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3/02 20:12:03
Name Leeka
Subject [LOL] 소문난 잔치에 상다리가 부러진다 - 1라운드 1위 결정전 후기
롤챔스 정규시즌 시작 전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1라운드 경기에서

롤 역사상 최고의 경기가 나왔다고 해도 될 경기가 나왔네요.


와.. 진짜 기승전결이 너무 완벽한 경기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1경기의 엄청난 공방끝에 이긴 SKT..

2경기에서 초반에 다 이겼지만 후니&페이커의 이거 실화냐..  4인 충격파로 엄청난 명장면을 만들더니


3경기의 피날레는 그냥 -.- 롤 역사에 남을 최고의 명경기를 뽑아버렸네요.

스맵, 스코어, 폰, 데프트, 마타
후니, 피넛, 블랭크, 페이커, 뱅, 울프..  11명 선수 모두 이런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동준좌의 아니시에팅이 한번도 안나왔다는거 자체가 경기의 퀄을 보여주는거 같고..


단지 이 경기를 보면서 느껴지는건

SKT, KT는 그동안에 전력을 숨기고 7승 1패를 한거 아닌가 싶은 수준의..
맞승부 하는 순간 경기력이 미쳤네요...  

지금 정도 폼이면 롤챔스 스프링, MSI, 섬머, 롤드컵 전부 이 두팀중 누군가가 먹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



분석을 하기엔 수준이 너무 심하게 높아서 분석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싶은지라 그냥 11명의 선수들에게 찬사만 보내는걸로..



이제 3/5일..  2라운드 정말 미친듯이 기대됩니다.

이날은 치킨 필수!


p.s 블랭크는 1라운드 4전 4승 0패. 승률 100%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역슨
17/03/02 20:13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 잘했고 신들의 전쟁을 보는 듯 했네요. 분석이나 평가를 내리는 것 자체가 이런 명경기에 대한 누라고 생각될 정도로..
IRENE_ADLER.
17/03/02 20:15
수정 아이콘
갓!구!불!패!
김광진
17/03/02 20:15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랑 메이웨더가 최홍만과 밥샵처럼 싸웠음
LIghtside
17/03/02 20:15
수정 아이콘
물론 역대급 명경기 봐서 좋기는 한데...이렇게 잘하고도 지면 어쩌란 말입니까... 스코어 ㅠㅠㅠㅠ
17/03/02 20:16
수정 아이콘
럼블이 진짜 10OP 네요..

마오카이 벤하니 한타에서의 존재감이 후덜덜..

아 KT 마지막에 거기서 이겼으면 KT팬으로써 최고의 경기로 남았을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고수 인생경기였는데 아쉽네요. 타겟팅 고민고민하다가 더 못싸운느낌이랄까.... 3일뒤에 멘탈회복해서 복수해줬으면 좋겠네요.

최고의 경기력이였습니다. 1.2.3경기 다 재밌었지만 3세트는 롤인생 최고의 경기네요
버스커버스커
17/03/03 01:37
수정 아이콘
후니가 잘한거죠.
17/03/03 02:21
수정 아이콘
??
1.2경기 스맵 럼블도 좋아서 한말인데요
아마존장인
17/03/03 07:17
수정 아이콘
오늘 탑은 럼블선수가 압도했죠
17/03/03 12: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퀄각 한타각은 후니가 훨씬 좋았죠 그리고 1경기는 럼블이 더블킬 만든 후 존재감이 거의 사라져서 전혀 압도한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버스커버스커
17/03/03 13: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랬죠.
17/03/02 20:16
수정 아이콘
SKT가 진짜 딱 한 발 앞섰네요...
작년 락스... 올해는 KT
강력한 추격자들을 뿌리치고 쓰리핏 달성 할 수 있을지...
17/03/02 20:17
수정 아이콘
밥상 자체가 부서졌습니당
헤나투
17/03/02 20:17
수정 아이콘
역대급 경기력의 두팀이 장기전가는데 보는내내 꿀잼이네요.
제드픽덕분에 쉴새없이 싸우네요.
KT팬으로서 아쉽긴하지만 다음에 붙으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큰무대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일욜엔 이겼으면 좋겠어요 크크
17/03/02 20:19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KT팬인게 자랑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졌지만 조금 아쉽지만 너무 뿌듯한 한 게임이었습니다
17/03/02 20:2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Bo3였던거 같습니다
그냥 두 팀 다 최고 더 이상의 설명을 못하겠네요
Jace T MndSclptr
17/03/02 20:20
수정 아이콘
불판도 안 보고 경기에 집중한 보람이 있었네요.
일요일에 또 붙는다는게 정말 대박입니다 크크크크크크

개인적으로는 오늘 크트가 피넛슼을 상대로는 결국 이겼을거라고 보는데, 용병술이 적중한 느낌입니다

피넛이 클래스 있는 선수고 잼구보다 한티어 윗등급 선수니까 감 찾을때까지 계속 주전으로 써야 겠지만 이렇게 순간 순간마다 4경기중 한번 정도 블랭크가 나와서 활약하는 그림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17/03/02 20:21
수정 아이콘
밥상이 너무 작아...
17/03/02 20:2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당신들은 대체..
17/03/02 20:22
수정 아이콘
Bo3라 밥상이 너무 작았죠 ㅠㅠ
IRENE_ADLER.
17/03/02 20: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슼은 참 기괴한 게 저렇게 간간히 나오는 블랭크가 경기감각 안 잃고 참 잘 합니다 ?
17/03/02 20:25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는 음... 마린의 마오카이텔 이후 최고의 경기 같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경기였어요.
안채연
17/03/02 20:26
수정 아이콘
이래도 갓구 안씁니까?
Nasty breaking B
17/03/02 20:26
수정 아이콘
신계 두팀의 경기답게 진짜 미친 게임들이었네요. 와 보기만 하는데도 아드레날린이 쫙 도는 듯
아리아리해
17/03/02 20:27
수정 아이콘
경기 재밌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점점 더 강해지는 SKT 기대합니다. KT선수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17/03/02 20:27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여전히 고통받네요 ㅠㅠ...
KT는 잘 추스리면 다음 경기 이길만한 전력은 충분하다 생각되네요. 다음 경기에서 꼭 복수 성공합시다.
SKT가 아프리카한테 지고 콩두사건도 터지면서 여론 때문에 트위치 개인 방송 분량이 줄을까봐 걱정됬지만 이걸로 SKT 개인방송도 더 보게될 것 같아서 좋네요.
칼라미티
17/03/02 20:2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로...
17/03/02 20:29
수정 아이콘
다음 경기는 피넛보단 잼구가 선발 나오겠네요
아닌데.. 그렇다고 피넛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코치진 골치 아프겠습니다 크크
태엽감는새
17/03/02 20:29
수정 아이콘
위대한 게임이었습니다.
물만난고기
17/03/02 20:29
수정 아이콘
3경기만 보자면 럼블때문에 kt가 대치전구도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게 패인같네요. 한타 때 kt가 어떻게 비벼서 찬스를 제법만들었지만 역시나 럼블때문에 카이팅도 얼마 못하면서 하나둘씩 죽어나갔고요. 8만 딜링에 허수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후니가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새벽하늘
17/03/02 20:2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전력차이가 크지 않아보여서 만족합니다.
반니스텔루이
17/03/02 20:29
수정 아이콘
해외 & 국내팬들: 이걸 일요일에 또 볼수있다고????????!

너무 행복합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03/02 20:30
수정 아이콘
롤이 망한다면, 한국팀의 독주로 망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팀들은 라이엇이 돈으로 영혼을 매수하지 않는한 결코 포기하지 않을 열정과 노력 그리고 재능이 있습니다. 이러니 롤드컵에서 맨날 한국 더비만 나오는 거고요. 아무튼 각설하고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여준 양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fishy boy
17/03/02 20:30
수정 아이콘
초반엔 1,3경기 계속 KT가 잘 풀어나가는데 정말 후반 SKT 뒷심이 무섭네요.
절대 안무너지고 어떻게든 받아치는 게 진짜. 웬만한 팀이었으면 KT가 탈수기 돌릴 때 다 무너졌을 거에요.
이 꿀잼 시리즈가 곧 또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17/03/02 20:32
수정 아이콘
잼구가 초반엔 말렸는데 그 다음에는 진짜 잘해줬어요. 어그로핑퐁도 잘해줬고 올가미도 은근히 중요한 장면에 유효타로 들어가서...

그리고 페이커 제드 템선택도 진짜 재밌었고. 둘이서 한타구도를 진짜 잘 만들어준...

누군가가 졌는데 누구도 깔 수 없는 경기가 진짜 얼마만인지...
17/03/02 20:32
수정 아이콘
다음 경기도 상승세의 4/5위 간의 대결이라 괜찮은 매치업인데,
이 경기를 보고나니 기대감이...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02 20:32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써 졌잘싸라는 말은 안할랍니다.
원래 우리가 지는거 그래도 나름 고생했네 정도로 들려서요.
다음 경기에선 중반 한타력이 보완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17/03/02 20:34
수정 아이콘
KT의 중후반 뒷심이 꼭 보완되길 바랍니다. 1,2,3경기 초반에 꾸준히 이득본걸 조금씩 내주는게 너무 아쉽게 느껴졌어요.
17/03/02 20:34
수정 아이콘
이걸 해외 리그 팀들도 봣을텐데 어떤 생각이 들지가 전 가장 궁금하네요...
뽀디엠퍼러
17/03/02 20:36
수정 아이콘
올해도 글렀네ㅜㅜ.... 이런 생각이 아닐까요?
17/03/02 20:39
수정 아이콘
핫* : NA has a shot at worlds if Korea plays like this
17/03/02 20:40
수정 아이콘
?? : 할만한데?
허니 셀렉트
17/03/02 21:08
수정 아이콘
??? : Gap is closing!!!
지나가다...
17/03/02 21:10
수정 아이콘
얘네도 킬 많이 나오고 넥서스 앞에서 뒤집어지는 게 우리랑 비슷하네? 할 만 한 듯.
이럴지도...
치열하게
17/03/02 20:37
수정 아이콘
어떻게 세 경기다 최고인건지(물론 3>2>1이지만요)

경기양상은 불판에도 썼는데 초반은 KT가 설계로 앞서나가고 그 다음 중반부터는 SK가 기가막힌 한타로 따라가는 구도였습니다. 그걸 KT가 받아내면 2경기가 되고 못 받아내면 3경기가 되는 거죠. 아무래도 팀적 시너지를 KT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는데 그 전 경기에선 팀 적 시너지가 많이 부족했다면 오늘 경기에선 많이 끌어올린게 보였습니다. SK는 정말 한타력이 좋네요. 반대로 초반 설계를 다듬을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 원딜로러서 보면 데프트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뇌피셜 좀 발휘하면 마지막 제드 픽에서 '상대 원딜 애쉬고 우리 렝가 럼블 있으니까 제드까지 픽하면 압박 크게 줄거야'라는 의견이 있지 않을까요. 시비르면 어땠을까 합니다. 뚜벅이이긴 해도 이퀄라이저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도망갈 수 있는 궁이 있고, 또 앞에 그라가스 탱커가 받쳐줘 튕기는 부메랑 효과도 크고, 스펠쉴드로 스킬 하나 빼고요. 그래서 마지막 제드픽이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진짜 두 팀에게 박수를 치네요. 일요일 경기도 이정도로 나올 수 있도록 격려차원에서
비역슨
17/03/02 20:41
수정 아이콘
초반 10분 게임 설계와 운영에서는 조금만 더 완성된다면 현재의 KT가 롤 역사상 독보적인 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어와 마타의 조합이 정말 상상 이상으로 압도적이네요.
17/03/02 20: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작성자님 글에서 가장 공감한건... 이런 경기는 정말 분석이 불가능 하다는 거죠... 저도 분석글을 종종 올리곤 합니다만 이 정도 수준의 경기는 그냥 "감히" 일반인이 분석하는게 불가능 하겠더군요..
3경기만 봐도 초반 불리함을 극복한 SKT나 조합적으로 한타가 불가능 한데도 수십번의 싸움을 반반간 KT의 집중력과 운영... 그 카운터 펀치에도 정신차리고 결국 넥서스깬 SKT나... 솔직히 제가 알고 있던 롤 상식은 싸그리 무시되는 수준의 경기였습니다.
두 팀 다 승자입니다.. 5일에 다시 봅시다
페스티
17/03/02 20:40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팬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토이스토리G
17/03/02 20:42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쓰러졌습니다 ㅜㅜ...
차라리 숫적 우위로 3억제기 밀고 후일을 도모하면 어땟을까요 ㅜㅜ 그래도 그 기회를 놓칠순없었겠죠..
skt의 마지막 판단과 오더에 경의를! 진짜 훌륭한 팀입니다.
sayse0612
17/03/02 20:44
수정 아이콘
한국인5명이 한팀인건 너무한거 같습니다?
같은곳에서
17/03/02 20:45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의 경기였네요
슈퍼팀 두팀의 경기가 진짜 상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3일 뒤 과연 KT가 복수할 수 있을지..
어제의눈물
17/03/02 20:47
수정 아이콘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와 킹 갓 엠퍼러 갓 구.
오랜만에 정말 집중하면서 즐겼습니다.
제드가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17/03/02 20:49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인생에 15롤드컵 결승, 16롤드컵 4강/결승, 16서머 결승 이후로 이 이상의 명경기는 안나올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경기 이후 축축한 바지를 내려다 보며 오늘 3세트야말로 혼모노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올해 라이엇 주최 세계 대회 우승국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Lck는 세계 최강입니다.
뽀디엠퍼러
17/03/02 20:50
수정 아이콘
인벤에서 인상깊게 본 댓글...

Sk와 KT사 싸웠는데... 진건.. MVP랑 롱주네...
17/03/02 20:51
수정 아이콘
아 몬테 트윗 개웃경 크흐흐
MonteCristo‏인증된 계정 @MonteCristo 57분57분 전
더 보기
You can change every member of KT, but it's still Score 1v9
아 다 잘했는데 크흐흐흐
17/03/03 00:08
수정 아이콘
몬펠레도 그냥 개그코드로 받아들였는데
이 트윗은 좀 정 떨어지네요
서즈데이 넥스트
17/03/02 20:52
수정 아이콘
이겼,,, 이겼으면 했는데,,, 져서 너무 아쉽긴 하지만 1경기와 3경기의 kt는 전혀 다른 한타력을 보여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어째 두 팀이 치고 박으면서 서로 강해지는 소년만화같은 전개를 본 거 같아요
17/03/02 20: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일요일에 이기는게 훨신 더 중요하겠죠
더 나아가서 플옵때 이기는게 진짜 이기는거구....

뱅이 그런말을 할때 확실히 우승 두번해본 사람이란게 티가 나더군요
댕채연
17/03/02 20:58
수정 아이콘
KT가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스코어와 마타의 초반 설계는 진짜 우주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선 꼬는거 부터 시작해서 초반 와드위치까지 정글 위치를 다 읽고 플레이를 하니까 초반에 유리함을 많이 가져갔는데 SKT는 침착하게 이득볼수 있는거 최대한 보고 한타력으로 커버쳐서 승리를 가져간 느낌입니다. 3/5일날 어떤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서 나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보는 사람도 부르르 떨리는데 플레이하는 사람은 어땠을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파이몬
17/03/02 20:59
수정 아이콘
우선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KT에게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__)

전 오늘 SK팀의 팬이라는 게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정말 황홀한 경기를 보았어요.
3경기 마지막 넥서스 한타에선 얼마나 짜릿했던지.. 크으.. 마지막 넥서스를 부술 때는 압도적인 쾌감을 느꼈습니다.
슼의 팬이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되뇌인 게 벌써 몇번째인지.. 정말 이 선수들은 세계 최고입니다!
17/03/02 20:59
수정 아이콘
초반 라인전과 정글의 움직임은 KT가 중후반 한타력은 SKT가 최고였네요.
그래도 KT 팬인지라 꼭 일요일에 리벤지 해주길 바랍니다.
17/03/02 21:09
수정 아이콘
스코어 오늘 999킬 달성했다고 하네요
17/03/02 21:09
수정 아이콘
이걸 또 3일 뒤에 볼 수 있다는게 참 좋네요 흐흐
허니 셀렉트
17/03/02 21:10
수정 아이콘
오늘은 SKT가 이겼지만 이정도면 진짜 두팀은 신계에서 노는거 같아요
3/5도 기대됩니다! 오늘 제대로 못봐서 아쉬운데 일요일은 각잡고 봐야겠습니다
진짜 그날 컨디션 누가 빨갛게 섰느냐 싸움이에요
17/03/02 21:12
수정 아이콘
이게 e스포츠야? 가 아닌 이게 e스포츠야!
직관 간 사람들이 부럽다고 생각한것도 오랜만이에요.
17/03/02 21:13
수정 아이콘
슼은 여러모로 초반 주도권을 계속해서 내주는 점을 집중적으로 피드백 해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1, 2, 3세트 내내 초반 정글러의 시야 장악, 라인 개입과 빠른 합류 구도에서는 모두 완패에 가까웠다고 봐요. 다시 피넛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그만큼 기대치가 있는 선수라서 그렇습니다. 라이너들이 확실히 피넛을 봐주면서 본인들은 라인전 단계에서의 압박 스타일에 변화를 주든지, 아니면 피넛이 좀더 라인개입과 시야장악을 모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동선설계를 하든지... 라인전 단계에서의 라이너들과 정글러의 유기적인 호흡, 그리고 정글-서폿의 초반 시야 장악 싸움에서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따로 놉니다. 분명 스코어-마타가 그만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다 내줬습니다. 라인전 단계 이후에 불리한 구도를 뒤집는 역량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입이 떡벌어졌지만 계속해서 이런 경기를 하면 전혀 좋을게 없으니까요.

어쨌든 오늘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 3세트는 정말 황홀했어요.
파이몬
17/03/02 21:1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롤드컵 4강 락스전에서 말리던 초반 분위기가 생각나더군요.
이겼지만 승리의 미주에 취해있을 시간은 없다고 봐요. 다행히 최감독도 이 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하구요. 흐흐
17/03/02 21:21
수정 아이콘
전 작년 스프링 1, 2라운드에서 초반 라인개입 싸움에서 항상 주도권을 내주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롤드컵 4강에서는 그래도 벵기가 1, 4, 5경기에서 초반에 반반 혹은 그 이상 가는데 제역을 했는데 오늘 피넛과 블랭크는 분명 그점에서 확실히 스코어에게 밀렸어요. 거의 농락당했다고 보일 정도로... 초반에 불리해진 이유는 정글러만의 탓은 아니지만, 가장 크게 클래스 차이가 난것도, 라인 개입에서 거의 성과가 0에 수렴했던 것도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올해 슼에서 피넛의 역할은 정말 큽니다. 그만큼 코칭스탭과 동료 선수들도 믿는 선수예요. 이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오기보다는 냉정함과 자기객관화, 그리고 팀차원에서 확실한 피드백과 분석을 통해서 개선되길 바랍니다.
이선빈
17/03/03 13:02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초반설계야 상대가 '더' 잘한 부분이 있으니 이해는 가는데..그 바론앞 점프라든지 좀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 마음에 걸리더군요.
구름과자
17/03/02 21:15
수정 아이콘
역대급 한타와 운영 스토리까지 모든게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타팀 팬으로써 정말 경외감이 들정도의 경기력이었고 찬사만 보내면서 봤습니다.

다만 많이 부럽기도 하네요. 어떤팀들은 롤을 뛰어넘어 그들만의 예술의 경지에서 게임을 하는데, 내가 응원하는 팀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서 슬프기도 했구요.

그래도 오늘 두팀 너무 멋있었고 좋은경기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제가 응원하는 팀도 저런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두팀 감사합니다. 올해도 역시 lck는 강합니다!
다레니안
17/03/02 21:17
수정 아이콘
전세계 롤팬들을 위해 매 주마다 한번씩 붙어줬으면 할 정도였습니다....
bemanner
17/03/02 21:20
수정 아이콘
더놀라운건 이런 대단한 명경기에서도 부분부분 실수하는 장면이 나왔고 이 두 팀은 다음에는 이런걸 또 고쳐올거라는 거죠.. 경기력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합니다.
쇼쿠라
17/03/02 21:27
수정 아이콘
제가봐서 작년 스크가 락스 이겼던 이유가 크게

1.페이커가 쿠로 상대로 인간상성급의 미드차이를 벌임
2.평소 부진하던 정글들이 이상하게 락스 상대로 비등하게 감
3.듀크가 락스전에서 거의 5:5로 스맵을 봉쇄함

이였는데 한경기지만 오늘 kt전 보니 sk의 1 3번 이점은 줄어들었고
정글차이는 오늘한정으론 엄청 차이 크게 낫는데도 봇의 우위와
놀랄만한 한타력으로 역전하는거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사실 정말 두팀다 한끝차이였고 일요일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라 일요일이 또 기대되네요
17/03/02 21:36
수정 아이콘
결국 포인트는 2죠. 사실 롤드컵 4강에서는 듀크는 라인전에서 스멥에게 밀렸어요. 근데 미드-정글의 활약을 통해서 극복한거라.. 결국 슼의 과제는 초반, 그리고 포지션으로 말하자면 정글입니다.
쇼쿠라
17/03/02 21: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작년 4강도 다 따져보면 크게 밀렸다 보기도 힘들지 않앗나요
1경기는 몬봣는데 스맵이 더 잘했다고 햇고
2경기는 스맵 하드캐리 3경기는 듀크가 더 잘햇는데 진거고
4경기는 둘다 존재감 없고 5경기는 뽀삐 제이스 딱 상성만큼 라인전하고
한타에서 뽀삐 존재감 폭팔한거라 막상 별로 밀렸나하면 잘모르겟네요
17/03/02 22:11
수정 아이콘
게임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라인전에서는 확실히 스멥>듀크인건 맞았어요. 다만 미드 라인전에서 페이커>>쿠로였죠. 결국 게임 초반에 중요한건 라이너들의 라인전, 그리고 정글러의 활약인데 오늘 탑 라인전은 스멥이 약우위였지만 챔프 상성과 양팀의 정글 개입 여부를 고려하면 후니가 크게 차이는 없었고.. 미드도 페이커가 약우위 정도여서 서로 상쇄되는 수준이었고. 봇은 뭐 라인전에서 살짝 우위였다고 보긴 하는데, 초반이 3세트 내내 그렇게 된건 사실상 순수한 정글러의 기량차이였죠.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난건 확실했으니..
토이스토리G
17/03/02 23:04
수정 아이콘
스맵한테 많이 밀렸습니다.
bemanner
17/03/02 23:23
수정 아이콘
트런들 대 뽀삐 구도 말고는 듀크가 매경기 밀렸죠.
17/03/03 07:19
수정 아이콘
저도 스맵듀크가 5대5란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항상 말려서 라인주면서 성장시켰던 기억이..
러블리너스
17/03/02 21:29
수정 아이콘
3경기 애쉬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번 말리니까 끝없이...!
파이몬
17/03/02 21:36
수정 아이콘
ASH-091의 추억이..
열역학제2법칙
17/03/02 21:38
수정 아이콘
게임 만들어가는 건 kt가 역대급인데 싸움은 또 skt가 역대급...
17/03/02 21:49
수정 아이콘
롤챔스보면 항상 잠이 와서 졸곤 했는데

오늘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밋었어요
17/03/02 21:52
수정 아이콘
역대 통신사전 중 제일 베스트 경기라고 해도 이상할것이 없었던 명경기였습니다.
네오크로우
17/03/02 21:55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진짜 길이길이 남을 명경기였죠. 3경기는 저녁 먹으면서 거실에서 보는데 어머님이 '어이구 안 울고 잘 노네. 아주 tv에 빠지겠다.' 놀리시더군요.
스덕선생
17/03/02 21:55
수정 아이콘
폰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많았는데 오늘 경기는 LCK 복귀 이래 최고였습니다. 만약 이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티원의 쓰리핏을 저지할 최고의 강적이겠네요.

제이스라는 캐릭터로 라인전이나 대치구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많지만 한타에서 그렇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니...
니나노나
17/03/04 05:59
수정 아이콘
정말요. 제이스라는 캐릭터를 정말 이렇게 잘 다룰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7/03/02 21:57
수정 아이콘
라인전 및 초중반 운영은 KT가, 후반 뒷심과 한타력은 SKT가 앞서더라구요
2경기 바론 앞 충격파도 역대급 명장면이었고 3경기는 제가 본 롤 모든 경기중에 세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명경기였습니다
Cazorla 19
17/03/02 21:59
수정 아이콘
제드가 나오는게 슬픈 류 선수가 함께 했던 여름날도 떠오르고요..
명경기였습니다. 또 봐야지~ 흐흐
Mr.Unknown
17/03/02 22:17
수정 아이콘
경기가 재미있긴 했는데...... 슼 코치진은 선수들을 너무 믿는 건지 캐리력만 믿고 라인전을 지는 픽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보입니다. 오늘 경기만 해도 3경기 연속으로 2라인, 혹은 그 이상이 지는 픽이었죠. 오늘처럼 선수들이 폼이 좋다면 라인전에서 밀리더라도 역전이 가능하지만 2세트에서 보이듯이 강팀 상대로 라인전을 리드 당한다는 것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죠. 정글서폿 주도권을 내준 것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라인전을 주도하기 힘든 픽을 고른 점이 커보여요. 오히려 라인전에서 계속 질질끌려다닌 걸 생각하면 1,3경기에서 격차를 크게 안내주고 계속 따라붙은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라인전을 지는 픽을 선호하는 경향이 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자주 보이는지라....
지나가다...
17/03/02 22:53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 배준식 씨는 이 와중에 오늘도 방송을 켜셨습니다. 크크크
17/03/02 22:58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방송 켰는데 깔끔한 0/2/0이....

다들 우리 준식이가 맞다고 안도중 크크
지나가다...
17/03/02 23:00
수정 아이콘
현재 0/4/1..
역시 배준식 씨는 이래야죠. 크크크

그리고 마무리는 0/11/6..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17/03/02 23:21
수정 아이콘
장사 잘하네요. 닌탑 쏘스까지 제공해서 도네 극딜러들 총출동 크크크크
수지느
17/03/02 23:05
수정 아이콘
시간은 50분가량이지만 1시간 20분은 본듯한 피로도 크크

정말 알찼습니다
17/03/02 23:18
수정 아이콘
양팀 다 잘했는데 또 부분부분 실수가 없었던 건 아니죠
분명 최고를 노리는 팀들이니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보완할 텐데, 그게 무섭습니다

재밌는 건 워낙 치열했던지라
서로 약점/강점 다 드러났던 그런 경기였어요

킅적킅이라고, 조금만 유리하다 생각되면
킅은 앞뒤 생각없이 달려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만 보완해도 일요일날 분명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킅 화이팅!
17/03/02 23:21
수정 아이콘
KT는 초반 이득본거 다 내주는 한타능력 개선 못하면 일요일에도 질겁니다. MVP전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alphamale
17/03/02 23:26
수정 아이콘
결국 다잘해도 한타못하면 못이기는 게임이라는걸 다시 한번 보여줬네요. 페이커가 세체미끼 + 딜링을 다 해주는것 이상으로 뱅울프도 한타에서 너무나 안정적입니다. 다른 연습보다 한타를 더 깔끔하게 해야 kt가 일요일에 승산이 있을거 같네요.
17/03/02 23: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니시 각?을 보는 능력이 부족해보여요. 이런건 역시 마린이 최고이긴 한데.. 스코어 마타가 있는 팀이 한타각을 못본다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17/03/02 23:30
수정 아이콘
SK 팬입니다만 다음 경기는 KT 가 이길 것 같습니다. 왜냐면..

SK 가 초반 설계라든지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KT 에 비해 부족해 보이는데, 이게 저는 정글러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을 40분 하면 사실 10분 이후부터는 계획한대로 흘러가는게 불가능하겠지만, 초반 10분 정도는 양 팀 감독, 코치, 선수가 구상한 그림대로 가위바위보를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걸 수행하는 선수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예를들면 3세트 초반에 잼구가 적블루에서 말린것도.. 사실은 애초 정글 스타트 포인트 차이에서부터 시작된 설계 아닐까요? 해설도 그렇게 얘길 했던거 같구요. 이 부분이.. 단순이 파일럿 기량의 문제나 실수였다면 피드백이 쉽겠지만.. SK 코치진이 가진 약점이라면 단시간에 보완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다음 경기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거나 KT가 이길 것 같다는 예상을 합니다.

저는 롤알못에 만년심해라.. 맨날 슼 경기 챙겨보면서 "이팀은 그냥 대놓고 쌈질 하면 쌈질도 엄청 잘하고 라인전도 최상급인 애들이 왜 밴픽을 이따구로 해서 초반부터 고통받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밴픽에서부터 초반 설계까지가 SK 코치진이 가장 약한 부분이라 약팀한테도 초반엔 고통받다가 선수 개개인 능력으로 만회하고 꽝 하고 부딧혀서 게임을 터트리는 경기가 많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 물론.. 롤드컵 3번 든 팀 코치진에게 할 소린 아니네요 크크
Chandler
17/03/03 15:16
수정 아이콘
뭐 모든픽엔 반대급부도 있으니..초반엔 좀 지더라도(이거도 kt나 락스 롤드컵 결승 삼성급 상대한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만)중후반 한타를 본인들이 잘하니 그걸 살리는 밴픽이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안좋았다면 약점이지만 결국 항상 결과로 보여줬으니 밴픽이 약점이라기 보자는 본인들 스타일이라고 봐야겠죠. 실제로 저런 팀들도(작년에 다전제에서 skt를 꺽은 kt조차)초반에 펑펑터트려 놔야 거기서부터 반반싸움이라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심지어 질때도 오늘 2경기의 경우를 봐도 진짜 역전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죠.
SighNoMore
17/03/02 23:34
수정 아이콘
위대한 경기였습니다.

KT가 거시적인 운영을 정말 잘하는데, 한타를 조금만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3경기 전세가 뒤집어지기 전에 한타를 한번만 제대로 했더라면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도 있었을 텐데..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겠죠. 반면 SKT는 밀리는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것 같더군요. 최고의 자리를 몇 년간 수성하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YanJiShuKa
17/03/02 23:44
수정 아이콘
마오카이가 밴당하던데 럼블도 같이 밴해야할 거 같아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02 23: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짜 SKT는 어지간히 셉니다.
SKT팬들은 다른 팀 팬들 입장에서 그 팀이 얼마나 짜증나고 무섭고 강해보이는지 상상이 안가실거에요.
pppppppppp
17/03/03 00:19
수정 아이콘
KT 수고했습니다!!
진짜 너무 잘하네요 아쉽아쉽!! 2경기 복수전 고
신선미 Faker
17/03/03 00:36
수정 아이콘
KT 3세트 조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팀은 각을 중요시 합니다. 즉, 변수가 없는 선에서의 한타를 보는거죠. 대치상태가 지속되면 제이스의 포킹, 그라가스 애쉬의 선 이니시 가능, 상대가 들어오면 브라움의 띄우기와 그브의 누킹. 말 그대로 상대를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게끔 만들고 그걸 잡아먹는걸 좋아하죠.

SKT가 3세트에서 지속적으로 한타를 이겼던 이유는 상대가 대치상태를 만들기 전에, 각을 만들기 전에 그 각을 다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제드가 들어가서 바텀듀오의 궁과 탈진이 빠지고 제드를 잡기위해 순간 점사를 하려고 모이는 순간 포지셔닝이 붕괴되죠. 바로 이퀄라이저가 날아옵니다. 절대 각을 주지 않았어요. 선 이퀄을 쓰던 제드가 들어가던 상대에게 포지셔닝할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블랭크가 일단 뭔가 보이는 순간 바로 들이댔던건 이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몇시간이 지나서야 계속보고 분석하는데, 이걸 실시간 게임 하는 도중, 대회에서 단시간안에 파악이 끝났다는건데... 누구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눈물고기
17/03/03 12:16
수정 아이콘
SKT 오더는 주로 페뱅이 하고
그중에서도 페이커가 메인오더니까 아마 페이커가 하지 않았을까요
티모대위
17/03/03 13:49
수정 아이콘
SKT는 그동안 줄곧, 마린이 오더능력으로 극찬을 받을 때에도, 언제나 메인 오더는 페이커였다고 합니다.
페이커의 경기중 화면을 보면 같은 위치를 2초 이상 보고 있지 않는다고 하네요. 언제나 모든 시야범위를 체크하면서 오더한다고..
17/03/03 01:07
수정 아이콘
kt전을 포함해서 슼 경기를 보면 페이커,피넛이 와드 적게 깔고 케어가 필요한 캐리형 스타일인데 둘이 양립이 될까 생각이 드네요.
저러다 맞춰갈지,스타일을 바꿀지,갓구로 바꿀지 궁금 궁금
아틸라
17/03/03 01:08
수정 아이콘
정말 위대하고 감동적인 3전제였습니다.
마지막 3경기는 끝까지 숨을 졸이며 봤네요. sk와 kt선수들 모두가 호감인지라 어느 한 팀이 이 경기에서 져야 한다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결국 kt의 패배로 끝나면서 최선을 다한 kt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그러다가도 기뻐하는 sk 선수들을 보니 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크크
이런 기형적인 팬질이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바스테트
17/03/03 01:12
수정 아이콘
역대급 경기를 봤습니다
롤챔스 경기를 보면서 얼마만에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며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다들 모르겠지만 저는 구락스팬입니다. SK든 KT든 제가 응원하는 팀들이 아닙니다. 구락스가 해체된 뒤에도 전 락스를 응원하고 있고 구락스선수들이 이동한 팀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봐도 이번 통신사대결은 진짜 역사에 길이남을 명승부였습니다. 커뮤니티가 대동단결하여 선수들 칭찬을 하게 만들정도로 엄청났죠
전율이 흐르는 그 경기를 보면서 한가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걸 본 다른 LCK팀들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좀 더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그들이 아 나도 저곳에서 저런 선수들과 저런 명승부를 펼치면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고 싶다 내가 저 자리를 차지하고싶다라는그런 생각을 한다면 LCK리그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자극시켜 더 발전하는 그런 밑거름이 되는 경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멋진 경기를 보여준 SKT와 KT선수들 모두 고맙습니다.
17/03/03 01:31
수정 아이콘
KT 팬으로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이렇게 강한팀이라니!!!
일요일에 지더라도 썸머시즌엔 더 단단해지겠죠!!! 화이팅!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03 02:12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는 시리즈였어요.

참고로 오늘 레딧에서 관련 포스트매치 쓰레드 댓글 5000개 넘어갔습니다.
트리거
17/03/03 03:00
수정 아이콘
두팀다 너무 드림팀에 다 해먹는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경기력이 너무 미쳐서 할말이 없네요.
다들 잘했지만 스코어 진짜 현 세체정이라고 해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페이커는 과거 현재 통틀어 역대급 세체미끼(?)였구요. 3경기때 완벽한 진입 이니시에이팅으로 궁이란 궁은 다 빼고 죽으면서
동시에 한명 데려가는것으로 인해, 후니가 미쳐 날뛸수 있는 각을 만들어 준거라고 생각합니다.
8년째도피중
17/03/03 03:16
수정 아이콘
일끝내고 스포 안당하려고 유튜브로 다시보기 했습니다.
1경기 정말 재밌게보고 다음 경기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3경기 떴습니다.
sk팬으로서 "아 2경기는 졌구나. 그냥 3경기부터 볼까" 했다가 그래도 2경기 봤습니다.
.....
..... 2, 3경기 최고의 최고의 경기를 봤습니다.
이걸 생방으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직관가신 분들, 부럽습니다.
한길순례자
17/03/03 14:07
수정 아이콘
스포를 피하려면 트위치 OGN 채널로 가세요. 경기 통 파일이 실시간 중계 중에도 동영상으로 올라옵니다. 저는 스포없이 쾌적하게 볼.. (뻔 했으나 무심코 다른 사이트갔다가 스포를 ㅠㅠ)
17/03/03 04:12
수정 아이콘
왠지모르게 두 팀을 보고있으면 사이버포뮬러의 아스라다와 오우거가 생각나네요 크크
다크폰로니에
17/03/03 09:0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LOL 시작하면서 인생경기를 본 기분입니다.

작년 롤챔스나 그 어떤 경기도 이보다 못했다고 확신합니다.

해외 반응 너무 궁금하네요.
좋은데이
17/03/03 12:57
수정 아이콘
KT가 아무리 삼화의 재림, 업그레이드 탈수기니뭐니 해도..
삼화때랑 차이가 많다고 봐서 직계 업그레이드판이라기보다 다른느낌의 확장판이라 생각하는데..
어제는 13SK vs 삼성오존? 이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양팀다 말도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줬는데도, 또 양팀다 보완해야할점이 아주 명확히 보였던 경기라서 더 흥미롭네요.
17/03/03 12:58
수정 아이콘
끝나고 개인 방송 키는 뱅보고 아 역시 프로 스트리머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17/03/03 17:14
수정 아이콘
프로 스트리머는 준식씨구요 뱅은 롤 프로 원딜원탑입니다 비교하시면 뱅이 섭섭합니다
작은기린
17/03/03 13:10
수정 아이콘
개쎄네요 진짜...망치로 얻어맞은 느낌
사과씨
17/03/03 17:29
수정 아이콘
전 다른 kt 팬분들 처럼 대범하지 못해서 정말 너무 고통스럽네요. 왜 매번 명 경기를 하고 지는 건 kt 인가... 왜 승자는 늘 SK인가. 그냥 양 팀 팬이 아닌 이스포츠 팬이었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경기였을테지만 경기 내용은 진심 하나도 기억 안나고 그냥 심란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그냥 내 응원팀도 내 인생도 그냥 안되는 건가보다... 뭐 이런 자괴감만 드는게... 이거 정신병이죠? 다른 kt 팬 모두 다 대범하게 '좋은 경기 봤으니 졌어도 기분 좋은걸?'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죠? 저만 이상한거죠? 흐흑... 나이 먹고 이게 뭔 꼴인지.

일요일에 실수로라도 OGN으로 채널 안 돌리도록 주의해야 겠어요. 혹시나 이기면 나중에 VOD로 돌려봐야지.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03 19:19
수정 아이콘
다른 kt팬들도 다 비슷해요. 졌는게 기분이 좋을리가요. 그지같죠. 다만 3대0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밀릴때도 있던걸 생각하면 그나마 싸울만큼 싸우고 져서 조금은 덜 아쉽다 정도지요.
저도 인벤, 네이버 스포츠란, 유튜브 ogn채널 다 안들더갑니다 어제 이후에.
tjsrnjsdlf
17/03/03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응원팀이 사실상 해체(...)되고 남은 팀들에겐 그냥 한국팀이다! 이상의 감정은 안들다보니 이번 대결은 그냥 흥미있게 봤습니다만, 과거 응원팀 살아있던 당시엔 사과씨님과 비슷했어요. 오죽하면 차라리 무력하게 지는게 마음편하다 느낄때도 많았습니다. 무력하게 지면 그냥 실력 문젠데 누굴 원망하리 하고 말았는데,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의 가호를 못받아서 지는것 같은 경기에선 정말 너무 화나고 억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그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약간 더 잘하고 날카로워서 행운이 따르는 팀들이 더 강팀이겠지만요.
17/03/03 21:14
수정 아이콘
킅팬빼고 위아더월드죠
명품조연 지겨운데
그래도 시즌 중이고 경기는 많이 남았으니까 위안 삼는 것뿐..
하지만 5일도 지면 그땐 포스트시즌까지 정말 멘탈적으로 힘들것 같습니다 크크
사과씨
17/03/03 21:4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2013년도 여름에 크트비 를 응원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업보인 듯.
그때 어나더 제드 말고 걍 제드를 응원했음 이런 맘 고생 안했을텐데... 인생도 잘 풀렸을 것 같고 크흐
햇수로 근 5년째 매번 지고 지고 또 지니... 이제 '뭐 다음에 이기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1세트만 밀려도 자동 좌절 모드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스프링 시즌은 손발 맞춘다고 성적이라도 안 나왔으면 별 기대 없이 편했을텐데 하필 어케 스크전에 맞춰서 기세는 최고조... 당연히 기대 안하려고 해도 안할 수 없게 만들고... 결국은 크트팬아 또 속냐~~ 하는 희망고문.
어쨌든 저만 이렇게 속이 썩어가는게 아니라는 사실이 약간은 위로가 되네요 흐흐.
17/03/04 05:56
수정 아이콘
이미 써머 결승 - 롤드컵 선발전 때 최악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으면 멘붕이었겠지만
그야말로 한 끗 차이였으니까요
결승이었다면 그랬겠지만 어차피 정규 시즌 중에 한 경기 일 뿐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삼겹살에김치
17/03/04 12:54
수정 아이콘
명경기의 주인공이 kt였다면 하는 아쉬움과 슬픔은 저도 여전해요...하지만 진짜 상대가 아예 상대도안될만큼 큰산이라는걸 느꼈다기보다는 정말 해볼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신가 싶어요.결국승자는 높은곳에서 만나서 이기는 팀이니까요.너무슬퍼하시지않기를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78 [히어로즈] "시공에 수정탑이 더 필요합니다" 신 영웅이 공개되었습니다. [38] 은하관제10860 17/03/04 10860 9
60877 [기타] 섀도우버스를 즐기면서 느끼는 점들 [61] Leeka8452 17/03/04 8452 0
60876 [기타] 스위치 한국 정식 발매가 유력해졌습니다. [63] 킹찍탈11219 17/03/03 11219 0
60875 [기타] 왜 팬들은 먼저 시비를 걸고 인벤에 올리는가? [465] 성수37303 17/03/03 37303 6
60874 [스타2] SSL 시리즈 2017 현장 관람정책 관련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12] SPOTV GAMES9579 17/03/03 9579 8
60873 [스타2] IEM 카토비체 24강 본선 1일차 [11] 보통블빠9520 17/03/03 9520 3
60872 [스타1] [퍼옴] 추억팔이겸 선수별 전성기시절 개인리그 승률 [41] 아오루12675 17/03/03 12675 1
60871 [오버워치] 신규 영웅 오리사 PTR서버 추가 [40] 카스트로폴리스11860 17/03/03 11860 0
60870 [기타] [EU4] 새 확장팩 : 천명이 발표되었습니다. [16] Salmorunge10150 17/03/02 10150 1
60869 [LOL] 2017 LCK 스프링 내맘대로 시상식 [21] aDayInTheLife8884 17/03/02 8884 1
60868 [LOL] 소문난 잔치에 상다리가 부러진다 - 1라운드 1위 결정전 후기 [128] Leeka17210 17/03/02 17210 8
60867 [기타] [섀버] 신 확장팩 카드가 추가로 5장 공개되었습니다. [16] MirrorShield6404 17/03/02 6404 0
60866 [LOL] 느낌적인 느낌으로 뽑아보는 1라운드 퍼스트팀 등 [42] Eulbsyar9243 17/03/02 9243 2
60865 [기타] [섀버] 도로시 초월덱 소개 [12] MirrorShield8309 17/03/02 8309 0
60864 [LOL] 롤챔스 1라운드 3~10위가 결정되었습니다 [86] Leeka12651 17/03/01 12651 1
60863 [기타] [섀버] 신팩 카드 11종이 선 공개 되었습니다. (수정) [24] Alchemist18691 17/03/01 8691 0
60862 [스타1] (2vs2) Unfair 1.0 [10] 삭제됨7476 17/03/01 7476 3
60861 [기타] [포켓몬] 배틀포인트 수확용 렌탈팀 하나 소개 [7] 좋아요10067 17/03/01 10067 0
60860 [기타] [WOW] 반년 간의 플레이소감과 변. [42] SwordMan.KT_T12319 17/03/01 12319 2
60859 [기타] [조조전] 패치가 됬습니다 우린 망했습니다. [39] Avin13002 17/03/01 13002 0
60858 [기타] [섀버] 패치 직후의 동향 [10] cluefake6897 17/03/01 6897 0
60857 [기타] 오빤 슈로대 해야지 [32] 타네시마 포푸라7192 17/03/01 7192 4
60856 [기타] [스파5] Capcom Pro Tour 2017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9364 17/02/28 936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