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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3 20:23
이영호ㅠㅠ 진짜 스1의 이영호는... 대단한 선수였어요. 선수는 게임 실력으로 말하는 거지만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 들어 봐도 인성도 바른 것 같고... 스2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만을 바랄 뿐이네요
14/04/13 20:33
스타1 때 참 동빠로써 이영호선수를 그렇게 싫어 했드랬죠... 다만 스타1 독보적인 행보에 못미치는 스타2 이영호선수를 보고 있자면 아쉽기도 합니다. 흐흐 다시한번 높은 곳에서 리쌍록을 볼수있으려나요..
14/04/13 20:39
박카스08 이후 8강이 한계였던 그 시절.. 오매불망 우승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였죠.
기다린 만큼의 보상을 몇 배로 되돌려 받는 기분. 항상 응원합니다.
14/04/13 20:39
09년도 중후반쯤에 전 이영호선수의 안티는 아니였지만 대부분 이영호선수와 붙는 상대선수를 응원했었습니다.
근데 이영호선수는 안지더군요.. 전 부들부들했고(저는 응원하는 선수가 지면 혼자 멘붕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마 어릴때라 그런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경기만 들어가면 이영호 찬양만 하시던 김창선해설위원의 멘트도 싫어지더군요. 계속 이영호 상대선수를 응원했던 저는 계속 멘붕에 빠지고... 결국 이영호선수팬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안그러면 스타 못보겠다는 생각까지..) 그리고 그 후 이영호선수 광빠가 되서 한빛, 투신 이후에 유일하게 응원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경기는 항상 감동이었습니다. 옵저버모드로 보고있는 저보다도 판단이 빨랐고 정확했습니다. 미친 손속으로 대응하는 상대들을 한수 앞선 판단으로 그들의 스피드를 앞질러가 이겼죠 .. 정말 대단했습니다. 스타2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14/04/13 20:50
먼 훗날 역대 e스포츠 사상 그 시대를 지배한 가장 강한자를 단 한명 말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스타1의 이영호를 선택할거 같네요. 흔히 말하는 단기포스도 아니고 충격의 등장부터 10년의 화려한 피날레까지 꾸준했죠. 정말 이런선수가 다시 나올수 있을까 싶습니다. 스타2에서는 팀의 고참이 된 모습이 어색하기도 한데 노련한 경험을 살려서 앞으로 더 잘해줄거라 믿습니다.
14/04/13 20:58
임요환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4강전은 2001 SKY배 였죠.. 임요환 선수의 코카콜라배 4강전 상대는 이근택 선수였습니다.
14/04/14 18:08
생방으로 봤었는데 김정민 선수 당시 별명이 귀족테란이었나? 그랬을텐데 정말 별명 한번 잘 지었단 생각을 했엇죠. 자신만만한 표정하며 플레이도 단단하게 정석적으로 상대를 깨부시는 멋진 테란플레이어 였습니다.
14/04/13 21:31
지금은 스투도 보고 롤도 보고 프로스트의 팬이기도 하지만 누가 저에게 누구 팬이냐고 하면 주저없이.이영호 선수 팬이라고 할겁니다. 제게 전율과 감동을 줬던 유일한 선수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14/04/13 21:58
응원하는 입장에서 참 보람있는 선수였죠. 실망시키지 않고, 성적과 별개로 게임자체도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형 플레이(?)도 잘하는데 전략도 잘 쓰고,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편이라서 은근히 날카로운 타이밍러쉬도 은근히 많이해서 수면제 장기전 플레이만 나오지도 않았구요.(사실 첫 우승은 거의 타이밍 + 날빌로.....) 게다가 질것 같은 게임도 기상천외하게 잡아내는 역전잼도 있었구요.. 크크크크 갑자기 포트리스에서 도재욱 선수 양아치 테란으로 잡아낸거 기억나네요.
14/04/13 22:27
전 이영호하면 예전에 스갤에서 한창 드래곤슬레이어라며 10연승짤이랑같이 나오던 함정카드음악이 생각나네요...굉장히 포스있어 보였는데 후에 함정카드가 흥하면서 그 음악이 낚시용으로 쓰여서 좀 아쉬웠네요.
14/04/13 22:35
이기는 게 너무나 당연해진 선수. 그게 지금은 선수 본인도 그렇겠지만 팬인 저에게도 족쇄가 돼서 마음이 쓰이는 선수네요. 오늘 기분 좋게 프로리그 1승 더 추가하고 읽는 이 글이 의미있고 이영호 선수에게 고맙습니다.
14/04/14 10:55
한판 지고나면 그 상대 다음에 만날때 꼭 복수 해주고..
참신한 전략에 당해서 지고나면 다음번에 비슷한 전략 나왔을때 완벽한 대응으로 나에게 그런건 두번은 안통한다 라고 얘기하는듯한게 정말 멋졌어요.
14/04/14 12:01
그런 면 때문에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정명훈 선수에게 완패당했을 때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리그가 조금 더 이어졌더라면 분명 정명훈 선수에게 설욕 했을꺼라는 꼼빠의 확신 또는 믿음이 있었는데 ㅜ.ㅜ 가끔씩 댓글에 마지막 테란 원탑은 정명훈이었다라는 얘기 나오면 어찌나 서운 하던지... 스2에서도 분명 어느 순간 다시 포스를 발휘해주리라 믿습니다~!! (33세, 남;;;)
14/04/14 15:53
스1 테란유저로서 캐리어 뜬 토스 압살하는거 보고
이영호선수 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고 봤던것 같네요 언젠가 아프리카에서라도 스1 하는 것을 볼수 있을지....
14/04/14 23:48
스1의 이영호는 그냥 신이었죠. 이렇게 놓고 보니까 정말 잘했었네요. 다른 얘기지만 전 갓모드 시절에 이영호 선수가 지는 경기가 더 재밌었던것 같아요. 갓이 지는 경기들은 정말 상대 선수가 인생경기를 한다싶을만큼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요. 사실 근데 뭐 대부분 이영호의 경기들은 아스트랄한 맛보다는 이게 과연 프로들간의 경기인가 싶을만큼 갓이 모든 면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완승으로 끝났었습니다. 경기내용도 기록도 커리어도 실력도 모든 게 갓이었던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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