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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7 13:07
도타2 TOP10 중 마지막 맹독사 살리는 부분이 재밌네요.
퍼지가 끌어당기고, 미드레인으로 도망치다가 잡힐 것 같으니까 복수혼령이 궁극기로 위치바꿔주고, 다시 퍼지가 위로 끌어당기고, 마지막에 고대영혼 궁극기 간발의 차이로 피하는 것까지 완벽한 마무리네요. 개인적으로 주간 최고경기는 EOT Hammer와 Nemesis 전을 꼽고 싶습니다. 경기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레인전 그런거 필요없다] 라고, AOS의 근본 틀을 뒤집어 버리는 경기였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LOL과 도타에서 경기초반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레인전을 완전히 [생략]하고 로샨과 6개 타워를 5분만에 철거 2. 일반적인 평가로는 EOT Hammer > Nemesis로, 실력이 높은 팀을 실력이 낮은 팀이 신개념 운용으로 이김 (실력이 높은팀이 상대방 농락차원으로 수행한 것이 아님) 3. EOT Hammer가 처음 보는 전략에 당황해서 자멸한 것이 아니라 이후 충분히 맞춤대응을 수행하였으며, 승기를 끌어온 시점도 있음 물론 도타는 이러한 전략이 나왔다면 이후 그를 막는 밴픽설정+카운터 영웅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세로 굳어지진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Nemesis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실력이 높은 팀을 꺾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14/03/27 13:33
그 경기는 신개념이라기 보다는 팀랭에서 쓰이는 치즈 빌드를 정말 대회에도 사용가능할 정도로 잘 가다듬어서 나온거죠.
EOT의 오더가 미스난 부분도 있긴하지만 저 정도로 깔끔하게 쓴다면 대회에서도 통한다는걸 잘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14/03/27 13:46
신개념이라는 정의를 엄밀히 따진다면 아닌 건 맞습니다. 인벤에서도 작년부터 치즈빌드에 대한 소개글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잘 갈고 닦으면 충분히 오프라인 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준 것을 높이 쳐서 신개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도 푸쉬메타는 많이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레인전을 완전히 생략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푸쉬를 보여준 건 오프라인 경기에서 Nemesis가 최초인 것 같아서 말이죠.
14/03/27 13:37
1위 에서
마지막 미드에 어? 길쌈꾼도 아니고 염동력 지팡이는 이미 쓴것 같은데 왜 언덕에서 밑으로 내려왔지? 하고 생각해보니 복수혼령이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불사조는 정말 다루기 힘들어서 잘 안쓰는데 현시가루 내려놓고 스틸하는 장면이 멋지네요 크크크
14/03/27 13:49
저도 불사조로 그렇게 아이기스 훔칠 수 있다는 거 동영상 보고 첨 알았습니다.
근데 외국에서는 불사조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국내 경기에서도 좀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03/27 13:33
눈과 머리가 다 쫓아가지 못하지만 멋진 영상들입니다! 그래서...
질게에 남길까 하다가... 질문하나 던져봅니다! 롤로 aos 처음 입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것들도 해보고 싶은데, 어떤게 배우기 쉽고 참신하고 재미있을까요? 그리고 유부남 특성상... 평균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게 좋긴 한데, 그런 aos는 뭐가 있을까요?
14/03/27 14:57
도타2 위클리 베스트는 저 음악 선정이 진짜 뛰어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BGM.........
피지컬만 놓고 보면 불사조로 아이기스 스틸하는 게 쩌네요. 스마이트는 tps 시점으로 하는 aos인가요?
14/03/27 17:16
dotacinema의 도타 top plays series는 60화 중반쯤 해서 top 10에서 top plays로 바꼈습니다. 10개를 채우자니 업로드가 부정기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퀄리티를 보장할수가 없다가 이유였지만 예전 top 10보다 감탄나오는 플레이는 더 적어진거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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