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16 17:24:09
Name guldan
Subject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10) - 성창과 흡혈귀


 
베니스는 베니스 공화국의 본거지로 소량이지만 유럽에서 금을 취급하는 항구입니다. 
총독과 흡혈귀 계약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베니스 총독은 굉장히 원조율이 낮습니다.
 

 
흡혈귀 정보는 프랑스 남부항구 마르세유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트란실바니아라... 생소한 지명입니다.
 

 

트란실바니아는 흑해 서쪽의 현재 루마니아의  중서부 지역입니다(지도상의 노란부분입니다). 루마니아는 과거 트란실바니아, 왈라키아, 몰다비아라 불리는 세 지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가 가야할 부크레슈티는 트란실바니아에서 좀더 동쪽 왈라키아 지역입니다. 부크레슈티는 현재 루마니아 수도이기도 하죠.



 
부크레슈티로 가기 위해 흑해로 가던 도중 성소피아 성당 발견을 위해 이스탄불에 잠깐 들렸습니다.








 

힌트가 있다면 전에는 들어갈 수 없던 성소피아성당(아야 소피야, 하기야소피아)에 들어올수 있습니다.

 




로마가 서로마 동로마로 분열된후 서로마는 이민족의 침입으로 몰락했지만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는 그 명맥을 이어나갔습니다. 

성소피아성당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 의해 재건된 성당입니다. 지도의 영역은 유스티니아누스1세 치세의 영토로 동로마 최전성기였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성 소피아성당 완공되자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왕 솔로몬의 신전(예루살렘 성전)을 능가하는 교회를 세웠다는 생각을 하여
“솔로몬이여, 내가 그대에게 승리했도다!”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제국에 점령당하면서 과거 교회의 잔재들은 회반죽으로 덧칠되 가려지고  모스크로 개조됩니다.
그리고 터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현재는 교회도 모스크도 아닌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개방되어있다고 하네요. 


 
 
성소피아 성당에서 롱기누스의 창을 발견합니다. 

롱기누스의 창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때 로마병사 롱기누스가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창입니다.  
이렇게 성인과 관련된 물품을 성유물이라고 하는데 예수와 관련있는 대표적 성유물로는 창이외에 수의, 성정, 보목, 성배가 있습니다. 

이 성창에 대한 행방에는 많은 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성 소피아성당에 보관되다가 로마 교황청으로 보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당시 왕위싸움에서 밀려나 로마교황청으로 망명한 오스만의 왕자의 구류를 위해 술탄 바예지드가 선물로 롱기누스의 창을 교황청에 보냈다는 설도 있습니다.

대항해시대3 게임에서는 작중 최고의 무기로 적을 한방에 뚫어버리는 죽창.. 아니 성창으로 등장합니다.



 
이제 흡혈귀 찾아 북서쪽 왈라키아 지방의 부크레슈티로가겠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마을에서 이곳의 블라드 체페쉬공작이 기독교를 위해 싸웠다는 것과 흡혈귀라는 소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1453년 콘크탄티노플을 점령한 오스만제국은 거기서 멈추지않고 유럽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이에 저항한게 헝가리왕국과 주변 기독교공국들입니다. 헝가리왕국은 검은군대라는 상당한 규모의 상비군을 운용하여 오스만제국의 진격을 막아냅니다.
왈라키아 공국의 블라드 공작 역시 오스만에 저항하여 싸웠던 인물입니다.






성으로 가서 블라드 공작을 만날려하니 밤에 오라고 하는군요 밤에 다시 찾아가니 친절히 맞아줍니다.
식사를 권하지만 거절하면 선택지가 나오는데 새로 얻은 롱기누스창도 시험 할 겸 싸우는걸로 선택하겠습니다. 

아마 같이 식사를 하게되면 술집정보대로 게임오버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힘겹게 승리합니다. 작중에서 블라드공작은 체력 100을 자랑하는 괴물입니다.
희안하게 악명이 오르는군요..

 











 

현대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델이된 블라드 체페쉬, 블라도 3세는 왈라키아의 공작으로 실존인물입니다. 

흔히 블라드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쉬라고 불리는데 드라큘라는 용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시마다일족.. 아니 블라도공작의 아버지 별명을 따 붙여진 별명이고
체페쉬는 가시라는 뜻으로 블라도공작이 자주 사용했던 형벌인 항문꼬챙이형.. 에서 온 별명입니다.




작중에선 이미 시간이 지난뒤이기 때문에 블라드공작은 죽고 부크레슈티는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어야하지만 게임의 발견물을 위해서인지 부크레슈티는 오스만 지배지만 블라드공작은 멀쩡히 살아서 방문객을 맞이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폰서에게 흡혈귀를 보고합니다.. 죽을 고비넘긴것 치곤 금액이 짭니다.





 PS. 발견물로 발견하는 무구는 그 발견물을 보고하던지 발표한 이후부터 착용 가능합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맨손으로 흡혈귀랑 싸운겁니다.. 젠장 어쩐지 안죽더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6/08/16 17:31
수정 아이콘
크크크 PS가 유머네요.
잘 봤습니다.
뻐꾸기둘
16/08/16 18:14
수정 아이콘
죽창앞에서는 드랴큘라도 평등!을 적으려고 했는데 ps가...
도로시-Mk2
16/08/16 19:1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봤습니다.

추천!
호풍자
16/08/16 19:50
수정 아이콘
ps가 유머네요. 어쩐지 저럴리가 없는데 하고 봤네요.
은하관제
16/08/16 20:5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봤습니다 :) 롯꼬가 왜 시원찮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크크크
그건 그렇고 라몬을 하게 되면 늘 시비는 본인이 걸고 싸움은 부관을 시켰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크크..
페르디난트 4세
16/08/16 20:59
수정 아이콘
싸움걸어놓고 부관시키는 비겁한 제독 크크크크
스웨이드
16/08/16 21:07
수정 아이콘
잼나게 잘 봤습니다 ^^
있잖아. 그거해봐
16/08/16 22:00
수정 아이콘
흡혈귀도 그렇고 트롤이나 멕시코, 잉카 제국 같이 발견물 발견할 때 이런 소소한 이야기가 대항해시대3의 묘미지요. 흡혈귀 발견하고 저 이야기가 사실인가 해서 관련 서적 뒤적였던 기억이 나네요.
Break Away
16/08/16 22:14
수정 아이콘
그럼 롯꼬는 한방 맞고 40씩 피까이고 한방 칠때마다 10씩밖에 체력을 못깠단 소리네요. 생명수당 지급바랍니다.
키위새
16/08/16 22:45
수정 아이콘
역시 제독이십니다~ ㅠㅠ
16/08/17 00:42
수정 아이콘
맨주먹으로 흡혈귀를 때려잡다니 세기말 로코 전설이네요 크크크
근데 지명받을 때 로코 대사가 은근 비꼬는 듯..?
16/08/17 07:38
수정 아이콘
좋네요 흐흐.
좋은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71 [히어로즈] 스타크래프트 테마 "기계 전쟁"이 공개되었습니다. [24] 은하관제8031 16/08/17 8031 5
59769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10) - 성창과 흡혈귀 [12] guldan14524 16/08/16 14524 10
59767 [LOL] 2016 LCK 최고의 선수 [145] 딴딴12875 16/08/16 12875 4
59766 [기타] 블리자드의 큰 숙제라고 생각하는 스타2와 히어로즈 [53] Encablossa14641 16/08/16 14641 4
59765 [기타] [WOW]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다녀왔습니다. [6] Sgt. Hammer7156 16/08/16 7156 0
59764 [히어로즈] 진입장벽으로 사기치다 망한 케이스 [115] 정신차려블쟈야12949 16/08/15 12949 5
59763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4 - 용과 같이 극 [15] 탈리스만7198 16/08/15 7198 0
59762 [스타1]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테란 3인방.. [49] 삭제됨18597 16/08/15 18597 2
59761 [스타2] 스타2는 애시당초 차원관문부터 설계가 잘못된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37] 에버그린14664 16/08/15 14664 2
59760 [기타] 상반기 국내 게임사 매출순위 Top20 (굳건한 3N) [16] 뀨뀨8278 16/08/15 8278 1
59759 [스타2] 이번 변화 예고. [16] mooooon7250 16/08/15 7250 3
59758 [스타2] 공허의 유산 - 멀티플레이어 디자인 변화 예고 [72] Forwardstars10491 16/08/15 10491 2
59757 [LOL] 유럽에도 퍼즈메타가 나왔습니다. [8] MystericWonder8419 16/08/15 8419 0
59756 [LOL] SKT T1 게임단에게 감사합니다. [44] 소녀시대811162 16/08/14 11162 14
59755 [오버워치] 조금은 이른 시즌1 경쟁전 리뷰 : 현실적인 평점 상승법 [11] 오만과 편견10097 16/08/14 10097 3
59754 [기타] [WOW] 커먼그라운드 -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회 간단 후기입니다. [8] The xian7644 16/08/14 7644 3
59753 [LOL] 어제 블랭크 명장면.gif [213] Vesta22175 16/08/13 22175 11
59751 [하스스톤] 카라잔 1주차 카드들 후기 [54] Ataraxia110482 16/08/13 10482 1
59750 [기타] [포켓몬] 색이 다른 디안시 배포 이벤트 후기 [11] 좋아요6091 16/08/13 6091 0
59748 [기타] (스압) 방 안에서 세계여행 - GeoGuessr [18] 다혜헤헿6658 16/08/13 6658 4
59747 [LOL] kt가 SKT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30] 비타10007553 16/08/13 7553 7
59745 [기타] 아마존 10달러 프로모션 참여하세요! [8] 문법나치9361 16/08/13 9361 1
59744 [LOL] 섬머시즌 세트전적 간단히 살펴보기 [18] 소야테5723 16/08/13 572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