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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8 17:11
오늘 생각해보니 아예 로컬룰 제정 처음부터 잘못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전부터 뛰던 선수, 2년 뛰면 로컬 선수 인정 이런 조건 붙이지 말고 무조건 실전에는 다른 국적가지고 있는 선수는 2명만 뛸 수 있다고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처음부터. 그랬을 때 당시 반발이 지금보다는 적었을거 같습니다. 그게 로컬룰 제정한 취지에도 더 맞을테고요.
그 때 조건을 덕지덕지 붙여놔서 오늘 이 사태가 일어나게 된거죠.
16/05/18 17:11
C9만 망했죠...
내년 빅픽처 그려서 임팩트 미리 영입하고 내년에 터트릴라고 빅픽쳐 그렸는데.... 라이엇이 도화지 찢고 새도화지 가따 놨으니... 망했으요..
16/05/18 17:15
기존 룰에대한 법적 합의사항같은게 없었을까요?
라이엇이 무대뽀긴해도 소송의나라 미쿡이 태생인만큼 진짜 아무생각없이 밀어붙이진 않을테고 그럼 룰적용에 대한 법적 합의나 안전장치가 없기때문에 질른게 지금 상황이라면 그럼 사실 그대로 갈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16/05/18 18:13
이 건으로 인해 제일 크게 피해받는 곳은 중국팀들일텐데, 라이엇의 모기업은 중국회사라는 아이러니...;;
뭐합니까? 다들 텐센트에 항의방문 안하고. 크크크...
16/05/18 18:30
중국팀이 가장 한국인 선수를 많이 데려갔으니까요. 당장 IG 구단주도 얼마전 MSI 인터뷰에서 마타 영입하고 내년에 2인 이상의 한국인이 포함된 팀을 구상했다고 하던데......삼성 화이트, 혹은 삼블 멤버를 고스란히 모을수 있다면 롤드컵 우승권으러 충분하지 않느냐라는 기대가 국내뿐만 어니라 중국 팬들 내부에서도 꽤 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16/05/18 19:13
어.. 중국 팬들이 우승에 목마르긴 했나보네요. 그래도 작년 MSI 먹었는데 삼성 멤버 싹 모아서 롤드컵 우승을 노려보는 기대를 할 정도였다니.
그럼 그냥 한국팀데요
16/05/18 18:29
사실 로컬룰 2년 얘기 처음 들었을때부터 '라이엇 이놈들이 미쳤나...' 하는 생각부터 했던 입장에서, 솔직히 뻔한 결말이라고 봅니다.
이 뻔하디 뻔한 결과도 예상하지 못하고 애초에 2년 지정한 라이엇이 죽일 놈들이고, 거기다 빠른 수정도 안하고 그대로 질질 끌다가 냅다 '소급적용 할테니 니들은 닥치고 이대로 해'라고 하는것도 라이엇이 또 죽일 놈들인거죠. 진짜 일처리 더럽게 못합니다, 라이엇은.
16/05/18 18:32
로컬 룰 자체는 없어지거나 수정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어서 4년 연장은 인정합니다.
근데 그 방식이 글러먹었어요. 그냥 대놓고 통보하는 꼬라지가 RNG 사태 이후 또 나오고 있습니다 -_-
16/05/18 18:51
대부분 반응이 로컬룰의 취지는 이해하는데 소급 적용과 같은 행정 처리가 개차반이라는거죠.
피쟐식 표현으로 [내용이 아무리 알토란 같아도] 이따위로 진행하면 욕 먹어도 쌉니다.
16/05/18 20:09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17년도를 기대했네요... 2년 로컬 룰이 그대로 갔다면 북미에서 한 팀 정도 드림팀을 생각해보았고,
중국에서는 2팀 이상의 드림팀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롤 판에 많은 스토리가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쉽네요 그나저나 라이엇은 욕 많이 먹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처리가 계속 된다면요...
16/05/18 20:15
롤판 전체를 위해선 용병 쿼터 제한이 필요하고, 따라서 로컬 룰을 폐지하는 게 맞는데, 그걸 통보하는 시기가 어이가 없네요.
통보를 할 거면 적어도 이적 시장 열리기 전에 했어야 하는 건데 말이죠. 일처리를 참.. 못하네요.
16/05/18 20:29
얼마전에 라이엇 관계자 인터뷰했었는데 그때 로컬 룰 수정한다고 이미 언급한적이 있긴 합니다. 근데 역시나 라이엇답게 무대뽀로 밀어붙이네요 크크
16/05/18 20:57
4년도 나중에 4년 지난 선수들이 많아지고 나서 문제될 거 같으면 그때가서는 어쩔려고 그러는지... 땜빵하지말고 지금부터 좀 제대로 생각 좀 했으면 좋겠네요.
16/05/18 21:10
분명 용병이 넘쳐나는 리그는 확실히 문제가 됩니다만...
이건 아니지 싶네요. 왜 스토브리그 진행 전이 아니라, 진행 도중에 이러는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16/05/18 22:05
근데 솔직히 용병 제도가 의외의 면이 있는게.. 보통 자국 관중들은 용병 쓰는 팀보다 완전 자국인 팀을 좋아하죠 그래서 예전에 omg가 성적 별로여도 인기가 많고 사랑받았던 이유가 한국인 안 쓰고 전원 중국인이라 '중국의 팀' 으로 인식됐던 거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수익도 성적,우승 따위 필요없을 정도로 창출이 되니까.. 스포츠팀의 첫째 조건은 성적이 좋을 게 아니라 소속리그 소속지역에서 최대한 사랑받고 인기를 누리고 수익을 창출하는거죠
16/05/18 22:36
그래도 당장 섬머시즌 후나 롤드컵 후에 발표하는것 보다는 욕먹더라도 지금 어떻게든 막는게 좋은 방향 아닌가 싶네요.
지금 용병제도 최대 단점이 소통문제인데 이제 한국인 용병모아서 팀만들고 그 선수들이 점령한다면 한국인 입장에서야 자국선수 많이보고 프로게이머로서 길이 넓어저서 좋지만 해당리그 팬들에게 자국선수를 리그에서 볼 수 없으니 리그의 인기를 얻을수가 없어서 리그는 죽어갈태니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거고 이런일이 강제하지 않고 좋게 좋게 일처리하는게 가능한지도 의문이고 EPL의 경우도 자국선수 보호하고자 강제로 리그에 잉글랜드 선수였나 훈련받은 선수 8명 포함시키게 해서 감독들의 불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kbl의 경우도 매해 룰을 맘대로 주무르고 통보하지 팬들의 의견이나 관계자들 의견 수용해서 진행하고 그러진 않죠. 다만 이런 상황을 만든 주역이 라이엇이니 욕은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16/05/18 22:41
2년 넘긴 선수 포함시 3명까지로 합의보면 어떨까요
식스맨 제도 생각하면 외국인 3 내국인 3 이니까 어쨋건 외국인이 더 많은 사태는 아닌건데.
16/05/18 22:44
전에도 다른글에 썼었는데
희대의 베스트에 뽑힐만한 게임을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회사가 가져가서 자꾸 망쳐놓고 있습니다. 게임 내적/외적 둘다
16/05/18 23:33
다 좋은데 소급 적용은 진짜; 2년 뒤에 6년으로 늘리고 또 소급 적용 할지 어떻게 아나요. 본인들이 이게 스포츠라고 생각하면 그에 맞는 격을 갖췄으면 좋겠네요.
16/05/19 09:55
로컬룰 자체도 어이 없었는데,
일단 그러기로했으면 밀고나가던가... 진짜 이 미칠듯한 아마추어리즘은 해가 거듭할수록 어째 더 심해지네요
16/05/19 11:35
다 좋은데 소급은 진짜 미친거죠.
차라리 2년지나면 세미, 4년 지나면 풀 로컬 자격을 주는 형태로 해서 세미는 용병TO와 상관없이 한자리 더 쓸 수 있게 하는 정도로 여유를 두던가요. 예외조항도 없이 저렇게 나가버리니 할 말이 없죠. 최소 1년은 여유를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16/05/19 17:05
라이엇의 이번 일이 삽질인 이유는 이적시장이 열린 이후에 로컬룰 개정을 [루머]로 흘리기 시작했다는 거죠...(아직도 오피셜은 없습니다...)
취지는 공감하는 편인데 이걸 가장 매끄럽게 처리 하려 했으면 빠르면 스프링 결승 전 늦어도 이적시장 열리기 전에 오피셜을 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C9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죠....
16/05/20 08:27
애초의 규정이 문제였던 거라 할 수 있겠죠. 2년은 생각보다 짧았다는 것, 그리고 팀당 2명이란 숫자는 너무 많다는 것.
해당 서버에서 오래활동할 경우 해당 서버에서 스타가 될 수 있으므로 이들을 로컬로 본다는 것 자체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만, 조건이 좀 더 까다로웠어야 했네요. 지금이라도 이 문제를 고칠 거라면 단순히 4년으로 늘리기보다, 특정성적 이상을 거뒀을 경우 로컬로 인정하는 형태를 취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들면, 북미섭의 대표로 MSI나 롤드컵, 올스타전에 5회이상 진출 같은 조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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