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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07 10:52:22
Name 삭제됨
Subject [LOL] LCS EU 7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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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디
15/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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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프로겐의 숨바꼭질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바다표범
15/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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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슬슬 프로겐 건강이 걱정될 정도라서... 흑흑..
15/03/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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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드의 팀 억제기는 정말 상상 초월이더군요;;
바다표범
15/03/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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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룰루로 싼건 정말 역대급인거 같습니다.
15/03/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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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벨서 9데스를 몇번 보여주는 건지...
15/03/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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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포는 확실히 니프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케빈 윅드는 도찐개찐이에요.
걍 제이와우 잡지 그랬니... MYM갔더만 ㅜㅜ
바다표범
15/03/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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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이 팀이 터질 가능성이 많아 서머 때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FF8Lampard
15/03/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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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면서 윅드에 대한 극딜을 친구들에게 한바탕 쏟아냈었습니다..

윅드의 문제는 세 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챔프 폭입니다. 이 문제는 시즌2 롤챔스와 롤드컵에서 리븐으로 프로스트에게 선물을 안겨줄 때부터 지적되어왔죠. 대세에 맞는 챔프들을 시즌3부터 꾸준히도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캐리형 브루저, 더 정확히는 이렐리아는 잘 다룬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마저도 불안정적입니다. 그에 더해서, 프로겐/레클레스라는 유럽, 아니 나아가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2명의 캐리를 데리고 있는 팀에서 윅드도 캐리형 챔프를 고르기 시작하면 조합에 답이 안 생기죠. 이렐리아 하나를 제외하고는 정말 프로라고 불러주기도 힘든 수준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현재도 나르,리산드라 럼블의 수준은 정말 처참합니다.

두번째는 답이 없는 아이템 선택이죠. 시즌3에는 뜬금없이 말파이트를 픽하는 패기를 보여주더니, 말파이트로 삼위일체를 가는 짓거리를 하고, 탱도 딜도 안되는 말파이트를 보여주며 팀을 침몰시킨 바가 있습니다. 시즌4에는 레넥으로 히드라, 태양불꽃망토, 최후의 속삭임을 간 바가 있었죠. 솔랭 탑솔 레넥이 저 세 아이템만 가도 화가 정말 부들부들 날텐데 심지어 그 다음 아이템으로는 란두인/밴시가 아닌 수호천사를 갑니다. 그 경기에 상대 조합에는 공속 기반 챔피언이 3명(상대라이너는 심지어 케일이었던 거로 기억합니다)이 있는데 공속감소 아이템인 란두인이 아닌 수호천사를 가는 짓거리를 하면서 악어가 이구아나가 되는 마술을 보여줬죠. 이구아나는 다시 살아나서 싸워도 이구아나입니다. 지난 시즌 얘기를 너무 많이 하는 거 같아 이번 시즌 얘기를 하자면, 럼블로 라인전을 잘 풀어나가더니 첫 템으로 기괴한 가면도, 존야도 아닌 데캡을 가는 미친 짓을 보여줍니다. Deficio라는 해설자도 정신나간 짓이라며 디스한 바 있습니다.

세번째는 본인의 끝도 없는 자존심입니다. 거의 탑솔계의 김장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본인이 왜 지적받는 지 모르고, 진 이유를 타인에게 돌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챔프 폭의 문제가 한 시즌 정도 지적되어 온 게 아니라, 시즌2후반부터 주구장창 지적받아왔음에도 전혀 늘지 않은 건 쉴드의 여지가 정말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챔프 폭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발언을 인터뷰마다 합니다.

이 세 문제와 무관하게 오늘Unicorn of Love와의 경기력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사실 프로라고 해도,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이 있는 것이고, 특정 플레이스타일에는 결국 약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윅드가 싸지르 던 것에 연관된 문제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챔프폭의 문제가 아닌, 그저 실력의 문제였습니다.
룰루로 갱을 주구장창 당하면서 라인전단계에서만 4킬을 내주게 됩니다. 물론 팀게임에서 탑솔러가 갱이나 다이브를 당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고, 가끔씩은 팀에게 오브젝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덕목으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허나 오늘 윅드는 4번의 갱을 당하면서 시간이나 어그로는 전혀 끌지 못하고, 오히려 팀은 윅드의 라인을 커버하느라 드래곤을 2번이나 내주게 됩니다.(바텀 1차를 먼저 밀긴 했습니다.)
또한 한타에서도 궁도 쓰지 못한 채 물려죽는 모습을 2-3번 이상 보여주며 누가 덴마크 사람 아니랄까봐 북유럽식 복지의 클라스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무상 이니시에이팅을 제공하며 룰루 픽의 의의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도 모자라 나머지 팀원들도 죽게 합니다. (나머지 4명의 한타센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슉은 렉사이로 엄청난 딜을 받아내면서도 살아나가는 어그로킹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로겐의 제드는 상대의 주요딜러에게 악몽을 꾸게해주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한타에서도 본인이 물리고 시작하며 게임 패배의 서막을 알렸죠.

팀 엘레멘츠의 문제는 단순히 윅드만의 것은 아닙니다. 너무 수비적이며, 오브젝트를 챙기지 못하고, 오더의 부재가 눈에 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윅드는 팀 엘레멘츠가 아니라 프로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팀 엘레멘츠가 얼라이언스였던 시절, 스프링을 끔찍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머 스플릿을 우승했던 걸 기억하면 지금의 이야기는 다 우스개소리가 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은 이 팀이 어떻게 나아질 지 단서도 보이지 않는 듯 싶습니다.
바다표범
15/03/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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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특히 라인전에서 죽는건 그렇다쳐도 다른 팀원들이 분전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그 떄 마다 앞에 서 있다 잘리는걸 보니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안그래도 탑흉가라고 불리던 유럽이 신흥 탑라이너들의 등장으로 빡빡해졌는데 저러니...
15/03/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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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벨에서는 데스를 기록하더라도 팀에게 다른 이득을 줄 수 있는 이득이어야하는데
윅드의 평상시 데스는 팀에 아무런 기여도 못하는 데스를 많이 하죠
보는 사람만해도 열받는데 같은 팀은 오죽 답답할까요.... 특히 오늘 경기하는거보면 프로에 미련없는 플레이를 했죠

더 문제인거는..... 케빈보단..... 윅드가 더 좋은게 문제내요... 윅드는 이렐 밴카드라도 이끌어 내니까요.......
바다표범
15/03/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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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이 반박불가라는게 참... 연이은 연패와 처참한 경기력으로 팀케미는 이미 박살났을건데 엘리먼츠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거같습니다.
Mephisto
15/03/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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윅드는 라인전에서 4데스 하면서 CS가 비슷했습니다.
문제는 라인전 하는 동안 팀이 아예 외면했죠.
멘탈이 박살나는 상황에서 원래라면 팀원들이 멘탈 챙겨줬어야하는데 팀 분위기 자체가 ........
아무리봐도 윅드의 문제가 아니라 엘리멘츠라는 팀 자체가 대오각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Mephisto
15/03/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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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 초중반만 보면 정말 윅드가 정말 잘하는 탑솔이란걸 보여 줄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게 중반 한타운영으로 이어져야하는데.......
날라간 멘탈을 부여잡지 못하고 막눈이 되어버렸죠.
아슈레이
15/03/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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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웍드 초반 4데스정도까지는 유니콘쪽도 좀 심하게 웍드만 파는게 아닌가 싶었고 실제로도
이미 3데스한 룰루 4데스 만드려고 4명이 몰려가서 잡느라 미드타워 깨지고 그런 상황이 나왔죠.
라인전 단계에서의 데스는 뭐 그렇다 쳐도 한타에서 궁못쓰고 순삭, 매혹맞고 순삭 등은....
미드가 제드라 원딜이 코르키이긴 해도 AP데미지가 부족했는데 그래서 웍드만 주구장창 파고 노린건지...
제드 코르키가 무난하게 성장했음에도 사이온, 마오카이 2탱커라인을 전혀 못뚫더군요.
Mephisto
15/03/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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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날라간거죠. 집중력 개판된게 눈에 확보이더군요.
근데 웃긴게 .... 라인전때 멘탈이 날라가야 정상인데 그걸 부여잡고 버틴게 신기해요.
그걸 버텼는데 왜 중반부터 멘탈이 날라간건지....
바다표범
15/03/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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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이 이렐같더라구요 무슨 앞에서 파고들 준비를 하는건지 항상 앞에 나가 있다가 잘렸죠.

UOL 정글 사이온은 왜 픽했지 했는데 부족한 갱킹력은 애니와 함께 다이브갱하는걸로 해결하고 템 맞추고 앞에서 마오카이와 비비니까 극혐이더군요.
15/03/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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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솔계의 김장훈... 보다 빵터짐
15/03/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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윅드 선수가 초반에 많이 당한 것은 팀차원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긴 한데 레인 페이즈 이후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자주 보여줬죠. 특히 2차 타워 앞에서 휩쓸려 궁도 못쓰고 죽은 것과 마지막에 괜히 앞으로 나가다 잘린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큰 실수였네요... 프로겐 선수는 계속 잘하고 있긴 하지만 팀의 부진이 너무나 길어져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무지방.우유
15/03/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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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라도 잘돼서 좋네요
넌 탈출한거였어....
15/03/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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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엘레멘츠도 팀 상태가 안좋아보이긴 하더군요. 탑 3인갱이 두번이나 들어갔는데도 다른 쪽에서 별다른 이득을 못보더라고요
두번째 3인갱때는 미드에서 아리를 쫓아내면서 용가져갈 타이밍이 나왔는데 시야장악하는 정도에 그치더라고요
15/03/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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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기 끝나고 류선수와 다른 선수들간의 교류(?)를 자세히 살펴보죠 크크크 요즘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역시 이겨야 장땡... 먼저 다가와서 어깨에 손을 올린다던가... 카싱선수가 특히 류선수를 많이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트위터로 류선수를 찍은 사진도 많이 날리고.... 류선수 정말 외로우시고 불편하실텐데, 대단합니다.
바다표범
15/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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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어색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크크

h2k는 저번에 말씀하신 프롤리 코치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겜빗과의 밴픽은 정말 좋았죠.
15/03/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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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가 분석능력이 대단 한것 같아요! 예전 SI에선가? 페이커선수와 폰선수의 대결을 앞두고 폰선수가 제이스를 꺼내서 어쩌고라고 예측했는데 국내에도 알려져 무당 소리를 들은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오늘 경기도 유2원소리 듣고있는 프리즈선수를 겨냥한 칼리스타/드레이븐 밴 해버리고 봇에서 (룰루가 늦은게 크지만) 크게 이겼죠. 선수로 다시 활동하는 모습 보고싶었지만...
15/03/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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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츠 최근 두 경기는 보면서 진짜 큰 웃음의 연속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저 지경까지 갔는지... 크레포가 이젠 정말 "do or die" 라고 말했다가 이번 경기 끝나고 트위터로 "die" 라고 올려서 한 번 더 터졌네요. h2k는 류 선수가 있긴하지만 인터뷰 볼 때마다 왠지 정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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