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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16:05
정말 전략이 대단했죠.
오존? 쓰레쉬 리신 케이틀린 3밴만 하면 무조건 이겨 너희가 할 것은 이미 다 준비해왔어 봇라인이 약점이라고? 시비르로 라인 죽죽 밀면서 절대 5:5 이상은 안줄꺼임 개인 기량도 기량이지만 마치 오존 알고리즘을 만든양 (시작 -> 쓰레쉬 리신 케이틀린을 밴한다 -> 오존이 그라가스를 뽑았는가? YES -> 미드리븐으로 솔킬을 낸다. NO -> 오존이 야스오 및 돌진조합을 뽑았는가? YES -> 카서스 누누 쉬바나로 카운터친다) 오존이 이렇게 하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저렇게 모든 상황별 대처가 준비된 모습이었죠 대단했습니다.
14/01/26 16:45
뭐 솔킬까진 그렇다치고
그라가스 나오면 리븐으로 상대하겠다 정도겠죠 전 관람자니까 간략하게 말한거고 리븐을 비롯한 다른 픽에도 이유가 있었을거라 봅니다
14/01/26 16:50
개인적으로 페이커 원맨팀이라는 호칭보다는 꼬치 원맨팀이라는 호칭이 차라리 더 어울리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겉으로 봤을때는 가장 이상적인 코치진과 선수들이 뭉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14/01/26 16:52
보이지 않은 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함과 언제든지 떨어질거라는 걸 알고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우승할수있는 실력뿐 아니라 이런 코치가 있다는게 진짜 큰힘이구나 느꼈습니다. 압살하는 모습이 되기위해 보이지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했음이 느껴지네요. 롤 초창기에 아주부가 강했던게 감독의 픽백전략이 크지않나하는 동준좌의 말씀. 픽백 메타 라인전실력 중요한게 참 많지만 스크트 모두 완벽합니다..야스오상대로 오랬동안 쓰이지않던 장판한타조합으.후..코치화이팅
14/01/26 16:58
롤드컵 우승하고나서 각종매체에 나와서 좀 우쭐하고 자랑스러울만도한데 팀이나 선수들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거 보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지금 skt t1이 있기까지 꼬치의 역할이 진짜 크다는건 팬이 아니라도 알수있죠. 선수들과의 친밀함과 신뢰도 돈독해보이구요. 짱짱맨인거 같아요 꼬치ㅠ
14/01/26 17:04
클템정도(라는건 지금 스크팀이 갖고있는 큰무대경험을 미리겪고 지금어린 선수나 아마추어를 휘어잡을수 있는 경력이나 권위 그리고 나이가 갖춘정도?)가 해설로 안돌아서고 바로 코치진으로 이렇세 전권을 받았을때 정도빼고는 지금의 김정균을 누를만한 코치나 감독은 없는듯해요
크트비의 이지훈감독이나 어제 오존의 최윤상감독(맞나)은 부스들어와서 얘기하는모양새나 오프더레커드에서 말하는거들어보면 김정균이 하는 롤은 전혀 없고 그냥 응원?치어럽?정도만 하는게 다 같더라구요 은퇴나 수순밟고있는 선수들중에서는 래퍼드 혹은 밑에 글에도있는 웅정도 말고는 딱히 안떠오르네요
14/01/26 17:25
그 전에는 몰라도 방출되고 난후 아프리카 방송할때부터는 멘탈도 대단히 훌륭하시더라고요. 잘되는 모습 보니까 좋습니다. 그때 방송이 정말 꿀잼이였는데.. 크크
14/01/26 17:26
오프더레코드를 보면 많은 팀들이 생각보다 밴픽이 전략적이지 않아서 놀라게됩니다.
형 이거할까? 아냐 이게 좋아. 나 이거할게. 응 그래 롤은 5인게임이라 챔피언을 파는 것만큼이나 전체 상성도 중요한데 이부분이 감으로만 접근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Skk를 잡으려면 이부분을 벤치마킹해야할거 같아요
14/01/26 17:37
"야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만큼만 하면, 아니다. 연습한것보다 더 잘해야 이길수있어!"
연습할때 잘했으니 실전에서 더 잘하라고 채찍질을 '경기 들어가기전'에 하는 꼬치입니다. 크크크. 같이 듀오랭하면서 선수들 멘탈 터트려서 이미 다들 부처가 되어버린게 아닐까..
14/01/26 19:08
다른것보다 동기부여 하는 능력이 장난아닌것 같습니다. 썸머우승-롤드컵우승으로 선수들이 충분히 거만해지거나 나태해질 수 있는데 이번 시즌들어 더 강해졌습니다. 선수들 눈이 도전자의 눈빛이에요. 플레임 다섯이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14/01/26 19:35
정말 공감되는게 처음 T1이 생길때부터 김정균 꼬치가 공을 많이 들였죠. 선수들 오디션을 굉장히 깊고 세부적으로 보기도 했구요. 카오스 때부터 팬이었는데 상추 팔지 않고 잘되서 정말 기쁩니다~
14/01/26 20:21
선수 발굴과 선수단 관리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만, 픽밴 전략은 SKK선수단 자체의 강함과 챔프폭때문에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오존에 제갈량이 와도 안될듯...
14/01/26 21:04
바로 이런 부분인거 같아요.
해설이든 코치든 lol의 선출이 해야 한다는 부분이요. 물론 기본적인 해설할 수 있는 좋은 성량과 센스, 애드립이 있어야 겠고, 코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대팀과 우리팀에 대한 분석, 습관, 메타 연구, 관리능력이 있겠지만, 기존의 그냥 해설과 코치보다는 해당하는 능력의 lol 선출이 더 나아 보입니다. 반면 lol 선출임에도 능력을 보이지 못하는 코치는 팀에 독으로 작용할 거 같네요.
14/01/26 21:47
고전파팀(썸데이-장병기마스터-고전파-광진이야-에프람)이 있긴 했는데 김정균코치가 이 팀을 골자로 팀을 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팀이 있을 당시엔 김정균코치가 꼭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한 선수가 고전파 뿐이었고, 고전파만 데려오는 건 그 팀에게 미안한 짓이라 러브콜도 제대로 못 보냈었습니다. 팀이 해체된 이후에 고전파만 테스트 없이 바로 데려왔고 장병기마스터 광진이야 만두어택 임팩트 전부 다 테스트 거쳐서 데려왔습니다. 장병기마스터 같은 경우엔 당시 아마 정글러 3대장이라 불리던 러키로키와 테스트에서 경합이 엄청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3대장 중 나머지 하나는 엑트신이었던 걸로..)
14/01/26 22:38
코치(푸우만두)도 데려오기로 거의 확정이었을 거에요
테스트는 아마 군대갔다와서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도 체크이지 아닐까 싶네요
14/01/27 01:31
네 제가 말하고 싶은 거도 그거에요~
인터뷰에서는 페이커 말고는 다 테스트 봤다고 했지만 코치도 거의 테스트 안 보거나 마찬가지 수준이라는 뜻
14/01/26 22:09
김정균코치를 보고 SKT라는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코치보다 선수들에게 정이 더 많이 든 1인입니다. 픽밴, 선수들 보는 안목이야 뭐 독보적인 게 한 눈에 보이니 말할 것도 없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김코치의 관리자 적인 측면에서 칭찬을 해보자면..
임팩트, 벵기, 페이커 세 선수는 정말 무난무난하게 착한 성격에 S급 성실도를 갖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좋은 팀을 꾸리고자 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선수들은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보증수표같은 선수들이죠. 하지만 피글렛과 푸만두는 이런 스타일과는 좀 다릅니다. 피글렛은 승부욕과 완벽주의적 성향이 자기 자신을 갉아먹을정도로 강한 선수이고 한계까지 몰린 상황에서 자신을 컨트롤하는 독기 만땅의 선수입니다. 반면 푸만두는 반대로 한 가지 일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과는 정말 거리가 멀죠. 카오스 시절에도 여러 게임 돌려가면서 게임했고 GSG때도 롤에만 전념하지 않고 아키에이지도 하고 와우도하는 성향 때문에 팀원들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하고요. 두 선수 모두 팀에 잘 융화시키면 대박이지만 엇나가면 팀케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재밌는 건 봇듀오를 같이 서야 하는 두 선수의 성향이 정 반대에 가까웠다는 거죠. 이 두 선수를 모두 한 팀에 융화시켜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글렛선수의 경우 피글렛선수의 승부사적 멘탈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얘기를 몇 번 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성향의 선수들은 까딱 잘못하면 그냥 지기 싫어하고 예민할 뿐인 선수가 되거나, 항상 잡고 있던 팽팽한 끈을 놓치면서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스프링 4강때 가면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하던 피글렛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었다고 보고요. 광진이야 시절에도 큰 사건사고가 있었던 건 아닌 걸로 압니다만 멘탈이 약하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죠. 그랬던 선수가 서머시즌 결승에서는 2패 하면서 팀 전체가 구석으로 몰리는 가운데서도 무너지기는 커녕 오히려 혼자 신들린 듯한 모습 보여주더라고요. 김정균코치가 가장 혹독하게 단련시킨 선수가 피글렛이라고 하는데 피글렛이 가장 성장한 부분은 피지컬이나 판단력보다는 이런 정신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클로저 이상용'이라는 웹툰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선수가 되려면, 자기 자신부터 지독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견뎌내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김정균코치가 피글렛이라는 선수를 그렇게 만들어준 것 같아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1/26 22:18
유일하게 아프리카 롤방송 보던게 김정균코치 방송이었네요. 꼬마하면 리븐이었는데...
sk가 코치로 잘 데려온것 같아요. 선수선발에 전권을 쥐어준듯하고요. 김정균 코치 본인도 선수or코치 에서 고민많이 했을텐데 잘풀려서 좋네요.
14/01/27 09:42
근데 정말 김정균코치정도면 식스맨으로 로스터에 등록해놔도 될거같아요
혹시나 팀원중에 한명이라도 뜻하지않게 정말 경기에 참여못할 사정이 생기기라도한다면 대체선수로 뛰어도 강팀상대로는 좀 힘들겠지만 어지간한 팀들상대로 땜빵역할은 충분히 할거같아요 다른팀들도 그냥 식스맨 따로 놓지 말고 선수출신 코치들로(옴므,모쿠자,히로 등등)으로 그냥 식스맨 넣어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정도만하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식스맨 정책은 거의 망했다고 봐서요
14/01/26 23:47
롤계의 퍼거슨 무리뉴가 아닐까 합니다. 선수들이 좋지만 그 선수들의 능력을 200%까지 끌어올리는거 생각하면 생각하면 펩 과르디올라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ccb때 대회만 나오면 실력 발휘 못하는ㅠㅠ 마운장(현 sk-s 마린) 발목 붙잡는 꼬초선 시절부터 스2gsl 진출했을때도 응원했고 스타테일 처음 창단했을때도 꼬치때문에 스타테일 응원 했었는데 참 대단한 '사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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