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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8 03:09:33
Name 저퀴
Subject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개편 설명 - 체력과 힐러
http://us.battle.net/wow/en/blog/13183878/dev-watercooler-building-healthy-gameplay-3-7-2014
- 북미 홈페이지의 안내입니다.

저번에 올라온 개편 설명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가 북미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치유, 즉 힐러에 대한 개편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1. 플레이어의 체력과 탄력]

우선 PvP에서의 힐러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개편하려 한다고 합니다. 먼저 '판다리아의 안개'를 예로 들고 있는데요. 현재 지나친 PvE와 PvP 간의 장비 차이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나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이 간극을 좁히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한 개편 중 하나는 지금보다 체력이 갖는 가치를 2배로 증가시키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플레이어의 체력을 2배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PvE에 한해서는 몬스터의 공격력을 더 늘리는 것으로 현재의 PvE 양상을 바꾸는 일은 없을거라고 합니다. 오로지 PvP를 위한 개편이라 하네요.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는 기본 탄력이나 전투 피로의 삭제로 치명타와 치유량을 줄여서, 순간적인 화력을 줄이겠다고 합니다.


[2. 치유 주문 개편]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기본적인 치유량을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너무 높은 치유량 때문에, PvP에서 공격하는 측도 순간적인 화력을 집중하는 식으로 PvP의 양상이 고착화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라 합니다. 

그래서 아주 높은 순간 화력 투사가 빈번해지는 것을 막고, 반면에 힐러는 아군의 체력을 언제나 가득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개발진의 방향이라 합니다. 또 개발진은 이는 오로지 PvP에 대한 개편이며, PvE는 이걸 고려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지금의 양상이 바뀌는 일은 없을거라고 이야기하네요.

또 체력을 퍼센트로 채우는 주문들에 대해서도 하향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지금보다 체력이 갖는 가치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이들 주문을 그대로 유지해버리면 똑같이 그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리고 보호막 주문에 대해서도 하향이 있을 예정이라 하네요.(전반적인 성능 자체를 깎을 생각이라 합니다.)


그 다음의 이야기는 빛샘이나 치유의 토템으로 대표되는 자동형 치유 주문에 대해서도 개편이 있을거라고 합니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그냥 의미 없이 체력만 가득 채우는 플레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언제나 치유 주문을 누구한테 어떤 것을 넣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그래서 이러한 치유 주문들의 효율을 깎아서(시전자가 원하는, 효율적인 치유량이 나올 수 없도록 할거라고 합니다.) 해결할 것이라 이야기하네요.

또한 단일 치유 주문(치유의 손길이나 순간 치유 등)과 복수 치유 주문(급속 성장이나 치유의 기원 등)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합니다. 이는 복수 치유 주문의 효율을 낮추는 것으로 좀 더 플레이어가 치유 주문 선택에 있어서 고민하도록 할 것이라 하네요. 

마지막으로 육성, 치유, 성스러운 빛으로 대표되는, 저효율이지만 마나 소모가 효율적인 스킬은 모두 삭제할거라고 합니다. 이는 언제나 이런 주문들은 게임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게임의 양상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대신 문양이나 특성을 통해서 기존의 주력 치유 주문들이 다양한 성격을 갖게 하는 식으로 개편할거라고 합니다.(가령 치유의 물결에 문양을 넣으면 상급 치유의 물결로 바뀌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러한 개편의 예를 각 직업마다의 치유 주문을 나열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되지 않는 기존의 치유 주문은 삭제되거나 특성이나 문양으로 개편된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 드루이드
마나 효율 중심 : 치유의 손길 / 회복 / 꽃 피우기
치유 효율 중심 : 재생 / 급속 성장

- 수도사
마나 효율 중심 : 위안의 안개 / 소생의 안개
치유 효율 중심 : 쇄도의 안개 / 회전 학다리 차기

- 성기사
마나 효율 중심 : 성스러운 빛 / 영광의 서약 / 여명의 빛
치유 효율 중심 : 빛의 섬광 / 신성한 광휘

- 사제
마나 효율 중심 : 상급 치유 / 회복의 기원 / 회개 / +새로이 수양 특성 전용의 치유 주문 추가
치유 효율 중심 : 순간 치유 / 치유의 기원

- 주술사
마나 효율 중심 : 치유의 물결 / 성난 해일 / 치유의 비
치유 효율 중심 : 치유의 파도 / 연쇄 치유


이어서 이제 기본적인 마나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는 대신, 장비의 능력치(아마도 정신력이겠죠?)를 통한 마나 회복 속도는 하향시킬거라고 합니다. 이는 기본적인 마나 회복의 가치를 높히는 것으로 최상위권에서도 가치를 중요시하게 만들거라고 합니다.


[3. 즉시 시전 치유 주문]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직업이 너무 많이 즉시 시전으로 치유 주문을 쓰기 때문에, 이 또한 전체적인 하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마지막으로 이번 설명은 마무리되네요. 

- 드루이드
급속 성장이 1.5초의 시전 시간 요구

- 수도사
고양감이 1.5초의 시전 시간 요구

- 성기사
신성 특성은 영원의 불꽃과 영광의 서약이 1.5초의 시전 시간 요구
여명의 빛이 1.5초의 시전 시간 요구

- 사제
빛의 길, 천상의 별, 후광, 회복의 기원이 1.5초의 시전 시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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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8 03:48
수정 아이콘
힐러만 하던 입장에서 매우 마음에 드는 패치네요
어서 패치 됐으면..
다이아1인데미필
14/03/08 04:51
수정 아이콘
사제 너프가 좀 크네요
레몬커피
14/03/08 05:21
수정 아이콘
힐사제 밥줄을....
14/03/08 07:09
수정 아이콘
헐... 너프 심한데요...힐러 접어야할 판..
14/03/09 02:28
수정 아이콘
개발진은 이걸 그냥 힐러가 어려워지는 걸로, 혹은 하향이라고 받아들이지 말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힐러 외의 요소도 그에 맞춰서 조정된다고 하니까요. 이는 양상을 바꾸는거지, 난이도나 성능을 바꾸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탱구와레오
14/03/08 07:34
수정 아이콘
즉시시전에서 1.5초는 너무 길게 느껴질듯..
대충 1초정도가 적당해보이는디.;;
아무튼 다음 확팩 이대로라면 힐러들 죽어나가겠네요..
그러면서 힐러 대부족사태가 발생하면 또 슬거머니 버프를?
14/03/08 13:18
수정 아이콘
지금 자잘한 수치까지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이런 식으로 바꾸겠다라는 예시 정도죠. 거기다가 저건 가속에 적용되지 않은 수치고요.
14/03/08 08:08
수정 아이콘
맨날 말은 그럴듯하게 했는데

Pvp 힐밸런스는 가면갈수록 더 나락이라..

생각해보면 와우 pvp도 운영이 들어갈 여지가 참 많죠.
운영으로 상대의 쿨을 하나 빼고 나는 쿨을 하나 남기고 그런 쫄깃한 재미가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더불어 동템 힐러를 혼자 잡을수 있는 클과 아닌클의 존엄도 차이가 정말...

이번에야말로 믿어봐야 하는지 참...

개인적으론 패치방향 잡은건 맘에 드네요. 즉시시전힐로 피는 순식간에 채우면서 엠은 달지도않는것만큼 지루한건 없으니.
이호철
14/03/08 09:42
수정 아이콘
즉시시전힐 없어지는거 대환영입니다.
아르네트
14/03/08 12:02
수정 아이콘
차단기가 얼마나 사리지냐가 밸런스의 핵심이 되겠네요. 즉시시전힐이 많아진 이유는 사실 차단기 때문이나 다름 없는데..
샤르미에티미
14/03/08 12:20
수정 아이콘
복원 술사를 키우라는 블리자드님의 말씀이군요. 사제는 역사속으로...지금은 그나마 힐 특성이라도 좋죠.
설레발은 그만하고 어쨌거나 힐 개편을 계획한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안 그래도 비선호인 힐 특성을 더
그렇게 만드는 방향이 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14/03/09 02:29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 않을 겁니다. 개발진이 언급하길, 지금의 주술사는 지나치게 자동 시전 힐이 많다고 생각하더군요. 아마도 큰 개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볼 때, 어차피 지금보다 힐러가 어려워진다고 해서 달라질게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 예로 대격변 초기의 높은 난이도에서도 힐러는 꾸준히 활동했죠. 단지 원래 힐러가 세 가지 역할 중에서 제일 인기가 적을 뿐이죠.
제리드
14/03/08 12:53
수정 아이콘
드루이드에게 즉시시전이 없어지면 어떡하라고!
14/03/08 13:12
수정 아이콘
드루이드는 고작 급속 성장 개편+육성 삭제가 끝입니다. 기본 컨셉이 바뀌진 않습니다. 거기다가 드루이드만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힐러 자체가 즉시 시전 힐이 줄어드는거죠. 이러면 여전히 드루이드의 개성은 존재하게 되는 셈이죠.
14/03/08 15:29
수정 아이콘
판다 이후로 와우는 쳐다도 안보는데 이번에는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ㅠㅠ 예전처럼 할수있을지..
이것봐라
14/03/08 19:03
수정 아이콘
사제 하는 입장에서 회기 1.5초는 진짜 화가나네요.
물론 패치가 되고 드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이죠.

영절이 특성으로 들어가는것도 화가나는데....
14/03/08 21:18
수정 아이콘
분명한건 이번패치 트롤 진짜 개 X너프인건 확정이더군요

안그래도 냥꾼인데 아오 빡쳐
14/03/09 09:17
수정 아이콘
나와봐야 알겠지만 메즈류도 통합시켜서 크게 줄인다고 했죠.
투기장이 처음 등장했던 불성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돌아가려는게 아닐까 하네요.

리븐때부터 힐도 딜도 너무너무 쎄져서 메즈가 없인 누굴 죽일수가 없고 메즈 들오면 순삭이고..그런 양상이다가 격변때 체력을 확늘려서 순삭겜을 막겠다 하더니 현실은 전사가 혼자서 3초만에 삭제 시키고 그랬죠.

판다부턴 전투피로 기본탄력등의 도입으로 확실히 양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지속하는걸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되네요.
영원한초보
14/03/11 14:08
수정 아이콘
와우 힐러하다가 재미 없는게 힐러는 힐만 무한히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게임이 힐샤워에 의존하는 경우는 정말 재미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롤의 소라카 정도로만 게임할 수 있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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