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5/23 23:51:58
Name Alchemist1
Subject [기타] 섀도우버스 메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덤으로 제 대회덱을 물어봅니다.)
사실 밸런스패치가 너무 늦었죠. 누구나 알 수 있는 문제점을 고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마저도 골드나 전설을 건드리지 않는 패치를 했기 때문에 솔직히 아주 마음에 드는 패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pgr에서 섀버를 즐기던 분들 또한 발길이 뜸해진 것 같아서 슬픕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지금이라도 섀버를 즐기는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기도 하고 제가 대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현 메타에서 어떤 덱을 들고가는 게 좋을지를 여쭤보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면 우선 제가 느끼는 메타를 이야기 해야겠죠??

저는 '섀버망령들'이라는 팀에 소속해 있습니다. 저희팀이 어제 모여서 이야기 하기엔 네크, 비숍, 엘프의 3파전이 예상되고 그렇다면 의외로 초월위치가 뜰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 중애서도 리노엘프가 가장 안정적이고 완성형의 단계라고 결론을 내렸죠. 혹시나 여지가 있다면 네크네프와 로얄 정도가 1.5티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1. 네크 귀공자 4코는 엄청난 너프이다. 실질적으로 다른 카들를 저 자리에 넣는 것이 좋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후공이면 4코에 울면서 귀공자 하나만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선공이어도 3코에 칼로 나가지 못해서 위력이 많이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여전히 핵터는 무섭지만 초장부터 게임이 터질 확률은 좀 줄어든 거 같습니다.

2. 대신 네프네크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비숍상대로도 반반정도의 승률을 보이는데다가 엘프는 웬만하면 내프네크 라는 걸 안 순간 나가는 게 좋습니다. 미드네크나 어글네크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 구성의 레시피가 돌아다니는 중이라 상당히 강력합니다. 결국 대회에서는 미드네크나 네프네크가 모두 까다롭기 때문에 밴을 해야 할 듯 합니다.

3. 의외로 드래곤이 강력하다. 솔직히 저는 아얘 못 쓸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드래곤이 쌧던건 단순히 펌핑이 빨라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엄청난 이득을 보거나 게임을 끝내는 콤보가 존재했기 때문인데 젤이 너프먹는 순간 질질 끌릴게 뻔하고 그럴거면 아이기스 비숍이 훨씬 강력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근데 ... 그냥 에이파 넣고 포르테 넣고 우르드 넣어서 달려버리면 됩니다. 번광도 필요없고요 도발 깔리면 울보같은 거로 돌아가도 되어서 상당히 강력합니다. 역시 이 덱에 문제는 울보랑 무녀인듯 합니다

4. 뱀파... 종잡을 수가 없다. 소위 박뱀이라 불리는 뱀파이어는 그 나름대로 딜압박도 쌔고 필드도 갖춰져있어서 강력하고요. 질복뱀은 그 나름대로 현제 메타에서 네크로만 아니라면 강력한 포스를 뽐내는 데다가 아자젤덱은 비숍과 엘프를 카운터 치는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대회에서 나온다면 어떤 종류의 덱일지 종잡을 수 없고 쌔기도 해서 어쩌면 밴카드를 여기다 투자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5. 로얄 너 의외로 안 좋다?? 로얄이 의외로 약한 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엘숍과의 상성이 반반이라고 보는데 나머지 한테 상성이 다 안 좋다고 여겨집니다. 필드 싸움하는 덱들 중에서 가장 약한 느낌?? 드냌이 가면 로얄이 올 줄 알았는데 아직은... 아닌가봅니다.

이정도로 제 메타 소감을 마치고 저는 이번주 토요일에 노량진에서 열리는 미디어뮤즈 주최의 고블린컵에 진출했습니다. 4덱 2밴 체제고 아마 1밴은 상대가 하고 1덱은 제가 셀프밴 하는 형식의 대회일듯 합니다. 룰은 정복전이고요. 그래서 덱을 4개 준비해야하는데 로얄 위치는 카드가 없어서 준비해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용 네크 비숍 뱀파 엘프 중에서 4개를 골라야 하는데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어떤 직업의 덱을 들고가고 어떤 직업을 밴할 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알까요 여러분의 덱으로 우승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힘든일상
17/05/24 00:20
수정 아이콘
카드 없는 직업은 아예 제외하신 것을 보니 밴픽으로 전략을 짜실 것 같진 않고
정복전 룰이라면 저격덱 생각할 필요도 없으니 그냥 덱파워만 보면 될 것 같은데,
오늘 패치되었으니 한 3일은 지나야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라면 토요일에 당장 쓸 덱이 필요하다면 엘프만 고정에 나머지는 평소 손에 익은 순서대로 고르겠습니다.
어차피 완전히 새로운 덱은 연습시간 부족하니까요.
밴은 토요일쯤 되면 대강 직업별 윤곽 나올테니 벌써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LaStrada
17/05/24 00:47
수정 아이콘
패치 몇일후는 되어야 슬슬 분석이 될것 같은데 저는 드래곤이 이번에 카드 2개나 너프받았지만 그래도 1티어는 드래곤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젤, 번광 없어도 그림니르, 라합, 수룡신 등등 버티면서 펌핑이 쉬워져서 어쨌든 후반가면 드래곤이 유리해지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요.
cluefake
17/05/24 00:53
수정 아이콘
네크는 귀공자가 너프되어서 1코 해골야수 2코 추종자 3코 귀공자로 게임을 날로 먹는 개같은 콤보는 이제 할 수 없게 되었더군요.
다만 이것에 타격을 제일 많이 입는 건 어글네크고, 그나마도 어글네크의 꾸준함 특성 생각해보면 굴릴 만은 할 겁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너프 영향이 적은건 미드, 네프. 미드는 초반보다 5~7에 힘준 뒷심형 미드네크 형태는 큰 타격이 아니고,(물론 12몹 후 귀공자가 막힌 건 아쉽겠지만 이건 개사기였고) 네프네크는 애초에 후반을 바라보니 번광 반사이익이 더 크죠. 너프 전에도 굴릴 만은 한 덱이었는데.

드래곤은..지금 약하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질주램 쪽은 좀 타격이 덜해서. 젤번광 없는 레시피도 있구요. 사하램 계열이 좀 타격 입을거고(그 쪽은 젤이 피니셔라) 질주램은 큰 타격은 아니라봐요. 덱의 다양성은 좀 떨어지겠지만 덱 파워 자체는 별로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다만 좀 상대들이 골치아픈 녀석들이 많이 생긴 게 좀 문제.

뱀파는..참 여러가지 덱이 연구되었죠. 개인적으론 제일 밸런스 좋게 좋은 카드받은 직업군이라 봅니다(드넼은 개사기로 받아서) 뱀파가 재밌는 건, 덱의 특정 타이밍의 순간적인 파워는 굉장히 강할 수 있지만 그 대신 덱마다 확연한 약점이 있죠. 덱 종류가 좀 되어서 조금 커버가 되는 건 있지만. 쨌든, 강할 겁니다. 상성은 타는데 덱 파워는 상당히 강한 거 같네요.

비숍은 질주비숍 쪽이 흥하는 추세인 거 같아요. 뒷심용으로 아이기스 섞어넣는 경우도 꽤나 있고 그냥 아이기스나 세라프도 보이고. 상당히 티어가 올랐습니다. 강한 거 같아요 1티어 갈지도? 질주기스가 제일 흔한 레시피 같아 보이는데.

엘프, 로얄은 지금은 잘 판단이 되질 않네요. 로얄은 다시 판다로얄 쓰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그냥 필드싸움에 목 거는 형태도 보이고..

위치는 지금 어그로들이 많아져서 초월은 더더욱 무리고 템포는 좀 쓸만해질 것 같습니다.

1주일 지나보면 대충 알겠죠. 밸 맞으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엔조 골로미
17/05/24 01:02
수정 아이콘
주말에 한일전보는데 암잔기스가 진짜 좋아보이더라구요 너프 안먹은 상태의 드래곤덱도 쩔쩔매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드래곤은 뭐 펌핑이랑 힐이 그대로라 새답찾기가 어렵진 않은거 같고 당장 집안 풍족해서 힘들때 열일하다가 집에서 쉬던 소녀가장 포르테가 복귀해서 명치 신나게 치는거 같구요 크크크 네크도 뭐 어글네크가 힘들어진거지 귀공자 아에 안쓰는 수첩도 있고 본문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네프 미드 네크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달뒤 확팩에선 위치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마지막 질문에 답해드리자면 저는 네크 밴하고 뱀파 비숍 엘프 가지고 갈거 같아요 (마스터도 아닌 유저의 의견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크크;)
YORDLE ONE
17/05/24 09:20
수정 아이콘
간단한 덱만 짜서 좀 굴려본 결과입니다만

페이스로얄 : 예전엔 초조해하면서 드래곤 명치를 팼는데 지금은 뭐꺼내냐 보자면서 명치를 팹니다. 근데 네크가 죽축 헥터 이런거 나올 타이밍엔 여전히 답이 안보입니다. 네크랑은 여전히 힘든거같아요.

템포위치 : 의외로 상당히 할만하더군요. 다만 패치전에 초월굴릴때는 비숍이 땡큐였는데 지금은 테미스 암잔 등등 다채로운 광역기에 두들겨맞으면서 정리당하다가 이지스뜨는 상황이 나와서 좀 힘드네요..

페이스드래곤 : 저코 추종자 + 포르테랑 불사조 위주로 굴려봤는데 할만한거같습니다. 피니시가 6~8턴을 봐야해서 더 빠른 페이스덱에 필드 먹히거나 비숍이 제때제때 격추시키면 좀 힘들고용..

템포엘프 : 이상하게 .. 미드네크만 만나서 .. 별 재미 못봤는데 .. 다른 직업 상대로는 셀거라는 근자감은 있습니다 ㅠㅠ

그런의미에서 엘프와 위치를 가져가보시는건 어떨까요 헤헤
Snow halation
17/05/24 09:51
수정 아이콘
로얄은 여전히 네크에 힘듭니다.
드래곤은 소녀가장 포르테가 건재해서 여전히 좋습니다.
뱀파는 누구랑 만나도 할만합니다. 지난 시즌 위치가 하던 내 할일만 한다 스타일이 뱀파에게 붙었습니다.
비숍은 드넥에 치이던 시기를 지나 점점 해답이 나오는 순간입니다.
네크는 귀공자 빼고도 의외로 할만 하다는게.....카드 자체가 개사기였지 네크 자체도 여전히 좋습니다.
엘프는 승리의 길이 안 보인다는게 가장 힘듭니다. 찡하게 버틸수는 있는데 한방이 없습니다.
위치는 7월달을 노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610 [LOL] SKT 대 삼성전을 보면서 느낀 점은... [28] YanJiShuKa6905 17/07/14 6905 1
61609 [LOL] 올해 슼팬 입장에서 제일 뒷목잡은 밴픽 2개 [31] Vesta7900 17/07/14 7900 3
61608 [LOL] 아이돌 팬덤론에 대하여.. [91] 고양이맛다시다7703 17/07/14 7703 4
61607 [LOL] 최악의 밴픽과 경기력 SKT [209] 삭제됨13959 17/07/13 13959 12
61606 [스타2] 8월초에 열리는 GSL Vs. The World 초청자 명단, 인기투표 참가자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81] 잘가라장동건8446 17/07/13 8446 3
61605 [LOL] 한국팀이 참가 했지만 우승하지 못한 대회 HISTORY [40] 킹 르브론8248 17/07/12 8248 1
61604 [오버워치] 드디어 발표된 오버워치 리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14] Manchester United16256 17/07/12 16256 2
61603 [기타] 격투게임 최대축제 에보2017 한국인 참가자 최종 명단 [41] 카라쿠라마을8108 17/07/12 8108 1
61601 [기타] [배틀그라운드] 초보 3일 입문기 [49] 모선8545 17/07/12 8545 0
61600 [LOL] 7/11 ESPN 글로벌 파워랭킹 [57] 니시노 나나세8391 17/07/12 8391 0
61599 [스타1] 인문협, <스타: 리마스터> 과금 ‘불수용’ [103] 아라가키13435 17/07/11 13435 0
61598 [기타] [EVO 2017]에보 철권 7 부문에 무릎 선수와 현 WWE 프로레슬러 '재비어 우즈'가 같은 조에서 격돌합니다. [39] 그룬가스트! 참!8712 17/07/11 8712 2
61597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감염된 제독. 그가 시공에 찾아옵니다." [22] 은하관제9390 17/07/11 9390 4
61596 [LOL] 페이커는 왜 2분에 칼날부리를 찔렀는가 [52] Leeka13857 17/07/11 13857 23
61595 [기타] 여명숙 위원장이 결제한도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받고있네요 [45] 너랑나랑은8864 17/07/10 8864 0
61594 [LOL] 클템과 꿀템의 사과문 전문 [407] 연의하늘28111 17/07/10 28111 6
61593 [LOL] 리프트 라이벌과 진리의 설레발 [37] Droppen7269 17/07/10 7269 0
61592 [LOL] AHQ VS EDG / MVP VS RNG.. 리프트 라이벌즈의 의미 [8] Leeka5876 17/07/10 5876 4
61590 [섀도우 버스]망가진 밸런스 그 자체 [61] 공원소년6710 17/07/10 6710 0
61589 [스타1] ASL 팀리그, 기뉴다 방송에서 진행될 예정 + 피지알 랭킹에 대한 의견 구합니다 [13] 말코비치7226 17/07/10 7226 1
61588 [기타] 왕자영요 리그 KPL 이야기 [8] kenzi6331 17/07/10 6331 2
61587 [LOL] 암사자 그리고 치타 [26] 마스터충달7233 17/07/10 7233 11
61586 [LOL] 리프트 라이벌즈 2017, LCK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56] 타임머신6723 17/07/10 672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