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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9/11 01:34:58 |
Name |
광개토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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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스타2] 오랜만에 써보는 결승전 후기 |
9월 10일에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했던 e스포츠 콜라보레이션 행사에 참여 하고 왔는데요.
ASL & GSL 결승전 모두 보고 왔습니다.
1. ASL
VANT 36.5 대국민 스타리그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TV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1 리그인 ASL 결승전에는
KT와 제주항공이 후원하였는데 조기석 선수와 김윤중 선수가 경기를 펼쳤네요.
입장하기 전에 표를 받고 나서 웬 설문지 한장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e스포츠 실태조사를 위해서 진행하는 설문지더군요.
2013년부터 e스포츠 진흥법을 근거로 해서 매년 하반기에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실태조사는 올해가 4번째 인데
e스포츠 정책 제안을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 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한콘진에서 용역 입찰을 해서 발주 기관을 구한 다음
용역비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사를 맡긴 것 같습니다.
아마 올해 12월 쯤에는 한콘진에서 2016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 할 것으로 보이네요.
조사 진행중인 조사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우선 드리고 싶고 용역이 끝나는 날까지 수고해달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입장을 하고 나니 핫식스 음료수랑 제주에어에서 만든 몇개의 물품과 ASL / GSL 파이널 카드를 주더군요.
이번 파이널 카드는 앞뒷면으로 해서 ASL, GSL로 사이좋게 한면씩 나와있었구요.
내용 물품 중에 부채가 있었는데 이건 되게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운데.... 흐흐
조기석과 김윤중의 경기는 김윤중의 3:0으로 완벽한 우승을 했는데요.
경기 내내 프로토스의 질럿 드라군이 테란 메카닉을 밀어내는 화끈한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경기가 끝나고 추첨을 하는데 추첨 중에 뒤에 앉은 외국인들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자기네들 추첨 번호를 보여주면서 진행자가 말하는 번호가 맞으면 자기 자신에게 말해달라는 얘기였습니다.
근데 추첨을 계속 해보니 그분들 중 한 분이 기계식 키보드가 걸렸더라구요.. 크크크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You are a lucky man!!!"
그 분이 되게 좋아하면서 기계식 키보드를 만지작 거리는데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그동안에 수집했었던 GSL 파이널 카드들을 꺼냈는데 일행 분들이 단숨에 알아보고 열광 하더라구요. ^^
막 GSL 파이널 카드들을 나열한 다음에 사진 한번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단번에 수락 해줬습니다.
제가 카드 들고 있는 모습도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수락해줫습니다. 흐흐
얘기가 조금 트여져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다들 미국 텍사스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2. GSL
ASL 결승전이 끝나고 진행 된 GSL은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의 김유진 선수와 무소속인 변현우 선수가 경기를 펼쳤습니다.
ASL 결승전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동안 상황을 보니 양 옆에 현수막이 알고보니 두개가 붙어있었네요.
ASL 결승전 현수막을 떼니 바로 GSL 결승전 현수막이!!
부스도 알고보니 총 4개 였습니다.
ASL 결승전때는 양옆 스크린이 밑쪽에 있고 부스가 위쪽으로 2개 였었는데
GSL 결승전으로 바뀌고 나니 양옆 스크린이 위쪽으로 이동하고 부스가 밑으로 2개로 바뀌더군요.
무대 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신경을 조금 쓴 흔적이 나타났던것 같네요.
김유진과 변현우의 경기에서는 변현우의 4:1 역전 우승이 나왔는데
사상 최초로 무소속 게이머가 개인리그 우승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소속이라서 연습 상대도 구하기 힘들고 감독도 코치도 없어서 불리할거라고 예상했는데
한 박자 빠른 타이밍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김유진을 괴롭히더니 결국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케리건 뱃지를 받아가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입장권 번호가 2000번이 넘어가는 사람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하고 말았네요.
물론 전 300번대라서 무난히 받을 수 있엇지만....
GSL 결승전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되게 흐뭇했고 스타2는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ASL과 GSL 우승을 차지한 김윤중 선수와 변현우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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