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EDG 시절 막눈 모쿠자 훈 히로 비닐캣부터 지금까지의 실드를 지켜보는 한 보살 팬입니다.

제가 누차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올해 들어서 리모델링한 뉴 실드...(사실 실드라는 이름에 마가 낀것 같아서 이름을 바꿨으면 하기도 합니다만 낄낄...)는 과거 롤비테이션 이후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드는 올해는 좀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엔 생각이 바뀌더군요. 이번 리모델링으로 팀의 '색깔'이 달라진건데 너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바라는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이번 실드 선수들은 하나같이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비록 스프링 시즌을 죽쒀도 실드와 소드가 같이 연습하고 대륙 팀과도 스크림을 하고 롤드컵도 현장에 가서 보고... 이런 경험들을 하고, 이 경험과 이 선수들 하나하나의 간절함이 섞인다면 멋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시즌은 테스트를 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현 나진 실드는 충분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에겐 정말 절실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페와 로코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는 선수이고 세이브는 게임 내적으로 책임감이 강한 선수라고 하더군요. 울프는 분노에 찬 뒷담 짤방(...)으로 본인의 절실함을 잘 드러냈죠. 박정석 감독님 인터뷰까지 합치면 확인 사살이랄까요.

시간이 흘러서 로코도코와 나진의 색이 잘 조합된 나진 실드가 탄생하리라 믿기에 올 시즌은 천천히 지켜보고싶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