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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7 21:56:05
Name 레몬커피
Subject [LOL] 탑라인 이야기
현재 롤챔스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굉장히 빨리 챔피언들이 정형화됩니다.

사실 프로팀이 생기고 본격적으로 연습 스케줄이 돌아가면서부터는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라이엇 특유의 패치방향과 밸런스 조절 못하는것도 한몫하구요.(요즘 들어서는 아예 100개 넘는 챔피언들 잘 조절할

자신과 능력이 없어서 라이엇에서 의도적으로 시기별로 2~30개 정도만 제대로 쓰이도록 만든다는 생각까지 드니까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빨리 정형화되면서 가장 재미없는 라인이 바로 탑라인입니다.

탑 라인의 문제는 단순히 챔피언 정형화때문이 아닙니다.

대회에 쓰이는 챔피언이 시기별로 극히 압축되는 거야 모든 라인에서 공통된 사항이죠. 지금 탑 라인의 더 큰 문제는

챔피언들의 정형화와 더불어서 반 강제적으로 선수들이 가진 능력의 많은부분이 삭제된다는 점입니다.


스프링때를 생각해보면, 당시에도 탑 챔피언들의 대회 등장 갯수 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 밴픽률이 높던 탑 챔피언들은 쉔, 제이스, 엘리스(종종 탑으로 등장), 케넨, 럼블, 다이애나(소수), 라이즈(소수)

등이 있죠.

당시에도 라인스왑은 보편적이였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탑 라이너들이 가진 1:1능력은 대회에서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때의 특징이 있다면 당시 쓰이던 탑 챔피언들은 쉔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파일럿의 기량에 따라 챔피언의

능력이 큰 폭으로 달라지는 챔피언이였습니다. 게임의 모든면에 걸쳐서요. 1:1능력도 지금이야 문도vs쉬바나 붙여봤자 문도가

버티기 식으로 나가면 별 티도 안나지만, 그때는 캐리 챔피언들이 꽤 등장하다 보니 가끔 스왑 없이 붙었을 경우 상당히 티가

났었죠.

사실 당연히 그런 것이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방템만 둘둘 두른 챔피언에 비해 공템을 두르고 성장해서 캐리 혹은 세미캐리를

맡는 챔피언들이니만큼 그 챔피언을 잘하고, 못하고가 크게 티가 나고 2:1라인전부터 시작해서 소규모교전, 한타까지 파일럿

빨을 많이 탈 수밖에 없죠. 플레임의 뛰어난 기량이 가장 많이 어필되었던 시즌이기도 하고요. 또한 메인 혹은 세미 이니시

에이터가 되던 케넨, 럼블, 다이애나의 경우에는 선수의 이니시 능력 역시 그냥 들어가서 비비는 게 아니고 굉장히 정확한

진입 타이밍과 스킬 사용을 요구했기에 선수별로 편차가 많이 나타났고요.


스프링 결승부터 시작해서 섬머는 완전히 쉔-자크의 시대였습니다.

쉔 밴픽률 78.8% 자크 밴픽률 67.5%

그 아래로 케넨, 블라디 등이 그나마 많이 등장했었지만 도란방패 패치와 함께 탑 라인은 짤짤이 챔피언에게 극히 불리

해지면서 노코스트 챔피언에게 극히 유리해지는 경향이 시작되죠.


그리고 망령의 두건 패치와 더불어 탑AP캐리 챔피언도 멸종합니다.

롤드컵은 반짝 트포패치와 더불어 쉔<잭스<레넥톤<쉔 의 무한반복이였고...


시즌4 프리시즌 패치가 되고 윈터시즌이 되고 나니 이제 또다시 쉬바나-렝가-문도+리븐 정도로 고정이 됩니다.

쉔-자크 투탑 시대부터 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경향을 살펴보면 첫째로 노코스트 챔피언이 마나 챔피언에 비해 지나치게

유리합니다. 도란방패가 여기에 힘을 실어주고요. 둘째로 탑 짤짤이 챔피언과 AP캐리 챔피언은 아예 멸종입니다. 역시 도란

방패와 망령의 두건 덕분이죠. 이 두 아이템은 나온 직후부터 완전히 사기소리 듣던 아이템들인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쉔, 자크, 레넥톤, 잭스, 쉬바나, 렝가, 문도, 리븐. 잠깐 떠올랐다 사라진 잭스와 가끔 나오는 리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모두 방템만 둘둘 두르는 챔피언들이고 이런 챔피언들이 완전히 메인스트림이 된지 거의 일년이 되가는데 이런 챔피언들이

득세하면 필연적으로 탑 라인을 맡는 선수들의 개성이 점점 사라집니다. 이전 롤 초창기처럼 특정 챔프 장인같은거야 이미

프로화되고 시간이 지나 아예 나오기 힘들고, 대세 챔피언들을 모두가 익히고 그 챔피언만 쓰는게 전 라인에 걸쳐 보편화되

었기 때문에 뭐 누구는 뭐 장인이네 하는 수준의 개성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탑 라인은 거기에 더불어 '모든 챔피

언의 탱탱볼화'로 인해 챔피언이 파일럿빨을 받는 것조차 거의 안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잘하고 못하고는 당연히 있습니다. 뛰어난 선수와 평범한 선수를 비교하면 한타 수행능력부터 2:1라인전 등 모든면

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챔프 전체가 파일럿빨을 적게타는 탱탱볼에 팀빨을 많이 타는 챔프들로 구성되어버리면 선수

의 급이 올라갈수록 차이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없어집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미드는 심지어 A+급 선수와 S급 선수가

붙어도 실력 차이가 초반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탑에서는 A급 선수와 S급 선수가 맞붙어도

차이가 거의 안 드러납니다. 아무리 한쪽의 라인전 능력이 뛰어난들 현재의 메타에서 문도같은거 골라와서 그냥 무한버티

기 식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정 부담스러우면 스왑을 해버리면 전혀 의미가 없어져버리죠. 그 다음부터는 그냥 일정 수준

으로 클 때까지 무한히 빈 라인 찾아다녀서 CS먹고 스플릿하는거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탑은. 약간 과장을 섞어서 게임

시작후 20분 넘기 전까지는 양 팀의 탑 라인을 누가 맡던간에 하는 행동이랑 경기양상이 똑같아요.


이제 그 후에 아이템 좀 갖추고 나서야 스플릿에 들어가면서 스플릿푸시, 합류타이밍, 한타능력 정도의 편차가 눈에 보이

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이 셋 모두 선수 개인능력도 있는데 팀빨도 엄청 많이 탑니다. 이런 탱킹 챔피언의 경우 팀이 잘하면

뭘 해도 잘되고 팀이 망하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아래서 밀리는데 어떻게 스플릿을 하고, 아래서 밀리면 합류타이밍 아무리

잘 잡아봤자 이미 교전에서는 지고있고.....빈 라인을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도 팀 상황이 좋으면 잘되고, 팀 상황이 나쁘면 안

됩니다. 팀이 지고있으면 상대방 탑의 성장치는 자연스레 자신의 능력과 무관하게 자신을 뛰어넘어버리죠.

그 '밀리는 상황'을 덜 만들고 싶어도 상대방에서 라인스왑을 걸어버리면 미드-정글 차이로 게임이 초반에 끝나는 동안 그냥

하염없이 CS만 먹어야되는게 탑입니다. 오존이 한참 잘나갈때, 미드정글봇이 게임 진즉에 터뜨리고 탑은 CS먹다가 내려와서

뭘 해도 잘 되니까 한때마다 각종 팬사이트에서 옴므가 최고탑솔러로 꼽히던 게 기억나네요. (어디서는 플레임보다 더 잘한다

는 소리까지 있었죠. 뭐 스프링 막판부터 해서 온게임넷의 옴므 포장해주기도 한 몫 하긴 했지만...)막상 3-4위전에서 프로스트

미드-정글이 선전하는 사이 샤이랑 맞라인 세우고 정글개입없이 1:1시켜보니 나서스로 잭스에게 CS 두배차이로 뒤지면서 타워

허깅하는등 엄청난 기량차이가 있음이 드러나면서 이런 소리가 들어가긴 했지만요.



가장 문제는 이 양상이 벌써 반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 어느 포지션과 비교해도 선수들의 개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되는 경향이

매우 심하고요.

선수만의 개성있는 챔피언->스프링때까지만 해도 간혹 보였으나 이제 아예 삭제.

1:1라인전 능력->무의미해짐. 라인스왑을 걸어버리면 장땡이며 설사 맞라인만 서도 워낙에 탱키한 챔피언들 투성이다보니

상당한 실력차이가 있어도 별 티가 안 남. 프로급에서 서로 탱탱볼 가지고도 1:1실력차이가 보일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어야 하기에...

스플릿, 한타 수행 능력->그나마 눈에 보이는 부분이나 이 역시 팀 빨을 상당수 탐.

이니시 능력->프리시즌이 되면서 메인 이니시에이터의 자리가 서포터에게 완전히 넘어가면서 거의 보기 힘들어짐. 이니시를

한다 해도 역시 방템만 두르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선수별 편차가 적게 드러남.



물론 이는 국내에 한정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해외 대회보니 뭐 카르마 탑도 나오고....국내와는 많이 다르겠죠. 하지만 아무래도 국내 경기를 가장 많이 시청하다보니 볼 때마다

가장 아쉽고 너무 재미없는 게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프리시즌 되서 원딜도 이런 경향이 좀 보이는 거 같고요. 게임 초반은 미드

정글이 다해먹고 초중후반 교전을 만들어내는 이니시는 서포터가 다해먹으니까요. 하지만 원딜은 모두 약한 몸에 공템을 올려 AD

캐리를 맡는 포지션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파일럿빨이 확확 드러나지만 탑은 그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대회도 대회지만 도란방패와 망령의 두건때문에 솔랭 탑 생태계도 너무 재미없습니다. 내가 뭘 가져가도 저쪽이 노코스트,

라인유지력 좋음. 이런거 들고오면 그냥 무한히 고통받다 게임끝이거든요. 저의 생각으로는 비사지 포함해서 저 두 아이템부터

좀 너프를 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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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컹철컹
14/01/07 22:00
수정 아이콘
솔랭 탑 정말 너무 재미없어요. 쉬바나 문도 자체가 그렇게 재밌는 챔프도 아닌데 그나마도 탑에선 실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서로 비비다가 게임 영향력도 거의 없이 밑에서 어느쪽이 더 잘했나로 게임이 결정되는 느낌... 그냥 롤 자체가 노잼화되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플레임 막눈 엑페 등등 예전처럼 화려한 플레이는 안나오고 그냥 누가 우직하게 스플릿 열심히 하나 싸움인 것 같아서 탑 프로들도 의욕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무무반자르반
14/01/08 10:55
수정 아이콘
22222222222222222

예전부터 탑은 랭겜하면 그런 느낌 정말 강하게 받았습니다 크크

전 무려 티모로 했는데도요
쎌라비
14/01/07 22:0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도란방패는 탑에서 어지간하면 선템으로 가져가는 템이 되버렸네요.
다레니안
14/01/07 22:07
수정 아이콘
도란방패에 체젠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마나리젠을 넣어줘야합니다.
패시브에 쿨타임도 필요하구요.
버스커버스커
14/01/07 23:11
수정 아이콘
패시브 쿨타임은 갸웃? 하지만 도란방패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짱짱걸제시카
14/01/07 23:29
수정 아이콘
도란방패 패시브 말하는거 아닐까요?크크
버스커버스커
14/01/07 23:29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그거요 갸웃한다구요
다레니안
14/01/08 07:58
수정 아이콘
3~5초정도의 패시브 쿨타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4/0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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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잭스 이렐만 나올 때는 그나마 둘 모두 딜탱이다 보니 아차 하면 솔킬도 심심찮게 나와서 고수들끼리의 1:1 단칼 승부라는 흥미 요소가 있었는데

이젠 도란방패와 방어구 효율이 너무 좋다 보니 피돼지들만 나와서 서로 잡지도 못하고 부비부비하거나 라인스왑해서 고통받기나 하고....

말씀대로 방어구 효율을 낮춰야 됩니다. 도란방패, 란두인, 두건, 정령, 태불망....모두들 가격에 비해 성능이 너무 좋지요.
Ovv_Run!
14/0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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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대 롤챔스 기간중 제일 재미없는 탑 대결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은 탑만이 아니라 전 포지션에서 챔프가 고착화되버렸지만요.
빨리 본격적인 시즌4 패치가 나와야 할꺼 같아요.
쉔 자크 시절엔 탑이 이니시나 변수라도 종종 만들었는데 지금은..
14/01/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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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 무자원인 챔피언 설계에도 문제점이 크고, 아이템&특성까지 다 손 봐야죠.
14/01/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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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바나, 문도 대결은 너무 재미 없어요. 진짜 방템 너프좀 해야할 듯..
14/01/07 22:23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라이엇의 밸런싱 능력이 점점 의문스럽습니다. 다른것보다 피드백이 너무 느리고 업데이트가 지나치게 신중해요.
뭐 틈만나면 리메이크할 궁리나 하고있으니...
14/01/07 22:2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리메이크의 결과물이 딱히...
RedDragon
14/01/07 22:23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이렇게 만들었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개성이 사라졌어요 탑은.
14/01/07 22:27
수정 아이콘
나의 케넨은 왜 사거리를 줄여가지고 이지경으로 만들어놨나..

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쉔나왔니?난잭스야잭스나왔니?난레넥이야레넥나왔니?난쉔이야

하다가

요즘은 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

렝가가 글로벌 밴안됐으면 렝가도 저기 껴있었을듯..
레몬커피
14/01/07 22: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렝가라도 나왔으면 어떨까 싶네요
세이브처럼 딜렝가를 쓰는 선수도 있고 렝가는 6레벨 이후부터 궁으로 인한 로밍타이밍 잡는 능력이 눈에띄게 차이가 나서(임팩트가 기막히게
잘 하더군요)그리고 나중에도 챔프컨셉자체가 볼거리가 많아서(궁) 보는맛이 오히려 있더라고요

문도쉬바나는...으으....
무무반자르반
14/01/08 10:56
수정 아이콘
요즘 케넨 완전 망삘인가요???

투도란검도 예전만큼 안좋기도 하고

적 탑쏠이 탱탱 둘러서 못잡아서 사장된건가요...
다다다닥
14/01/08 11:22
수정 아이콘
도란의 라인유지력이 예전만 못한대다가 망령의 두건이라는 사기 아이템이
AP캐리형 챔프를 아예 말살시키고 있죠.

첫 귀환 전에 얼마만큼 이득을 보느냐가 케넨의 핵심인데 그것도 도란방패 때문에 녹록치 않구요.
정글러가 오묘한 타이미에 갱 와서 위기 타이밍만 살짝 넘겨주면 탱커형 챔프를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지금 케넨의 현주소죠.
14/01/07 22:38
수정 아이콘
진지먹고 지금 상황이 탑라인뿐만아니라 그냥 롤 밴픽 자체가 --
14/01/07 22:41
수정 아이콘
도란방패에 시즌4 방어특성, 그리고 두건 효과가 너무 우월해서...
14/01/07 22:49
수정 아이콘
탑솔 유저중 하나입니다.
탑 너무 재미없어요..
노코스트 챔프 대상의 천하제일무술대회도 아니고.. 이건 뭐..
너무 지루해요. 보는재미도, 하는 재미도..
고스트
14/01/07 22:50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 챔피언 밸런스가 노답이에요.

저번주 롤러와 봤을때 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1. CCB에서도 그랬듯 챔피언 최적화는 필연적인 일이다. 심지어 2렌3셀 룰을 도입한 CCB 마저도 3셀 챔피언들의 최적화가 일어났다.
2. 그러나 최적화는 게임 양상을 단조롭게 만든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최적화가 불가피한 일이라면 밸런스팀에서 제대로 해줘야하는데.
이 놈의 밸런스팀을 보고 있으면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보다 '완벽한 밸런스는 불가능하니 차라리 챔피언을 돌려쓰게 만들자'로 바뀐 것 같습니다.
물론 완벽한 밸런스는 있을 수 없고 게임 운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나쁠 것도 없기에(결국 헤비유저는 따라가기 위해서 더 많은 챔피언을 사겠죠)
지금까지는 그냥저냥 곪은 문제들이 터지지 않고 있었는데 시즌4가 되면서 갑자기 확 터져버렸죠 -_- 문도쉬바나문도쉬바나

탑 : 노코스트오브레전드
미드 : 도주기오브레전드
정글 : 갱오브레전드
봇 : 승천부적오브레전드가

시즌 4에서 만족할만한 변화는 와드 제한을 통한 다양한 서폿을 쓸 수 있는 '가능성'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도 그것도 도타2에서 가져온거고...)
14/01/07 23:01
수정 아이콘
분명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지금 문도 쉬바나는 너무 탱탱합니다. 진짜 문도는 0/4/1 이런데도 나중에는 1.5인분하더군요.. 무슨 망해도 탱이 되는지 일단 이 2캐릭의 탱킹을 어떻게 좀 너프해야할거 같네요.
14/01/07 23:27
수정 아이콘
차라리 다리우스 막 나왔을때가 그립네요...(?) 대회 탑라인에서도 막 솔킬이 나와줘야 보는 재미가 있을텐데
The Silent Force
14/01/07 23:52
수정 아이콘
다리우스는 꼬물챔프입니다. 가렌이랑 같이 챔피언 자체를 좀 뜯어 고쳐야 할 필요성이 있어요..ㅜ
14/01/07 23:53
수정 아이콘
고물도 아니고 꼬물... 왠지 귀여운데요 크크
The Silent Force
14/01/07 23:56
수정 아이콘
생긴건 별로 안귀엽..
사실 초반의 그 미칠듯한 이펙트에 비해서 한타기여도는 -궁극기 초기화 0.5초 딜레이 삭제 패치 이후-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시들시들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탱탱한 애도 아니고, 스킬딜 챔프라 막강한 딜을 가진 것도 아니고 믿을 건 궁극기 뿐인데 쿵떡질하기전에 자기가 죽거나 전장을 이탈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공템을 가면 타겟팅에 무기력하고, 방템을 가면 널뛰기가 너무 느리고 CC가 모자라서 한타에 도움이 별로 안됩니다. 그냥 꼬물..
14/01/07 23:54
수정 아이콘
가렌..가렌은 참.. 하 가렌..
The Silent Force
14/01/08 00:00
수정 아이콘
가렌은 정 리메이크가 불가능하다면, 궁극기라도 좀 손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놈의 궁은 다리우스 궁에 비해서 나은게 뭐가 있나 모르곘습니다. 후반가면 더 가관.. 쥐꼬리만큼 박혀요. 차라리 킬딸용 컨셉인 잃은 체력 비례 데미지를 빼고 데미지 뻥튀기나 좀 더 해줘서 한타때 주력 딜러한테 선궁이라도 날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타가 길어질수록 가렌은 무기력한데 카이팅에 녹아나서 무쓸모..
마타라엘
14/01/07 23:29
수정 아이콘
밴픽에서 쉔 보는게 참 지겹다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프리시즌 들어서는 쉔이 아닐 뿐 문도 쉬바나, 문도 쉬바나네요...
바스테트
14/01/07 23:37
수정 아이콘
도란방패는 코스트 가리지 않고 AD/AP 짤짤이 챔프들에게 재앙을 일으켰고
망령의 두건은 모든 탑AP챔피언의 가능성을 없애버렸고
정령의 형상은 그 중에서도 체력회복을 갖고 있는 노코스트 챔프들에게 대축복을 반대에게는 대재앙을 일으켰습니다.
14/01/07 23: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탑 럽블 하다가 상대 탑이 망령의 두건이라도 뽑아오는 날엔 뭔 짓을 해도 못이기더군요.
Quelzaram
14/01/07 23:39
수정 아이콘
이번 롤챔스 밴픽은 솔직히 볼 이유가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괴롭죠. 누가 해도 똑같은 밴픽이니까요.
물론 선수들은 최선의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라이엇이죠.

쉬바나, 문도, 시비르, 루시안, 레오나, 애니, 쓰레쉬, 그라가스, 니달리, 리신, 리븐, 앨리스, 이즈리얼, 케이틀린, 오리아나...

롤에는 얘네 말고 챔피언이 없는 것도 아닐진데, 그 어느때보다 재미없는 양상입니다.
The Silent Force
14/01/07 23:41
수정 아이콘
시즌 2때부터 탑신병자 소리 들어가면서 탑에만 매달리던 유저였지만, 지금은 너무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요새는 차라리 서포터가 훨씬 낫더라구요. 주력이 정글 / 서포터로 바뀔 지경입니다.
지금 탑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라인 유지력이 탑 챔피언의 상생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버렸죠. 마스터리 개편으로 인해 방어 특성을 찍는 챔피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득을 보게 됬고 선템을 공템으로 뽑아야 하는 브루져들은 노코스트 챔프인 리븐을 제외하면 몽땅 관으로 갔죠. 리븐도 PBE 패치 적용 되서 너프 먹으면 어떻게 될런지도 모르구요..
아마 당분간은 탑은 안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놈의 문도 쉬바나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1/07 23:42
수정 아이콘
도란방패 - 마스터리 - 망령의 두건.. -_-
아니 AP짤짤이챔프를 너프하면서 동시에 아이템까지 패치하면 어떻게 하니 이놈들아
챔프만 너프하던가 템만 만들던가 해야지..
어둠서리애니비아
14/01/08 00:04
수정 아이콘
브루저끼리의 라인전을 좋아해서 탑이 주 라인이었는데, 이제 탑 안갑니다...
카서스
14/01/08 00:05
수정 아이콘
블라디 시즌2부터 2천판은 한거같은데 버렸어요 크크크크크
망할 체력돼지들이 죽지도않고 푸쉬는 게속하고 심심하면 다이브뛰고...
무무반자르반
14/01/08 11:00
수정 아이콘
블라디는 시즌 3까지만해도 미치게 무서웠는데

지금은 너무 안무서워요 흐흐흐...
저지방.우유
14/01/08 00:39
수정 아이콘
양팀 밴을 4개씩으로만 늘려줘도
다른 양상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라이엇...정말 밴 4개로 늘릴 생각은 없는거니??

그리고 해외리그가 좀 시작되어야
보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잼이든 뭐든...
대륙별로 약간 다른 챔프가 유행타는 것도 있으니까요

진짜 요새 밴픽 노잼
동준좌가 아니어도 다 맞추어요~
14/01/08 01:18
수정 아이콘
4번이 아니라, 5번으로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챔피언 수가 120종에 가까워지고 있으니까요.
세크리
14/01/08 00:59
수정 아이콘
렝가는 미드 오리아나 아니면 영향력이 반밖에 안되는 느낌입니다. 하여간 문도 쉬바나는 그만보고싶습니다.
단지날드
14/01/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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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밴 후픽 자체가 좀 별로에요 도타처럼 픽하다 밴하다 픽하다 밴하다 하는게 좋던데... 도타는 안해봤지만 ccb막바지 즈음에 밴픽을 그런 형식으로 했었는데 그 전보다 훨신 다양한 조합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White Knight
14/01/08 03:1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수준은 매우 올랐는데 밴픽이 고착화되고 하면서 재미는 그만큼 반감된 느낌입니다. 스1시절 양산형 테란 소리 나올때의 그 양산형들의 테테전을 보는 것만큼 지금의 게임이 더 지루하게 느껴져요. 차라리 120종 챔프 밸런스 맞추는게 불가능하다면 라이엇이 빠른 주기로 오피 칼질하고 망캐 버프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지금 라이엇 패치방향은 너무 신중하다고 생각해요.
시즌3 워모그메타 싫었는데 요즘은 시즌3 초기 워모그 도배하는 챔프들이라면 차라리 때려잡을 수 있기라도 하지... 그 때보다 더한 지옥이 탄생한 기분이에요
14/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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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넨 블라디 좋던 시절에는 다른 근접 챔피언들이 일방적으로 고통받는 구조긴 했죠. 그래서 참 그것도 싫었는데...
위에 이야기 나온것처럼 챔피언 너프 + 도란방패 두건 이 되버리니 아예 사라져 버렸음...;
무무반자르반
14/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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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케넨 블라디에게 너무 고통을 많이 받은 기억이 있어서...

요즘

탑가면 마음은 편합니다 죽을 일은 없으니...
리산드라
14/01/08 12:53
수정 아이콘
잭스이렐류 < 문도쉬바나류 < 케넨 블라디류 < 잭스이렐류
같은 최소한의 가우ㅣ바위보라도 만들려면 비사지너프가 시급합니다.
이브이
14/01/08 12:56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이 아닌, 그보다 보는 눈 한참 떨어지는 저도 밴픽을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니..
치토스
14/01/08 13:52
수정 아이콘
심해는 더 심각합니다. 원딜 하는 사람이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이 아닌이상(심해에선 더욱 찾아보기 힘들죠) 나중에 무난하게 큰 탑솔러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미드케릭이 자신의 120%를 발휘하며 날뛰어도 상대 탑문도나 쉬바나가 70%~80%만 발휘하며 무난하게 커도 게임에 대한 영향력 자체가 탑케릭이 훨씬 지배적이라는 느낌입니다
단지날드
14/01/08 15:06
수정 아이콘
게임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 제일 떨어지는게 탑라인이라는게 지금대세인데요;;
치토스
14/01/08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하다 보면 상대 탑라이너들 때문에 게임 뒤집힌적이 너무 많았는데 ..
14/01/08 14:53
수정 아이콘
심하게 공감합니다... 탑솔러의 캐리력이 없어지면서 대회보는 재미도 쭈욱 반감되왔어요.
예전에 잭스이렐신지드가 날뛰던 메타가 그립네요.. 보는재미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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