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임팩트가 컷던게 꽤 많아서 적어보겠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실론즈를 비하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필자도 실론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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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려놓은 점수를 오늘 귀신같이 까먹었다. 하면서 느끼는건데 내 실력의 한계는 현재는 실2인거 같다.
한판만 더이기면 승급전인데..라는 아쉬움과 아 지친다..라는 느낌이 든다. 골드 찍고싶었는데..
지인이 접속했다. 오자마자 랭겜을 돌리는거 같다.
이제서야 느끼는거지만 난 여기 중독된거 같다.
보면서 느끼는점은 아 난 저렇게 안해야지 라는 생각과 부케로 저기 가서 한번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

요즘 지인은 자이라와 녹턴, 베인밖에 안한다. 주로하는건 자이라와 녹턴.

첫게임은 자이라를 했다. 보니까 오늘 첫게임은 미드자이라다.
필자는 미드를 랭겜에서 580게임할동안 8번했다. 미드는..어렵다..미드 자이라...서폿으로가도 폭딜이 나오는데 미드는 얼마나 쎌까...
기대감에 관전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임팩트가 강하다. 미드자이라의 시작템이..요부,완두콩,1와드,1마나포션이다..이건뭐........?
상대 정글러가 갱으로 귀환시킨다...설마 했는데..첫템이 현돌이다..
어제 적은것처럼 지인의 서폿자이라 템트리는 요부시작 - 현돌 - 케이지 - 신발 - 시야석 - 모렐로다. 여기서 시야석을뺀 그대로 템트리를 똑같게 가고있다..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자석이 달린거마냥 상대 미드라이너 니달리의 핵창이 꽂힌다 고통받는 자이라..cs에 눈이멀서 4킬을 줬다. 미드는 끝인듯 싶다.
상대 탑라이너 잭스가 똥을 싸다가 트포가 나오니 귀신같이 캐리하기 시작한다..트포잭스는..정말 무섭다..
잭스의 왕귀를 믿고 니달리 포킹도 없이 들이대는 잭스로 시작된 한타. 자이라의 궁으로 귀신같이 한타를 이기고 게임은 이긴다..
자이라 궁..op...소위 말하는 똥싸던 자이라궁으로 대박이 터지자 지인이 입을 털기 시작했다. '자이라 캐리요.' 하아...뭐라해야할까..

둘째 셋째판은 서폿 자이라였는데 여태껏 지인의 서폿 자이라 특징을 보면 킬을 많이 먹거나 어시를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을수록
와드를 많이산다. 반대로 하나도 먹지못하고 데스만 하면 시야석도 안산다. 미드자이라의 템트리와 똑같게 간다.
두판다 망했다. 와드를 사지않는다. 상대 탑 갱플이 레넥을 상대로 꾸역꾸역 버티더니 템이 나왔다..평큐평에 서폿은 죽는다.
전설의 르블랑이다.데파qrwe에 레넥톤이 한방뜬다. 이건 졌구나..하는데 귀신같은 마이의 백도어와 상대 탑이 팅긴 순간에 한타 승리.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긴다..헐.

셋째판은 상대 서폿, 문도가 베인의cs를 다먹기 시작하더니 트롤을 시작한다. 마이도 한타 참여하는데 문도가 참여를 안한다.
참 희한하게 계속이긴다..하지만 연승은 여기까지.

네번째판..정글 녹턴. 계속 봐왔지만 지인은 정글을 안했으면 좋겠다. 녹턴으로는 더더욱.
상대 정글 바이캐리로 20분도 안되서 게임이 끝난다.녹턴 1킬5뎃0어시.

계속 보면서 몇가지 특징을 알아냈는데 필자는 실버지만 브론즈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 특징이

1.탱을 싫어한다.
필자는 탑과 정글은 탱이 되어야된다라는 생각이 박혀있는데 여기선 탑 라이너도 탱을 싫어한다.
레넥톤이나 다리우스의 경우 다리의 첫템은 거의 말렛이고 레넥의 경우엔 브루탈이나 티아멧이다. 그이후 헥드를 더 올리기도한다.
탱이 안되는 탑 라이너도 많이 나오는데 둘때판에 나온 갱플. 신정환 갱플이라 불리는 갱플이었다.
그다음 케일.같이 탱보다 딜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2.이속,공속에 엄청 집착한다.
극단적인 예로 관전하면서 본 케이틀린을 예로들겠다.
1600원 가량을 모아서 첫귀환을 했다. 보통이라면bf를 뽑아 오겠지만 버서커과 도란검 하나였다.
트포를 가는 케릭의 경우에도 보통은 탐식의망치 - 쉰 - 트포의 순으로 뽑지만 질 - 쉰 - 트포의 순으로 뽑는 코르키나 이즈도 꽤보였다.
신발2티어를 정말 빨리올린다. 정글의경우 갱에 힘을 실어준다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탑 라이너의 경우에도 닌탑을 먼저 올리는경우도 많았다.
마치 던파 결장을 보는듯 했다.

3.그들만의 템트리가 있다.
항상 공략글을 보면 '템트리는 항상 유동적입니다' 라는 말이 있지만 여기선 없다. 그들만의 템트리가 있다.
보통 미드럭스의 경우 성배가 첫템이지만 모렐로를 가는 사람도 있고 나서스의 경우 상대가ad,ap 상관없이 얼건을 먼저가는 사람도있고.
ap상대로 란두인을 먼저가는 다리우스도 봤다.
이건 뭐라해도 안바뀜. 그들만의 신념인듯.
지인 정글 녹턴의 경우 빌지워터가 나오는 순간 마체테를 팔아버린다.

4.마이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탑마이 미드마이 정글마이 상관없다. 마이가 살면 어디든 간다. 텔을 들고 제대로 쓰는 마이는 여태껏 못봤다.

5.그들만의 벤과 픽
우선 와드도 잘안사는데 핑와는 살리가 없다 75원을 정말 아까워한다. 하물며 125원은 오죽할까..
그런 이유로 일단 이블린은 필벤이다. 카사딘과 쉔도 필벤인데 소위 말하는 꿀챔은 하지않는다.
정글 자르반이 나온걸 보지못했다. 바이는 한번 봤다. 그저 자신들이 좋아하는 챔프만 픽을한다 상성따윈 없다.
그리고 스킨은..정말 많다..이즈리얼을 픽하는 경우 펄스건이 실버보다 많이 나온다.
쿨감 렝가로 가면 궁타이밍때마다 필킬이 나오겠다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6. 아군팀에 베인이 있을경우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베인을 키워주면 안된다.
베인을 키워주면 안된다 상대 원딜과 비슷하게 크게 만들어 줘야한다.
암살한답시고 앞구르기로 이니시를 걸고 누구보다 먼저 죽는다.

7.블리츠를 픽할경우 인베는 거의 확정에 누구보다 믿지말자.
이건 진리인거 같다.
한타 대치중 블리츠는 손이 근질근질하다. 자석을 단것마냥 원딜을 뽑을 수 있을거 같다.
현실은 탱커를 뽑고 뽑고 자신은 점멸로 도망간다.

8. 팀이 이길경우 그팀에서 가장 못하는 사람이 키보드워리어를 시작한다.
아마 가장못하는 사람은 팀에서 도발을 맡는 역할인것 같다.

9. 귀환을 눌렀을때 급습하면 킬이 잘나온다.
그들을 귀환을 시전하고 쇼핑을 한다. 팅긴것 마냥 그냥 죽어준다. ai봇 초급도 귀환시 들이대면 도망가는데..

지인은 즐겜 유저가 아니라 정말 올라가고 싶어하는것 같다.그렇지만 어쩌겠노 딜욕심이 그렇게 많아서야..
나도 못올라가고 있는데 뭐..누굴 뭐라할 처지는 아닌거 같다.
브1을 관전해봤는데 브3~4와는 정말 다르다는걸 느꼇다..뭐지 이건..심해도 같은 심해가 아니구나..
지인이 브1을 오게되면 자신의 문제점을 느낄까 라는 생각과 과연 브1까지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예측했던 지인의 브4강등행은 예측 실패로 돌아갔다. 지인의 티어엔 변수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다.
잊고 있었다. 같이 큐가 잡히는 그들도 브3~4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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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졌내요.
어제 댓글들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여러가지로 배우기도 하고 웃기도하고 공감도 하면서..
절 지적해주실 오지랖 넓은(?)분을 모십니다
골드 달고 싶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