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5/18 05:59:20
Name 그시기
Subject [LOL] CJ가 이끄는 현 메타의 주소.
현재 한국의 lol 메타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의견이 각 커뮤니티 마다 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런데 제가 그런 글들을 보면서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빠진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현재 한국에서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cj 양팀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걸 보통 미드와 탑의 실력차, 케리력등으로 보통 말하고 있는데요.
이런 실력차가 나오게끔 한 cj의 밴픽과 운영을 살펴봐야 됩니다.

일단 cj의 얘기를 하기전에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짚어보죠.

그전까지 케리라는 것은 거의 ad carry라고 불린 바텀 원딜이었고 미드는 누커, 탑은 브루저(딜탱) 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텀 원딜이 케리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riot이 패치로 원딜의 케리력을 하향시킵니다.
여러 아이템이나 원딜챔프들 자체를 하향 시키면서 ad carry들의 케리력을 상당히 시스템적으로 제한시켰죠.

그결과 원딜의 케리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던 팀들이 부진을 격고 있습니다.

북미의 clg na, 한국의 나진 sword, 중국의 we가 대표적입니다.
(중국의 we 같은 경우 각라인 전부 잘해서 그런거다 말하실 수도 있지만 경기가 탑 미드 정글이 불리하게 흘러가도 결국 웨이샤오의 미칠듯한 파밍력과 라인전에서의 우위로 결국은 대부분의 경기를 케리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물론 각 라인이 비슷하거나 이길경우는 더 쉽게 이겼구요. 하지만 요즘 이게 잘 안통하고 있고 대회에서 꽤나 패를 쌓는 모습이죠.)

그런데 그 와중에 여러 원딜유저들이 베인이라는 카드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하여간 그렇게 원딜의 케리력을 하향시키니 요즘 원딜의 주 임무는 대부분이 경기에서 초,중반 타워 철거용이나
미포를 골라 궁으로 양념 묻히기로 변해 버립니다.(어떻게 보면 슬프네요.)

그럼 cj는 원딜의 케리력이 하향된 지금 어떻게 경기를 탑과 미드가 케리하는 형식으로 바꿧느냐를 봐야겠죠.
그건 픽밴에서 부터 출발합니다.(역시 lol은 픽밴이 승패의 절반을 가르는거 같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미드와 탑의 챔프 포지션 붕괴입니다.

얘기해자면 픽, 밴에서 미드와 탑에 전통적인 형태의 브루저, 누커등의 고정된 형식의 챔프를 넣는게 아니라.
카직스, 제드, 아칼리, 다이애나, 제이스등등을 먼저 선픽 혹은 2개의 픽을 같이 가져오면서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어버려서 후에 상대의 픽을 보고 미드와 탑이 서로 케릭을 바꿔 버리는거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는 어떤 챔프가 탑으로 가지? 어떤 챔프가 미드로 가는거지?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구요.

예를 들면 카직스를 골랐는데 상대가 제드를 골라 미드에서 상대할려치면 카직스를 탑으로 보내고 미드에 다이애나를 보내거나 하는 식이죠.
아님 오늘 벌어진 2경기처럼 상대가 1픽으로 제이스를 고르니 후픽으로 제드와 다이애나를 같이 픽해서
어떤 챔프가 미드에 갈지 모르게 기본적으로 햇갈리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미드와 탑이 기본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만듭니다.
이게 기본적인 cj의 현재 밴픽이죠.

이런 미드와 탑의 겹치는 챔프 운용의 하이라이트는 탑 라이즈였습니다.
전 정말 큰 대회에서 탑 라이즈가 나올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아무리 연습했다고 해도요.
(그런데 대회를 보면 현재 이런 픽밴의 구도에서 벗어나는게 케넨인거 같습니다. 언제나 예외는 있는거 같아요 )

그렇게 픽밴에서 대부분 1차적인 우위를 점하고 경기의 초반을 진행하면서
미드나 탑 둘중 한 라인이 우위를 점했다 싶으면 바로 스플릿 푸쉬로 들어가 버립니다.
미드가 가든 탑이가든 상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상대보다 앞섯거나, 최소 지지 않고 빠질 수는 있다라는 챔프가 가버리죠.
보통 시작시 라인 스왑이 대부분이라 1차 타워는 벌써 미드빼고는 없어진 상태라 봇이나 탑으로 갑니다.
(이걸 보통 clg na는 원딜인 더블리프트가 했었는데 원딜의 포풍하향으로 그 전략이 안먹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로 다이애나가 그 임무를 맞고 제드나 카직스도 합니다. 특히나 텔포까지 드는 경우는 완전 운영상 상대는 지옥을 보게 되죠.
그렇게 운영하면서 상대에서 선택을 강요 시킵니다.
니들 우리가 스플릿 하는 지역 타워 내줄래? 아님 다이브해서 4:5로 싸울래? 아님 하나빼서 막으러 갈래??

라인전 관리에서 주도권을 뺏겨 상대에게 선택권을 강요하는 상황이 되니 자동적으로 드래곤 관리, 바론 관리, 와딩이 힘들어 집니다
(12강에서는 나진 소드 상대로 블레이즈가 꽤나 뒤지고있는 상태에서도 텔포 다이애나를 이용해 어떻게든 스플릿 운영으로 다이애나를 키우면서 계속 심리전 및 운영 싸움을 걸었죠.)

물론 서폿유저들이 보여준 교전 능력, 그랩, 와드나 오라클을 이용한 맵장악력등도 상당햇지만 출발은 미드나 탑이었죠.

8강에서 cj와 붙었던 sk, 나진은 전통(?)적인 픽을 골랐습니다.
탑은 쉔이나 자크를 이용해 버티는 부루저를 미드는 카직스나 제드등의 누커를....

cj처럼 탑과 미드의 챔프운용을 겹치게 하지 못하면서 픽밴에서 지고 들어갔고 처음부터 기본  라인전을 힘들게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차이가 벌어졌고.그후는 계속적인 스플릿 푸쉬와 텔포등으로 역전을 할 수 없었구요.
(정말 아쉬운건 나진이야 막눈선수의 브루저성향때문에 저렇게 픽했어도 sk는 레퍼드 선수의 챔프 운영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잇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sk t1 1팀 픽을 보면 레퍼드 선수에게 과거처럼 케리력잇는 챔프를 잘 맡기질 않아요. 꽤나 여러 대회에서 패배를 맞보면서 1팀에서 레퍼드의 케리력에 의문을 품고 그런식으로 가지 않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cj의 픽밴부터 시작한 미드와 탑의 우위, 스플릿 텔포 라인전 운영을 어떻게 다른팀이 상대할지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13/05/18 06: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타에서 보이는 근접 물리 데미지 캐리를 LOL 에서 보고 싶습니다.
근데 라이엇 하는걸 보면 그건 영원히 불가능할 듯 해 보이는게 안타깝네요.

그리고 CJ 가 메타를 이끄는 영향은 솔직히 굉장히 맘에 안 드는 사람이지만 강현종 감독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몇 안 되는 [LOL 실력자] 감독 아닌가요.
아니 유일한가.
아리아
13/05/18 06:39
수정 아이콘
강현종 감독 롤 잘하나요??
스타무한도전에서는 강이장이라는 컨셉으로 완전 구멍이어서 게임 못하는 줄 알았네요
이호철
13/05/18 06:54
수정 아이콘
1800점대라더군요.
로코도코 건웅등 북미섭에서 할때
뭘해야지
13/05/18 09:11
수정 아이콘
시즌2때도 금장은 됬던걸로..
마빠이
13/05/18 06:47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크게 상관없는 댓글이지만 한가지 말해보자면

현 cj양팀의 성적은 단순 메타를 잘 타서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스타1 시절에도 상성종족만 주구장창 만나서 올라 가던가 아니면 자기 종족에
좋은 맵이 깔린걸 바탕으로 한순간 팍팍 치고 나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이런 선수들 특징이 그렇게 한순간 나왔다가 어느순간
금세 사라져 버리죠.

반대로 맵이 변해도, 트렌드가 변해도 꾸준하게 최정상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뭐 누군지는 말 안해도 다 아실거고 결국 꾸준하게 정상을 지키는
선수들은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롤도 스타와 마찬가진거 같습니다.

결국 수많은 너프와 버프속에 마치 저그에 배틀로얄맵이 생긴것처럼 자기에게
유리한 유행이 올수도 있는것이죠. 하지만 그 유행이 지나가면 다시금 그 거품은
꺼지는 것이구요.

반대로 현재 메타가 CJ가 할만하다기 보다는 CJ가 최적화를 시켰기 때문에 좋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즌2 원딜 캐리시절, 캐떡이 원딜하고도 롤드컵
결승간게 CJ고 시즌3 들어와서 또다시 결승간게 CJ죠.

쉽게 말해 롤챔스가 생기고 지금까지 수많은 메타가 생기고 사라졌지만 그래도
최정상을 지킨건 씨불얼 양팀이기에 단순 메타가 CJ에 손을 들어준다기 보다는
그냥 CJ의 클래스라고 느껴집니다.

단순 자기팀에 요즘 메타가 불리해서 힘들다?

예전 마재윤같은 포스를 뿜을려면 메타고 좌시고 롱기누스에서 저그로 테란을
때려 잡아야죠. 그래야 최정상에 스는거라 봅니다.
그시기
13/05/18 06:54
수정 아이콘
네 본문에서도 주구장창 썻지만 메타를 잘 타고 있는게 아니라 메타를 cj가 이끌고 잇는거죠.
메타를 잘 탄건 작년 윈터시즌 소드라고 말해야 될거같구요.
항상 메타를 이끌거나 꿀챔프 활용을 잘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죠.
말한김에 좀더 쓰자면 꿀챔프는 케넨으로 보이구요.
13/05/18 09:30
수정 아이콘
소드는 윈터시즌에 메타를 잘 탔기보다는 이끌었다고 봐야 하지 않나요? 케일의 대유행을 시작으로 소드스타일 꽤 따라했었는데
그시기
13/05/18 11:20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지만 정작 우승하게 만든건 m5 벤치마킹 크죠.
Tacchinardi
13/05/18 19:37
수정 아이콘
소드는 솔직히 M5 그대로 따라해서 꿀빤거 이제 부정하기 힘든 상황이라..
게임매니아
13/05/18 08:04
수정 아이콘
CJ 상대로 케넨을 밴안하는건지 궁금하네요. 보면 거의 케넨이 캐리하는 것 같던데.
어제도 케넨이 등장하고나서부터 전부 승리했죠. 어제 뿐만이 아니라 케넨 카드를 쓰는 쪽에서 거의 지는걸 못 보네요.
13/05/18 09:09
수정 아이콘
어제 케넨을 2번쓴 나진은 2패했고
케넨을 1번쓴 프로스트는 승리했죠.
13/05/18 09:22
수정 아이콘
케넨꿀은 나진이 파냈는데 쪽쪽 빨아먹는건 CJ죠 흐흐
13/05/18 09: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원딜 유저로서 징징거릴수 밖에 없는게 기존에도 미드는 로밍을 통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딜 너프해야한다는 의견이 빗발치더니 원딜이 가지고 있던 메인 딜러로서의 역할도 탑솔과 함께 빼앗아 갔죠. 시즌2도 사실 미드 캐리 시대였고 시즌3역시 그런데 왜 시즌2 원딜에게 쏟아졌던 너프 주장이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미드 유저가 많아서 인가요
13/05/18 09:32
수정 아이콘
미드가 게임내에서 쓸어담는 역할은 굉장한데, 정작 미드 라인전 자체에서는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상황이라 그런거같아요. 지금 미드는 뭘 골라도 엄대엄 싸움할만큼 챔프선택폭이 넓어져서..
JustDoIt
13/05/18 09:21
수정 아이콘
저그런데 시즌2때에 비해 팬댄, 인피 너프, 초록 물약 삭제 이거말곤 딱히 원딜이 너프되었다 이런게 없지않나여? 어떤점에서 많이 너프가되었나요?(물론 이즈같이 캐릭의 너프는 제외하고요..)
전 문득 궁금한게 최근기세로 봤을떄 불주부가 ktb만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13/05/18 09:24
수정 아이콘
그것들이 엄청 크죠. 트포도 지금은 가격버프로 좋아졌지만 시즌3들어오면서 크게 너프했었구요. 블써도 체흡 너프먹었을겁니다 아마. 원딜들이 쓰는 템 전부 너프먹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극후반에 원딜 마킹 한번실수하면 대패하던게 심하긴했으니 너프하긴 해야했지만요.
13/05/18 10:52
수정 아이콘
블써 흡혈너프, 흡낫 가격 너프, 팬댄 너프, 인피 너프, 초록 물약 삭제, 라위 관통 수치 너프. (보통의 원딜은 물관+라위템 둘다 안가죠.. ), 트포 너프

사실상 원딜 주력템중에 너프 안당한 템이 없죠.. (시즌2에서)

그러면서 새로 생긴 템은.. 현실적으로 스테틱/몰왕검 빼고 거의 안쓰는데.. 스테틱은 팬댄 하위 버전이라서..


거기에 원딜 챔프들 자체도.. 버프 받은 원딜 챔이 거의 없고.
그브 / 이즈 / 코르키 / 미포 / 케이틀린 / 바루스등.... 그냥 줄 너프 맞고 있죠. 다른 원딜이 그만큼 쎈것도 아닌데...
13/05/18 09:31
수정 아이콘
일단 시옷 받침 쌍 시옷으로만 좀..
매 온게임넷 챔스는 메타를 주도하는 쪽이 승리를 가져갔죠. 사실 롤 프로게임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것도 바로 이 메타변화가 포인트라고 보는데..
윈터에서 소드가 우승한것도 자벨짱짱 시절의 메타를 가장 잘 활용했다고 생각했고요.
이번 cj 양팀의 컨셉은 확실한거같더군요. 저런 탑/미드 픽이 초반 다이브에 약하다는 점이 있는데(브루저계열보다 초반 스탯이 좋지않아서) 그러한 변수를 없애기위해 밴을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라면 이런 메타에 잔나 알리스타 같은 서포터 챔프들이 힘을 썼을텐데 라인스왑으로 인해서 그것도 너무 힘들어졌고요. 소드는 픽에서 너무 말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시기
13/05/18 11:2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새벽에 그냥 생각나는데로 빠르게 적었습니다^^;
Electric
13/05/18 09:41
수정 아이콘
올리시기전에 퇴고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내용과 관계없이 읽기가 불편하네요 ㅠ
CJ가 정말 강력한 이유는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다양한 메타를 선도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시기
13/05/18 11:2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새벽에 그냥 생각나는데로 빠르게 적었습니다^^;
심심합니다
13/05/18 09:48
수정 아이콘
맞라인전이 보고 싶습니다. 임프 프레이선수의 라인전단계에서의 승리와 cs격차 벌리는 모습... 막눈선수의 2차타워 넘어서의 오버파밍... 썸데이 라간선수의 패기... 이런거 참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초중반 정글러들의 갱 역갱싸움도 재미있었구요.
몽키매직
13/05/18 10:06
수정 아이콘
랭점이 높은건 아니지만 케넨 제이스 엘리스 픽이 많아지니까 딜탱 브루저를 할 수 없어요. 더불어 초식 정글러 거의 사장됬고...

제가 딜탱브루저 / 초식정글 이 주 포지션인데 게임할맛 안납니다. 요즘 롤 거의 안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롤이 가능한 챔프는 성능이 다른 챔프에 비해 조금은 떨어져야 합니다. 제드 / 카직스 / 제이스 / 케넨 / 다이애나 와 같이 탑/미드 모두 가능한 챔프들은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면서 성능도 뛰어납니다. 가장 심각한 건 케넨이라 봅니다. 케넨 나오기 시작하면서 딜탱브루저가 안나오기 시작했어요. 원거리에서 딜교환 하면서 CC도 있는데다가 탈출기까지 있어서 갱면역 수준이니 ...
prettygreen
13/05/18 10:37
수정 아이콘
옛날엔 프로스트 대 소드 붙는다 했으면 과연 누가 최고의 탑솔인지 맞대결을 기대하고 했을텐데 지금 막장 프로경기 메타로 이게 탑인지 미드인지도 모르겠고 맞대결은 커녕 라인스왑에서 얼마나 더 버티냐 이렇게 되다보니 재미가 없어요.
쎌라비
13/05/18 10:40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로 라인스왑 때문에 재미가 없습니다...
13/05/18 10:54
수정 아이콘
같은 CJ라도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는 메타에 대한 해석이 조금 갈리거나 팀색깔에 의한 운영이 다른 면도 있죠.

같은 8강전이라도
블레이즈는 상대보다 타워를 먼저 깨고 다시 라인을 바꿔서 모든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버립니다.
프로스트는 상대보다 타워를 먼저 깨지는 못하고 먼저 밀립니다. 대부분의 1차 타워는 상대보다 먼저 밀리지만 2차 타워만큼은 방어합니다.

이 차이점은 서폿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초에 블리츠크랭크나 레오나를 픽하면 상대 봇조합이 확률높게 먼저 타워를 밀어버립니다.
소나나 룰루를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케이틀린을 밴하지도 않더군요. 다만 타워밀리는 타이밍이 너무 빠르면 안되므로 나서스를 밴합니다.

타워가 밀리면 프로스트는 원딜이 라인이 끌어당겨진 곳에서 혼자서 파밍을 하고 서폿은 다른 라인으로 갑니다.(미드이죠)
이 타이밍에 정글러는 탑솔러 옆에서 2:2를 하고 있죠. 일반적인 운영이라면 상당한 시간동안 양팀다 갱킹은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프로스트는 그 타이밍을 만들어 냈어요. 서폿을 통해서요.

물론 약점은 있죠. 원딜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초에 원딜이 탑솔과 1:1 상태에서 끊기는 것을 감안한다는 픽입니다. 성장 자체가 더딘 탑솔을 상대로 맞딜이 강하고 설령 끊기더라도 궁셔틀이 되는 원딜을 픽하죠. '미포'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용싸움이 힘들것이라는 것인데 이를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 지가 조금 궁금합니다.
서폿의 로밍 타이밍이 용싸움 이전으로 잡힌 것이라서 일단 승부수는 먼저 던지므로 관계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서폿조차 탱키하므로 용싸움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는 것인지.
봇타워를 빠르게 밀고 정글러와 봇조합이 용을 가져가는 스노우볼링은 막을 확률이 없으므로 이 세명이 뭉치는 운영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지.
그시기
13/05/18 11:19
수정 아이콘
메라 선수의 성향과도 관련있죠. 서폿 픽의 주용도가 라인전이나 스왑용보다는 한타나 혹은 대치시 변수를 위해 가져갑니다.(블리츠,레오나,쓰레쉬)
그러니 용싸움시에서 한타를 해도 상관없고 용이나 타워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잇을때도 변수를 낼 수 있다라는 메라 선수의 서폿케리를 믿고 가는거죠.
초반에 글로벌 골드 손해는 어느정도 감수하고 임하는거 같아요. 양날의 검이 될려나요???
다레니안
13/05/18 12:02
수정 아이콘
시즌2는 원딜캐리력이 높은게 아니라 시즌초 무덤, 시즌 말 이즈리얼이 OP였을 뿐입니다. -_-;; 승률이 60%중반대였으니까요.
아이템 지금 그대로 두더라도 이즈랑 그브 롤백해주면 원딜 사기요 소리 다시 나올겁니다. 무덤이즈덕분에 원딜거품이 생겼다고 봐야죠.
그시기
13/05/18 12:07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하는게 코르키등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나 코르키,이즈등 원딜에게 순간 누킹 능력까지 제공했던 트포의 하향도 엄청나게 컷다고 생각하구요. 트포말고도 주력 원딜템들이 전부 너프를 먹었습니다. 팬댄,인피.초록물약등등요.
13/05/18 12:18
수정 아이콘
그시절에 코르키도 캐리했고.. 잭선장은 시비르로도 잭선장이 죽지않아를 만들면서 캐리했고..

시즌2 후기는 오히려 코그모/베인이 득세했죠(롤드컵)..

원딜템은 전체적으로 다 너프를 먹었지만.. 탱커의 템은 거의 다 버프를 받았습니다. 그게 크죠.
13/05/18 12:40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그브 이즈는 사기였던거 같네요 크크크
13/05/18 12:39
수정 아이콘
메타적인 부분들도 있겠지만 프로스트 블레이즈 두 팀의 미드 탑 라이너들이 솔직히 너무 쎈거 같습니다.
특히 빠른별 선수 폼이 떨어졌네 임펙트 있는 모습이 요즘 잘 안보여져서 걱정했는데
어제 경기에서 뭐 말 다했죠.
남들이 말하는 구멍 봇라인도 사실 한타 교전이나 기타 다른 플레이 사항까지 살펴보면 평균이상인거 같습니다.
블레이즈 경우 헬리오스 선수 수요일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글쎄 과연 이 팀이 누구한테 질까가 기대가 되고요.
프로스트 클템 선수는 말씀하신 메타나 전략 운영 부분을 신경쓰느라 그랬던걸로 생각할래요....ㅜㅜ

메타적인 부분 다 떠나서도 블레이즈 프로스트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만들어내는 기묘한 한타로 아무리 힘들어도 4강은 기본을 만들어낸 팀인데
요즘 블레이즈의 10연승 기세를 분석해 보면 저러한 독특한 운영에 상대방이 대응 못하고 라이너들간 격차로 쉽게 이기는거 같습니다.
프로스트 같은 경우도 탑 라이너는 말할 것도 없고 미드 봇도 슬슬 다시 폼이 올라오는거 같구요.

그나마 이를 견제할 만한 기존 팀은 나진 소드였는데 막눈 선수나 쏭 선수가 왠지 폼이 떨어진 느낌이 많이 드네요..
덩달아 와치선수도 인상적인 모습 몇 보여주지 못하고..카인 선수 스펠 실수까지..
사실 어제 1경기 보고 나진 소드가 블라인드까지 가져가기도 힘들겠다라는 생각 많이 들더군요.

반대편에서 오존 SKT2 누가 올라올진 모르겠지만 저쪽팀도 라이너들의 전투력은 상당한 팀이라고 봐집니다.
오늘처럼 새로운 메타 가지고 와서 초반 부터 말리면 또 3:0 결승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만
고전파나 임프 다데(?) 선수처럼 뭔가 라인전에서 말리게 하는 전투력 나온다면 혹시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227 [기타] 바이오쇼크 시리즈에 대한 짧은 생각 -하- (인피니트) [6] 사과씨8059 13/05/22 8059 1
51226 [LOL] 대리랭크가 조직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182] MDIR.EXE17306 13/05/22 17306 3
51225 [기타] Xbox ONE이 공개되었습니다. [36] 저퀴9826 13/05/22 9826 0
51224 [LOL] 롤 올스타전. 국가별 선수 간략 분석. [29] Leeka12339 13/05/22 12339 2
51223 [기타] 바이오쇼크 시리즈에 대한 짧은 생각 -상- [16] 사과씨7710 13/05/21 7710 1
51222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6, 하늘에서 쏟아지는 불벼락) [25] 캐리어가모함한다11433 13/05/21 11433 5
51221 [공지] ①e스포츠 종사자 저격 ②글 제목 수위 ③악담 Toby8365 13/05/20 8365 17
51095 [공지] 게임 게시판 / 게임 뉴스 게시판 분리 안내 [11] kimbilly9902 13/03/26 9902 2
51220 [LOL] 다이아 달성 기념 믿고 쓰는 이블린 정글 [105] 집정관16350 13/05/21 16350 4
51218 [스타2] WCS 원이삭:이승현 경기의 게임속도가 잘못되었답니다. [93] azurespace15946 13/05/20 15946 1
51217 [스타2] 2013년 5월 셋째주 WP 랭킹 (2013.5.19 기준) - 이영호 7위로 상승 [5] Davi4ever10781 13/05/20 10781 1
51216 [LOL] [리뷰] 8강 4차전 1경기 CJ Frost vs Najin Sword 정지장면 보고서 (1차 수정) [104] 노틸러스15786 13/05/19 15786 11
51215 [LOL] 롤의 확률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40] Cynicalist11340 13/05/19 11340 0
51214 [LOL] 정글 개편으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들. [9] Leeka10974 13/05/19 10974 0
51213 [LOL] 문득 든 생각 (서머너 스펠을 없애면 어떨까요?) [50] 피노시9684 13/05/18 9684 0
51212 [스타2] 케스파 복구모드 의문점 [117] 엘더스크롤12935 13/05/18 12935 0
51211 [LOL] PBE 5/18. 드디어 정글이 변했습니다. [118] Leeka14026 13/05/18 14026 0
51210 [LOL] CJ가 이끄는 현 메타의 주소. [32] 그시기10824 13/05/18 10824 0
51208 [LOL] 많은 선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메타.. [47] Leeka11886 13/05/18 11886 3
51207 [LOL] 갱킹만 막으면 된다...그리고 이겼다. [4] 삭제됨8231 13/05/18 8231 0
51206 [LOL] Najin Sword vs CJ Entus Frost 1경기에 있었던 일에 대한 모든 경우의 수, 그리고 모두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80] No52.Bendtner10259 13/05/17 10259 5
51205 [LOL] 타워데미지를 다시 롤백시켰으면 좋겠습니다. [51] .Fantasystar.9901 13/05/17 9901 2
51204 [LOL] 막눈의 쓰로잉. 프로스트의 새로운 역사 [87] Leeka11520 13/05/17 115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