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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1 14:25
거참.. 해외에서도 욕이라... 저 열여덟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글로벌하게 퍼졌는지 알 수 있는게
가끔 스2 중국 유명인 방송을 보다보면 종종 西巴(Xiba, 씨바....;)라는 말을 내뱉어요. 보는 입장에서 아.. 저거 하면서 바로 알 수 있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16/03/31 14:37
저도 오늘 기사 하나를 봤는데, Axiba를 중국 연예인들이 쓰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욕이 되었다는 내용.. -_-; 쿨하고 찰지단 느낌으로 통용되는 모양입니다;
16/03/31 14:44
저도 예전엔 한참 fuc...란 욕을 쓰곤 했는데, 막상 외국에서 자국 욕을 들으니 기분이 요상하더라고요.
정말이지 바르고 고운 말 써야겠어요. 에고..
16/03/31 15:08
스타때는 아예 접할 일이 없었으니 몰랐던 부분들이 이젠 드러나네요. 거참... 물론 게임이지만 감정이 상할수도 있다는고 이해하지만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에 걸맞게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욕설보다는 헤이트 스피치나 인종 차별관련해서 처벌이 일반적으로 훨씬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 선수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16/03/31 15:06
좀 딴 얘기고 욕먹을 소린지 모르겠지만...
프로 선수에게 솔랭이란 자신의 연습장소이기도 하고 개인기량을 평가받는 곳이기도 한거 아닌가요? 빡겜하는 사람들한테 즐겜하는 사람이 주는 정신적 고통이 게임 안에서 일반적인 욕설 듣는 것보다 더 큰 느낌이 있는데 프로라면, 고티어 솔랭이라면 정신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까지 입히는 상황 같은데요. 한국인 A 선수가 욕을 한 게 잘한 건 아니지만 본문의 내용만으로 굳이 따지자면 욕할 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별개로 팀 차원이나 협회 차원에서 그 선수에게 징계나 주의가 주어진다면 그것도 뭐 그럴 수는 있지... 싶긴 한데, 프로이기 때문에 솔랭에서 욕 먹거나 트롤링 당해도 아무 말 없이 참아야 하나? 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그것도 쉽게 결론이 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16/03/31 15:23
연습장소라고보면
프로가 일반인한테 게임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게 더 웃기지 않나요? 채팅이야 차단하고 트롤링이야 그냥 신고하고 넘어가야죠 채팅으로 욕설을 정당화하는건 무섭지않나 싶습니다
16/03/31 15:25
고티어(프로가 껴있었으니 최소 다1에서 챌린저겟죠)에서 해본 적 없는 챔프를 해서 인베 때 원딜이 점멸이 빠지고 킬헌납에 9분에 cs 20개...
거기 기준으론 못한다기보단 고의트롤이죠 이건. 그리고 프로를 뽑을 때도, 개인기량을 평가할 때도 솔랭 성적이 들어가는데 연습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게 분명하지 않나요? 욕설을 정당화한 적은 없는데 정당화란 말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16/03/31 15:30
마지막 줄에
내가 욕먹거나 트롤링 당했다고 아무말없이 참아야하나? 라는 부분에서 쉽게 결론 나지 않을 문제라고 하셔서 게임내에서 욕설을 포함 뭐라고 해도 된다라고 쓰신줄 알았습니다
16/03/31 15:30
팀 차원이나 협회에서 징계나 주의를 줘도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했는데, 오독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글 같은데요. 정당한 일 가지고 징계나 주의를 주진 않잖아요.
16/04/01 04:48
[욕할 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욕이 나오는 상황도 이해가 간다.' 정도의 의미로도, '당연히 욕이 나올 상황이기에 정당하다.'의 의미로도 보입니다.
16/03/31 15:45
락스 방송에서 X벌탱이란 단어를 자주 쓰는데 상대방에 대해서 한다기보단 상황자체에 대해서 자주 씁니다. 보다보니 팀내에서 그욕을 자주 쓰는듯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듣기싫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개인이 판단할 문제긴하죠.
16/03/31 16:15
지나가는 소리이긴 합니다만
예전 스1때 한참 여러사람들과 알고 지낼때도 (..) 이후에 프로게이머가 되는 모 선수가 다른 클랜 마스터에게 원한을 품고 다른 아이디로 들어와서 쌍욕으로 욕을 퍼붓다가 이그노어를 헀는데 이게 같은 IP에서 접속하면 다른 아이디로 와도 이그노어가 걸린 상태라서 딱 걸려버려서 현피한다 뭐한다 말이 많았다가 그냥 잠잠해진적도 있고 별의별 일들이 많았는데 다만 LOL처럼 잘 안알려졌을 뿐인 일들이라..-0- LOL의 경우 스타1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이런 일들이 많이 알려지는 건 단순히 사람들의 인성이 수준이 갑자기 내려갔다 이게 아니라 더 많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의 차이이긴 합니다
16/03/31 16:47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죠 박세정 소속클랜이던 사신클랜에 속한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스펙타클한 일을 경험해보고 다른곳에선 실시간으로 고무신 거꾸러 신은것도 봤고...(..)
16/03/31 16:59
음 뭐 욕한 게 잘했단 이야긴 아닙니다만
특정 인종이나 국적의 사람들 전체를 싸잡는 거랑, 게임 내의 못하는 아군에 대한 비난은 좀 경중이 다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롤하면서 답답한 경우가 없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마는,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인게임에서 SNS에다 한국인 전체를 싸잡고 욕을 한다거나, 일본인 전체를 싸잡아 운운하는 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용?
16/03/31 17:16
그래서 저도 '차라리 일본어로 욕을 했으면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 거다'라고 적었습니다.
근데 당사자인 일본인은 못알아보는 한국어로 욕을 해서요 다른 한국인이랑 함께. 이것도 일종의 차별언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3/31 20:02
음.. 물론 일본인이 못알아먹는 한국어로 다른 한국인과 함께 "이래서 쪽XX들은 어쩌구.." 하는 식의 속칭,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했다면 이건 분명 차별 언행이겠지만, 한국어로 다른 한국인과 함께 한 비난이 또 그냥 B 개인에 관한 것 뿐이었다면 역시, 차별언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16/03/31 17:48
욕설과 인종차별 발언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치환하면 욕설은 개인 간의 실랑이, 드잡이, 폭행 같은 개념이지만, 인종차별 발언은 테러에 가깝거든요. 개인 간의 다툼도 정도가 심해지면 그 비난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지만, 테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3/31 19:44
브루드워때도 뭐.. 김창희나 은가이 같은 경우가 있었죠.
그리고 롤 내에서 욕설수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강퀴가 정리한게 가장 맘에 듭니다. 골텍은 '너 왜 그렇게 똥싸서 팀에 민폐냐' 라는 말을 굉장히 직설적이고 심하게 하는것이고 도수는 그게 아니라 고의적으로 사람을 비꼬고 헐뜯어서 열받게 만드는 언행을 하는거라고 했죠.
16/03/31 19:59
프로선수가 여러사람한데 노출된 곳에서 욕 안하는건 본인한테 득이되지 해될게 없습니다
대부분 성인이고 어려봐야 고등학생인데 구설수에 오를 욕설이나 채팅 안하는건 처음만 어색하지 노력하다보면 난이도가 높은게 아니에요 그럴 생각을 안하고 노력도 안하니까 사고가 생기는거라고 봅니다
16/03/31 21:31
욕하는게 잘한것이 아니고 잘못이지만 9분에 20개면...
솔직히 트롤은 맞다고 보입니다. 대놓고 전체챗으로 메자이사세요 하고 던진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할 생각이 없이 트롤한 것은 맞아보입니다. 그 전에 픽밴 등 정황도 그렇고.
16/04/01 22:12
욕에 대한 개념이 이제는 바뀌었죠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격없는 언어?? 반말같은 느낌?? 그냥 아는 사람이 어느 날 욕을 섞어 이야기를 하면 나를 무시하나? 보다 왜 친한척이지? 라고 느끼는 시대가 된거죠. 그러니 게임 하면서 반말 할 수도 있지 라는 생각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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