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재경입니다.

한동안 두문불출했습니다.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난 일들은 되도록이면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있을 일들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오는 2월 11일, (아마도) 밤 9시에 생방송으로 '하스 스톤 아옭옭옭...'이 시작됩니다.
시청자 분들의 온라인 참여를 통한 가벼운 쇼 형식이 될 테고, 여러 가지 형태의 꼭지
들로 구성될 거 같습니다. 스타 행쇼와 일견 비슷한 면도 있을 듯합니다.
채팅이 없는 게임이다 보니 방송 사고의 걱정도 없어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네요. ^^;

출연진은 식신, 캐리, 해변킴과 세팅박입니다. ^^;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드디어 전설 등급을 달았습니다. 으하하.
북미 베타에서는 무과금으로 마스터를 달았었고, 아시아 클베 열리자 5만원 바로 결재, 전설
2개(해리슨 존스와 케른 블러드후프;한 장 더 나왔으니 밀하우스라... 봉인. ㅠ.ㅠ;) 넣고 돌리
는 데다 어지간한 일반 카드는 죄다 제작하고 출발하니 정말 순식간에 마스터를 찍었네요.

래더가 개편되고는 위니 흑마와 유러피안 도적 덱으로 했는데, 승부에 대한 집착이 생기니 전
처럼 즐겁지가 않아 3등급 5성까지 찍고 그 뒤로는 걍 술렁술렁 놀았네요.

다시 래더가 개편되고, 역시 골카나 모으면서 살살 놀려고 했는데... 정말 하루 종일 하스 스톤
만 하는 태민이가 먼저 전설을 찍어... -_-; 나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냥꾼 위주로 달렸습니다.

돌진 카드 위주로 구성된 돌진 어그로덱은 아니고요, 오염된 노움 2장과 리로이, 다른 냥꾼을
겨냥한 수액괴물 1장과 센진 1장을 빼면 나머지 하수인은 전부 야수인 야수덱입니다. 물론 비밀
과 사격 스킬들이 다수 들었죠. 섬광 1장, 독수리뿔 장궁도 1장만 넣었고요.
전설도 리로이와 무클라 2장만 넣었습니다.

냥꾼이 센 건지, 제 덱이 요즘 메타에 괜찮은 건지 5등급부터는 정말 상당히 빠르게 전설을 달성
한 거 같네요. 5등급 4성에서 4연패로 좌절하다 신기하게도 13연승을 했는데, 그러면서 바로 3렙
오르고 어제 8승 3패 하면서 2렙으로, 오늘 3시간(?)쯤 해서 전설까지 왔네요.
5렙에서 전설 오는데까지 중간에 도적으로 퀘 한 거 9판 빼면 냥꾼 37렙에서 40렙 중반 정도까지
레벨 오르는 정도 걸렸네요.

냥꾼이 대부분 돌진냥을 하니, 사람들이 돌진냥을 경계하는 플레이를 하다가 야수냥이니 말리는
모습들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하이에나 대비 아껴야 하는 침묵 카드들이 초반에 나와버리고 등등.

아무튼 전설 찍어 기쁘네요. 해변킴과 캐리도 하스 스톤, 정말 잘 합니다.
넷이 다시금 즐겁고 신나는 방송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