 무슨 의미가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다볼줄알텐데요.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그부분을 디테일하게 짚어준게 클템해설이고 듣고보니 굉장히 중요했다는걸 알았거든요.
17/11/01 14:57
어느 정도 티어 유저면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해설의 깊이는 상대적인거라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제가 게임에서 못보는 부분들을 가장 많이 짚어주는게 강퀴해설이라 저는 선호하는겁니다
17/11/01 15:07
가장 대표적이었던게 리라에서 삼성이랑 어디였죠? we였나...어디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큐베가 레넥톤으로 몰왕트리 타자 강퀴가 재료템 다 뽑기도 전에 귀신 같이 이건 레넥이 스플릿에 힘주려는 건데 코어템이 완성되는 순간 레넥이 솔킬도 딸 수 있다라고 했는데 진짜로 코어템 나오고 스플릿 구도에서 레넥이 솔킬 땄는데 거기서 또 강퀴가 그런데 지금 레넥은 레넥이 아니라 잭스다. 한타때 의외로 활약 못할 수도 있다. 하는데 진짜 삼성이 한타 대패하고 겜 졌습니다.
탑구도 예측은 강퀴가 진짜 디테일이 차원이 다릅니다.
17/11/01 19:36
탑 출신답게 탑 견적 하나만큼은 귀신이죠.. 갠방에서도 '아 이거 다이브 올거 같은데' 하면 아니나다를까 다이브가 오고, '딜교하면 지는데..'하면 딜교에서 지거든요. 하지만 알면서도 당하는게 함정...
17/11/01 14:38
반대로 미드 라인전 우세를 바탕으로 설계된 다이브를 ogn에서 못 짚어진 경우도 꽤 많습니다. 스포티비 해설을 얼마나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요.
17/11/01 14:48
해설 능력만 따지면 강퀴>>나머지 라고봅니다.
티어가 높은것도 있지만 버스탑승 탑신병자 답게 큰그림 조합시너지 이런 부분을 정말 잘봅니다. 4인 로테로 돌면서 조합별로 해설 퀄이 들쭉이는 문제가 있지만 강퀴 + 조합이면 OGN 보다 퀄이 좋아요.
17/11/01 15:01
스포티비를 주로 보는 편이지만, 어쨌거나 해설은 결과론에 가깝습니다.
맞는 말을 하고도 유리한 팀 선수가 말도 안 되게 게임 던져서 뒤집어지면, 커뮤니티에서 스포티비 해설이 롤알못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봤거든요.
17/11/01 15:05
강퀴 클템 이야기가 나오는데 둘의 깊이있는 분야가 달라요 강퀴는 라인전 딜교메커니즘 상성관계에 있어서는 독보적입니다 명백히 클템보다 디테일하고 내용이 많아요 클템은 중후반 스플릿 운영 및 오브젝트 운영에 있어서는 최고 전문가에 가깝습니다 거의 원포인트로 하위권 팀들에게 조언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정도죠 클템 스타일 자체가 운영의 큰 줄기를 묘사하는데 큰 비중을 두기에 라인전은 정론만 간단히 말하더군요 변수가 발생시에 첨언하는정도?
다만 해설 조합으로 가면 재미로보나 깊이로 보나 ogn압승입니다 강퀴와 맞춰줄 스포티비 해설이 김동준에 비해서 너무 존재감이 없어요 전에 플레이인 스테이지였나? 후반 조합 유불리랑 현재 우위를 정확히 반대로 해설하는거보고 아 나머지 해설이 강퀴 발목만 잡는구나 생각했습니다
17/11/01 15:12
아 플레이인 그거 다시 생각났네요. 스포티비에 실망만 왕창 했었죠. 뭔 대놓고 반대로 해설을 해서. 강퀴와 나머지 해설의 차이가 크긴 큽니다.
17/11/01 15:16
전 그 이후로 스포티비 잘 안봐요 브실골이 보기에도 말도 안되는 해설을 해서. 강퀴가 잘하기는 하는데 상대 해설에 너무 휩쓸려요 빛돌님이 자기주장이 너무강합니다 역설적으로 그 해설 들으면서 김동준이 얼마나 개쩌는 해설인지 답이 나오더군요 자기 주장 쌔도 어떻게 해야 케미를 안 해치고 재밌는 구도가 나오는지 김동준은 알아요
17/11/01 15:53
아 근데 우리가 기억하는게 플레이인 아니고 승강전 같습니다. 저도 스포티비 해설이 너무 심하게 틀려서 불판에서 겁나게 욕먹던 기억이 나서 과거 불판들 복습해보니까 욕먹던게 승강전이네요.
17/11/01 15:31
대부분 동감합니다.
강퀴 같은 경우는 어느 해설들 사이에 가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본인의 전문영역이 확보된 느낌인데, 아쉽게도 다른 해설들 같은 경우는 특별한 비교우위가 눈에 띄지 않죠. 고인규 해설은 톤, 딕션은 엄청 좋은데 아무래도 최근에 전업한지라 아직은 한계가 있고, 빛돌 해설은 그런 고민을 거쳤는지 최근에는 통계 분석을 셀링포인트로 잡은 것 같던데 아쉽게도 현재 롤씬의 2차스탯이 야구나 농구처럼 그렇게 그럴싸한 건 아니라서... 딱 농구의 온코트 득실마진 정도의 느낌? 또 MLB나 NBA처럼 국내 시청자들이 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죠. 결국 LOL에서 비선수 출신 해설은 김동준 해설처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한계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17/11/01 15:10
본문을 떠나서 강퀴 해설은 티어에서 오는 해설의 질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방송중에 마스터티어에서 프로들이랑 뒤엉키면서 게임하고 말하는거 보면 보는 눈이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그게 다 해설에도 녹아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17/11/01 15:15
세세하게 짚어주는 측면에서는 스포티비... 아니 강퀴가 OGN 해설들보다 뛰어나다고 느낄 때가 많기는 합니다. 여전히 마스터는 찍는 솔랭 실력이 그 이유겠죠. OGN은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지 못한 지점을 짚어준다고 느끼는 빈도는 확실히 덜한 느낌이에요.
다만 그래도 OGN 보는 이유는 마이크웍 레베루가 달라서입니다. 딕션이나 톤이 좋은 것도 있는데, 분위기 조성 능력 면에서 차이가 너무 심해서 경기에 이입할 수 있는 정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해설이라면 다들 누구나 의식하는 부분이겠지만, 이건 소위 말해 타고나는 쪽에 가까워서; 중계진 간의 케미, 시시때때로 터져나오는 만담도 따라갈 수가 없구요. 그러다 보니 리뷰할 때는 몰라도, 중요경기 생방은 무조건 OGN을 선택하게 되더군요.
17/11/01 15:22
이 댓글 보니까 생각나는게 전태규가 개인 방송으로 asl중계하는데 시청자들이 공식방송 해설 비하하는걸 보고 그러더군요 나는 혼자하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 막하지만 저기는 3인 중계고 공식이라 그렇게 할 수 없다 오디오가 물리면 안되고 케미를 신경 써야 한다 당연히 디테일보다는 큰 그림을 설명해줘야 한다 이승원 임성춘 정말 잘하는 해설이라구요 전태규의 말이 ogn해설이 좋은 이유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7/11/01 15:28
강퀴도 항상 갠방에서 강조하는 부분이었죠 크크 OGN 해설이 몰라서 저렇게 하는 게 아니다, 방송이라서 그렇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인방이랑 케이블은 또 다르다 등등...
17/11/01 15:20
스포티비는 강퀴해설은 그냥 고정했으면 합니다. 제가 강퀴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강퀴 있을때와 없을때는 해설이 좀 차이가 있어요.
17/11/01 16:57
주로 ogn 위주로 보는데, 강퀴 해설위원의 해설은 확실히 깊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빛돌만 없었으면 spotv 해설도 좀 봤을 것 같습니다만...
17/11/01 17:02
본문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강퀴 해설이 많이 인정받고 있네요
해설 초보 시절에 nlb해설 하는거 한번 봤는데 그 때 저 사람은 걍 인터넷 방송만 하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크크
17/11/01 17:20
빛돌 강퀴 조합은 승강전 때 많이 실망했어요.
강퀴 해설이 휩쓸렸는지 어땠는지 해설 논조가 정반대로 가서...머리에 ??? 계속 띄우고 들었네요
17/11/01 18:00
정작 그날 해설은 빛돌. 신동진이었죠. 해설의 경우 ogn이나 스포티비나 짚어주는 부분이 다른 경우도 많고 스포티비가 안짚고 넘어간 부분을 ogn에서 짚어 줄때도 있고한대 한정된 시간속에서 해설 방향이 상대적으로 ogn은 더 예능에 투자하고 스포티비는 인게임에 더 투자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까 생각하네요.
17/11/01 20:06
클동은언터쳐블합니다. 그걸 깰수있는데 고인규강퀴조합이구요 빛돌해설의 호불호는어마어마하구요
사실클동이언터쳐블해서 고강빛헬의 장점이묻혀지고 단점만 부각되는부분도있고 저들다음인 꼬꼬포니도 묻히구요.... 클동이 오버밸런스라 다른해설이묻히는게 아쉽습니다
17/11/01 20:10
저는 해외 해설을 주로 보지만 한국은 빛돌 강퀴가 최고라 봅니다. 스포티비가 트위치 채널 개설하면 라이브도 그쪽에서 볼 의향 있습니다.
17/11/02 09:39
이것도 커요. 쌈마이적인 예능으론 단빛퀴가 최강이죠. 근데 이랬으면 여기 리플 쓰신 대부분이 예능적인 부분의 클동이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클동으로 찬양했을 겁니다.
17/11/02 02:09
역시 여러가지 견해가 많아서 딱 무엇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군요.
결과론적인 측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측면도 있고... 많은 분들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17/11/02 10:27
조합 특성상 화염용 먹었으면 분명 we가 약간이라도 이득이긴 합니다. 문제는 그걸 전혀 못굴리고 인원배분 못해서 계속 공짜로 뭘 내주니...의미가 없어진거죠. 애초에 절대적인 실력차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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