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2/06 22:14:15
Name 헤븐리
Subject [LOL] 라이트 유저의 시즌2~4 랭겜 후기(부제 실버1은 지옥이다.)
시즌2때 북미부터 지금까지 롤을 해온 라이트유저입니다. 하드하게 할 여건은 안돼서 한판 한판 하다보니 이제 일반 랭겜 총 전적이 1000판이 될까 말까한? 3년동안 겜을 한거 치곤 어찌 보면 적고, 어찌 보면 많은? 유저지요.

사실 랭겜의 시작점이오, 시즌3와서 더 중요해진게 배치고사인거 같습니다. 그놈의 티어제로 바뀌면서 배치고사의 중요성은 더 부각됬지요. 시즌2때는 브론즈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6승4패를 해서 브론즈로 시작을 하게 됬지요. 역량도 모자라기도 했고, 라인전만 잘하는 편이라 딱 실버까지만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에 뭔가를 깨달았는지 친형 아이디는 8승2패로 배치를 마감시켜줬습니다. 4:5의 게임을 이겼을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크크. 배치는 재밌는 거 같아요. 여튼 제 본캐릭은 1480점까지 가고 시즌을 마감합니다. 시즌2는 그래도 점수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승급전이 없다보니 그냥 올라가기만 하는? 무간지옥을 경험한다는 느낌은 없었지요.

그 뒤 여러 프로경기들이 열리면서 처음으로 롤이란 게임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됩니다. 운영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 맵을 보며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을 그때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롤인벤이나 그런 공략글은 안 보고 경기들 위주로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피지알 글을 보며 배우기도 하구요.

그렇게 시즌 3 배치고사를 시작하고 8승2패를 하게 됩니다. 정글러로서 뭔가를 알게 되던것 같아요. 그렇게 실버1에 배정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되었습니다. 무간지옥이(..)

라이트 유저의 특성상 하루에 2~3판정도 밖에 게임을 못했습니다. 그마저도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하면 일반을 하게 되니 랭겜은 많이 못하게 되었었지요. 뭔가 말만 들으면 뭐가 문제지? 란 느낌이시겠지만 하루 할 수 있는 게임의 양이 한정되었을때 승급전에서 트롤을 만났을때의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닙니다. 다시 승급전까지 가려면 운 좋으면 일주일, 느리면 한달이 넘었습니다. 금방 골드를 달아야지! 했던 저는 어느샌가 반년간 실버1에서 머물게 됩니다.(..) 승급전을 5번정도 떨어지더라구요. 참 신기한게 승급전이란 놈때 왜 이렇게들 팀원은 싸우는지, 누군가는 탈주를 하는지, 누군가는 엄마가 와서 끈다던지.. 랭겜이란 참 오묘합니다? 그러다보니 베테랑을 찍게되더군요 크크..; 흔히 말하는 수문장이 된 기분이었어요. 100판을 넘게 하다니! 이럴수가! 난 여기있을 실력이 아닌데! 시즌 2였으면 지금쯤 1700까진 갔겠다 아이고야! 라고 했지만 어쩌겠어요. 캐리하지 못한 내잘못이지.. ㅠㅠ.. 란 맘으로 살았습니다. 막 피지알에 질문글로 실버1을 못뚫겠어요 글도 써보고 그랬습니다 크크.

재밌는 점이라면 피지알에 글을 쓴 이후로 골드로 가게 되었었는데 흔히들 말하는 거 있잖아요. "미드를 해서 라인을 파괴해!" "정글러를 해서 전라인을 터트려!" 참 간단한건데 실버1에 계속 있다보니까 이런 걸 까먹게 되더라구요. 현지화란게 참 무섭습니다..? 정신 차리고 신드라, 럭스, 바이, 신지드, 엘리스를 잡고 수직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시기는 이미 세기말이었고 대리기사를 만나서 또 승급에 실패합니다(..) 아니 세상에 처음 한 니달리는 왜 그렇게 잘하며 처음 고른 이즈리얼은 왜 그렇게 킬각을 잘잡고 게임을 터트리는지..; 혼자 다른 게임하드라구요..; 그렇게 승급에 실패했지만 올라가는 법은 어떻게 깨닫게 되서 쉽게 다시 승급전을 찍고 골드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골드의 생태계를 좀 즐긴 뒤  랭겜을 접게 되었습니다(..) 라이트유저 입장에선 사실 골드는 달고 싶은데 게임은 가볍게 하고 싶어 매번 스트레스였던 랭겜을 드디어 접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때의 기쁨이란! 신나게 노말가서 좋아하던 제라스도 다시 하고, 라이즈 정글도 돌아보고 즐겜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야호!

그리고 바야흐로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그동안 프로경기들을 보고, 즐겜을 하면서도 간간히 연구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생겨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루 겜을 2~3판 할 시간밖에 없던 저에게 처음으로 학원일을 그만 두고, 학교도 방학이겠다! 하루 6판 이상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생긴 것이지요. 그러면서 느낀 것인데 겜이란 건 끊어서 하는 거보다 몰아서 하는게 실력이 팍팍 늘더라구요 크크..;  피지컬이 좋아지는게 느껴지덥니다.

역량이 는 것을 느낀 시즌 4 배치고사. 다시 8승2패로 골드3에 안착하게 됩니다. 실버1을 겪지 않아도 된다니! 으아니!!! 10번째 게임에서 승리하고 실버가 뜰까 골드가 뜰까 조마조마할때의 그 기분이란!! KDA가 높아서 골드로 무난히 가지 않을까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설마란게 있어서 무서웠더랍니다 크크.

이번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는데 배치고사로 바로 골드를 간게 저에게 얼마나 정말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겪어본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실버1은 정말 이상한 곳입니다. 시즌4를 시즌3의 제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간다고 했을때의 저의 빡침이란..

실버 1의 특이점을 뽑으라면

1. 시비를 거는 것이 일상입니다. 정글러를 주로해서인지 멘탈 케어를 많이 하는 편인데 답이 안나옵니다. 2데스하고 있는 리븐이 2데스한 시비르한테 " 햐 봇 똥 클라스 보소" 같은 소리를 하는게 3판 중 한판은 나옵니다. 더 무서운건 저 2데스한 리븐은 솔킬을 당한 리븐이란 겁니다(..) 반대로 시비르는 로밍을 당한 상태구요. 뭔가 자기가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어설프게 자존심이 있어서 " 난 지금 실버지만 골드랑 라인전 해도 이길 수 있어! "란 묘한 자신감을 가집니다. 네. 라인전은 이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데 롤이 언제부터 라인전만 하는 게임이었니..?

2. 제가 운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5판에 한번은 무조건 우리편에 트롤이 있습니다. 그러면 "적편에도 트롤이 있지 않냐?"라고 물어보는데 맞습니다. 사실 재대로 된 게임을 할 수 있는건 게임 10판중에 5판 정도입니다. 뭔가 게임 이기고 나서 " 와 우리형들 멋졌어! " 같은 훈훈한 대사를 날릴 환경이 안됩니다. 진짜 손에 꼽아요. 실버1 베테랑이었던 저라 자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 10판 중 6~7판 이기면 승급전까지 가는데 문제없다!" 라고 하는데 맞습니다. 다만 저같은 라이트 유저는 그렇게 살금살금 가는게 답답하덥니다 ㅠ_ㅠ.. 게다가 좀 유난히 재수가 없긴 했는데 승급전마다 제가 손을 댈 수 없는 트롤들이 5판중 2판은 존재했습니다. 우물에서 겜 끄고 나간다던지, 적의 기지로 다이빙!은 물론 다른 라인 다 이겼는데 자기가 캐리 못하는 판이라고 " 재미없다. 서렌. " 하고 서렌 누르더니 서렌 안치니까 던진다던지.. 솔직히 같은 사람인지, 가정교육은 잘 받고 태어난 놈인지 궁금할 지경의. 우리나라엔 미친놈들이 참 많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분들의 향연입니다.

3. 실력들이 고만고만하다보니 밴픽에서 승부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근데 셀프카운터는 일상입니다. 예를 들어 적 미드가 르블랑인데 제라스를 고르더니 " 르블랑 x밥임. 많이 이겨봄. " 하고 어김없이 찢기고. 적 케이틀린인데 베인을 고르더니 " 원래 5대 5 쌈임. 프로경기 못봄? " 하고 cs도 못먹는 베인이라던지. 실버1이면 좀 다르지 않냐구요? 다르기야 하죠. 근데 손은 좀 되는데 셀프카운터 고르는데 어떻게 이기나요 크크. 뭔가 장인이라고 하는 놈들이 있었던 판은 이긴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 저 xx 잘해요."정도가 믿을만 하더라구요. 장인은 무슨.. 니놈이 장인인데 왜 실버1에 나랑 같이 있냐 임마 크크.

4. 패배자 마인드가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역전 가능한 각인데 그냥 서렌을 친다던지. 지는게 익숙한 느낌? 아득바득 이기려고 하질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타워 2개 차이에 용한번 뺏기고 킬 3차이. 우리 조합은 한타조합이라 한번 재대로 쿵 싸우면 되는데 어느새 서렌에서 찬성에 4표가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실버라 기다리다보면 적들이 알아서 던져주는데 그걸 못참습니다. 뭔가 병에 걸린거 같다 느낄 지경입니다 -_-; 그러면서도 자존심은 또 쩔어서 오더도 안듣습니다. 제가 배치는 첫 배치 한번 빼곤 4번을 8승2패를 했는데 배치때가 훨씬 편합니다. 실력차를 떠나서라도 버스도 훨씬 잘탑니다. 오더를 하면 말을 잘 들어줘요. 실버1은 이상한 자존심인지 충분히 용먹을 각인데 용먹자고 해도 " 못먹음. " 봇에서 2킬 냈으니 타워 부시자고 해도 귀환탑니다.

5. 어찌보면 가장 큰 문제인데 게임이 참 재미가 없습니다. 게임은 재밌어야 하는건데 이런 환경이다보니 정상적인 게임을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롤이란게 원래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서로 투닥투닥하고. 적당히 상대편도 던지고 우리편도 던지고 크크. 근데 요런 상황이 오니 이길땐 뭔가 원사이드하게 이기고 질땐 참 기분 나쁘게 집니다. 제가 롤을 하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요.

전 그래서인지 대체 승급전은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며, 티어마다 승급전을 또 나누는 것에 대해 참 부정적입니다. 트롤 2번만 만나도 승급하는게 힘든데 뭔놈의..; 뭐 긴장감있는 랭겜을 만든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긴장감은 없고 빡만 치는 시스템입니다. 왜 만든거냐 라이엇.. 가장 황당했을때가 8연승 해서 승급전 갔는데 2승3패해서 승급전 떨어졌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승급전까지 4연승해서 갔습니다. 아니 승급전만 없었으면 걍 가는걸.. 내가 승급전을 6번을.. 겜 할 시간도 없는데.. 숲들숲들.. 실제로 지인중에 플레티넘 유저분들도 부캐가 실버1 가니 올라가질 못하고, 이번에 플래 승급전은 한번에 올라간 놈이 실버1에서 5번 실패한 거 보면 여기가 참 신기한 곳이긴 한 거 같습니다 크크.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크크. 실버1을 안가도 된다니! 내가 이제 못 볼 꼴은 안 보겠구나!!

p.s : 글을 보면서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이글은 본격 이번 1년동안 저 구간 구경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쓴 기쁨의 글입니다 크크.

p.s 2 : 정령석이 상향되면서 스카너 은근 꿀입니다. 스카너 해보세요 스카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2/06 22:21
수정 아이콘
오늘 랭겜 막 시작했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부르셔서 게임 끄고 일 도운 트롤러 한명입니다.. 팀원 중 한분이 승급전이더군요.. 죄송합니다.
뭐 저보다 탑레이팅이 한참 높은 분이니 알아서 잘 올라가시겠지만서도..
안알랴줌
14/02/06 22:24
수정 아이콘
스카너는 곧 리메이크 되니.. 그 때 해보려고요
14/02/06 22:33
수정 아이콘
배치를 시원하게 2승 8패로 말아먹고 실버2에 배치된이후 23승 22패가 된 방금 골드5에 들어왔네요.
승패승패승 으로 와서 기분은 좋네요 히히

모스트1 럼블이 15승 3패 인데 모스트2 트리는 2승 7패네요
사실 라인전이 전부가 아닌게 럼블은 라인전 문도,쉬바나,렝가,악어 뭐가 와도 못이기는 느낌이라(개인적으로) 한타 보고 가는데 이기고
트리는 케틀이 오든 루시안이 오든 라인전은 이깁니다 (왠지 몰라요 저도) 근데 게임은 지네요

역시 실버에서 한타 잘하는 팀이 이기는걸 느끼네요 라인전은 거들뿐..
MLB류현진
14/02/06 22:40
수정 아이콘
실버는 잘나가다도 상대 억제기앞 타워에서 바론 + 5킬 + 드래곤 +미드억제기타워 + 미드억제기 헌납하는게 허다해서..
14/02/06 22:45
수정 아이콘
도대체 바론은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
상대 포킹 조합인데 바론 먹으러 갑시다 고고..
먹다가 컷 하고 역으로 싸움거는것도 아니고
포킹 몇대 맞고 빈사상태로 도망가다가 다죽고 바론 헌납
이어지는 정치
스웨트
14/02/06 22: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레니안 님이 쓰셨던 리플중에 가장 공감이 갔었던 리플이 그거였습니다
실버의 가장 큰문제점은 이니시를 못건다

이놈의 실버는 바론버프에 상대보다 대충 6천골드는 앞서도 타워를 안칩니다

타워 치다가 상대가 이니시 건다? 그럼 덤벼 하고 싸워도 이기는데 몸을 사려요

그렇다면 다이브? 안합니다 각 나온다고 다이브하면 나머지는 구경하고 "뭐함?"이 뜨는곳이죠

실버1은 괜찮은데 3,4에선 오더를 내려도 들어먹지를 않고 무작정 cs cs cs 집 집 집

배치망하고 플래에서 실버3떨어짐과 동시에 폭풍 5연패로 실버4까지 떨어지고서
대리네 뭐네 욕먹어가면서 설날에 골드 찍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실버1에서 골드는 금방 올렸는데 실버3,4에서 50판은 넘게 한듯 ..
작은 아무무
14/02/06 23:03
수정 아이콘
실버1이 지옥이라고요?
전 지금 브론즈3행 열차에 타고 있는데

느낌이 어떠나면

두판에 세번 트롤을 만나고
세판에 한번 탈주가 일어나며
딸피가 보이면 그게 어디 있든지 따라갑니다

실력도 없지만 멘탈도 없는

그곳이 브론즈3
친구들이 실버라고 하면 그냥 부럽습니다
14/02/06 23:21
수정 아이콘
제가 운이 좋은건가요?
전 시즌 3 내내 브론즈에 있었고 지금도 브론즈인데
그런 트롤은 잘 못 만나는데...
일단 게임 시작하면 우리편 모두를 차단하고 시작해서 그런지 전 게임하면서 트롤러 만난다는 글을 보면 나랑 다른 게임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만큼 이상한 사람을 많이 못 봤어요.
착하게살자
14/02/06 23:26
수정 아이콘
차단하고 해서 그런거 맞아요.. 보통 트롤들이 게임자체에서 보다는 채팅하다가 트롤러가 될때가 많죠
14/02/06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친구 아이디 브론즈롤 해보고 있는데 브론즈는 실력만 있다면 트롤이 있던없던 강제캐리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버는...으으으으....이겨줘도 이상한 똥부심 때문에 이길수가 없는구조라 흑흑
아스미타
14/02/06 23:4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둘째치고

브론즈상위,실버하위티어에서의 고의트롤은 정말..


시작부터 "나는 정신병자다 으하하하 적님들 꽁승 축하요" 이러면서 포탑을 향해 달려가는데..

라이엇의 제재가 너무 약한거 아닌지 싶습니다.
14/02/07 00:00
수정 아이콘
저 실버1(인가 실버2인가..)에서 골드5로 16연승 하고 올라갔습니다.
딱 두번째 승급전만에 올라가긴 했지만.. 그전에 승급전 가는것도 쉽진않았어요
무슨 98에서 패배, 그담판 트롤, 또 연승해서 97만들면 또 패배, 트롤, 연승후 승급전
뭐 이런식이 였는데, 그러다가 약간 멘탈 놓치면 실버2까지 또 떨어지고..mmr 낮아지니 점수 안오르고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날 딱 맘잡고 절대 팀원들과 싸우지 않고, 오더하고, 버프타임 바론타임 칼같이 계산하고 하니까
16연승을 찍더라고요. 그러고 골드5 달고서는 그냥 긴장이 풀렸는지 골드4까지만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고 한 열댓판 하다가
랭겜 접었던게 시즌3였죠. 흐흐..
14/02/07 00:07
수정 아이콘
전 늘 실버에서 새시즌을 시작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이 구간은 이상하게 이겨야한다는 것을 설득해야하는 판이 5판 중에 최소 한판 이상 있는거 같아요. 그게 참 피곤합니다. 골드만 되도 이길 수 있는 판을 이기는데 설득이 필요가 거의 없는데...

최근에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중소규모 교전이 미드와 봇 위주로 있었고 정글러 스타일 자체도 봇, 미드위주로 풀어나가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탑에 상대 정글이 보이면 용먹고 타워 밀고를 반복하면서 우리탑 문도가 3데스 하는 동안 타워 3개와 용2번 킬 다수를 얻어냈죠. 전체적인 상황은 정말 많이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탑 문도가 정글러가 탑에 왜 안오나면서 트롤을 시전하더군요. 니네가 날 안도와주는데 자기는 왜 너흴 도와줘야하는거냐고....

게임을 이기는 것보다 라인전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손연재
14/02/07 00:11
수정 아이콘
전 무엇보다 전적 검색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게임 하기도 전에 검색해보고 서로 욕을 하질 않나..
게다가 같은편에 승급전인 사람 있으면 이길 게임도 고의트롤 하는 제정신 아닌 것들이 꼭 있죠.
수호르
14/02/07 09:47
수정 아이콘
그쵸.. 겜 시작하기전에 검색해보고
별로 맘에 안든다고 이판 졌으니 그냥 던진다고 -_-;; 아직 겜 시작도 안했는데;;;
14/02/07 00:20
수정 아이콘
아. 같은 라이트 실버 정글러로서 추천 만개드리고 싶은 내용이네요. 공감이 이만저만이 아님
뚜루뚜빠라빠라
14/02/07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3 실버를 거쳐서 골드를 갔고 프리시즌엔 플래티넘까지 갔는데 실버1은 정말 사람있을곳이 아닙니다...

이번 배치망해가지고 실버가나 정말 조마조마했는데 골드5가 떠서 환호성을 질렀었죠... 플레5가 골드5간거면 좋은게 아닌데도..
14/02/07 05:19
수정 아이콘
실버 브론즈에서 제일답답한점... 이니시캐들이 이니시안걸고 한타 못하고 이런건 이해가 되는데

미드 억제기 밀어놓고 또다시 미드에 모여서 넥서스타워까지 힘으로 밀려고 하더군요. 가지말라고 백핑찍으면서 봇이든 탑이든 밀고있으면 넷이서 이니시걸리고 왜안모였냐고 욕먹고...
14/02/07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브론즈지만... 프로들 경기본것도 있고, 억제기 하나 밀었을때 다른 라인 탑 농성, 또는 바론 트라이 만으로 이득인면이 있기에 돌려깍기하자고 해도 .. 그거 무시하고 빨리 끝내자며 넥서스 투탑아래에서 다이브하다 한놈 죽이겠다고 다섯명이 전멸하여... 바론주고 역전패한경기가 몇경기 있습니다.

크게 이긴 게임이면 이해하겠는데... 씁쓸하네요
현실의 현실
14/02/07 08:27
수정 아이콘
초반에 트리플킬을 먹고 8/0 으로 앞서고있어도 여러분 제발 던지지말고 방심하지말고 딸피쫓아가지말고 용콜하면 꼭다모이고 한타하자고하면 다모여주세요 라며 사정사정을 하고있는지 모르겠고 그렇게 사정하는데도 개던지고놀다가 역전 당할때는 꼭 랭을 해야하나하는 의구심과 자괴감이 엄습합니다.
내가하루에 이삼십판씩 돌릴수있으면 모르겠는데 글쓴님처럼 끽해야 다섯판하는데 두판꽁승 두판꽁패 한판 개역전패 하다보면 정말 머리아플정도로 스트레스를받네요.
14/02/07 11:22
수정 아이콘
동생(골드2)왈..
"실버는 있을게 못 되."
....곧 제 미래라는걸 생각하니 sigh..
패스트캐리어
14/02/07 12:53
수정 아이콘
승급전을 없애든지
아니면 전적검색에서 티어만 검색되게 하고 LP 및 승급전 여부는 공개가 안됐으면 좋겠네요.
우리팀이나 적팀이나 승급전 있으면 같은편 엿먹이는 종자들이 너무 많아요.
오카링
14/02/07 13:33
수정 아이콘
검색이 문제가 아니라 라이엇의 트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죠.
목숨걸고 처벌을 안하니까... 진짜 무슨 신념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목에 칼 들이대고 처벌하라 그래도 안할 듯. 지들이 독립투사인줄 알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40 [스타2] 플레이오프 이야기 [31] 저퀴8779 14/02/11 8779 7
53439 [LOL] 본격 기본만 써있는 정글러 상황판단(?) 가이드 #3 [33] 헤븐리10315 14/02/10 10315 18
53437 [LOL] 일본 LJ League Winter powered by Logicool 1주차 리뷰 [15] 라덱9125 14/02/10 9125 22
53435 [도타2] KDL 티어 결정전 종료, 진출 팀의 면면은... [6] Quelzaram8581 14/02/10 8581 0
53434 [스타2] 2014년 2월 둘째주 WP 랭킹 (2014.2.9 기준) - 김준호, 조성호 Top 10 눈앞! Davi4ever7031 14/02/10 7031 1
53433 [LOL] 본격 기본만 써있는 정글러 상황판단(?) 가이드 #2 [13] 헤븐리8646 14/02/10 8646 10
53431 [LOL] 통계로 알아보는 라인별 솔랭 OP챔프! [41] 반반쓰14288 14/02/09 14288 2
53430 [도타2] 여성 유저들이 도타2 시작할 때 피보는 영웅 리스트 [38] Quelzaram11117 14/02/09 11117 1
53429 [LOL] 본격 기본만 써있는 정글러 상황판단(?) 가이드 #1 [22] 헤븐리11321 14/02/09 11321 9
53428 [LOL] 밴픽으로 점수 올리는 법 + 기타 몇가지 영웅들 운영법 소개 [8] 다이아1인데미필9124 14/02/09 9124 1
53427 [LOL] 현재까지 밝혀진, 각 팀 별 이적 상황. [29] Leeka10266 14/02/09 10266 0
53426 [기타] 하지 않겠는가?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가볍게 이해하기! [34] 눈사람이다9214 14/02/09 9214 2
53425 [기타] [스타1] 진영화와 셔틀리버 [17] 영웅과몽상가7694 14/02/08 7694 4
53424 [도타2] 상처 입은 사자 Zephyr가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3] Quelzaram8280 14/02/08 8280 0
53423 [기타] [스타1] 브레인 준프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다. [4] 영웅과몽상가9110 14/02/08 9110 4
53421 [LOL] 시즌4 브론즈에서 플레티넘까지 각 구간별 랭크게임의 단상 [35] Paper12044 14/02/08 12044 3
53420 [LOL] 롤판 개인 수상 리스트 정리. [34] Leeka10524 14/02/07 10524 1
53418 [LOL] 일본 LJ 리그 내일 모레 개막합니다. [24] 라덱7501 14/02/07 7501 10
53417 [기타] [스타1] 어제의 김택용과 김재훈 [18] 영웅과몽상가11318 14/02/07 11318 2
53416 [LOL] 롤 마스터즈는 꼭 필요한 대회라고 봅니다. [56] Leeka9159 14/02/07 9159 9
53415 [LOL] 롤 마스터즈.... 안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66] Jinx10232 14/02/07 10232 3
53414 [LOL] 롤 마스터즈 방식 공개. 과연 팀별 결과는? [58] Leeka10198 14/02/07 10198 1
53412 [LOL] 다이아1 정글러, 이제 게임을 그만두려고합니다. [19] 삭제됨9377 14/02/07 93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