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창렬함으로 알려져 있는 넥슨이라 이미지는 안좋지만(전 도슬람이라 안 싫어합니다)

원체 대기업이니 돈 몇 억 더 벌자고 저런 쪼잔한 주작질은 안할거 같아서 믿고 합니다.

그리고 요새 게임들이 대개 오토전투 돌려놓고 구경하게 되는

도탑전기류가 많아서 이건 게임이 아니라 가챠-슬롯머신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요새 하는 넥슨 모바게들은

안 그렇더군요. 그래서 전 중국쪽에서 왔다는 도탑전기류 게임들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슈로대빠라 최근 건담얼티밋컴뱃

한번 건드려봤는데 역시나 흉물. 요새 저는 조조전 온라인과 MOE 두 개 하는데 처음에는 모에가 더 재미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조조전 온라인이 더 파고들만한 여지가 많네요. 둘 다 할만한 srpg입니다.

일단 가챠에 의존하지 않고 무과금으로도 게임의 컨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게 다른 모바일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조조전 온라인 같은 경우 레벨업과 승급 재료 모으기 등을 위해 사건을 주구장창 돌려야하는 점은 있지만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개념에 충실하지 돈 안쓴다고 진행에 딱히 어려움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주어지는 선호기체 스펙이 대개 랜덤기체보다 우월한 이상 기체 뽑기에 돈 쓰는게 바보짓이라 생각될 정도고요.

인앱구매 방식 모바일게임에 처음 손댄게 확밀아부터였는데 이런 류 게임들은 돈을 어느 정도 쓰지 않는 이상 컨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가 없어서 회의감이 들었는데 그래도 요새 넥슨 모바일 게임들은 어쨌든 최소한의 완성도는 갖추고 나오는거 같아서

할 마음이 드네요. 단기간에 돈뽑아먹을 궁리를 하기 전에 최소한의 완성도부터 갖추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갖춰나갈

생각을 하는 모바게 제작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