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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9 03:03:12
Name 그시기
Subject [LOL] 항상 시즌중에 패치 혹은 메타의 변화는 생겼다.
현재 챔스 스프링 8강이 진행중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과거의 챔스경기를 전체적으로 되짚어 봤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한가지씩 꼭 있더군요.

그것은 매번 일어나는 시즌중 메타의 변화 내지는 패치 입니다.

lol은 정말 여타 온라인 게임에 비해 유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면서 패치를 자주하는 편입니다.
맵이야 몇개 없지만 챔프가 100여가지가 넘고 엄청나게 많은 템들이 존재하니 이것들을 밸런스 잡기위해 주로 하는 편이죠.

이렇게 자주 패치가 일어나니 매번 시즌중에 패치가 일어나고 거기에 대해 프로든 아마든 변화에 적응해야됩니다.
이러한 패치에 가장 빠르게 꿀을 빨 경우 엄청난 대회 성적을 거둘 수 있죠

작년 2012 스프링 시즌은 레퍼드가 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잭스가 패치가 이루어졌고 이게 처음엔 너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북미 유저들을 중심으로 잭스는
버프가 이루어 졌다는 의견과 실제 랭크게임에서 결과들이 나타나면서 그꿀을 결승에서 제대로 빤 블레이즈가 우승을 차지 합니다.

2012 섬머 역시 시즌중에 패치가 이루어졌죠.
패치가 제 기억으로는 8강정도에서 이루어졌는데 여기서 그 패치의 꿀을 제대로 빤 선수와 그 꿀 빠는걸 막는 선수가 등장합니다.
섬머 중간에 일어난 패치는 바로 다이애나의 등장이었습니다. 역시나 다이애나의 활용에 대해 프로나 아마나 어떻게 해야되는지
의견이 분분했고 그와중에 4강에서 빠른별 선수가 계속적인 다이애나의 활용으로 형제팀인 블레이즈를 제압해버립니다.
그리고 결승은 솔직히 미드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한 픽,밴 부터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빠른별과 프로겐 둘다 다이애나가 현재 op라는 것을 알고 잇었고 그것의 활용도 엄청나게 할줄 아는 상황이었습니다.
치열하게 결승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블라인드 픽에서도 프로겐선수는 다이애나를 픽했고 그것을 카운터 친게 메라의 알리였죠.
그걸로 인해 주인공은 프로스트가 되버립니다.

2012 윈터 시즌중에 대회에 큰 영향을 미친건 패치는 아니었습니다.
메타의 변화 였죠. 그리고 그 메타 변화의 중심에 서있던건 구m5 겜빛 게이밍이었습니다.
윈터 시즌이 진행되고 잇었고 그 와중에 해외대회인 iem 카토비체 대회가 열렸습니다.
iem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하기 위해 cj 두팀이 국내에서 가게 되었고 그와중에 겜빛 게이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겜빛 게이밍은 명성에 걸맞게 메타를 바꿔 버리는 육식 정글 신짜오와 탑 패왕 레넥톤을 등장 시켜 버립니다.
cj 두팀다 겜빛 게이밍에게 큰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해 버리고 말죠.
거기에 감명(?)을 받은 국내 게이머들이 다시금 신짜오와 레넥톤을 등장시키고 원래 브루저를 다루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막눈 선수가 4강, 결승에서 샤이와 라간 선수를 완전 압살 해버리면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2012 윈터 대회는 막눈을 위한 대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막눈 선수에 대해 한가지 말하자면 브루저를 다루는데는 정말 세계 no.1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루저가 아닌 탑 챔프에 대해서는 좀 부족합니다. 이점을 고치지 못하는한 영광을 재현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현제 2013 스프링 시즌이 진행중입니다.
현재를 알려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있죠. 저는 아마도 8강 이후부터는 패치나 메타의 변화가 한번쯤 찾아 올것으로 생각힙니다.
이때까지 모든 국내 대회가 그랬으니까요. 과연 이 꿀을 빨자는 누구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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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배코
13/05/09 03:21
수정 아이콘
lolking의 승률 순위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정글러 순위 상위권이 모두 초식형이라는 겁니다.(http://www.lolking.net/champions/ )
피들스틱같이 전통적인 고승률 챔프는 제외하더라도 노틸러스 람머스 세주아니 아무무가 승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틸러스는 48%정도의 낮은 승률에서 패치한방에 54%로 엄청난 상승을했고 세주아니는 꼴찌를 달리던 승률이 7등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챔프 자체의 성능도 좋아졌고 전용 템들이 버프를 먹었습니다. 게다가 리신 샤코가 지속적인 너프를 먹으면서
더 이상 리신과 샤코가 무섭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리신이면 땡큐인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반면에 신짜오나 리신은 지속적인 너프로 순위가 쭉 떨어졌습니다. 이제 더이상 좋은 성능의 챔프가 아니예요
샤코는 끊임없이 너프를 먹었어도 지속적으로 10위권 안에 생존하는 끈질김을 보여줬는데
초식정글들이 버프되면서 순위가 확떨어졌습니다.
특히 신짜오는 이제 더 이상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은 뭘해도 잘하겠지만
람머스 노틸러스 세주아니와 같은 초식챔프들에 비교해서 앞서는게 별로 없습니다.
룬에따라서 다르겠지만 3렙 타이밍에 라이너 개입없이 노틸, 세주아니와 정글에서 만나면 대부분 신짜오가 집니다.
모모리
13/05/09 09:16
수정 아이콘
다시 초식의 시대가 오는 건가 싶더군요. 롤킹 기준 승률 20위권에 얼굴을 비춘 육식형 정글러는 헤카림과 샤코 뿐이고 항상 솔랭 승률 최상위였던 피들스틱을 필두로 노틸 람머스 세주아니 아무무 등등 초식의 세상입니다. 단계별 승률 10걸로 나눠 봐도 브론즈 8위에 헤카림, 골드 10위에 샤코가 간신히 얼굴을 비췄을 뿐, 피들 노틸 람머스의 천국이더라구요.

한국 서버는
브론즈 - 자크 람머스 볼리베어 나서스
실버 - 세주아니 피들스틱 람머스
골드 - 람머스 피들스틱
플레티넘 - 볼리베어 노틸러스
다이아몬드 - 스카너 세주아니 람머스
가 승률 20위 안에 자리잡고 있네요. 물론 적은 표본으로 인한 거품 등이 있을 수 있겠으나 뭔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았습니다.
콩쥐팥쥐
13/05/09 14:2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아무무가 승률이 최상위권이 아니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시기
13/05/09 03:33
수정 아이콘
제가 관심있게 보는 챔프는 세주아니 입니다.
노틸과 람머스는 그 성능이나 명성이 과거부터 이어진게 있었고 지금 랭겜에서 활약중이죠.
하지만 정말 뜻밖에 튀어나온게 세주아니 입니다. 이번에 아주 지대로 버프 받았죠.
엄청난 cc덩어리들로 무장했고 정글링 속도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맞다이시에 절대 약하지도 않습니다.
엄배코
13/05/09 03:39
수정 아이콘
세주아니의 가장 큰 버프는 w에도 서리효과가 뭍어난다는 점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 버프냐하면 라인 클리어 속도가 이전보다 몇배는 더 빨라졌습니다.
라인에 뭉쳐있던 미니언들을 w로만 죽여야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그냥 qwe면 라인이 정리가됩니다.
정글속도뿐 아니라 라인커버까지 강력해진거죠.
리그오브레전드
13/05/09 03:50
수정 아이콘
e가 데미지가 얼마 안되는데 라인클리어에 크게 도움이 되나요?
엄배코
13/05/09 03:53
수정 아이콘
크게 도움이 됩니다. 라이너들이 얼마 안되는 AP라도 룬으로 올리는 이유와 비슷하죠.

없던 딜 60이 들어가는 건데요.
13/05/09 05:00
수정 아이콘
그 약간때문에 미니언이 한방에 죽느냐 안죽느냐가 중요하죠.

예전에 그브가 Q날리고 '약간 데미지 모자르면' Q+W하면 미니언 올클되는걸 생각하시면..
13/05/09 07:47
수정 아이콘
근데 예전부터 세주아니 많이해봐서 느낀건데
라인클리어속도는 전이 훨신빨랐습니다
w데미지가 더좋앗는데...예전에도qwe면 다죽었습니다
어짜피 서리효과는 q쓰면 다묻엇거든요
그대의품에Dive
13/05/09 03:33
수정 아이콘
잭스는 리메이크 직후에는 더 구려졌던 걸로 기억합니다.하지만 몇차례 조정,상향을 받고 재조명 받은 거죠.카타리나,이블린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그대의품에Dive
13/05/09 03:41
수정 아이콘
쿨타임,마나소모같은 것도 상향되고,반격의 데미지계산법도 바뀌고,궁극기가 추가 AD,AP에서 추가 물마방으로 바뀌었으니 재평가되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리메이크 직후 반응이 어쨌던간에요.
엄배코
13/05/09 03:4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이번 세주아니처럼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구려졌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냥 쓰는 사람도 많았죠.
하지만 이번 세주아니는 확실한 버프입니다.

버프가 아니라면 승률이 10%가 치솟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죠.
그대의품에Dive
13/05/09 03:44
수정 아이콘
세주아니야 확실히 버프죠.근데 트런들은 리메이크가 아니라 상향에 가까운 거라,원판이 워낙 구려서 임팩트가 좀 밋밋하네요
그시기
13/05/09 03:47
수정 아이콘
트런들은 궁극이 그냥 방어력과 마법저항력을 증가 시키는게 밋밋합니다.
트런들은 궁극을 바꾸기 전까지는 아직 힘들다고 생각해요.
엄배코
13/05/09 03:47
수정 아이콘
트런들은 이제 그냥 정상적인 챔프로 바뀌었습니다. 구제불능의 폐품에서 그냥 보통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임팩트는 없지요.
체념토스
13/05/09 09:06
수정 아이콘
전 트런들 op라고 생각합니다. 정글보다 탑가면 2렙때 왠만한얘들 다때려잡고 아이템만 좀만가면 에너지 차는 후덜덜하게 찹니다.
북미상위권들은 트런들 밴하더라구요.
그대의품에Dive
13/05/09 03:47
수정 아이콘
노틸 세주아니의 강세에는 고대골렘의 변경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고대골렘-솔라리면 싼 가격에 탱키함,쿨감 모두 확보되죠.
그시기
13/05/09 03: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탑이 정상적인 1:1 혹은 정글이 낀 2:2 교전이 이루어지면 이번 영약패치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할텐데
무조건적인 라인 스왑이 이루어지는 지라 프로들간의 경기에 영약 패치가 크게 작용할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현재 최고의 op라 평가받는 미드 제드등은 좀 약해지겠지만요.
엄배코
13/05/09 03:52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는 또하나의 꿀챔프는 쉬바나입니다.

문도의 끝없는 승률 추락에도 쉬바나는 아직 버티고있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챔프 자체는 괜찮습니다.

시즌3에 들어서 거의 안보이긴 하지만 도마뱀장로를 가는 템트리를 타면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랜턴은 템 자체가 안좋아져버렸고 위치엔드 역시 가성비가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쉬바나에게 도마뱀장로는 어마어마하게 딜을 올려줍니다.

때문에 다시 돌아올 초식의 시대에서 충분히 활약 할 수 있는 꿀챔프가 될듯합니다.
13/05/09 04:12
수정 아이콘
세주아니 q 에어본도 되고 정말 좋더라구요. 클템선수가 한번 보여줄거 같은데.... 8강에선 리메이크된걸로 안하려나; 오늘 보니 누누 얼굴 바꼇던데
13/05/09 04:59
수정 아이콘
리메이크 된 버전입니다~.. (현재 한국 최신버전인 프렐요드 버전으로 8강 진행중)
영원한초보
13/05/09 10:01
수정 아이콘
작년 스프링때인가 나캐리에서 클템이 세주아니 아주 매섭죠 하면서 똥을 왕창 싸던게 기억이 크크크
13/05/09 14:46
수정 아이콘
계속싸면서 아 저는 할거다했어요 크크
13/05/09 04:5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프로겐은 다이애나를 거의 연습하지않고 그정도 운전을.... 빠른별 그라가스와의 레이스 타고다니는 술래잡기는 아직도 명장면이죠....
스2LOL둘다흥해랏
13/05/09 15: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실제로 그날 당일 프로겐을 솔랭에서 만났는데 다이애나를 픽했길래 너 만약에 오늘 결승전에서 다이애나가 오픈 되면 쓸거냐고 물어봤는데

물론이다 다이애나는 지금 엄청난 op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다이애나 쓸걸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써서 하드캐리를 했는데 5경기 역시 잘했지만

애니비아를 했으면 좀 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크크
사티레브
13/05/09 09: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
루키즈
13/05/09 11:00
수정 아이콘
지금이 그때죠
북미 유럽 중국 다 1시즌이 끝난 지금이 변화할때죠
레이몬드
13/05/09 17:18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윈터때 가장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2강 예선중에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적용된 것이죠.
하오골의 삭제와 시야석 등장 오라클 제한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블클의 리메이크와 기본신발 너프까지...
LG-IM이 가장 빨리 적응해서 아무무-자이라-미포로 꿀을 좀 빨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헌민
13/05/10 03:50
수정 아이콘
우디르, 쉬바나가 다시 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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