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하는 게임 LOL을 거의 하지않은 이유는

제가 RTS매니아 이기도하고 스타라는 장르를 지금까지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사실 카오스할때 친구들 사이에서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럴지도..

AOS게임을 기본적으로 어렵더라고요 챔프도 많고 스킬도 많고 템도 많고 전부 숙지하기 힘들고 지금도 롤템 설명보고 삽니다.

하여간
2012년 첫 롤아이디생성후 2014년 9월에 첫30렙 달성했으니 보통친구들하고 같이 피방가면 하는 게임 아니면
여친이 롤을 해서 같이 하는게임 정도 였습니다
(스타2의 길로 이끌려고 했지만 실패..)

하다보니 역시 인기있는 게임은 이유가 있다 싶고 재미있더라고요(스투도 재미있어요~!)
그래도 랭겜은
같은팀에게 못할짓하는거 같아서 못돌리고 약20일쯤 지난 어느날이였습니다

여친님과 롤 노멀판 하다가 여친이 29렙을 찍으면서 음 자기곧 랭겜하면 어디까지갈까?궁금해하더군요
(너님은 브론즈 브론즈라고 이야기했다가는 생존에 위험이 있어서)

한 실버는 되겠지했더니 여친이 ''그럼 오빠는?''
이라는 질문에
글쎄..  적어도 여친보다 잘하니 골드라고 답하긴 했는데 롤 골드면 게임좀 하는 수준이라 평가받기에 궁금해지더군요

노말게임도 간신히 100판정도한 초보가 어디배치받을지 그래도 유치원때부터 도스로게임해서 게임경력만 20년이 되어가는데
스타도 스타2도 하고 카오스 도타도 꽤 했으니
진짜 골드갈수 도 있지 않을까 하고 배치큐를 돌려봤습니다

배치전이지만 랭겜하면서 느낀건 참 더럽더군요

욕과 남탓은 기본패시브인지 확실히 매너가 좋을수록 이길확률 높은거 같은데 왜이리 싸우는지..

첫배치게임은 나름 노력했지만 패배로 기록하면서 골드는 무슨 브론즈가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들더군요

그래도 브론즈는 가기싫어서 주변에 조언듣고 도움을 요청했지만(브론즈대한 소문이 겁나서)
배치는 혼자봐야지 하는 소리만듣고..
조언의 반은 니가 나보다 높은티어에 가는걸 인정할수 없으니 브론즈부터가라라는 말뿐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만 되었네요.

그래도 나름 5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1.10시 이전에는 게임하지 않을것

2.픽벤창이 이상하다 싶으면 닷지를 준비하거닌
  강요할것 저는 닷지는 결국못했는데  픽벤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하더군요
역시 정치를 해야..

3.잘하는 챔프아니면 한타기반형 챔프를 고를것

4.전적사이트를 이용해서 잘하는 라인가줄것을 강요할것

5.내가 초보이니 최대한 라인전에서 포션이나 방어플레이 위주로 생존에 힘쓸것

일단 원칙정하고 나서 효과를 본게
1.10시 이후에는 급격하게 매너가 좋아지는걸 느꼈습니다

2.
픽벤단계에서 이상하다싶으면 과감하게 픽하지말자고 정치했습니다..
결국 제손으로 닷지안하고 남들해주는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3.
확실히 자기손에 익은챔프일수록 잘하게되고
한타기반형 챔프를하다보니 역전게임을 많이 하더군요 지고있더라도 한타보자하면서 분쟁을낮추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4.
가장 이득본것은 4번째 전적사이트이용이였는데..
1픽이 자크만 KDA가 높고 나머지는 진짜 0점대kda길래 자크해서 이겨달라고 1픽형님 자크장인 이신거같은데 부탁합니다. 라고 하니
자크선픽해서 날라다니더군요
다른 게임에서도 5픽전적을 보니  같은 배치인데
노멀게임이나 이런곳에서 엄청잘했더군요
이것은 부캐다 싶어서 미드가라고 사정했습니다..
팀원들도 설득하고 게임시작하니  
''5픽에게 미드를 준 은혜를 보답하겠다''
한마디하더니 게임을 하드캐리하더군요..

그렇게 6승3패 그리고 마지막 배치전
마지막 배치는 귀찮아져서 그냥 이정도면 잘한거다 하고 돌리는데..

같은편이 다 골드...???
배치는 저포함 2명인데 나머지분들이 골드더군요
설마 했더니 역시나 마지막 배치전 승리후
배치 7승3패 골드5에 입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말입니다





롤금지당했습니다.

여친왈''혼자해서 골드가니 좋아?''
''왜 나랑하면 브론즈 갈까봐 혼자했어?''

결국 저는 여친이 골드가지못하면 시즌보상인 승리의 모르가나 필적하는 스킨사주기로 하고 손해봤다는 그런이야기입니다.
나도 스킨하나 없는데 왜죠!?


그리고 스타2하세요
확실히 스타하다가 롤하면서 가장 큰장점은 미니맵이더군요..
거의 시야내에 살짝보이는것도 잘안놓치게 됩니다..
스투 의료선드랍상대하다보면 미니맵보는데 큰도움이 됩니다..

근데 쓰다보니 이게 게임 게시판에 쓸글인가 싶네요..
그냥 자랑글 정도 되겠습니다..
자랑하고 싶었어요..


여러분들도 여친은 멀리하고 게임을 해야 행복합니다..

게임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